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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운동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은 35~70세 성인 386명을 대상으로 유산소 또는 근력 운동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과체중 또는 비만의 체중을 가지고 있었으며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유산소 운동만 하는 그룹 ▲근력 운동만 하는 그룹 ▲유산소와 근력 운동 모두 하는 그룹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뉘어 1년 동안 주 3회 60분씩 운동을 시켰다. 유산소 운동에는 트레드밀, 자전거 타기가 포함됐으며 근력 운동은 레그 프레스, 체스트 프레스, 레그 컬, 바이셉 컬 등이 포함됐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운동을 할 때마다 운동기구에 부착한 장치를 통해 참가자들의 심박수와 운동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또한, 연구팀은 연구 시작과 끝 무렵에 수면 지속 시간, 수면 장애 등과 같은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를 통해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을 기록했다.연구 결과, 근력 운동을 한 그룹이 다른 그룹들보다 40분 더 잠을 깊이 잤다. 또한, 이들은 수면 도중 깨거나 방해 받는 횟수가 줄어 수면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력 운동이 근육 세포의 성장을 자극해 신체의 테스토스테론과 성장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데, 이 두 호르몬이 깊은 수면과 연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근력 운동을 통해 파열됐던 근육의 미세한 조직들이 밤사이 회복을 하기 위해 뇌에 강한 신호를 보내면서 깊은 숙면이 유발한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유산소와 근력 운동 모두 하는 그룹은 수면 시간이 17분 더 늘어났다.연구 저자 안젤리크 블렐렌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 운동이 수면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수면 부족은 체중 증가,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등의 위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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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과 뼈 건강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D는 햇빛만 쬐도 생성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외활동이 극도로 제한되고,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시대에 햇빛 쬐기를 통한 비타민D 보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제 한국인의 90% 이상이 혈중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조사도 있다. 특별히 신경을 써도 비타민D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려운데, 건강을 아무리 신경 써도 비타민D 결핍 위험이 큰 사람도 있다. 비타민 D를 특별히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하는 경우를 알아보자.고지혈증 있으면, 비타민 D는 필수?고지혈증 때문에 약을 먹는 이들은 의사나 약사로부터 비타민D 복용을 권유받는다. 이러한 권유를 상술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고지혈증 환자라면 비타민D 복용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고지혈증 약은 비타민D 결합을 유발하기 때문이다.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혈중 데히드로콜레스테롤이 자외선을 만나 콜레칼시폐롤(비타민 D3)로 합성되는데, 고지혈증약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오 약사는 "즉,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옅어질 수 있어 비타민 D 제제 보충을 권한다"고 말했다.비타민 D는 고지혈증 치료제 중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다 근육병이 생긴 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일부 연구에서 스타틴계 약물 복용 후 근육병이 발생한 이들에게 비타민D 결핍이 공통으로 발견됐고, 이들에게 비타민D를 추가 복용하게 했을 때 증상개선이 확인된 바 있다. 오 약사는 "비타민 D는 고지혈증 자체 개선에 도움을 주지는 않지만, 스타틴 계열 약물 부작용 개선에 약간의 도움이 된다고 보인다"고 말했다.그 외에 자가면역질환 등을 이유로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도 비타민 D 보충이 필요하다. 오인석 약사는 "스테로이드 장기 섭취 환자 역시 비타민 D 결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여러 질환을 이유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다면, 꾸준한 비타민 D 복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뼈 약하면 일단 비타민 D 먹어야 한다?비타민 D 결핍은 면역력 저하, 골절 위험 증가 등을 유발한다. 일부에선 뼈가 약한 노인, 폐경기 여성 등에게 비타민 D 복용을 강력히 권고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타민D가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나, 비타민 D만 보충하다간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오인석 약사는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짙어지면 신장의 칼슘 재흡수율과 혈중 칼슘농도가 상승한다"며 "칼슘농도가 상승하면서 칼슘 대사가 정상화되고, 이는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오 약사는 "그러나 칼슘이 부족한 상태에서 비타민 D 농도만 짙어지는 건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칼슘이 부족한데 비타민 D 농도만 짙어지면 골 흡수가 활성화돼 뼈의 칼슘밀도가 떨어진다"며 "이러한 이유로 골다공증 등 골관절 질환이 있는 경우, 칼슘과 마그네슘, 인과 함께 비타민 D를 꾸준히 섭취하길 권한다"고 밝혔다.비타민 D, 꼭 칼슘과 함께 먹어야 할까?그렇다면 비타민 D와 칼슘은 꼭 함께 복용해야 하는 걸까? 뼈 건강이 걱정된다면 두 성분을 함께 복용하는 게 좋다. 오인석 약사는 "비타민 D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칼슘의 대사이다"며 "혈중 칼슘 농도가 옅은 상태라면, 뼈에서 칼슘을 빼내는 골 흡수 현상이 나타나기에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골 흡수 현상이 나타나면 뼈의 칼슘 밀도가 낮아져 골절 위험이 커지기에 적절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 D는 같이 복용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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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져만 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동량이 줄어 살이 찌면서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 다이어트는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기본이지만 이와 더불어 알아두면 좋은 팁들이 이어 실천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타인과 '경쟁'하면 열량 더 많이 소모 다이어트를 목표로 운동할 때 타인과 경쟁하면 열량이 더 많이 소모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연구다. 연구는 602명의 과체중,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를 A·B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만보기를 착용해 걸음 수를 늘려가며 매일 걷게 했는데, A그룹은 걸음 수만 확인했다. B그룹에게는 A그룹의 걸음 수를 알려주며 경쟁을 유도했다. 그 결과, 걸음 수를 확인하기만 했던 A그룹보다 경쟁을 유도한 B그룹의 걸음 수가 최대 1.33~1.5배 더 많았다. 걸음 수로는 하루 평균 2000~3000걸음 더 걸었다. 또한 B그룹은 연구가 끝난 뒤에도 A그룹보다 매일 평균 569걸음 더 걸었다. 연구진은 "걷기 운동을 할 때 단순히 만보기만 착용하는 것보다 친구나 지인과 함께 경쟁하며 걸으면 열량 소모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맨발'로 걷는 게 다이어트 효과 높여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맨발로 걷는 게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다. 경북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연구팀은 체질량지수 25kg/㎡ 의 남자 중학생에게 주 4회, 회당 40분, 총 12주간 걷기 운동을 시켰다. 맨발 그룹과 운동화 그룹으로 나뉘어 효과를 살폈으며, 운동 내용은 준비운동(5분)-걷기(30분)-정리운동(5분)으로 동일했다. 이후 체지방량, 제지방량, 골격근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복부둘레 등을 측정했다. 측정은 사전·사후 총 2회 했다. 사전 측정은 운동 시작 2일 전, 사후 측정은 운동 종료 2일 후에 했다. 그 결과, 맨발 그룹이 운동화 그룹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훨씬 컸다. 가장 크게 차이난 부분이 복부둘레다. 맨발 그룹의 사전 평균 복부둘레는 84.8cm지만 운동 후 80.377cm로 4cm 이상 줄었다. 운동화 그룹 사전 평균 복부둘레는 90.508cm, 운동 후 89.815cm로 큰 차이가 없었다. 운동화 그룹이 효과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복부둘레 외에 체지방량, 제지방량, 골격근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등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맨발 그룹은 복부둘레를 포함해 모두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맨발 운동은 발을 자극하는 '발반사 요법' 효과를 보게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신체 하중이 발바닥에 분포한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을 자극하며 반사구 영역과 연결된 부위의 혈액순환이 증가하면서 운동 효과가 더 커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운동화는 지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데,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의 아치나 발목이 원래 운동화가 받는 충격을 흡수한다. 이때 해당 부위를 감싸는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운동 효과가 더 커져 복부둘레가 줄어드는 등 살도 더 많이 빠질 수 있다. 단, 맨발 걷기나 운동을 할 때는 부상 위험이 없는 실내에서 해야 한다. 족저근막염 등이 있다면 운동화를 신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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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마시면 평소보다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혈류가 감소할 경우, 술 마신 다음 날 아침 소변을 보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배뇨실신’을 겪을 수 있다.소변을 볼 때 감각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일시적으로 심박동이 멈출 수 있다. 이는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 원인이 된다. 노인의 경우 잠에서 깨 소변을 보던 중 쓰러지기도 하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 환자들도 드물게 배뇨실신을 경험한다. 실신 경험자 중 약 90%는 실신 전 답답함, 메스꺼움과 함께 온몸에 힘이 빠지거나, 하품,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배뇨실신 뿐 아니라 많은 실신 환자들이 겪는 증상이기도 하다. 이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누워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실신은 그 자체로 문제가 되며, 넘어지면서 골절상과 같은 2차적인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머리나 허리 등을 잘못 부딪칠 경우 단순 골절상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쓰러지면서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쓰러진 환자를 발견한다면 눕힌 채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환자를 앉힌 뒤 머리를 양 무릎 사이로 내리게 해 뇌 혈류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머리를 돌려주고, 몸을 조이는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배뇨 실신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과음을 삼가야 한다.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심혈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이나 배뇨실신을 경험한 사람들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는 앉은 자세로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한편, 소변이 아닌 대변을 보다가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배변 실신’은 배변 과정에서 심한 통증이 있을 때 배에 힘을 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복압이 올라가면서 아래대정맥이 막혀 실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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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숙취. 두통, 근육통 등 괴로운 증상에 저마다 숙취 해소법을 찾을 정도다. 왜 생기는지 알면 더 효과적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두통가장 대표적인 숙취 증상으로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두통이 있다. 혈액순환이 과하게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두번 분해 과정을 거친다. 먼저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뀌었다가, 알데히드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바뀐다. 이중 두통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은 중간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다. 우리 몸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배출하기 위해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의 흐름이 빨라진다. 이 과정에서 뇌속 혈관 또한 확장된다. 급격한 확장은 두통을 유발한다. 빨라진 피의 흐름은 뇌혈관을 더욱 팽창시켜 뇌압을 높이고 두통도 악화한다. 알데히드 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이 과정이 촉진돼 두통이 더 심할 수 있다. 효소가 부족한지 확인하고 싶다면, 술을 마시다 얼굴 색을 확인하면 된다. 얼굴에는 모세혈관이 다른 곳보다 많이 분포돼 혈액순환이 활발할수록 쉽게 빨개진다. 한편, 음주 직후 두통이 생기면 진통제를 먹기도 하는데, 이는 술로 무리가 간 간에 더욱 무리를 줘 주의해야 한다.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는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글루타치온, 카테킨,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두통 완화에 훨씬 효과적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메티오닌은 북어에, 카테킨은 녹차에 풍부하다.◇근육통근육통의 주범도 아세트알데히드다. 혈액에 이 독성물질이 쌓이면 통증 등 부작용이 유발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심장 수축 능력을 떨어뜨려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술 마신 후 얼굴 빨개짐, 두통, 근육통 등 숙취가 심하다면 음주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안구건조술 마신 다음 날 눈도 뻑뻑하다. 이는 알코올이 탈수작용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분해 과정에서 수분을 사용해 체내 수분량이 적어지는데, 체내 항이뇨호르몬(ADH) 분비까지 막아 소변을 자주보도록 부추겨 탈수 현상을 촉진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활성산소와 아세트알데히드는 눈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노화를 촉진하고 노인성 안질환 발병 위험도 높인다. 반복해서 술을 마시면 노안을 발생시키고, 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강혜민 교수팀 연구에서 술을 마시면 맥락막 두께가 최대 10%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락막은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구조체로, 맥락막이 두꺼워지면 시력에 악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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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바지만큼은 직접 입어보고 산다. 표준 체형을 따른 기성제품이 잘 안 맞기 때문이다. 같은 몸무게여도 허벅지 살은 잘 안빠져, 원래 그 몸무게였던 사람보다 살을 뺀 사람의 허벅지 둘레가 더 크다. 게다가 찌기는 왜 그렇게 쉬운지, 생활습관에 따라 금세 하비(하체비만) 체형이 돼버리고 만다. 도대체 왜 허벅지 살은 먼저 찌고, 제일 늦게 빠지는 걸까?허벅지는 지방이 자리 잡기 매우 좋은 부위이기 때문이다. 허벅지를 포함한 하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상체보다 적고, 지방 분해 억제 효소가 작용하는 알파-2 수용체는 많다. 다시 말해, 허벅지는 한번 지방이 생기면 잘 분해되지 않고,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합성되기는 쉬운 부위인 것이다.우리 몸의 구조로도 허벅지에 살이 붙기 쉬운 이유는 설명된다. 심장이 상체에 있어 하체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직장인 등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은 하체를 잘 움직이지도 않아 살이 빠지지 않는다.허벅지에 셀룰라이트가 많은 것도 원인이다. 셀룰라이트는 혈액•림프 순환의 장애로, 지방조직•체액•콜라겐 섬유 등의 결합조직이 뭉쳐 피부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하게 변한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허벅지, 엉덩이, 하복부 등에 생기는데 콜라겐 캡슐이 지방 조직을 감싸고 있는 형태여서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허벅지 살을 줄이고 싶다면 식습관, 마사지, 운동 세 박자가 뒷받쳐줘야 한다. 먼저 고탄수화물·고지방 식품을 멀리해 체지방 축적을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 여기에 셀룰라이트 부위를 수시로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해 지방 분해를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셀룰라이트 생성을 예방하기 위해 고정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있는 것은 삼간다.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을 키우면 오래 앉아서 생활해도 살이 잘 찌지 않는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데는 '런지 운동법'이 효과적이다. 운동 방법이다. 허리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다. 오른발을 앞으로 70~100cm 벌리고 왼발의 뒤꿈치를 세운다. 정면을 바라보고, 등과 허리를 똑바로 편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왼쪽 무릎은 바닥에 닿는 느낌으로 몸을 내린다. 이때 왼쪽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려갈 때는 무릎이 엄지발가락보다 앞으로 향하지 않게 하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않는다. 올라올 때는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하체의 힘으로 올라온다. 천천히 올라오더라도 몸이 비틀거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0회씩 3세트를 실시하면 된다. 이때 뒷다리에 자극이 느껴지면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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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에 대한 속설이 많다. 방귀 냄새가 독하면 속이 안 좋다, 소리 없는 방귀가 더 고약하다 등이다. 이런 속설들은 과연 사실일까?우선 방귀는 장(腸) 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산소, 메탄 등 각종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성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방귀 냄새와 건강은 큰 관련이 없다. 방귀 냄새는 대부분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먹었을 때 냄새 나는 방귀를 만드는 식품은 고기, 계란 등 고(高) 단백질 식품이다. 단백질에는 황(黃) 원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대장에 있는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할 때 황화수소 등 황이 포함된 가스가 나온다. 황은 썩은 달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단백질을 많이 먹을수록 냄새나는 방귀를 뀌게 된다. 다만, 자신의 방귀 냄새가 갑자기 나쁘게 바뀌었고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해볼 필요는 있다. 원래 방귀 냄새가 나쁜 건 큰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방귀 냄새가 지독하게 바뀐 상태가 지속된다면 대장염 등 소화기관에 질환이 생겼을 수 있다. 대장염 등으로 소화기관 기능이 떨어지고, 장내에 유해세균이 많아지면 음식물 소화가 잘 안 되면서 장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렇게 되면 방귀의 냄새가 나빠진다.방귀의 양은 섭취하는 식품에 따라 달라진다. 콩·양배추·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 등 단당류가 많은 채소와, 옥수수·감자·밀가루 등 다당류가 많은 곡물을 먹으면 방귀의 양이 많아진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위에서 다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 도착해, 대장 속 세균에 의해 잘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방귀의 성분인 가스가 생기게 된다. 때문에 단당류와 다당류가 많은 식품을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방귀를 더 많이 뀐다. 식품 외에 사소한 습관이 방귀의 양을 늘리기도 한다. 빨대를 자주 쓰거나, 한숨을 자주 쉬는 등 입으로 공기를 많이 삼킬 때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많아져 방귀를 자주 뀌게 된다.방귀 소리가 유독 큰 것은 치질 때문일 수 있다. 방귀 소리는 대장에 쌓인 가스가 항문이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한 번에 방출되면서 주변 피부와 괄약근이 떨리면서 발생한다. 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배출되는 가스 양이 많거나, 가스를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유난히 세거나, 치질 등의 항문질환으로 가스가 배출되는 통로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항문에 콩알만 한 혹이 생기는 '치핵'이 있을 때 항문이 좁아지면서 방귀 소리가 커질 수 있다.결론적으로 소리 없는 방귀를 뀌었는데 냄새가 고약하다면, 장에 차 있던 가스의 양은 적은 반면 최근 단백질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장에 변이 차 있기 때문으로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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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프리’라고 광고됐던 금속 귀걸이·목걸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 납, 니켈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들은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5000원에서 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었다.◇카드뮴은 기준치의 약 900배, 납은 50배 초과하기도…한국소비자원이 쿠팡·인터파크·옥션·11번가·티몬·네이버 쇼핑 등 6개 오픈마켓에서 판매된 귀걸이·목걸이를 검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귀걸이·목걸이는 각각 15개씩이었으며 총 30개 제품 중 11개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카드뮴, 납, 니켈이 검출됐다. 카드뮴이 검출된 제품은 모두 5개(귀걸이 2개·목걸이 3개)였다. 적게는 기준치의 4배에서 많게는 970배까지 검출됐다. 카드뮴은 코와 목을 자극해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납이 검출된 제품은 모두 3개(귀걸이 2개·목걸이 1개)였다. 기준치의 17∼58배가 검출됐다. 납은 접촉성 피부염, 습진 가려움 등을 유발해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 2B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납과 마찬가지로 발암물질 2B 등급으로 분류된 니켈은 6개(귀걸이 5개·목걸이 1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37배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와 다르고 표시기준도 지키지 않아30개 제품 중 12개 제품은 은도금·금도금 침을 사용했다고 표시했다. 그러나 7개 제품에선 해당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30개 제품 모두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본래 금속 장신구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사용연령, 제조자,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하지만 기준에 부적합했던 것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9개 사업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교환이나 환불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1개 업체는 별도 회신이 없었고, 다른 1개 업체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관련 부처에 금속 장신구에 대한 안전 및 표시사항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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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이 드러날 정도로 내려 입는 ‘로우 라이즈 팬츠’, 배를 드러내는 ‘크롭티’, 과하게 반짝이고 화려한 액세서리 등 2000년대 초반의 Y2K패션이 돌아왔다. 그러나 이중 ‘크롭티’는 배탈을 자주 일으켜 주의가 필요하다.크롭티 입으면 배가 모두 드러나 배의 체온이 낮아진다. 낮아진 체온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배탈이 나는 것이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경우, 근육이 경직돼 소화작용이 억제된다. 또, 위와 장의 활동이 줄어들어 가스가 차고,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변비, 설사, 배 통증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배가 찬 사람이라면 배탈이 더욱 쉽게 나타난다.이런 증상을 무시하고 배를 드러내는 크롭티를 계속해서 입었다가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등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질환은 한 번 생기면 완전한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만약 크롭티를 계속해서 입고 싶다면, 아이스크림이나 냉면 같은 차가운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따뜻한 성질을 가져 체온을 올려줄 수 있는 계피, 인삼, 꿀, 대추 등을 따뜻한 차로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다크초콜릿 속의 테오브로민 성분은 체온 유지를 도와주기에,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을 먹는 것도 좋다. 따뜻한 성질을 가져 위장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양파와 부추를 꾸준히 먹는 것도 방법이다.담요나 재킷을 활용해 배를 가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도 좋다. 다만, 차가워진 배를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아주 뜨거운 온도로 찜질을 하는 것은 오히려 자율 신경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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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가 눈 혈관 막았다면 즉시 대처해야필러로 인한 실명은 대개 필러가 눈에 연결된 혈관을 막으며 발생한다. 필러 주입 시 사용하는 주삿바늘이 우연히 혈관을 찌르면, 필러가 혈관 내로 주입돼 눈 동맥 쪽으로 역류하는 것이다. 이는 코나 미간을 비롯한 얼굴에 분포하는 혈관과 눈에 연결된 혈관이 이어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혈관 바로 옆에 필러를 주입한 경우에도 혈관이 필러에 눌려 막힐 수 있다.시술 부위가 장기와 가까울수록 장기 기능 이상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다. 실수로 혈관 내 주입된 필러가 조금만 이동해도 장기로 흐르는 혈관을 막을 수 있어서다. ▲미간과 눈 밑 ▲코 ▲이마와 팔자주름 순으로 실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실제로 미간과 코를 시술한 사례에서 실명 부작용이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다. 이외 이마나 팔자 주름 등 부위는 이론적으론 코와 미간보다 덜 위험하나, 이들 부위에 필러를 맞고 실명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 필러 시술을 하든 충분한 심사숙고를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필러 주입 후 발생하는 실명의 대표적 전조증상으로는 ▲심한 통증 ▲시야 흐려짐 ▲눈 주변 마비 ▲피부색이 푸르거나 창백하게 변하는 것 등이 있다. 보통 수술 직후에서 7~10일에 이르는 기간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안과학교실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필러가 혈관을 막았을 때 감압술로 눈 압력을 급격히 감소시켜 혈류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 혈관 확장제를 투여하거나 망막에 산소공급을 시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병원 규모와 설비의 한계로 이러한 처치가 어렵다면 ▲필러용해제 주입 ▲온찜질 ▲마사지 등의 응급조치를 취한 후 즉시 상급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중요실명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필러 주입 전에 주사기를 역류시켜, 주삿바늘 끝이 혈관 내에 있지 않음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엔 끝이 뭉뚝한 바늘인 ‘캐뉼라’로 필러를 주입한다. 주삿바늘이 혈관을 찌르고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캐뉼라가 만능은 아니다. 혈관 벽이 약한 사람은 캐뉼라에도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 캐뉼라로 시술받은 환자가 한쪽 눈을 실명해, 시술을 집도한 의사가 손해배상청구 처분을 받은 판례도 있다.필러를 한 부위에 과량 주입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은 마음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시술받으면 혈류 장애가 생길 가능성 역시 커진다. 한 번의 시술에 다량을 주입하는 것뿐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 동일 부위에 소량을 반복 주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시술을 받은 당사자는 어지러움, 두통, 주사 부위 색 변화 등의 이상을 느낀 즉시 의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실명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으려면 즉각적 대응이 중요해서다. 또 당뇨나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에 비해 필러 색전증이 발생하기 쉽다. 시술에 앞서 의사에게 자신의 기저 질환을 귀띔할 필요가 있다.기술적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은 부작용 예방에 필요하나, 이것만으로 부작용 예방을 100% 보장할 수는 없다. 시술의 성공에는 전문가의 재량이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부작용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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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변함없는 22살이고 MBTI는 재기발랄한 활동가형 ENFP다.”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본인을 이렇게 소개했다. 잘 알려져 있듯 그녀는 실존 인물이 아닌 3D 합성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가상인간’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활동에 관심과 응원을 보낸다. 로지와 같이 다양한 모습을 한 여러 가상 인플루언서들은 SNS상에서 많은 인기를 끄는 것은 물론, 인기를 기반으로 광고, 음반 등 여러 분야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가상인간에게 환호할까.◇모델·가수·쇼호스트 등 다방면 활동… 2025년 14조 규모 전망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0년 인플루언서(인간) 시장 규모는 7조6000억원이었으며, 가상 인간은 3분의 1 수준인 2조4000억원 규모였다. 그러나 2025년에는 가상인간 시장 규모가 14조원으로 인간 인플루언서(13조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해외에서는 3~4년 전부터 가상인간들이 유명 모델 못지않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TV 광고나 SNS 등을 통해 가상인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앞서 소개된 로지를 비롯해, ‘한유아’, ‘김래아’, ‘루시’, ‘루이’ 등 여러 가상인간들은 이미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광고 모델과 가수, 쇼호스트, 앵커 등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로지의 경우 광고 출연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수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가상인간은 실제 사람과 달리 항상 건강하고 늙지 않으며 사건·사고에 휘말릴 일도 없다. 모든 면에서 제약이 적다는 뜻”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기술 발전+온라인 사용 증가… “코로나19도 영향 미쳤을 것”가상인간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존재다. 이미 오래 전부터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사람의 모습을 한 다양한 가상인간을 만나왔다. 1990년대 후반 잠시 등장했던 사이버 가수 ‘아담’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당시와 지금의 가상인간을 대하는 태도는 180도 다르다. 기존에는 가상인간을 화면 속 캐릭터 정도로 생각했다면, 최근에는 실제 연예인을 좋아하듯 그들을 응원하며 심리적으로 친밀감·친숙함 등을 느낀다.여러 요인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기술 발전과 함께 가상인간의 외모 자체가 인간과 매우 흡사해졌고, 활발한 SNS 활동, 광고·언론 노출 등을 통해 대중과 적극 소통하면서 사실감도 한층 극대화됐다. 예를 들어 로지의 경우 실제 MZ 세대가 선호하는 외모를 반영해 만들어졌으며, SNS 게시물 또한 200건이 넘는다. 팔로워 수는 12만명 이상이다. 이미 여러 가상인간을 접하고 익숙해진 대중 입장에서는 이처럼 실제 사람과 같이 소통하고 활동하는 새로운 모습의 가상인간에게 단순 흥미 이상의 관심을 갖게 됐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또한 가상인간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외부활동 제한으로 온라인 사용이 증가하면서 가상인간을 자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데다,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서 느끼는 고립감, 외로움 등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고려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코로나19는 인간을 고립시키는 동시에 연결성을 약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외로움이 일상화된 뒤 사람을 만나지 못해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을 가상현실, 가상인간 등을 통해 메우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 “가상인간, 사람과 더욱 가까워질 것”… ‘과도한 몰입’ 우려도가상인간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미디어 노출로 가상인간의 인기가 금세 식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가상인간의 모습이나 능력 또한 계속해서 개선·향상될 것이며, 우리 생활과도 더욱 밀접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창수 교수는 “현재는 가상인간에게 흥미를 갖는 정도지만, 향후 외모를 구현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발전한다면 훨씬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며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질 경우 외로운 사람에게 연결성을 만드는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해지고, 사람이 아닌 가상인간과 대화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은희 교수 또한 “처음 나온 것이 광고모델일 뿐, 가상인간의 여러 이점을 활용해 고객 응대,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닮은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재미를 줄 수 있고 연결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동시에 가상인간에 대한 과도한 몰입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교수는 “가상인간에게 지나치게 빠져들어 벗어나지 못하거나, 정신과적 질환이 의심될 만큼 과도하게 집착하는 등 부작용도 발생 가능하다”며 “인간은 본래 사람과 만나 좌절하고 실망하며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지만, 나에게 100% 맞춰주는 가상인간에게 빠진다면 실제 사람과는 관계를 안 맺으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