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자주 쓰면 방귀 많이 뀐다

입력 2022.03.04 23:00
콜라와 빨대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자주 쓰면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많아져 방귀를 자주 뀌게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귀에 대한 속설이 많다. 방귀 냄새가 독하면 속이 안 좋다, 소리 없는 방귀가 더 고약하다 등이다. 이런 속설들은 과연 사실일까?

우선 방귀는 장(腸) 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산소, 메탄 등 각종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성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방귀 냄새와 건강은 큰 관련이 없다. 방귀 냄새는 대부분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먹었을 때 냄새 나는 방귀를 만드는 식품은 고기, 계란 등 고(高)​ 단백질 식품이다. 단백질에는 황(黃) 원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대장에 있는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할 때 황화수소 등 황이 포함된 가스가 나온다. 황은 썩은 달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단백질을 많이 먹을수록 냄새나는 방귀를 뀌게 된다. 다만, 자신의 방귀 냄새가 갑자기 나쁘게 바뀌었고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해볼 필요는 있다. 원래 방귀 냄새가 나쁜 건 큰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방귀 냄새가 지독하게 바뀐 상태가 지속된다면 대장염 등 소화기관에 질환이 생겼을 수 있다. 대장염 등으로 소화기관 기능이 떨어지고, 장내에 유해세균이 많아지면 음식물 소화가 잘 안 되면서 장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렇게 되면 방귀의 냄새가 나빠진다.

방귀의 양은 섭취하는 식품에 따라 달라진다. 콩·양배추·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 등 단당류가 많은 채소와, 옥수수·감자·밀가루 등 다당류가 많은 곡물을 먹으면 방귀의 양이 많아진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위에서 다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 도착해, 대장 속 세균에 의해 잘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방귀의 성분인 가스가 생기게 된다. 때문에 단당류와 다당류가 많은 식품을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방귀를 더 많이 뀐다. 식품 외에 사소한 습관이 방귀의 양을 늘리기도 한다. 빨대를 자주 쓰거나, 한숨을 자주 쉬는 등 입으로 공기를 많이 삼킬 때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많아져 방귀를 자주 뀌게 된다.

방귀 소리가 유독 큰 것은 치질 때문일 수 있다. 방귀 소리는 대장에 쌓인 가스가 항문이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한 번에 방출되면서 주변 피부와 괄약근이 떨리면서 발생한다. 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배출되는 가스 양이 많거나, 가스를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유난히 세거나, 치질 등의 항문질환으로 가스가 배출되는 통로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항문에 콩알만 한 혹이 생기는 '치핵'이 있을 때 항문이 좁아지면서 방귀 소리가 커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소리 없는 방귀를 뀌었는데 냄새가 고약하다면, 장에 차 있던 가스의 양은 적은 반면 최근 단백질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장에 변이 차 있기 때문으로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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