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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면서 무좀이 심해진 사람이 많다. 그러나 무좀은 잘 낫지 않고, 특히 먹는 무좀약은 간 건강을 해친다고 알려져 치료를 꺼리는 사람도 많다. 먹는 무좀약은 정말 간 건강을 위협하는지 알아보자.◇간 위협하는 약, 이미 시장 퇴출먹는 무좀약이 독하다는 얘기는 옛날 얘기이다. 간 건강을 위협한다고 알려진 무좀약은 '케타코나졸' 성분 경구제인데, 이 약은 이미 2013년 시장에서 퇴출당해 존재하지 않는다. 케토코나졸 성분은 현재 크림, 샴푸, 연고 등 외용제로만 사용되고 있다. 이 성분은 외용제로 사용할 경우, 전신흡수량이 적어 간 독성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먹는 무좀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은 아졸(azole)계 항진균제인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테르비나핀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아주 드물게 간 독성이 발생한다. 복용 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약사의 복약지도대로 복용한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아주 낮다.단, 이 성분들은 주로 간에서 대사·배출되기 때문에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이 많다. 간 대사 효소인 CYP3A4에 영향을 줘,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항부정맥제(디소피라미드, 도페틸릳, 드로네다론, 퀴니든 등), 이뇨제(에플레레논), 지질조절제(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이 있다.병용할 수는 있으나, 주의가 필요한 약물로는 항바이러스제(인디나비르, 리토나비르, 사퀴나비르 등), 면역억제제(부데소니드, 사이클로스포린, 덱사메타손, 라파마이신, 타크로리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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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불안으로 시작한 새 학년 새 학기도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다. 화사한 봄기운과 함께 봄꽃들이 하나둘 손님맞이 채비를 한다. 그러나 봄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관리엔 빨간불이 켜지는 시기다. 심한 일교차로 면역력은 떨어지는 반면, 각종 바이러스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때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가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4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 중순 또는 7월까지 유행한다.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성 교수는 “수족구병은 날씨가 온화하고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는 봄철 이후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쉽게 걸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열나는 감기와 증상 비슷… 대부분 7~10일 후 자연 회복수족구(手足口)병은 이름 그대로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이다. 영어명 역시 ‘Hand-foot-and mouth disease’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이 콕사키바이러스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생후 6개월~5세 이하의 아이들이 많이 걸리고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쉽게 수족구병은 열나는 감기와 증상이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개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은 7~10일 후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의 안쪽 점막과 혀, 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는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수포가 형성되기도 한다. 또 발열, 두통과 함께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물을 삼키거나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워 탈수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는 뇌간뇌염, 뇌수막염, 급성이완성 마비,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잘 먹이는 게 치료 핵심… 합병증 관리도 중요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우선 잘 먹여야 한다. 입안이 아파 아이가 잘 먹지 못할 때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준비한다.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다. 설사만 없다면 아이스크림을 줘도 상관없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주면 아파도 잘 먹는 경우가 많고 찬 것을 먹이면 입안이 얼얼해져 아픈 것도 좀 잊을 수 있다. 찬물도 괜찮다. 열이 많이 난다면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다.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8℃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의심한다. 김민성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지만, 간혹 탈수나 합병증으로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며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 탈수를 의심하고, 열이 심하면서 머리나 배를 아파하고 토하거나 처지는 경우에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백신 등 예방법 없어… 손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수족구병은 아쉽게도 현재 백신이 없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영유아들이 손씻기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는 등 환경을 청결히 해야 한다.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침 예절도 준수하도록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김민성 교수는 “수족구병은 주로 발병 첫 주에 가장 전염성이 크지만,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분변 등을 통해 수 주간 계속해서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며 “전염성이 강한 시기에는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하고 이후에도 분변 관리나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4대 수칙]1. 철저한 손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히 씻기2.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소독하기3.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세탁하기4.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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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는 알과 내장 등에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함유되어 있다. 이 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최근 20년(2002~2021년) 간 복어독 식중독 사례는 총 13건, 46명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명이 사망했다. 최근 복어조리자격이 없는 사람이 복어요리를 만들어 문제가 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올 3월, 복어조리자격이 없는 영업자가 조리한 복어요리를 먹은 5명 중 4명이 의식불명되는 사고가 있었다. 과거에도 복어독으로 인한 식중독은 일반인이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 공개된 복어 손질 동영상을 보고 복어를 조리해서 발생하거나, 여러 종류의 생선을 한 번에 취급하면서 다른 생선 내장과 복어 내장이 실수로 섞여 섭취 후 발생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복어 조리기능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추지 않은 영업자가 조리한 복어를 먹고 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복어 조리자격이 없는 자는 복어 조리를 해서는 안되고 복어 요리를 먹을 때는 반드시 관련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가 조리한 복어인지 확인하고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복어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식용으로 허용된 복어는 참복, 검복 등 21종이다.전문 자격이 없는 일반인은 식용복어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고, 복어의 손질 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혈액, 안구, 아가미 등과 내장을 제거해야 하므로 반드시 복어조리 자격이 있는 전문가가 취급해야 한다.참고로 복어조리자격을 가진 자가 전(前)처리하여 유통되는 복어는 복어조리 전문 자격이 없어도 조리 가능하다. 아울러, 복어를 먹고 의식이 분명한 상황에서 침흘리기, 두통, 마비증상이 느껴지면 토해내는 것이 좋다. 해독제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즉시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기도 확보 등) 및 24~48시간 동안 인공호흡기, 혈압 유지 등 증상에 대한 보존적 치료 시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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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유지하는 건 중요하다. 입속 세균은 충치, 잇몸 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입속 세균은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입속 세균이 유발할 수 있는 질환과 구강 위생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건강한 삶 위해 적극적인 구강 관리 필요치주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다.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이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주질환은 중장기 이후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40대 이후라면 검진이 필수다. 실제로 대한치주과학회에 따르면 국내 구강 검진 수검률은 30%에 불과하며 건강보험에서 지원해주는 스케일링을 활용하는 사람은 20% 수준으로 매우 낮다. 특히, 치주질환은 초기에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따라서 중장년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구강 건강 나쁘면 당뇨·심혈관질환까지 영향▶고혈압=입속 세균은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입속 세균은 말초혈관을 타고 몸속으로 들어간 다음 혈류를 따라 온몸을 돌아다닌다. 이때 세균이 심장이나 뇌로 이동하면 혈관 벽이 손상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고, 심할 경우 혈전까지 생겨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미국심장협회저널에 게재된 버팔로대 연구팀은 53~81세 폐경기 여성 1215명을 대상으로 구강 세균이 고혈압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10가지의 구강 세균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10~16% 더 높았다. 이는 구강 내 특정 세균은 혈관 확장 또는 혈류 증가에 필요한 무기 질산염을 산화질소로 바꾸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특정 구강 세균은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 구강 상태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고혈압 위험을 낮출 수 있다.▶당뇨병=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당뇨병도 유발할 수 있다. 치아 세균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면 혈관이 떨어지면서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세균이 혈관을 타고 췌장으로 이동해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할 위험도 있다. 이대서울병원 연구에 따르면 51세 이하 성인 중 하루에 양치를 한 번 하는 사람의 당뇨병 위험은 두 번 하는 사람보다 10%, 세 번 하는 사람보다 14% 높았다. 연구팀은 양치를 하지 않아 잇몸 염증과 충치가 많아지면 입속 세균이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잇몸병이 있는 6만4379명을 3~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잇몸병이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26% 더 높았다. 또한, 이미 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잇몸병이 생기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심혈관질환=치주 질환으로 인한 만성적인 잇몸 염증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에 따르면 치주염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잇몸을 가진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및 사망 확률이 49% 높았다. 이때 치주염 증상이 심각할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및 사망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 조직이 손상되면 세균이 더 쉽게 혈류로 이동하기에 잇몸 염증이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진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치주과 이효정 교수와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심장 혈관의 단면이 모두 막힌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키는 혈전 내 세균이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세균이 검출됐다.▶류마티스 관절염=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일종인 강직성척추염(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 환자 84명 중 약 50%가 만성 치주염을 앓고 있었다. 이때 만성 치주염이 있는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척추와 흉곽 운동 범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입속 만성 염증으로 인한 세균 독소가 류마티스 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평소 입속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구강 건강에 중요하다. 특히 잇몸이 건강해야 치아와 구강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다. 잇몸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양치한 뒤 손을 깨끗이 씻고,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다. 양치질을 잘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서 입속 세균을 없애야 한다. 또한, 대한치주과학회가 발표한 ‘3.2.4 수칙’을 기억하는 것도 좋다. ▶하루 3번 이상 칫솔질하기 ▶일 년에 2번 스케일링하기 ▶4이사이 치간칫솔 필요 등을 강조한 수칙이다. 특히 치과 정기 검진을 통해 잇몸 속 건강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받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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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고 나서 입 안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 달콤한 초콜릿으로 입가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 복용 직후 초콜릿 섭취는 의약품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유를 알아보자.◇초콜릿 속 카페인, 두근거림·힘 풀림 부작용 유발하기도약을 먹은 다음 초콜릿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카페인 때문이다. 초콜릿은 카페인이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이고, 의약품도 종류에 따라 카페인이 복합된 경우가 있어, 둘을 연달아 먹으면 카페인 일일 최대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다.카페인 일일 최대섭취권고량을 초과해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상하지 못한 의약품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카페인 일일 최대섭취권고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영유아와 어린이 2.5mg/체중(kg)이다.◇진통제·감기약 먹을 땐 특히 주의해야카페인이 함유돼 특히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으로는 진통제, 감기약 등이 있다. 카페인은 진통성분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진통제와 감기약에 복합제로 주로 사용된다. 의약품에는 보통 10~15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카페인이 들어 있어 의약품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식품은 다양하다. 초콜릿엔 16mg(30g 기준), 에너지 음료 62mg(250mL 기준), 커피믹스 69mg(1봉 기준), 캔커피 74mg(1캔 기준)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적은 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의약품 작용과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이다.진통제나 감기약 등을 안전하게 복용하고 싶다면, 의약품 복용 전후에 카페인이 든 다른 음료나 식품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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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미세먼지가 심해 유독 안검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과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마스크로 보호가 가능한 호흡기와는 달리, 눈은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세척이 특히 중요하다. 눈의 기름샘인 마이봄샘에 노폐물이 쌓이면 눈에 자극과 염증을 일으켜 안구건조증, 안검염, 충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눈꺼풀에 서식하는 모낭충으로 인해 다래끼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봄샘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모낭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눈꺼풀 세안이 필수다. 올바른 눈 세안법 두 가지를 알아본다. ▷면봉으로 닦아내기=온찜질은 기름샘을 열어 노폐물이 원활하게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깨끗한 물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5~10분간 눈을 덮어 마이봄샘을 막는 피지와 노폐물을 녹여준다. 그 후, 면봉을 깨끗한 물에 적셔 속눈썹 사이사이를 살살 닦아내는 것이 좋다. 이때, 눈꺼풀을 과도하게 문질러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눈꺼풀 전용 청결제를 면봉에 묻혀 속눈썹 주위를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마이봄샘의 노폐물을 제거하면 마이봄샘이 막혀 눈이 충혈되고, 속눈썹이 빠지거나 눈을 찌르는 안검염을 예방할 수 있다.▷세안 시 비누로 닦기=세안할 때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만 눈을 감은 뒤, 비누로 눈꺼풀 테두리를 1~2회 정도 가볍게 문질러 주면 된다. 이때, 중성 비누보다 pH 9~10 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 비누가 지질을 닦아내는데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세안 시에 눈꺼풀 세척을 같이 하면, 안구건조증, 충혈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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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29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탁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과 연이은 승리로 한국 축구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이번 경기에도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UAE에서 열리는 만큼, 늦은 시간까지 TV 앞에서 한국 대표팀에 대한 응원이 이어질 전망이다.오늘처럼 축구 경기를 볼 때면 빼놓지 않고 야식을 먹곤 한다. 특히 밤늦게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저녁 식사 후 시간이 지나 배가 고파지면서, 경기 시청과 함께 다양한 야식을 곁들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같은 행동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루 이틀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복되고 습관이 되면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에 있는 ‘하부식도 괄약근’은 평소 닫혀 있다가 음식을 삼킬 때만 열려 음식물이 식도를 따라 위로 내려가게 한다. 이 같은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화되면 경계 부위가 닫히지 않고 위로 들어갔던 음식물, 위산이 식도로 다시 올라온다. 이로 인해 점막이 자극되고 염증이 발생한다. 이를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한다.역류성식도염은 대부분 식생활습관이 원인이 된다. 커피·탄산음료와 기름진 음식은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며, 식후 바로 눕는 습관 역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누운 자세에서는 중력에 의해 위 속 음식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면 속 쓰림과 함께, 소화불량·입 냄새·신물 오름·목 이물감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해도 재발할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발병할 경우 식도염·식도궤양·식도협착·연하곤란·식도암 등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인 만큼, 치료·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 과식이나 야식 후 바로 누워선 안 되며, 취침 전 2시간 동안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하부식도 괄약근에 영향을 주는 초콜릿, 튀김, 고지방 식품, 커피 등도 삼가는 것이 좋다. 지나친 음주는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담배의 니코틴 성분 역시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저하시켜 위장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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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큰 인기를 끈 운동이 있습니다. 바로 야외 러닝입니다. 추운 날씨에 그 인기가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이제 다시 봄입니다. 실제로 조만간 야외 달리기를 계획 중인 분들이 많을 텐데요, 마음 단단히 하셔야 할 겁니다. 오랜만에 밖에서 뛰면, 전보다 더 힘들 거거든요. 아무리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기를 이어갔더라도 말이죠. 왜 그런 걸까요?야외 러닝은 러닝머신 러닝보다 무조건 더 힘듭니다. 밖에서 뛰면 우리 몸은 바쁘게 여러 가지를 더 신경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 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상황을 살피며 속도 조절을 해야 하고, 코너를 돌거나 앞에 있는 장애물을 피하고자 옆으로 이동하는 근육도 타이밍 맞게 써야 합니다. 바람도 뚫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죠. 달리기로 볼 수 있는 이점이 분산되니 비효율적인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덕분에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효과가 많습니다. 일단 열량을 더 많이 소모할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 소개한 한 연구 결과에서 야외 러닝이 러닝머신 러닝보다 칼로리를 약 5% 더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하는 게 많다 보니 그만큼 우리 몸이 쓰는 에너지도 더 많은 거죠. 사용하는 근육 종류도 많고요.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주변 환경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신 건강에도 더 좋습니다. 엑스터 대학 연구팀은 야외 달리기가 명상을 하는 것과 비슷한 정신 수양 효과를 준다고 보고하기도 했죠. 또한, 러닝머신과 야외 달리기 모두 달릴 때 증가하는 심박 수는 비슷할지 몰라도 사용하는 공기 질 자체는 다릅니다. 야외에서 훨씬 신선한 공기를 맛볼 수 있죠.그렇다고 야외 러닝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두 달리기로 볼 수 있는 이점이 조금씩 다릅니다. 하퇴부 근육 활성도는 러닝머신에서 달리는 게 오히려 큽니다. 실제로 실험대상자 25명에게 야외와 러닝머신에서 뛰게 한 뒤, 비복근, 오금줄, 둔근 등 하퇴부 근육의 근전도 검사를 한 결과, 러닝머신에서 더 높은 근육 활동이 확인됐습니다. 근전도 검사는 근육세포 주변 신경이 활성화될 때 발생하는 전기량을 감지하는 기술입니다. 단국대 생활체육학과 김기홍 교수는 러닝머신 위에서 달릴 때는 다른 근육에 힘이 분산되지 않고, 몇 근육만 지속적이고 규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러닝머신에서 달릴 때 우리 뇌는 혼란스러워 더 근육을 수축하게 됩니다. 다리는 움직이는데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은 없어 근육이 더 긴장하게 되는 거죠. 근육 피로도는 오히려 덜합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 연구팀이 야외에서 달릴 때와 러닝 머신에서 달릴 때 생길 수 있는 생체 변화를 확인해본 결과, 근육의 피로도와 연관된 혈중 젖산 농도는 러닝머신에서 달렸을 때 더 낮게 측정됐습니다. 러닝머신을 이용하면 운동하고 난 다음날 다리가 덜 아픈 거죠. 무릎 부상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러닝 머신은 바닥이 알아서 움직이기에 발을 착지할 때 무릎을 완전히 펴지 않아도 됩니다. 덜 펴면 무릎에 가는 충격도 덜하죠. 실제로 영국 스포츠의학연구지에 2003년 실린 논문에서도 러닝머신에서 달리는 그룹이 야외에서 달린 그룹보다 부상 위험이 50% 적었다고 밝혔습니다.사용되는 근육도 다릅니다. 야외 러닝은 둔근, 햄스트링 등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근육은 앞으로 치고 나갈 때, 가속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러닝머신에서 달릴 때는 일정한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가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발목 쪽 근육은 러닝머신에서 달릴 때 더 많이 쓰입니다. 발이 땅에 착지해있는 시간이 길고, 보통 일반 트랙보다 기계 바닥이 더 견고해 발목에 많은 힘이 실리기 때문입니다. 발목 부분이나 인대 등에 부상이 있는 사람은 러닝머신보다는 밖에서 달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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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이 지난 26일~27일 용인 실내 체육관에서 ‘제 2회 JOOLA & 바른세상병원배 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탁구 신동 신유빈의 인기몰이와 함께, 최근에는 tvN ‘올 탁구나!’라는 탁구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등 탁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에 이번 대회는 탁구의 대중화에 힘을 실어주었다.바른세상병원은 2019년 줄라 코리아(JOOLA KOREA, 대표 김정훈)와 협약을 맺고, 같은 해 7월에 ‘제1회 JOOLA & 바른세상병원배 탁구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인 김정훈 대표가 현역시절부터 꾸준히 바른세상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해당 대회는 탁구의 대중화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국 탁구동호인들의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함에 있다. 병원이 탁구대회를 공식적으로 주최하고 후원하는 것은 해당 대회가 첫 사례이며, 지난 1회 대회를 끝으로 힘든 사회 여건 속에 3년 만에 두 번째 대회가 열린 만큼 많은 동호인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해당 대회는 온라인 신청이 8분만에 마감되는 등 많은 탁구인들의 관심이 지대했으나 거리두기로 인한 인원제한에 따라 일별 300명으로 총 600명이 참여했고, 이로 인해 신청대기자만 700명이 넘는 등 대회 개최 이전부터 이슈가 되었다.이번 대회는 양일간 전국 오픈부 전경기와 용인 관내부 전경기로 진행되었으며 경기종목은 단식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치뤄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했고, 입상한 부문별 1~3위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과 상품을 수여했다. 해당 대회를 주최한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은 “코로나로 오랫동안 대회를 열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다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탁구는 공을 끝까지 보고 하체와 상체를 골고루 쓰면서 체력이 단련되고 집중력을 올리는데 효과적인 최고의 생활스포츠라 생각한다. 탁구가 더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는 생활스포츠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이 건강하게 운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바른세상병원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척추〮관절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며 스포츠 손상 치료에서도 알려진 바른세상병원은 그 동안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많은 선수들을 치료해 왔으며, 유소년 스포츠 대회 지원 및 한국프로축구연맹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관련 공식 지정병원으로 선수들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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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인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에스트로겐의 노출이 유방암 위험 증가의 주요 요인인데 여러 역학연구에서 라이코펜과 기타 카로티노이드가 유방암과 반비례 관계가 있음이 입증됐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 걱(Gac fruit)의 가종피(Aril) 추출물은 유방암 세포주인 MCF-7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과 항에스트로겐성을 나타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보다 76배 이상 많은 걱은 MCF-7 세포의 세포자멸사 증가 및 세포 주기 정지, 잠재적 증식 억제, 활성산소종(ROS)으로 인한 DNA 손상을 감소시킴으로써 사람의 MCF-7 유방암 예방 및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걱의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주인 MDA-MB-231세포의 증식을 억제했고 세포사멸을 유도했으며 다른 유방암 세포주인 ZR-75-30의 성장을 차단하고 이동과 침입을 억제, 또 다른 유방암 세포주인 MMP-2와 MMP-9의 활동도 하향 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걱의 추출물에 항종양 활성이 있다는 것은 생체 내(In-vivo) 및 생체 외(in vivo)에서 모두 입증됐다. 실제로 걱은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유방암 외에도 각종 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걱의 가종피 추출물에는 비타민E의 100배 효능을 가지는 라이코펜 외에도 베타카로틴, 루테인, 지아잔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른 카로티노이드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에 체내흡수율까지 좋아서 항암 효과에 더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걱에는 라이코펜이 토마토의 76배 이상, 베타카로틴이 당근의 10배 이상, 지아잔틴이 40배 이상, 비타민C가 오렌지의 60배 이상 함유됐다. 이 외에도 루테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한다. 더욱이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내 흡수력까지 좋아 '천국에서 내려온 과일'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걱은 의학 및 영양학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는데 주로 베트남에서 재배되지만 현재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과 호주에서도 재배 중이다. 걱은 오일 형태로 만들어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생과가 아닌 말린 원물에서 오일을 추출했을 시 라이코펜이 최대 97%까지 파괴된다. 따라서 걱오일을 선택할 때에는 ‘생과’에서 추출한 걱오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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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유행이 한창인 코로나19 탓에 결핵에 대한 관심이 줄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결핵 후진국’이다. 지난 24일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청 결핵정책과 김유미 과장에게 현재 대한민국의 결핵 실태, 결핵 예방법 등에 대해 물었다. -국내 결핵 환자 발생 추이는 어떤가?국내 결핵 신규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우선 2021년 우리나라 신규 결핵 환자 수는 1만8335명으로 2020년(1만9933명) 대비 8% 감소했다. 신규 결핵환자 수는 2000년 결핵 감시체계 운영 이래 2011년 정점(3만9557명)을 기록한 후 연평균 7.4%씩 감소, 2021년에는 10년 전인 2011년 대비 54%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0년 결핵 사망자 수는 1356명으로 2019년(1610명) 대비 15.8% 줄었고, 2011년(2364명) 대비 43%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 국내 법정감염병 발생자 중 결핵 발생은 15%를 차지하고 있으나, 법정감염병 사망자 중에서는 74%를 차지하고 있다. 결핵이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중 질병 부담이 크고 큰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감염병인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아직도 한국이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인가?그렇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21년 '결핵 연례보고서(Global Tuberculosis Report 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38개국) 중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1996년 OECD 가입 이후 20년 넘게 결핵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앙 및 지자체, 의료계, 학계 등과 협력해 2030년 결핵 퇴치 수준 달성(10만명당 결핵발생률 10명 이하)을 위한 결핵 예방관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우리나라가 '결핵 후진국'이 된 이유는?우리나라 고유 특성으로는 한국전쟁을 꼽을 수 있다. 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열악한 환경은 많은 결핵 환자를 양산했고, 관리체계 부재로 치료를 받지 못한 수많은 환자를 통해 국민 대다수가 결핵균에 노출돼 잠복결핵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잠복결핵감염은 몸 안에 결핵균이 있으나 면역체계와 균형을 이뤄 균이 활동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노화,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활성화돼 약 10%는 결핵으로 진행된다. 한국전쟁 전후세대(1940~1950년대)가 고령화, 기저질환 동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잠복결핵감염자가 결핵으로 이환되거나 새롭게 감염되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결핵 환자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21년에는 전체 결핵의 51.3%를 차지하여 2명 중 1.03명에 해당한다. 또한 결핵의 특성상 공기를 통해 전파돼 통제가 어렵다는 점과 소아용 BCG 백신만으로는 성인 결핵을 예방할 수 없다는 점이 국내 역학적 상황에 더해 우리나라에서 결핵이 지속되는 이유다.-최근 국내 결핵 환자 수가 줄고 있는 이유는?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지난 2000년 후반부터 강화된 결핵 예방관리정책을 촘촘하게 추진해온 성과다. 그간 탄탄하게 마련된 결핵 관리체계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도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결핵 검진, 민간공공협력 결핵 관리, 결핵 검진·치료비 지원 등 필수적인 결핵 관리 기능 유지를 가능하게 했고,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영향이다. 코로나19는 긍정적, 부정적 효과를 동시에 유발했다고 본다. 긍정적 효과로는 모든 사람의 마스크 착용으로 결핵 감염 위험이 줄었다는 것이다. 이는 일정 부분 신규 환자 감소에 기여했을 것으로 본다. 부정적 영향은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소 진료 기능 마비,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 기피 등으로 환자 발견 지연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 WHO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결핵 발생이 2022년에 최대가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어 향후 1~2년의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 -결핵은 얼마나 치명적인 질환인가?결핵은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사망원인 13위, 우리나라 사망원인 14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이기도 하다. 결핵이 다른 감염병에 비해 사망이 많은 이유는 치료 기간이 비교적 길고 복용해야 하는 약제가 많기 때문이다. 결핵균은 느리게 성장하는 특성과 단단한 구조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항생제가 작용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결핵균에 효과적인 항결핵제를 사용하며, 꾸준한 복용을 해야만 결핵균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중도에 복약을 포기하거나 불규칙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효과적이었던 항결핵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려워지게 된다. 가장 효과적인 약제에 내성이 생기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도 많이 생기는 2차 약제를 복용해야 하므로 치료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결핵은 처음 치료할 때 꾸준히, 규칙적으로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약제 복용이 힘들거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판단할 경우 자의적으로 중단하지 않고 의료진과 상의해 약제를 조절하면 완치에 이를 수 있다.-결핵 의심 증상은 무엇인가? 코로나와 다른 점은?결핵과 코로나19는 모두 호흡기 감염병으로 서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기침, 발열, 호흡곤란, 두통, 흉통 등은 코로나19와 결핵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물론 결핵은 코로나19와 달리 증상이 긴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지만,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그 차이를 감별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기침을 포함해 호흡기 의심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결핵 치료는 잘 되는 편인가? 어떻게 진행되나?결핵은 완치가 가능하다. 결핵 치료는 4개 이상의 항결핵제를 조합해 복용해야 하며 치료 기간은 짧게는 6개월 동안 이뤄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규칙적으로 약을 먹는 것이다. 다만 모든 약제가 그렇듯 항결핵제도 약제 부작용이 있고 또 오랜 기간 복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부발진, 구역·구토, 관절통 등이 있는데, 이때 자의적으로 약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바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약제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치료 중간중간 결핵균이 가래 등에서 검출이 되는지 등의 검사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게 되고, 처방 약을 모두 먹고, 검사상 더 이상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으면 치료를 종료하게 된다.-국내 잠복결핵 환자 수는?우리나라는 결핵 환자 수가 많아 그만큼 결핵균에 노출돼 잠복결핵감염 상태에 있는 사람들도 많다.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표본)에서 잠복결핵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감염률은 33.2%이고 2017~2018년 의료기관 및 집단시설 종사자를 중심으로 실시한 결과는 집단별로 22.6%에서 34.5%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고연령과 결핵균과 접촉이 많은 군에서는 잠복 결핵 감염률은 아직도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하면 잠복결핵감염자도 80% 이상 결핵을 예방할 수 있으며 국가에서 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결핵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뚜렷한 원인 없이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를 받는 것이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다. 결핵 조기발견을 위해 매년 흉부 X선 검사를 받는 것도 권장한다. 이 밖에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결핵균은 열과 햇빛에 약하므로 자주 환기 시키는 것도 좋다. 올바른 기침 예절도 지켜야 한다. 기침, 재채기 할 때 휴지나 손수건은 필수이며, 없다면 옷 소매 위쪽으로 가려야 한다. 기침, 재채기 후에는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국민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결핵 검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다. 2주 이상 기침을 하거나 전염성 결핵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어 증상과 무관하게 매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잠복결핵감염 검진은 모든 사람이 받을 필요는 없지만 전염성 결핵 환자와 접촉했거나 결핵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의료기관 종사자나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시설 종사자는 검진을 받아야 하며, 양성인 경우 결핵 예방 치료를 받기를 권고한다. 예방 치료는 결핵을 8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결핵약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끊지 말고, 꾸준히 복용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가족구성원이나 자주 만나는 가까운 친지가 결핵으로 진단됐다면, 결핵이 발병할 위험이 일반인의 약 10배 가량으로 매우 높다. 반드시 결핵검사와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받고, 필요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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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 3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환자도 동네 병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 부실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의 대면진료 기관을 동네 병·의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및 코로나 외 질환까지 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외래진료센터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3월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4월 4일부터 심평원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외래진료센터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신청 후 별도 심사 없이 신청한 날부터 즉시 대면진료를 할 수 있다.단, 코로나 확진자 외래진료는 별도 시간 또는 공간을 활용해 진료가 가능하고, 코로나 또는 코로나 외 진료가 가능한 의사, 간호인력을 확보한 곳만 가능하다. 코로나 확진자 외래진료센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병·의원은 코로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상태여야 한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외상 등 코로나 외 다른 기저질환의 대면 진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이에 따라 환자가 필요한 대면 진료를 좀 더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적극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외래진료센터를 호흡기질환 중심으로 해왔다면, 앞으로는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절차도 기존에는 시도 지정을 해왔던 것을 의료기관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으로 간소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조치가 코로나19의 법정 등급 하향을 염두에 둔 조치는 아니라고 전했다. 박향 반장은 "(2등급 하향 조정이)대면 진료 전면 확대 부분의 절대적인 요건은 아니나, 대면 진료를 활성화에서 등급 조정은 중요한 요건의 하나이다"라며 "그 부분도 아울러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