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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TAVI) 시술이라 불리는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 후 혈전 위험을 줄이는데 항혈소판제보다 항응고제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타비 시술 후에는 불가피하게 혈전증이 10~30% 발생하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약물사용법이 확인된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 교수팀은 한국, 홍콩, 대만에서 타비 시술을 받은 229명을 대상으로 항응고제인 에독사반과 이중항혈소판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복용 군을 무작위 배정해 다기관 국제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항응고제 사용자의 판막혈전증 발생률은 이중항혈소판제 사용자보다 낮았고, 뇌색전증과 뇌신경, 신경인지기능 장애 발생률에는 전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동맥판막이 딱딱하고 좁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를 위한 타비 시술 후에는 판막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와 같은 항혈전제를 복용해야 한다. 항응고제는 항혈소판제보다 혈전 예방 효과가 크다. 하지만 출혈 위험도 더 크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부정맥이 있는 등 혈전증으로 인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환자 위주로 사용해왔다.이번 연구는 항응고제요법이 항혈소판제보다 판막혈전증 발생률이 낮으면서, 뇌 색전증 등의 위험은 항혈소판제와 같은 수준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이 항응고제(에독사반, 111명)와 이중항혈소판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118명) 복용 군을 무작위 배정하고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면, 항응고제 사용자의 판막혈전증 발생률은 9.8%였고, 항혈소판제 군의 판막혈전증 발생률은 18.4%였다. 타비 시술 후 항응고제요법이 이중항혈소판요법보다 판막혈전증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었다.반면, 타비 시술 1주일 이내와 6개월 후 두 차례에 걸쳐 MRI와 신경학적 인지기능검사를 시행한 결과에서는 항응고제 군과 항혈소판제 군의 뇌 색전증이나 뇌신경 및 인지기능 장애 발생률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타비 시술 후 판막혈전증 발생과 뇌 색전증 발생의 무관함을 입증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판막혈전증이 뇌 색전증을 유발한다는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CT상 확인되는 판막혈전증은 영상의학적 현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환자마다 상이한 임상적 상태와 안정성, 유효성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항혈전제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 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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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가 심한 날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 시간 등을 이용해 낮잠을 자곤 한다. 식후 낮잠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건강 효과도 있다. 낮잠의 의외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시에스타, 효율성 높여이탈리아와 그리스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는 낮잠을 자는 것이 일상이다. 특히, 스페인은 낮잠을 특별한 문화로 생각해 오래전부터 오후 1~2시 사이에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Siesta)’ 풍습을 지니고 있다. 스페인어로 ‘낮잠’을 뜻하는 ‘시에스타’는 낮 동안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해져 온 전통이다. 또한, 국립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1이 낮잠을 정기적으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낮잠은 일의 효율성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기억력 향상은 물론 심혈관 질환 예방도▶집중력=커피를 마신 후 바로 잠을 자는, 이른바 ‘커피 냅(coffee nap)’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커피 속 카페인은 우리 몸에 들어온 지 20분 정도가 지나야 각성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때문에 커피를 마신 후 곧바로 낮잠을 자면 뇌가 휴식하면서 아데노신 같은 피로물질이 사라지고, 20분이 지나면 카페인이 피로감을 일으키는 수용체에 작용해 각성 효과가 생긴다. 영국 러프버러 수면연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 냅을 실천한 그룹은 낮잠을 자거나 커피만 마신 그룹보다 가상 운전을 했을 때 실수가 적었다. 다만, 커피 냅은 습관화하기보다 피곤할 때 1~2회 정도 시도하는 게 적절하다.▶기억력=낮잠은 장기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낮잠을 자는 동안 새로운 정보를 정리하는 해마가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독일 자를란트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약 45분간의 낮잠은 기억력을 최대 5배 정도 높일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특정 뇌파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기분 전환=낮잠은 기분 전환에도 효과적이다. 낮잠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과도한 낮잠은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지만, 적당한 양의 낮잠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20분 정도의 낮잠은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호르몬 생성을 증가시키고 생체리듬을 조절해 체내 피로와 신경 흥분이 축적되지 않게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낮잠은 뇌의 민감도를 재조정해 감정조절에도 도움이 됐다.▶심장 건강=낮잠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점심 식사 후 짧은 낮잠은 식후 혈당 급증을 줄여 심장병 위험을 줄이기 때문이다. 2019년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낮잠을 잔 사람은 낮잠을 자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낮았다. 또한, 아테네의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30분씩 낮잠을 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발작에 걸릴 확률이 30% 줄어들었다. 낮잠을 자는 동안 스트레스가 감소해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심장발작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이다.◇10~20분의 낮잠이 가장 좋아낮잠은 10~20분 정도 자는 것이 가장 좋다. 짧은 시간 동안 잠을 자는 것은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을 막고 기상 후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한다. 또 바닥이나 소파에 누워 자는 것보다 약간 상체를 세운 채로 앉아서 자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의자를 130˚ 정도 뒤로 젖힌 상태에서 허리를 펴고, 두꺼운 수건이나 목베개로 목을 받치면 척추에 무리도 막을 수 있다. 낮잠을 잔 후에는 자는 동안 굳어 있던 목과 어깨 근육을 마사지해주면 근육이 이완되어 수면 중 나타날 수 있는 긴장성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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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아래쪽과 질이 연결되는 부분, 즉 자궁의 입구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지난해 연말 발표된 ‘2019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는 모두 3273명으로 여성암 중 10위를 차지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예방 백신이 존재하는 유일한 암이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 역시 높다”며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HPV 감염이 주원인… 성생활 하는 여성이라면 안심 금물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oma Virus) 감염이다. 실제 환자의 99.7%에서 HPV 감염이 확인된다. HPV는 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파된다.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안심할 수 없다.그러나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니다. HPV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물론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자궁경부암의 위험은 높아진다. 현재까지 알려진 HPV는 150여 종으로 이 가운데 16, 18형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고위험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특히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일수록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고, 담배를 피우거나 만성적인 면역 저하 상태 등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다행히 국내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는 매년 줄고 있다. ‘2019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의 10만 명 당 발생률(연령표준화발생률)은 4.8명으로 2009년 6.4명에서 10년간 1.6명 줄었다. 20년 전인 1999년(9.7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이나 감소한 수치다.그렇다고 안심은 금물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약 6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고, 한해 3500명 정도가 새롭게 진단을 받는다. 2019년에는 898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아직도 하루 2.5명은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셈이다.최세경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자궁경부암 발생이 감소한 이유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에 대한 백신 무료접종 사업과 자궁경부암 국가 검진사업 등 예방 정책 때문”이라며 “이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그만큼 HPV 백신 접종과 정기검진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 없어 자가진단 어려워… 정기검진 필수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다. 특히 성관계를 할 때 질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또 암이 진행되면서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또는 출혈성 분비물, 골반 통증, 배뇨 곤란,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자궁경부암이 발병했다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 치료법은 암의 병기와 크기, 환자의 건강 상태·연령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자궁 주변에 깊게 암이 침투했다면 자궁을 들어내거나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태에 따라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한다.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힘든 암 중 하나다”며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상담 후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백신 접종으로 예방… 20대 이상 2년에 한 번 검진= 자궁경부암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받고 HPV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라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도록 한다. 검사는 간단한 자궁경부세포검사로 진행된다.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HPV의 감염을 예방한다. 백신의 권장 접종 연령은 9~26세 여성이다. 2016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되면서 만 12세 여아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최근 개정된 임상접종 지침은 4가 또는 9가 백신의 경우 45세, 2가 백신의 경우 55세까지 접종 가능 연령을 확대했다.예방백신 3회를 모두 접종한 경우 HPV 16형과 18형에 대해 거의 100%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미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성접촉이 있기 전 아동·청소년기(만 9~14세)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받으면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다.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잘못된 부작용 정보로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면서도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 위험은 독감이나 다른 백신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전한 편이다.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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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에 가스가 찬 것처럼 더부룩한 ‘복부 팽만감’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준다.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부푼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복부 팽만감의 다양한 원인과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원인 다양하지만, 여성에게 흔해▶식습관=주로 먹은 음식 때문에 복부 팽만감이 생긴다. 콩 등 피트산 성분이 많은 음식, 양배추·브로콜리 등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등은 뱃속에서 가스를 만들기 때문이다. 피트산은 뱃속에서 다른 음식의 소화를 방해해 가스 생성을 촉진한다. 콩 등 피트산이 풍부한 식자재를 레몬 물이나 식초 물에 하루 정도 담가 놓으면 피트산을 제거할 수 있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도 뱃속에서 가스 생산을 촉진한다. 특히 소화 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소장에서 채소가 완전히 소화되지 않으면서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발효돼 가스가 많이 생성된다.▶생활습관=활동량이 부족해도 배에 가스가 찰 수 있다.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면 가스가 생긴 채 배출되지 않아 복부 팽만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껌도 씹는 동안 공기를 삼켜 위장에 가스가 차게 한다. 같은 이유로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도 위장 내 가스가 차게 만든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소화기질환이나 암 등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이다.복부 팽만감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는데 주로 아침에는 괜찮다가 오후로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생리기간 동안 증가된 내장 감수성으로 복부 팽만감을 빈번하게 호소하는데 이땐 벨트를 느슨하게 하거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복부 팽만감 해소에 도움 되는 차▶허브차=속이 더부룩할 때는 허브차를 마시면 좋다. 레몬밤은 레몬과 비슷한 향이 나는 허브로, 차를 우려 마시면 불안·우울·불면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레몬밤은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소화를 돕고,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증상을 줄인다. 독일 보건당국이 위경련이나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이 있을 때 레몬밤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카모마일차=카모마일차는 복부 팽만감 완화에 효과적이다. 카모마일의 항산화 및 항염 특성 성분이 위와 장에 생기는 염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카모마일차는 복부팽만과 관련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카모마일차는 실제로 카모마일차는 염증 진정, 팽만감 완화, 위경련 완화 등의 효과로 고대 전통 의학에서 사용되는 가장 오래된 허브 중 하나다.▶페퍼민트차=시원하고 상쾌한 맛의 페퍼민트차는 복통과 복부 팽만감 개선에 도움이 된다. 페퍼민트에 포함된 ‘멘솔(menthol)’ 성분 때문이다. 칼슘은 장의 평활근 수축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 수축이 과도하면 배가 아프다. 이때,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솔 성분이 칼슘 작용에 관여해 장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해 복통과 복부팽만을 해소해준다. 실제 페퍼민트차가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및 다양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의 개선에 위약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다. ‘미국위장병학저널’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 있어 페퍼민트차가 증상 완화를 위한 하나의 보조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메타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페퍼민트차는 방향성이 강하고 자극적이어서 소화기관들이 예민한 8세 이하 어린이나 임산부는 페퍼민트차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파인애플=배에 가스가 많이 찰 때 파인애플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파인애플에 함유된 브로멜라인 분해효소 단백질 분해를 돕고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효소는 항염증 성분이 있어 통증과 염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한편, 이 같은 노력에도 증상이 지속·악화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치료를 받도록 한다.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소화기질환에 의해서도 복부팽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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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에 감염됐음에도 증상이 없거나, 약한 경우 평소와 다름 없이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있다. 하지만 흡연은 코로나 중증화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흡연이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담배 속 니코틴, 코로나 중증화 위험 높여담배가 코로나 환자에게 더 위험한 이유는 니코틴 때문이다. 유럽 생화학회지에 등재된 연구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등을 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2) 수용체 결합을 통해 사람에게 침투하는데, 니코틴은 ACE2 수용체를 증가시킨다. ACE2 수용체란 폐, 심장, 동맥 등 여러 신체조직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혈압을 낮추는 등의 역할을 한다. 즉, ACE2 수용체 증가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체내 세포 간 결합 확률을 높여 코로나 중증화 가능성을 상승시킨다.ACE2 수용체 증가는 혈압 상승으로 이어져 기저질환도 악화한다.코로나 바이러스가 ACE2 수용체와 많이 결합하면, 세포표면 ACE2 수용체는 감소하고 체내 ACE2 수용체는 증가한다. 체내 ACE2 수용체의 증가는 혈압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뇌졸중, 당뇨 등 각종 만성질환을 악화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중증 가능성도 높인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흡연은 폐 기능을 손상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다른 질병에 대응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연 껌, 패치, 금연보조제 등 니코틴 대체 요법 등을 통해 담배 사용을 즉각 중단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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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가 두려운 사람은 스릴러·공포·코미디 영화를 자주 보지 않는 게 좋다. 이런 영화를 자주 보면 피부 주름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스웨덴 스킨 테크 자이언트 브랜드 포레오(FOREO) 연구팀은 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스릴러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를 보는 중 평균 50회 놀란 표정을 지었고, 공포 영화를 본 사람들은 평균 20회 얼굴을 찡그렸다. 코미디 영화를 볼 때는 평균 115회 웃음을 지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놀란 표정, 찡그리는 표정, 웃는 표정은 눈가나 입 근처에 주름이 지게 하며, 이런 표정을 자주 짓는 행위가 5년 반복되면 눈가에 잔주름이 생길 위험이 50%, 입가에 주름이 생길 위험이 40% 높아진다. 연구를 주도한 해리 싱 박사는 "많이 웃으면 팔자주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포레오 관계자 노라 주카스카이테는 "영화를 본 후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한편, 얼굴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광대 근육을 단련하는 게 도움이 된다. 광대 근육이 단단하면 눈가와 입가 피부에 탄력이 생겨 주름이 덜 진다. 이를 위해서는 '표정 근육 훈련'이 효과적이다. 어금니와 입술을 살짝 떼고, 혀 끝을 입 천장에 붙인 뒤, "은" 소리를 내면서, 입꼬리를 올리면 된다. 광대 근육을 자극한다는 생각으로 힘을 주고 집중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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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수민 교수가 2022년 대한수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과도한 주간졸림증의 임상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행사는 3월 1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과도한 주간졸림증(EDS)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증상이다. 하루 중 깨어 있는 대부분 시간 동안 각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낮 동안의 일상 및 직업 생활 중 기능 저하(주간 기능 저하)가 오는 질환이다. 전체 인구 10~25%에서 나타나는 데, 주로 젊은 성인층과 노년층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홍수민 교수는 강연에서 “환자들은 대부분 낮 시간에 졸림이나 피곤함을 증상으로 내원하는 데 이 때 피로와의 감별이 중요하다”며 “피로의 원인 질환은 과도한 주간 졸림증의 원인 질환과 달라, 치료 방향을 잘못 설정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감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과도한 주간 졸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부족이다. 수면 질환 중 불면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홍수민 교수는 “특히 기면병은 처음부터 의심하지 않으면 진단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과도한 주간졸림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평가과정에서 반드시 고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외에도 정신질환, 사용중인 약물, 다른 내과적 질환 등등 원인이 다양하다. 주간 졸음의 약물치료로는 각성 촉진제가 주로 사용되며, 이 외에도 양압기(CPAP)나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 등이 포함된다. 홍수민 교수는 “주간졸림증은 그 자체로도 일상의 여러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는 점에서도 문제지만, 진단되지 않은 수면 장애나 다른 치료 가능한 질환의 중요한 징후 일 수 있어 원인 질환 감별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주간 졸림증은 교통사고나 작업 중 사고 등 환자의 안전(safety)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와 치료를 위해 수면 전문의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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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지방간 지수가 높을수록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만 보면, 지방간 지수만 낮추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연구팀은 지방간 수치만 낮춰선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없다고 전했다. 실제 치매 위험을 낮추는 또 다른 요소는 무엇인지 알아보자.◇지방간 지수, '1'만 높아져도 치매 위험 5% 상승치매 고위험군일수록 지방간 지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방간 지수(FLI, Fatty Liver Index)는 1만 높아져도 치매 위험은 5% 상승하고, 1이 낮아지면 치매 발병위험이 4% 감소한다. 지방간 지수란 비알코올 지방간의 진단 지표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을 예측하는 데 사용하는 기준이다.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내 노년층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과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보면, 지방간 지수와 치매 발병 위험은 정비례한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성인 60만 8994명을 FLI 정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연관성을 살폈는데, 지방간 지수가 낮은 집단(FLI<30)은 중간 집단(30≦FLI<60)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감소했다. 반면, 지방간 지수가 높은 집단(FLI>60)의 치매 발병 위험은 상승했다.구체적으로 보면, 지방간 지수가 낮은 집단에선 지방간 지수(FLI)가 1 낮아질 때마다 치매 발병 위험이 4% 줄었고, 지방간 지수가 높은 집단에선 지방간 지수가 1 상승할 때마다 치매 발병 위험이 5% 높아졌다. 김원 교수는 "지방간 지수(FLI)가 낮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고, 높을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는 지방간 지수와 치매 발병위험이 매우 밀접한 관계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간 지수(FLI) 1'을 체중으로 치환할 수는 없으나 FLI에 따라 치매 발병위험은 크게 달라지기에,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이라면 지방간 지수를 반드시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체중 감량·금연 반드시 병행해야연구팀은 치매 예방을 위해 지방간 지수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병행해야 할 3가지가 더 있다고 전했다. 바로 체중 감량과 금연이다. 연구를 보면, 지방간 지수를 낮춰도 체중 감량과 금연을 병행하지 않으면 치매 위험은 낮추기 어렵다.김원 교수는 "이번 연구에선 지방간 지수와 함께 다른 요소를 함께 살폈는데, 흡연을 하는 집단에선 지방간 위험이 낮아져도 치매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없었고, 지방간 지수도 높고 흡연도 하는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치매 위험이 더욱 큰 경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BMI가 낮은 사람, 즉, 체중감량을 한 집단은 치매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방간이 있는 경우, 지방간 치료와 함께 체중감량과 그를 위한 운동, 금연을 병행해야만 치매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별이나 나이는 바꿀 수 없으나 체중, 운동량, 금연은 할 수 있다"라며 "지방간이 있는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지방간을 치료하면서 생활습관을 바꿔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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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영양성분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교촌치킨, BBQ, 호식이두마리치킨, 자담치킨 등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율적으로 영양성분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대부분 중량 표기가 없어 총 영양분을 따져보기는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조리식품이어도 어린이 기호식품이라면 영양성분 표시해야영양성분 표시 의무는 법으로 정해집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다수 가공식품은 영양성분 함량을 필수로 공개해야 합니다. 2026년까지 떡류, 김치류도 영양성분을 표기해야 하는데 의무 대상은 점점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다만 축산물·농산물과 조리식품은 영양성분 표시를 하지 않습니다. 가공 및 조리 과정에 따라 영양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몇몇 조리식품은 영양성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포수 50개 이상 프랜차이즈 업체가 판매하는 햄버거, 피자가 대표적입니다. 이는 햄버거나 피자가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기호식품은 주로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물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으로 따로 분류되는 식품군입니다. 조리식품이라도 영양성분을 표시해야 합니다. 점포수 50개라는 기준은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그런데 치킨은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식품인데도 말입니다. 2020년 기준 5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80여개에 이릅니다. 가맹점 수가 1500개를 넘어가는 프랜차이즈도 있고요. 식약처가 고시한 어린이 기호식품 중 조리식품은 햄버거, 피자 외에 제과·제빵류, 아이스크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판매되는 라면, 떡볶이, 꼬치류, 만두류, 핫도그 등이 있습니다.◇치킨 두 조각만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 기준 초과치킨은 왜 어린이 기호식품이 아닐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개한 어린이 기호식품 선정 조건은 따로 없습니다. 식약처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처음 어린이 기호식품 관련법이 제정됐을 때 치킨은 햄버거, 피자와 달리 어린이들이 혼자 구매하기 어려운 식품이었다고 합니다. 어른들도 선호하는 대중적인 음식이므로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빠졌다는 것입니다.대신 ‘고열량·저영양’ 식품 조건은 알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어린이 기호식품 중에서도 특히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식품군을 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고열량·저영양 ▲고카페인 함유 ▲정서저해 식품 등입니다. 이 중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어린이의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식품군입니다. 어린이 기호식품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분류되면 영양성분 표시뿐만 아니라 광고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는 등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집니다.만약 치킨이 어린이 기호식품이었다면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식약처가 고시한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조건은 간식용·식사대용으로 나뉘어져 총 9개입니다. 각 조건은 1회 섭취참고량의 열량, 나트륨, 포화지방, 단백질 함량을 제시합니다. 치킨 한 조각의 중량은 보통 80~100g입니다. 그리고 점포수가 가장 많은 BBQ의 황금올리브치킨 100g당 영양성분은 ▲열량 253.72kcal ▲단백질 18.77g ▲포화지방 2.86g ▲나트륨 408.19mg입니다. 두 조각만으로 식사대용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조건 두 가지를 충족합니다.◇“배달음식 많이 먹는 상황도 고려해야…”사실 어린이 기호식품 분류 여부와 관계없이 치킨의 영양성분은 건강과 거리가 멉니다. 단백질이 많긴 하지만 나트륨이 더 많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19년 서울 시내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매장과 대형 마트에서 판매 중인 치킨 4종(프라이드·양념·간장·치즈가루 치킨) 123개를 조사한 결과 프랜차이즈 프라이드치킨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포장량 전부를 섭취했을 때 2802.7mg이었습니다. 양념치킨은 4073.4mg, 치즈가루 치킨은 4048.9mg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나트륨 하루섭취 권장량은 2000mg입니다. 포장량 전부의 열량은 하루섭취 권장량과 맞먹거나 넘기도 했습니다.배달음식 시장의 성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배달음식 수요가 늘어났고 최근 비만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영양학회 이행신 홍보이사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 응답자가 식품을 구매할 때 알고 싶은 정보로 영양성분를 꼽는다”며 “실제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비만할 확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배달음식 섭취가 늘어나고 있는 현재, 국민 건강 재고를 위해서 앞으로 치킨에도 영양성분이 표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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