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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요양병원과 시설에 머무는 가족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가정이 많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22일까지 잠시 허용된 요양병원·시설 대면 접촉 면회를 위해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접종완료자·격리해제자만… 코로나 음성 확인 필수요양병원·시설 대면 접촉 면회는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이거나, 코로나에 걸리고 격리해제된 사람이어야 허용된다. 이미 확진된 사람이라도 백신 2차 이상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미확진자는 나이에 따라 접촉 면회가 허용되는 접종 기준이 다르다. 18세 이상인 경우 입원환자·입소자는 4차 접종을, 면회객은 3차 이상 접종을 마쳐야 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17세 이하라면 면회객만 2차 이상 접종을 마쳐도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접종력, 나이와 상관없이 최근 확진 후 격리해제 된 경우에도 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다만, 격리 해제 후 3일부터 90일 이내인 경우로 제한된다.접종 기준과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했더라도 면회객은 48시간 이내에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RAT 검사)를 통해 코로나 음성임을 확인해야 면회를 할 수 있다. 사전 검사가 어렵다면, 면회객이 일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참해 현장에서 결과를 확인해도 된다. 단, 확진 후 45일 이내인 자는 PCR과 RAT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만남 가능하지만, 함께 식사 불가오랜만의 만남에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싶겠지만, 면회 중 음식물 섭취는 불가능하다. 면회 중에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며, 음식물·음료 섭취는 금지이다. 면회 시간도 제한될 수 있음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요양병원·시설은 면회객 분산 등을 위해 면회 사전예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짧은 만남이 아쉽더라도 주어진 시간 동안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한편, 입원환자·입소자 1인당 면회객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되기에 사전 예약 등을 통해 방문 전 조율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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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남녀노소 누구나 흔히 겪는 증상이다. 하지만, 때로는 뇌종양 때문에 두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뇌종양은 두개강이라는 좁은 공간 내에 종양이 발생한 것이다. 발생 빈도는 낮은 편이지만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사망률이 높다. 소아의 뇌종양은 소뇌에, 성인의 뇌종양은 대뇌에 주로 발생하며, 소아보다 성인에게 더 흔하다.종양의 위치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은 다양하다. 두통과 함께 신경학적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일반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주로 오후에 발생하는 반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오랜 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두드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밖에 ▲한밤 중 자다 깬 직후에 발생한 두통 ▲자다가 깰 정도의 심한 두통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심해진 두통 ▲격렬한 운동 뒤 발생한 두통인 경우에는 뇌 영상검사를 시행해봐야 한다.뇌종양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이다. 대표적으로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 치료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있다. 선택에 앞서 종양의 악성여부, 위치, 환자의 건강상태 등 여러 조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반드시 정밀 검사가 병행돼야 한다. 뇌종양의 수술적 치료는 검사 후 종양의 위치, 크기, 침투 정도, 다발성 여부 및 환자의 전신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한다. 많은 양성 종양은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악성도가 높거나 뇌의 중요한 부위에 위치해 완전히 절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보조요법을 함께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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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만 특정 질환을 앓고 있거나 질환으로 인해 약물을 복용 중일 경우, 건기식을 잘못 먹으면 부작용 반응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선물을 받는 대상이 고령이라면 제품 원료, 효능과 함께 기저 질환, 복용 중인 약물 등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요 건기식 별로 주의해야 할 약물들을 알아본다.◇프로바이오틱스=고혈압 치료제 병용 시 주의프로바이오틱스는 많은 사람들이 챙겨먹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먹으면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등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고혈압 치료제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저해제’와는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고혈압 환자가 유산균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먹으면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저해제 작용을 증가시켜 혈압이 과도하게 낮아질 수 있다. 또한 한방 성분 약물 복용도 주의해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한방 성분 약물을 동시에 먹으면 유산균에 의해 장내 세균총이 변동되고 소화관에서 대사율 변화와 함께 한방 성분 약물의 약효가 떨어지거나 바뀔 수 있다.◇오메가3 지방산=혈전응고억제제와 상호작용EPA, DHA 등과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준다. 오메가3 지방산이 관상동맥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전용해작용을 통해 피를 멈추지 않게 하므로, 혈액응고억제제 복용 시에는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수술을 앞둔 경우에도 피하는 게 좋다.◇홍삼=항혈소판제와는 상극홍삼은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함으로써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기여한다. 다만 혈소판 응집을 막기 때문에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혈소판제나 혈액응고억제제를 복용 중일 때는 먹지 않는 게 좋다. 이밖에 혈압이 상승하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고혈압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섭취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알로에=이뇨제와 함께 먹지 말아야배변활동과 장 건강, 면역력 증진, 피부건강 등에 좋은 알로에는 이뇨제, 부정맥 치료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약물과 함께 먹으면 몸속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면서 칼륨이 결핍·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약효가 증대돼, 심장기능이나 근육이 약해질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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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자외선이 매우 강한 계절이다. 겨우내 약한 자외선에 적응해 있다가 갑자기 높아진 자외선은 우리 몸에 강한 자극을 준다. 선크림만 바를 게 아니라, 눈 보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에도 위험하기 때문이다.눈이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눈 속에 활성산소가 생겨 각종 안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자외선B는 각막에 모두 흡수되고, 자외선A는 각막과 수정체에 일부 흡수된 뒤, 일부는 망막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각막에 흡수된 자외선은 각막과 결막에 염증 발병 위험을 키운다. 수정체에 흡수된 자외선은 백내장, 망막에 흡수된 자외선은 황반변성 등 중증 안질환 발병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각막 염증인 광각막염은 자외선이 각막에 화상을 입혀 각막 상피가 점처럼 얇게 파이며 생기는 질환이다. 화상을 입은 순간에는 증상이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게 된다. 눈물이 날 수도 있다. 대부분 3일쯤 안정을 취하면 낫는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은 주로 노화에 의해 생기지만, 자외선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이 황반변성(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이 변성돼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외선은 망막 색소 상피층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황반변성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가 갑자기 시력 저하 증상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평소 자외선 차단에 주의하는 등 평소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눈을 보호하려면 자외선이 강한 날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 투과율은 80%에 달하므로, 평소 자외선 지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 후 야외 활동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지수가 높을 때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양산이나 모자를 써서 눈을 보호하는 게 좋다. 과도하게 짙은 농도의 선글라스는 오히려 가시광선 양을 줄여 동공을 크게 만들고 많은 양의 자외선이 흡수되도록 할 수 있기에 눈동자가 들여다보일 정도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어린이는 특히 눈 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 유아기 수정체는 성인보다 투명하다. 짧은 파장의 빛도 수정체에서 흡수하지 못해, 망막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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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국민 음료’라 불릴 정도로 온국민이 즐겨 마신다. 그러면서도 커피의 건강 효과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커피가 불러오는 건강상 이점들을 알아본다.◇배변 촉진커피는 배변 활동을 촉진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실제 12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카페인이 든 커피는 결장 운동을 자극하는 데 물보다 60% 더 효과적이고, 디카페인 커피보다 23% 더 효과적이라는 미국 아이오와대학의 1998년 연구가 있다. 영국 로얄 할램셔 병원의 연구에서도 블랙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결장 활동은 4분 이내에 활발해졌으며, 그 효과가 30분 동안 지속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커피는 위산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 '가스트린' 호르몬 방출을 자극한다. 가스트린은 위 말단에서 나오는 호르몬으로, 위산 분비·이자액 생산을 유도하면서 위·소장·대장 움직임을 촉진해 변의를 느끼게 한다. 따라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변 배출을 위해 커피를 마셔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 커피에 계속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오히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두통 완화커피는 과도한 수면 후 발생하는 편두통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수면 후 발생하는 두통은 대부분 편두통이다. 유전적으로 편두통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몸의 항상성이 깨졌을 때 두통을 잘 겪는데, 규칙적인 수면 패턴에서 벗어나 갑자기 많은 잠을 자면 뇌가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진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항상성이 깨지면 이를 관장하는 뇌 시상하부가 신호를 감지, 두개골·뇌막 등에 분포된 신경들을 활성화한다. 이 신경들은 혈관을 둘러싸고 있어, 혈관을 팽창시키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팽창된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완화한다.◇심장 보호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알프레드 병원 연구팀은 커피가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50만 명의 10년간의 건강정보가 담긴 미국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매일 마시는 커피 양에 따라 0잔을 마시는 그룹, 1잔을 마시는 그룹, 2~3잔을 마시는 그룹, 4~5잔을 마시는 그룹, 5잔 이상을 마시는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의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그룹이 다른 그룹에 비해 관상동맥성 심장병,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약 10~15% 더 낮았다. 인스턴트커피, 분쇄 커피로 커피를 마셨을 경우에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커피콩에 염증반응 약화, 신진대사 촉진, 장의 지방 흡수 억제를 돕는 성분이 있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성욕 증진남성 372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카페인 섭취가 발기부전 확률을 줄여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실험 대상자가 매일 커피를 두세 잔 정도(하루 카페인 섭취량 약 170~375mg) 마셨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 성관계 전 카페인 100mg을 섭취하는 것이 성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다만, 커피를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이다. 커피 속 파페인이 하부 식도 괄약근 수축을 방해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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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극 J(극도로 J)’야.” 묻지도 않은 MBTI를 말하는 목소리에 자부심 비슷한 감정이 묻어났다. 설명대로면 MBTI는 하나의 ‘성격 유형’일 뿐인데, 누군가는 자부심을 느끼고 반대로 누군가는 믿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혹자는 MBTI를 자신의 실제 성격이 아닌 ‘남에게 비춰지고 싶은 모습’이라고 비꼬기도 한다. 우리는 MBTI에 얼마나 진심이고, MBTI는 ‘나’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을까.◇4가지 지표 따라 16가지 성격 유형 분류MBTI가 생소할 수 있는 이들을 위해 잠시 설명하자면, MBTI란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ggs)가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만든 성격 유형 검사 도구다. ‘M’과 ‘B’는 각각 ‘Myer’와 ‘Briggs’의 이니셜 앞 글자며, ‘TI’는 ‘Type Indicator(유형 지표)’를 뜻한다.융의 심리 유형론에서 인간의 심리를 태도와 기능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듯, MBTI 역시 ‘태도 지표’와 ‘기능 지표’를 통해 개인의 성격 유형을 나눈다.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E·I(외향성·내향성)’와 판단기능을 보여주는 ‘F·J(판단·인식)’는 태도 지표에 들어가며, 인식 기능과 생활양식을 뜻하는 ‘S·N(감각·직관)’과 ‘T·F(사고·감정)’는 기능 지표로 구분된다. 피검사자가 MBTI 검사를 통해 각 문항에 대한 자신의 선호를 밝히면, 4가지 지표를 조합해 피검사자를 16가지 성격 유형 중 하나의 성격 유형으로 분류한다. 이렇게 흔히 MBTI라고 말하는 알파벳 4글자가 부여된다.◇MBTI 유행, ‘나’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MBTI가 고안된 것은 수십년도 더 된 일이다. 국내 도입 시기 역시 1990년대 초반으로 30년이 넘었다. 오래된 검사가 여태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여러 가지 심리테스트들이 왜 매번 유행하는지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또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 한다. MBTI의 유행 역시 자신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인간은 늘 자아정체감을 찾고 평생 동안 ‘나’의 실체를 확립하려 한다”며 “불안감이 높거나 자신에 대한 확신·자존감이 낮을수록 검사를 통해 자신이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심리와 함께 주변 사람은 물론, 유명 연예인, 정치인 등도 MBTI 열풍에 합류하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유형이나 무리에 자신을 포함시키려는 성향이 짙어지면서 MBTI로 자신을 유형화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나래 교수는 “MBTI는 애매모호하지 않고 확실하게 자신의 성격 유형을 규정함으로써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며 “성격 유형을 약간씩 세분화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도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고 말했다.◇자기보고식 검사의 맹점… ‘진짜 내 모습’ 아닐 수도최근 MBTI에 대한 관심은 단순 유행 수준이 아니다. MBTI가 한 사람을 나타내는 척도처럼 여겨지고, 친구·연인, 심지어 가족까지 MBTI를 통해 나와의 상성(相性, 성질이 서로 맞음)을 평가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기업 채용 과정에서 MBTI를 묻는 웃지 못 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MBTI에는 맹신해선 안 되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피검사자가 자신의 성향을 직접 평가하는 ‘자기보고식 검사’라는 점이다. 오로지 피검사자의 솔직함에 기대 검사가 진행되고 성격 유형이 판별된다. 또한 전문적인 심리 검사와 달리 문항 속에 피검사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자신을 숨기고 있는지 평가하는 ‘거짓말 척도’와 ‘방어 척도’ 항목도 들어가 있지 않다. MBTI의 정확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MBTI를 실제 자신의 성격이 아닌 ‘남에게 보여지고 싶은 성격’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곽금주 교수는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다보니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며 사회적 바람직성을 고려해 대답하고, 정답이 없는 평가임에도 정답을 고르려 한다”며 “자기보고식 검사의 문제점으로, 자신을 과대하게 해석하거나 방어하기 위해 실제 선호와 다르게 대답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홍나래 교수 또한 “피검사자의 대답만으로 평가한다면 실제 성격과 다른, 피검사자가 원하는 성격유형이 나올 수 있다”며 “병원에서 전문적인 심리 검사를 해보면 검사결과를 통해 피검사자가 보여지고 싶은 성격과 실제 성격이 어떻게 차이 나는지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 “과몰입 안 돼… 재미로 봐야” 한 목소리MBTI는 분명한 순기능을 갖고 있다.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한 번쯤 돌아보게 된다는 점이다. 문제는 ‘과몰입’이다. 전문가들의 말 대로면 MBTI 검사는 ‘좀 더 정확한 심리테스트’ 정도임에도 최근 들어 지나치게 몰입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MBTI 검사는 대부분 정식 검사가 아닌 일부 문항만으로 진행되는 검사지만, 마치 이를 전문 검사처럼 받아들이는 이들도 볼 수 있다. 홍 교수는 “사람은 굉장히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세부적인 차이는 보지 않고 검사 결과만으로 사람을 규정짓고 이분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확실하지 않은 도구를 통해 너무나 간단하게 누군가를 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MBTI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은 일관적이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곽금주 교수는 “MBTI 검사 자체는 틀린 검사도 나쁜 검사도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검사결과를 갖고 중요한 진단·결정을 내릴 때 활용할 수 있는 검사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리 검사는 잘 하면 약이 되지만, 잘못하면 독이 된다. 검사 후 부정적인 부분을 발견하고 고 개선한다면 약이 되고, 잘못 규정해버리면 독이 되는 것”이라며 “검사를 신봉하지 말고 재미삼아 해보는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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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땀복에 대한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특수 코팅 처리된 땀복을 입으면, 운동 중 땀을 더 많이 흘려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게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까?아니다. 먼저 땀과 지방 연소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 땀의 구성 성분은 물, 소금, 칼륨, 질소함유물, 젖산 등으로, 수분을 날려 체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정도는 아니다. 땀복이 체열 발산을 막아 몸 안의 온도를 높이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낼 수 있진 않을까?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단련하는 데는 비효율적이다. 탄수화물 대사로 얻은 한정된 에너지가 체온 조절에 대부분 사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태우면 운동을 마친 후 식욕이 올라갈 수 있다.게다가 탄수화물을 태우는 효과보다 부작용이 크다. 나트륨과 전해질을 잃게 돼 운동 효율이 떨어진다. 피부로 가는 혈액이 많아지는 대신, 근육으로 가는 혈액은 적어진다. 근육이 혈액을 통해 받는 산소와 에너지양이 줄어들어 피로감을 빨리 느끼게 된다. 탈수로 운동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체중의 3~4%의 수분을 잃으면 신체활동력이 저하돼 장거리 유산소 운동능력이 20~30%까지 감소하고, 체중의 5~6%에 이르면 체온 조절이 어려우며 맥박과 호흡이 빨라진다. 고혈압이나 심폐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탈수 증상으로 쓰러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면 전날 흘린 땀이 옷에 남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다.운동 후 몸무게를 재면 아마 체중은 빠져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단지, 체내 수분의 무게가 날아간 것으로, 물을 마시면 그대로 돌아온다.한편, 운동은 시원한 곳에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하는 것이 다이어트와 근성장에 좋다. 최적 온도는 15~20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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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고 나면 키워주신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가족을 살피게 된다. 그러나 마음만큼 효도하기란 쉽지 않다. 내가 알던 부모님이 아니기 때문. 기억 속 모습보다 신경질적이고, 우울하고, 예민하다. 이럴 때 자녀가 잘못 행동했다가는 가족 간 관계가 틀어질 수도 있다. 자녀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걸까? 오는 8일인 어버이날을 맞이해 알아봤다.◇부모님 변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만 45세가 넘어가면 성호르몬 수치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어머니는 여성호르몬이 줄고, 남성 호르몬 수치는 늘어난다. 아버지는 반대로 남성 호르몬이 줄고, 여성 호르몬은 늘어난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이 시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갱년기 때는 신체적 변화와 사회적 변화가 겹치면서 심리적 증상까지 나타난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성호르몬뿐만 아니라 노화로 피로와 관련 있는 부신피질호르몬도 줄고, 생식 능력·골밀도·수면의 질·기억력·집중력 등이 다 떨어진다"며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 반응력은 약해져 쉽게 우울해지고, 교감 신경은 항진돼 화는 많아진다"고 말했다. 각종 신체 변화로 이미 취약해진 상태다. 잘 알려진 ▲안면홍조 ▲발한 ▲근육통 등뿐만 아니라, 설명하기 힘든 복합적인 신체 변화를 겪게 된다. 여기에 사회적 변화까지 겹친다. 삼성마음숲 정신건강의학과 김재옥 원장은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정의한다"며 "노화, 운동 능력의 변화와 더불어 퇴직, 은퇴, 주변 사람과 관계의 변화 같은 사회적 변화로 갑자기 자신의 존재가 다르게 느껴져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사람은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상황을 회피하거나, 상대방에게 화를 내거나, 자신의 문제를 마치 다른 사람의 문제인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는 등이다. 이런 방법들이 실제로는 불안을 해결해주지 못해 무기력하거나 위축된 모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어머니는 신경질적으로, 아버지는 무기력하게 바뀌어한국에서는 갱년기 이후 남녀 간 특이한 변화도 관찰된다. 성역할이 바뀐다. 주도권을 잡았었던 남성은 수동적으로 변하고, 위축된다. 반대로 여성은 능동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한다. 조서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변화로 사회심리적인 면을 고려해 해석해야 한다"며 "남성이 퇴직 후 경제적 주도권이 사라지면서, 여성은 오랫동안 참았던 걸 표출하고 남성은 사회적 역할을 잃었다는 상실감에 위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성은 퇴직 후 무기력해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우울증으로 치료하는 사람도 많다. 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병수 원장은 "실제로 상담할 때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시멘트로 튼튼히 벽돌을 쌓아 올렸다고 믿었는데 알고 보니 레고 블록처럼 쉽게 무너지더라, 내 인생이 다 날아간 것 같다, 투명인간이 된 것 같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며 "남성은 퇴직 후 사회적 역할을 잃어버렸다는 상실감과 더불어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이 찢겨나가고, 세상에서 외톨이가 된 듯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퇴직 후 어두운 표정으로 말수가 줄어들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면 우울증일 수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도록 권유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어머니는 갱년기 화병을 겪을 수 있다. 감정 조절이 잘 안되고, 원인 모를 짜증과 화가 치밀어 오르며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든다. 이전과는 다르게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화를 퍼붓고, 아버지는 듣기만 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때 도대체 자녀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자녀는 어떻게 해야 할까?▶부부 갈등 속 편들지 않기=주도권이 어머니에게 넘어가면서 부모님이 자주 싸우거나, 어머니가 화내고 아버지가 주눅 든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이 관계는 중년 부부가 풀어야 하는 과제다. 김병수 원장은 "잘잘못을 따지거나, 자녀가 누군가의 편에서 지원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중년의 부부에게 닥친 시험을 슬기롭게 통과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지켜봐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누구의 편을 들기보다는 모두의 얘기를 듣고 공감하면서 부모님이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버지와는 어머니의 감정과 맥락을 추측해 함께 고민하고, 어머니와는 아버지의 감정과 맥락을 함께 고민하면 된다. 꼭 해답이 없어도 괜찮다. 함께 고민하는 것 자체가 부모님이 상황을 받아들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감정 표현에 집중하기=부모님이 표출하는 감정에 서운함, 불안,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이 섞여 있는 것 같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느껴지는 감정이 있기 마련이다. 그 감정이 무엇인지를 알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김재옥 원장은 "결국 부모님의 감정은 자녀가 지각했거나, 어떤 제안을 했거나, 반박을 하는 등 맥락 속에서 표출되는 것"이라며 "추측을 토대로 대화하면 부모님도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정리할 기회를 얻게 돼 불안을 더 빨리 가라앉힐 수 있다"고 말했다.▶부모님 믿기=부모님의 달라진 모습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어야 한다. 그저 호르몬 때문 일거야, 아무 이유도 없을 거야 라고 생각한다면 대화를 시작할 수 없다. 김재옥 원장은 "부모님의 한계를 미리 정하는 것은 관계를 악화할 뿐 도움 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인정하기=부모님은 자기 자신의 변화에 혼란스럽다. 이때 다른 사람의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을 정의할 때 상대방의 칭찬과 비난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조서은 교수는 "특히 부모는 자녀에게 인정받고 싶고, 부모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부모님을 인정해드리고, 부모님이 자녀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걸 인지시켜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다. 실제로 노화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생각이 깊어지고, 통찰이 깊어지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 등을 인정하며 대화를 시도하면, 부모님의 자존감도 높일 수 있다.▶심리적 거리두기=다만, 부모님의 변화가 대처하기 너무 힘들다면 심리적으로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맞서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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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그런데 트림과 함께 특이한 맛이나 냄새가 느껴지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쓴맛 나는 트림=담낭 운동장애·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할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신경과민으로 담낭 운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운동장애로 담즙이 십이지장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장으로 역류할 수 있다. 이때 트림하면 강한 알칼리성인 담즙 때문에 쓴맛이 난다. 담낭 운동장애가 있으면 유독 트림을 많이 하게 돼, 쓴맛이 자주 느껴지기도 한다. 담낭 운동과 위장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은 같다. 담낭 운동이 잘 안되면 위장 운동도 잘 안돼, 소화가 안되면서 가스가 많이 생기고 트림을 많이 하게 된다. 십이지장 궤양이 심해도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야 할 담즙이 위 쪽으로 역류, 쓴맛 나는 트림을 한다. 원래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는 '유문'이라 불리는 괄약근이 존재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 담즙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십이지장 궤양이 만성화돼, 유문 조직이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이 위장으로 역류해 쓴 트림을 한다. 담낭 운동장애는 약물 사용·절제수술로, 십이지장 궤양은 약물 사용·헬리코박터균 제균 등으로 치료한다.▷썩은 냄새 나는 트림=트림을 했을 때 매번 음식물 썩는 것 같은 냄새가 난다면 위궤양·위암을 의심할 수 있다. 위 점막에 상처가 나는 위궤양이나, 위암이 있으면 소화 등 위의 다양한 기능이 떨어지는 상태다. 소화능력이 떨어질수록 위 속에 음식물이 오랫동안 머무르고, 부패되기도 한다. 이때 트림하면 음식물 썩은 심한 냄새가 난다. 위궤양은 점막을 보호하고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위암은 절제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신맛 나는 트림=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와 식도 경계부위를 조여주는 식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져 생긴다. 식도 괄약근은 원래 트림하거나, 밥 먹을 때 느슨해진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면 괄약근 힘이 약해져, 위산이 곧잘 역류하며 트림도 자주 한다. 트림할 때 위산이 함께 역류하면 신맛이 느껴진다. 위액은 강한 산성이라 신맛이 난다. 커피·기름진 음식·껌 섭취나 과식 등 트름을 유발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병원에서는 위산억제제 처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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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마디가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대부분 남성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5월 7일)'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강직성 척추염(M45)'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남성 환자가 전체의 72.3% 차지 발표에 따르면, 국내 강직성 척추염 진료인원은 2016년 4만64명에서 2020년 4만8261명으로 4년 새 8197명(20.5%)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2만8489명에서 2020년 3만4891명으로 22.5%(6402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1만1575명에서 2020년 1만3370명으로 15.5%(1795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4만8261명) 중 40대가 24.7%(1만191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5%(9884명), 50대가 18.0%(8685명)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5.9%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1.7%, 50대가 17.4%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40대 21.5%, 50대 19.6%, 30대가 17.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환자 중 남성 비율이 72.3%로 여성보다 훨씬 많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 내과 박진수 교수는 남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강직성 척추염은 남성에서 2~2.5배 가량 높게 발생하며 여성보다 증상도 심하고 발병 시기도 2~3년 정도 빠른 편"이라며 "특히 40대 이하의 젊은 나이의 남성에서 발병이 더 흔한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 뿐 아니라 성호르몬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난 후 허리 뻣뻣해져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HLA-B27(Human Leukocyte Antigen B27)이라고 하는 유전자의 유무와 밀접하게 연관 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0%에서 이 유전자가 양성으로 확인된다. 또한 HLA-B27 양성 정도에 따라 각 국가별 강직성 척추염 유병율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일반인의 5%에서도 양성으로 확인되기에 유전적 요인만으로 발생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 없으며, 이외에도 세균, 외상, 스트레스, 호르몬 등의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추정하고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주요 증상은 새벽 또는 아침에 일어난 후 허리가 뻣뻣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활동을 하다 보면 호전된다. 또한 어깨, 무릎, 엉덩이 관절 등이 붓고 아프거나, 아킬레스 건염이나 족저근막염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가슴뼈 등으로 담이 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강직성 척추염을 방치하면 척추 강직이 진행돼 단순 유연성 저하뿐 아니라 경추 침범 시 시야 확보에도 문제가 생겨 상해와 골절의 위험이 커진다. 흉부의 강직으로 인해 호흡 시 갈비뼈 확장에 장애가 생겨 폐기능의 저하로 인한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다. 척추관절 외 기관을 침범하게 되면 눈의 포도막염, 염증성 장염, 피부의 건선 및 드물게는 심장판막질환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박진수 교수는 "이미 진행된 강직은 약물치료로 정상화 되지 않기에 조기에 치료를 하여 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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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이다. 다이어터라면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평소 스님들의 식단인 '사찰음식'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식단을 꾸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의 도움말로 맛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사찰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낮은 칼로리에 풍부한 영양까지사찰음식은 체중관리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성격을 갖고 있다. 스님들은 자연의 식재료를 이용해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다만 하루 식사 열량은 풍부한 영양에 비해 평균 1600kcal 정도로 낮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사찰음식의 대가로 알려진 대안스님은 일찍이 '마음의 살까지 빼주는 사찰음식 다이어트'라는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자기관리 끝판왕’이라 불리는 옥주현과 조여정도 다이어트를 위해 사찰음식을 적극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님의 식사 ‘발우공양’에는 원칙이 있다. 육류나 해산물, 주로 보양식에 이용되는 오신채(마늘, 달래, 부추, 파, 생강)를 제외하는 것이다. 그리고 화학조미료 대신 건버섯 등 산과 들에서 얻은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다. 양념을 적게 쓰고 짜거나 맵지 않게 조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으로 부기가 살이 된 사람들에게 ‘디톡스’ 용으로도 훌륭하다.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사찰음식은 꼭 템플스테이를 해야만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성이 필요하지만 비교적 재료가 간소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만들어볼 수 있다. 다이어터들도 도전해볼 만한 메뉴 2가지를 소개한다. ▷깻잎땅콩초밥=대안스님의 레시피로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물에 불려 익힌 땅콩과 소금, 올리브유, 채수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 땅콩소스를 만든다. 이후 식초와 사탕수수 원당을 1대 1 비율로 넣고 소금을 약간 쳐 끓이면 단촛물이 된다. 단촛물로 버무린 밥 위에 땅콩소스를 생크림 펴 바르듯 발라준 뒤 채 썬 깻잎으로 장식하면 완성이다. 박초롱 영양사는 "땅콩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서 ‘살 빠지는 지방’인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갈색지방은 ‘나쁜 지방’인 백색지방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땅콩의 이점을 이용한 땅콩버터 다이어트 방법이 활발히 소개되고 있지만, 과한 섭취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을 섭취하고, 보다 안전하게 시도하고 싶다면 사찰음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표고버섯조청조림=다음은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로 유명한 정관스님의 표고버섯조청조림 레시피다. 우선, 버섯이 적당히 잠길 정도의 물에 집간장과 들기름을 동량으로 넣고 끓인다. 이후 표고버섯과 편 썬 연근을 팬에 넣고 졸여주다가 마지막에 조청을 소량 넣어 한번 더 양념이 베도록 졸인다. 표고버섯은 식감이 고기 못지 않게 쫄깃해 육류를 대체할 재료를 찾는다면 제격이다. 박초롱 영양사는 "버섯은 지방 함량이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 유지에 좋은 식재료"라며 "여기에 조청으로 건강한 단맛을 가미한 표고버섯조청조림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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