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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자다 깨 화장실에 가는 증상을 야뇨증이라고 한다. 우리 몸은 항이뇨호르몬 작용으로 자는 동안 요의를 느끼지 않아야 정상이다. 야뇨증이 있다면 신체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밤마다 화장실을 찾을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과민성 방광, 방광 덜 차도 배뇨감 생겨가장 흔한 질환으로 과민성 방광을 들 수 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과 신경에 문제가 생겨 방광이 반만 찼는데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 질환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서는 국내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과민성방광을 겪는다고 발표했다. 주로 노화로 인해 나타난다.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참기 어려운 정도의 요의가 있고 ▲밤중에 소변을 보려고 잠에서 한두 번 이상 깬다면 과민성 방광일 수 있다. 이땐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증상이 크게 호전될 수 있다. 카페인 음료나 술, 탄산음료 등을 줄이고, 잠자리에 들기 전 소변을 미리 보고, 음식을 싱겁게 먹고,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등이다. 생활 습관을 교정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받아보는 것이 좋다.◇코골이·수면무호흡증, 산소 부족이 야간뇨로 이어져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도 야뇨증의 원인일 수 있다. 코를 골면 숨이 통하는 길목이 막혀 복압이 증가해 야간뇨로 이어질 수 있다. 호흡이 잘 안돼 방광이 자극되기도 한다. 산소가 감소하면 혈중 이산화탄소량은 증가하고, 혈액은 산성화된다. 이 때문에 심장 박동이 늘어나고, 폐혈관은 수축한다.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 몸에 나트륨과 물을 제거하도록 지시하는 호르몬이 분비돼 야간뇨로 이어지게 된다. 실제로 미국수면무호흡회는 폐쇄성수면무호흡 환자의 84%가 야간뇨를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면 야뇨증은 개선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팀이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수면무호흡 치료기인 양압기 착용 전후 야뇨 회수를 비교했더니, 양압기 착용 전 평균 3.2회였던 야뇨 횟수가 0.9회로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평소 생활 중엔 소변이 자주 마렵지 않은데, 야뇨증만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변비, 직장 속 대변 방광 눌러변비가 야뇨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대변이 직장에 차면 방광을 누르는데, 이때 방광 신경이 소변이 찬 것으로 착각하고 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특히 아동에게 흔하다. 실제로 아동 야뇨증 환자의 변비를 치료했더니 환자의 64%가 치료됐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 변비라면 배꼽 양옆과 아래에 따뜻한 수건을 올려 장의 긴장을 풀어주고 시계방향으로 큰 원을 그리며 배가 아프지 않을 수준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요붕증, 호르몬 작용 이상으로 소변 잦아져드물지만 요붕증으로 야뇨증이 생길 수도 있다. 요붕증은 배뇨 작용을 통제하는 항이뇨호르몬에 이상이 생긴 질환이다. 요붕증은 항이뇨호르몬 자체가 부족한 중추성과 콩팥이 항이뇨호르몬에 반응하지 못하는 신장성으로 나뉜다. 요붕증에 걸리면 하루 5L 이상의 소변을 1~2시간마다 본다. 지나치게 소변을 많이 봐,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고 탈수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요붕증일 때 소변량이 많다고 수분 섭취를 줄이면 오히려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소변이 많이 나온다고 마음대로 수분 섭취를 줄이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전립선비대증, 커진 전립선이 방광 압박해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원래 호두만 하던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을 누르고 요도를 압박한다. 야간뇨는 물론, 소변이 자주 나오는 빈뇨와 소변을 보아도 다 보지 못한 것 같은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야뇨증은 전립선비대증 초기 증상이다. 이때 방치하면 아무리 아랫배에 힘을 줘도 소변 배출이 어려운 요폐 증상으로 악화할 수 있다. 소변을 못 보게 되면 신장 기능까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중장년 남성 중 야뇨증이 나타난다면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권장된다.◇자궁근종, 큰 자궁 조직이 배뇨감 유발여성이라면 자궁근종 때문일 수도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딱딱한 덩어리가 된 상태를 말한다. 자궁근종 크기가 커지면 방광이 눌려 복부 불편감과 잦은 배뇨감을 느끼게 된다. 자궁근종이라면 생리통, 생리 과다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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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전처럼 음식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감각과 마찬가지로 미각 역시 노화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변화지만, 시각·후각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다보니 늦게 인지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맛을 느끼는 미뢰(味蕾)의 미세포는 대부분 3000~1만개 수준이다. 그러나 40·50대에 접어들면 점차 감소·퇴화하고, 미각도 무뎌진다.나이가 들어 침 분비가 줄어드는 것 또한 미각이 저하되는 원인 중 하나다. 침은 음식을 용해하고 작은 분자로 만들며, 혀의 미세포 내 감각 수용기가 이를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등 여러 가지 맛으로 감지한다. 고령자의 경우 침 분비가 감소하면서 이 같은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에 의해 침이 마르고 입안이 쓰리거나 화끈거리는 미각 장애를 겪기도 한다. 이밖에도 심한 스트레스, 우울증이 있을 경우 침 성분이 일시적으로 변해 맛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기운이 없거나 아플 때 입이 쓰고 입맛이 없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미각을 건강하게 오래 유지하려면 아연이 풍부한 조개류나 무 잎, 파슬리 등 녹황색 채소를 챙겨먹는 게 좋다. 반면 가공식품, 패스트푸드와 같이 맛이 획일화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이 같은 음식에는 아연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 카페인, 니코틴과 맵고 짠 음식 또한 미세포를 파괴하고 맛 감별 능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한다.식습관과 별개로 약 복용이나 구강청정제 사용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진통제를 자주 복용할 경우 감각 신경에 내성이 생겨 미각이 감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진통제 복용을 자제하고, 평소 미각에 좋은 아연과 비타민B12 등이 함유된 종합 비타민제를 먹도록 한다. 구강청정제의 경우 제품 속 알코올 성분이 미뢰 세포나 미각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적은 양을 희석해서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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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은 잇몸, 혀,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암을 뜻한다. 치료 과정에서 암이 생긴 부위를 잘라내기 때문에 외모가 크게 달라지거나 발음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과거엔 환자 수가 적었지만 최근엔 늘고 있다. 2019년만 해도 남성 암 발생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던 구강암이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만약 구내염과 같은 입안 궤양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구강암을 의심할 수 있다.구강암 발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위험 요인으로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 및 자외선 조사 ▲식습관 및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원인과 마찬가지로 구강암 의심 증상도 여러 가지다”라며 “주로 2주일 이상 지속되는 입 주변 통증, 입이나 목 주변에 생긴 혹, 입이나 입술에 생긴 붉거나 흰 반점, 반복적인 출혈, 갑자기 흔들리는 치아나 이를 뽑은 후 아물지 않은 상처 등이 꼽힌다”고 말했다.구강암의 치료는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다르다. 기본적인 구강암 수술 과정은 종양 조직의 절제와 이로 인해 생긴 결함을 재건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국소적으로 절제하지만 암이 상당히 진행됐다면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치료방사선과와 연계된 방사선치료 및 혈액종양내과와 연계된 화학요법 등이 적용된다.최병준 교수는 “보통 구강암의 경계부에서 정상 조직을 포함해 조직을 절제한 후 초래되는 기능장애와 안면부 추형 등 심미적 손상은 다른 부위의 뼈와 살을 이식해 재건·복원해주는 악안면 재건술을 시행한다”며 “구강암은 대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암인 것이 확인됐을 때는 늦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구강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기 발견을 위한 치과 정기검진”이라고 말했다.구강암은 목 부위 임파선으로 전이가 의심되면 구강내의 암 조직뿐만 아니라 임파 조직도 모두 절제해야 한다. 때문에 수술 후에는 얼굴과 입안 조직의 결손으로 심한 기능장애와 심미적 손상, 이에 따른 심리적, 정신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최병준 교수는 “구강암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6개월에 한번 스케일링 및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며 “입안에 생긴 궤양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백반증, 홍반증이 있는 경우 즉시 구강암 검사를 받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생활 습관 조정도 중요하다. 금연과 금주는 기본이다. 맵거나 짜고, 뜨겁거나 탄 음식은 피하도록 하며 날카로운 치아,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이 구강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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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병(相思病)은 말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몹시 그리워한 나머지 생겨난 마음의 병이다. 상사병은 의학사전에 있는 용어는 아니지만, 우리는 모두 한 번쯤은 상사병을 겪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면, 세상에 나만 남겨진 듯 우울하고 슬픈 감정이 든다. 상사병은 시간만이 답이라는데… 과연 진짜일까? ◇일종의 불안장애·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일 수도상사병의 증상은 한 달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사병이 오랜 시간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병일 수도 있다. 일부 학자들은 상사병은 '불안장애'의 일종이라고 설명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립고, 그를 못 볼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빠져 초조해지는 것이 불안장애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영국 심리치료사 셀리 베이커는 "사랑에 빠진 사람은 불안과 흥분 상태가 혼재돼 나타난다"며 "상사병은 불안장애와 증상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만약, 상대와 이별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모멸감과 분노 등을 느껴 사회적으로 죽음을 당했다고 생각할 만큼 심리적 고통이 크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볼 수도 있다. 또한, 상사병으로 인한 극심한 우울감, 불안감 등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때, 상사병의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지 여부가 상사병을 병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유독 상사병에 취약한 사람 따로 있어누구나 다 상사병에 걸릴 수 있지만, 유독 상사병을 세게 앓는 사람들이 있다. ▲첫사랑과 이별한 경우 ▲어릴 때 애착 문제가 있었던 경우 ▲강박적 성격인 경우 ▲SNS에 집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첫사랑과 이별했거나,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사랑을 지나치게 이상화 하는 경향이 있다. 한림대 춘천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대영 교수는 "이상화가 심해질수록 현실 감각이 떨어져, 이별 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하게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릴 때 애착 문제가 있었던 사람은 상사병에 취약하다. 어릴 때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생긴 애착 문제는 성인이 되어서 매우 친밀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드러난다. 어린 시절,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했거나, 의존성이 강했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전문가들은 본래 강박적 성격을 가진 경우 또한 상사병에 취약하다고 입을 모은다. 융통성, 유연성이 없고, 적응력이 약한 성격을 가진 사람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상사병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노대영 교수는 SNS에 집착하는 사람들 또한 상사병을 심하게 앓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SNS는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므로 현실감각 없는 일종의 판타지와 같다"며 "SNS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모든 것을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어 상사병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에게 말하고 조언 구해야상사병에서 슬기롭게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말하는 과정과 상대의 조언을 듣는 과정에서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대한 객관화를 하게 돼 상사병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서 주의를 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 취미, 일 등 자신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것으로 시각을 돌리고, 일상을 규칙적으로 바꾸면 상사병으로 인한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 상대방이 했던 말과 행동에 지나치게 빠져서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계속 생각하는 것을 멈추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이 했던 말과 행동, 변화한 일상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상사병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노대영 교수는 "적절한 수준의 상사병은 오히려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으나, 한 달 이상 증상이 계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인관계 패턴 검사하고, 심한 경우 약물치료 병행해상사병으로 병원을 찾으면 가장 먼저 상담치료를 받게 된다. 상담치료를 통해 자신의 증상이 자연스러운 정도인지 아닌지를 스스로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노대영 교수는 "보통 상사병이 심한 환자들은 계속 상대를 생각하며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것이 문제임을 정확히 인식시키는 상담치료를 우선으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에는 대인관계 패턴을 파악하는 검사를 받는다. 상사병을 병적으로 심하게 앓는 사람들은 연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있었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대인관계 패턴을 파악하는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상담치료를 진행한다. 만약, 상사병 증상이 우울증 증상으로까지 이어져 잠을 못 자고, 식이 패턴에 문제가 오는 등 신체적인 증상까지 동반돼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면,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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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충치, 치주질환, 외상 등으로 치아를 잃었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임플란트를 받는 사람도 늘고 있다. 2016년 약 39만 명에서 2018년 약 58만명으로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플란트 시술을 앞두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면 궁금할 수 있는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임플란트 식립 후 뜨거운 음식은 먹으면 안 된다?그렇다. 너무 뜨거운 음식은 잇몸에 상처를 입혀 치주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자연 치아는 염증이 생기면 신경을 통해 시리거나 쑤시는 증상을 느끼는데,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치아에 균열이 가거나 파손이 되더라도 곧바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너무 찬 음식은 치주조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되도록 잘게 쪼개어 먹는 것이 좋다. 오징어, 돼지, 소, 닭 등 육류에 포함된 힘줄 같은 질긴 음식을 먹을 때, 자칫하면 임플란트가 파손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임플란트 수술, 계절이 중요하다? 아니다. 임플란트 수술은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계절과 상관없이 입안 온도는 체온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계절에 따라 임플란트 후 문제가 생기거나 시술이 더 어려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제때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미루면 잇몸뼈가 녹고 치열이 틀어져 수술 난이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계절보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피로감이 쌓이면 모세혈관이 수축돼 면역세포 활성이 저하될 수 있다. 이 경우 수술 후 출혈,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최소 3주는 금주를 권장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해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고혈압, 당뇨 환자는 임플란트 못 한다?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미리 병력을 알리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임플란트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잘 되는 오전 시간에 수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고, 저혈당 방지를 위해서 아침식사는 꼭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 환자들이 많이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임플란트 수술 과정에서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어 수술 전에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다이어트가 임플란트 회복에 영향을 준다?무리한 다이어트는 충분한 영양 섭취를 방해해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자리 잡는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광주 유디상무치과의원 임윤태 대표원장은 “임플란트의 수명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관리를 얼마나 성실하게 하는지에 따라 수명도 달라진다”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임플란트 관리법은 양치질이다"고 말했다. 그는 "치실, 치간칫솔 등을 활용한 꼼꼼한 양치 습관과 함께 정기적인 치과 검진, 스케일링으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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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5회에서는 주인공 영옥(한지민)과 영옥의 언니인 영희(정은혜)의 감동 스토리가 전해졌다. 영희 배역을 연기한 정은혜는 실제 다운증후군 장애인이다. TV 미니시리즈에서 장애가 있는 배우가 주조연급으로 최초 등장해 다운증후군이 화제다. 다운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21번 염색체 이상으로 다운증후군 생겨다운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람의 염색체는 총 23개다. 그중 1~22번 염색체는 똑같은 모양의 염색체가 쌍을 이룬다. 성염색체인 23번은 남성만 XY로 다른 모양의 염색체가 짝을 짓는다. 다운증후군은 그중 21번 염색체가 한 개씩 더 있어 3개를 가진 질환을 말한다.◇심장질환 발병 확률 크고, 신체적 특징 있어다운증후군 환자는 뚜렷한 신체적 특징이 있다. 동글고 납작한 얼굴에 가늘고 작은 눈, 큰 혀, 손바닥 중앙의 긴 주름, 짧은 손과 발 등이다. 또한, 평균 IQ(지능지수)가 50 안팎이다. 하지만 완전히 학습이 불가한 정도의 지능은 아니다. 아동기에 특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지능을 발달시킬 수 있다.다운증후군 환자는 선천성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백혈병 등의 질환의 발병 확률이 크다. 다운증후군 환자의 절반가량은 심장질환을 앓는다. 또한, 다운증후군 환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 감염증의 빈도가 잦고 위험성이 큰 편이다. 실제로, 옥스퍼드대, 노팅엄대, 런던 위생 및 열대 의학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운증후군 환자는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배가량 높았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조기 교정과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어다운증후군은 완치가 불가능하다. 현재는 다운증후군을 유발하는 염색체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기에 신체장애와 발달장애를 교정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다면 다운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좋게 할 수 있다.다운증후군은 매우 다양한 분야의 증상을 동반하기에 심장, 콩팥, 소화기 등에 종합적인 진료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커가면서 시력, 청력, 치아 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 성장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돌 전, 빠른 연령에 재활치료를 받아 뇌의 발달을 돕는 것이 좋다. 부모의 사랑과 지지, 적절한 의학적 치료,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면, 다운증후군 환자도 충분히 독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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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는 대한소아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mRNA 백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Past, present, and future of mRNA vaccines)’를 주제로 지난 28일 특별강연을 진행했다.모더나 본사 안드레아 카르피 감염병 부서 최고과학책임자 (Andrea Carfi, PhD, CSO, Infectious Disease)가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었던 비결인 mRNA 플랫폼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발표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서 접종 중인 모더나 백신(스파이크박스, mRNA-1273)은 2020년 1월 mRNA 시퀀스를 파악한 후, 같은 해 3월 1상 임상 시험을 시작해 같은 해 12월 미국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를 획득했다. 물질 개발부터 사용승인까지의 전 과정이 1년 이내에 완료됐다. 일반적으로 의약품 개발에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전례 없는 속도다. 안드레아 카르피 최고과학책임자는 “모더나의 mRNA 기술 플랫폼은 컴퓨터의 운영 체제와 매우 유사하다"며 "다른 프로그램과 상호 교환 가능하도록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plug and play) 디자인돼 있기에 짧은 시간 내에 혁신적인 코로나 19 백신 개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개발된 스파이크박스(mRNA-1273)는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었고,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를 통해 코로나를 통한 감염과 입원, 사망을 줄이는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이러한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의 대응이 어려운 이유는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는 백신이 계속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더나의 대표적인 제품이자 현재 코로나19 백신으로 사용 중인 스파이크박스(mRNA-1273)는 3차 접종 후 2개월까지 델타변이 바이러스 대해 93.7% (95% CI, 92.2 94.9%)의 예방 효과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71.6% (95% CI, 69.7 73.4%) 예방 효과를 보였다. 또한, 3차 접종 후 2 개월이 지난 후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대해서는 86.0% (95% CI, 78.1 91.1%),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47.4% (95% CI, 40.5 53.5%)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현재 모더나는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스파이크박스(mRNA-1273)에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발견된 돌연변이를 추가한 2가 부스터 백신 후보 물질은 스파이크박스(mRNA-1273)과 비교 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 항체 역가가 접종 1개월 후에는 2.20배(95% CI: 1.74, 2.79), 6개월 후에는 2.15배(95% CI: 1.66, 2.78)로 나타났다.안드레아 카르피 최고과학책임자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이외에, 자사가 개발 중인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 백신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현재 모더나는mRNA 플랫폼을 활용한 독감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에 독감 백신을 더한 혼합백신 및 코로나19 부스터, 독감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세 가지를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또한, 모더나는 mRNA플랫폼의 유연성을 활용해, 감염병 예방백신 뿐만 아니라, 면역항암, 희귀질환, 심혈관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등 총 7개 분야의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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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제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와 마취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신생아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신생아 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과 감염예방 등을 통해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14개 지표(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수, 전문장비 및 시설구비율, 감염관리 프로토콜 구비율, 중증도 평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소생술 교육 이수율, 모유수유 시행률, 중증 신생아 퇴원 교육률, 원외출생 신생아에 대한 감시배양 시행률,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원률 등)를 평가해 평균 점수 95.13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7년 인천지역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선정돼 임신·출산 과정에서 위험이 높은 고위험 산모와, 중증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 2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도 100점 만점에 97.5점의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2차 마취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가천대 길병원에서 마취료가 청구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총 7개 평가지표(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 유지 환자 비율 등)에 대한 평가가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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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기록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말기암 투병기를 다루는 유튜버들은 항암치료 후기부터 단순 일상, 취미 활동 등 병원 안팎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영상으로 전한다. 차곡차곡 남겨진 그들의 시간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기록과 기억이 된다.◇23세 유튜버 ‘꾸밍’, 난소암 4기 판정 2년 만에 세상 떠나지난 25일 유튜버 ‘꾸밍(본명 이솔비)’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우리 꾸밍이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댓글이 달렸다. 앞서 꾸밍이 직접 ‘내 생에 마지막 기록. 여러분 고마웠어요. 말기 시한부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지 6일 만이다. 당시 그녀는 영상을 통해 “마지막으로 영상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긴다.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앞으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건강 상태가 악화됐음을 알렸다.향년 23세로 세상을 떠난 꾸밍은 2년 전 희귀암인 소세포성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암치료 후기, 메이크업 등 취미 생활 등을 올리며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 오랜 기간 꾸밍의 투병기를 지켜봐온 사람들은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SNS와 유튜브 영상 댓글 등을 통해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투병기 브이로그’로 세상과 만나는 말기암 환자들그동안 꾸밍 외에도 여러 유튜버들이 영상을 통해 자신의 말기암 투병기를 전해왔다. 유튜버 특성상 젊은 연령대가 많은 만큼, 대부분 이른 시기에 말기암 선고를 받은 이들이었다. 일부는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또 일부는 여전히 밝은 모습으로 암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말기암 환자들의 유튜브 영상은 흔히 볼 수 있는 브이로그(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 형태다. ‘먹방’부터 취미생활, 작품 활동 등 여러 가지 일상을 담는다. 다만 이들의 일상에는 오랜 병원 검사와 항암치료, 입원 생활 등 조금은 다른 모습들이 함께 담겨있다. 갑작스럽게 말기암 선고를 받았던 그날의 기억부터 현재 몸 상태·증상, 항암치료를 받으러 가는 길에 느꼈던 감정, 항암치료 후기, 복용 중인 약, 먹었던 음식, 식사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지난날 아프지 않았던 자신의 사진들을 보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영상 보며 공감·응원… 말기암 환자 삶에 대한 인식 바꿔유튜브를 통해 보는 말기암 환자의 모습은 흔히 생각해온 말기암 환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남들보다 좀 더 각별할 하루하루를 아무렇지 않듯 평범하게 보내며, 사람들의 생각처럼 병상에만 누워 떠날 날을 기다리지도 않는다. 이러한 모습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그들의 보호자 등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에게 공감과 위로가 된다.실제 말기암 환자들의 유튜브 채널 댓글 창은 작은 ‘환우 커뮤니티’가 되기도 한다. 항암치료에 대한 자세한 후기부터 복용 중인 약물, 부작용 증상, 남은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 등에 대한 정보는 물론, 서로 걱정하는 마음과 힘든 치료를 이겨내자는 응원도 주고받는다. 자신 또는 주변 사람이 암을 앓고 있지 않아도, 영상을 보며 환자를 응원하는 댓글들도 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삶이 제한적인 말기암 환자들에게는 매 순간순간이 더욱 중요한 만큼, 유튜브 운영을 통해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고 기록을 남기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는 투병기를 공유함으로써 응원을 받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대중은 실제 말기암 환자의 일상을 보면서 젊은 사람도 암에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등 질환에 대해 이해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고 말했다.◇판단 대신 지지를… 정보 선별 능력 필요환자들의 영상 제작 의도와는 별개로 여러 우려사항도 분명 존재한다. 유튜브 상에는 좋은 뜻으로 만들어진 환자들의 영상과 달리, 환자들을 겨냥한 악성 광고성 영상들도 있기 때문이다. 환자·보호자가 말기암 환자의 영상을 보거나 검색한 경우,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인해 해당 영상과 관계없는 광고성 영상을 접하게 될 수 있다. 또한 영상을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환자 개인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치료·부작용 후기를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조주희 교수는 “환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영상으로 만들고 공유하는 것은 좋으나, 개인적 경험이며 의학적인 판단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며 “영상을 보면서 질환이나 치료방법에 대해 판단하기보다,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병원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올바르게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을 교육 중이다. 병원 교육과는 별개로 환자 역시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스스로 선별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가천대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재훈 교수는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정보를 잘 선택해서 올바르게 이해하고, 영상을 올리는 이들 또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면서 영상을 제작·송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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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산부인과는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가 도입된 이후 2017년에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 500건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병원은 2016년 3월에 4세대 ‘다빈치 Xi’ 1대를 추가 도입하고, 이어 2018년 5월에 2대를 더 도입하였으며, 2021년 9월에는 최신 장비인 ‘다빈치 SP’ 1대를 새로 도입하여 현재 총 4대의 로봇수술기로 활발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로봇수술 건수를 통계적으로 살펴볼 때 자궁근종 및 선근증절제술이 2276건(75.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궁절제술 276건(9.2%), 부인암수술 243건(8.1%), 난소낭종절제술 191건(6.4%), 이외 로봇수술 14건(0.4%)이 있었다.이 중에서 자궁 및 난소 즉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인 자궁근종/선근증 절제술과 난소낭종절제술의 건수가 국내 최고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이며, 위치 및 양상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에서 최근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연구결과 상 확인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OECD 최하위 출산율을 보이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지목됐다.산부인과는 2010년에 자궁근종센터를 개소하여 영상의학과 및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협진하여 자궁근종 환자 개개인에 맞춘 최상의 근종 치료를 제공해왔고, 그 결과 현재까지 국내 최대 수준의 자궁근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김미란 교수(대외협력부원장)는 2019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자궁 근종절제술 1000례를 달성한 바 있으며, 2022년 2월 기준으로 시행한 로봇수술은 총 1689건으로 단일 수술자로서 국내 최다 수술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로봇수술 도중 개복수술로 전환된 경우는 단 1건도 없었으며, 근종 개수가 많고 크기나 위치가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어려워 개복수술이 필요한 케이스까지도 로봇수술을 적용해 수많은 환자들의 가임력을 보존하고 있다.자궁선근증은 자궁근층에 비정상적으로 자궁내막 조직이 침범하여 생기는 진행성 질환으로 생리통 및 생리과다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김미란 교수는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는 다르게 병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데, 가임력 보존을 위해 로봇을 이용한 자궁선근증절제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시행한 자궁선근증절제술은 총 261건으로, 환자들은 최소침습적인 수술방법으로 합병증 없이 자궁을 보존하면서 증상이 호전되어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또한 부인종양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이 가능한 초기 부인암에서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적은 통증으로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 10배로 확대된 시야 확보와 정밀함을 보장해주는 로봇수술 덕분에 수술 후 합병증 및 재발율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부인암센터는 2000년대 초 국내 최초 부인암 감시림프절 수술방법을 도입했다. 이근호 교수(부인암센터장)는 "현재 부인암센터에서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의 로봇 부인암 수술 시 전체 골반림프절제거술 대신 일부의 감시림프절제거를 통하여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는 림프부종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부인암 수술에서 삶의 질을 유지하는 수술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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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흡연을 하면 니코틴을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이 신체 내 흡수되어 혈압을 상승시키며 혈액 속 정상적인 산소 공급을 방해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한 폐암의 90%는 흡연이 원인이다.전 세계적으로 담배로 인한 사망 및 위험률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고 인구 고령화로 건강한 노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금연을 마음먹고 시도하는 사람도 흡연인구 못지않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금연에 성공한 사람을 찾아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이처럼 금연이 쉽지 않은 것은 니코틴 금단 증상 때문이다. 니코틴은 내분비, 신경계, 두뇌, 에너지 대사 등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준다. 금연을 하면 더 이상 니코틴을 공급받지 못해 기침, 갈증, 가래, 두통, 짜증, 인후염, 불안, 불면, 식욕 증가, 집중력 장애, 우울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금연 후 일주일 이내 최고조로 증상이 나타나며 개인에 따라 2∼4주 또는 수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대동병원 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금연을 하면 단시간에 입 냄새 및 머리카락, 옷 등의 나쁜 냄새가 사라지며 치아나 손가락 착색이 사라지고 후각이 돌아와 음식 맛이 좋아지며 일상생활 시 숨이 덜 찬다"며 "장기적으로는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발생률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담배 없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흡연은 중독이며 금연이 치료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다양한 금단 증상을 잘 극복하기 위해 미리 대처법을 알아두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금연 후 울적한 마음이나 신경 예민, 불안, 두통, 집중력 감소 등이 흔히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수일 이내 사라진다. 금연을 하게 될 때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휴식을 취하거나 심호흡을 통해 긴장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 및 운동을 하거나 본인이 경험했던 즐겁고 평화로운 장면들을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늘 입안에 영향을 줬던 화학물질이 사라지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갈증, 기침, 목이나 구강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며 껌을 씹으면 도움이 된다. 소화가 잘 안된다면 달고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을 가급적 피하며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배고픔을 자주 느낀다면 참기 보다는 칼로리가 낮은 스낵이나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혼자서 금연이 어렵다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의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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