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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인근에 혹이 생겼다면 먼저 종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볼록한 것이 남아 있거나 멍울이 만져진다면 표피낭종, 임파선염, 서혜부 탈장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종기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건 단순 종기다. 종기는 피지나 피부 안에서 염증이 발생해 피부 조직이 융기한 것이다. 사타구니는 특히 종기가 잘 생기는 부위다. 통풍이 잘 안 돼 혐기성 균들이 많이 자라기 때문. 별다른 치료는 받지 않아도 된지만 억지로 짜내는 건 금물이다. 염증이 더 퍼지고 악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종기와 모낭염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모낭에 작은 염증이 다발성으로 생기면 모낭염이고 좀 더 크게 곪아 농포 및 결절이 형성되면 종기다.◇표피낭종통증과 염증이 사라졌는데고 까맣게 남아있다면 표피낭종일 수 있다. 피지낭종 불리는 표피낭종은 피부 진피층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생겨 그 안에 피지와 각질이 차면서 생긴다. 진피층의 피지선이 막혀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귀 아래쪽이나, 엉덩이, 등, 가슴, 사타구니를 포함한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나타난다. 만져보면 딱딱하고, 제거시 하얀 피지들이 나온다. 색소침착이 동반돼 검은색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금방 사라지면 내원할 필요는 없지만 한 번 생기면 잘 사라지지 않고 자주 재발한다면 국소마취를 통한 절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임파선염임파선염은 면역 기관인 임파선이 붓는 증상을 동반한다. 임파선 내부에 존재하는 백혈구가 병원균에 반응하는 게 원인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편도가 붓는 원리와 비슷하다. 임파선염은 임파선이 모여 있는 목(인후),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양성이거나 일시적인 바이러스 감염증 등에 의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세균성 감염, 결핵, 종양이 원인인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일반적인 바이러스가 아닌 일부 세균에 의한 감염의 경우 항생제로, 결핵이 원인인 경우 항결핵제로 치료한다. 결핵성 임파선염의 경우 혹이 여러 개인 경우가 많다.◇서혜부 탈장서혜부에 덩어리가 생겼다 사라지면 서혜부 탈장을 의심할 수 있다. 서혜부 탈장은 성인에게 나타나는 탈장 중 가장 흔한 형태다. 노화로 복벽이 약해지거나 심한 기침, 무거운 짐을 들 때 복압이 상승해 내장이 밀려 나오면서 발생한다. 서혜부 인근이 볼록하게 튀어나오고 무언가 만져지는데 약한 통증이나 묵직한 감각이 느껴질 수 있다. 자리에 누우면 장기가 원래대로 돌아가기도 하는데 치료받지 않고 방치 할 경우 장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감돈’으로 이어져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기고 장기가 괴사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장이 막히는 장 폐색 위험도 안고 있다. 따라서 발견 후에는 즉시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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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중에는 체내 독소가 쌓이기 쉽다. 독소가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면 각종 병을 일으킨다. 체내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하기아침에 눈 뜨자마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혈액과 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밤새 굳었던 근육이 풀어진다. 베개를 베고 바로 누워 두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들고 가볍게 흔드는 운동도 혈액순환에 좋다. 특히 누운 채로 몸통을 좌우로 흔들어 S자를 만드는 '붕어운동'은 장운동을 활발히 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숨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기천천히, 깊이 숨 쉬면 한 번에 배출하는 독소 양이 훨씬 많아진다. 숨을 들이마실 때 몸을 바로 세우고 가슴을 위와 바깥으로 늘린다. 숨으로 폐가 가득 차면 가슴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천천히 숨을 내쉬고, 배 안쪽을 등 쪽으로 잡아당겨 마지막 숨까지 내보낸다.◇산책으로 햇볕 쬐기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바깥 활동이 줄어들수록 운동량이 줄어든다. 대장 운동도 둔해져 변비도 생길 수 있다. 변비에 걸리면 아랫배에 가스가 차고 몸이 무겁다. 불쾌한 기분이 들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이는 기분과 수면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세로토닌 때문이다. 세로토닌의 80%가 장에 머물며 뇌와 정보를 교환하는데, 장내 독소가 많이 쌓이거나 염증이 생기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 기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하루 10분이라도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면 부족한 활동량을 늘리고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본격적인 활동 전 차(茶) 마시기본격적인 활동 전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차는 몸에 쌓인 수분과 노폐물을 내보낸다. 녹차, 매실차, 꿀차가 특히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다. 녹차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지방 대사를 활성화하며, 긴장을 완화한다. 매실차는 장내 나쁜 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살균력을 높인다. 꿀차는 뇌의 에너지원인 당분을 공급해 세로토닌 생산을 촉진한다. 틈날 때마다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따뜻한 물로 목욕하기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면 많은 땀을 배출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독소가 배출된다. 전체 성분의 99%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땀은 기본적으로 체온조절 기능을 하지만, 유해 미네랄을 내보내는 작용도 한다. 샴푸와 린스, 보디샴푸는 되도록 적게 사용하거나 '계면활성제'가 없는 제품을 이용한다. 계면활성제에는 피부의 보호막을 뚫고 체내로 들어올 수 있는 독소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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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머리숱은 듬성듬성한데, 아버지는 무성하다. 피를 타고 유전된 ‘탈모’에도 볕 들 구멍이 있다. 탈모는 유전적 토대에 환경적 요인이 보태져 생긴다. 노력에 따라 탈모 유전자가 있어도 머리가 벗겨지지 않을 수 있단 뜻이다. 모계나 부계에 탈모인이 있다고 절망하긴 이르다. 지금부터 관리하는 사람이 승자다.◇탈모 예방엔 미네랄·비타민… 탈모약은 ‘굳이?’탈모 가족력이 있다면 모발을 지킬 수 있는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머리 감을 땐 샴푸를 5분 이내로 씻어내고, 찬바람으로 두피 속까지 꼼꼼히 말려야 한다. 모발과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탈모 예방의 첫걸음이다. 술·담배도 끊는다. 흡연과 음주가 탈모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철분 ▲아연 ▲셀레늄 등 미네랄과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매일 철분을 150~200mg 먹으면 안드로겐 탈모가, 아연을 5mg/kg씩 먹으면 원형탈모가 예방 또는 완화된단 연구 결과가 있다.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은 모낭을 보호해 모발이 잘 자라게 한다. 비타민 B7인 ‘비오틴’은 모발의 약 90%를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해준다. 이외에도 ▲양파즙 ▲로즈마리 오일 ▲사과즙에서 추출한 프로시아니딘 B2 ▲마늘성분 겔 등을 두피에 바르는 게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탈모 가족력이 있다고 일찌감치 탈모약을 먹을 필요는 없다. 약의 작용 원리상 탈모 예방에 보탬이 되리라고 추측되나, 아직 임상연구가 진행된 적 없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또 탈모약을 복용하면 드물게 발기부전·성욕 감소·사정장애 등 성 기능 장애나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머리가 빠지지도 않았는데 부작용 위험을 감수하며 약을 먹진 않아도 된다.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탈모가 발생하지 않았을 땐 영양보충 등의 보조적 요법을 시행하며 경과를 관찰하라”며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할 때 약물 복용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탈모 기미 보인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 진단탈모 가족력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탈모 자가진단을 해보는 게 좋다. 다음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탈모가 의심된다. ▲친가·외가·형제 중에 탈모인이 있다 ▲헤어라인이 후퇴하며 이마가 넓어진다 ▲전두부와 정수리 부위 모발이 가늘어진다 ▲모발 10여 개를 잡아당겼을 때 4~6개가 빠지고 머리카락이 잘 끊어진다 ▲비듬이 늘고 머리가 자주 가렵다 ▲두피에 기름기·부스럼·딱지가 자주 생기고, 열이나 땀이 많아진다 ▲탈모 유발 호르몬 탓에 음모·수염·코털을 비롯한 체모가 굵어진다.이미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면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것으론 부족하다. 병원을 찾아 탈모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원인과 유형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서다. 탈모 초기에 조처를 할수록 다시 자란 머리칼도 더 건강하다. 머리가 본격적으로 빠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10만 원대 탈모 유전자검사? ‘필수’는 아냐최근엔 약 10만 원에 내게 있는 탈모 유전인자를 알아볼 수 있다. 건강검진 센터나 탈모 전문병원에서 신청하는 ‘탈모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다. 비대면 검사도 신청할 수 있다. 유전자검사 키트를 집으로 배송받은 후, 검체를 스스로 채취해 전문 분석 기관에 부치면 끝이다. 분석 결과는 추후 서면으로 통보된다.내가 탈모 유전자를 보유했다는 사실을 알면 자연스레 탈모 예방에 힘쓰게 된다. 다만, 유전자검사의 효용은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서 그친다. 본인에게 어떤 탈모 유전인자가 있는지 개인이 안다고 해서,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 달라지진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유전성 탈모 위험군인지는 탈모 가족력만 봐도 알 수 있다. 굳이 검사를 받을 필요까진 없단 것이다.유전자 검사 신뢰도가 계속 높아지곤 있지만, 아직까진 유전자 검사로 유전성 탈모 발생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탈모가 어떻게 유전되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탈모 유전자가 있다고 무조건 머리가 벗겨지는 것도 아니어서다. 유전적 요인 외에 환경적 요인도 고려한다면, 탈모가 정말 발병할지,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느 정도 진행될지를 검사만으로 알긴 어렵다.김범준 교수는 “탈모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보단, 머리카락이 점차 빠지고 있는지 평소에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게 탈모 진단과 치료에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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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거나 간, 신장 등 장기이식을 한 경우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게 된다. 면역억제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활동을 조절해 과도한 염증을 생기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부작용 없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음식과 약을 알아보자.◇자몽·오미자·석류 절대 금지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자몽, 오미자, 석류를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과일 자체는 물론, 추출물이 들어 있는 주스나 사탕, 과실을 이용해 담근 청 등의 형태로도 먹어서는 안 된다. 자몽, 오미자, 석류는 면역억제제 성분의 체내 분해를 방해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다빈도 면역억제제 성분인 타르리무스 등에는 대사물질 'CYP3A4'이 포함되어 있는데, 자몽, 오미자, 석류의 성분은 CYP3A4분해를 억제한다. CYP3A4 분해가 억제되면 체내 면역억제제 농도가 짙어지고, 면역이 지나치게 억제돼 감염에 매우 취약해진다.절대 금지는 아니지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기름진 음식도 자제하는 게 좋다. 타크로리무스 성분인 프로그랍, 타크로벨, 아드바그랍은 지방이 많은 음식과 만나면 체내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타크로리무스 복용 두 시간 전부터 한 시간 후까지는 지방이 많은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영양제도 조심해야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아무래도 면역력이 약하질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각종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면역억제제 복용자는 영양제도 자제하는 게 안전하다.안 먹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는 유산균, 비타민도 반드시 의사, 약사와 상담을 하고 나서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유산균도 균이라 또 다른 감염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비타민은 종류에 따라 약물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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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턱뼈는 다른 얼굴뼈에 비해 굵고 단단하지만 코뼈 다음으로 가장 골절이 많은 얼굴뼈이기도 하다. 가장 바깥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뼈들과 연결돼 있지 않아 힘이 분산되지 않기 때문이다.아래턱뼈가 감당할 수 있는 힘 이상의 외력이 가해지면 턱뼈골절이 일어난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에 의한 교통사고, 그리고 폭행이나 넘어지는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골절이 발생한다. 드물게는 발치, 임플란트 등 턱뼈 내부로 힘이 가해지는 치과 수술로 인해 골절이 일어나기도 한다. 흔치 않지만 사랑니 발치 중 턱뼈가 골절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깊이 매복돼 있는 사랑니를 빼면서 사랑니 빼는 기구를 턱뼈 깊숙하게 넣고 힘으로 비틀 때 힘이 턱뼈를 쪼개는 방향으로 작용해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턱뼈골절은 주로 턱의 정중앙, 턱뼈 각, 관절에서 주로 나타난다. 정중앙은 넘어지면서 턱을 바닥에 부딪치는 경우 턱 피부가 찢어지면서 뼈가 부러진다. 정중앙 골절이 생기면 충격이 턱 상부의 관절로 전달돼 관절이 같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턱뼈 골절 시에는 붓기, 통증, 출혈, 멍이 있을 수 있다. 골절이라는 것이 연속된 뼈가 단절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절 부분에서 변위가 나타나며 얼굴이 비뚤어져 보이거나 생김새가 일부 달라지기도 한다. 또 턱뼈는 치아를 포함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골절 시에 치아도 함께 틀어지면서 부정교합이 나타난다.턱뼈골절은 사고와 같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평소 응급 처치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정현 교수는 “턱뼈가 골절됐을 때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골절 부위가 더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말을 삼가고 바로 응급실로 와야 한다”고 했다. 또한 턱뼈가 골절되는 경우에는 많은 경우가 치아의 손상을 동반한다. 이때는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능한 빠진 치아를 갖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수술이나 깁스를 통해 부러진 턱뼈가 붙을 수 있도록 치료한다. 턱의 기능 중 ‘비틀리는 힘’이 작용하는 턱뼈 정중앙이나, ‘벌어지는 힘’이 작용하는 턱뼈 각이 부러졌다면 수술로 금속판 넣어 고정해야한다. 반면 턱 관절만 부러진 경우 수술 없이 깁스를 통해 고정한 뒤 물리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한다.깁스라고 하면 흔히 석고를 발라서 붕대를 감아 놓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턱은 이러한 방식으로 깁스를 할 수 없다. 대신 위아래 치아 사이사이 잇몸에 작은 나사를 여러 개 심고 철사로 연결해 아래턱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턱뼈깁스’다. 때문에 깁스가 바깥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입을 움직일 수 없는 불편감이 있다. 2~3주 치료 후 골절부위는 ‘가골’이라고 불리는 약한 뼈로 연결되고 이때부터는 부드러운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부러진 턱뼈는 3~6개월 사이 완전히 붙는다. 금속판 고정 수술을 받은 경우 6개월 차에 금속판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골절 치료가 끝난다.박정현 교수는 “턱뼈골절은 기능 이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감이 클 수밖에 없다”며 “아래턱에 충격을 받은 뒤 불편감이나 기능 이상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 기간 단축과 완전한 기능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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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환자는 우울·불안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자살경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편두통은 일차두통(원인질환 없이 생기는 두통) 중 긴장성 두통 다음으로 흔한 두통이다. 국내 유병률이 17% 정도로 많으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흔하다. 경북대병원 신경과 서종근 교수 연구팀은 국내 11개 병원의 두통클리닉(신경과)으로 내원한 편두통 환자 358명을 대상으로 편두통에서 자살경향성과 위험인자에 대해 조사하였다. 연구 대상자 중 자살경향성이 있는 편두통 환자는 33%로 118명이었고, 그 중 여성이 94.1%로 남성 5.9%에 비해 자살경향성이 높았다. 자살경향성이 동반된 편두통 환자군에서 주요우울장애와 범불안장애가 있는 환자는 각각 80.5%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자살경향성이 없는 편두통환자군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의미있게 더 높은 수치였다. 편두통 환자에서 자살경향성의 위험인자는 여성, 두통 지속 시간, 우울감, 그리고 불안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과 자살경향성 사이의 연관성은 세로토닌 계통의 이상,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기능장애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신경과 대표적 질환인 편두통 환자에서 자살경향성이 흔하게 동반된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여성 편두통 환자에서 자살경향성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나 여성 편두통 환자를 진료할 때 자살경향성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연구팀은 편두통 지속 시간이 길수록 자살경향성과 연관성이 있어 두통 조절을 위한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편두통 환자에서 동반된 우울 및 불안감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편두통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등도 이상의 박동성 두통을 특징으로 한다. 두통 중 구역,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이 동반될 수 있다. 편두통은 심한 두통으로 인해 환자의 업무, 학업, 가사 등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고 환자의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한다. 해당 연구논문은 대한신경과학회지 8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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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 일 때부터 골다공증 약물치료를 하면, 골절 위험은 36%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골밀도가 골다공증 수준으로 낮지 않아도 골절 고위험군 환자를 선별해 치료하면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5일 골감소증 환자에서 약제 효과를 분석하고 골절 위험 예측모형을 개발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골감소증이란 골감소증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로, 환자의 골밀도를 젊은 성인의 평균값과 비교한 것을 T-값이라 할 때 –2.5~ –1인 상태를 말한다. 골다공증은 T-값이 –2.5 이하인 경우이며, 정상 골밀도는 -1.0 이상이다.연구팀이 골절 발생에 대한 국내외 문헌을 검토한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골감소증 환자에서 골다공증 약제 치료군은 약제를 치료하지 않은 군에 비해 골절 발생 위험이 36% 낮았다. 골다공증 약제치료로 인한 유의미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골밀도도 골다공증 약제치료 12개월 시점에서 골밀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음이 확인됐다.이에 연구원은 골밀도가 골다공증 수준으로 낮지 않더라도 골절 고위험군인 골감소증 환자들을 선별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대한골대사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 모든 전문가는 골감소증 환자에게 선택적으로 약제투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제 처방을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보험급여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정희 교수는 “골밀도 정상군에 비해 골감소증 환자의 골절 위험도가 더 높은 것을 확인했고, 정책적으로 골절위험이 큰 골감소증 환자에게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골절예측모형은 골감소증 환자에서 골절 위험을 평가하는 유용한 지표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했다.공동 연구책임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부연구위원도 “앞으로 골감소증 환자에게 골다공증 약제 투약 여부를 결정하는 임상진료지침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은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의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골감소증 환자는 골다공증 환자의 약 1.5~6배로 많고 현재 노인 인구의 절반가량이 골감소증으로 추정된다.골감소증은 대부분 골다공증으로 진행하고, 이는 골절 증가로 이어져 개인과 사회의 막대한 손실을 입힌다.국군수도병원 정형외과 양규현 교수가 국제골다공증재단 공식학회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40년 골다공증으로 인한 한국의 경제적 손실은 약 317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미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국내 보험재정의 부담은 크다. 2008~2011년 자료를 보면, 골다공증 관련 골절로 인한 의료비 지출은 4조7759억1000만 원(39억7600만 달러)에서 2011년 6조1665억7800만 원(51억2600만 달러)로 4년 만에 30%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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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함께 앓고 있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대표적인 수면장애로,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적게 쉬거나 시간당 5회 이상 숨을 쉬지 않으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숨을 적게 쉬다보니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거나 야간 혈압·혈당량이 오를 수 있다. 뇌졸중 원인 중 하나인 부정맥 위험도 증가한다.호주 플린더스대학 연구팀은 약 7000명을 대상으로 ▲불면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불면증 여부를 파악했다. 이후 사회인구학적 특징과 행동방식, 만성 질환 여부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조절하고, 추적 관찰을 통해 이 같은 수면장애가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연구결과, 약 3%는 불면증을 앓고 있었으며, 20%에게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확인됐다. 불면증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둘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약 3.3%였다. 조사 대상을 11년 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불면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원인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5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수면 부족 ▲낮 시간대 기능 저하 ▲정신 건강 문제 ▲심혈관 질환 등과 같은 문제를 겪었다.연구를 진행한 알렉산더 스위트먼 교수는 “불면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가장 흔한 수면장애로, 많은 환자가 두 가지 수면장애를 동시에 겪기도 한다”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약 50%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불면증을 앓고 있으며, 만성 불면증 환자는 30~40% 정도에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면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두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사망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수면 역학 저널’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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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결혼해 누구보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김 씨. 놀랍게도 20대 시절 그는 입버릇처럼 “솔로가 좋다”고 말하던 비혼주의자였다. 혼자만의 삶을 살겠다며 결혼하는 친구에게 악담까지 서슴지 않던 그였지만, 지금은 만나기만 하면 결혼의 장점을 늘어놓는 ‘결혼 전도사’가 됐다. 그를 바꾼 건 사람일까 세월일까.◇흔하지만 쉽지 않은 일, 사람·시기 잘 맞물려야비혼주의자가 사랑에 빠지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분명 결혼할 생각이 없었으나, 누군가를 만난 뒤 생각지도 못했던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 ‘사람’이 계기가 된다. 신념처럼 여겨왔던 결혼에 대한 주관이 바뀔 정도로 확신을 주는 누군가가 나타난 것이다. 그동안 스스로 비혼주의자라고 여겨왔으나, 생각보다 자신이 결혼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다만 그런 사람을 만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비혼에 대한 주관이 확고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바뀔 수 있고 바뀌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이 경우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지만 의식적으로 부정하기도 한다.세월의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바뀔 수 있다. 생각도 성격도 바뀐다. 혼자 있기 좋아하는 독립적인 성격에서 의존적인 성격으로 바뀔 수 있고, 결혼의 손익을 따지던 이성적인 사람이 앞뒤 재지 않고 사랑에 빠지는 감성적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젊을 때와 달라진 삶의 방식에도 영향을 받는다. 당시에는 이뤄야 할 목표가 있고 그 목표만을 바라보고 달리면서 결혼이 불필요하다고 여겼으나, 달리기를 멈출 때가 되면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생각을 바꿔줄 사람을 만나도 현재 자신이 외롭지 않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다”며 “그런 사람이 나타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기 역시 잘 맞아야 한다”고 했다.◇늘어나는 ‘비혼’… 인식 변화·여유 부족·미디어 등 이유 다양요즘 세상에 비혼 선언은 흔하디흔한 일이다. 주변에서도 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닌 ‘안’하겠다고 말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비혼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더 이상 결혼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깨야 하는 ‘퀘스트(온라인 게임에서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임무)’가 아니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삶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혼자 사는 삶이 더 값지고 행복하다는 인식이 강해졌고, 삶의 초점을 오로지 자신에게 맞추고자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여유가 없다는 것 역시 비혼주의자들이 말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혼자 살기도 빠듯할 만큼 시간적·경제적 여유,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결혼을 하고 양가 부모, 자녀, 친인척을 챙길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타고난 성향 자체가 독립적이고 혼자 사는 것을 선호하거나, 부모나 형제, 친구 등 이미 결혼한 사람들 또는 미디어에 비춰진 결혼 생활을 보고 들으면서 비혼을 결심하는 이들도 있다. 자신이 생각한 결혼 생활이 모두 환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혼자가 더 행복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일단 결혼을 피하게 되며,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혼자 사는 데 익숙해지고 사람을 만날 때 따져봐야 할 사항들도 늘어난다. 연세대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는 “경제적 부담이나 육아·경력 단절 등에 대한 부담뿐 아니라, 주변 사람의 만류, 결혼한 지인의 경험담도 비혼을 결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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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인지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치매는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주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길 때 치매를 의심하지만, 눈의 노란색 반점, 귓불 주름, 심한 잠꼬대도 치매의 신호일 수 있다. ◇눈에 노란색 반점이 생긴다눈에 '드루젠'이 생기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드루젠은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망막색소상피에 쌓이는 노폐물로, 주로 눈에 노란색 반점으로 나타난다. 안구 혈류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 혈류도 감소했다는 의미이므로 치매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2018년 영국 퀸즈대 연구팀이 60~92세 노인 117명을 대상으로 눈을 관찰한 결과, 노란색 반점이 있는 사람 중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비율은 25.4%였다. 건강한 사람이 4.2%밖에 안 됐다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이다. 2년 후 실험에 참가한 노인들을 다시 검사했을 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노란색 점은 더 넓어졌고 그 수도 증가했다.◇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생긴다귓불 주름은 뇌혈관이 약해졌다는 신호이다. 귓불은 모세혈관으로 구성돼있다. 뇌혈관이 약해지면 귓불 혈관도 약해져 주름이 생긴다. 2017년 경희대병원과 성균관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귓불 주름이 치매의 징조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배, 뇌 퇴행이 7.3배가 높았다. ◇잠꼬대가 심해진다잠꼬대가 심하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팔다리를 흔들거나 거친 말을 하는 잠꼬대는 '렘수면행동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렘수면은 몸은 자고 있지만 뇌는 깨어 있는 상태인데, 이때 문제가 생겨 꿈이 실제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이 렘수면행동장애다. 렘수면 동안에는 뇌간 운동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돼 움직임이 없어야 하지만, 뇌에 문제가 있으면 거친 말을 하거나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 2019년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세계 11개국 24개 수면센터에서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1280명을 12년간 추적한 결과,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중 치매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이 생길 확률이 73.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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