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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 편안한 걸음을 걷는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선 관절과 척추 건강이 필수다. 그러려면 관절, 척추 질환이 발생했을 때 치료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관절 질환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위 연골이 닳아 없어져 발생하는데, 한 번 닳은 연골은 되살릴 수 없어 적기에 치료받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국내 유수 대학병원에서 관절 수술을 받으려면 6개월에서 1년은 기다려야 하는 것이 현실. 이런 대학병원의 문제점들을 보완, 무려 25명의 전문의들이 온전히 관절·척추 질환 환자만 집중해 치료하는 병원이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연세사랑병원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는 관절·척추 질환자라면 그 누구든 '골든 타임' 안에 최상급 진료를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강남권 유일 관절전문병원… 무릎 전문만 8명관절전문병원 타이틀을 얻으려면 보건복지부가 관절 분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공식 인정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환자 구성 비율 ▲진료량 ▲병상 수 ▲필수 진료과목 ▲의료 인력 ▲의료 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기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 심사, 현지 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20년 12월 보건복지부 지정 4기 1차 년도 전문병원(2021~2023년)으로 지정됐다. 4기 1차 년도에 지정된 관절전문병원은 서울에 오직 다섯 곳이며, 이 중 강남권에 위치한 관절전문병원은 연세사랑병원이 유일하다.연세사랑병원은 관절·척추 질환에 있어 국내 여느 대학병원 못지않은 술기와 진료 환경을 제공한다. 우선 관절·척추 환자만 보는 의사 수가 대학병원보다 훨씬 많다. 국내 대학병원 중 무릎만 보는 의사가 3명 이상인 곳이 드문데, 연세사랑병원에는 무릎 질환 전문만 8명이며, 척추 질환 전문 4명, 어깨 질환 전문 3명, 족부 질환 전문 1명의 의사가 상주한다. 더불어 마취통증의학과 4명, 영상의학과 2명, 내과 1명 등 총 25명의 전문의들이 관절·척추 질환자만을 위해 진료한다.고용곤 병원장은 "의사 수뿐 아니라 병상 수 역시 190개로 넉넉하다"며 "환자 수술이 진료 후 2주에서 한 달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빨리 진행된다"고 말했다. 실제 연세사랑병원에서 1년 안에 이뤄지는 무릎 수술 건수만 약 1만건. 인공관절 수술(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은 한 달에 200~300건씩 진행된다.한편, 환자의 15%는 80대 이상 고령층이다. 고 병원장은 "고령층 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 일부 병원에서 꺼리기도 한다"며 "우리 병원은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이 충분해 적극적으로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자체 연구소 설립, 동양인 맞춤 인공관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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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였다면 침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어려울 것이다. 애초에 침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사람 피부에 침을 남기는 벌은 꿀벌이다. 대다수 치명적인 말벌들은 쏘아도 침이 빠지지 않아 여러 번 공격한다. 성묘철을 앞두고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국내엔 약 30여종의 말벌이 살고 있다. 그런 만큼 독을 이루는 성분들도 다양하다. 대부분 단백질과 다양한 종류의 혈관 작용을 하는 아민 및 펩타이드를 포함한다. 벌에 쏘였을 때 주요 기전은 외부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면역체계가 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예측이 어렵다. 쏘인 부위가 붓는데 그칠 수도 있지만, 심혈관질환을 겪는 사람은 발작, 간수치가 높은 사람은 간 부종까지 겪을 수 있다.가장 위험한 건 아나필락시스다. 벌 쏘임이 뱀 물림 사고보다 사망률이 5배 정도 높은 까닭은 바로 아나필락시스 때문이다. 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은 “아나필락스시는 외부 물질에 대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콧물 등 점액질 분비량이 급증해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이라며 “말초혈관들이 늘어나 혈액이 심장으로 안가고 외부로 이동해 피부가 빨개지고 저혈압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이 벌독에 의해 아나필락시스를 겪을지 알 순 없지만 이전에 벌에 쏘였을 때 증상을 겪었던 사람은 이미 항체가 많아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아나필락시스에 일반인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유일한 해결책은 ‘에피네프린’이란 약을 투여하는 건데, 평소 아나필락시스에 대비해 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을 소지하고 다니는 사람은 드물다. 만약 벌에 쏘인 사람에게 온몸이 붓거나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기도 확보를 통해 호흡을 도와줘야 한다.쏘인 부위가 붓거나 가려움, 통증 등 국소적인 증상만 나타난다면 쏘인 부위를 차가운 물로 씻어준다. 얼음물로 냉찜질을 해주면 더 좋다. 박억숭 센터장은 “상처 부위에 찬 물을 부어주거나 얼음을 대주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초기 염증 반응을 줄여줄 수 있다”며 “성묘 갈 때 얼음물을 챙겨가는 게 좋은 방법인 이유”라고 말했다.벌 쏘임은 예방이 핵심이다. 먼저 복장이다. 벌이 꽃을 좋아해 밝은 계열의 옷은 피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국립안동대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는 “여러 실험 결과를 보면 말벌은 검정색 계열에 가장 높은 공격성을 보이므로 성묘할 땐 흰색, 푸른색, 노란색 계열의 밝은 옷을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이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고 향수 등 짙은 향을 풍기는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다.복장보다는 성묘 장소에 벌집이 있는지는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수풀이 우거져 있어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철의 교수는 “성묘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말벌은 좀말벌, 쌍살벌, 땅벌, 장수말벌 등인데 주로 땅이나 2~3m 높이의 나뭇가지에 집을 짓는다”며 “10㎡ 반경의 공간을 2~3분 동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붕붕 거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벌집을 건드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절대 가만히 있거나 엎드려선 안 된다. 결국 벌이 사람을 공격하는 이유도 집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가만히 있다간 말 그대로 벌집이 될 수 있다. 정철의 교수는 “외부 자극을 느낀 벌들이 처음부터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건 아니고 정찰하는 벌들이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지원군 유인을 위해 페로몬을 뿌려놓는 게 첫 단계”라며 “처음 벌들을 마주했을 때 빠르게 30m 밖으로 도망가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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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던 서민재와 가수 남태현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민재는 지난 20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주사기” 등의 마약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글을 SNS 계정에 업로드해 마약 투약 논란이 일었다. 고등래퍼2에 출연했던 래퍼 윤병호는 과거 방송을 통해 마약 중독 사실을 고백했지만, 최근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마약은 일반인의 일상에도 파고들었다. 뉴스에서 일반인의 마약 투약 보도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마약의 유혹, 얼마나 강렬하길래 이들을 마약에 손대게 만드는 것일까.◇필로폰 1회 사용 때 나오는 도파민의 양, 평생 느끼는 도파민보다 많아마약은 중독성이 강하다. 전문가들은 술과 담배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25년 동안 마약중독자로 살았던 마약운동퇴치본부 박영덕 실장은 “마약 성분에 따라, 사람에 따라 중독 정도가 다르다”며 “확실한 것은 마약은 중독성이 있다고 알려진 담배와 술과는 차원이 다른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마약은 술과 담배보다도 뇌 손상을 빠르게 일으킨다. 국립부곡병원 약물중독진료소 장옥진 소장은 “술은 한두 번 먹는다고 알코올 중독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담배는 끊기 힘들만큼 중독성이 강하긴 하지만 마약처럼 몸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며 “마약은 한 번의 투약으로도 강한 중독성을 빠르게 유발하고 뇌를 변형 및 손상시키는 등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중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대표적인 마약 물질은 필로폰이다. 장옥진 소장은 “필로폰 1회 사용량을 0.03mg이라고 칠 때 이를 투여한 후 몸에 즉각적으로 분비되는 쾌락 호르몬 도파민의 양은 평소의 수천 배까지 증가하고 이 상태가 72시간까지 지속된다”며 “해당 양은 일반 정상인이 평생 나오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다”고 말했다. 특히 마약은 어린 나이에 시작할 때 더 치명적이다. 뇌가 성장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마약을 시작할 경우 뇌 손상은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다이어트 목적으로 먹게 된 식욕억제제도 중독될 수 있어이렇게나 중독되기 쉬운 마약을 중독자들이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마약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마약을 구하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텔레그램 등 SNS가 활성화되면서 마약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됐다. 연예인 등 유명인의 마약소식을 접하고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대마와 필로폰 마약을 3개월간 투약한 경험이 있는 A씨(30대)는 “황하나 마약 사건이 터지면서 중독성이 얼마나 강하길래 유명인들도 마약에 중독되는지에 관한 궁금증이 생겨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덕 소장은 “버닝썬 사건 이후 마약을 접하고 치료기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작년이 가장 많았고 추세를 볼 때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순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약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접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병원 처방이 그 예다.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식욕억제제가 인기인데, 이를 먹고 나서 중독되는 것이다. 나비약은 마약류에 지정된 디에타민 성분으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A씨는 “멀쩡했던 사람이 결혼 준비 도중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식욕억제제(나비약)를 복용하다 약에 중독된 사람도 주변에 여럿 있었다”며 “누가 봐도 중독에 빠진 상태로 보였지만 중독 상태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처방마약류 중에서 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이 펜타닐과 같은 아편 계열 마약과 졸피뎀, 프로포폴 등이다. 이렇게 처방 목적으로 시작하게 된 약물을 복용법을 지키지 않는 등 남용 목적으로 투약한다면 중독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자아상실, 환각, 환청… 마약 중독의 폐해마약에 중독되면 내성이 생겨 중독성이 더 강한 마약을 찾는다. 그에 따른 중독 증세도 나타난다.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중독 증상 및 마약 부작용을 부르는 은어가 있다. ‘상태온다’ 라는 은어는 한 가지 동작만을 반복해서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A씨는 “2박 3일 동안 특정 이유 없이 잠도 안 자고 휴대폰만 본 적이 있다”며 “마약 성분의 각성효과로 인해 잠을 자고 싶어도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쭈라온다’ ‘쭈리타다’는 편집증과 뜻이 유사한 은어다. 이 역시 중독증상 중 하나로, 누군가가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신고했다고 생각해 불안함을 느끼는 망각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금단 증상도 경험하게 된다. 초기 금단증상은 보통 일주일~한 달 사이에 나타나는데, ▲탈진 ▲복통 ▲두통 ▲환시 ▲환각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금단증상은 앞 증상과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마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무기력해지고 일상의 모든 것에 흥미가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마다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도 차이가 존재해 단 한 번의 마약 사용으로도 만성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살 빠짐, 손발 저림 현상, 치아 통증, 탈모 등 금단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울, 의욕저하, 자아상실 등 정신적인 고통도 뒤따른다. A씨는 “마약에 중독돼 호흡곤란과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느끼는 주변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마약 부작용은 신체·정신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마약은 불법적인 범죄행위로 빠져들게 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박영덕 실장은 “마약에 빠지면 기존에 해왔던 정상적인 일을 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며 “값비싼 약을 구입하기 위해 약을 직접 판매하는 등 불법적인 일을 반복적으로 저지르며 추가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르게 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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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20%에 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고열, 오한 등 각종 증상을 일으키는 쯔쯔가무시증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을철 야외 농작업이 활발해지면서 진드기가 옮기는 두 질환 감염자가 늘어난 것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진드기 매개병 원인 50% '농작업'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서,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또한 진드기 물림은 대부분 농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다.질병관리청이 2021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4876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원인의 48.7%, 쯔쯔가무시증 감염 원인의 57.2%는 농작업이었다. 즉, 농작업 중 진드기에만 물리지 않아도 두 질환을 모두 예방할 수 있다.긴 옷·장화 등 착용 필수… 농작업 후 2~3주 내 증상 보이면 병원으로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선 농작업 전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 색의 긴 소매, 긴 바지로 된 농업용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하여 최대한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일도 도움이 된다.농작업 중에는 풀 위에 바로 앉지 말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어내고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긴 옷을 입는 등 조심했는데도 진드기에 물릴 가능성은 있다. 농작업 후에는 항상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진 않은 지,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을 경우 손톱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면 진드기의 혈액에 의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제거해야 한다.물림 자국이 있거나, 물림 자국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농작업을 했다면, 2~3주 동안 건강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2~3주 이내에 발열, 두통, 오한, 설사나 구토, 울렁거림 등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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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장소 구분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이 달리기다. 스포츠안전재단에서 2015년 당시 우리나라 달리기 활동 인구를 약 700만 명(13.6%)으로 발표했다. 1회 평균 뛰는 시간은 75분으로 저녁(18시~21시)과 오전(9시~12시 이전)뿐 아니라 24시~05시를 제외한 대부분 시간대에서 즐겼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전용 시설이 아닌 산, 도로, 공원 등에서 달리기를 즐기거나 10명 중 3명은 운동 부상을 경험했다는 발표도 있다. 달리기는 무릎, 발목 관절에 자신의 몸무게 수 배에 달하는 무게의 부하가 가게 되므로 관절의 부상을 입기 쉽다. 건강을 위한 달리기가 오히려 관절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건강하게 달려야 진짜 운동달리기는 상지와 하지 신체의 골격에 붙어있는 근육들을 골고루 발달시켜주는 전신 운동이다. 하지만 발을 바닥에 착지할 때 부담이 집중되는 무릎과 발목에 부상이 많은데, 무리한 동작이나 운동량이 원인이다.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걸려 넘어져 다치기도 쉽다. 가장 많이 움직이는 다리의 흔한 부상은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꼽을 수 있다. 무릎 앞쪽 둥근 모양의 뼈인 슬개골 아래나 측면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을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삐걱거리는 느낌이 든다. 러너스니(Runner's Knee)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깅이나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러너스니로 고생하기 쉽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달리는 도중 무릎 부위에 무게감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무릎 아래쪽 통증이 올 때, 직접적 충격에 의해 무릎 타박상이 생겼을 때는 즉각 달리기를 중단하고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쉬는 것이 좋다”라고 했다. 일단 무릎에 통증이 오면 가능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정을 취한다. 부어오르는 것과 통증,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얼음찜질이 좋다. 부상을 당한 후 1~2일간은 목욕이나 더운물 샤워, 마사지 등 환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은 피한다. 부기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주도 금물이다.충격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신발이나 울퉁불퉁하거나 경사진 곳은 발목 염좌의 위험을 높인다. 발목을 다치면 아프다가도 이내 괜찮아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 인대가 늘어나고 만성적으로 잘 삐게 된다. 그러므로 부기와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발바닥 통증도 흔한데, 운동량을 줄이고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완화될 수 있지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족저근막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달리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도 많다. 근육의 부분적인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근육조직의 일시적인 마비 증세다. 갑자기 쥐가 나면 무릎을 펴고 발을 머리 쪽으로 당겨서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을 쭉 펴준다. 이 방법으로도 경련이 멈추지 않으면 발을 가볍게 발바닥 쪽으로 내렸다가 다시 종아리 근육을 당겨주도록 한다. 통증이 없어진 다음에는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해 풀어주는 것이 좋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뛰려면달리기 전 몸 상태를 체크하고, 과체중이라면 먼저 살을 뺀다. 허벅지나 종아리 등 다리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 수 있다. 허벅지의 대퇴사두근이 피로하거나 약해져 있으면 슬개골이 매끄럽게 이동하지 못해 마찰이 심해질 수 있다. 평소 다리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던 초보자들은 종아리 근육이 피로해 나타나는 심한 통증을 겪기 쉽다. 평소 대퇴 뒤쪽과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달릴 때 시선은 전방을 향하고, 상체는 지면에서 수직을 이뤄야 중력을 받지 않은 효율적인 자세다. 팔과 어깨는 긴장을 풀고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뛸 때는 발목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발소리가 크게 나는 것은 발목의 힘을 이용하지 않은 상태이니 주의하자. 신동협 원장은 “고관절과 어깨 관절이 올바른 리듬을 탈 수 있는 보행 습관을 배운 후에 달릴 준비를 해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스포츠 전문가들이 말하는 달리기의 적정 시간은 30분, 거리는 5~6㎞이나 체력이나 관절 상태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 함께 뛰는 경우 수준이 비슷한 사람과 짝을 지어 오버 페이스를 막는다. 무릎과 발목 보호대나 테이핑을 해주면 관절 피로를 덜 수도 있다. 무릎과 발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발을 잘 골라야 한다. 최대한 가벼운 신발이 달리는 중에 에너지 소모와 발목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거리만큼 달리고, 러닝 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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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만으로 건강한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허리둘레를 보면 된다. 체중과 상관없이 허리가 두꺼우면 심장질환 등 각종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크다. 어떻게 빼야 할까?◇건강 살필 때, BMI보다 확실한 허리둘레건강한지 판단하려면 BMI(체질량 지수)보다 허리둘레를 봐야 한다. 실제로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43만명을 평균 13년 동안 추적 조사했더니 BMI가 미치는 영향보다 허리둘레가 심장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BMI가 가장 높았던 그룹은 가장 낮았던 그룹보다 심장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2.65배 높았지만, 허리가 가장 두꺼웠던 그룹은 가장 얇았던 그룹보다 심장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3.21배 높았다. 연구팀은 "복부 지방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 인자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MI 수준이 비슷해도 허리가 두꺼우면(88cm 이상) 정상(88cm 미만)인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31% 더 높다는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적정 허리둘레, 키보다 절반이어야허리둘레는 키의 절반으로 유지해야 한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은 건강한 허리둘레-키 비율을 0.4~0.49라고 밝혔다. 비율이 0.5~0.59라면 건강을 유의해야 하고, 0.6 이상이면 질병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대한비만학회는 허리둘레가 성인 남자 90cm 이상, 성인 여자 85cm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다.◇탄수화물 섭취 줄이고, 중강도 운동해야허리둘레를 줄이려면 내장 지방을 빼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는 늘리는 것이다.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다 사용되지 못하고 남았을 때, 지방으로 바뀌어 복부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 몸은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단백질을 당으로 바꾼다. 이때 단백질이 모자라면 근육에 있는 단백질을 빼 사용하므로 풍부한 단백질 섭취가 뒷받침돼야 한다.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오히려 뱃살이 잘 안 빠질 수 있다.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어들고, 오히려 식욕을 키우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가 증가해 폭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비만이 아닌 실험 참가자에게 잠을 못 자게 했더니 복부 면적과 복부 내장 지방이 각 9%, 11%씩 증가했다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평소 7~8시간 정도는 자야 한다. 운동도 중요한데, 고강도 운동보단 중강도 운동이 허리둘레 감소에 효과적이다. 울산대 스포츠과학부 연구팀이 한 그룹에는 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에는 중강도 운동을 12주간 시킨 결과, 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은 허리둘레가 0.86cm 감소했지만, 중강도 운동 그룹은 4.44cm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중강도 운동은 운동 중 들이마시는 산소량이 자신의 최대 산소 섭취량의 40~60% 되는 정도로, 약간 숨이 가쁘면서 대화할 수 있고, 이마에 땀이 맺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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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심장병은 물론 우울증, 치매까지 예방한다는 지중해식 식단. 최근 지중해식 식단을 잘 준수해 식사하면 과민성 방광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터키 마니사 셀랄 바야르 대학 소속 마니사 메르케즈 에펜디주립병원 비뇨기과 유누스 에롤 보즈쿠르트 교수팀이 이 병원 외래를 방문한 18세 이상 환자 326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단 준수 정도와 과민성 방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 참여자는 지중해식 식단 순응도 검사와 과민성 방광 평가 검사를 받았다. 지중해식 식단 순응도 검사는 모두 14개의 문항(14점 만점)으로 구성되며, 9점 이상이면 지중해식 식단을 철저히 따르고 있음을 나타낸다. 8개 문항으로 짜인 과민성 방광 평가(40점 만점)에서 8∼16점을 받으면 중간, 16점 이상 받으면 과민성 방광 위험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여성과 기혼자는 지중해식 식단을 상대적으로 더 잘 준수했다. 지중해식 식사 순응도 점수가 높을수록 과민성 방광 평가점수는 낮았다. 체질량 지수(BMI) 30 이상인 고도 비만이거나 독신·저학력자는 과민성 방광 평가점수가 높았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주변의 염증과 내피 손상이 주요 발병 원인이다. 요절박(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과 빈뇨(하루 8회 이상)·야간뇨(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증상), 절박성 요실금(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증상)이 동반되면 일상생활이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는 질환이다.연구팀은 결론에서 “과민성 방광은 비만·흡연·수분 섭취·탄산음료 섭취와 식이요법과 관련이 있으므로, 1차 치료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며 “지중해식 식사는 과민성 방광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1차 치료로 권장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올리브유·통곡·콩류·견과류를 많이, 생선·가금육을 적당하게, 적색육은 적게 섭취하도록 구성되었다. 이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면,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의 균형된 섭취 및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의 적절한 섭취로 인해, 몸에서 필요한 영양소들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지중해식단은 세계적인 건강 식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세대 임상영양대학원 김형미 겸임교수는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에서만 나는 특별한 식재료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중해식단의 영양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로도 지중해식 건강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식 지중해식 식단이라고 하면 들기름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기름을 첨가한 채소 반찬에, 생선, 잡곡밥 등으로 이뤄진 식단이다. 소금은 적게 사용해야 한다. 이 연구 결과(지중해식 식단과 과민성 방광)는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공식 영문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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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나왔다고 다 뱃살이 찐 건 아니다. 특히 생리 기간에 그렇다.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오르내리는 생리 기간엔 몸이 붓거나 소화불량이 생긴 탓에 배가 빵빵해질 수 있다.◇호르몬 변화 탓에 배 부풀 수 있어생리 기간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떨어져, 배가 부을 수 있다. 호르몬 양이 감소하면 신체 내 수분과 염분이 평소보다 조직에 많이 저장되기 때문이다. 자궁 내벽이 두꺼워진 탓에 아랫배가 평소보다 튀어나와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생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만 떨어지고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높아진다. 프로게스테론은 지방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지방이 쌓이도록 한다. 생리 직전에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려면 영양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포도당을 몸속으로 흡수시키는 인슐린 분비도 왕성해진다. 생리 직전에 ‘식욕이 폭발한다’고 느끼는 여성이 많은 이유다. 이 기간엔 평소보다 과식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1~2kg 늘 수 있다. 호르몬 변화 탓에 체내에 수분이 잘 축적돼서다.◇소화 불량으로 인한 복부 팽만 가능성도생리 기간엔 장 활동이 둔해진다. 호르몬이 대장의 연동 작용을 방해해, 소화 능력이 떨어져서다. 캐나다 매니토바대 연구에 의하면 생리 전 또는 도중에 소화불량을 겪은 사람이 연구 참여자의 73%에 달했다. 같은 이유로 변비가 생기기도 쉽다. 신체 대사를 활성화하는 천연 성분이 풍부한 허브차를 마셔주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생리 끝나도 그대로면 ‘자궁근종’ 의심생리가 끝났는데도 부푼 배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게다가 아랫배가 유독 볼록하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말 그대로 여성의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별다른 통증도, 자각하기 쉬운 이상 증상도 없이 병이 악화하다가, 상태가 나빠진 후에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월경과다 ▲골반 통증 ▲월경통, 빈뇨 ▲숨이 참 ▲피로감 ▲생리 기간 길어짐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단순 뱃살인지, 자궁근종으로 인해 배가 튀어나온 것인지 일반인이 자가검진으로 판단하긴 어렵다. 악성 종양으로 변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자궁 나팔관 연결 부위에 종양이 생긴 경우엔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병원을 찾아 근종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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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기저질환자 대상 코로나19 4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기저질환이 있으면 3차만 접종했을 때 보다 4차 접종까지 했을 때 중증화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4차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4차 접종 대상으로 언급한 기저질환은 정해져 있다. 비염, 아토피 등 그 외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도 4차 접종이 가능한지 알아보자.◇의사가 "필요하다" 판단하면 4차 접종 가능의사가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정부가 4차 접종 대상으로 명시한 기저질환자가 아니라도 4차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권근용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예진표의 기저질환 목록에 없는 질환이라도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다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염, 아토피 등 기타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4차 접종이 가능하다는 얘기이다.현재 18~49세 4차 접종은 예진 의사가 보건당국이 제작한 예진표의 기저질환 목록에 해당하는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 진행하고 있다. 의사가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항목이 있긴 하나,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상태였다.한편, 보건당국이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직접 언급한 만성질환은 총 13종이다. 구체적으로는 ▲만성폐질환(천식, 간질성폐질환, 폐색전증, 폐고혈압,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 ▲심장질환(심부전, 관상동맥질환, 심근병증, 허혈성심질환, 심장판막질환, 선천성심장병), ▲ 만성간질환(간경변, 비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질환, 자가면역성 간염) ▲만성신경계질환(치매, 파킨슨병, 중증근무력증, 근육병, 다발성경화증, 뇌성마비 및 기타 마비성증후군, 간질) ▲자가면역질환(전신성홍반성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뇌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암 ▲낭포성섬유증 ▲당뇨병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비만(BMI≥30kg/㎡) ▲활동성 결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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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낙상 사고 중 70% 이상이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 부위는 머리, 다리 및 둔부, 허리, 흉부 순으로 많았다.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 간(2018년~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고령자 안전사고는 총 2만3561건이다. 이 중 62.7%(1만4778건)가 낙상사고였으며, 사고 장소는 주택이 74%(1만105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인도(847건) ▲복지·노인요양시설(587건) ▲여가·문화·놀이시설(474건) 순이었다. 주택 내 주요 사고 장소는 ▲화장실·욕실(3369건) ▲침실·방(3179건) ▲거실(2190건) 등으로 확인됐다.낙상사고로 인한 부상 부위는 머리·뇌(뇌막)가 3014건(20.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리(무릎 위, 2425건), 둔부(1675건), 허리(1145건) 부상 또한 1000~2000여건에 달했다. 머리·뇌(뇌막) 부상의 경우 뇌진탕 사례가 많았고, 특히 나이가 들수록 다리·둔부 부상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넘어지면서 손목을 사용하지 못해 하반신 부상에 취약한 것으로 추정된다.노년기 낙상사고는 단순히 ‘넘어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골절상은 물론, 오랜 시간을 누워서 보내고 활동량이 줄면서 여러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머리에 부상을 당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면 생명에 영향을 받을 위험도 있다.가정에서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바닥에 떨어진 물기나 기름기는 바로 닦고,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바퀴가 달린 의자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침대와 변기 주변에는 지지할 수 있는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도록 한다. 또한 미끄러지기 쉬운 화장실, 싱크대 앞 등에 미끄럼 방지 깔개를 두며, 집안 곳곳에 있는 문지방, 문턱은 제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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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의 양을 더욱 줄여야 한다는 검토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2020년(2주기 1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4분기 진료분에 대한 것으로 994기관, 18개 수술을 대상으로 최초 투여 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영역에 대해 4개 지표를 평가했다. 먼저,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은 수술 부위의 피부 절개 전 1시간 이내에 비경구로 예방적 항생제를 처음 투여받은 환자의 비율을 보는 지표로, 전체 평균 83.4점으로 나타났다. 기존 평가대상수술(14종류)의 종합점수를 비교했을 때, 평균 90.0점으로 지난 1주기 8차(88.7점)보다 1.3점 향상돼 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질 향상에 노력함을 알 수 있었다.조사표 작성 내역과 실제 의무기록과의 일치율을 보는 지표인 '의무기록 일치율'은 전체 평균 98.4점으로 다른 지표 대비 높게 나타났다. 본 평가는 종합점수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공개하고 있다. 1~5등급으로 나뉘며 90점 이상이 1등급, 그 이하는 20점 단위로 구분된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모두 1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종합병원과 병원은 각각 22.0%, 4.5%가 1등급으로 확인됐다.다만,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과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은 전체 평균 종합점수가 각각 72.6점, 42.6점으로 낮게 나타났다.심평원 정영애 평가실장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주기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거듭할수록 종별 간 격차가 감소하고 특히 병원급의 결과가 높은 향상률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주기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역시, 이를 활용해 정책 지원 강화 및 교육, 홍보활동 등을 통해 의료기관이 자발적 질 향상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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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동결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자 동결 관련 통계는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난임의 원인 약 40%가 남성에게 있는데도 말입니다. 정자는 노화하지 않기 때문에 동결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임신 계획 늦춰지면서 난자 동결 건수 ↑난자 동결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차병원 난자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난자 동결 보관 시술 건수는 1194건으로, 2020년 574건의 2배 이상이었습니다. 2011년에는 10건 미만이었던 것이 2015년 71건, 2017년 292건을 2018년 546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훨씬 많아질 것입니다.난자 동결은 과거 암 치료 등을 앞둔 여성이 난소 기능 상실에 대비하고자 시행했습니다. 최근엔 결혼과 임신 연령이 점점 늦춰지면서 난소의 기능이 좋을 때 난자를 보관하려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임신은 남녀가 같이 합니다. 정자 동결은 관련 통계조차 찾아보기 어려운데 왜 그런 걸까요?◇정자 노화 속도, 난자에 비해 느리다정자도 동결할 수 있습니다. 약물로 배란을 늘린 후 침습 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난자 동결보다 상대적으로 간단합니다. 비용도 저렴합니다. 보관 기간을 3년으로 할 때 난자는 300~400만 원, 정자는 30~60만원 선입니다.그러나 정자 동결이 잘 이뤄지지 않는 까닭이 있습니다. 남성 가임력 저하 시점이 비교적 늦기 때문입니다. 감자와눈사람여성의원 김자연 원장은 “정자는 끊임없이 재생산되기 때문에 나이에 따른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 정자 운동성 및 DNA 손상 정도는 20대와 비슷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반면 난자는 여성이 태어날 때 만들어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수도 줄어들고 DNA 손상 비율도 높아집니다. 실제 시험관 시술을 해보면 임신 성공률은 35세 미만 50%, 35세 이상~38세 미만 40%, 38세 이상~40세 미만 25%, 40세 이상~45세 미만 10~15%, 45세 이상 1% 정도라고 합니다.◇난임 남성 증가세… 검사 수·비만 등 영향최근 난임을 진단받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난임 진단 남성 환자는 7만9251명으로 2016년 6만3598명 대비 24.6%p 증가했습니다. 남성 난임으로 시술비를 지원받은 사람 비율도 2016년 13.4%에서 2020년 17.2%로 증가했습니다.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신지은 교수는 “남성 난임의 진단 기준엔 정액의 양, 정자의 수와 모양 등이 반영된다”며 “과거와 비교했을 때 젊은데도 정자 기형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남성 난임이 증가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보입니다. 먼저 흡연, 음주, 과식과 같은 생활습관입니다. 특히 비만은 남성 난임의 명확한 인자입니다. BMI가 높아지면 정액의 양, 정자 수, 남성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검사 수의 증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자연 원장은 “시험관 아기 시술을 원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사전 검사 수와 함께 난임 진단 케이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정자 동결 대신 정자 질 관리해야…난임 남성이 많아진다고 해서 정자 동결의 필요성이 커지는 건 아닙니다. 신지은 교수는 “40세 이후에 임신 계획이 있다거나 생식세포에 독성을 띄는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는 게 아니라면 정자 동결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정자의 질은 조금만 노력해도 다시 좋아지니 이쪽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난임의 원인 약 40%가 남성에게 있는 만큼, 나중에 아이 계획이 있다면 미리 정자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정자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검증된 방법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헐렁한 팬티는 고환의 온도를 떨어뜨려 정자 수를 늘립니다. 짧은 금욕 기간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생성된 지 오래된 정자는 활성산소에 노출돼 DNA가 손상될 위험이 큽니다. 주기적인 견과류 섭취로 정자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체중을 조절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건 기본입니다. 남성 난임치료를 위한 제도적인 개선책도 필요합니다. 난임치료 휴가와 같은 지원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신지은 교수는 “난임 진단 및 치료에도 일정 기간 내원이 필요하다”며 “난임치료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이용하는 여성들은 많이 보이지만 남성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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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같던 더위가 어느 순간에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때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보통 심혈관질환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거나 세포 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면서 생긴다. 그러나 기온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혈관이 평소보다 수축하고, 심장이 뛰는 속도가 빨라져 혈관이 막히기 쉬워진다. 평소보다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뇌졸중 등을 주의해야 한다.실제로 최근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 2022에서는 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팀이 기온이 떨어질수록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개 코호트 연구에서 성인 228만명을 대상으로 기온 차와 심혈관질환 발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기상관측소에서 일일 평균 기온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망 및 질병 등록 자료와 추적 관찰로 실험참가자의 심혈관질환과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9% 더 높아졌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도 22% 커졌다.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한다.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 무기질 등은 체내에서 쓰고 남은 산소 찌꺼기를 없애주고, 등푸른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줄이며 피떡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금연도 필수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크다. 과도한 음주도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므로,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또한, 주 5회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압과 혈당을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한편, 갑작스러운 반신마비나 감각 이상, 언어장애 또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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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남성 건강 전문 잡지가 건강에 이로운 7가지 치즈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엔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모차렐라·파르메산·코티지·페타 치즈 등도 포함됐다. 미국의 유명 남성 건강 잡지 ‘멘스 헬스’(Men’s Health)에 따르면 건강에 이로운 7가지 치즈 중 첫째는 코티지 치즈다. 보디빌더가 저지방 코티지 치즈를 많이 먹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한 컵을 먹으면 24g의 단백질과 183㎉의 열량을 제공해서다. 소화를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체중 감소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도 들어 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간식 일부로 코티지 치즈는 추천할 만하다. 둘째, 파르메산 치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이 치즈는 음식에 많은 풍미를 더 해준다. 샐러드·피자 등 다양한 음식의 토핑으로 좋다. 역시 이탈리아 치즈인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의 40g당 단백질 함량은 11g, 열량은 122㎉다. 샐러드·스크램블드에그·구운 채소와 잘 어울린다. 매일 그라나 파다노를 먹으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셋째, 염소 치즈는 염소젖으로 만든 숙성 치즈다. 40g당 단백질이 6g 들어 있고, 102㎉의 열량을 제공한다. 염소젖이 우유보다 더 많은 중쇄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염소 치즈는 과식할 가능성이 작다. 중쇄 지방산은 빠르게 소화·흡수돼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넷째, 스위스 치즈 한 조각을 샌드위치에 넣으면 9g의 단백질과 110㎉의 열량을 얻을 수 있다. 다섯째, 부드러운 브리 치즈다. 40g을 섭취하면 95㎉의 열량과 6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 여섯째, 페타 치즈다. 40g당 단백질 4g 들어 있다. 이 치즈는 다른 치즈보다 약간 더 짜기 때문에 맛과 단백질을 얻기 위해 더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도 풍부하다. 샐러드 위에 페타 치즈를 뿌리는 것이 좋다. 일곱째, 건강한 다목적 치즈로 통하는 모차렐라 치즈다. 단백질이 풍부한 것이 돋보인다. 치즈는 단백질·건강한 지방·칼슘·비타민 D·비타민 B군과 프로바이오틱스의 훌륭한 공급 식품이다. 15건의 기존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매일 약 40g의 치즈를 섭취하면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치즈도 과다 섭취는 피한다. 특히 치즈는 간식을 먹을 때 과식하기 쉽다. 한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인류 최초의 치즈는 양의 위로 만든 주머니에 우유를 담아 사막을 횡단하던 아라비아 상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 최초의 치즈는 임실성당 지정환 신부가 1968년 제조한 카망베르 치즈다. 이후 지정환 신부는 1970년 모차렐라 치즈, 1972년 체더치즈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국산 자연 치즈(숙성 치즈)의 상업화는 2004년 카망베르와 브리 치즈가 출시되면서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