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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이식을 받은 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알고 보니 기증자 성격이….” 장기 이식 수혜자가 이식 후 기증자의 성격·습관 등을 닮게 됐다는 ‘세포기억설’ 이야기다. 이전처럼 드라마·영화 소재로 자주 다뤄지진 않고 있으나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방송, 외신 등을 통해 사례가 소개된다. 들어보면 꽤 그럴싸한 사연이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냉소적이다.◇“장기 속 세포가 기억한다”… 70여개 사례 확인세포기억설은 장기 이식 수혜자가 이식 후 기증자의 성격, 습관 등을 그대로 닮을 수 있다는 이론이다. 미국 심리학자 게리 슈왈츠 박사(애리조나대학 교수)가 처음 주장했으며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게리 슈왈츠 박사의 이론에 따르면, 사람의 기억은 뇌뿐 아니라 장기 속 세포에도 저장된다. 누군가의 장기를 이식 받으면 장기 속 기억 기능을 가진 세포가 함께 이식되고, 이로 인해 수혜자에게 기증자의 여러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그는 실제 장기 이식 수혜자를 관찰하면서 이 같은 사례를 70건 이상 확인했다. 그가 본 사람들은 기증자의 성격을 닮는 것은 물론, 생활습관, 관심 분야 등이 기증자와 비슷하게 바뀌고 무의식적으로 기증자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심장 이식을 받은 소녀가 수술 후 꿈에서 본 살인자의 몽타주를 그려 기증자를 살해한 범인을 잡았다는 일화는 그가 주장하는 세포기억설의 대표적 사례기도 하다.◇ 전문가들 “의학적 근거 없어”세포기억설은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소설 소재로도 곧잘 활용돼왔다.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이 기증자의 모습을 띠게 된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흥미로운 주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론의 과학적 신빙성은 ‘0’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게리 슈왈츠를 비롯한 일부 심리학자들이 진행한 연구들은 모두 사례를 기반으로 한 관찰 연구다. 사실관계를 입증할 만한 과학적·의학적 근거가 없으며, 이론의 핵심인 ‘장기 세포의 기억 기능’ 역시 이론일 뿐 실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특정 장기 속 세포가 기억 기능을 가졌다고 해도, 이로 인해 기증자의 성격·습관을 닮거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성격·습관이 형성되고 기억이 생성·저장되는 것은 모두 뇌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또한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박연호 교수는 “의학적으론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며 “사물을 보거나 경험하고 기억하는 일들은 모두 뇌의 역할로, 의학적인 관점에서 신체 개별기관이 기억을 갖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유영동 교수 또한 “외부에서 입력된 정보를 다루는 뇌 영역이나 기억 관련 중추들이 따로 있다”며 “다른 장기를 이식했을 때 성격이 변하고 기억이 전달되는 것은 생리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세포기억설과 별개로 피부에서는 드물게 비슷한 현상이 확인되기도 한다. 피부 재건 등을 위해 다른 부위 피부를 이식한 후, 해당 부위에서 이식 전 부위의 피부와 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손가락에 배, 엉덩이 등의 피부를 이식했는데, 체중이 늘면서 피부를 이식 받은 손가락만 함께 살이 찌는 식이다. 다만 이는 세포가 자신의 고유 정보를 기억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고 들은 것을 기억하는 등 고차원적 인지 기능과는 연관이 없다.◇이식 수술 후 심경 변화, ‘성격 변화’로 이어질 수도그럼에도 가능성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장기 이식을 받는 수혜자는 대부분 최후의 방법으로 장기 이식을 받는다. 이때 ‘새 삶을 살겠다’거나 ‘다른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등 심경 변화를 겪으면 극단적으로 성격이 변할 수 있다. 원칙적으론 불가능하지만 드물게 기증자에 대한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들을 경우 기증자와 비슷한 성격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이 역시 성격 변화에 한해 가능한 설명이다. 수술 후 마음가짐 변화만으로 기증자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능력을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림대 심리학과 최훈 교수는 “수술과 같이 삶의 큰 변곡점이 생기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성격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먼 미래의 일이지만 뇌 이식이 가능해진다면 세포기억설과 같은 현상이 실제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역시 죽지 않은 상태의 뇌를 온전히 이식하게 됐을 때 생각할 수 있는 문제다. 뇌의 전체 또는 특정 부위 이식 여부에 따라서는 기억이나 습관, 성격 등이 그대로 보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최훈 교수는 “전통적인 이론으로는 뇌를 바꾸면 이전 사람의 기억 또한 살아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이 따로 있고, 기억 유형별로도 담당 영역과 기억하는 부분, 기억하는 방식 등이 달라져, 모든 기억이 그대로 전달된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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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실버 팔찌 만들기’ 참가자 모집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부산과 경남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나도 체험 왕’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순은 점토를 활용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팔찌를 만듭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10월 17일 오후 3시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암 환자와 그들의 형제자매 8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나 전화(051-244-7677)로 신청 가능합니다.건양대병원 ‘유방암·갑상선암’ 무료 강좌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유방암·갑상선암 강좌를 진행합니다. 10월 13일 오후 2시 건양대병원 신관 10층 명곡김희수박사기념홀에서 열립니다. 유방암 바로 알기(외과 권성욱 교수), 갑상선암 바로 알기(외과 배인의 교수), 유방암 영양 관리(홍이정 영양팀장) 등 100분 강의 후 2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1577-3330로 전화하시면 됩니다.암 환자 삶의 질 높이는 강좌서울대 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무료 강좌를 엽니다. 암 치료에 대해 알려주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매달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수묵드로잉 ▲음악치료 ▲훌라댄스 ▲미술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착순 10명 모집합니다. ▲갑상선암을 넘어서: 수술 및 치료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정보 ▲유방암 환자의 상지부종에 대한 강좌도 열립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상시 접수 가능하며 홈페이지(cancer.snuh.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2-2072-7452) 또는 카카오톡 채널(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을 통해 가능합니다.‘건강하게 차 마시기’ 강의 열려분당서울대 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게 차 마시기’ 강의가 진행됩니다. 10월 13일,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암 바로 알기 ▲췌장암 선배 환우와의 대화 ▲아로마 손 마사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상시 접수 가능하며, 홈페이지(cancer.snubh.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31-787-2515)를 통해 가능합니다.골든블루, 소아암 환자 위한 ‘히크만 주머니’ 제작주류회사 골든블루가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소아암 환자는 항암 치료 시 채혈과 약물·수액 주입을 위해 외부 관인 히크만 카테터를 가슴에 삽입해야 합니다. 이때 외부로 노출돼 있는 관의 청결과 위생을 위해 관을 보관해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히크만 주머니가 필요합니다. 골든블루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나음소아암센터를 통해 히크만 주머니 205개와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 출간암 환자를 위한 서적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가 출간됐습니다. 김화숙 작가가 B형 간염으로 인한 간암을 진단 받고 겪은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었습니다. 암의 발견과 수술, 자연치유로 암을 극복하기까지 겪은 이야기가 담겼습니다.인천 강화군, 국가 암 검진 독려 이벤트인천 강화군보건소가 ‘국가 암 검진 미리 받GO! 선물 받GO!’ 홍보사업을 추진합니다. 인천시 강화군 거주자를 대상으로,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인 짝수년도 출생자가 12월 15일까지 개인별 해당 암 검진을 받으면 됩니다. 선착순 700명에게 ‘도마 3종 세트’를 증정합니다. 인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본인과 가족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애주기별로 시행하는 국가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암 검진으로는 20세 이상 자궁경부암, 40세 이상 위암·유방암·간암(고위험군), 50세 이상 대장암, 54~74세 폐암(고위험군) 검사가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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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케’는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를 양념에 비벼 먹는 하와이의 전통 음식입니다. 최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아보카도까지 더해 건강한 맛 느껴지는 ‘참치 포케’ 준비했습니다.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참치 포케자극적인 초장 범벅 회덮밥 대신 포케 어떠세요? 트렌디와 건강 둘 다 잡았습니다. 만들기도 간단합니다!뭐가 달라?바다 속 단백질원 참치참치는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돼 당뇨 환자가 먹기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참치는 혈전 생성을 막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당뇨 대표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좋은 기름’으로 불리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오메가3는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줘 당뇨병성 망막병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참치는 항산화성분인 셀레늄 함량이 높아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입니다.혈관을 튼튼하게! 아보카도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아보카도는 과일의 왕이라고 불립니다. 아보카도는 당 함량이 낮고 섬유질은 풍부해서 당뇨 환자가 먹기에도 좋습니다. 아보카도 속 불포화지방산은 몸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아보카도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입니다.천연 이뇨제 오이오이는 수분 함량이 많고 탄수화물 함량은 낮아 식후혈당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풍부한 수분과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촉진해 체중 조절과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오이는 우리 몸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합니다. 오이 속 비타민K는 몸속 칼슘 흡수를 도와 골절 위험이 큰 당뇨 환자에게 좋습니다.영양 가득 어린잎채소어린잎채소는 채소의 잎이 어릴 때 수확해 샐러드, 비빔밥 등의 식재료로 사용됩니다. 다양한 종류만큼 효능도 많은데요. 수확 과정에서 채소 잎을 잘라내지 않아 미네랄 등 영양소가 다 자란 채소보다 풍부합니다. 항산화성분인 비타민A, 비타민C가 특히 풍부해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암, 항염 작용을 합니다.재료&레시피(2인분)횟감용 참치 100g, 아보카도 1/2개, 양파 1/4개, 오이 1/4개, 당근 20g, 양상추 30g, 어린잎 채소 약간, 현미밥 140g, 통깨 1/2 큰 술, 후추 약간※양념재료: 참기름 1 큰 술, 간장 1/2 큰 술, 맛술 1/2 큰 술, 식초 1/2 큰 술, 고추냉이 약간, 소금 1/3 작은 술, 스테비아 1/2 작은 술1. 참치는 먹기 좋게 깍둑썰기 후, 양념재료를 반만 넣고 버무려 냉장고에서 20분 숙성한다.2. 아보카도는 씨를 제거하고 얇게 슬라이스 한다.3. 양파는 최대한 얇게 썰어서 찬물에 15분 담가 매운맛을 없앤 후 물기를 제거한다.4. 오이, 당근을 얇게 채 썬다.5. 양상추는 먹기 좋게 뜯는다.6. 그릇에 현미밥을 담고 그 위에 채소(아보카도, 양상추, 오이, 당근)를 고르게 담는다.7. 숙성된 참치를 채소 위에 올린 후 양파와 어린잎채소를 올린다.8. 남은 양념을 고르게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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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활동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최근, 종일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는 사람이 많다. 그 와중에 눈은 혹사당한다. 피로하고, 건조해진다. 20분 간격으로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 바라보는 '20-20-20' 법칙이 의외의 해결책이 될 수 있겠다.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시각과학과 산티아고 가르시아 라자로(Santiago García-Lázaro) 교수 연구팀은 20-20-20 법칙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5~9시간 모니터를 보는 2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자 노트북에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 떨어진 곳을 바라보라는 알람을 울리고, 알람이 활성화 후 3분 동안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의 깜박이는 평균 속도와 길이를 측정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이후 실험 전과 2주 동안 실험한 직후, 실험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 실험대상자의 디지털눈피로도(DES), 시력, 안구 건조도 등을 측정했다.분석 결과, 20-20-20 법칙을 실시했을 때 실험대상자의 안구 건조 증상과 DES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초점 조절 능력은 증가했다. 20-20-20 법칙을 시행하지 않자 일주일 만에 효과는 사라졌다.연구팀은 "사람은 보통 1분에 15번 정도 눈을 깜박이는데, 모니터를 바라보면 그 횟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며 "이때 20초만 다른 곳을 바라봐도 눈이 긴장을 풀어, 눈에 쌓이는 피로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험에서 사용한 정교한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핸드폰에 타이머를 설정해 활용하면 20-20-20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디지털 알림 없이도 사람들이 더 자주 눈을 깜박일 수 있도록 근육 기억을 심어주는 방법을 찾는 장기 연구에 착수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콘택트렌즈협회 저널 'Contact Lens & Anterior Eye'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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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엔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대부분 눈꺼풀 염증이다. 방치할 경우 안구건조증과 염증이 서로 영향을 끼치며 악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인공눈물을 넣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끈끈한 실 같은 눈곱이 생긴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안구건조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눈꺼풀 염증인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 꽃가루 등 각종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세균·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다. 특히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엔 눈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항원에 쉽게 노출된다. 항원이 위아래 눈꺼풀 안쪽 결막에 위치해 눈물의 지방층 생성을 담당하는 마이봄샘에 염증을 일으키면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눈꺼풀 염증과 안구건조증은 서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안구 표면이 건조해져 눈물이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염증이 생기기 쉽고, 이렇게 발생한 염증은 눈물의 질을 저하시켜 다시 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경우에는 인공눈물로 증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눈꺼풀 염증이 원인인 안구건조증은 증상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눈물 부족으로 인한 뻑뻑함, 시야 흐림, 충혈 등에 더해 간지러움과 부종, 눈곱의 증가 등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를 방문해 눈꺼풀, 각막·결막의 상태, 눈물 생성 및 분비량, 마이봄샘 염증 동반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마이봄샘에 염증이 있다면 마이봄샘에 쌓인 피지를 녹이고 염증 물질의 분비를 줄이는 ‘IPL(Intense Pulsed Light Therapy)’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빛을 이용하여 눈꺼풀의 위와 아래쪽에 조사해 마이봄샘을 직접 자극하는 치료이다. 치료 시간은 10분 내외이며, 보통 3~4주 간격으로 4회 정도 시행하게 된다. 기타 염증은 원인과 눈 상태에 따라 인공눈물약과 더불어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항염증제 등이 처방될 수 있다.김안과병원 각막센터장 고경민 전문의는 “안구건조증을 인공눈물약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증상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면 눈꺼풀 염증을 의심하고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갑자기 눈곱이 많아지거나 끈끈한 실 같은 눈곱이 생기거나 일주일 이상 심한 건조증 또는 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바로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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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영유아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영유아는 입 모양을 보고 말을 배워야 하지만, 마스크에 얼굴이 가려져 언어 습득이 늦어지는 것은 물론, 정서·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오랜 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영유아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제기돼왔다. 어린 아이는 소리를 듣고 상대방의 입모양, 표정 등을 보면서 글과 감정을 배워야 하지만, 마스크에 얼굴이 가려지면 이 같은 언어학습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상황에 맞는 표정 변화를 학습하지 못할 경우 언어 습득과 사회성, 감정조절 능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직접 보고 들으며 배우는 것에 비해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실제 해외 일부 국가에서 진행된 관찰 연구들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 아직까지 인과관계를 따지기엔 기간이 짧으며 보다 장기적으로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당장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도 성장 과정에서 언어능력, 정서 발달 등에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코로나19 이전보다 가정에서 아이와의 소통·교감이 중요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 아이가 오래 머물면서 사람의 다양한 표정을 읽고 배울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집이 유일하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가족만의 시간에는 아이와 최대한 많이 대화하고 다양한 표정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또래와 1:1로 대면할 수 없다면 인형놀이, 로봇놀이 등과 같은 역할놀이를 통해 소통하고 어울리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도 방법이다. 미디어를 활용하되, 학습이 일방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선 안 된다.한편, 일각에서는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어린이 피부질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어린 아이 역시 성인에서 확인되는 피부 건조함, 당김, 발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은 성인보다 피부가 약해 이 같은 문제들을 겪기 쉽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질환을 예방하려면 마스크가 닿는 부위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마스크와 피부 사이 자극을 줄이도록 한다. 아이가 특정 마스크를 착용한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면, 마스크에 함유된 성분을 확인하고 다른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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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은 어딘가 부딪혔을 때 피부 속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흘러나온 피가 뭉친 것이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데,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질환 때문일 수 있다. 멍을 오래 지속시키는 질환들을 알아본다.▷간 기능 저하=간경변 같은 만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멍이 잘 생기고 오래 간다. 간에서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프로트롬빈 등의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간 기능이 떨어져 이들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으면 작은 충격에도 출혈이 나고 멍이 넓게 생긴다. 간 기능이 저하됐을 때는 멍과 함께 잇몸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간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혈액응고장애=혈소판(출혈을 멈추게 혈액 성분)이 모자라거나 혈소판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혈액응고장애가 있으면 멍이 오래갈 수 있다. 이때는 멍의 색깔이 비교적 붉고, 코피가 자주 난다는 특징이 있다. 혈액응고장애가 발생하면 혈액응고인자를 투여하는 치료 등을 시행한다. 혈액응고장애가 의심되면 백혈병 검사를 받아볼 필요도 있다. 백혈병은 혈액 세포에 암이 생긴 것인데, 이로 인해 혈소판 생성이 억제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흑색종=발톱에 생긴 멍이 오래간다면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다. 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발생하는 피부암의 일종이다. 흑색종 때문에 발생한 점은 크기가 5~7mm 이상이고, 모양이 비대칭이며, 주위 피부와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점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흑색종은 병변을 절제해 치료한다. 주변 조직으로 전이된 상태라면 증상 완화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헤노흐-쉔라인(HS)자반증=10세 미만 소아라면 HS자반증일 수 있다. HS자반증은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멍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다만, 이때 멍은 주로 하체에 생기며,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오른쪽 종아리 중앙에 멍이 생겼다면 왼쪽 종아리 중앙에도 멍이 생기는 식이다. HS자반증은 약물로 면역 반응을 조절하며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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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달콤한 간식을 먹어도 신기하게 살찌는 사람만 찌곤 한다. 실제로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더 잘 사용하도록 타고난 사람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이 사람들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비율이 다른 사람보다 높다. 예를 들어 보통 탄수화물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40%를 제공받는다면, 이 사람들은 50%까지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보통 40%를 사용하고 남은 탄수화물은 체지방으로 축적되곤 한다.어떤 체질을 타고났는지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일명 '크래커 테스트'.미국 유전학자 샤론 모알렘 박사가 고안한 것으로, 방법은 이렇다. 입에 침을 모은 후, 설탕 등 당이 없는 삼삼한 크래커를 입에 물고 씹는다. 단맛이 느껴지면 바로 시간을 확인해 적어둔다. 단맛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30초가 지나면 테스트를 멈춘다. 두 번 반복한 뒤, 평균 시간을 낸다.① 14초 이내로 단맛이 느껴졌다면 '풀 탄수화물 타입(Full carb type)'이다. 유전적으로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잘 활용하는 타입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간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비교적 덜 찐다.② 15~20초 사이에 단맛이 느껴졌다면 '탄수화물을 적당히 이용하는 타입(Moderate carb type)'으로, 에너지를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에서 골고루 얻는다. 풀 탄수화물 타입보단 간식으로 살이 찔 가능성이 크다.③ 단맛을 느끼는데 30초 이상 걸린다면 '탄수화물을 제한해야 하는 타입(Restricted carb type)'이다. 이 사람들은 다른 타입과 비교했을 때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더 많이 사용한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다 활용하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 체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비만, 당뇨병 발병 위험을 키운다.테스트의 원리가 뭘까? 단맛이 빨리 난다는 것은 입 속에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다는 뜻이다. 크래커는 당이 여러 개 연결된 전분 형태로 구성돼 있는데, 아밀라아제가 당의 연결된 부위를 분해했을 때, 우리는 단맛을 인지할 수 있다. 모알렘 박사는 "유전적으로 아밀라아제를 생성하는 유전자가 많으면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잘 활용한다는 것이므로 다른 사람보다 간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다만 단맛을 잘 느끼는, 탄수화물을 잘 활용하는 ‘풀 탄수화물 타입’에 속하더라도 탄수화물을 매우 과도하게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다른 사람보다 크긴 해도, 절대적으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체내 잉여 탄수화물이 생겨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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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지거나 입맛이 돌면, 대부분의 사람은 자연스레 음식을 집어든다. 배가 고플 때가 돼서 고픈 거란 생각 탓이다. 그러나 실제로 배고플 상황이 아니어도 심리적 요인으로 허기를 느낄 수 있다. 바로 ‘가짜 배고픔’이다.식욕을 돋우는 호르몬이 분비돼 발생하는 배고픔은 ‘생리적 배고픔’이다. 식사량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GLP-1’와 ‘렙틴’ 수치가 감소하며 식욕이 증가한다. 그러면 뇌의 시상하부에서 배고픔과 식욕을 느끼게 된다.시간이 지날수록 배고픔이 심해지거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경우 생리적 배고픔일 심산이 크다. 배가 너무 고파 어떤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을 지경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반면, 심리적 배고픔은 우울한 감정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는데, 이때 우리 몸이 세로토닌 분비량을 일부러 늘리는 과정에서 뇌로 배고프단 신호가 가기 때문이다. 식사를 마친 지 3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배가 고프거나, 스트레스 상황을 맞닥뜨릴 때마다 허기를 느낀다면 심리적 배고픔일 가능성이 크다. ‘떡볶이’ ‘초콜릿’ 등 특정 음식이 먹고 싶거나, 음식을 먹어도 계속 허기가 느껴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짜 배고픔이 느껴질 때마다 군것질하면 잉여 에너지원이 축적된다. 실제론 몸에 음식이 필요하지 않는데도 굳이 먹은 셈이기 때문이다. 이런 행위가 반복되면 비만이 되기 쉽다. 당뇨병·이상지질혈증·고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방금 느낀 배고픔이 ‘가짜’인 것 같을 땐, 일단 음식 먹기를 15분만 참아보는 게 좋다. 평소 좋아하는 특정 음식이 생각난다면,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섭취한 지 몇 시간이 지났는지 되짚어보거나, 음식 대신 물을 한 컵 마시는 것도 좋다. 물을 마시고 20분이 지나도 여전히 배가 고프고 식욕이 생긴다면 그땐 생리적 배고픔을 의심해볼 수 있다.가짜 배고픔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신적 허기’다. 명상이나 운동, 취미 활동 등으로 평상시에 받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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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보훈병원을 방문해야만 이용할 수 있던 국가유공자 약제비용 지원 혜택이 10월부터 전국 시·군·구별 보훈위탁병원으로 확대된다. 앞으로 75세 이상 참전유공자, 무공수훈자, 재일학도의용군인은 약제비용 최대 90%를 할인받을 수 있다.국가보훈처는 75세 이상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재일학도의용군인 자신이 위탁병원을 이용할 경우, 기존의 진료비와 함께 연간 최대 25만 2000원의 약제비까지 지원하는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내달 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위탁병원은 국가보훈처장이 국가유공자 등의 진료를 위탁한 의료기관으로, 8월 현재 전국에 515개소가 있다.그간 참전유공자 등은 보훈병원을 이용할 때만 진료비와 약제비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었다. 위탁병원을 이용할 때는 진료비만 지원됐다. 또한 보훈병원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전국 6개 대도시에만 있어 보훈병원과 거리가 먼 곳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는 보훈병원까지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과 교통비 등에 있어 불편함이 컸다.개정안이 적용되면, 약제비용 감면율은 대상별로 60~90% 차등적용 된다. 연간 지원 한도액은 75세 이상 참전유공자와 재일학도의용군인은 25만 2000원, 75세 이상 무공수훈자는 16만원이다. 올해는 개정안 시행이 4분기이므로, 남은 3개월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도액은 참전유공자와 재일학도의용군인은 6만 3000원, 무공수훈자는 4만원이다.약제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올해 10월 이후, ‘약제비용 지급 신청서’를 관할 보훈관서에 한 번만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매 분기(3월, 6월, 9월, 12월) 15일에 자동 지급된다.한편, 국가보훈처는 전국 515개소인 민간 위탁병원을 올해 640개소로 확대했다. 앞으로 매년 100개소씩 추가 지정해 오는 2027년까지 1140개소로 늘리는 등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 가족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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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하면,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생긴다.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1분당 190만개의 뇌 세포가 손실되고, 1시간당 1억 2000만개의 뇌 세포가 손실된다. 뇌졸중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골든타임인 증상발생 후 3~4.5시간 내에 치료받는 것뿐이다.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뇌졸중 주요 증상을 미리 알아두자.◇갑작스런 마비, 어눌해진 말, 경련 증상, 즉시 119로뇌졸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뇌졸중 주요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편마비, 어눌해진 말, 눈동자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안구 편위, 전신 경련, 두통, 실신, 메스꺼움, 시야 혼탁, 48시간 이상 지속하는 딸꾹질 등이 있다.특히, 양팔을 들거나 누운 상태에서 양발을 들었을 때 한쪽만 버틸 수 있는 경우, 생각은 나는데 말이 잘 안 나오고 발음이 어눌한 경우, 안면마비 등의 증세가 하나라도 있으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70%가 넘는다. 뇌졸중 의심 증상이 있을 땐 바로 119에 신고를 해야 한다.119를 기다리는 동안 뇌졸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구토한다면 주변인은 환자의 목을 옆으로 돌리고 손가락을 이용해 토사물 제거를 도와야 한다. 환자에게 억지로 약이나 물 등을 먹이려 해선 안 된다. 위급상황에서 약 등은 기도를 막아 더 심각한 상황을 일으킬 수 있다.◇뇌졸중 걱정된다면 금연·금주부터 심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담배를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며,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특히 흡연은 유해물질을 뇌혈관에 직접 전달하는 행위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또한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을 때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꾸준히 치료해야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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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따라 비만도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위험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젊은 비만 환자는 심혈관 질환 발생이 위험이 컸던 반면, 노년층은 저체중일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이현정 교수·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비만도와 심혈관 질환 위험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2009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심혈관 질환이 없었던 927만843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청년층(20~39세) ▲중년층(40~64세) ▲노년층(65세 이상) 등 연령대별 비만도에 따른 심근경색, 심부전과 사망 발생 위험을 추적 조사했다.연구결과, 비만하거나 저체중일수록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근경색의 경우 청년층은 비만도와 비례해서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반대로 노년층은 저체중일 때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중년층은 비만도가 높거나 저체중일 때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U자형 곡선을 그렸다. 심부전의 경우 청년층은 ‘정상체중(비만도 18.5-22.9kg/㎡)’일 때, 중년층은 정상체중 또는 ‘비만 전단계(비만도 23-24.9 kg/㎡)’일 때, 노년층은 비만 전단계일 때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위험은 연령에 관계없이 저체중일수록 증가했으며 ‘경도비만(25-29.9kg/㎡)’일 때 가장 낮았다.이처럼 연령대별로 비만도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조사대상자 나이를 10살 단위로 나눴을 때 더욱 잘 드러났다. 20대의 경우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상승했던 반면, 70대 이상 노인은 저체중일 때 심근경색과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연구진은 젊은 사람과 노인은 각각 비만, 저체중 여부에 따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관 교수는 “청년층은 비만해지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하고, 이미 비만하다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인층의 경우 근감소증으로 저체중이 되면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이 높아지므로, 체중이 감소하지 않도록 적절한 운동과 함께 식단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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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의료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단순히 비대면이라는 공간적 의미를 넘어 더 빠르고 효율성 있는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료행위와 디지털 기술들이 합쳐지고 있다.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선 ‘2022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 KHF)’가 개최된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KHF는 의료기관 및 산업 종사자, 유통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공간이다. 그런 만큼 미래 의료를 위한 최신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KHF에 참여한 기업·병원들은 의료 행위에 디지털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들을 소개했다. 지방간 정량 분석 결과를 시각화, 수치화해 질환의 정도를 등급으로 나타내는 진단 기술부터 환자식을 자율주행차로 배달하거나 게임을 통해 인지기능장애를 진단·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이 소개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부분 상용화까지는 단계가 남아있는 기술들이었지만 상용화만 된다면 효율성과 환자 삶의 질을 함께 끌어 올릴 기술들로 보였다.디지털 헬스케어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포럼들도 개최됐다. GE헬스케어코리아가 개최한 ‘지속가능한 헬스케어를 위한 에코 시스템 파트너십’이 대표적이다. 분당서울대병원 CIO 이호영 교수(핵의학과 전문의),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대한병원협회 사업부위원장), GE헬스케어코리아 김은미 대표, 코어라인소프트 강상우 CSO가 연사로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AI 기술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호영 교수는 “앞으로 헬스케어는 진단, 치료, 예방, 병원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AI 기술을 반드시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 등으로 인한 추가비용 발생에 대비해 효율적인 병원 경영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동시에 갈 길이 멀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했던 일들을 성능으로 대체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부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점에 대한 몰이해 등으로 사람과 공생하면서도 가치 있다고 평가 받은 AI 솔루션은 아직 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는 게 이호영 교수의 평가다.이호영 교수의 발표를 중심으로 병원, 스타트업, 헬스케어 기업들이 의료 분야에서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과 계획들을 공유했다. 120여명의 국내 전문 의료진이 참석해 질의 및 의견을 제시하며 미래 헬스케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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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장모씨는 최근 목에 통증과 이물감이 느껴져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두경부암 중에서도 '구인두암'으로 진단돼 수술을 받았다. 가벼운 통증임에도 놓치지 않고 검사를 받은 덕분에 초기에 발견하고 주요 기능 손상 없이 치료할 수 있었다.두경부암은 뇌와 안구를 제외한 머리와 목에 생기는 모든 암을 말한다. 코, 입안, 침샘, 후두 및 인두, 갑상선 등 다양한 부위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박기남 교수는 "두경부암은 초기에 암을 특정할 수 있는 증상이 없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먹고, 말하고, 숨을 쉬는 등 생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흉터·기능 결손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두경부암 증상은 암 발생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구강이나 인·후두에 암이 발생하면 목 통증과 목소리 변화, 목의 이물감, 낫지 않는 입 안 궤양,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삼킴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침샘암의 경우 통증 없이 종물(혹)이 나타난다.가장 많이 생기는 두경부암 유형은 흡연과 음주가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진 '편평상피세포암'이다. 비인두암, 편도암을 비롯한 구인두암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가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 결핍 질환이나 다양한 만성 염증성 질환도 두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두경부암은 국소·전신 마취 하에 병변의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이후 암의 병기를 확인하기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법)와 같은 영상의학 검사를 시행한다. 암의 전신 전이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를 사용하는 핵의학 검사를 시행한다. 암 종류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두경부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으로 이뤄진다. 암 발생 위치, 암의 종류, 병기,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고 수술 병리 검사 결과에 따라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를 시행하거나, 항암·방사선 동시 요법을 시행한다. 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과와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면 치료 성적이 더 좋다. 박기남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는 심미적인 요인뿐 아니라 먹고, 말하고, 숨을 쉬는 등 기능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한 재건 수술이 중요하다" 말했다.두경부암을 예방하려면 가장 큰 위험요인인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두경부암으로 진단받았다면, 흡연이 암 재발에 기여하고 폐 등 다른 부위에 암을 유발하므로 금연을 해야 한다. 또, 적절한 운동과 함께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민간요법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므로 피한다.박기남 교수는 "많은 사람이 증상을 느끼고 있음에도 암으로 진단되는 것이 두려워 조기 검진을 미루고, 진단됐을 때 크게 낙심하곤 한다"며 "암을 비롯한 모든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머리나 목에 사소한 증상이라도 생기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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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가 2480명을 기록, 계속 증가하는 장기이식 대기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는 2017년 대비 40.8%가 증가했다. 장기별 이식 대기 중 사망자를 보면, 신장이 1182명(47.7%)으로 가장 많았고 간장 1038명(41.9%), 심장 107명(4.3%), 폐 96명(3.9%), 췌장 56명(2.3%), 췌도 1명 순서로 많았다.장기이식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자 수 또한 지난해 기준 총 7988명으로 최근 5년간 두 번째로 많았다. 장기별 이식 대기자 수는 신장이 7832명(60.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간장 2287명(28.6%), 심장 357명(4.5%), 폐 334명(4.2%), 췌장 175명(2.2%), 소장 3명 순이었다.반면, 같은 해 뇌사 기증자 수는 442명, 기증 건수는 1477건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적었다. 장기별 이식 현황을 보면, 신장이 747건(50.6%)으로 가장 많았고, 간장 357건(24.2%), 심장 168건(11.4%), 폐 167건(11.3%), 췌장 37건(2.5%), 소장 1건 순서였다. 다만, 2021년 장기 등 기증희망등록자는 17만 5889명으로 2017년 대비 40.6%가 증가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석 의원은 “‘2020년 장기·인체조직 기증의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 61.6%가 장기기증에 대한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희망 등록자도 늘어나며 국민적 의식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그런데 뇌사 기증자 수는 더 줄어들었고, 결국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가 더 늘어나는 만큼 해외 국가의 사례를 참고하여 연명중단 후 장기이식 등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