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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다. 그런데 대다수는 피부의 정상 세균 중 하나인 '피티로스포룸 오발레'가 날씨,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으로 과다 증식하는 게 원인이다.원인은 같아도 비듬은 피부 타입에 따라 건성비듬과 지성비듬으로 나뉜다. 건성비듬은 두피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각질이 탈락해 생기는 비듬으로 입자가 곱고 하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지성비듬은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에 생기는 것으로 비듬 조각이 누런색을 띠고 조각이 크며, 끈적이는 특징을 보인다.특히 지성비듬은 비듬과 균이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두피의 피지가 산화되면서 불쾌한 악취가 나기도 하고, 염증이 생기기도 쉽다. 무엇보다 두피에 생기는 잦은 염증은 두피를 점점 더 민감하게 만들어 사소한 자극에도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등 다양한 두피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조기 탈모 위험을 높일 수 있다.완화 방법은 비듬 종류에 따라 다르다. 먼저 건성비듬은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에 머리를 자주 감으면 안 된다. 유·수분을 빼앗겨 비듬 생성량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으로 두피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좋다.지성비듬이라면 린스와 같은 제품 사용 시 모근 주위의 각질이 엉겨 모공이 막힐 수 있으므로 충분히 헹궈내는 게 중요하다. 건성비듬과 달리 매일 머리를 감아 피지 분비량을 조절해주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 만큼 손톱으로 두피를 긁지 않도록 한다.두 비듬 모두 공통적으로 취침 전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자야 한다. 두피와 모발이 젖은 상태애서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헤어드라이기보다는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생활습관과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위주의 불규칙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비듬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피 건강은 탈모와 직결되는 만큼 만약 비듬이 늘고,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염증이 잦아진다면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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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일부 해제하는 문제와 관련해 아직은 안전하게 해제할 시기가 아니라며 약 3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정 위원장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3개월만 참으면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스트레스를 안 받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모든 실내에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적용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외 사례를 감안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정 단장은 현재의 마스크 의무 수준을 3개월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또한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등 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종료가 선언되더라도 한참이 지나야 실내 마스크를 안전하게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대중교통,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 장소에 관련해서는 "특별, 특정한 장소나 시간, 환경과 관계없이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해도 안전하다는 판단이 섰을 때는 과감하게 의무 부과를 해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문제를 자문위와 복지부, 질병관리청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으나 높은 실외 마스크 착용률, 선의의 피해자 발생 문제, 다가오는 코로나19 7차 유행(겨울 재유행) 위험 등을 고려하면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염이 증가해도 아무도 사망하지 않고 중환자실 문제 없이 치료할 수 있으면 실내 마스크를 벗으라고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5월이라면 하겠지만, 지금은 한겨울 중심으로 진입하는 단계"라며 아직은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자는 과학적 근거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을 때 어린아이들과 고령자의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계했다.정 위원장은 계절독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유행까지 심화하면 의료현장이 혼란을 겪게 된다며 "소아 의료대응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코로나19와 계절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소아 의료대응체계와 응급실 감염병 대응지침을 개정했다.먼저 유증상자가 외래진료를 받을 때 시간·공간 분리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지침을 바꿨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코로나19 독성도 약해지고 백신과 치료제도 항상 가까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또 유증상 소아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먼저 하느라 시간을 지체할 필요 없이 신속항원검사를 원칙으로 진단을 하고, 격리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서도 치료를 받도록 해서 신속한 응급치료가 가능하게 했다.정 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별 보건의료협의체를 통해 소아 의료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당초 12월 초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한 코로나19 7차 유행 시기에 대해 "주간 일평균 2만명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증가 추세가 보이면 그때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며 개량백신 참여율이 유행 시점과 규모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재유행을 주도할 변이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지금 거론되는 BQ.1, XBB 변이도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며 첫 변이 발견 뒤 2달 정도 지나야 추세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직 실험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 접종이 시행 중인 개량백신이 BQ.1, XBB 변이에도 어느 정도의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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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몸 이곳저곳이 아프고 피로감이 심하다면 한 번쯤 '섬유근육통'을 의심해야 한다. 섬유근육통은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통증 부위를 검사해도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전신 통증‧피로감 생겨섬유근육통의 주요 증상은 전신 통증이다. 처음에는 신체 한 부분이 쿡쿡 쑤시거나 경직되지만, 점차 전신으로 퍼진다. 극심한 피로감도 함께 나타난다. 오랜 시간 자도 피로하고, 자는 중에도 자주 깨는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이 외에도 집중력 장애, 우울증, 불안증, 인지장애, 반복적인 변비와 설사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섬유근육통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 미국 국립관절염·근골격·피부질환연구소(NIAMS)는 여성호르몬이 통증에 더 예민한 반응을 유도해 여성에서의 발생 비율이 남성보다 8~9배 더 높다고 발표했다. 안타깝게도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 외상, 바이러스 감염, 호르몬(세로토닌, 부신피질호르몬 등) 이상, 스트레스 등으로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7곳 이상 아프면 의심섬유근육통은 검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꾀병으로 오해하기 쉬워 병원을 늦게 찾는 환자가 많다. 대한류마티스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섬유근육통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기까지는 1년 4개월 이상 걸리고, 병 진단까지는 병원 방문 후 7~8개월이 걸린다. 그러나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한 통증 때문에 신체장애가 생길 수 있고 우울감도 커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 쉽다. 그러므로 우리 몸 중 7곳 이상이 3개월 넘게 아프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통증 유발점의 유무와 상관없이 ▲전신 통증의 지수 ▲기분과 인지 능력 ▲신체화 증상(원인 모를 신체적 이상) 등 동반 증상을 평가하는 '증상 중증도 척도'를 사용해 섬유근육통을 진단한다. 이때 만성피로증후군, 관절염, 근육통 등 다른 질환은 아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약물, 운동요법 등을 시행한다. 약물치료는 항우울제 종류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약물과 뇌척수액 속 통증 전달물질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활용한다. 일시적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하나 근본적 치료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칭, 자세 교정, 마사지, 요가 등의 운동요법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심혈관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 통증과 동반되는 우울증, 불안감 등의 정신적 증상도 함께 치료해주는 것도 중요하다.섬유근육통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대신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매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일부러 움직이는 것도 도움된다. 반신욕으로 혈액순환을 시키는 것도 통증 완화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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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 때 상대의 목소리 톤이나 어조를 통해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를 듣고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에식스대 연구팀은 노화에 따른 목소리 감정 이해력을 연구하기 위해 117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65세 이상 노인 ▲20대 대학생으로 나눴으며, 모두 영어를 모국어로 하고 청력에 이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각 집단에 문장 196개를 들려준 뒤 7가지 감정(분노, 역겨움, 공포, 행복, 슬픔, 놀람, 무감정)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물었다.그 결과, 20대는 76%가 감정을 정확하게 구별했으나, 60대는 69%만 구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감정 중에서 행복을 잘 인식하지 못했는데, 20대 중 52.21%가 행복을 정확하게 구별했던 것과 달리 노인들은 34.86%만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노인들은 행복을 무감정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37.93%로 더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뇌 호르몬이 변화해 상대 목소리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연구 저자인 말테주-파파스틸리아누(Maltezou-Papastylianou) 박사는 "대화에서 목소리를 통해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지만 노인은 이것이 잘 안 된다"며 "노인과 소통할 때는 이 부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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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은 ‘제2회 핑크리본 유방암 60초 영화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는 유방암 특화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이 영상만이 가진 장점을 살려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유방암 환우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 기획되었다.올해로 두 번째인 핑크리본 영화제는 캠페인 부문과 예술 영화 부문으로 나뉘며, 60초 영상으로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장 변영주 감독과 함께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곽점순 회장, 삼성서울병원 이정언 교수, 대림성모병원 양은주 과장, 옐로우래빗 김대선 대표, 가쎄 김남지 대표, 홍여진 배우, 이윤지 배우, '나를 아프게 한 건 항상 나였다'의 저자 이혜진 작가가 열띤 심사를 통해 총 10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수상작은 ▲대상 ‘Let’s run together’(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편지’ ‘리본터치’(각 100만 원) ▲우수상 ‘너와의 모든 순간’ ‘새벽’ ‘빛나는 너에게’(각 50만 원) ▲장려상 ‘너가 있기에’ ‘그때의 우리처럼’ ‘나비’ ‘오늘 그리고 내일’(각 10만 원) 작품이 선정되었다. 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Let’s run together의 ‘명은리하은팀’은 “핑크리본 캠페인 중 하나인 '사랑의 마라톤'에 영감을 받아 희망을 그려나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어 영상을 제작했다”며 “저희의 마음을 한가득 담은 이 작품을 통해서 유방암이라는 아픔을 짊어지신 모든 환우, 가족들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 수상작으로 선정된 10개의 작품은 대국민 유방암 인식 제고를 위한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며 대림성모병원 유튜브 채널 ‘유방건강TV’에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이번 핑크리본 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표현 방법에 감탄을 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기획자로 아낌없는 활동과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영화제 심사위원장 변영주 감독은 “이번 영화제의 좋은 작품들 통해 유방암과 관련된 다양한 고민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라 뜻깊었다”며 “우리 사회에서 공포로만 인식되는 유방암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함께 이겨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대림성모병원은 해마다 유방암 극복 수기 공모전, 유방암 창작시 공모전, 유방암 환우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 등의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인식개선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핑크리본 영화제'를 비롯한 대림성모병원 건물에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핑크베어'를 설치해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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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연골이 거의 닳은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최선의 치료법인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이때 대부분 환자들이 입원기간, 비용, 통증, 회복 등에 대해 많이 궁금해한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환자라면 당연히 궁금한 내용들이지만 사실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분들이 수술 후 관리와 재활에도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인공관절수술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는 수술이 80%, 재활이 20%라는 말이 있듯이 수술이 아무리 성공적이라도 재활에 소홀하면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사실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가 스스로 잘 관리하고 재활을 하는 것은 많은 의지가 필요하다. '수술이 잘 됐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관리와 재활을 간과하는 분들도 간혹 있다.초기에는 무릎을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 재활운동이 힘들 수 있다. 이를 지켜보는 자녀 등 가족들이 누워만 있게 하고 최대한 움직이지 못하도록 간호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인공관절이 굳어 재활이 더 어려워진다. 환자가 다소 힘들어하더라도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수술 후 환자는 의지를 갖고 열심히 재활운동을 해야 무릎이 잘 구부러지고 제대로 걸을 수 있는 것이다.수술 후 입원 중에는 CPM이라는 기계를 이용해 무릎의 관절 가동범위를 점차 늘려주는 관절운동치료를 하게 된다.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 주변 조직이 경직되어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운동범위가 제한되는데 이 치료를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운동으로 관절의 가동범위를 최대화시켜 회복을 돕는다. 퇴원 후 집에서도 꾸준히 무릎을 굽혔다 펴는 운동을 해야 한다. 앉아서 다리를 편 후 발목 뒤편에 수건을 대고 양손으로 무릎을 눌러서 펴주고, 수건을 발바닥에 걸어 몸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무릎을 구부려주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인공관절도 실제 연골처럼 쓸수록 닳게 마련이다. 어렵게 수술한 만큼 인공관절을 오래 쓰려면 생활 속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무릎을 많이 굽히는 등 체중부하를 많이 주는 자세나 활동을 줄여야 한다. 누웠다 일어나기 편한 침대를 사용하고, 다리를 무리하게 굽히게 되는 바닥보다는 테이블과 의자를 사용하는 등 입식 생활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간혹 무릎을 보호해야 된다고 평소 하던 운동도 멈추는 환자분들이 있다. 잘못된 생각이다. 수술한 달 이후부터는 평지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 등 허벅지 근력을 키워 무릎으로 가는 부담을 줄여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단, 무릎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계단 오르내리기나 달리기, 등산 같은 운동은 피한다. 체중이 1㎏ 늘면 무릎에 더해지는 부담은 약 3~5배 커지기 때문에 체중관리 역시 중요하다.최근에는 인공관절수술에 로봇시스템이 접목되면서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정확도가 높아지면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을 줄여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나 부종이 줄어들어 더욱 수월하게 재활치료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회복시기도 더 앞당길 수 있다. 수술 후 붓고 아프면 재활운동을 하기 힘들기 마련이다.자체 관절의학연구소에서 로봇수술과 일반수술 환자 각각 50명씩 총 100명(평균 나이 70세)을 대상으로 수술 후 피주머니(헤모박)를(을) 통해 배출되는 출혈량을 비교해보니 로봇수술이 일반수술에 비해 약 32.6%나 적었다. 로봇을 활용한 보다 정확한 수술로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게 되면 출혈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출혈을 줄이면 수술 후 통증, 부종이나 부작용이 최소화되면서 회복 속도도 빨라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재활에 임할 수 있어 수술 후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수 있다.한편, 수술 후에는 혹시 모를 감염에도 주의한다. 퇴원 시 받은 약은 정해진 용법과 용량대로 복용한다. 수술 후 약 3~6개월 동안 무릎에서 미열이 나고 붓는 증상은 정상 반응으로, 약 20분간 얼음 마사지를 하거나 다리를 올려놓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갑자기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릎이 빨개지고 열이 나면 얼른 병원을 찾아 점검을 받아봐야 한다.(*이 칼럼은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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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다. 할로윈데이만 되면 단연 눈에 띄는 것이 호박이다. 주황색 납작한 호박에 눈, 코, 입 모양을 파낸 '잭오랜턴(Jack O’Lantern)'은 할로윈 때 길거리 상점, 카페마다 걸려 있는 트레이드마크다. 그런데 실제 가을 호박은 달콤함과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일품이다. 울산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의 도움말로 호박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호박은 한의학에서 '가을 보약'으로 불린다. 김동우 병원장은 "호박은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는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호박의 노란색을 발현시키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되는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점막을 보호한다. 한의학적으로도 호박은 심장, 폐장, 신장, 간장, 비장의 다섯 가지 내장을 통틀어 이르는 오장(五臟)을 편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한다고 알려졌다.하지만 호박을 파이로 만들어 먹는 과정에서 꿀, 설탕, 생크림이 가득 들어가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가을 호박의 평균 당도는 14~16Brix(브릭스,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배(13Brix)나 복숭아(12Brix)보다도 높다. 이때 호박파이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재료는 바로 견과류다. 견과류에 풍부한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다가불포화지방산은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특히 아몬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또한 호박을 먹을 때 설탕이 다량 함유된 탄산음료나 에이드 대신 한방차를 곁들이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베타인 성분이 풍부한 구기자차는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구기자는 동의보감에도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피로한 증상을 보한다'고 쓰여있다.김동우 병원장은 "칼로리가 낮고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호박은 할로윈데이가 아니어도 자주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 음식"이라며 "견과류나 구기자차 등을 함께 곁들여 먹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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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302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531만163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26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9000명(치명률 0.1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만424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435명, 부산 493명, 대구 555명, 인천 930명, 광주 344명, 대전 448명, 울산 293명, 세종 132명, 경기 4596명, 강원 563명, 충북 514명, 충남 571명, 전북 360명, 전남 363명, 경북 861명, 경남 641명, 제주 147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6명이다. 29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7명은 지역별로 서울 3명, 부산 2명, 인천 7명, 대전 2명, 경기 1명, 충남 3명, 전북 2명, 전남 2명, 경북 1명, 경남 4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유럽 각 21명, 아메리카 10명, 중국 3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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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궁내막증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11만1214명에서 2021년 17만8383명으로 4년 새 60%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21년 기준 40대 44.7%, 30대 30.2%, 20대 15.2% 순으로 많았다.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위치(난소, 난관, 장, 방광 등)에 위치해 통증, 난임 등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이화정 진료과장은 “빨라지는 초경과 늦어지는 결혼·출산, 늘어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에 의해 자궁내막증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극심한 생리통 또는 골반통이 생기거나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낫지 않거나 ▲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한 성교통을 겪는 것이다. 이화정 진료과장은 “자궁내막증은 발생 부위나 유착 정도에 따라 다양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심한 생리통과 골반통이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드물지만 일부 자궁내막증은 예후가 나쁜 난소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자궁내막증은 약물 또는 수술로 치료한다. 이화정 진료과장은 “증상이 가볍고 크기가 크지 않은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거나 호르몬제와 진통제를 적절히 병용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며 “하지만 난임의 원인이 되거나 지속적으로 크기가 증가하는 자궁내막종, 호전되지 않는 골반통 등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 환자는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냉동을 고려할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 보건·복지 실태 조사’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국내 여성(15~49세)의 17.5%가 자궁내막증을 포함한 자궁내막 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이광 센터장은 “35세 미만의 경우 10~15개, 35~37세는 15~20개, 38~40세는 25~30개, 41세 이상은 30개 이상의 난자가 있어야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며 “난자냉동을 고민한다면 40세 이전에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많아질수록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난자 수가 적어지고 난자 질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