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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산책은 매우 좋은 습관이다. 식사하며 급격하게 올라간 혈당을 조절하고, 남는 영양소가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식후 산책을 하지 않는 게 낫다. 오히려 위장관 건강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식사하고 나면 적절한 소화를 위해 식후 혈액의 20~30%는 위·장관으로 가 소화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식후 운동을 하면 근육으로 피가 몰려 위·장관으로 향하는 혈류량이 감소하게 된다. 소화기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달리는 등 과한 운동을 하지 않는 이상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라면 아무리 가벼운 산책이라도 소화량이 줄어 소화기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위무력증 등 위가 매우 약한 사람은 식사하고 1~2시간은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서서 기대, 몸이 소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위 기능이 저하됐는지는 밥 먹고 더부룩함이 얼마나 지속하는지로 예측할 수 있다. 아침에 식사한 후 점심이 될 때까지 소화되지 않아 배부르고, 답답하고, 더부룩하면서 가스도 계속 찬다면 소화 기능이 저하된 상태일 수 있다. 이땐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아봐야 한다.한편, 식후 산책이 꼭 필요한 사람도 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라면 식후 산책이 권장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식후 고혈당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데다가 포도당이 더 빨리 지방으로 변환된다. 그러나 식후 산책을 해 근육을 사용하면 혈액 속 포도당이 소비돼, 혈당을 낮추고, 체지방이 쌓이는 건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이론적으로는 혈당이 가장 높고, 음식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어느 정도 넘어갔을 때인 식후 30분 정도에 산책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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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의 심각성에 가렸지만, 지난 주말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은 올해 들어 한반도에 발생한 지진 중 가장 컸다. 1978년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38번째 규모다. 규모가 가장 컸던 지진은 2016년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다. 지진이 지나간 후엔 심근경색·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지진이 자주 나지 않아 이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지만,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이뤄진 연구는 다수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후, 진원지로부터 반경 50km 내에서 급성심근경색 발생률이 34%, 뇌졸중은 42% 증가했다.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때도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각각 57%, 33% 높아졌다. 흡연자나 고혈압·당뇨병 환자같이 심근경색과 뇌졸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신 아와지 대지진 당시 반경 50km 이내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혈압이 11mmHg, 이완기 혈압이 6mmHg 정도 올랐단 보고가 있다. 만성질환자는 지진이 지나간 후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 혈압 등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지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몇 가지 가설은 있다. 올해 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rure)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자연재해를 겪은 후 몸에 ▲자율신경계 교란 ▲혈류 순환 장애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증가 등 이상이 생기거나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고, 그 탓에 허혈성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으로 시설물이 파괴되면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워지는 것도 또 다른 원인일 수 있다. 만성 질환자는 약을 꾸준히 먹으며 몸을 관리해야 하는데, 재해로 도로나 병원이 소실될 경우 약을 다 먹어도 다시 처방받기 어려워서다. 응급 상황에도 병원을 찾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예상치 못한 지진을 경험하고 나면 ▲불안 ▲불면증 ▲급성스트레스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마음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데도 내버려뒀다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알코올사용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불안을 덜려 술을 마시는 행동은 삼가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상담사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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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생애 첫 면접을 지나치게 떨어서 망친 기억이 있다. 그 후 지인의 추천으로 인데놀을 접하게 됐다. 면접 전에 한 알 복용했더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졌고 손에 땀도 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면접 결과도 좋았다. 오래 전 일이지만 A씨는 아직도 인데놀을 구비해놓고 있다. 프레젠테이션과 같이 긴장되는 일이 생길 걸 대비해서다. 인데놀은 ‘취준생’ 사이에서 면접약으로 유명하다. 동네의원에서 처방을 받고, 복용했다는 후기 글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떨리는 것을 막아준다는 인데놀, 부작용은 없는 걸까?◇면접 앞두고 나타나는 증상, 교감신경 항진이 원인중요한 시험이나 면접 도중 불안, 공포, 스트레스 등을 느끼면 심박이 빨라지고 호흡량이 늘어난다. 손에 땀이 나며 속이 더부룩해지기 시작한다. 심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안 나기도 한다. 모두 교감신경이 항진됐을 때의 증상이다. 우리 신경계는 중추신경계과 자율신경계로 나뉜다. 뇌, 척수로 이뤄진 중추신경이 사고를 담당한다면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으로 이뤄진 자율신경은 심장박동이나 소화 등 생명활동을 담당한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시소처럼 서로 균형을 맞춘다. 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상태에서 항진되는 부교감신경은 에너지를 보존하고 소화나 배설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반대로 교감신경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항진된다. 외부 위협에 잘 반응하기 위해 맥박, 호흡량은 증가시키고 당장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기능들은 뒤로 밀린다.◇인데놀 복용하면 긴장 신호 차단돼 평정심 유지인데놀은 교감신경 항진을 차단해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인데놀의 주성분인 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 항진 신경전달물질인 에프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심장에 있는 베타수용체와 결합하는 걸 막는다. 이러면 심장은 긴장된 상황을 맞닥뜨렸다는 신호를 받지 못하고 평소처럼 심박수를 유지하게 된다. 호흡량, 혈압도 줄어들며 평정심을 되찾는다.위와 같은 이유로 인데놀은 부정맥·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사용된다. 세브란스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는 “인데놀은 반감기가 짧아서 부정맥의 1차 치료제로 주로 활용된다”며 “베타차단제이기 때문에 불안증 환자들에게도 처방되는데 면접이나 시험 때 긴장 증세가 심하다면 복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병, 서맥 환자는 복용 금물다만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병 환자가 해당된다. 베타수용체는 심장 외에 눈, 신장 그리고 기관지에도 분포해 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무턱대고 인데놀을 복용했다가 기관지 협착에 의한 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의 경우 저혈당 신호로 가슴 두근거림을 겪을 수 있는데 인데놀 때문에 이런 신호를 못 느끼면 위험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흔히 ‘강심장’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안 먹는 게 좋다. 교감신경이 항진되지도 않았는데 약을 복용했다간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일반의약품연구회 오인석 회장(수지솔약국 약사) “오래된 약이라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심장을 통제하는 약이기 때문에 용법이나 용량 등을 정확히 따라야 한다”며 “긴장이 별로 안 되는 사람이 인데놀을 복용했다간 처짐, 식은땀, 심하면 서맥까지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중요한 순간 부작용 막기 위해 사전에 소량 복용인데놀의 반감기는 4시간 정도다. 경구 복용했을 때 1~2시간 뒤부터 효과가 발생하며 지속 시간은 최대 6시간 정도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어쨌든 교감신경 항진을 강제로 차단했기 때문에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설사, 오심, 구토, 어지러움, 피부 발진 등이 꽤 자주 보고된다. 드물게는 흉통, 위장장애, 피부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요한 순간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 예방하기 위해선 사전에 5~10mg을 복용해보는 게 좋다. 정보영 교수는 “가장 중요한 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기 위해 처방 전 본인의 병력을 의사에게 모두 말하는 것"이라며 "당연히 장복이나 오남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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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식도나 십이지장 등에 문제가 의심되면 위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대부분 내시경 검사를 통해 문제가 확인되지만, 일부 질환이나 증상은 내시경 검사로도 원인을 찾지 못할 수 있다. 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복통,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위 마비나 기능성 위장장애 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위 마비’, 더부룩함·복통 유발위 마비는 위 운동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섭취한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지 않으면서 더부룩함, 복통 증상이 발생·반복되고,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아지면서 위 신경이 손상돼 위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위 관련 수술을 받은 환자 또한 수술 과정에서 위 신경이 잘려 나가면서 위 마비 증상을 겪곤 한다. 위 마비 증상이 있으면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더디고 위에 오래 머물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채소를 먹을 때는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에 남지 않도록 잘게 썰어 먹거나 갈아먹고, 식사 후에는 1~2시간 가볍게 산책하도록 한다. 하루 식사 횟수를 4~5회로 나눠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기능성 위장장애’, 잘게 씹어 먹고 스트레스 피해야특별한 원인 없이 여러 위장장애가 지속·반복되는 것을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한다. 내시경 검사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지만, 3개월 이상 복통과 함께 구토, 속 쓰림, 더부룩함,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음식을 먹으면 불쾌한 포만감이 들고 명치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위 기능 장애, 위장관 감염,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하기 어려운 만큼, 평소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과식은 금물이며, 과로, 스트레스 또한 피해야 한다. 과도한 카페인·알코올 섭취, 흡연도 자제하는 게 좋다. 속이 더부룩하다는 이유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위 괄약근 기능이 저하되면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움직이기도 힘든 복통, ‘위경련’ 의심여러 원인에 의해 위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위경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경련이 발생하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주로 윗배, 명치 부근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어지러움, 식은땀, 구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췌장염, 위궤양, 급성 위염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위경련이 발생하면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진경제를 복용해야 하며, 소염진통제 복용은 피해야 한다.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호르몬 생성이 억제되면서 오히려 위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위경련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위산 농도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피하거나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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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식감에 짭짤한 맛을 가진 김은 ‘국민 반찬’으로 자리 잡으며 남녀노소에 인기다. 김을 비롯한 해조류는 암과 투병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좋다. 해조류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해조류는 ‘바다의 채소’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는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카로틴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바다의 채소’라 불린다. 특히 해조류의 왕인 미역의 경우 식이섬유가 100당 90.4g 들었다.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변비 해소에 좋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줘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미역 등을 포함한 해초 비빔밥이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파래에는 다른 해조류에 비해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항산화·항노화 효과를 가진 폴리페놀은 세균을 제거하고 치주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항암 성분 풍부해조류는 암 환자가 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후코이단 성분이 풍부하다. 후코이단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소멸하는 항암 작용도 탁월하다. 중국 칭다오 약학대·해양대 공동 연구팀이 유방암을 유발시킨 쥐를 통해 후코이단의 항종양 효과 및 면역조절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후코이단을 투여한 군에서 종양 발생률, 종양 무게, 암 잠복기간 등이 줄어들었다. 또한 후코이단은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한다는 일본 암학회 연구 결과도 있다.이외에 해조류에 풍부한 무수갈락토스(AHG)가 대장암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AHG는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단당류에 속하는 성분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식품미생물학과 진용수 교수와 고려대 생명공학과 김경헌 교수는 다양한 해조류로부터 당류를 수집한 뒤 각 당류의 효능을 검사했다. 공동 연구팀이 분석한 6가지 당류 중 대장암 억제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AHG였다. 연구팀은 AHG의 대장암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장암 세포에 AHG를 투여한 뒤 대장암 세포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AHG를 투여받은 암세포의 생존력과 성장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AHG는 정상 세포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했다.◇방사선 치료 중이면 주의단,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는 시기(2~4주)에는 해조류 섭취를 삼가야 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방사능을 내는 요오드 동위원소를 사용해 갑상선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이때 요오드 함량이 많은 해조류를 먹으면 방사성 요오드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어, ‘저(低) 요오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요오드 치료를 받는 시기가 아닐 때 해조류 섭취를 피할 이유는 없다.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어도, 한 가지만 먹는 건 암 환자에게 좋지 않다. 암 환자는 해조류뿐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이 골고루 들어간 식단을 실천해야 암 극복에 도움이 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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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은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2019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난소암 사망률은 42.7%로 다른 여성암인 유방암 10.6%, 자궁경부암 27.4%, 자궁체부(자궁내막)암 10.9%보다 훨씬 높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보니 대부분의 환자가 암 말기인 3기 이후에 암 진단을 받는다. 난소암 3기의 5년 생존율은 30% 수준에 불과하다. 그 때문에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 중요성이 높지만, 보건당국은 국가검진 항목에 난소암을 포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서면답변을 통해 여성 건강검진 항목에 난소암 추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국가암검진에 난소암을 추가하는 방안을 질의한 것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이다.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효과가 90% 이상을 완치 가능성이 큰 암종이 국가암검진 대상에 해당하는데 난소암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기준을 충족해 국가암검진 대상에 포함된 암은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이다.질병정책과 관계자는 "난소암의 경우 발생률이 낮다"라며, "여성 10만명당 연령표준화 발생률을 보면, 난소암은 3.8명, 유방암은 68.5명, 자궁경부암은 9.5명이다"고 밝혔다.전문가 역시 선별검사 목적 난소암 검진은 권고하지 않기에, 국가검진에 난소암을 포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질병정책과 관계자는 "전문가 단체인 대한부인종양학회 2020년 진료권고안을 봐도 난소암은 선별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낮추지 못한다"라며, "그 때문에 전문가들도 검진목적의 선별검사를 권고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이는 해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8년 미국 질병예방관리본부가 발표한 난소암 진료권고안 또한 난소암 선별검사를 통한 불필요한 수술 가능성 등을 고려, 무증상 여성에게 난소암 선별검사를 권고하지 않고 있다.대신 여성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질병정책과 측은 "난소암, 유방암 등 여성암 발생률과 유병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여성암의 예방 및 치료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난소암은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특이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 또는 가까운 친척이 난소암에 진단된 적이 있다면,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 외에도 BRCA1/2 또는 린치 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변이가 있는 경우, 자궁암, 대장암 등 기타 암 병력이 있는 경우도 난소암 발병위험이 크기에 정기검진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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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셔도, 마셔도 피곤할 때가 있다. 이땐 손에 들고 있는 커피를 의심해보자. 자꾸 눈이 감겨, 계속 목으로 넘긴 커피가 피로의 범인일 수 있다.잘 알려진 대로 커피는 잠을 깨우고, 각성을 돕는 식품이다. 처음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카페인은 뇌와 신경계 활동을 증가시킨다. 자율신경계 중 몸을 흥분시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대사가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진다. 행동이 빨라지고 정신은 또렷해진다. 피로와 졸음을 유발하는 물질인 아데노신 작용은 차단된다. 아데노신이 결합하는 수용체에 카페인이 대신 결합해, 아데노신이 뇌에 신호를 못 보내도록 방해하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런 효과가 보통 3~5시간만 유지된다는 것이다. 우리 몸엔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시스템이 탑재돼있어, 교감신경으로 흥분했으면 뒤이어 반대작용을 하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온몸이 이완된다. 교감신경이 활발했을 당시 칼로리 소모가 가중돼, 피곤함은 커진다. 또한, 카페인이 사라지면 수용체 근방에 있던 아데노신이 다시 원래 기능을 수행해 피로가 몰려오게 된다. 게다가 커피를 자주 많이 마실수록 내성이 생겨 각성 효과는 떨어진다.커피가 유발하는 탈수도 피로로 이어진다. 커피는 항이뇨호르몬 작용을 방해해, 소변을 빈번하게 보도록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영양소가 세포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피로도가 증가한다. 실제로 체내 수분이 부족한 사람은 피로를 두 배 더 느껴, 사고능력이 저하된다는 중국 창저우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커피를 많이 마셔서 피로도가 커지는 현상을 방지하려면 하루 커피는 1잔만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는 당분 함량이 적은 것으로 선택한다. 당 섭취로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도 피로도를 높인다. 커피 대신 물을 수시로 섭취한다. 적어도 커피를 마신 만큼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하루 7~8시간 적정 수면 시간을 잘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커피를 적당량 마셔도 피로가 해소되거나, 줄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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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암 치료 부작용으로 인해 입맛이 떨어질 수 있다. 밥을 먹어야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암 환자에게 식욕부진은 가장 큰 고통이다. 항암 치료로 인해 식사가 어려울 때 먹기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항암·방사선 치료가 혀끝 미각 손상 입혀암 환자는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인해 혀끝의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암을 이겨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항암·방사선 치료가 미각과 후각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향이 첨가된 용액에 담근 면봉을 5초 동안 참가자의 혀끝과 입 전체에 문질러 미각과 후각을 평가했다. 딸기 추출물이 첨가된 자당 용액, 레몬 추출물이 들어 있는 구연산 용액, 짠맛이 나는 야채 육수, 카페인이 첨가된 인스턴트커피, 이온수 등 아홉 가지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이를 맛본 후 단맛, 짠맛, 쓴맛, 감칠맛, 무감각 중에 표시하고, 냄새는 강도를 표시하는 등의 설문지를 작성했다.분석 결과, 혀 전체에 용액을 도포했을 때는 참가자들이 맛과 냄새 식별을 비교적 잘했지만, 혀끝에만 묻혔을 땐 맛과 냄새를 잘 인식하지 못했다. 항암·방사선 치료는 혀 앞쪽 3분의 2에 해당하는 미뢰(혀끝에서 뇌로 미각 신호를 보내는 역할) 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힌다. 미각을 전달하는 신경인 고삭신경도 손상돼 미각이 둔해지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신맛 나는 음식 먹어야암 환자는 항암·방사선 치료 부작용으로 인해 입맛이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신맛 나는 음식을 먹는 걸 권장한다. 신맛이 금속성 맛 제거는 물론 입맛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입안에 염증 증상이 없다면 오렌지주스나 레몬에이드와 같은 신맛 나는 과일 음료를 마시는 걸 추천한다.◇조금씩 자주 먹는 것도 도움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걸러서는 안 된다. 조금씩 자주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간식이라도 자주 먹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을 때 식사를 하면 된다.식사를 할 때는 물을 최소한으로 마시게 좋다. 식사 중 수분섭취는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 많은 양의 물이 마시고 싶다면 식전이나 식사 후 30~60분이 지난 다음에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항암 치료로 입맛이 없고, 음식 씹기가 힘들다면 쉽게 삼킬 수 있는 음료 형태 간식을 먹으면 된다. 두유 미숫가루를 마시는 것이 추천된다. 한 번에 많은 열량과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두유 세 잔 반에 미숫가루 8큰술을 넣어 먹으면 된다. 소화가 힘들어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죽, 미음, 주스, 수프, 우유나 유제품 등이 좋다. 이마저도 먹기 어렵다면 특수영양 보충 음료를 이용해도 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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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던 코로나19 전담병동 근무자가 일반 병동 의료진보다 코로나 감염률이 낮았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코로나 환자 전담병동 근무자의 코로나 감염률은 일반병동 근무자 감염률보다 10% 이상 낮았다.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팀은 코로나 지정병동과 일반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2698명(지정병동 310명, 일반병동 23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정 병동 의료종사자가 일반 병동에 비해 코로나 진단율이 낮았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델타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가 모두 유행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4월 21일까지 진행됐음에도, 코로나 환자 전담병동 근무자의 코로나 감염률은 31%로 일반병동 근무자 감염률 45%보다 낮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전담병동 근무자의 감염률이 더 낮은 첫 번째 이유로 코로나 미진단 환자·간병인 노출 기회 감소를 지목했다. 전담병동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만 출입이 가능해 전담병동 전담자는 코로나 감염 여부가 확실치 않은 환자나 보호자나 기타 외부인과 접촉할 일이 없었다. 반면, 일반병동은 환자보호자나 간병인 등의 출입이 허용돼 외부인과 접촉할 일이 많았다. 실제 간병인 또는 보호자가 환자 간호를 위해 병원에 머무는 기간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549명이었다.두 번째로는 전담병동 근무자가 병원 외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엄격하게 준수했을 가능성을 지목했다. 전담병동 운영체계 특성상 식당 등 기타 붐비는 공공장소에 갈 가능성이 작았단 것이다.전담병동 특성 자체가 감염률을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봤다. 전담병동의 경우, 음압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실외공기로 100% 환기가 가능한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실외공기 100% 환기가 이뤄지면, 공기로 인한 교차 오염 방지가 가능하다. 일반병동의 경우, 환기시스템이 존재하긴 하나, 전담병동만큼 완벽한 공기감염 예방 시스템이 갖춰지지는 못했다.전담병동 종사자의 3회 접종률이 더 높았다는 점도 고려됐다. 다만, 김성한 교수는 "3차 예방 접종은 2021년 12월 말까지 진행돼 3차 예방접종 효과가 전담병동과 일반병동의 유의미한 감염률 차이에 영향을 줬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지 최신호(11월 7일 자)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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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피부염’이 지속되면 피부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사피부염은 뺨이나 코, 입술 등 얼굴 중앙부위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안면홍조, 혈관 확장, 농포, 부종, 1cm 미만 피부 병변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결막염, 각막염, 림프 부종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연 치유되지 않는 만큼, 조기에 진단·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팀은 ‘2010~2019년 주사피부염 관련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에 참여한 1만1420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주사피부염 환자와 정상 대조군의 피부암 발병 위험을 비교했다.연구 결과, 주사피부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대조군보다 광선각화증·편평상피세포암 발병 위험이 각각 6배·2.66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평세포암은 피부 표피 각질 형성 세포에서 유래된 비흑색종 피부암이며, 광선각화증은 편평세포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피부암 초기 단계를 의미한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주사피부염이 피부암 발병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주사피부염과 광선각화증, 편평세포암의 최대 위험요인인 장기간 일광 노출이 세 가지 질환의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조소연 교수는 “주사피부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되면 염증에 의해 피부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로 피부암 발병과 연관성까지 확인된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유럽피부과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악타(Acta) 피부·성병학’에 10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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