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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에 해외여행? 당뇨 있다면 ‘이것’ 꼭 챙기세요

    연말에 해외여행? 당뇨 있다면 ‘이것’ 꼭 챙기세요

    방역 규제가 완화되자 해외를 찾는 여행객이 많아졌지만, 당뇨병 환자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장거리 여행이 망설여질 수 있다. 당뇨 환자가 건강하게 해외여행을 떠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영문진단서 챙겨야당뇨 환자는 여행 전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영문진단서나 처방전을 받아 여행에 지참하는 것이 좋다. 영문진단서에는 병명과 현재 복용중인 약물의 성분, 당뇨병 외 기저질환 등이 명시돼 있어야 한다. 복용하는 약물, 인슐린 주사, 혈당측정기, 저혈당 대비 약품 등은 여행 기간보다 넉넉한 양을 준비해야 한다. 관련 약물과 용품들은 여행 동안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다.◇시차 고려해 인슐린 용량 조절인슐린 주사는 여행지의 시차에 맞춰 투여 시간과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시차가 3시간 이내일 경우 기존 용량과 용법을 지키면 되지만, 그 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만약 우리나라와 12시간 정도 시차가 난다면 출발 당일 아침에 인슐린 투약량을 반으로 줄이고, 여행지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평소대로 주사를 맞는 식이다.◇비행기는 통로 좌석 선택을기내에서 오래 자리에 앉아 있을 경우,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혈관 속 피가 굳어지는 혈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통로 쪽 좌석을 예약해 틈틈이 돌아다니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고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식단 관리는 꾸준히여행을 떠나서도 음식 조절은 필수다. 기내에서는 활동량이 감소하고 식사 시간이나 식단이 평소와 달라 혈당이 급변할 수 있다. 기내식은 고칼로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거나 항공사에 당뇨식을 미리 요청하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서는 낯선 현지음식을 접하기 때문에 혈당 변화에 더욱 신경 써야한다. 미리 여행지 음식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거나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는 것이 좋다.◇저혈당도 대비해야여행 중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거나 식사가 늦어지는 등의 상황에서 저혈당이 올 수 있다. 평소와는 다른 생활패턴과 운동량의 변화 역시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당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저혈당 상황에 대비해 각설탕이나 사탕 등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게 좋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기타최지우 기자2022/11/30 07:45
  • 전기장판에 앉아 있던 고양이가 힘들어 하는 이유

    전기장판에 앉아 있던 고양이가 힘들어 하는 이유

    40~50도(°C)는 뜨겁다 할만큼 높은 온도는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 열을 내는 물체에 피부가 오랜 시간 닿아 있으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반려동물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겨울나기를 위해 꺼낸 전기장판, 온열 방석 등에 반려동물이 오래 앉아 있다가 저온화상을 입는 경우가 간혹 있다. 특히 평소 피부 질병이 있어 털을 민 상태라면 저온화상에 취약하니 반려인의 주의가 필요하다.◇화상 입어도 발견 어려워… “통증 반응 확인해야”반려동물의 피부는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화상을 입어도 환부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반려동물의 행동을 면밀히 살피는 게 중요한 이유다. 건국대 부속동물병원 수의응급중환자의학과 정준용 팀장은 “▲반려동물이 소리를 지른다든지 ▲몸의 특정 부위를 자꾸 들여다보거나 핥는다든지 ▲평소와 다른 자세로 이상하게 앉는다든지 ▲쓰다듬었을 때 아파하는 곳이 있다든지 하면 저온화상 여부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털을 헤쳤을 때 피부가 유난히 두껍거나, 빨갛거나, 벗겨진 부분이 있을 때도다.◇얼음 대지 말고, 시원한 수돗물로 응급처치화상은 피부 손상 외에도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니, 저온화상이 의심된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그 전에 응급처치하면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저온화상을 입은 지 20분 내로, 약 15도의 시원한 수돗물을 화상 부위에 20분간 흘려보내는 게 바람직하다. 차가운 얼음이나 손이 시릴 정도의 물을 피부에 갖다 대는 건 오히려 해롭다. 찬물이 닿은 부위의 혈관이 수축하면 혈액공급이 더뎌지고, 피부가 재생하는 속도도 느려지기 때문이다. 저온화상을 입은 동물이 동물병원에 내원하면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화상의 위치와 정도를 파악하고,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평가받는다. 치료 기간은 화상 부위의 심각도와 회복 추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정준용 팀장은 “1~2도의 가벼운 화상은 환부에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괴사한 조직을 제거해 2차적인 감염을 예방한다”며 “이보다 심한 3~4도 화상은 쇼크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입원해서 항생제·수액 처치를 하고, 더 넓은 부위에 걸쳐 괴사조직을 제거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이해림 기자 2022/11/30 07:30
  • 제모 후 피부 속으로 자라는 털, 막 뽑다가는…

    제모 후 피부 속으로 자라는 털, 막 뽑다가는…

    20대 김모씨는 얼마 전 집에서 제모를 한 뒤부터 다리 이곳저곳이 가렵기 시작했다. 증상이 지속돼 가려운 부위를 살펴보니 제모한 자리가 불룩 튀어나오고 곳곳에 염증도 확인됐다. 제모 후 관리 부실로 인한 ‘매몰모(인그로운헤어)’가 원인이었다.매몰모는 말 그대로 피부 안 쪽으로 털이 자라난 것을 뜻한다. 제모 후 각질제거, 보습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털의 일부가 각질층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표피 밑으로 자라면서 가려움, 염증 등을 유발한다. 털이 곱슬곱슬한 사람일수록 생기기 쉬우며, 핀셋 등을 이용해 털을 뽑은 뒤 끊어진 털이 피부 안쪽으로 파묻혔을 때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한다.매몰모가 발생한 자리는 가렵고 발진이 생기며 안쪽에 털이 뭉쳐 자라면서 볼록하게 튀어나와 보이기도 한다. 통증과 함께 염증, 피부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매몰모로 인해 이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집에서 면도기나 핀셋 등을 이용해 직접 매몰된 털을 뽑을 경우 제대로 뽑히지 않는 것은 물론, 오염된 외부물질에 의해 감염이 발생하거나 상처가 남을 수 있다. 병원에서는 소독된 의료기구로 매몰모를 빼내며,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모낭을 파괴시킨 뒤 매몰된 털을 꺼내기도 한다.털이 피부 안에 갇히는 현상을 예방하려면 제모 후 각질 제거와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각질이 두껍게 생기지 않도록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고, 제모한 부위에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제모 직후에는 몸에 딱 붙는 옷 대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도록 한다.한편, 면도기로 제모할 때는 털이 난 방향대로 밀어주는 게 좋다. 면도날로 인해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기 위함이다. 털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 역방향으로 밀고 싶다면 미온수나 스팀 타월로 털을 불려 결대로 깎은 뒤 역방향으로 깎도록 한다. 반대로 왁싱을 할 때는 제모할 부위에 왁스를 바른 후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야 한다. 왁스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피부 각질층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왁스를 바르기 전과 바른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2/11/30 07:00
  • 우리 집 식탁 점수는? ‘5가지’ 색깔 찾아보세요!

    우리 집 식탁 점수는? ‘5가지’ 색깔 찾아보세요!

    건강을 위해서는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으로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과일과 채소의 색깔별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빨간색빨간색 식품은 사과, 토마토, 석류, 딸기, 붉은 피망, 고추, 비트, 크랜베리, 라즈베리, 체리 등이 있다. 이런 식품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성분은 리코펜이다. 리코펜은 현존하는 생화합 물질 중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노화방지, 심혈관계 질환 개선, 혈당 저하 등에 효능을 보인다. 또한 석류와 딸기에 함유된 엘리그산은 DNA 손상을 감소시키고 전립선암과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노란색노란색 식품은 호박, 고구마, 살구, 밤, 귤, 파인애플, 당근, 옥수수 등이 있다. 이들은 항산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 성분으로 인해 노란색을 띤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노란색·주황색 채소의 영양소는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게 좋다.◇초록색초록색 식품은 녹차, 매실, 브로콜리, 시금치, 매생이, 올리브유, 부추, 고춧잎, 알로에, 완두콩 등이 있다. 클로로필이라는 성분 때문에 초록색을 띠는 경우가 많은데, 클로로필은 세포 재생에 도움을 준다. 또한 녹색잎 채소들에는 루테인이라는 성분은 백내장 예방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나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인돌 성분은 DNA 손상을 억제해 특정 암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보라색보라색 식품은 가지, 자두, 포도, 블루베리, 자색 고구마 등이 있다. 보라색을 띠는 식품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천연 항산화제로 세포 내 해로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한다. 또 각종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탁월해 노화를 막고 활력을 북돋는다.◇흰색흰색 식품은 마늘, 양파, 무, 배, 더덕, 버섯, 도라지 등이 있다. 흰색 식품에는 안토잔틴이라 불리는 성분이 풍부하다. 혈압 감소와 심장질환 및 암 예방,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 향상 효과가 있다. 마늘에 많이 들어 있는 알리신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양파 속 케르세틴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유해 물질을 체외로 방출시킨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2/11/30 06:15
  • 감기·코로나 막겠다고 가글 자주 하면 안 되는 이유

    감기·코로나 막겠다고 가글 자주 하면 안 되는 이유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인플루엔자(독감), 감기가 동시에 유행 중이다. 세 질환 모두 심한 인후통을 동반한다고 알려지면서 가글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 정제된 소금이나 레몬즙 등을 넣은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게 가글이다. 요즘엔 주로 시판되는 구강청정제로 입을 헹구는 걸 뜻한다. 어느 경우든 가글은 구강과 인후 내 세균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가글은 자주 할수록 좋을까?◇잦은 가글, 오히려 감염 위험 높여적절한 가글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가글액을 사용해 구강과 목이 건조해지면 질환 감염 위험은 오히려 커진다.하나이비인후과 주형로 원장(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자문)은 "과도한 가글은 입안과 목을 건조하게 하고, 이는 내부 정상 세균총을 파괴해 오히려 세균 침입 위험을 높인다”며, “정상 세균총이 파괴되면 질환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구강 점막과 목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 게 건조함이다"고 강조했다.구강과 인후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 가글의 적정 횟수는 성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가글액 성분으로는 벤지다민염산염과 클로르핵시딘이 있는데, 두 성분은 효과가 다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인 벤지다민염산염은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과 같은 소염진통제들과 같은 효과가 있다. 클로르핵시딘 성분은 양이온성 계면활성제로 그람양성과 음성균에 효과가 있는 살균소독제다.같은 성분이라도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벤지다민염산염이 주성분인 가글액은 보통 1일 2~3회 가글하고, 의사의 특별한 지시 없이는 7일 이상 사용하면 안 된다. 클로르헥시딘이 주성분인 가글액은 1일 2회, 1분 정도만 사용해야 하고, 10일 이상 사용하면 안 된다. 가글액은 사용량·사용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치아 착색, 잇몸 손상, 전반적인 구강 건강 악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가글액을 적절하게 사용하더라도 물은 자주 마셔야 한다. 구강과 인후의 충분한 보습은 피부 보습만큼 중요하다.주형로 원장은 "구강과 목 건강을 위해선 항상 적정 습도를 유지해줘야 하는데, 입 안은 보습제를 따로 사용할 수 없다"라며, 가글은 적절히 사용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신은진 기자2022/11/30 06:00
  • 어그부츠의 귀환… '이 질환'도 다시 주의를

    어그부츠의 귀환… '이 질환'도 다시 주의를

    어그부츠를 신는 계절이 돌아왔다. 어그부츠는 10여 년 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던 아이템이다. 유행이 돌고 돌아 최근 MZ세대에서도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그런데, 이 어그부츠를 장시간 착용한다면 족저근막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을 둘러싼 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생기기 쉽다. ▲딱딱하거나 쿠션 없는 신발 착용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 등이 그 예다. 특히 굽이 거의 없는 어그부츠는 바닥이 평평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이 없어 충격이 발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발 건강에 좋지 않다.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일어설 때 찌릿한 느낌이 지속된다. 기상 직후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오래 앉아 있다가 걸음을 뗄 때 유독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족저근막염은 무릎, 고관절, 허리 등으로 2차 증상이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엔 염증·통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치료가 시행되며, 증상 정도에 따라 체외충격파치료나 주사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 경우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사실 어그부츠 착용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럼에도 어그부츠를 포기할 수 없다면 신발을 벗은 후 냉온으로 찜질해주고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운동 등 간단한 스트레칭을 시도해보자. 캔·페트병 등으로 발바닥 안쪽을 마사지하고, 베개를 다리 밑에 받치고 자는 것 또한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정형외과강수연 기자 2022/11/30 05:30
  • 울컥 짜증 치솟는다면… 챙겨야 할 '이것'

    울컥 짜증 치솟는다면… 챙겨야 할 '이것'

    이유 없이 짜증이 솟구칠 때가 있다. 체내 호르몬이 덜 분비됐거나, 영양소가 결핍돼서 생긴 현상일 수 있다. 가장 먼저 돌아봐야 하는 건 수면 패턴이다.◇수면-스트레스, 관계 매우 높아잠이 부족하면 분노, 긴장 등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간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 연구팀이 성인 1958명에게 8일 연속 6시간 미만만 잠을 자도록 한 후, 매일 자신의 정신적, 신체적 행동을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수면 부족으로 분노, 긴장, 외로움, 짜증, 좌절감을 평소보다 많이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스트레스성일 가능성이 큰 상부 호흡기 통증, 위장 문제 등을 호소했다.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해서 악화했고, 6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완화되지 않았다. 5일 연속 5시간을 잔 청소년은 7.5시간과 10시간을 잔 청소년보다 우울감, 혼란, 분노를 많이 느꼈다는 호주의 연구 결과도 있다.반대로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어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 이땐 취침 30~60분 전 느린 노래를 듣거나, 명상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대만 국립성공대학 부속병원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 288명에게 취침 전 느림 음악을 듣게 했더니 코트티솔 분비가 줄어 수면의 질이 높아졌다.◇마그네슘 부족이 원인일 수도스트레스받을 일이 없고, 잠도 잘 자는데 지속해서 짜증이 난다면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다. 마그네슘이 스트레스 역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면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 평소보다 10~20배 정도 더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만들어질 때 마그네슘이 관여한다. 게다가 스트레스 탓에 올라간 혈압을 낮추는 것도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아드레날린 분비와 혈압 저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짜증 난 상태가 오래갈 수 있다.평소 완벽주의 성향 등으로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특히 마그네슘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 부족한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면역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저하돼 쉽게 피로를 느끼고 근육량도 줄어든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 발병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7172명을 30년 동안 추적 조사했더니 마그네슘 하루 섭취량이 186mg 이하인 사람들이 340mg 이상인 사람들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약 1.8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된 적이 있다.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쉽게 짜증 날 뿐만 아니라, 근육이 떨리거나 경직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얇아 근육 움직임이 잘 느껴지는 눈 밑에서 떨림이 느껴지곤 한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콩, 참깨, 표고버섯, 시금치, 잣, 우유 등이 있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2/11/30 01:00
  • 차 마시면 혈당에 도움… 녹차 말고 뭐가 좋을까?

    차 마시면 혈당에 도움… 녹차 말고 뭐가 좋을까?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따뜻한 차 한 잔 생각이 절로 난다. 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줄 뿐 아니라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 환자가 차를 마셔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폴리페놀이 혈당 상승 막아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차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같은 성분이 혈당을 높이는 알파-글루코시데이즈 효소를 억제한다. 또한 폴리페놀은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혈관벽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혈당 수치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중국 우한과학기술대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평균 연령 42세 성인 5199명의 식습관을 1997~2009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하루에 차를 마시는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 하루에 최소 네 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차는 당뇨 환자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이 평균 66세 당뇨 환자 492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하루 네 잔 이상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40% 줄었다.◇설탕 들어가지 않은 차 마셔야당뇨 환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당뇨 환자에게 좋은 차는 다음과 같다.▶녹차=녹차는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탁월하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모두 녹차 추출물을 먹은 후 공복 혈당이 떨어졌다. 녹차 추출물이 장에서 항염증 작용을 해 장 내 염증 수치를 낮추고, 혈당 조절에 기여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돼지감자차=돼지감자차 역시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이 다량 함유돼있기 때문이다. 일반 감자의 5배나 더 함유됐다. 해당 성분은 혈당을 느리게 상승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돼지감자를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돼지감자차는 구수한 맛이 특징이지만, 맛이 심심하다면 말린 구기자나 우엉, 대추 등을 함께 끓여 마시면 된다.▶생강차=생강차는 혈당은 물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생강은 탄수화물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며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란의대 연구에 따르면 생강 가루가 함유된 보충제를 복용한 당뇨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항균력이 있어 장내 유해한 세균을 제거하는 살균 작용을 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김서희 기자2022/11/29 23:45
  • 영하 20도에도 살아남는 '이 바이러스'… 겨울 복병 될라

    영하 20도에도 살아남는 '이 바이러스'… 겨울 복병 될라

    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이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총 230건으로 이 가운데 145건이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발생해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환자 수도 전체 4817명 중 2524명(52%)이 이 기간에 집중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지정선 교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은 이유는 겨울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했다. ◇노로바이러스, 겨울에도 생존력 강해… 구토·설사 등 나타나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고 구형인 바이러스다. 사람은 소장이나 대장에서만 증식한다. 노로바이러스의 특징은 자연환경에서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심지어 영하 20℃에서도 살아남고,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굴 등 어패류, 해산물이나 지하수를 익히거나 끓이지 않고 먹은 뒤 감염된다. 감염된 조리자가 조리한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경우도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이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2~3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은 설사가 주로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지정선 교수는 “발열은 감염된 환자의 절반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고,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4~8회 정도 나타난다”며 “다만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으로 설사에 피가 섞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 노인·영유아 합병증 주의해야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에 오염되고,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으로 들어오면 감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단 10개의 입자로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보통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전적 치료가 이뤄진다.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저절로 회복돼 경과가 좋아지지만, 노인이나 소아, 영아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외출 후나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다. 식품을 조리할 때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또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지정선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을 반드시 실천하고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을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씻기- 어패류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기- 조리도구는 열탕소독하거나 염소소독하기- 주변 환경 청결히 하기- 화장실에서 용변 후 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리기 -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을 금하고 음식 섭취 시 개인 식기 사용하기
    내과이금숙 기자 2022/11/29 23:00
  • 음식에 ‘이것’ 많이 넣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위험 ↑

    음식에 ‘이것’ 많이 넣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위험 ↑

    음식에 소금을 자주 뿌리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이 영국 거주자의 유전정보 수집 프로젝트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밝혀낸 내용이다. 연구팀은 성인 17만6570명을 11.8년간 추적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해, 음식에 소금을 치는 횟수와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조사 기간 데이터 수집 대상자 9964명에서 심혈관계 질환이, 6993명에서 심장동맥병이, 2007명에서 뇌졸중이, 2269명에서 심부전이 발생했다.분석 결과, 음식에 소금을 치는 횟수가 적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례관계는 소금 섭취 이외의 식습관이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했을 때도 유효했다. 음식에 늘 소금을 치는 집단과 비교했을 때, 소금을 아예 또는 거의 치지 않는 집단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전자의 0.77배로 작아졌다.소금 섭취량이 늘어날 경우 심혈관계 질환 중에서도 심부전 발생 위험이 가장 커졌으며, 관상동맥병이 그 뒤를 이었다.‘대시(DASH,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을 따르며 음식에 소금을 아예 또는 거의 치지 않는 집단은 모든 집단을 통틀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낮았다. 대시 식단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고안한 혈압을 낮추는 식이요법으로, ▲흰쌀 대신 통밀·현미·보리 등 정제되지 않은 곡류 섭취하기 ▲붉은 고기 대신 생선 등 저지방 단백질 식품 섭취하기 ▲채소·과일 섭취량 늘리기 ▲견과류 하루 한 줌(30g) 먹기 ▲소금 섭취량 줄이기 등을 골자로 한다. 이 연구는 오는 12월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제80권 제23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JACC 온라인 홈페이지에 선공개됐다. 
    심장질환이해림 기자2022/11/29 22:30
  • 뭘 해도 안 낫는 두통, '뇌종양' 의심해야 할 때는…

    뭘 해도 안 낫는 두통, '뇌종양' 의심해야 할 때는…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특정 상황에서 두통이 생기거나 이상 증상을 동반할 때는 뇌종양의 신호일 수 있다.뇌종양은 두개강이라는 좁은 공간 내에 생긴 종양을 말한다. 발생빈도는 낮지만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증세와 함께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다. 뇌종양은​ ▲증상이 적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으며 ▲치료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생긴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주로 오후에 발생하는데,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 있는 새벽에 두드러진다. 뇌종양은 생긴 위치에 따라 동반되는 증상이 다양하다. 운동중추에 발생한 경우 대개 반대쪽 팔이나 다리 감각이 무뎌지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뇌종양이 소뇌에 발생하면 마비 증상은 없어도 어지러움 혹은 메스꺼움이 나타나거나 균형을 잘 잡지 못해 제대로 못 걸을 수 있다.뇌전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뇌종양이 전두엽, 두정엽이나 측두엽에 생기는 경우다. 20세 이상에서 뇌전증이 발생하면 뇌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이상한 냄새를 맡거나 헛것을 보거나 이상한 맛을 느끼는 등의 전조증상을 경험한다면 뇌종양 때문에 생기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뇌종양이 시신경 혹은 그 주위에 발생한 경우 시신경을 압박하면서 시력이 갑자기 나빠져 앞이나 바깥쪽이 잘 안 보이는 시야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눈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뇌신경들이 종양에 의해 그 기능을 상실하면 복시가 발생하기도 한다.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치매로 오인해 치료하다가 정작 뇌종양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두엽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는 평소와 다르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등의 성격변화를 보이기도 한다.이외에도 언어장애가 발생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거나, 한 쪽 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경우,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에는 신경외과 진료가 필요하다.대부분 양성 종양은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악성도가 높거나 뇌의 중요한 부위에 위치해 완전히 절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보조요법을 함께 시행할 수 있다.​ 종양의 악성여부, 위치, 환자의 건강상태 등 여러 조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해야 하며, 반드시 정밀 검사가 병행돼야 한다.​​
    외과한희준 기자2022/11/29 22:15
  • 양압기 소용없는 수면무호흡증… 이런 대안들 있다

    양압기 소용없는 수면무호흡증… 이런 대안들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해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고혈압, 뇌졸중, 심부정맥,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 양압술(CPAP)이 시행되고 있긴 하나, 양압기 착용의 불편함 때문에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다. 양압기로 별다른 치료효과를 얻지 못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라면, 치과적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구강외과 홍성옥 교수와 함께 치과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잠잘 때만 끼는 구강 내 장치양압기로 효과를 얻지 못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첫 번째로 권할 수 있는 치료법은 구강 내 장치이다. 구강 내 장치는 수면 중 치아에 착용하는 장치다. 아래턱을 앞으로 빼서 좁은 기도 공간을 넓히고 잘 때 기도를 막는 혀를 전방으로 내밀도록 해서 기도를 넓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한다. 코골이가 있거나 경도에서 중등도의 수면무호흡 환자(수면무호흡지수, AHI<30)이면서 양압술 사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 양압술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쓰인다.단,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 만성 전신질환, 심각한 치주질환, 틀니 사용자, 턱관절 질환, 심한 비부비동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교정장치를 이용한 상악팽창술위턱뼈 중 입천장(경구개)이 좁아서 비강의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급속상악팽창술(RME)로 경구개를 넓혀주면 수면무호흡증 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악궁(치아 공간)이 좁고 높으며, 양측 혹은 한쪽으로 반대교합이 있는 소아 환자에 효과가 좋다.상악팽창술은 어금니 쪽 치아에 연결하는 교정장치로 비강과 구개부의 폭을 증가시키고, 구호흡을 개선하며 기도의 저항을 감소시킬 수 있다. 5~16세 사이의 소아와 청소년기 환자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보다 자세한 상담은 교정과 전문의와 시행하는 것이 좋다.심각한 수면무호흡증엔 양악전진술양악전진술(MMA)은 양악수술과 거의 같으나 수면무호흡 해소 효과도 매우 좋아서 수술 성공률이 86%에 달하는 치료법이다. 중등도 이상의 심한 수면무호흡 환자에게서 사용되는데, 최근엔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최우선으로 고려된다. 나이가 어리고 술전 수면무호흡지수와 체질량지수가 낮은 경우, 전진량이 많을 경우에 더 수술 효과가 좋으며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효과의 지속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대부분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아래턱이 무턱이거나 얼굴이 길고 좁은 아데노이드 페이스인 경우가 많다. 이런 환자들에게 기능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외모 개선 효과까지 있다. 정상적인 얼굴형태를 가진 경우에는 치료계획을 정확히 세울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교정으로 상악 확장 어려운 성인에게는 상악골 확장수술상악골 확장수술은 소아에서 시행하는 상악팽창술과 같은 원리다. 상악 구개부(입천장)를 수평으로 확장해 비강저(콧구멍 바닥)를 넓혀 치료하는 방법이다. 소아는 상악의 봉합선이 열려 있어서 교정으로 상악골의 확장이 가능하나, 성인은 절골 후 확장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교정용 나사를 구개부에 식립하고 골절단술을 한 다음 골신장술을 같이 진행한다.아래턱뼈 당겨 기도 확보하는 이설근 전진수술이설근 전진술은 혀가 붙어 있는 아래턱뼈의 일부를 앞으로 당겨서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혀뿌리가 앞으로 당겨지기 때문에 기도가 넓어지게 된다. 양악전진술 함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주로 시행하는 대표적인 수술법이다. 이설근 전진법은 단독으로 시행되기도 하나 대해 다른 수술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한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낮에는 숨 쉬는 데 문제없지만, 잠에 들면 숨이 막혀 컥컥 대는 증상을 보인다. 수면 중에 혀뿌리가 있는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sleep apnea) 또는 숨을 얕게 쉬는 수면저호흡(sleep hypopnea) 증상이 한 시간 동안 5회 이상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치과신은진 기자 2022/11/29 21:00
  • '이 채소' 많이 먹으면, 뼈 단단해진다

    '이 채소' 많이 먹으면, 뼈 단단해진다

    비타민K가 골절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금치, 케일과 같은 녹색잎채소에 함유된 비타민K1이 골절 위험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에디스코완대, 서호주대 공동연구팀은 비타민K1의 효과를 알기 위해 ‘퍼스 노인여성종단연구(Perth Longitudinal Study of Aging Women)’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70세 이상 여성 1373명의 하루 비타민K1 섭취량을 약 14.5년 추적 관찰했다. 이때 체질량 지수, 칼슘 섭취량, 비타민D 수치, 기저질환 유무 등 골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은 배제했다.그 결과, 매일 비타민K1을 100μg(마이크로그램) 이상 먹는 사람은 매일 60μg 이하로 먹는 사람보다 골절 발생률이 31% 낮았다. 100μg은 녹색잎채소 125g(녹색잎채소 1~2접시)을 먹는 양이다. 특히 비타민K1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엉덩이 골절이 일어날 확률이 49% 낮았다고 연구팀은 발표했다.연구팀은 비타민K1이 뼈가 다른 물질을 흡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뼈를 보호한다고 밝혔다. 또 비타민K1이 뼈를 단단하게 하는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 단백질 합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비타민K1은 녹색잎채소(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등), 완두콩, 프룬, 키위, 아보카도에 풍부하다. 연구 저자인 마크 심 교수는 “녹색잎채소를 하루에 1~2접시 먹는 것만으로도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식품 및 기능 저널(Food & Function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기자2022/11/29 20:30
  • 먹으면서 살빼기, ‘이 음식’과 함께라면…

    먹으면서 살빼기, ‘이 음식’과 함께라면…

    먹으면서 살을 빼는 것은 모든 다이어터(다이어트 중인 사람)의 꿈이다. 문제는 바람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모두 먹으면서 살을 뺄 순 없다는 점이다. 반대로 무작정 굶는 것 역시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은 아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사량을 조절하는 동시에,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 할 때 먹으면 좋은 5가지 식품을 소개한다.미역, 열량 낮고 포만감 높아미역은 낮은 열량(100g 기준 10~15kcal)에 비해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를 할 때 자주 찾는 식품이다. 미역에는 지방과 염분 배출을 돕는 알긴산도 풍부하며, 비타민·무기질은 물론, 철,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어 여성과 산모에게도 추천된다. 미역은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소금을 넣지 말고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미역만 먹기 싫다면 두부와 함께 무쳐먹는 것도 방법이다.검은콩, 지방 연소에 도움흑태·서리태·서목태 등과 같은 검은콩에는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과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검은콩의 레시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관에 흡착된 지방 성분이 잘 배출되도록 도우며, 펩타이드 성분은 지방이 잘 연소될 수 있도록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 또한 풍부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지방 축적 막는 녹차 속 카테킨다이어트 중이라면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는 게 좋다. 녹차는 열량이 낮고, 몸속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하며,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하기도 한다. 40세 이상 성인 1856명을 대상으로 평소 마시는 차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녹차를 주로 마시는 사람일수록 LDL 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삼성서울병원 연구팀).도토리묵, 콜레스테롤 농도 낮춰80% 이상이 수분인 도토리묵에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탄닌 성분 또한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탄닌 성분이 체내 지방 흡수를 돕는 담즙산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면 콜레스테롤 농도가 줄어든다.고추, 갈색지방 자극고추의 캡사이신은 갈색지방을 자극하고 체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착한 지방’으로도 불리는 갈색지방은 비만을 유발하는 백색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캡사이신의 매운맛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기도 한다.
    다이어트전종보 기자2022/11/29 20:00
  • 푸틴, 다리 경련… 파킨슨병일 수도

    푸틴, 다리 경련… 파킨슨병일 수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다리 경련을 보이자 초기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영국 더선은 28일(현지 시각) 푸틴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다리 경련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토카예프와 대화를 나누는 도중 반복적으로 다리를 떨거나 땅에 발바닥을 부딪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로 인해 푸틴이 초기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추측이 다시 제기됐다.사실 그동안 푸틴의 건강 이상설은 수차례 제기돼 왔다. 지난 1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손등에 주사를 맞은 것처럼 보이는 흔적이 포착됐는데 이에 대해 당시 더선은 “질환의 진행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와 진통제를 맞은 흔적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궁 관계자는 의혹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다리를 떠는 건 실제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파킨슨병은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다.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드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움직임에 장애가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떨림이다. 일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손과 다리가 조금씩 떨린다. 이를 ‘안정 시 떨림’이라고 하는데 안정된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만 떨림이 나타나고, 움직임이거나 행동을 시작하면 떨림이 멈추는 경향이 있다.당연한 이야기지만 다리를 떠는 것만으로는 파킨슨병을 진단하지는 않는다. 파킨슨병은 떨림 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중 하나는 서동증인데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굉장히 작아지는 현상이다. 예컨대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일 때 점점 그 속도가 줄어들고 동작도 작아진다. 이외에도 자세가 조금 구부정해진다거나 자세 반사가 되지 않아 걸을 때 팔을 흔드는 동작을 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파킨슨병 진단에는 PET-CT(양전자 컴퓨터 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 결과 등 전문의 소견이 꼭 필요하다.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렵다. 증상이 악화되면 팔·다리 움직임뿐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에 문제가 발생한다. 삼킴장애가 대표적인데 음식물이 폐까지 침투해 흡인성 폐렴을 겪으면 생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단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로 증상 발현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2/11/29 19:00
  • 한파경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한파경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9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안팎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급작스럽게 찾아온 한파는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한랭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한랭질환 예방법을 알아본다.▷반신욕=외출 후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때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도의 물 온도에서 20~30분 내외로 짧게 마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반신욕을 하게 되면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떨어지고, 체내 수분이 손실될 수 있어서다. 약 40도의 물에 발목 아래를 15분 정도 담그는 족욕도 체온 상승에 좋다.▷체온 손실 막기=가볍고 얇으면서 땀의 흡수·발산이 잘 되는 옷을 여러 겹 입고 나가야 한다. 이때 목도리, 모자, 장갑, 내복 등을 착용하면 체온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일반 성인보다 체온을 유지하는 신체기능이 약하므로 특히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체온 높이는 음식 먹기=생강, 대추, 계피 등은 체온을 높여주는 음식이다. 생강의 진저론 성분은 체온 상승 효과뿐만 아니라 몸속의 차가운 기운을 빼내는 역할을 한다. 대추와 계피는 혈류량을 늘리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과음 피하기=술을 마신 직후엔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몰려들어 일시적으로 열이 오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찬 바깥 공기에 체온은 금세 떨어지고, 술을 마시면 중추신경계 기능까지 떨어져 체온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과음할 땐 추위를 피해야 한다는 판단력도 흐려지기 때문에 저체온증 위험은 커진다. 간혹 술에 만취해 밖에서 잠을 자는 사람도 있는데, 이때 저체온증 위험은 더욱 커진다.
    기타강수연 기자2022/11/29 18:30
  • [건강잇숏] 당뇨병이 생기는 이유

    [건강잇숏] 당뇨병이 생기는 이유

     많은 분들이 당뇨병은 단 걸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해입니다.​​단 음식은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 ▲비만 ▲연령 ▲식생활 ▲호르몬 분비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합니다.다만,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칼로리 섭취가 늘기 때문에 비만해지기는 쉽습니다. 비만이 되면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커지고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채소, 생선, 살코기, 견과류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해 혈당을 관리하세요!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22/11/29 17:15
  • 중환자실 꽉 채운 알코올 중독 환자, 무슨 사연이… [헬스컷]

    중환자실 꽉 채운 알코올 중독 환자, 무슨 사연이… [헬스컷]

    코로나 이후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알코올 관련 질환 전체 사망자 수는 5155명이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10명을 넘긴 건 2020년이 처음이었습니다. 문제는 알코올 중독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이 많은데 치료해 퇴원시켜도 다시 입원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피토하면서 병원 찾는 알코올 중독 환자, “응급실 환자의 절반…”알코올 의존성(중독) 환자들은 피를 토하면서 응급실에 내원합니다. 반복적인 구토로 위식도 점막이 손상되고 찢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건 간의 상태입니다. 심한 간 기능 저하를 동반한 급성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20~50%는 입원 도중 사망합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상균 교수는 “알코올성 간질환은 급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간세포가 알코올에 의해 파괴되다 못해 간이 셧다운 된다고 볼 수 있다”며 “전신 면역반응으로 간이식까지도 필요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코올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응급실 내원 환자의 절반가량이라고 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오상 교수는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절반은 알코올이 원인이라고 보면 된다”며 “알코올 의존성은 급성 간염뿐만 아니라 궤양, 정맥류 출혈, 대사성 산증 등 응급 치료가 필요한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중환자실 입원을 요합니다. ◇간 치료받아 퇴원해도 재입원 가능성 높아, 정신과적 치료 없어서문제는 대다수 환자가 치료를 받고 퇴원해도 재입원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정신과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서입니다. 알코올은 간만 망가뜨리는 게 아닙니다. 뇌혈류장벽을 뚫고 직접 뇌세포를 파괴합니다. 그런데 한 편으론 보상회로에 작용해 쾌락을 제공합니다. 오랫동안 알코올이 제공하는 쾌락에 의존했던 사람이 갑자기 금주하면 금단증상을 겪습니다. 떨림, 불면증, 메스꺼움, 구토, 환각, 불안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엔 경련과 발작, 진전섬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금주지만, 환자 스스로 이뤄낼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알코올만 다시 복용하면 위와 같은 금단증상이 금세 사그라지기 때문입니다. 알코올 의존성 환자들은 극심한 고통을 없애기 위해 가장 효과 좋은 치료법을 포기해야 하는 모순을 안고 있습니다.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까닭입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알코올 의존성 치료는 크게 갈망을 줄여주는 약물치료와 치료 동기를 갖게 하는 상담 치료로 이뤄진다”며 “환자 혼자서 금주는커녕 질환을 인식하는 것도 어려운데 입원한 뒤 정신건강의학적 치료를 받는 비율이 20%도 안 되는 게 문제”라고 말했습니다.◇환자도 병원도 치료 거부, “밑 빠진 독에 불 붓기”입원까지 한 환자들이 정신과적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환자들이 치료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알코올 의존성으로 폐쇄병동까지 들어가는 비율은 매우 낮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정신과 하면 폐쇄병동부터 떠올립니다. 실제 ‘정신’이라는 얘기만 꺼내도 경기를 일으키는 입원 환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환자가 이러면 보호자들도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하나’라고 의문을 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병원도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치료 기간은 긴데 수익은 적기 때문입니다. 이해국 교수는 “알코올 의존성 환자들은 20대에 발병해서 40~50대에 급성 간염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신건강의학적으로 암 4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제독 치료를 위한 입원 기간도 길고 상담 치료 등의 수가도 온전치 않아서 환자도 병원도 치료를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 셈입니다. 사람이 알코올에 빠지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족, 직장 등 개인적인 사정일 수도 있고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알코올 의존성 환자는 인지기능 저하를 보이는 경우도 잦은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수 주 동안 상담치료를 해도 금주로 이어질 확률은 낮습니다. 김상균 교수는 “이러한 알코올 중독 환자들을 내과적으로만 치료한 뒤 외래로 돌리는 건 치료를 포기하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협진 체계 구축하고 전문 치료 기관 늘려야전문가들은 하루빨리 협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입원했을 때 내과적 치료와 정신과적 치료를 한 번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암환자 한 명을 치료하는데 내과, 영상의학과, 종양학과 의료진들이 다학제 진료를 펼치는 것처럼 말입니다. 권오상 교수는 “알코올 의존성은 암만큼 사망률이 높은데 치료율은 매우 떨어진다”며 “환자 한명을 치료하는 데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치료 등이 협진을 펼쳐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알코올 중독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병원은 전국에 8곳인데 서울에는 없는 수준입니다. 알코올 의존성 환자는 오랜 입원 치료가 필요한데 마땅한 공간이 없으니 외래로 돌려지고 있습니다. 환자 스스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외래 특성상 알코올 의존성 치료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과오상훈 기자2022/11/29 17:00
  • 조금 남은 인공눈물, 뒀다가 다시 썼다간? '이것' 위험

    조금 남은 인공눈물, 뒀다가 다시 썼다간? '이것' 위험

    실내 히터를 많이 트는 요즘은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때다. 따라서 인공눈물이 필수인데, 일회용 인공눈물을 쓰고 있다면 시간 텀을 둬 여러 번 나눠 쓰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쓰고 바로 버려야일회용 인공눈물을 개봉한 후에는 즉시 한쪽 또는 양쪽 눈에 1회만 사용하고,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려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1년 2월 공개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회용 인공눈물은 일단 개봉되면 더 이상 밀봉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무균 상태라 할 수 없다. 이후 여러 번 사용하면 제품 내 미생물이 증가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일회용 인공눈물을 여러 번 나눠 쓰거나 보관 후 재사용하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또한, 뚜껑을 잘라낸 부분의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처음 한두 방울은 사용하지 않고 버리기를 권장한다.◇다회용 인공눈물은?다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포함돼 있어 최대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하루 6회 이상 점안하지 않는 게 좋다. '벤잘코늄'이라는 방부제 성분이 각막세포 성장을 억제하거나 드물게는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뚜껑을 자주 여닫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해 각종 안구 감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인공눈물을 사용하기 전에는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용기 뚜껑을 열 때는 용기의 끝이 손에 닿아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점안하는 과정에서 용기 끝이 손이나 눈썹, 눈꺼풀에 닿으면 약물이 오염될 수 있다. 실제 손에 서식하는 균이 개봉된 인공눈물 용기에서 동일하게 발견됐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안과이해나 기자2022/11/29 16:51
  • [의료계 소식] 동국대일산병원-위뉴, 의학 지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의료계 소식] 동국대일산병원-위뉴, 의학 지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동국대일산병원은 11월 25일 의학정보 콘텐츠 플랫폼 기업 ‘위뉴’와 근거기반의 올바른 의학정보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근거중심의 의학 지식 콘텐츠 공동개발 및 활용, 확산 ▲국민들의 헬스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며, 의학 데이터에 기반한 근거중심의 의학 지식을 제작해 국민들에게 널리 확산하여 국민들의 알권리를 확보하고 의료인과 환자들 사이의 정보비대칭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권범선 병원장은 “짧은 진료시간에 환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의학정보를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들이 올바른 의학지식을 많이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학 지식이 잘 전달되어 일상 속에서 건강 습관이 잘 실천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위뉴 황보율 대표는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의학 지식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의학지식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근거기반의 올바른 의학지식이 많이 만들어져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이금숙 기자2022/11/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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