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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조금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면 관절이 아플 때가 있다. 병원에 가도 아직 관절염은 아니라지만, 관절과 연골 건강을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불안해진다. 이럴 때 각종 관절 관련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면 도움이 될까?◇도움 기대할 수 있을 뿐 예방 효과 없어관절과 연골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과 기능성 원료는 콘드로이친, 글루코사민, MSM(식이유황), 대두이소플라본, 뮤코다당·단백, NAG, 인삼 등 다양하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큼 익숙한 성분과 원료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분이나 원료 중 실제 관절·연골 건강을 개선하거나 관절염 예방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성분은 없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의 경우, 관절·연골 건강에 약간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뿐이다. 보조제 이상의 역할을 하진 못 한다.노원을지대병원 김진우 정형외과 교수는 "각종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있지만, 실제 관절과 연골에 도움이 되는 약이나 영양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은 관절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살 빼고 운동해야 관절 건강해져관절 건강이 걱정된다면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해야 한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관절·연골 건강 개선과 관절염 예방법은 체중감량과 운동뿐이다. 체중을 5kg 빼면 관절염 위험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관절염 예방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체중은 키-(95~100)kg이다.관절염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이미 관절 통증이 있다면 실내 자전거 타기와 수영 등 수중 운동이 좋다. 자전거는 체중이 엉덩이에 실려 관절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수중 운동은 부력을 이용해 움직이기에 관절의 체중 부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 주 3회 이상이 권장된다.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맵고 짠 음식을 줄이는 일도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연골 조직을 파괴하는 데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단백질 성분이 활성화되고, 이때 퇴행성 관절염 진행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또한 맵고 짠 음식에 많이 들어 있는 나트륨 성분은 칼슘과 미네랄 성분을 체내에서 배출해 관절을 약하게 하고, 활동량이 부족하면 근육량은 줄어들어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절 부담은 커진다.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병원장은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식사와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올리브오일, 연어, 호두 등 체내 콜레스테롤 소비를 촉진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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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갑상선암이다. 2012년 이후 감소하던 갑상선암은 2015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가암등록통계) 왜 그런 걸까?◇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 수 증가, 단순 검사량 때문 아니야갑상선암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갑상선 유병률 증가 폭은 매우 크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좋아 검진받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암 크기가 2cm 이상인 큰 갑상선암 진단 역시 증가하고 있고 ▲갑상선암 위험을 높이는 비만과 식이 생활의 변화 등 환경적 요인도 겹치므로 단순 검사량 때문은 아니라고 본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교수는 "갑상선암의 발생 증가가 단순히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라면, 작은 종양의 발생만 더 증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남성과 소아에서 발생하는 갑상선암처럼 악성도 높은 유형이나, 크기가 큰 종양 발생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갑상선암 발생 증가 원인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이 외에도 갑상선암 발생 증가 원인으로는 요오드의 과다 섭취, 방사선 노출에 대한 위험 증가 등이 꼽히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출신 인구가 유전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갑상선암 발생에 유전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생존 기간 5개월뿐인 갑상선암도 있어갑상선암은 발생률이 높지만, 다행히 생존율도 높아 일명 착한 암으로 꼽힌다. 그러나 모든 갑상선암의 예후가 좋은 것은 아니다. 방치하거나 방심하면 언제든 위협적으로 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존율이 매우 낮은 치명적인 유형도 존재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갑상선암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화 갑상선암은 전이성이어도 보통 치료 경과가 좋다. 그러나 암이 멀리 떨어진 다른 장기로 퍼지는 원격 전이를 동반하면, 분화 갑상선암이라도 5년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다. 또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분화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생존 기간이 약 5개월에 불과한 갑상선암도 있다. 미분화 갑상선암(ATC)은 1년 전체 생존율이 20%로 매우 낮다. 보통 진단 단계에서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됐을 가능성이 크고, 치료 중에도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대부분 치료가 불가능하다. 수술적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보단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갑상선암, 난치성에도 치료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갑상선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어려운 환자라면 표적 치료제로 질환을 조절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생존율이 매우 낮은 미분화 갑상선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 김석모 교수는 "치료 경과가 좋다고 알려진 분화 갑상선암이라도 언제든 생명에 위협이 되는 갑상선암으로 변화할 수 있어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며 "난치성 갑상선암이라도 적절한 치료가 되면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난치성 갑상선암은 새로운 치료나 진단법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실제로 미분화 갑상선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 효과를 떨어뜨리는 단백질인 PMCA를 억제하는 선도 물질이나 ▲암 줄기세포 신호 전달 경로를 막는 치료 물질의 효과는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또 미분화 갑상선암 치료 프로토콜을 확립해 새로운 치료제나 진단법을 적용하면서 생존 기간을 50% 향상시킨 사례도 있다. 김석모 교수는 "우리 병원에서도 2014년부터 미분화 갑상선암에 대한 치료 프로토콜을 확립해 환자 생존 기간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난치성 갑상선암 치료제보다 더 많은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가 환자 맞춤형 치료까지 더해 치료 효과를 매우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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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대중교통과 대형시설 내 약국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버스와 지하철, 택시를 탈 때뿐 아니라, 지하철 역사, 마트에 있는 약국을 방문할 때도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앞서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추가 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조정된 방안에 따르면, 20일부터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다만 정부는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지난해 5월과 9월 실외 마스크,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가 순차적으로 해제됐으나, 대중교통은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과 더불어 착용 의무가 유지돼왔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1단계 의무 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가 유지되고, 의무 없이도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다른 의무 유지 시설과 위험도 차이가 있으며, 독일·싱가포르 등 대중교통에서 의무를 해제하는 국가가 증가하는 상황 또한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중교통과 함께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내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대형시설 내 약국은 처방·조제보다 일반의약품 판매 중심인 점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실내 공기 흐름이 유지되는 점 ▲다른 공간과 명확히 구분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후에도 일반 약국에 갈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등이 방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약국뿐 아니라 병원,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들 공간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추후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와 국내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 여부에 따라 이뤄질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홍정익 방역지원단장은 “감염병 위기 단계 조정이나 감염병 등급 조정에 연동해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 후 37.5% 감소했으며, 위중증 환자 수는 54.6% 줄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에 대해서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70% 이상 응답자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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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이 많아진다. 그런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폐에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뇌를 공격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재림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높인다고 밝혔다.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 염증을 만들고, 이 염증이 몸 전체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뇌에 도달하면 신경염증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피질 위축에 영향을 주는 것은 확인했지만 이러한 현상이 인지기능 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었다.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으로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한다. 대뇌피질의 변화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질환과 연관이 깊다. 실제로 건강한 일반인의 대뇌피질 두께는 평균 2.5mm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2.2mm로 더 얇다.연구팀은 2014년 8월부터 32개월간 서울과 인천, 원주, 평창에서 뇌 질환이 없는 건강한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3) 등 주요 대기오염 물질 세 가지를 지표로 대기오염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올라가면서 대뇌피질 두께는 감소했다. 실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이산화질소가 10ppb 높아질 때 대뇌피질 두께가 각각 0.04mm, 0.03mm, 0.05mm씩 줄었다.이어서 연구팀은 뇌 영상 기반의 인공지능 기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뇌 위축 지수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자의 대뇌피질 두께 축소 정도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비교할 수 있다.평가 결과,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대뇌피질 감소 양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대뇌피질 위축 부위와 흡사했다. 전두엽과 측두엽, 두정엽, 뇌섬엽 등 사고력과 주의력, 공간지각력,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줄어들면 그 기능이 떨어져 치매가 발병한다. 대상자들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마찬가지로 대뇌피질의 네 가지 부위 모두 위축됐다.미세먼지 농도가 10㎍/㎥씩 높아질 때마다 전두엽 두께는 0.02mm, 측두엽 두께는 0.06mm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10㎍/㎥씩 상승할 때마다 측두엽 두께가 0.18mm 줄었다. 이산화질소 농도가 10ppb 증가하면 전두엽과 두정엽이 0.02mm, 측두엽은 0.04mm, 뇌섬엽은 0.01mm 감소했다.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오르면서 인지기능 역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농도가 10씩 증가할 때마다 인지기능 점수가 각각 0.69점, 1.13점, 1.09점 떨어졌다. 이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해 연구 대상자들의 계산, 언어, 기억 능력 등이 감퇴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지기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위험이 각각 1.5배, 2.2배, 1.7배로 증가했다.조재림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기오염 물질이 대뇌 피질을 위축시켜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며 바깥 활동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먼트 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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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차 상승해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다. 드러난 피부에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손쉽게 미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액세서리 착용 전,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피부 이상 반응 살펴야액세서리 착용 후, 피부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으면 피부에 ▲붉은 반점 ▲가렵고 따가움 ▲부종 ▲색소침착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금속은 분자가 작아 피부를 통해 금속 성분이 침투하기 쉽다. 이때, 체내 면역세포가 금속 성분에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금속 알레르기는 주로 땀이 많고, 피부가 약하거나 각질층이 얇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가급적 순금·은 액세서리 착용금속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액세서리를 고를 때, 니켈, 주석 등의 성분이 섞이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금속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성분은 니켈, 크롬, 코발트 등이다. 그중에서 니켈은 가격이 저렴해 각종 장신구, 청바지 단추, 허리띠, 안경테 등에 흔히 쓰인다. 반면, 순금, 은 등 불순물이 적은 금속은 비교적 알레르기 반응이 덜하다. 이외에 본인이 어떤 금속에 거부 반응이 나타나는 지 확인하는 첩포 검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금속 알레르기 치료법은금속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착용한 액세서리를 빼고 몸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곧바로 피부에 얼음 찜질을 해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을 가라앉히는 게 좋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진물이 나는 등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금속 알레르기는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된다.◇녹차·홍차 섭취 자제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녹차, 홍차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연구팀이 음식물 니켈 함량을 분석한 결과, 녹차 235.57mg, 홍차 62.79mg 순으로 높았다. 이외에 초콜릿, 감자칩, 인스턴트 커피 등도 니켈 함량이 높았다. 위 연구에서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니켈 제한 식이요법을 실시하자, 3주 후 약물 치료 없이 증상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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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아이들의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는 의외로 작은 키이다. 또래 친구들보다 작은 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는 영양제라도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아이 키 성장을 위한 식품,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한 번 더 생각해보자.대한소아내분비학회에 따르면, 건강보조식품의 성장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매우 부족하다. 오히려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먹고 뼈나이가 빨리 진행돼 성장이 빨리 멈춘 경우가 더 많다. 굳이 먹이겠다면, 성분이 검증된 것만 먹여야 한다.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내분비과 김호성 교수는 "아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먹여야겠다면 성분이 확인된 것만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성 교수는 "일부러 특정 영양제를 먹일 필요도 없고, 종합비타민제 정도가 문제가 없다"며 "키 성장에 좋다는 영양제나 운동은 비용이 비싼데 효능이 입증된 것이 없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으니 전문가 진료를 받아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아이의 바른 성장은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기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스마트폰·TV 사용 줄이기 ▲하루 30분 이상 햇볕 충분히 쬐기 ▲건강한 식단으로 골고루 잘 먹기 등 5가지만 잘 지켜도 충분하다. 그래도 아이에게 건강보조식품을 먹여야겠다고 결심했다면, 제품을 잘 살펴보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이 어린이 키 성장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등 부당광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키성장 관련 부당광고로 식품·건강기능식품 판매 또는 공동구매를 유도하는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대표적인 부당광고 사례로는 ▲일반식품에 ‘키성장 영양제, 키 크는 영양제’ 등의 문구를 넣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한 사례 ▲칼슘, 아연 등 영양보충용 건강기능식품에 ‘어린이 키크는…’으로 표현하는 등 해당 영양성분의 기능성 내용 이외의 어린이 키성장 관련 기능성을 광고한 사례 ▲일반식품에 ‘소아비만 및 성조숙증을 예방’, ‘변비, 감기 등 아이들에게 좋다’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한 사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심의를 받지 않고 ‘건강한 성장발육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광고한 사례 ▲‘제품 안전성, 자주하는 Q&A, 이미지’ 등을 추가해 심의받은 내용과 다르게 광고한 사례 ▲건강기능식품에 ‘혈액순환 개선제’ 또는 ‘천연감기 치료제’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사례 ▲식품·건강기능식품에 ‘저희 딸 96센티에서 지금 무려 104.8센티 됐거든요’ 등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를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한 사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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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 없이 사용해온 물건들이 실내 공기 오염의 원인일 수 있다. 초미세먼지, 오존, 중금속 등과 같은 유해화학물질이 외부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프린터, 복사기 등 실내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기에서도 방출된다. 실내 공기 오염의 원인이 되는 물건들을 알아본다.프린터 사용할 때 휘발성유기화합물·중금속 방출 위험프린터를 사용할 때 열이 발생하면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방출될 수 있다. 인쇄 과정에서 방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양은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많으며, 특히 컬러 인쇄를 할 때 많이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발성유기화합물에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면 눈이나 코 점막, 피부에 자극을 받고, 천식·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린터 인쇄 과정에서 분진이 배출될 경우 납, 수은, 크롬, 카드뮴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이 같은 중금속은 보통 오염된 식품을 통해 몸에 들어오지만, 분진으로 인해 흡입할 수도 있다.복사기에서도 오존·초미세먼지 발생복사기 또한 오존,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과 같은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다. 고농도 오존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가려움·따가움과 같은 증상이 생기고, 심하면 폐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호흡곤란, 폐활량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빌딩 증후군’과 복사기의 연관성은 여러 조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빌딩 증후군은 빌딩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신체·정신적 증상으로, 복사기를 비롯한 사무기기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때 생길 수 있는 결막 상피세포 손상, 점막 자극, 두통 등도 포함된다.사용 시간 줄이고 주기적으로 환기해야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에서는 오염 물질이 폐에 전달될 확률이 실외보다 1000배가량 높다. 실내는 머무는 시간이 길고, 밀폐된 공간에서 오염물질이 몸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폐에 전달되는 과정 또한 짧다.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2~3회씩 환기를 실시하고, 프린터나 복사기 등 전자제품의 사용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사용 시간을 조정하기 어렵다면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무실뿐 아니라 집에서도 실내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집에서 사용하는 진공청소기,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등도 전원이 켜졌을 때 많은 양의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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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올라 야외활동하기 좋다. 건강을 위해 뒤로 걸어보는 건 어떨까? 뒤로 걷기의 건강효능에 대해 알아본다.◇통증 완화뒤로 걸으면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줄어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생체역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뒤로 걷기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좋다. 뒤로 걸으면 발 앞쪽이 먼저 땅에 닿고, 발뒤꿈치가 나중에 닿아 무릎에 부담이 덜 간다. 뒤로 걸을 때, 척추 주변 근육이 활성화돼 만성 요통 완화에 도움 된다는 인도 연구 결과도 있다.◇보행 안정성·균형 감각 향상뒤로 걷기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허벅지 뒤 근육, 인대 사용량이 커 보행 능력, 균형 감각 개선에 좋다.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도 덜하다. 한국교통대 연구팀이 운동장애, 마비를 겪는 뇌졸중 환자를 분석한 결과, 뒤로 걷기 재활훈련을 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안정적인 보행을 하고, 보행속도 향상 폭이 컸다.◇뇌 기능 활성화뒤로 걷기는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영국 로햄턴대 연구팀이 성인 114명을 뒤로 걷는 그룹, 앞으로 걷는 그룹, 제자리에서 걷는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뒤로 걸은 사람의 암기력 점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뒤로 걸을 때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뇌신경기능이 자극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심리과학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뒤로 걷는 행동은 사고능력, 인지 조절 능력을 높여 뇌 기능을 활성화한다.◇부상 위험 주의해야단, 뒤로 걸을 때는 부상의 위험이 있어 장애물이 없고 평평한 곳에서 걸어야 한다. 걷기 전, 많이 사용되는 허벅지 뒤쪽, 엉덩이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가급적 다른 사람과 함께 운동하는 것도 좋다. 앞으로 걸을 때와 마찬가지로 턱을 당긴 채 10~15도 정도 위를 바라보며 걸어야 한다. 엉덩이가 뒤로 빠지거나 배가 젖혀지지 않게 허리를 일자로 곧게 펴고 엉덩이, 복부 근육에 힘을 주고 걸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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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햄버거, 크림빵, 도넛, 컵라면, 콜라, 감자튀김…. 평소엔 생각도 안 나던 정크 푸드들이 유독 자꾸 떠오르고, 한 번 떠올렸더니 계속 입맛 다셔지는 날이 있다. 이땐 그 전날 잠을 잘 잤는지 되돌아봐야 한다.◇잠 못 자면 정크 푸드 찾게 돼잠을 잘 못자면 먼저 식욕 조절 호르몬이 교란 돼 정크푸드를 찾게 된다. 캘리포니아대 매튜 워커(Matthew P. Walker) 교수팀은 수면이 어떤 음식을 갈망하게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충분히 잠을 잔 사람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을 대상으로 먹는 음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잠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고칼로리, 고설탕, 고지방 음식인 정크푸드를 선택했다. 연구팀은 "수면이 부족하면 전두엽 피질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활동이 크게 저하된다"며 "결국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음식을 갈망하도록 하는 호르몬 분비로 이어져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를 했다. 연구팀은 수면 부족과 체중 증가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5시간 취침하도록 하고, 한 그룹은 아예 밤을 새우게 했다. 이후 호르몬과 혈당 수치를 측정했더니, 밤을 새운 그룹은 5시간 잔 참가자들보다 식욕이 커지는 호르몬인 그렐린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그룹은 평소보다 정크푸드 소비가 많아지기도 했다.게다가 잠이 부족하면 후각이 둔해져 냄새가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게 된다.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과대 연구팀은 잠이 부족하면 코가 피곤해 다양한 후각 정보를 뇌에 전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때문에 잠을 못 자면 냄새가 강하고 풍부한 정크 푸드를 선호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잠이 부족하면 정크푸드가 생각나는 것 말고도 기억력 저하, 뱃살 증가, 비합리적인 결정, 충동성 증가, 두피 열 증가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비만, 정신 질환 등 만병의 주범… 정크푸드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정크푸드는 살만 찌게 하는 게 아니다. 정신 건강에도 매우 안 좋다. 에릭 부르너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의대 박사팀 연구 결과, 정크푸드를 많이 먹은 사람은 과일, 채소 등 자연식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우울증 비율이 58%나 더 높았다. 연구팀은 정크푸드 속 식품첨가물이 뇌의 생화학 반응을 교란시켜 뇌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청소년기에 정크푸드를 많이 먹으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생기거나 공격성이 강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게다가 시각, 후각 등 감각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호주 의료 전문가들은 정크 푸드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커져 노년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니콜라스 티보 교수 동물 연구에서 정크푸드를 먹은 생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6개월 만에 후각 능력이 떨어졌다. 정크푸드를 먹은 생쥐는 냄새를 해석할 때 신경 세포를 정상 생쥐의 50%만 사용했다. 게다가 다시 건강한 식단을 줘 몸무게를 줄이고 혈당을 낮췄는데도, 후각 능력은 회복되지 않았다.◇푹 자려면 수면 위생 지켜야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수면 위생을 잘 지켜야 한다.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매번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달라지면 생체리듬이 깨져 깊게 잠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잠자는 환경은 조용하고 환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잠은 15분 안에 자야 한다. 그 이상 시간이 걸린다면 거실 등 다른 공간으로 나와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하는 등 온몸을 이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 폰이나 TV 등 정신을 각성할 만한 활동은 추천하지 않는다.한편, 적정 수면 시간은 나이대에 따라 다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0~3개월 신생아 : 14~17시간 ▲4~11개월 영아 : 12~15시간 ▲1~2세 유아 : 11~14시간 ▲3~5세 어린이 : 10~13시간 ▲6~12세 어린이 : 9~12시간 ▲13~18세 청소년 : 8~10시간 ▲18~60세 성인 : 7시간 이상 ▲61~64세 성인 : 7~9시간 ▲65세 이상 성인 :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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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레아 공주로 유명한 영화배우 캐리 피셔가 지난 2016년 12월 27일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하루 만에 엄마인 원로 배우 데비 레이놀즈도 사망했다.#지난해 12월 21일 이집트의 한 20대 남성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후 2시간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팬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결승전 후 소셜미디어에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는 글을 올렸었다.이렇듯 매우 슬프거나 행복한, 강한 심리적 충격을 받으면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타코츠보 심근증(Takotsubo cardiomyopathy)'이라고 부르는데, 증상이 심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일명 상심증후군, 여성에게 흔해타코츠보 심근증은 보통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난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슈미트 심장 연구소 수잔 챙 박사 연구팀(Susan Cheng)이 미국 심장협회 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타코츠보 심근증 환자의 88.3%가 여성이다.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데, 50세 이상일 때 이 증후군을 앓을 가능성이 더 컸다. 50~74세인 여성은 50세 이하인 사람보다 이 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6~12배까지 높았고, 남성은 50~74세인 사람이 50세 이하인 사람보다 발병률이 2배 높았다.타코츠보 심근증은 흔히 슬플 때 많이 나타나 상심증후군이라 불린다. 그러나 2016년 유럽심장학회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너무 행복해 심장에 무리가 간 행복심장증후군 환자의 증상도 타코츠보 심근증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상심증후군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고, 행복심장증후군은 남성에게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일시적인 호르몬 과다분비로 유발타코츠보 심근증은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좌심실이 수축해 좌심실 위쪽이 마치 문어 항아리(타코츠보)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좌심실이 부풀어 오르면 심장 펌프 능력이 떨어지면서 흉통, 호흡곤란 등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같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아드레날린 등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면서 유발된다고 알려졌다. 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가 아닌 매우 행복할 때도 과다 분비될 수 있다.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로 유발된 증상이라 흔히 검사 결과에서 심혈관 이상이 확인되진 않는다. 심전도 검사에선 심근경색과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치명적이지만 대처를 잘하면 며칠에서 몇 주 안에 회복된다. 보통 수액을 주입하고 안정을 취하게 하면 자연 회복되도록 하지만, 쇼크에 이를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대동맥 안에 풍선 펌프를 삽입하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응급실로 이동해야 안전하다. 회복 이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연구에선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복할 때보단 매우 상심했을 때 잘 나타나므로,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평소 잘 관리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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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피로하다 싶으면 간이 걱정된다. 간은 술, 과식 등에 의해 쉽게 혹사 당하는 장기라 간 걱정으로 간기능 개선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간기능 개선제는 우루사로 알려진 UDCA(ursodeoxycholic acid), 밀크시슬, 유디콤 등 BDD(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계열의 약이 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유성환 교수는 “간기능 개선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혈액검사 수치를 먼저 파악하고 적합한 것을 고르는 것이 제일 좋다”며 “혈액검사상 빌리루빈이나 감마 GPT 수치가 상승했다면 담즙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UDCA를 권하고, AST·ALT수치가 상승했다면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실리마린, BDD계열 약을 추천한다”고 했다.◇간기능 개선제 각각 효능 달라UDCA는 간세포의 막을 안정화하고 담즙 정체를 개선함으로써 간세포가 파괴됐을 때 상승할 수 있는 효소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밀크시슬은 국화과 식물 엉겅퀴에서 추출한 물질로, 고대부터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 7위에 해당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밀크시슬은 '실리마린' 성분이 유효 성분인데, 실리마린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통해 ALT 감소, 간세포 조직을 개선한다. BDD계열의 약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ALT감소에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남용 주의를간기능 개선제는 특별히 큰 부작용은 없지만 정해진 용법이 아닌 무분별한 남용은 주의해야 한다. UDCA의 경우 설사,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실리마린 제제는 드물게 위통, 설사 증상이, BDD계열은 발진,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유성환 교수는 "간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과 식습관 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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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 사람이라면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살을 빼야 한다. 하지만 비만도 아닌데 ‘체형 인식 왜곡’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며 식욕억제제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체형인식왜곡은 자신의 체형을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것으로, 대체로 정상체중이거나 저체중인데도 자신을 뚱뚱하다 인지하는 현상을 말한다.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체질량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kg/m2 이상이면 성인 비만으로 진단하며, 청소년은 체질량지수가 상위 5%에 들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으면 이 기준에 미치지 않아도 자신을 뚱뚱하다 생각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이어나간다. 특히 또래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에 흔하다. 여자 중·고등학생 39.52%가 체형 인식 왜곡이 있다는 가천대 영양교육전공학과 연구 결과도 있다.체형 인식 왜곡은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습관으로 이어진다.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영양이 불균형한 식생활을 하는 식이다. 또한, 체형인식왜곡이 있는 사람은 의사 처방 없이 식욕억제제, 설사약, 이뇨제 등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때도 많아 약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거식증, 폭식증 등 식이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체형 인식 왜곡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담 치료를 통해 신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정해야 한다. 심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항우울제를 복용할 수 있다. 보호자나 가까운 지인의 도움도 중요하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는 사람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지도해야 하며, 환자를 이해하고 올바른 생각을 북돋아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체형 인식 왜곡이 있는 사람도 스스로 몸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노력하고 식단일지를 작성해 건강한 식습관을 이어나가야 한다.만약 식욕억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의사 진료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비만 환자에게 사용할 때도 체중 감량 단기 보조요법으로만 사용하는 약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