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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시고 얼굴 빨개지는 현상… 남 vs 여, 누가 더 흔할까?

    술 마시고 얼굴 빨개지는 현상… 남 vs 여, 누가 더 흔할까?

    술을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를 남성 음주자가 여성 음주자보다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주 후 안면 홍조를 보이는 비율은 전체 음주자의 절반에 약간 못 미쳤다.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팀이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성인의 음주율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전체 성인의 음주율은 74.8%였다. 성인 남성의 음주율은 84%로, 여성 음주율(65.8%)보다 높았다. 또한 김 교수팀은 전체 성인을 비(非)음주 그룹·안면 홍조 경험 음주 그룹·안면 홍조 미경험 음주 그룹으로 나눴다. 성인의 25.2%가 비음주 그룹, 53.3%가 안면 홍조 미경험 음주 그룹, 21.5%가 안면 홍조 경험 음주 그룹에 속했다. 성별 안면 홍조 경험 비율은 남성이 24.8%로, 여성(18.2%)보다 높았다. 평균 음주 횟수는 65세 이하 성인의 경우 월 2~4회가 25.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65세 이하의 성인 남성도 월 2~4회가 28.7%로 가장 높았다. 65세 이하 성인 여성의 경우 비음주자를 제외하고 월 1회 미만 음주 비율이 24.6%로 1위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선 남녀를 막론하고 지난 1년 동안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 이상(52.4%)이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65세 이하 성인 남성 음주자의 과음 비율은 안면 홍조가 있는 사람은 22%, 없는 사람은 37%였다"며 "술을 마실 때 메스꺼움·두통 등 불쾌한 반응이 동반되기 때문에 과음 등 일정량 이상 술을 마시는 것은 안면 홍조가 없는 사람보다 홍조가 있는 사람에게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
    가정의학과이해나 기자2023/06/12 10:02
  •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민쥬비주' 국내 허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민쥬비주' 국내 허가

    인사이트(Incyte Corporation)가 개발하고, 국내엔 한독이 공급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민쥬비주(성분명 타파시타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9일 획득했다.민쥬비주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고 한 가지 이상의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에서 레날리도마이드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며, 이후 이 약의 단독요법으로 사용한다. B세포 표면 항원 단백질인 CD19에 결합해 직접 세포사멸, 항체의존성 포식작용, 항체의존성 세포매개 세포독성을 유도해 B세포 고갈을 초래함으로써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에 작용하는 약이다.이 약은 B세포 림프구 표면의 세포 표면 항원 단백질인 CD19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글로불린(IgG) 아형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의약품이기도 하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하여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3/06/12 10:00
  • [당뇨인 외식 가이드] 편의점 도시락 고를 땐 ‘화나열’ 기억하세요

    [당뇨인 외식 가이드] 편의점 도시락 고를 땐 ‘화나열’ 기억하세요

    편의점 도시락은 저렴하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해줍니다. 당뇨병 환자는 어떤 도시락을 선택하면 좋을까요? 밀당365가 준비한 세 번째 외식 가이드입니다!안 따지면 ‘화나열’시판 도시락의 평균 음식 가짓수는 일곱 가지로 다양했지만,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곡류·육류가 모든 종류에 포함된 반면, 과일은 전혀 없었으며 유제품은 전체 편의점 도시락의 약 6%에만 포함됐습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는 “편의점 도시락은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에는 좋지만, 영양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양껏 먹다가는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편의점 도시락을 고를 땐 탄수화물, 나트륨, 열량 확인하세요! 편의점 도시락은 겉 포장지에 영양성분이 표기돼 있어 구매 전 확인이 용이합니다.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는 “가급적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도시락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탄수화물 함량이 110g 이하인 것을 고르면 좋습니다. 도시락의 탄수화물 함량은 주재료인 밥이 좌우합니다. 밥은 가급적 여성 기준 140g, 남성 기준 210g만 먹길 권합니다. 남성은 밥 한 공기만큼, 여성은 3분의 2공기 정도에 해당합니다.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탄수화물은 흰쌀밥 한 공기에 65~70g 들어 있다”며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정제 탄수화물인 흰쌀밥을 식이섬유와 통곡물과 같은 비정제 탄수화물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도시락을 구매해 먹되, 밥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 현미·잡곡밥 등을 따로 구입해 먹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반찬은 종류가 여러 가지로 구성돼 있되, 양념이 덜 된 것으로 고르세요. 김병준 교수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담백한 나물 위주의 반찬으로 구성돼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트륨 한 끼 적정 섭취량은 1000~1350mg이므로 이를 참고해 고르면 좋겠습니다. 열량은 600~800kcal 내외가 적당합니다.브랜드별 분석밀당365가 당뇨인의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사단법인한국편의점협회에 등록된 국내 편의점 기업의 도시락 제품을 분석했습니다. 아래의 표에 도시락 하나당 열량이 800kcal를 넘지 않으면서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순서대로 각 브랜드별 10개의 도시락을 추렸습니다. 함께 기재한 나트륨 함량도 따져보면 좋습니다. 브랜드 나열은 가나다순입니다.
    내과김서희 기자2023/06/12 08:40
  • "산재 아니라도 직업병은 병… 건강문제 항상 직업 연관성 있어"

    "산재 아니라도 직업병은 병… 건강문제 항상 직업 연관성 있어"

     아주 특별한 경우 외엔 사람은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 현대인의 삶에서 일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정작 노동자 사이에선 '일 시작 후 몸도 정신도 이상해졌다', '이렇게 일하다간 죽겠다'는 말이 농담 아닌 농담처럼 나온다. 실제로 최근 급식노동자 다수가 직업 때문에 폐암이 발병했음을 인정받았고, LG 생활건강 '네이처컬렉션'에서 3인 2교대 근무를 해온 20대 화장품 판매원이 사망 후 산재(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모든 노동자는 일을 시작한 후 크고 작은 병을 얻는다. 하지만 어떤 것이 직업병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 국내 첫 직업병 안심센터인 한양대병원 직업병 안심센터 부소장을 맡은 한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인아 교수를 만나 직업병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내과신은진 기자2023/06/12 08:00
  • 산책 좀 했더니 발뒤꿈치 찌릿찌릿~ 중년 여성에게 많은 '이 질환'

    산책 좀 했더니 발뒤꿈치 찌릿찌릿~ 중년 여성에게 많은 '이 질환'

    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걷기운동과 주말에는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가벼운 신체활동은 건강과 몸의 활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방법이다. 한편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 무리한 보행이나 운동으로 발에 무리가 생겨 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여러 족부 질환 가운데서 흔하게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은 중년 이상,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족저근막염, 11년 새 3배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 환자는 2021년 26만5346명으로 2010년(8만9906명)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여성(58%)이 남성(42%)보다 많았다.족저근막은 종골(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발바닥 아치(arch)를 유지해 주는 단단한 섬유막이다. 주요 기능은 몸을 지탱하고 충격을 완화 시켜준다. 족저근막염은 심한 운동이나 오래 걷기 등으로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하이힐이나 굽이 낮은 신발, 딱딱한 구두를 자주 신는 일반인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족저근막염이 나타나면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부위에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보이지만 점차 걸음을 걷다 보면 통증이 줄어드는 증상이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진단은 초음파 검사로 가능하다. 근막이 파열되면 그 부위가 부어올라 두께가 두꺼워진다.◇족저근막염, 조기 치료 중요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욱 교수는 “족저근막염은 증세가 오래될수록 치료 성공률이 낮아지는 만큼 증상이 의심될 때는 빠른 시일 내에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족저근막염 초기 단계에는 약물치료와 스트레칭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보통 즉각적인 호전이 아닌 6개월 이상의 보존적인 치료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참을성과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했다.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족저근막에 과도한 긴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가령 서 있거나 걷는 것을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비만이거나 최근 급속한 체중 증가가 있다면 체중을 줄여야 한다. 따뜻한 족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족저근막염 예방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치료 시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효과적으로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에는 약물치료인 소염진통제를 사용한다. 이때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통증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이는 족저근막의 파열을 더 악화시키거나 발바닥 뒤꿈치에 충격을 흡수해 주는 지방 패드를 녹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김민욱 교수는 “구두를 오래 신으면 발뒤축의 바깥쪽이 먼저 닳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닳은 구두를 오랫동안 신게 되면 발바닥에서 일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고 악화할 수 있다”며 “구두 뒤축을 새로 교체해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생활습관 교정이나 주사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환자는 체외충격파 치료(ESWT)를 통해 염증조직을 회복시켜 족저근막염을 치료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기기에서 발생한 충격파가 세포막에 물리적 변화를 유발, 새로운 혈관을 생성해 석회화를 재흡수시키고 혈액 공급을 증가시켜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한다는 원리다. 이를 통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주변 조직과 뼈 회복을 활성화해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을 가져온다. 또 충격파를 염증이 있는 족저근막에 가해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를 자극, 통증에 대한 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통증을 완화한다. 특히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켜 이미 손상된 족저근막의 치료를 도와, 많은 시간이나 수술 없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김민욱 교수는 “체외충격파는 기존의 물리치료, 약물, 주사 등의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족저근막염 외에 근골격계 환자들에게도 추천되는 비수술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이다”며 “특히 회전근개 병변, 석회성 건염, 테니스엘보 및 골프엘보, 만성 허리통증, 아킬레스건염, 퇴행성관절염, 연골연화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만성적으로 지속하거나 골절 부위의 불유합, 림프 부종, 뇌졸중 환자의 경직, 욕창이 있는 환자에서도 적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금숙 기자2023/06/12 07:15
  • 싸우면서 아름다워진다… 파이토케미컬의 신비

    싸우면서 아름다워진다… 파이토케미컬의 신비

    식물은 태양과 이중의 관계를 맺는다. 식물은 땅에서 끌어 올려두었던 물(H2O)을, 태양에서 얻은 빛의 힘으로 쪼갠다. 그렇게 얻은 수소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로부터 떼어두었던 탄소, 그리고 비교적 흔한 산소와 버무려 탄수화물로 변신시킨다(광합성). 그게 식물의 몸과 열매다. 남은 산소는 방출한다. 그런데 직후 태양과의 관계가 극도로 험악해진다.◇햇빛은 도와주고 바로 공격한다햇빛 속 자외선이 문제다. 자외선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식물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적으로 돌변한 태양 빛 앞에서 식물은 아찔하다. 그러나 넋 놓지 않는다. 기민하게 항산화물질을 만들어 햇빛의 횡포와 싸운다. 식물이 태양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낸 물질이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lal)'이다. ‘파이토’는 그리스어로 식물이다. ‘케미컬’은 화학물질이다. 식물이 자기방어를 위해 만들어낸 물질이 파이토케미컬이다.파이토케미컬을 만드는 건 빛 때문만은 아니다. 빛만 식물을 공격하는 건 아니니까. 해충, 곰팡이, 세균의 공격이 밤낮없이 이어진다. 대대적인 협공 앞에서 식물은 꿈쩍 않는다. 대신 화학물질을 내뿜어 그들을 내쫓는다. 공격의 가짓수가 여럿이니, 방어를 위해 만들어내는 화학물질도 여럿이다. 사실은 ‘여럿’ 정도가 아니다. 사람들이 발견하고 분류한 것만 1만 종이다. 빨간 토마토의 리코펜, 노란 당근의 베타카로틴, 초록 시금치의 클로로필, 보랏빛 포도의 안토시아닌, 흰색 양파의 알리신이 그 중 대표적이다.◇빨간 리코펜, 노란 베타카로틴?식물에 좋으니 사람에게도 좋다. 리코펜(토마토, 수박)은 노화를 막고, 심혈관 건강을 돕는다. 베타카로틴(당근, 고구마)은 면역력을 올리고 눈을 지킨다. 클로로필(시금치, 브로콜리)은 간세포 재생을 돕는다. 안토시아닌(포도, 가지)은 노화를 늦추면서 뇌 건강까지 돕는다. 알리신(양파, 마늘)은 면역을 올리고 심혈관을 정결하게 해준다.‘식물(토마토)-화학물질(리코펜)’의 관계에서 드러나듯 미량의 ‘파이토케미컬’들은 빨갛고 노랗고 보랏빛인 색소들 속에 자신을 감춘다. 산과 들에서 오늘도 별처럼 반짝이는 과일과 야채들의 아름다운 채색은 빛, 해충, 세균과의 모진 싸움 끝에 얻어진 것들이다. 생존을 위한 투쟁만큼 아름다운 게 없다. 식물은 그렇게 얻은 아름다움과 효용을 기꺼이 세상과 나누기까지 한다.
    푸드이지형 객원기자2023/06/12 07:00
  • 양산 구입하려고요? '이 색깔' 사야 자외선 잘 차단

    양산 구입하려고요? '이 색깔' 사야 자외선 잘 차단

    갈수록 햇빛이 강해지는 여름이다. 여름에는 피부와 머리카락, 두피 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머리카락은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에 파괴되며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양산을 쓰는 게 효과적이다. 단, 양산의 소재 또는 색깔에 따라 자외선 차단 정도가 달라져 알아두는 게 좋다. 망사처럼 비치는 천으로 만들어졌거나, 코팅이 안 된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면, 마, 실크 소재를 이중으로 처리한 양산이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효과도 뛰어나다. 레이스나 주름 등이 있으면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두꺼운 소재의 민무늬 양산을 선택하는 것도 권장한다.​ 보통 자외선 차단지수가 40~50이면 자외선 차단 성능이 좋다고 평가한다.양산의 색도 신경 써야 한다. 색에 따라서 햇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햇빛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색은 검은색이고, 가장 많이 반사하는 색은 흰색이다. 따라서 양산의 바깥쪽은 흰색 계열을 선택하는 게 좋다. 양산의 안쪽은 검은색 계열을 선택한다. 검은색이 없다면 최대한 어두운 계열 색을 고르면 된다. 햇빛이 땅에 반사돼 양산 안감쪽으로 튀어 오르기 때문이다. 즉, 어두운 계열을 써야 땅에서 반사된 햇빛을 양산 안감이 최대한 흡수한다. 일반적으로 땅에서 반사된 햇빛을 간과하는데, 양산을 써도 땅에서 반사된 햇빛에 의해 얼굴이 탈 수 있다.한편, 양산을 우산 대신 사용하면 하면 안 된다. 양산이 물에 젖으면 자외선 차단 코팅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3/06/12 06:30
  • 아직 그 정도는 아닌데? 이상할 만큼 더위 타는 '이 사람들'

    아직 그 정도는 아닌데? 이상할 만큼 더위 타는 '이 사람들'

    이른 더위가 시작됐으나 그래도 아직은 30도 이하의 버틸만한 날씨다. 그런데 유독 어떤 사람들은 땀을 많이 흘리고 피로감을 느낀다. 이상할 만큼 더위를 참기 어려워 여름이 힘들다면 갑상선항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항진증은 더워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과해도 부족해도 문제… 더위에 특히 약한 갑상선항진증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혈액으로 내보내 심장 운동, 위장관 운동, 그리고 체온 유지 등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함으로써 모든 기관이 제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도록 해준다. 태아나 소아에서는 두뇌 발달과 성장에도 관여한다.갑상선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염증 혹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의 감소에 의해 적절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여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다.이중 갑상선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우리 몸의 대사속도가 빨라지는 질환이다. 그 결과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는데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이렇게 쓸데없이 만들어진 남는 에너지는 열의 형태로 발산되어 환자는 유난히 더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50~60대에 가장 유병률이 높고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최소 2배 이상 훨씬 빈번하게 발생한다.의정부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이문규 교수는 “갑상선항진증 환자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고 유난히 더위를 못 참는 경향이 있다”면서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사람도 여름이 되면서 너무 더위를 탄다고 병원을 찾아와 병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그 외 갑상선항진증 주요 증상으로는 맥박이 빨라지고 손을 떨게 되며,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은 감소하는 게 있다.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하여 우울증 또는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장의 운동은 빨라져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고 여성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그 양이 적어지고 심지어 아주 없는 경우도 생긴다. 진찰을 해보면 갑상선의 비대로 목이 불룩하게 나온 것을 볼 수 있고 마치 놀란 듯 환자의 눈은 커 보인다.◇여름엔 약도 더 신경 써서 복용해야갑상선항진증의 원인 질환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그레이브스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용체에 항체가 형성돼 갑상선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해 나타난다.일부 자가면역 질환들은 날이 덥고 햇빛이 강한 여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갑상선항진증도 여름에는 재발 혹은 악화하기 쉬우며 발병 또한 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문규 교수는 “갑상선항진증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며 “전과는 달리 땀이 많이 나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등 증상이 의심되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래서 갑상선항진증이 있으면 여름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약도 용량을 신중히 조절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대표적으로 약물요법, 동위원소(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적 치료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약물요법은 항갑상선제를 쓰며 통상 1~2년간 투여하고 약제를 끊은 후 재발 여부를 관찰하는 치료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치료법이다. 대개 2개월 정도만 복용하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고 증상도 사라지는데 약 복용량은 바로 끊지 않고 서서히 줄여야 한다. 이문규 교수는 “특히 약물투여 기간이 비교적 짧은 경우, 재발 가능성이 커지므로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약 복용량 조절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재발한 경우, 대게 동위원소 치료를 실시하게 되는데 재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환자들은 아예 처음부터 동위원소 치료를 고려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은 과거에 많이 시행되었으나 최근 약물요법이나 동위원소 치료법이 도입되고 그 안전성이나 효과 등이 우수해 갑상선이 매우 큰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과신은진 기자 2023/06/12 06:00
  • 하수구 냄새, 달걀 썩는 냄새… ‘입 냄새 종류’별 의심 질환

    하수구 냄새, 달걀 썩는 냄새… ‘입 냄새 종류’별 의심 질환

    심한 입 냄새는 본인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를 주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입 냄새가 단순히 냄새에서 그치는 것만이 아닌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다. 평소 양치를 잘하는데도 하수구 냄새나 상한 달걀 냄새 등 특정 냄새가 계속 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단내입안에서 단내가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당뇨병이 있어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몸에서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때 케톤산 물질이 많이 생성돼 배출되면서 숨을 쉴 때 과일 냄새나 아세톤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는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의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외에도 과도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나 격렬한 운동을 한 이후에 단내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때도 포도당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구강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음식물 쓰레기 냄새입에서 음식물이 썩는 듯한 냄새가 나면서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크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속 음식물과 위산이 함께 역류하면서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역류한 음식물 때문에 입 냄새가 날 수 있고, 이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억제제 등의 약물로 치료된다. 역류성 식도염의 주원인은 야식이나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과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등이므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하수구 냄새입에서 일명 하수구 냄새가 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양치질을 하다가 입에서 쌀알 크기의 노란 알갱이가 나온다면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크다. 편도결석은 편도 표면에 있는 작은 구멍들(편도음와)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친 것으로, 만성 편도염, 비염, 축농증 환자에게 자주 생긴다. 이 편도결석이 심한 악취를 풍기는 것이므로 병원에 내원해 결석을 제거하면 입 냄새가 사라진다.◇상한 달걀 냄새간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입에서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간경화(간이 딱딱해지는 질병) 등 간 건강이 나쁠수록 입 냄새도 더욱 심해진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독성물질이 해독되지 않고 전신을 떠돌게 되면서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간 기능에 해로운 술과 가공식품 등을 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암모니아 냄새말을 할 때 암모니아 냄새가 느껴진다면 만성 콩팥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콩팥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기능이 저하되면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 못한 요소, 질산염 등이 체액으로 배출되면서 ‘요독성 구내 악취’가 생기는 것이다. 이때는 콩팥 치료를 받아야 증상이 개선된다. 짠 음식과 단백질 과다 섭취도 피하는 게 좋다.
    내과신소영 기자2023/06/12 05:30
  • 스트레스 받으면 달달한 초콜릿 당기는 이유

    스트레스 받으면 달달한 초콜릿 당기는 이유

    스트레스를 받으면 달콤한 초콜릿 생각이 저절로 난다. 한 조각 먹고 나면 실제로 기분도 나아지는 것도 같다. 왜 그런 걸까?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혈액으로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에너지원인 포도당 대사에 관여해 특히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유발한다. 이때 초콜릿을 먹으면 뇌가 원하던 걸 즉각적으로 보상받아 쾌락 중추가 자극되고,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주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돼 실제로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실제로 삼육대 연구팀이 실험참가자에게 소음, 문제 풀기, 물리적 타격 등으로 20분간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절반에게만 당류를 공급한 뒤,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했더니 당류를 먹은 그룹의 스트레스 지수와 혈압이 당류를 먹지 않은 그룹보다 모두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착각하기 쉬운 저혈당일 때 초콜릿을 먹었다면 증상 효과가 배가 되는 경험을 했을 수 있다. 저혈당이면 뇌에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피곤하고 짜증이 솟구치는 등 마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초콜릿을 먹으면 뇌의 연료인 당이 흡수되기 쉬운 단순당 형태로 체내 제공돼 빠르게 증상이 완화된다. 게다가 초콜릿에는 페닐에틸아민(PEA) 등 기분을 좋게 하는 여러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다.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초콜릿을 먹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받는 일이 잦아지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초콜릿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가 빠른 속도로 떨어뜨리는 '혈당 롤링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자체로 몸에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해 다시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악순환이 초래된다. 혈당 롤링 현상이 잦아질수록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고 혈당은 올라가게 된다. 혈당이 높으면 기분, 인지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에 교란이 생겨 불안증, 우울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게다가 혈당 롤링 현상이 일어나면 급격히 혈당이 떨어져 다시 식욕이 올라가면서 비만해질 가능성도 커진다.스트레스받을 땐 초콜릿 대신 ▲20분 산책 ▲단백질 섭취 ▲자연당 선택을 해보자. 산책은 스트레스와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줄인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 15분 더 걸은 그룹은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분 산책이 코르티솔 수치를 약 10% 낮춘다는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 연구결과도 있다. 산책은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원 같은 장소에서 하는 게 좋다. 단백질은 세로토닌 등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재료가 된다. 초콜릿 대신 계란, 귀리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런 노력에도 단 음식이 계속 생각난다면 초콜릿 대신 체리, 크랜베리, 천도복숭화, 바나나 등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영양소가 함께 들어있는 자연 당을 적당량 먹는 게 낫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6/12 05:00
  • '이 모양' 변 본다면… 채소·과일 섭취 부족하다는 뜻

    '이 모양' 변 본다면… 채소·과일 섭취 부족하다는 뜻

    대변을 본 후에는 대변 모양, 색깔을 한 번씩 확인하는 게 좋다. 이를 통해 몸의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변이 밤갈색에 부드럽고 긴 소시지 모양이라면 몸이 건강한 상태라는 뜻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건강 적신호가 될 수 있는 대변 모양과 색깔을 알아본다.◇대변 형태별 건강 상태▶울퉁불퉁한 소시지 모양=앉은 자세로 오래 작업하거나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는 등 나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변을 눌 때도 힘이 들고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다.▶​가는 대변=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때 가는 대변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가는 대변이 나온다면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가는 대변이 지속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흩어진 모양=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변이 뭉치지 않고 흩어져서 나온다. 식이섬유는 채소·과일·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 이들 음식을 보충하는 게 좋다.▶으깨진 형태=설사의 전조 현상이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과도한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주 생긴다.​▶작은 구슬 모양=토끼 똥과 비슷한 모양이라면 장에서 오래 머물러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다. 대표적인 변비 증상으로, 수분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대변 색깔별 건강 상태▶붉은 혈색 대변=붉은색을 띠는 변은 소화기에서 발생한 출혈이 원인으로, 궤장성대장염이나 치질, 대장암 등을 의심해야 한다.▶검은색 대변=식도·위·십이지장 등 소화기관 문제로 인해 속이 쓰리고 소화가 어려운 사람은 흑변을 본다. 소화관 내부에서 출혈된 피가 세균에 의해 분해돼 검은색으로 보이기도 한다.▶검붉은색 대변=자장면처럼 검붉은 색의 변은 위궤양이나 식도정맥류 등의 질환 때문일 수 있다.▶기름 섞인 회색 대변=췌장질환이 있으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본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도 보인다.▶녹색 대변=엽록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담즙산의 산화 정도에 따라 녹색 변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일시적이라면 안심해도 된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6/11 23:00
  • 당뇨병 있다면 '이 부위' 살찌는 것 조심하세요

    당뇨병 있다면 '이 부위' 살찌는 것 조심하세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한 2022 당뇨병 팩트시트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당뇨병 환자의 63%가 복부비만이다. 그런데 복부비만은 다른 부위에 살이 찌는 것보다 당뇨병 환자에게 더 안 좋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인슐린 저항성 높아져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지방은 피부 아래에 쌓이는 지방과 신체 장기 내부나 장기 사이의 공간에 축적되는 지방으로 나뉜다. 후자가 건강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장 지방이다. 복부에 살이 찌면 공간의 여유가 많아 내장지방이 쌓이기 쉽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 조절, 지방 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 게다가 지방이 계속 축적돼 더 이상 쌓일 곳이 없으면 췌장, 근육 등 장기에 직접 쌓이는 이소성 지방이 생긴다. 이소성 지방이 췌장에 쌓인 경우, 인슐린 분비 능력을 떨어트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더 높인다.◇혈관 질환 발병위험 증가내장 지방이 쌓이면 염증물질이 분비돼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전 생성 위험을 높인다. 혈전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저하돼 장기 기능이 저하된다. 이는 관상동맥질환, 심장병 등 질환 발병위험을 높인다.◇눈 합병증 위험 커져당뇨병 환자는 복부지방률이 증가할수록 안과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복부지방률이란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복부에 내장 지방과 이소성 지방이 쌓이면 혈당 조절 능력이 악화되고 혈관이 서서히 망가진다. 이때, 미세혈관이 가장 많은 조직인 망막이 손상돼 안과 질환이 쉽게 유발된다. 중국 광저우 중산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2305명을 분석한 결과, 다른 비만 관련 지수와 관계없이 복부지방률이 증가할수록 안과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았다.◇뇌 질환 위험복부비만은 당뇨병 환자의 뇌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숭실대학교 공동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의 복부비만 정도가 신경교종 발생 위험을 최대 37%까지 높인다. 신경교종은 악성 뇌종양 중 하나로 2년 생존율이 약 26%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연구팀은 지방세포가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해 신경교종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유산소 운동‧복부 근육 단련복부비만을 개선하려면 유산소 운동이 필수다. 유산소 운동이 장기 사이의 중성지방을 연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1주일에 세 번 이상 등에 살짝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하루 30분씩 운동하면 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추천한다. 체중 감량과 함께 복부 근육을 키우면 복부 지방을 효과적으로 감량할 수 있다. 제자리에 서거나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편 다음, 뱃가죽이 등에 닿도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고 힘을 줘서 30초가량 그 상태를 유지하는 드로인 운동이 효과적이다.◇뱃살 감량에 도움 되는 식품 섭취복부지방 감량에 도움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자몽=미국영양대학저널에 자몽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허리둘레가 적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는 연구가 게재된 바 있다. 자몽에 풍부한 비타민C가 복부에 쌓인 지방 연소를 돕기 때문이다.▶생강=생강은 복부 팽만을 줄여주는 성분이 함유돼 뱃살 완화에 좋다. 생강 속 디아스타아제 성분은 장운동을 촉진해 몸속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높여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가속화시킨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의하면,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복부 내장비만이 감소했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최지우 기자2023/06/11 22:00
  • ‘치약계 샤넬’ 치약 하나에 2만원… 정말 비쌀수록 좋을까?

    ‘치약계 샤넬’ 치약 하나에 2만원… 정말 비쌀수록 좋을까?

    치약의 선택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별다른 기준 없이 치약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격, 브랜드, 성분, 향 등을 고려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 대중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치약이 출시됐다. 특히 시중에는 개당 2만원 수준의 명품 치약들이 판매된다. 배우 고소영이 사용한다는 ‘루치펠로’, 일명 치약계 샤넬로 불리는 ‘마비스’ 치약이 대표적이다. 명품 치약은 공통적으로 화학 성분을 최소화하고, 천연 추출물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저자극성, 고급스러운 구강 케어등을 표방한다. 정말 명품 치약은 일반 치약보다 더 좋을까?◇치약의 약용 성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우선 치약에 함유된 성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보통 튜브에서 짜내는 유형의 치약을 많이 사용한다. 이를 호형 치약(paste type)이라고 부르는데, 호형 치약은 필수 성분과 선택적 성분으로 이뤄졌다. 필수 성분에는 물을 비롯해 연마제, 세제, 습윤제, 결합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성분들은 치약마다 다르지만 일정량의 비율을 차지하고, 치약의 물리적 성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치아를 연마하고, 세균막을 제거해준다. 이 외의 성분을 약용 성분이라고 하는데, 불소, 염화나트륨 등의 치은염 예방 성분이 해당한다. 약용 성분 역시 치약 종류에 따라 다양한 비율로 함유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예방치과 김영수 교수는 “일반 치약은 대개 이 약용 성분을 근거로 치아우식증(충치)과 치은염(잇몸병), 지각과민증, 구취 등을 예방한다고 광고하지만 대부분 계면활성제로 유명한 소디움라우릴설페이트와 같은 화학적 화합물이 성분의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영수 교수는 “치약의 화학적 화합물들은 칫솔질 후 화학적 자극에 의해 구강건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사용 후 구강건조로 인한 구강 내 불쾌감이나 구취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일반 치약이 화학적 화합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생산 단가 때문이다. 화학적 화합물은 천연 성분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재로 나온 것이 바로 ‘명품치약’이다. 김영수 교수는 “명품 치약은 저렴한 화학적 화합물 대신 천연유기화합물 등의 천연약용 성분을 함유하고, 여기에 마케팅 비용까지 추가돼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명품 치약vs일반 치약, 기능상 차이 없어 하지만 명품 치약이 일반 치약과 비교했을 때 기능상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김영수 교수는 “치약의 가격이 해당 치약의 효능을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일반 치약에 큰 불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명품 치약은 화학적 성분을 기피하는 천연 치약 선호자나 광고에서 표방하는 치약의 효능을 선호하는 개인의 취향 차이”라고 말했다. 치약은 가격이 아닌 효능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는 게 김영수 교수의 설명이다. ▲치아 교환기를 지나 영구치가 맹출하는 아동 시기와 청소년 시기에는 치아우식증(충치) 예방을 위해 적정량의 불소를 첨가한 치약을 ▲성인 중장년층 세대는 치주병(치은염,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치은염 예방 성분이 첨가된 치약을 ▲시린 이 증상이 있는 사람은 치과 진료 후 이에 적합한 치약을 추천받아 사용해야 한다. 김영수 교수 역시 구취 환자를 진료할 때 환자에게 필요할 경우 특수 치약을 권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환자에게 적합한 기능을 가진 일반 치약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치과이채리 기자 2023/06/11 20:00
  • 자나깨나 건강 걱정… ‘이럴 땐’ 건강염려증 의심

    자나깨나 건강 걱정… ‘이럴 땐’ 건강염려증 의심

    건강을 지나치게 걱정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건강염려증’일 수 있다. 건강염려증은 사소한 신체 변화나 증상에 예민하게 반응해 질환이 있다고 믿는 심리적 장애로, 국내에서만 2700명 이상이 건강염려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건강염려증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건강염려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많을 수 있다.건강염려증이 있으면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늘 걱정이 많고 불안해한다. 몸에 나타난 작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매번 병원을 찾지만, 검사를 받아보면 실제론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료진의 설명이 아닌 TV프로그램, 인터넷, 주변 지인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질환이 있음을 확신하고,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검사 결과나 의사 소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여러 병원, 진료과를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밖에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매우 예민하거나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경우에도 건강염려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병원에서는 위와 같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이어지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으면 질환으로 판단한다. 건강염려증은 대부분 상담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상담에서는 환자의 과도한 걱정·불안을 해소하고 심리적 성향을 치료한다.증상이 심해 우울·불안증이 동반된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상담치료만으로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개선 의지가 중요하며, 주변에서도 환자를 지속적으로 안심시켜줄 필요가 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6/11 18:30
  • 비올 때마다 무릎 쑤신다… 연골 영양제 관심있다면?

    비올 때마다 무릎 쑤신다… 연골 영양제 관심있다면?

    평소엔 큰 문제가 없다가도 비만 오면 무릎 통증이 심해져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진통제를 먹긴 애매해 영양제를 찾아보면 각종 무릎 관절·연골 관련 제품들이 나온다. 무릎 통증이 있을 때 연골 영양제는 도움이 될까?◇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MSM, 약간의 도움만연골 영양제 중 실제로 연골 건강 개선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연골 영양제 주성분으로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MSM(식이유황) 등이 있고,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에서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세 가지를 포함한 기타 영양제 성분이 인증받은 기능성은 '관절·연골 건강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뿐이다. 이들 성분이 실질적인 연골 건강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선해주진 못한다.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의 경우, 함께 복합적으로 사용할 때 연골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글루코사민은 연골 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연골 조직의 형성과 수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콘드로이친은 연골의 탄력성과 강도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MSM은  아미노산에 많이 들어 있는 미네랄로써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줘, 일부 연구에서 관절 통증 완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하지만 그뿐이다. 연골 영양제들은 근본적인 연골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이런 성분들은 연골을 구성하는 하나의 재료일 뿐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연골을 생성하거나 보호한다는 충분한 근거는 없다"며, "보조적인 효과를 위한 것으로 연골 치료의 주요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밝혔다.◇연골 건강 개선, 확실한 효과는 운동뿐의학적으로 무릎 관절과 연골 건강 개선에 확실한 효과가 입증된 건 운동밖에 없다. 무릎 운동은 관절의 움직임을 돕고, 관절에 대한 부담을 줄여 연골 손상을 막아준다. 평지 걷기, 자전거 타기, 수중 운동 등은 연골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이다.최윤진 병원장은 "연골에 대해 정말 아는 사람이라면, 영양제에 의존하기보단 운동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형외과신은진 기자 2023/06/11 18:00
  • 깊은 잠 못 잔다면? '이 옷' 냄새 맡는 게 도움

    깊은 잠 못 잔다면? '이 옷' 냄새 맡는 게 도움

    좋은 향(香)은 단순히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인체 생리에 작용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등의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향이 가져오는 의외의 효과들에 대해 알아본다.◇애인의 셔츠 향, 숙면 도와 애인의 셔츠 향을 맡으면 수면의 질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 155명의 애인들에게 티셔츠 1장을 제공하고 24시간 동안 착용하게 했다. 티셔츠를 착용한 24시간 동안, 연구 대상자들의 애인들은 향수 뿌리기, 흡연, 운동, 향이 강한 음식 섭취를 자제했다. 이후 연구 대상자에게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애인이 착용한 것과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 1장과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 1장을 제공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자고, 다음 날에는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자들이 자신이 입은 티셔츠가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라는 것을 알지 못하게 했다. 연구자들은 수면 시계로 연구 대상자들의 수면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연구 대상자들에게 매일 아침 수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들은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시계의 데이터 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들이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실제로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부교수 프란시스 첸은 "수면 감시 데이터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들은 수면 중에 애인의 향기에 노출됐을 때 덜 뒤척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연인의 셔츠 향을 맡으면 안정감, 평온함, 신체 이완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이것이 더 나은 수면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커피 향, 문제 해결력 높여  일에 집중이 안될 때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보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굳이 마시지 않고 향기만 맡아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스티븐스공대 연구팀은 경영대 학생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커피 향이 나는 방과 아무 향도 나지 않는 방에서 GMAT수학 시험을 보게 했다. GMAT는 경영 대학원 진학을 위해 봐야 하는 시험이다. 연구 결과, 커피 향이 나는 방에서 시험을 본 학생들의 점수가 훨씬 높았다. 또한 연구팀은 새로운 200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가 설문을 진행했다. 여러 종류의 향기가 그들의 수행 능력에 각각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설문이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그들이 커피 향기를 맡을 때 스스로가 더 활동적으로 느껴지고, 과제 수행 능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커피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커피를 마신 것과 같은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커피를 마시면 각성 상태가 되는데, 커피 향기만 맡아도 생리학적으로 자극을 받아 문제 해결 능력이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피톤치드 향, 스트레스 완화스트레스 완화에는 피톤치드 향이 도움이 된다. 피톤치드는 숲 속의 나무와 식물이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다양한 휘발성 물질을 말한다.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몸의 긴장을 이완시킨다. 심폐 기능과 장 기능도 강화한다. 서울백병원은 우울증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숲과 병원에서 각각 주 1회 3시간씩 4주간 똑같이 치료했다. 그 결과, 숲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0.113㎍/dL에서 0.082㎍/dL로 37% 떨어졌지만,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0.125㎍/dL에서 0.132㎍/dL로 증가했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3/06/11 16:00
  • 바빠서, 귀찮아서… 소변 본 후 손 안 씻다간?

    바빠서, 귀찮아서… 소변 본 후 손 안 씻다간?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몸 밖으로 배출된 소변에는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균이 번식 중인 소변이 피부에 닿으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문제는 시간이 없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소변을 보고 손을 씻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씻지 않은 손으로 머리를 만지는가 하면, 손 씻고 있는 일행에게 대충 씻고 가자며 재촉하는 이들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일을 보고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닦는 사람은 2%에 불과하다는 조사도 있다(질병관리청). 43%는 물로만 씻었고, 아예 안 씻는 사람도 3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간혹 소변이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을 안 닦는 사람도 있는데, 피부에 묻지 않았어도 손 씻기는 필수다. 소변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몸 곳곳에 닿기 때문이다. 소변기를 맞고 튀어나온 소변이 피부에 닿으면 소변기에 남아 있던 소변 찌꺼기 속 세균이 옮겨질 위험도 있다.공중화장실의 경우 소변 외에 문고리, 변기 뚜껑, 변기 레버 등에 세균이 존재할 수도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처럼 인체에 해를 미치는 균에 노출되면 패혈증, 세균성 폐렴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한다.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본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손을 깨끗이 씻고, 손을 씻기 전까진 피부나 휴대폰 등을 만지지 않는 게 좋다. 대·소변을 보지 않았어도 공중 화장실을 다녀왔다면 손을 씻도록 한다. 볼 일을 본 뒤 물을 내릴 때는 뚜껑을 닫고 내리도록 한다. 뚜껑을 닫지 않으면 오염된 물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세균이 전파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변기에 앉은 채 물을 내리는 행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6/11 14:00
  • 비듬 생기는 의외의 원인… 어제 먹은 '이 음식'

    비듬 생기는 의외의 원인… 어제 먹은 '이 음식'

    비듬은 두피에 건조하거나 기름기가 있는 작은 각질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쉽게 재발한다. 비듬 제거에 효과가 있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사과 식초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의하면, 비듬을 완화하는데 사과 식초가 도움이 된다. 물로 희석한 사과 식초를 두피에 바르면 비듬을 유발하는 효모가 죽고 모공이 수축한다. 사과 식초를 두피에 5분 정도 바른 뒤 깨끗하게 헹구면 된다.◇코코넛 오일·티트리 오일코코넛 오일을 두피에 바르면 비듬을 유발하는 효모 양이 줄어든다. 항염증 효과가 있어 두피 염증 진정 효과도 있다. 코코넛 오일 두 티스푼 양을 두피에 바르고 손끝으로 마사지해주면 된다. 오일을 바르고 한두 시간 뒤 머리를 감으면 된다. 티트리 오일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미국 피부과학지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티트리 오일이 첨가된 샴푸를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듬이 41% 개선됐다.◇알로에알로에는 비듬, 두피 가려움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알로에를 갈아 즙을 내면 젤 상태의 점액이 나오는데, 두피에 흡수되도록 골고루 바른 후 10분 뒤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혈액 흐름이 개선되고 모근이 두꺼워져 비듬과 탈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녹차녹차로 모발 팩을 하면 비듬이 줄어든다. 녹차 속 탄닌은 두피 모공을 줄이고 플라보노이드, 카테킨은 살균, 청결 효과가 있다. 가루녹차와 달걀흰자를 1대 1 비율로 섞어 모발에 바르고 5분 뒤 미온수로 헹구면 된다. 머리를 감은 후 녹차 물로 마사지를 하는 방법도 있다.◇고지방 식품은 자제해야한편, 피자, 햄버거 등 고지방 식품은 비듬을 악화할 수 있다. 지방, 기름기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두피 피지가 그만큼 잘 분비돼 비듬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06/11 12:30
  • ‘다시마’ 꼭 건져내라던데… 너구리는 왜 그냥 먹을까? [주방 속 과학]

    ‘다시마’ 꼭 건져내라던데… 너구리는 왜 그냥 먹을까? [주방 속 과학]

    육수를 낼 때 사용하는 식자재인 다시마는 물이 끓기 전 빼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꽤 유명한 얘기다. 다시마를 포털에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로 '다시마 건져내는 이유'가 뜰 정도다. 그런데 다시마를 넣는 대표 라면인 '너구리' 뒷면 조리법을 살펴보면, 다시마를 빼라는 말이 없다. 다시마, 안 빼도 되는 걸까?◇다시마 안 빼면, 국물 끈적해지고 떫은맛 나결론부터 말하면 빼는 게 낫다. 다시마에는 알긴산(alginic acid)이라는 천연고분자 물질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물에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쉽게 양이온을 띠는 물질과 이온 결합을 해, 국물이 젤 같은 물성이 나타나게 한다. 온도를 높여주면 반응이 더 빨라진다.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의 점성이 커지는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유현일 연구사는 "끓일수록 세포가 파괴되며 알긴산이 많이 나와 국물이 더 끈적해진다"며 "매우 오래 끓이면 이론적으론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용출돼 음식 맛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다시마로 육수를 내는 이유는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이 풍부하기 때문인데, 이 성분은 친수성이라 다시마를 물에 넣으면 바로 용출된다. 가장 효과적으로 다시마를 이용하는 방법은 전날 저녁 물에 다시마를 담가 글루탐산이 충분히 나오도록 한 뒤, 다음 날 육수를 끓일 땐 다시마를 뺀 물만 가지고 요리하는 것이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6/11 12:00
  • 체질량지수 앞에서 낙담한 당신에게

    체질량지수 앞에서 낙담한 당신에게

    한 지인이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해보곤 낙담하길래 얼마인지 물었다. 그는 173㎝ 키에 74㎏이다. 24를 넘겼다고 했다(=74/1.732). 의학적으로 과체중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아시아인의 정상 체질량지수를 18.5~22.9로 규정한다. 23 이상은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이다. 대한비만학회 기준도 같다. 그의 낙담은 적절할까. 운동량을 늘릴 기회로 삼으면 되지 노심초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해줬다. ◇‘비만 역설’과 ‘비만 낙인’체중과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이 세계적으로 많다. 지역별, 인종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결론은 비슷하다. 우리가 ‘과체중’으로 규정하는 체질량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낮다. 사망률 그래프는 과체중 구간을 중심으로 대개 U자나 역 J자(J의 좌우가 뒤집힌) 모양을 보인다. 통통한 사람들이 오래 산단 말은 실증적이다. 그런데 ‘과체중 건강론’을 넘어 ‘비만 역설(obesity paradox)’이란 용어도 자주 등장한다. 비만이 만성질환의 주범이라는데, 비만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실제론 높지 않아서다. 당뇨 환자들만 봐도 정상체중일 때 오히려 사망률이 높다. 이런저런 질환으로 인해 체중이 이미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은 아닐까. 변수들을 통제하고 분석해도 결과는 비슷하다. ◇역설투성이 이론이라면…‘역설’이 일반화된다는 건, 우리가 믿는 ‘이론’에 하자가 있단 얘기다. 체질량지수를 비만의 척도로 봐도 될까.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체질량지수는 몸무게와 키 두 가지의 변수만으로 계산한다. 지방이 적은 사람도 근육이 많다면 높은 게 체질량지수다. 활용하기 편하지만, 비만과 만성질환 발병의 척도가 되기엔 허술하다. 3년 전 캐나다의 비만 전문가 단체가 ‘비만 낙인(obesity stigma)’의 폐해를 강하게 비판했다. 비만에 대한 악의적 고정관념과 차별이 사람들의 건강을 망친단 것이다. 이때도 체질량지수가 등장했다. 체질량지수가 비만 관련 합병증을 판단하는 도구가 되긴 어려우며, 임상적 한계도 뚜렷하단 얘기였다. 
    가정의학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6/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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