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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코털을 손으로 당겨서 뽑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습관은 코 내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처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면 뇌막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코털은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코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걸러낸다. 모공이 크고 피부 깊숙이 박혀 있어, 세게 힘을 주거나 잘못 뽑으면 코 안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청결하지 않은 손이나 족집게 등을 이용해 함부로 뽑을 경우 세균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코털이 길게 자랐다면 손으로 당겨서 뽑지 말고 전용 가위 등으로 잘라내도록 한다. 밖으로 삐져나온 코털 끝만 살짝 잘라주면 된다. 시중에 출시된 기계를 이용할 때는 콧속 깊숙이 넣지 말아야 한다. 기계가 깊게 들어가면 코털이 과하게 제거되거나 코 점막이 상할 수 있다. 가위로 코털을 자를 경우 코털 부위를 물로 적시고 코끝을 올려주면 더욱 자르기 쉽다. 코털 왁싱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또한 코털을 뽑아내는 것이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코털은 눈에 보일 때만 가끔씩 다듬어주는 게 좋다. 습관처럼 수시로 코털을 뽑으면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모공에 생긴 상처가 덧나면서 감염에도 취약해진다.한편, 나이가 들면서 유독 코털이 길게 자라는 현상은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해 DHT라는 대사물질로 바뀌는데, 나이가 많아지면 DHT 생성량이 증가한다. DHT가 콧속 모낭에 도달해 성장촉진 인자(IGF-1)를 생성할 경우 털이 더 길게 자란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것과 달리, 눈썹, 코털이 길게 자라고 두꺼워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6/25 16:30
  • 다이어트할 때 먹으면 좋은 '과일' 3

    다이어트할 때 먹으면 좋은 '과일' 3

    여름에는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여름철 과일을 잘 활용하면 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더운 날 생기를 부여하고, 포만감을 높여 식욕 조절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중에 먹으면 좋은 과일 3가지를 알아본다.◇멜론멜론은 맛이 달콤해 열량이 높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의외로 칼로리가 100g 당 38kcal 수준으로 낮다. 게다가 수분 함량이 90%로 변비를 예방하며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또한 멜론에는 칼륨이 많은데 아랫배, 허벅지, 얼굴 부종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이 나트륨 배출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짠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멜론을 섭취해 칼륨을 보충하는 게 좋다. 다만, 멜론은 탄수화물과 당분이 높은 편이어서 식후 디저트로 먹거나, 한 끼 식사를 샐러드로 대체할 때 멜론을 추가하는 정도가 적당하다.◇수박수박의 칼로리는 100g 당 30kcal 수준으로 매우 낮다. 또한 수분 함유량이 92%나 된다. 이로 인해 이뇨작용을 활발히 해 노폐물 배출에 효과를 낸다. 또한 수박에는 식이섬유뿐 아니라 체지방을 태우고 근육 단련에 도움을 주는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하다. 아르기닌은 다이어터들이 일부러 찾아 먹는 영양 성분 중 하나다. ◇복숭아더운 날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무기질을 보충해야 하는데, 이때 복숭아 섭취가 도움이 된다. 복숭아에는 유기산, 비타민A, 비타민C, 펙틴 등의 무기질이 많다. 이 가운데 펙틴은 장내 운동을 활발히 해 변비를 해소하기도 한다. 특히 복숭아 과육에는 유리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이 중에서도 아스파라긴산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다만, 과일은 운동 후 섭취하는 게 좋고,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세 끼 전부 과일만 먹어서는 안 된다. 기본적으로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되 과일은 하루 중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6/25 16:00
  • 고기 먹을 때 깻잎·상추만? 이색 쌈 채소 3가지

    고기 먹을 때 깻잎·상추만? 이색 쌈 채소 3가지

    고기를 먹을 때면 다양한 쌈 채소를 곁들이곤 한다. 고기를 굽거나 볶은 후 쌈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고기에 부족한 영양분 또한 채울 수 있다. 평소 고기를 먹을 때 깻잎·상추만 먹었다면 오늘은 다른 쌈 채소를 먹어보는 것도 좋다. 고기와 잘 어울리는 쌈 채소를 소개한다.칼슘 풍부한 ‘적근대’, 지방 축적 막아마트 쌈 채소 코너를 가보면 줄기와 잎맥이 붉은 채소를 볼 수 있다. 바로 ‘적근대’다. 적근대에는 칼슘, 철, 베타카로틴 등이 많이 들어있어 뼈·치아에 좋고, 이뇨작용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과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A 또한 풍부하며, 염증·독소 제거, 입 냄새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고기를 적근대에 싸먹으면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간혹 적근대를 비트잎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적근대의 경우 비트잎보다 넓고 광택이 있다.씁쓸한 맛이 매력적인 ‘당귀’, 닭고기와도 잘 맞아당귀는 특유의 씁쓸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채소다. 당귀 속 데커신은 활성산소 제거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당귀 뿌리는 생리통, 산후통증, 생리불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등 여성 건강에 좋다. 또한 지방 세포 성장을 억제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먹기도 한다.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당귀는 돼지고기뿐 아니라 닭고기와도 잘 어울린다.‘치커리’, 식이섬유·비타민 풍부… 열량도 낮아고기를 치커리에 싸먹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치커리에는 식이섬유·칼륨·칼슘·비타민 등이 풍부하며, 수분 함량이 높고 성인병·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치커리의 쓴맛을 내는 ‘인티빈’ 성분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노화 예방, 항암 등에 효과가 있다. 치커리는 열량이 100g당 24kcal 수준에 불과해 많이 먹어도 부담이 적다. 특히 치커리를 돼지고기에 곁들여 먹을 경우 단백질과 함께 칼륨·칼슘을 보충·섭취할 수 있다.
    푸드전종보 기자 2023/06/25 14:00
  • 무더위로 인한 짜증·불면증 날리는 ‘특급’ 마사지법

    무더위로 인한 짜증·불면증 날리는 ‘특급’ 마사지법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몸이 쉽게 처지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는다. 휴가를 떠났다가 예상치 못한 신체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럴 때 발 마사지를 하면 여름을 상쾌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 건강 유지에 도움 되는 발 마사지 방법을 소개한다.◇열대야로 인한 불면증발목 안쪽 복숭아뼈 바로 아래 오목하게 들어가는 ‘조해혈〈그림①〉’을 3~4초 꾹 누른다. 이곳은 눈을 쉽게 감고 뜨게 하는 역할을 담당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휴가지에서 생긴 생리통낯선 곳에서 갑자기 생리통이 생기면 당황하지 말고 복숭아뼈 6㎝ 아래 ‘통경2점〈②〉’을 3~4초 누르면 된다. 다만 너무 강하게 많이 누르지는 않는 게 좋다. 두 부위(①,②)처럼 뼈가 쉽게 만져지는 부위를 심하게 압박하면 골막(뼈를 감싸는 막)이 손상돼 구역질이나 어지럼증, 걸을 때마다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하루에 다섯 번 정도 누르면 된다.안쪽 복숭아뼈에서 한 뼘 정도 위의 오목한 부위인 ‘삼음교〈③〉’를 눌러도 생리통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가벼운 복통이나 식욕부진위장 기능을 높여주는 마사지를 한다. 비·위장 반사구(손·발 등 국소적인 부위에 전신의 각 기관을 담당하는 상응점)가 발바닥 중앙에 있기 때문에 발을 전체적으로 자극하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은 뒤, 바닥에 캔이나 작은 홍두깨를 놓고 발 가운데 움푹 들어간 부위를 중심으로 앞뒤로 굴린다. 도구가 없을 땐 주먹을 쥐었을 때 튀어나온 관절(손가락뼈와 손허리뼈를 이어주는 관절)로 발바닥을 위아래로 쓸어준다. 통증이 느껴져야 한다. 천천히 눌러야 효과가 있으므로 앞뒤로 5초 정도 굴리는 동작을 아침저녁으로 10번 반복한다.◇두통발바닥의 뒤꿈치 쪽에서 가운데 방향으로 ‘3㎝ 지점인 두면혈과 9㎝ 지점인 안면혈〈④〉’을 볼펜 끝 둥근 부분이나 티스푼의 볼록한 부분으로 3~4초 누른다. 10회 반복한다. 굳은살이 있을 확률이 높아, 손보다는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머리 반사구에 해당하는 엄지발가락을 바닥에 대고 5초 정도 밀듯이 힘을 주는 동작을 10회 반복해도 효과가 같다.◇스트레스발바닥을 오므렸을 때 발바닥 가운데에 움푹 들어가는 ‘용천혈〈⑤〉’을 두 엄지로 꾹꾹 누르거나 볼펜·티스푼으로 3~4초 간격으로 10회 눌러준다. 열은 위로 계속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데, 이 부위를 자극하면 열을 아래위로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다.발 마사지 전에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족욕을 하면 하체로 내려왔던 혈액이 상체까지 잘 순환돼 올라간다. 발이 건조하지 않게 수건으로 물기를 2~3차례 닦고 바디로션·풋크림 등을 바르면 좋다. 도구를 이용한 마사지를 할 때는, 도구를 깨끗이 씻은 후 과산화수소나 알코올로 소독한 다음에 쓴다.
    라이프한희준 기자2023/06/25 12:30
  • 피부 곳곳에 하얀 반점… 마이클 잭슨도 앓았던 병

    피부 곳곳에 하얀 반점… 마이클 잭슨도 앓았던 병

    매년 6월 25일은 세계 백반증의 날(World Vitiligo Day)이다. 이날은 백반증을 앓았던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날이다. 백반증(白斑症, Vitiligo)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탈색소 질환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과 백모증(모발 탈색)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백반증은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탈색소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0.5~1%에서 나타난다.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0~30세 사이에 가장 흔하고, 환자의 절반은 20세 이전에 발생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김혜성 교수는 “멜라닌 색소는 피부색을 결정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백반증은 이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면서 피부가 탈색되고 흰색 반점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며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긴 하지만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백색반점·백모증 특징… 10~30세 사이서 가장 흔해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백반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1년 5만8880명으로, 2019년(6만5460명) 정점을 기록한 뒤 2020년(6만1451명)에 이어 두 해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절대 환자 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백반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소인, 자가면역(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자신의 세포를 공격하는 것), 항산화능의 감소, 외부 자극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력은 약 30%에서 나타난다. 원형탈모나 건선, 알레르기 질환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대표 증상은 피부 탈색과 모발 탈색(백모증)이다. 경계가 명확한 백색 반점이 피부 어디에나 발생하고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을 포함한 체모가 탈색돼 하얗게 변할 수 있다. 특히 손, 발, 무릎, 팔꿈치 등 뼈 돌출 부위나 입·코·눈 주위, 입술, 성기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다. 백반증은 피부 분절 등 국소적으로 한 부위에만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피부 곳곳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이하게 반복적인 마찰이나 긁는 행위, 압력 등과 같은 물리적인 외부 자극에 영향을 받는다. 목걸이나 벨트 착용 부위, 손, 팔꿈치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다. 김혜성 교수는 “백반증은 육안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환자 대부분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백반증 환자 중 치료를 받은 환자는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다”며 “백반증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때문에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환자 5명 중 1명만 치료… 병변 크기·진행도 따라 치료법 결정 백반증은 병변의 모양과 분포 등 임상 소견으로 진단한다. 우드등 검사를 통해 색 변화를 확인하는 등 병변을 더 정확히 관찰할 수 있다. 임상 소견이 비전형적인 경우에는 피부 조직검사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갑상선 질환, 빈혈 등 동반 질환의 확인을 위해 병원 첫 방문 시 혈액검사를 함께 시행한다. 치료는 병변의 크기와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치료법은 약물치료, 광선치료, 피부 이식 등이 있다. 먼저 신체의 5% 미만을 침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나 칼시뉴린억제제(프로토픽, 엘리델 연고)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체의 5% 이상을 차지하는 백반증에서는 광선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광선치료 중에서는 좁은파장자외선B(Narrow band UVB) 치료를 1주일에 2~3회 받거나,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표적 광치료(Targeted phototherapy)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병변이 급속히 번지고 있는 경우에는 단기간의 경구 스테로이드 요법을 적용한다.1~2년 동안 새로운 또는 커지는 병변이 없는 안정적인 백반증에는 펀치이식술, 흡입수포표피이식술, 세포이식술 등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JAK 억제제가 백반증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외선노출·피부자극·스트레스 줄여야 예방하고 악화 막아백반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아직 정확히 알려진 게 없다. 다만 악화를 막기 위해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등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를 긁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고, 때를 밀거나 각질을 제거하는 습관은 중단한다. 목걸이 착용을 피하고 벨트를 느슨하게 하거나 신발을 너무 조이지 않게 하는 등 물리적인 자극 역시 최대한 줄인다. 문신 등의 시술은 그 부위에 백반증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동양인 백반증 환자의 경우 백반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피부암의 위험이 높다는 역학 연구가 있는 만큼 자외선 차단에 더 신경써야 한다. 김혜성 교수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백반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심신을 편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며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하고, 비타민제와 같은 항산화제를 꾸준히 복용하거나 항산화 음식으로 잘 알려진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생활습관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Tip> 백반증 자가진단리스트-피부 탈색이나 백모증이 10~30세에 처음 발생했다. -제1형 당뇨, 자가면역 갑상선염, 악성빈혈, 애디슨(Addison)병, 홍반루푸스, 원형탈모증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나타난다. -가족 중 백반증 또는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있다. -피부 탈색반의 경계가 뚜렷하다. -색소성 모반(점) 주변에 탈색반이 있다. -탈색반 부위의 털도 탈색이 됐다. -탈색반이 얼굴이나 손, 발, 무릎, 팔꿈치와 같은 노출 부위에 발생했다. -상처 입은 부위나 목걸이, 허리띠에 의해 마찰 받은 부위에 탈색반이 발생했다. 
    피부과이금숙 기자2023/06/25 12:00
  • 아랫배 통증과 설사 반복… 원인은 고기?

    아랫배 통증과 설사 반복… 원인은 고기?

    하복부 통증과 설사가 반복된다면 게실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게실염은 대장 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지나친 육식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대장게실염은 말 그대로 대장게실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게실은 대장 벽의 일부가 약해져 바깥쪽으로 주머니처럼 튀어나온 공간이다. '진성 게실'과 '가성 게실'로 나뉜다. 게실벽이 근육층을 포함한 대장벽의 전층이라면 '진성 게실',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되면 '가성게실'이다. 진성 게실이 선천적이라면 가성 게실은 후천적이다. 고로 대부분은 가성 게실이다.가성 게실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은 대장 내압의 증가다. 노화로 대장의 동맥경화가 진행돼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관과 장관의 근육 사이에 틈이 넓어지는 게 대표적인 원인이다. 변비 등으로 인해 대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면 대장 내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대장 벽의 약해진 부분에 주머니처럼 부풀어 게실이 생기기도 한다. 고기 위주의 섬유질이 적은 식단도 원인이다. 이러한 식단은 대변의 양을 줄인다. 대장이 응집된 대변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과도한 분절운동을 하게 되면서 내압이 증가한다. 실제 대장 게실은 고단백, 고지방, 저섬유질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국가에서 자주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게실이 있다고 모두 치료해야 하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게실은 뚜렷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게실 공간에 대변 등의 오염물질이 축적되다가 감염이 생기면 대장게실염이 돼 주의해야 한다. 게실염이 심해지면 게실에 구멍이 생기거나 주변부에 농양을 형성해 복막염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대장게실염의 초기증상은 하복부 통증과 미열이다. 대장의 맹장 부위에 생긴 게실염이라면 급성충수염과 혼동되기 쉽다. 게실염은 급성충수염에 비해서 증상의 발현시기가 비교적 불분명하고 과거에도 유사한 증상이 있었던 경우가 많다. 또 통증 부위가 오른쪽 아래 복부보다는 조금 더 위쪽이면서 동시에 측면으로 치우친다는 특징이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CT 검사가 필수다.초기 단계에서는 보존적 치료로 경구용 항생제를 투여하며 통원 상태에서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발열이나 구토, 심한 복통과 같은 복막염 증상이 있다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입원 후에도 복막염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경피적 배액술이나 수술과 같은 추가적인 치료를 고려한다. 
    내과오상훈 기자2023/06/25 10:00
  • 피부 관리 잘 해보려다… ‘이런 화장품’ 함께 쓰면 독

    피부 관리 잘 해보려다… ‘이런 화장품’ 함께 쓰면 독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 화장품을 함께 쓰곤 한다. 궁합이 맞는 화장품들도 있지만, 서로 상극인 화장품들도 있다. 서로 맞지 않은 화장품을 함께 썼다간 화장품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레티놀·비타민C, 모공관리·안티에이징 제품 함께 쓰지 않기카페인 성분이 들어간 리프팅 제품과 보습 제품은 함께 쓰지 않는 게 좋다. 카페인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부기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에 얼굴 윤곽을 관리하는 리프팅 화장품에 종종 들어간다. 그러나 피부 속 수분을 빨아들이고 배출하는 카페인 성질 탓에, 리프팅 제품을 바른 후 보습 제품을 바르면 수분 흡수율이 떨어진다. 보습 제품을 먼저 바른 후 리프팅 제품을 발라도 이는 마찬가지다. 주름 개선 성분인 레티놀과 미백에 효과적인 비타민C 제품도 함께 쓰지 않는 게 좋다. 두 성분 모두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함께 쓰면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릴 수 있다. 평소에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모공 관리용 화장품과 안티에이징 제품도 함께 쓰지 않는 게 좋다. 모공 관리용 화장품에는 피지의 양을 조절하고 피부 유분기를 줄이는 성분이 들어있는 반면, 주름 탄력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안티에이징 제품은 대체로 유분기가 많기 때문이다.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각 제품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단, 피부 일부분은 건조하고 일부분은 기름진 복합성 피부라면, 모공이 넓고 기름이 잘 올라오는 이마·코엔 모공 관리용 화장품을, 비교적 건조한 볼·턱·눈가·입가엔 안티에이징 제품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비타민C와 비타민E 제품 함께 바르면 좋아함께 쓰면 좋은 화장품들도 있다. 각질 제거 화장품을 사용한 뒤 수분 크림을 바르는 게 대표적이다.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하면 제때 탈락하지 않고 피부에 남아있던 각질이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자극받을 수 있으므로, 각질 제거 후 수분 크림을 발라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좋다. 수분 크림마저 따갑게 느껴진다면 피부가 예민한 상태라는 뜻이다. 이럴 땐 순한 아토피 피부용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도움된다.비타민C가 함유된 제품은 비타민E가 든 제품과 함께 바르는 게 좋다. 비타민C는 피부 미백 효과가 뛰어나며,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준다.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해, 기미·​주근깨·​점 등이 잘 생기지 않게 한다. 비타민C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비타민C의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E를 함께 바르는 게 좋다. 비타민E 자체가 피부 재생을 촉진하기도 해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6/25 08:00
  • 바다로 놀러 간다면 '살 파먹는 박테리아' 조심해야

    바다로 놀러 간다면 '살 파먹는 박테리아' 조심해야

    바다, 갯벌 등 바닷물이 있는 곳으로 놀러 간다면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을 주의해야 한다.◇비브리오패혈증 걸리면 살 썩어 들어가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18도 이상 수온과 적절한 염분 농도가 유지되면 증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균으로,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5~10월 해수, 해하수, 갯벌 등 광범위한 해양 환경에서 많이 번식한다. 해산물을 날로 혹은 덜 익혀서 먹거나 상처 난 피부를 해수에 노출했을 때 감염될 수 있고, 사람 간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다.면역력에 문제가 없다면 보통 경증의 급성 위장관염 정도만 유발하지만, 간혹 패혈증으로까지 악화하면 치명률이 50%로 급증해 매우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살 파먹는 박테리아'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진행되면 피부 아래 조직이 썩어들어가는 괴사성 근막염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괴사성 근막염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패혈증 병변이 심하면 감염된 신체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이런 심각성 때문에 2000년에 법정감염병 제3급(발생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하여야 하는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이 잘 나타나는 고위험군은 만성 간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이 있다.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균에 노출되고 1~3일(잠복기) 후 갑자기 발열, 오한, 설사, 의식 혼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0시간 이내에 약 70% 환자에서 팔, 다리에 통증이 생기면서 붓고, 발적이 생기다가 보라색 반점과 함께 출혈성 수포가 나타나고 괴사가 진행된다. 이땐 최대한 빠르게 치료받아야 한다. 항생제 치료를 기본으로, 병변이 심하면 절제, 절개 등 외과적 처치를 한다.◇비브리오균 활동 시기, 앞당겨지고 있어지금까진 비브리오패혈증이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8~9월경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그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4월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감염병관리과 이동한 연구원팀은 '주간 건강과 질병'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의 상승 등 해양 환경이 변화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증식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를 예방, 조기 발견, 치료하기 위해 해양환경에서 비브리오균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감시에서는 6월 기준 인천, 전북, 경기도, 충남 해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한편, 우리나라에선 매년 60명 내외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20년엔 70명이 걸려 25명이 사망했고, 2021년엔 52명이 걸려 2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엔 4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날생선 먹지 말고, 상처 바닷물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예방하려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혹여 상처 부위가 바닷물에 닿았다면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는다. 또 여름철 어패류는 날로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반드시 생 어패류 섭취를 피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먹을 땐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85도 이상 가열해 섭취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해야 한다.
    내과이슬비 기자 2023/06/25 07:00
  • 심장에도 좋고 눈에도 좋은 오메가3… ‘이 병’도 억제한다

    심장에도 좋고 눈에도 좋은 오메가3… ‘이 병’도 억제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루게릭병(ALS, 근 위축성 측삭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오메가3는 혈행을 개선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루게릭병은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퇴행성 변화로 점차 소실되는 질환이다. 근력 약화와 근육 위축으로 언어장애, 사지 무력, 체중감소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결국 호흡 기능 마비로 사망에 이른다. 루게릭병이란 명칭은 1930년대 미국의 유명 야구선수 루 게릭이 38세의 젊은 나이로 이 병에 걸려 사망하자 그를 기려 붙여진 이름이다.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오메가3 섭취와 루게릭병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루게릭병 환자 449명을 모집한 뒤 중증도와 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점수(0~40점)를 매겼다. 이와 함께 혈액 검사를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의 혈중 수치를 측정해 최저에서 최고까지 4단계로 분류했다. 그런 다음 이들의 신체 기능과 생존 기간을 18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57.5세이고 65.3%(293명)은 남성이었다.추적 기간 중 126명(28.1%)이 사망했다. 그런데 오메가3 지방산은 루게릭병의 진행 속도 및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중에서도 알파 리놀렌산ALA)의 연관성이 가장 컸다. 연구팀이 환자의 연령, 성별, 인종, 체질량 지수(BMI), 이환 기간, 가족력 등 변수를 고려했을 때 ALA의 혈중 수치가 가장 높은 환자는 가장 낮은 환자보다 연구 기간에 사망할 위험이 50% 낮았던 것이다. 오메가3 지방산에는 알파 리놀렌산, 도코사헥사엔산(DHA),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연구팀은 “혈중 오메가3 수치가 높을수록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고 기능 저하가 느려졌다”며 “우리 연구 결과는 특히 알파 리놀렌산이 환자의 질병 진행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DHA 및 EPA가 어류 등에 많다면 알파 리놀렌산은 견과류나 씨앗에 많다. 들기름, 호두, 아마씨유가 대표적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6/25 06:00
  • 정말 ‘바이러스’는 사악할까? 세균 물리치고 유전자 치료 돕는데…

    정말 ‘바이러스’는 사악할까? 세균 물리치고 유전자 치료 돕는데…

    바이러스는 사악할까? 해악의 고의 없는 생존 방식을 비난하면 안 되겠지만, 사람들은 바이러스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았다. 인플루엔자, 홍역, 대상포진, 천연두, 결막염,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한 뒤 인간은 대대적인 전쟁을 벌여오는 중이지만 언제부터인가 바이러스와 제휴도 한다. 전쟁은 전쟁대로, 협력은 또 협력대로…. 인류는 건강을 위해 바이러스를 적극 활용하는 중이다. 얼마 전엔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가톨릭대의 연구팀이 유전자 치료에 활용할 인공 바이러스 벡터(AVV) 개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의 ‘운반체’ 되다유전자 치료에 바이러스를 활용하려는 시도는 오래전에 시작됐다. 유전자 치료는 말 그대로 병든 유전자를 치료하는 행위다. 치료를 위해선 먼저 건강한 유전자를 정상세포에서 잘라내든지 합성해 만들어두어야 한다. 그렇게 만든 유전자를 사람의 세포까지 어떻게 실어 날라야 할까. 운반체(벡터)가 필요한데, 과학자들은 바이러스를 지목했다. 우리를 병들게 하는 바이러스가 하는 일이 딱 그랬으니까. 사람의 몸속으로 침투한다, 숙주가 될 세포에 잠입한다, 자신의 유전 물질을 숙주세포의 DNA 속에 끼워 넣는다…. 최초의 바이러스 벡터가 개발된 게 1980년대다.아데노 바이러스(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로 그!)를 운반체 삼아 유전자 치료를 시도했지만, 부작용도 컸다. 인간 몸에 들어간 바이러스는 지정하지 않은 세포까지 건들었다. 최근 미국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 바이러스 벡터는 그 대안이다. 바이러스의 일종인 박테리오파지를 지질로 감싸, 유전자 치료 물질을 목표 세포까지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인공 바이러스 벡터’를 만든 것이다. 그런데, 박테리오파지?◇세균 잡는 바이러스 ‘박테리오파지’인간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세균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가 박테리오파지다. 박테리오파지가 발견된 게 1910년대이니까 100년이 훌쩍 넘었다. ‘박테리오’는 세균, ‘파지’는 먹는다는 뜻이다. 박테리오파지의 숙주는 오직 세균이다. 사람이나 동물을 감염시키지 않는다. 그럼, 이 바이러스로 페스트균, 콜레라균을 죽이면 되는 게 아닐까? 바이러스를 활용한 항생제를 만든단 얘기다. 그런 시도가 실제로 있었지만, 효과 확실한 항생제(페니실린)가 개발되면서 박테리오파지는 잊혔다. 하지만 항생제가 못 죽이는 슈퍼 박테리아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박테리아 잡아먹는 박테리오파지에 관한 연구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기도 하다.세상일이 간단치 않다. 사람들은 ‘이기적인 유전자’를 얘기한다. 오직 자기 복제에만 신경 쓰는 유전자에 인간이 휘둘린단 의미로 ‘이기적’이란 말을 붙였다. 그런데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유전자를 제 안에 품고 사는 게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는 달랑 자기 복제에 필수적인 정보(유전자)만 가졌을 뿐, 복제의 재료로 쓸 단백질은 갖추지도 않았으니까. 바이러스는 다른 생물의 단백질을 빼앗아 자기를 복제하는 데 쓴다. 그런데 바이러스의 극단적 이기주의 역시 인간-동물-식물-박테리아-바이러스로 이어지는 생태계 순환의 선한 고리 중 하나일 거란 생각이 커지는 요즘이다.
    내과이지형 객원기자2023/06/25 05:00
  • 체지방 빨리 태우고 싶다면, 운동할 때 '이것' 체크를

    체지방 빨리 태우고 싶다면, 운동할 때 '이것' 체크를

    효율적으로 체지방을 태우려면 운동할 때 심박수를 확인해야 한다.운동할 때 우리 몸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영양소를 연료로 에너지를 낸다. 운동 강도에 따라 소모되는 영양소 비중이 달라지는데, 지방은 최대심박수 60~70% 정도에서 가장 많이 연소된다. 최대심박수는 아무리 운동 강도가 세져도 더는 올라가지 않는 본인이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심박수를 말한다. 최대심박수 60~70%는 약간 빠르게 걸어 숨 차기 바로 직전쯤에 해당한다. 이렇게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20~30분 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지방을 태울 수 있다.최대심박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정확한 측정값은 운동 부하 검사로 재야 하는데, 가정에서 확인하긴 어렵다. 대신 계산식을 활용해 추정할 수 있다. 가장 쉬운 수식은 220에 나이를 빼는 것이다. 30살이면 220에 30을 뺀 190이 최대심박수인 식이다. 이 값에 0.6~0.7을 곱한 값인 114~133이 지방이 가장 효율적으로 타는 범위(목표 심박수)다. 다만, 이 수식의 최대 단점은 개인 체력 수준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더 정확한 최대심박수와 목표심박수를 알고 싶다면 카보넨(Karvonen) 공식을 이용하면 된다. 이 수식에선 개인별로 다른 여유 심박수를 이용하는데, 여유심박수는 최대심박수에 도달하기까지 남는 심박수를 말한다. 여유심박수는 앞서 계산한 최대심박수(220-나이)에서 편안할 때 잰 심박수인 안정시심박수를 빼 계산한다. 목표심박수는 여유심박수에 0.6~0.7을 곱한 뒤, 다시 안정시심박수를 더하면 된다. 안정시심박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핸드폰 등을 이용해 확인해도 되고, 검지와 중지로 귀 아래나 손목 안쪽에서 1분간 측정해도 된다. 계산 방법이 복잡하다면 카보넨 공식 계산기를 포털에 검색해 값만 넣어도 된다.이 심박수 구간은 ▲평소 운동을 안 했거나 ▲근육이 없거나 ▲비만하거나 ▲당뇨병·심혈관계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인지하고 운동할 때 활용하면 좋다.건강상 문제가 없고 체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굳이 이 심박수 대로 운동할 필요는 없다. 효율성만 보면 지방을 주연료로 사용하는 심박수에서 운동하는 게 낫지만, 같은 시간 고강도(80~90%)로 운동했을 때 절대적으로 소모되는 총열량은 더 많기 때문이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 2023/06/24 23:00
  • 술 마신 뒤 복용하면 ‘독’ 되는 약들

    술 마신 뒤 복용하면 ‘독’ 되는 약들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약은 몸속에 들어가기만 하면 약효가 나는 게 아니다. 식품과의 상호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식품과 함께 복용하느냐에 따라서 치료 효과가 다르기도 하고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약을 왜 물이 아닌 다름 음료와 복용하면 안 되는지 알아본다.◇진통제감기약, 두통약에 가장 많이 쓰이는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당분이 많은 곡물류, 크래커, 대추 등과 같이 먹으면 서로 결합해서 흡수를 낮춰 약효가 늦게 나타난다. 반면 진통이나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아스피린은 비타민C의 배설 속도를 빠르게 한다. 아스피린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는 비타민C가 들어있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위장약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약을 처방받은 경우에는 커피나 콜라와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카페인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신경과민과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혈압약혈압약은 혈압을 올릴 수 있는 물질이 포함된 치즈나 간 부위(동물의 간) 등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술 마실 때 복용하면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약의 효과가 정상보다 높아져서 갑자기 혈압이 낮아질 수도 있다.◇변비약대부분의 변비약은 위장에서 녹지 않고 장까지 잘 내려가 효능을 발휘하도록 코팅돼 있다. 그런데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코팅이 쉽게 녹아 약이 대장에서 작용을 제대로 못한다.◇항생제항생제 역시 우유, 술, 커피와 상극이다. 항생제의 일부 성분이 우유, 낙농제품, 제산제, 철성분이 든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면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바로 배출돼 약효가 사라진다. 이런 음식은 항생제 복용 두 시간 이후 먹는 것이 좋다. 커피, 콜라, 녹차, 초콜릿과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도 항생제와 같이 복용하면 카페인 배설을 억제해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지혈증약중성지방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주스, 특히 자몽주스와 술과 상극이다. 자몽주스와 이 약을 함께 복용하면 혈중 농도가 증가해 중성지방 조절에 장애를 가져온다. 자몽주스를 그래도 마시고 싶다면 약 복용 두 시간 이후에 먹어야 한다. 고지혈증 약은 간 손상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과도한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항우울제우울증 치료제는 혈관 활성물질인 티라민이 함유된 음식과 술을 조심해야 한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는 항우울제는 치즈, 소나 닭의 간에 다량 함유된 티라민 성분과 합쳐지면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술도 항우울제와 만나면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되므로 복용 기간엔 금주해야 한다. 약과 알코올이 만나면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돼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제약한희준 기자2023/06/24 22:00
  • 술 먹고 필름 자주 끊기는 사람… 꼭 보세요

    술 먹고 필름 자주 끊기는 사람… 꼭 보세요

    술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흔히 ‘필름이 끊기는’ 증상을 경험할 때가 있다. 술에 취해 일정 시간 동안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블랙아웃’ 증상이 나타나면 당시 상황이 위험할 뿐만 아니라,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젊은 나이라도 예외는 없다.알코올성 치매는 술의 독소가 반복적으로 뇌를 공격해 생기는 치매를 뜻한다. 전체 치매 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알코올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기관인 해마를 마비시키고 찌그러뜨린다. 이로 인해 기억력이 감퇴하고 뇌 속 빈 공간이 커져 치매를 유발하는 것이다. 또 알코올은 뇌를 보호하는 혈뇌장벽을 쉽게 통과해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도 저하시킨다.실제로 술을 마시고 한 번 이상 필름이 끊긴 경험이 있다면 약 10년 후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13만 14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 일이 1번 이상인 남성은 치매 걸릴 위험이 최대 3배, 여성은 2배 이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지속되면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가 많이 분비돼 치매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건강을 위해서 음주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꼭 먹어야 한다면 절대 필름이 끊길 때까지 과음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술을 빠르게 마실 때, 공복에 마실 때, 높은 도수의 술을 마실 때 필름 끊김 현상이 잘 발생한다. 전문가가 권장하는 음주량은 일주일에 3회 미만, 남자는 소주 2분의 1병, 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시는 것이다.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고기와 채소, 과일로 구성된 안주를 먹으면 알코올 흡수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알코올로 손상된 간이 회복하는 데는 3일 정도 걸리므로, 최소 3~4일 이상 간격을 두고 술자리를 갖는 게 좋다. 
    뇌질환신소영 기자 2023/06/24 20:00
  • 한숨 쉬면 복 나간다? 건강엔 ‘이런’ 효과

    한숨 쉬면 복 나간다? 건강엔 ‘이런’ 효과

    한숨은 보통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한숨을 자주 쉬면 수명이 준다거나 복이 나간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한숨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다.큰 한숨은 폐 기능 향상에 좋다. 반복되는 얕은 호흡으로 찌그러진 폐포에 공기를 가득 넣어 다시 펴지게 해서다. 폐포는 적혈구가 운반해온 이산화탄소와 몸에 들어온 산소를 교환하는 기관으로, 온몸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고로 한숨은 호흡의 효율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실제 한숨이 평소보다 약 두 배의 호흡량으로 폐포을 다시 개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숨은 정신 건강에도 좋다.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쉬면 심박수가 줄어든다. 이러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서 긴장이 풀리고 몸이 이완돼 스트레스가 일부 해소된다. 명상이나 심호흡과 같은 원리다. 화가 나거나 답답한 일이 있을 때 한숨이 나오는 이유도 몸이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작용의 일환이다.의식적으로 한숨을 쉬어주는 것도 권장할만하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들숨과 날숨의 시간과 강도가 심리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적이 있다. 108명의 실험 참가자를 모집한 뒤 호흡법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하루에 5분씩 한 달 동안 실천하게 한 것이다. 그 결과 주기적 한숨 호흡법을 실천한 그룹에서 에너지, 기쁨, 평화와 같은 긍정적 정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박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날숨을 길게 유지한 것이 몸과 마음을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에서 주기적 한숨 호흡법은 폐를 최대한 부풀릴 때 까지 숨을 들이마신 뒤 천천히 내쉬는 방법이다. 들이마실 땐 코로, 내쉴 땐 입으로 한다.
    정신과오상훈 기자2023/06/24 18:30
  • 키 크는 덴 성장호르몬 주사가 최고? 부작용 '이만큼' 다양

    키 크는 덴 성장호르몬 주사가 최고? 부작용 '이만큼' 다양

    방학을 앞두고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 성장호르몬 주사 사용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키가 커지고 건강해질 것이라 기대하는 일도 흔하다. 그러나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긴 성장 장애를 치료하는 의약품이지, 주사하기만 하면 무조건 키가 커지는 약이 아니다. 반드시 의사의 정확한 진단 후 환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처방받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약이다. 꼭 필요한 아이에게 사용하더라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약임을 알아둬야 한다. 성장호르몬 주사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상사례)을 살펴보자.◇멀쩡하던 아이, 당뇨·갑상선 기능 저하·척추측만증 위험 증가성장호르몬 주사제는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대표적인 질환은 당뇨다.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없는 아이가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차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미국 소아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은 소아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유발되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8.5배 높았다.소아 당뇨(1형 당뇨)가 있는 아이라면 성장호르몬 주사 사용을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건 물론, 당뇨약의 효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 성장호르몬 제제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다.이 외에도 갑상성 기능저하증, 척추 측만증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된다. 장기간 과다 투여하면 손과 발, 얼굴뼈의 과도한 성장을 일으키는 말단비대증, 수분저류로 인한 부종이나 관절통 등도 생길 수 있다.자가주사제형인 치료제 특성상 주사행위 자체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에 발생하는 통증, 가려움증, 발적 등의 증상이 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은 수일 내에 사라지지만,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악화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드물지만 약물 성분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사 직후에 전신 두드러기, 입과 목의 부종, 가슴 조임, 호흡곤란 등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한편, 성장호르몬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방법이 있다. 소아내분비학회가 권하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 ▲매일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취하기 ▲골고루 잘 먹기 ▲휴대전화나 컴퓨터 게임 등 과하게 하지 않기 등이다. 성분을 제대로 알 수 없거나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영양제 복용은 권하지 않는다. 각종 키 성장 관련 약이 많은데,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먹었다간, 오히려 뼈나이가 빨리 진행돼 성장이 빨리 멈출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기자 2023/06/24 18:00
  • 식사할 때 '이 반찬'부터 먹기… 다이어트 성공률 높여

    식사할 때 '이 반찬'부터 먹기… 다이어트 성공률 높여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각종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이 많다. 물론 살을 빼는 데 있어 꾸준한 운동과 칼로리 섭취 줄이기가 관건이지만, 사소한 식습관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우선 식사할 때 식이섬유 반찬부터 먹자. 식단 내 여러 영양소 중 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식을 먹는다면 나물을 먼저 먹은 후 육류나 생선류를 먹고, 마지막으로 밥을 먹으면 된다. 양식을 먹는다면 샐러드부터 먹는다. 식이섬유부터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빠른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 이후 섭취량이 줄어든다. 특히 혈당을 많이 높이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를 막아 효과적이다. 쌀밥을 먹기 전 생선이나 육류를 먼저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 현상이 억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밥 먹을 때 스마트폰을 보지 않아야 한다. 2019년 '생리학 및 행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사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메시지를 읽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열량 섭취가 15% 더 많았다. 연구팀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산만해지면 뇌가 음식을 얼마큼 먹었는지 인지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밥을 먹을 때는 책, 잡지를 읽거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먹기보다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을 권장한다.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6~7일 직접 요리해 식사하는 사람은 외식을 자주 하거나 즉석식품을 즐겨먹는 사람보다 매일 150kcal를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사람은 전반적으로 지방과 설탕을 덜 섭취한다고 설명했다.후식으로 커피를 즐긴다면 블랙커피를 택하자. 영국 노팅엄의대에 따르면 커피는 갈색지방을 활성화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갈색지방은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하는 역할을 한다. 블랙커피 대신 라떼를 선호하면 우유량을 줄이는 게 좋다.​
    푸드이해나 기자 2023/06/24 16:00
  • 눈 나빠져 안경 맞추러 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 질환’ 발견

    눈 나빠져 안경 맞추러 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 질환’ 발견

    40대 영국 여성이 시력 저하로 안경점을 찾았다 뇌종양을 발견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검안사의 권유로 병원 검사를 받은 이 여성은 뒤늦게 뇌에 약 3cm 크기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시력 저하 후 뇌종양 진단을 받은 영국 여성 마르시아(45)의 사연을 소개했다. 평범한 회사원인 마르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시력 저하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는 점차 시야가 흐려지고 앞을 보기 어려워지는 등 시력이 계속해서 떨어졌고, 검사를 위해 집 근처 안경점을 찾았다.눈 상태를 살핀 검안사는 마르시아에게 병원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그는 검안사의 말대로 안과를 찾았으나, 단순 감염으로 진단돼 항생제만 처방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자, 올해 1월 재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그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와 CT 촬영 등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마르시아의 뇌에서 2.9cm에 달하는 양성 뇌종양이 확인됐다. 종양은 시신경을 압박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시력이 저하됐던 것으로 밝혀졌다.마르시아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실명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던 만큼, 일정을 앞당겨 최대한 빨리 수술에 들어갔다. 그는 “의료진의 빠른 대응이 없었다면 시력을 잃었을 것”이라며 “바쁜 일정에도 신속하게 대처해준 의료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마르시아는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종양을 제거했으며, 현재는 수술 전 수준을 넘어 3년 전보다도 시력이 좋아진 상태다. 그는 “수술 후 시력을 확인한 검안사가 크게 놀란 모습이었다”며 “의사 또한 시력이 이 정도로 회복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한편, 시력 저하는 실제 뇌종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커진 종양이 시신경을 압박하면 시력·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뇌종양 의심 증상에는 ▲오심·구토를 동반한 두통 ▲언어 장애 ▲보행 장애 ▲팔다리에 ▲운동 장애 ▲감각 장애 ▲청력 손실 ▲발작 ▲사고·학습능력 저하 등이 있으며, 자고 일어났을 때 갑작스럽게 아침에 심한 두통을 느끼는 것 또한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신경과전종보 기자 2023/06/24 14:00
  • '이런 상상'하면 다이어트 효과 높아진다

    '이런 상상'하면 다이어트 효과 높아진다

    다이어트 기간엔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이때 다이어트 이후의 모습을 상상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운동하고 있다는 상상운동하고 있다는 상상만 해도 살이 빠진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엘렌 랑거 연구팀은 마음가짐이 실제 체중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하루 평균 15개 방을 청소하는 호텔 직원 8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지금 하는 업무가 매일 30분씩 중강도 운동을 하는 것과 맞먹고, 운동량이 의사의 권고를 충족한다'고 알려줬다. 구체적으로 15분 동안 침대 시트를 갈면 40Kcal, 진공청소기를 돌리면 50Kcal, 화장실을 청소하면 60Kcal가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그룹에는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4주 후 두 그룹의 체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스스로 하는 일이 운동이라고 상상한 그룹은 실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정보를 얻지 못한 그룹보다 체중·혈압·체지방·허리-엉덩이 비율·체질량지수 등이 모두 감소했다. 정보를 들은 그룹은 평균 체중 0.9kg이 빠졌고, 혈압도 10% 떨어졌지만, 듣지 못한 그룹은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다. 실험참가자의 실제 행동은 이전과 전혀 바뀌지 않았다.◇다이어트 후 모습 구체적으로 상상해야다이어트 이후 어떤 모습을 그리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상상하면 실현될 가능성이 커진다. 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성인 141명을 대상으로 상상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했다. 우리나라에서 BMI 25 이상은 비만이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동기 강화 상담(MI)을 받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기능적 영상 훈련(FIT)을 진행했다. MI는 전문 상담사와 다이어트 동기를 강화하는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FIT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기 모습을 매우 구체적으로 상상하도록 했다. 실험참가자는 다이어트 후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변 시선은 어떻게 바뀔지 표정과 목소리 톤까지 세세하게 다이어트 이후 상황을 머릿속에 그렸다. 이후 연구팀은 6개월간 자유로운 방법으로 다이어트 하도록 했다. 프로그램 진행 시간은 둘 다 4시간을 넘기지 않았고, 식사 조언도 별도로 하지 않았다. 다이어트 6개월 후와 12개월 후 참가자의 체중과 허리둘레를 잰 결과, FIT을 진행한 그룹이 MI를 진행한 그룹보다 확연히 체중감량을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6개월이 지났을 때 FIT 그룹은 평균 체중 4.11kg, 허리둘레 7.02cm가 감소했지만, MI 그룹은 각 0.72kg, 2.72cm 감소하는 데 그쳤다. 12개월 후엔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FIT 그룹은 6.44㎏, 9.1㎝ 감소했지만, MI 그룹은 0.67㎏, 2.46㎝ 감소했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2023/06/24 12:30
  • '조리법'만 살짝 바꿔도 살 빠진다 [주방 속 과학]

    '조리법'만 살짝 바꿔도 살 빠진다 [주방 속 과학]

    소매가 짧아지는 여름.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계획한다. 이때 괜히 차오르는 식욕을 억누르고, 굶기만 한다면 건강을 망칠 뿐만 아니라 요요로 노력이 도로묵 될 가능성도 크다. 건강하게, 다양한 재료로 요리해 먹고도 열량은 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조리법을 바꾸면 된다.◇살 빼려면 찜 음식 즐겨야같은 식재료로 요리해도 굽는지, 튀기는지, 찌는지에 따라 영양소 보존량과 열량이 달라진다. 농촌진흥청 농식품자원부 한귀정 박사는 "건강을 기준으로 보면 보편적으로 찜, 구이, 볶음, 조림, 튀김 순으로 좋다"며 "찜은 식재료, 소금, 증기(에너지)만 있으면 되고, 기름 등 다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열량이 조리 중 크게 많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원재료를 가공 없이 원형으로 그대로 쓸 수 있어 영양소 손실량이 적다"고 했다. ▲찜은 각종 식재료를 약간의 물과 함께 끓이거나 뜨거운 수증기로 쪄서 만든 음식이고 ▲구이는 식재료에 양념을 해, 불 위에 구운 음식이고 ▲볶음은 식재료를 양념한 후 기름을 살짝 넣어 볶는 음식이고 ▲조림은 식재료를 양념한 뒤 국물이 거의 없게 바짝 끓여서 만드는 음식이고 ▲튀김은 재료에 밀가를 묻혀 기름 속에 넣어 튀긴 음식이다.실제로 평소 찜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사증후군은 비만, 당뇨 전 단계,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중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최정화 교수팀이 중년 여성 4056명을 대상으로 찐 음식을 먹는 빈도수와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찜 음식을 주 1~3회 이상 먹는 사람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평균보다 25%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메타분석에선 찔 때 사용하는 증기가 식품에 든 각종 항산화 성분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귀정 박사는 "쪄먹는 대표적인 요리인 수육은 물에 넣어 푹 삶는 것보다 찜솥에 찌면 여러 가지 수용성 영양 성분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기름기만 쏙 빼 열량을 많이 낮출 수 있다"고 했다.구이는 기름 없이 담백하게 구울 수 있어 열량을 크게 높이지 않는 조리법이다. 한귀정 박사는 "직화구이는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직화보단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했다. 볶음은 조리 시간이 짧아 영양소 파괴가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름을 사용해 조리 중 열량이 높아지고 식재료를 잘라야 해 영양 손실이 크다. 한귀정 박사는 "기름 대신 물을 살짝 넣고 볶으면 눌어붙지 않는다"며 "맛은 살짝 떨어질 수 있지만 이렇게 볶으면 열량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조림은 장시간 조리를 해야 해 영양소 파괴가 많고, 갖은 양념이 배어 열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튀김은 기름을 다량 사용해 가장 열량이 많아진다. 또 단기간이지만 워낙 고온에서 조리돼 영양소 파괴량도 많다. 트랜스 지방이나 독성 물질 생성 가능성도 크다.◇빵이나 밥 먹기 전 냉장 보관하면 열량 줄어먹기 전 전처리도 조리로 본다면, 빵이나 밥을 먹기 전 냉장고에 12시간 이상 보관하는 것도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조리법이다. 빵이나 밥의 기본 구성성분인 전분 구조가 바뀌어, 냉장고에 넣기 전보다 섭취 열량이 낮아진다. 전분 입자 속엔 포도당 분자가 나선 모양으로 이어 붙은 아밀로스와 가지모양으로 이어 붙은 아밀로펙틴이 혼합돼 있다. 빵을 굽거나, 밥을 지으면 전분 입자가 팽창하는데, 이때 얽혀있던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이 풀리면서 아밀로스가 분리돼 빠져나간다. 딱 이 시기에 밥이나 빵을 먹으면 소화가 잘돼 식품 속 포도당이 대부분 체내로 그대로 들어온다. 그러나 12시간 이상 냉장고에 보관하면 전분 입자가 다시 수축하면서 아밀로스가 아밀로펙틴을 감싸는 형태로 바뀌고, 전분 입자는 딱딱해진다. 이때 먹으면 전분은 결정체로 뭉쳐있어 소화가 잘 안된다. 포도당이 체내로 잘 흡수되지 않으니 섭취되는 열량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4도에서 24시간 냉장 후 데운 쌀밥은 10시간 실온 보관한 쌀밥보다 소화가 잘 안되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20%나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6/24 12:00
  • 하늘에서 비행기 문 열렸다면, 승객은 어떻게 해야할까? [살아남기]

    하늘에서 비행기 문 열렸다면, 승객은 어떻게 해야할까? [살아남기]

    지난 19일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10대 남성이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30대 승객이 비상문을 개방한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두 사건 모두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승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높은 상공에서 문이 열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비행시간 동안 문은 열리지 않는다. 기압차 때문이다. 기압은 고도가 높을수록 낮아지는데 지상의 기압이 1이라면 민항기의 순항 고도인 약 9km의 기압은 26% 수준이다. 이정도 기압에서 사람은 숨을 쉴 수 없지만 항공기 내부엔 지상과 비슷하게 기압을 유지해주는 여압 시스템이라는 게 있다. 여압 시스템은 대신 기압차를 만든다. 항공기 내부와 고도 상승에 따라 낮아진 항공기 외부 대기압의 차이로 항공기 표면은 1제곱인치당 4.5kg의 압력을 받게 된다. 항공기 출입문은 그 크기를 고려하면 대략 14톤에 달하는 힘을 받는다. 손잡이를 돌린다 해도 14톤의 압력이 문을 누르고 있어 한 사람의 힘으로는 열 수가 없다.고도가 1km 정도가 되면 내 외부 압력차가 사라져 문을 열 수 있다. 실제 아시아나 항공기 문 열림 사고도 착륙 직전 200m 상공에서 발생했다. 다만 기압차가 없기 때문에 문이 열려도 영화에서처럼 사람이 순식간에 밖으로 끌려갈 가능성은 없다.사람이 끌려가려면 순항 고도 정도에서 비상문보다 큰 구멍이 생겨야 한다. 테러나 심각한 기체 결함이 아니고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 내 앞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면 즉시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 실제 1988년 하와이로 향하던 알로아 항공 여객기가 약 7000m 상공에서 천장 부근이 뜯겨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승객들은 살았지만 그렇지 못했던 승무원 한 명이 기체 밖으로 튕겨나가 사망했다.한편, 비행기의 비상문을 열려는 행위는 항공보안법 위반이다. 비행기 승객의 협조 의무를 어긴 것이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승객이 운항 중인 항공기의 출입문 등을 조작할 경우, 항공보안법 제23조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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