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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술 냄새가 많이 나거나 술을 마신 뒤 오랫동안 몸에서 술 냄새가 난다면 간 건강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잦은 과음이나 간 질환으로 인해 간의 대사 능력이 떨어지면 알코올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으면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간은 술을 마신 뒤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을 해독한다. 과음할 경우 알코올이 미처 해독되지 못하고 호흡, 땀을 통해 폐와 땀샘 밖으로 배출되면서 술 냄새를 풍기게 된다.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술 냄새 역시 오래, 심하게 날 수밖에 없다.간의 알코올 해독 능력이 약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뿐 아니라, 간경화·간부전 등이 있을 때도 간의 대사 능력이 떨어져 알코올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한다.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아도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으면 알코올 분해 능력이 약해 술을 조금만 마셔도 술 냄새를 풍길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기도 한다. 이 같은 사람들은 음주를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술을 하루아침에 끊는 건 쉽지 않다. 다만 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음주 횟수를 줄이고 한 번 마실 때 과음하지 않도록 하며, 술자리에서는 자주 물을 마셔 알코올을 희석시키도록 한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술 마시는 간격을 늘리는 것도 좋다.한편, ‘자동양조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몸에서 알코올이 생성돼 취기를 느낄 수 있다. 자동양조증후군은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에탄올을 만드는 균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원인으로, 에탄올이 몸속에 흡수되면 술을 마셨을 때처럼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고, 구토, 어지럼증, 현기증, 졸음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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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며 ‘혼술’과 ‘홈술’은 하나의 음주문화로 자리 잡았다.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신다는 의미로, 원하는 때에 원하는 주종과 안주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혼술을 하는 음주습관은 알코올 사용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알코올 사용 장애 의심신호알코올 사용 장애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술을 마시지 않을 때 금단증상이 생기거나 술을 더 많이, 자주 찾게 되는 등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진다.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불안 및 초조 ▲식은땀 ▲양손이나 혀·눈꺼풀이 심하게 떨림 ▲공허한 감정이 나타난다면 알코올 사용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음주량·빈도 조절 어려워혼술을 할 때는 음주량 조절이 어렵고 음주 빈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 알코올 사용 장애 위험이 높다. 혼자 술을 마시면 음주 일정이나 장소를 조율할 필요가 없고, 절제가 어렵고 음주량 가늠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혼술을 할 경우, 다른 사람과 술을 마실 때보다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두 배 높다는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 연구가 있다. 경북대 간호대 연구결과,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가 혼자 술을 마시면 지인과 술을 마실 때보다 알코올 사용 장애로 입원할 확률이 9.07배 더 높았다.알코올 사용 장애를 방치하면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식도정맥류, 복수, 간성뇌증 등의 위험도 커진다. 알코올 사용 장애는 인지행동치료, 동기강화치료, 약물 등으로 치료된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의 음주 원인을 파악해 이를 제거하는 치료이며, 동기강화치료는 술을 끊고자 하는 의지를 키우는 치료다. 약물은 항정신성 약물을 사용해 과도하게 활성화된 신경계 작용의 균형을 맞춰 치료한다.◇올바른 음주습관 지녀야평소 혼술을 즐긴다면, 올바른 음주습관으로 알코올 사용 장애를 예방해야 한다. 음주량과 횟수를 정해 그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1회 평균 음주량 기준 남성은 일곱 잔 이상, 여성은 다섯 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면 고위험 음주다. 이때 한 잔은 알코올 7g이 포함된 소주나 맥주 한 잔을 의미한다. 공복음주는 피하고 고기, 채소, 과일 등으로 구성된 안주를 곁들이면 체내 알코올 흡수속도를 늦출 수 있다. 술을 마실 때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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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한테만 다가가면 연신 기침, 콧물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고양이와 함께 지내다 보니 괜찮아졌다는 사례도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물질을 가까이 하면 사라지는 걸까?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겐(원인이 되는 항원) 종류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조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주요 질환으로는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증상, 발병 시기, 환경, 노출 물질, 가족력 등을 알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회피요법, 약물치료, 면역치료 등이 있다. 회피요법은 말 그대로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들을 피하는 것이며,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이다.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일부러 환자에게 투약하는 치료법이다. 주로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결막염 등 치료에 쓰인다. 주사나 정제를 통해 알레르겐(항원)을 주 1회 혹은 월 1회 정기적으로 투약하면 면역 체계가 더는 알레르겐에 반응하지 않는 '면역 관용'이라는 상태로 이어지며,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단, 모든 종류의 알레르기에 면역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행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항원이 환자의 알레르기 증상과 일치할 경우 적용할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항원일 때가 대표적이다.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에는 치료 효과가 좋다고 보고되며 천식이나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알레르기 질환이 저절로 나았다고 느낀다면 면역 반응이 항상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생긴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 감기에 걸려도 어쩔 땐 심하고, 어쩔 땐 별다른 증상 없이 넘어가듯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은 건강 상태나 주변 환경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상에 지장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심한 알레르기를 치료하고자 일부러 항원에 노출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전문적 치료와 달리 알레르겐의 농도와 투여 주기를 정량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당한 괴로움을 느끼거나 최악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겪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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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오렌지, 감귤…. 과일의 신맛은 대개 그 속에 담긴 구연산이 내준다. 새콤달콤한 청량음료의 라벨에서도 ‘구연산’ 세 글자는 빠지지 않는다. 구연산의 전통적 강자(强者) 중에 매실을 빼놓을 수 없다. 무더운 여름엔 특히 그렇다. 구연산의 과학을 알면, 독성까지 품은 이 조그만 초록 열매의 오래된 인기 비결이 드러난다.◇사는 건 늙는 거다!우리는 삶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으려고, 무언가를 먹는다. 식사를 통해 당을 섭취한 뒤 그걸 포도당으로 바꿔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젖산이 나온다. 젖산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세포를 굳게 한다. 그게 노화다. 에너지를 얻는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늙는다. 사는 건, 늙는 거다.그런데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이 젖산 생성을 억제한다. 젖산이 만들어진 후에도 그걸 분해해 몸 밖으로 내보낸다. 운동을 심하게 할 때 근육에 피로를 느끼게 하는 것도 젖산이다. 그러니까 구연산과 매실은 노화와 피로를 동시에 잡는다. 매실의 인기엔 이유가 있다.매실을 두고 옛사람들은 세 가지 독(毒)을 없애준다고도 했다. 음식물의 독, 핏속의 독, 물의 독이다. 옛 어른들은 식중독·배탈에 매실액을 ‘처방’했는데, 매실의 ‘삼독 제거’ 효능 때문이다. 화학적으론 피크린산(酸) 성분의 항균 작용으로 매실의 해독 능력을 설명한다.◇아미그달린 성분 주의해야매실엔 ‘아미그달린’이란 성분이 있다. 매실을 다른 과일처럼 그냥 씹어먹을 수 없게 만드는 성분이다. 아미그달린은 청산(靑酸)으로 분해되면서 독이 된다. 청매실을 날로 마구 집어 먹으면 안 된다. 열매가 충분히 익으면 아미그달린 성분도 줄어들지만, 보관의 편의 등을 위해 주로 유통되는 게 청매실이니 주의해야 한다.매실청이 가장 일반적인 레시피다. 매실과 설탕을 반반 섞어 충분히 숙성시킨 뒤 매실에서 빠져나온 진액을 먹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아미그달린 성분을 날리기 위한 숙성 기간을 대부분 100일 정도로 잡는다. 독성을 날리기 위한 민간요법이다.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한다. 새콤달콤한 매실청이 여름철의 피로와 갈증을 풀어주는 주스의 원액이라면, 숙성 후에도 아삭아삭한 매실장아찌는 계절을 타지 않는 밑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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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씻어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두꺼운 껍질을 깐 뒤 속살만 베어 물면 돼, 오염되지 않았을 것만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나나를 그냥 먹었다간 잔류농약을 섭취할 수 있다.바나나는 재배 과정에서 다량의 농약을 사용한다. 하우스보다 노지에서 키우기 때문이다. 재배할 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로 운송될 때도 농약이 사용된다. 필리핀, 과테말라,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등 머나먼 이국에서 수입돼, 농약을 뿌려야 바나나가 적당히 숙성되고 해충에 피해를 입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이렇게 수입된 바나나를 먹을 때 우리는 꼭지를 잡고 껍질을 벗긴다. 이때 손과 바나나 속살에 잔류 농약이 묻어 입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바나나를 수입할 때 잔류 농약 분석 검사를 진행하지만, 검사 시 바나나 꼭지는 제거하고 껍질만 통째로 갈아 수치를 확인한다. 꼭지에 남아있는 잔류 농약 양은 확인하지 않는 것. 또 부경대 식품산업공학과 논문에서는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 미량의 잔류농약이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시력저하, 기관지수축, 발암 위험 증가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고 보고한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관계자는 "바나나를 씻지 않고 그냥 먹는 것보다는 한 번 세척해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바나나 등 과일에 남은 잔류 농약은 세척하면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거나 식초와 물을 1대 10의 비율로 혼합해서 씻어내면 된다. 식초 대신 베이킹소다를 활용해도 된다. 특히 바나나 꼭지는 다른 부분보다 농약이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가위로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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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쉽사리 잠에 못 드는 사람이 많다. 충분한 잠을 못 자면 피곤하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암 등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건강을 위해서도 충분한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자기 전 숙면에 도움이 되는 팁 4가지를 소개한다.◇TV·스마트폰 대신 책 읽기자기 전에 TV와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잠자는 시간을 늦추고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TV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대뇌를 각성시키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대안암병원 연구팀이 취침 전 빛에 노출됐을 때 일어나는 생체리듬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자기 전 4시간 동안 인위적인 강한 빛에 노출되면 시간조절유전자가 4시간가량 늦게 발현됐다. 이는 수면의 질 하락, 피로감, 불면증 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잠들기 최소 30분 전부터는 TV와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대신 시집·수필집을 읽거나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틀면 심신이 안정돼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 잠자리에 누웠지만 30분이 지나도 잠이 들지 않는다면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는 차라리 독서를 하는 것이 더 좋다.◇샤워·족욕 하기따뜻한 물로 샤워나 족욕을 하는 것도 몸을 이완된 상태로 만들어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취침 1~2시간 전에 이완된 상태로 있다가 잠이 들기 때문이다. 또 체온이 정상보다 0.5~1도 떨어져야 잘 자는데, 샤워를 하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갔다가 뚝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잠자기 90분 전 약 40~42도 물로 하는 목욕이 침대에 누운 후 잠에 빠져드는 시간을 평균 10분 정도 당기는 것으로 확인됐다.◇조명 어둡게 하기잠들기 30분 전부터는 집안을 어둡게 하는 게 좋다. 어두운 공간에서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활성화한다. 작은 등이나 간접 조명을 이용해보자. 빛을 100% 차단하는 암막 커튼은 잘 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아침에 깨야 할 때 햇빛도 완전히 차단돼 잠에서 깨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한다.◇몰두하는 일 피하기잠들기 전 각종 고민거리도 잠에 못 들게 하는 흔한 이유 중 하나다. 다음날 업무를 떠올리거나 계획을 세우는 등 특정 생각에 몰두하면 뇌가 각성해 숙면에 방해되기 때문이다. 만성화된 스트레스 역시 마찬가지다. 당일 받은 스트레스는 잠들기 전에 집중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간단한 취미활동으로 적절히 관리하고 편히 쉬는 게 좋다.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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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햇빛과 자외선은 피부를 혹사시키고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여름은 피부의 노화 현상도 촉진한다. 피부 노화의 주범은 바로 ‘자외선’.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잘 보호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건강한 피부관리 첫걸음, 자외선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주로 차단하는 자외선 파장은 UVB와 UVA다. UVB는 파장이 280~320㎚(나노미터)이고 UVA는 이보다 더 긴 320~400㎚다. 반면 UVC(280~200㎚)는 주로 오존층에서 모두 흡수되기 때문에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90%는 UVA다. 주로 표피의 멜라닌에 작용해 일광 노출 직후 피부를 검게 만드는 등의 즉시형 색소침착을 주로 유발한다. 또 세포에 변형을 야기해 피부 노화(주름, 탄력 저하 등)와 피부암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보다 좀 더 짧은 파장인 UVB 역시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치지만, 주로 일광화상으로 인해 피부가 빨개지거나 가렵고 물집이 발생하는 등의 피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UVB와 UVA 두 가지의 파장 모두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우유리 교수는 “지속적이고 과도한 태닝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의 위험 등 피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기미, 주근깨, 일광 흑자나 피부암(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 흑색종) 등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피부의 잔주름이나 깊은 주름 증가, 잡티, 색소침착 등 피부 노화를 촉진 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여름철 야외 활동 시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 덧발라야자외선차단제에 사용되는 자외선 차단 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호할 수 있는 ‘차단시간’을 의미한다. 물론 SPF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지수가 너무 높은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간단한 실외활동만 잠시 할 경우에는 PA++(자외선 A 차단), SPF 25~30 이상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자외선 차단제가 제품에 표기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권장량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의 권장량은 1㎠당 2㎎이다. 얼굴만을 도포했을 때 대개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이다. 우유리 교수는 “자외선 차단제의 표기된 권장량을 모두 사용할 경우 피부가 하얗게 되는 백탁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 정도의 권장량을 일상생활에서 전부 바르기도 쉽지 않다”며 “외출 30분 전에 권장량의 절반을 2회씩 나눠서 바르면 자외선 차단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일상생활 속 피부관리강한 햇빛으로 피부가 달아오르거나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 온도를 내리고 진정을 시키기 위해서는 오이나 감자, 알로에 등을 이용해 팩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천연팩이라 하더라고 재료에 묻어있는 불순물이나 농약, 곰팡이, 세균 등의 성분들로 인한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천연팩을 준비할 때는 신선한 천연재료를 깨끗이 씻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얼음찜질은 달아오른 피부에 반대로 급격한 피부의 온도변화를 유발해 오히려 피부 손상을 줄 수 있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한여름에는 땀이 흐르는 만큼 세수도 자주하게 되는데 너무 과도한 세안은 잦은 세안제 사용이나 혹은 잦은 물 사용만으로도 피부 장벽에 손상이 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하루 2회 정도의 세안이 적당할 수 있지만, 땀 자체로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비 오듯 정말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땀을 많이 흘린 후 물 세안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단 세안을 자주 한다면 잦은 세안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 가벼운 제형의 보습 로션 등을 지속적으로 도포해 주는 것이 좋다.우유리 교수는 “에어컨 바람은 여름철 피부 건조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으로 에어컨 바람을 직접 얼굴이나 몸에 쐴 경우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며 “다만 적절한 에어컨 사용은 피부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직접적인 바람만 피한다면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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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성장통을 겪는 일이 흔하다. 성장통은 주로 무릎이나 허벅지, 종아리 근처의 뼈에 부착된 힘줄이나 근육이 뼈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통증을 말한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지만 유독 통증이 심해 밤마다 울고 보채는 아이들도 많다. 성장통에 진통제를 사용해도 괜찮을까?성장통은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 진통제를 사용해도 된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곽윤해 교수는 "성장통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며칠 휴식을 취하면 낫는다"며 "통증이 있다면 마사지나 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완화되고, 따뜻한 물에 목욕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이 가라앉는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이부브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통증이 지나치게 오래 가고 가라앉지 않는다면 성장통이 아닐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마사지 등으로 아이들 주물러 줬을 때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더 아파하는 압통의 형태이거나 미세하게라도 부종이 느껴지는 경우, 열감이 있는 경우라면 단순 성장통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곽윤해 교수는 "아이의 무릎이 아픈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며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의 손상, 엉덩이 관절병, 탈구나 골절 등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릎이 아프다고 하고 걸음을 이상하게 걸으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엉덩이 관절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성장통은 빠르면 4~5세부터 시작한다. 밤만 되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며, 아침이 되면 말끔하게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사라졌다가도 몇 주 뒤, 몇 달 뒤에도 통증은 다시 나타날 수 있으며 길게는 몇 년간 간헐적으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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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찐 사람은 미각이 둔감해지면서 더 짜고, 더 단 음식을 선호하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미국 코넬대 식품과학부 로빈 댄도 교수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지방이 14% 함유된 먹이와 58% 함유된 먹이를 8주간 먹였다. 그 결과, 지방을 많이 먹은 쥐 그룹은 그렇지 않은 쥐 그룹에 비해 체중이 30% 늘었으며, 미뢰(味雷)는 25% 줄어들었다.미뢰는 혀와 입천장, 후두, 인두에 위치한 일종의 미각 세포다. 단맛, 쓴맛, 짠맛, 신맛,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 성인은 혀에 평균 245개의 미뢰를 가지고 있는데, 약 한 달 주기로 계속 재생된다. 로빈 댄도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체지방 증가는 몸속에서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데, 이것이 새로운 미뢰 세포가 생성되는 기전을 깨뜨린다"고 설명했다.문제는 고지방 식이로 비만이 돼 미뢰가 줄어든 상태면, '비만의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미뢰가 적어지면 미각이 둔해져 '강한 맛'을 찾게 된다. 결국 더 짜고, 더 단 음식을 선호하게 된다. 양념이나 당분은 대부분 지방과 나트륨으로 이뤄져 있어,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때보다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강한 맛으로 생기는 목마름도 칼로리 섭취량을 늘린다. 우리 몸속 식욕중추와 갈증중추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강한 맛 음식을 먹은 뒤에는 목마름이 곧잘 생기는데, 이를 배고픔으로 착각하기 쉬워 음료보다 손이 곧잘 가는 과자 등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섭취 칼로리 자체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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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동안 물 6병을 마신 미국 소년이 ‘수분중독’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더운 날씨에 야외 활동을 하던 소년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셨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방송 WISTV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에 거주 중인 10세 소년 조던 레이는 이달 초 친척집을 방문해 사촌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이상 증세를 보였다. 당시 레이는 의식을 잃은 듯한 모습이었으며, 운동 기능을 상실한 것처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레이는 즉시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혈중 나트륨 수치가 극도로 낮아졌으며, 뇌 주변에는 심한 두통을 유발하는 부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를 진행한 의료진은 레이에게 ‘수분 중독’ 진단을 내렸다. 수분 중독은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마셨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신장이 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세포에 과도하게 흡수되면서 전신 경련, 발작 등이 나타난다. 뇌압이 상승해 두통, 구역감, 어지러움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하면 뇌부종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레이 역시 짧은 시간동안 많은 양의 물을 마신 게 화근이 됐다.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최고 기온은 35도로,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뛰어놀던 레이는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물 6병을 마셨다.의료진은 레이에게 혈중 나트륨과 칼륨 수치를 조절하는 약물을 투여했다. 레이는 8시간가량 입원 치료를 받은 끝에 의식을 회복했고,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이의 아버지 제프는 “더운 날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물과 스포츠 음료를 번갈아 마시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며 “병원 직원에게 감사하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여름철 수분중독 위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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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막걸리에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직장인 A씨(28)는 "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막걸리에 파전을 찾았다"면서도 "이번에는 아스파탐 안전성 논란 이슈를 보고 막걸리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 막걸리, 마시면 안 되는 걸까?단지 아스파탐 때문에 막걸리를 삼갈 이유는 없을 것 같아 보인다.이론상 60kg인 성인이 막걸리 33병을 매일 마셔도 아스파탐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기진 않는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면 알코올 등 막걸리 속 다른 물질 때문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매일 평생 섭취해도 위해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섭취 허용량을 일일섭취허용량(ADI)이라고 하는데, 아스파탐의 ADI는 체중 1㎏당 40㎎이다. 60kg 성인이라면 하루 2400mg을 섭취해도 되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막걸리 한 병(750mL)에는 아스파탐이 평균 72.7mg 정도로 미량 들어있다.WHO는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하면서도, ADI는 '체중 1㎏당 40㎎'로 유지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아스파탐이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완전 가수분해 돼 체내 존재량이 적고 ▲아스파탐 경구 발암 위험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과학적으로 한계가 있었고 ▲유전독성 증거가 부족해 ADI를 변경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WHO는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로 분류했는데, 2B군은 발암 가능성이 있지만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주로 분류한다. 같은 군에는 김치, 피클 등 절임채소류, 내연기관 배출 연구, 휴대용 전자기기 전자파 등이 속한다.한편, 아스파탐은 식품에 단맛을 더하는 식품첨가물로,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과 아스파트산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된다. 열량은 설탕과 동일하지만, 감미도는 설탕보다 약 200배 높아 각종 물질에서 식품첨가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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