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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 일으키는 HIV 감염… '마약 주사' 공동 사용에 의한 건수 ↑

    에이즈 일으키는 HIV 감염… '마약 주사' 공동 사용에 의한 건수 ↑

    우리나라 사람은 주로 성 접촉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킬 수 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다. 그런데, 최근 이성보다는 동성 간 성 접촉으로 HIV에 걸리는 사례가 더 많아졌고, 마약을 맞으면서 공동으로 주사기를 쓰다가 HIV에 걸리는 경우도 최근 들어 끊이지 않는다는 보고가 발표됐다.26일 질병관리청의 '2022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HIV/AIDS가 처음 보고된 1985년부터 2022년 말까지 외국인은 제외하고 신고된 누적 내국인 HIV 감염인(사망자 포함)은 1만9001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1만7782명(93.6%), 여자 1219명(6.4%)이었다. 이 중에서 사망자를 빼고 2022년 말 기준 생존해 있는 내국인 HIV 감염인은 1만5880명으로 남자 1만4882명(93.7%), 여자 998명(6.3%)이다.생존 내국인 HIV 감염인을 연령별로 보면 ▲10∼14세 2명 ▲15∼19세 21명(0.1%) ▲20∼24세 336명(2.1%) ▲25∼29세 1488명(9.4%) ▲30∼34세 2356명(14.8%) ▲35∼39세 1807명(11.4%) ▲40∼44세 1616명(10.2%) ▲45∼49세 1940명(12.2%) ▲50∼54세 1738명(10.9%) ▲55∼59세 1649명(10.4%) ▲60∼64세 1235명(7.8%) ▲65∼69세 851명(5.4%) ▲ 70세 이상 841명(5.3%)이었다.HIV에 걸린 내국인 중에서 무응답을 제외하고 역학조사에 응한 감염인을 기준으로 연도별(1985∼2022년) 내국인 HIV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대부분 성 접촉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5년부터 2018년까지만 해도 동성보다는 이성간 성 접촉으로 HIV에 걸린 경우가 더 많았지만, 2019년부터는 동성간 성 접촉 감염이 이성간 성 접촉 감염을 추월했다.이를테면 2022년의 경우 신규 내국인 HIV 감염인(825명) 중에서 본인 답변을 기반으로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577명(99.1%)이 성 접촉으로 감염됐다고 했으며 이 중에서 동성 간 성접촉이 348명(59.8%)으로 이성간 성접촉 229명(39.3%)보다 많았다.수혈이나 혈액제제로 인한 감염사례는 2005년까지는 드물지 않게 발생했지만, 2006년 이후부터는 한 건도 없었다.마약 주사 공동사용에 의한 감염사례는 1992년 1건, 2000년 1건, 2008년 1건, 2010년 1건, 2017년 1건 등 드문드문 보고됐을 뿐이었는데, 최근 들어 2019년 2건, 2020년 2건, 2021년 1건, 2022년 5건 등으로 4년 연속 끊이지 않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치료제 개발로 에이즈는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만성 감염질환이 됐지만, 에이즈를 퇴치하려면 일상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고, 감염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검사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HIV 검사는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보건소에서는 익명으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7/26 10:04
  • [아미랑]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을 가까이 두세요

    [아미랑]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을 가까이 두세요

    손을 움직여 자르고 붙이고 색을 칠하는 것마저도 하기 싫은 날, 병실 천장만 바라보며 누워계신 환자분이 해보기 좋은 작업을 소개해드립니다.저는 환자의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혹은 임종까지 동행하는 미술치료사입니다. 때때로 많은 환자분들이 오랜 시간 질병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는 저에게 가족에게는 못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환자분의 사연을 오랫동안 듣다 보면, 그 분들에게 어떤 그림이나 사진이 위로가 될지 짐작이 가곤 합니다.직접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누군가 그린 그림이나 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힐링하는 것을 ‘수용적 예술치료’라고 합니다. 감상자가 작품 감상에 몰두하면서 기쁨, 슬픔, 감격, 동정심을 느끼고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속에만 감춰뒀던 충격, 외상과 마주하면 정신적 힘을 회복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10대 후반의 한 환자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환자는 지방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서울 생활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던 여고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바라던 서울 생활이 병원생활이 되었고, 백혈병 투병을 해야 한다는 것이 기가 막힌다고 했습니다. 꿈꾸던 서울 생활인 이게 아니었다고요. 병원 창밖으로 보이는 8차선 도로, 꽉 막히는 교통 상황 등이 자신에게는 악몽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아빠와 이혼하고 홀로 자신을 키우시는 엄마께 늘 “서울 가서 살고 싶다”라고 말했던 게 후회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에 농사짓는 외할머니와 엄마가 번갈아 간호해주시는 것에 대한 죄송함이 매우 크다 했습니다.환자는 끝을 알 수 없는 치료 과정이 마치 자신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저를 붙잡고 ‘집에 가고 싶어요. 그냥 교복 입고 집으로 가던 그 길이 너무 그리워요’라고 말하며 울기도 했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중환자실에 홀로 있는 동안에도 바라볼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림엽서 한 장을 붙여주었습니다. 하굣길에 보던 풍경 같다던 그림이었지요. 집중 치료를 잘 끝내고 일반 병실로 돌아왔는데, 중환자실에 붙여두었던 그 엽서를 소중히 챙기는 모습을 보며 ‘다행이다’ 하고 저도 안도한 기억이 납니다.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 저희는 그 그림엽서에 엘리스를 붙여 넣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에 있던 엘리스가 자신의 고향집으로 가는 모습을 꾸민 것입니다. 그 그림을 볼 때마다 ‘빨리 나아서 집으로 돌아가야지’라고 다짐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환자는 건강을 회복해 멋진 성인이 되었습니다.그리는 게 막연하게만 느껴지고 어렵다면 좋아하는 그림이라도 출력해 침대 옆에 붙여 보세요. 평소 좋아하던 만화 캐릭터도 좋고, 삶의 고통을 극복한 화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명화도 좋습니다.유년기 시절 소아마비와 청소년기 교통사고로 고통을 겪었던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는 자화상을 통해 자신의 외로움을 담담하게 담아냅니다.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수련이라는 작품을 완성해 낸 모네의 정원 그림도 추천합니다. 아픔 속에서도 예술을 놓지 않은 많은 화가들의 그림은 지금 우리에게 위로를 가져다주리라 생각합니다.그림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하며 조용히 자신의 삶의 의미를 탐색해 보세요. 정서적 해방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예술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암일반기고자=김태은 일산차병원 암 통합 힐링센터 교수(차의과학대 미술치료대학원)2023/07/26 08:50
  • [밀당365] 눈이 아픈 것도 당뇨병 때문일까요?

    [밀당365] 눈이 아픈 것도 당뇨병 때문일까요?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몸 곳곳에 합병증이 생깁니다. 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빠르게 대처하는 게 좋습니다.<궁금해요!>“혈당이 조금 올랐다 싶으면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따끔거립니다. 당뇨 합병증의 증상인지 궁금합니다.”Q. 눈이 아픈 것도 합병증인가요?<조언_나호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안과 교수>A. 합병증 아니지만 눈 관리 철저히 해야
    안과최지우 기자2023/07/26 08:40
  • 20년 더 오래 살고 싶으세요? ‘8가지’ 지키면 됩니다

    20년 더 오래 살고 싶으세요? ‘8가지’ 지키면 됩니다

    8가지 생활 습관을 지키면 수명을 20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에서 밝힌 8가지 습관은 ▲신체 활동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탈중독 ▲금연 ▲스트레스 관리 ▲좋은 식습관 ▲정기적인 과음 금지 ▲좋은 수면 위생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다.하버드 의대 쑤안마이 응우옌(Xuan-Mai Nguyen) 연구원 연구팀은 건강한 생활 습관이 실제로 수명 연장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보훈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에 등록된 미국 퇴역 군인 71만 9147 명의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의료 기록과 설문지 데이터를 분석했다. 실험 참여자의 나이는 40~99세 사이였고, 추적 기간 3만 3375명이 사망했다.분석 결과, 40세에 이상 중년기에 8가지 습관을 모두 지킨 사람은 하나도 지키지 않은 사람보다 남성은 최대 24년, 여성은 최대 21년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수명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소는 낮은 신체 활동, 마약성 진통제 중독, 흡연이었다. 각 요인은 사망 위험을 30~45% 높였다. 스트레스, 과음, 열악한 식습관과 수면 위생은 각 사망 위험을 20% 높였고,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가 부족할 때는 5%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8가지 생활 방식 요소들이 2형 당뇨병, 심장병 등 빠른 사망을 초래하는 만성질환에 기여한다는 것을 증명했고, 수치를 정량화했다"고 말했다.응우옌 연구원은 "8가지 각 요소가 수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확인 하고 매우 놀랐다"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중년기에 작은 변화만 줘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보스턴에서 개최된 미국 영양학회(ASN) 연례 회의인 'NUTRITION 2023'에서 발표됐다.
    라이프이슬비 기자2023/07/26 08:30
  • 어지러운데 소리까지 안 들린다면…

    어지러운데 소리까지 안 들린다면…

    메니에르병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럼과 청력저하, 이충만감, 이명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메니에르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최근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진단이 어려운 측에 속하는데 증상이 비슷한 질환이 많기 때문이다.메니에르병의 원인은 내이수종(Endolymphatic hydrops)이다. 귀에는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다.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에는 내림프액이 순환하고 있다. 이 내림프액은 매일 만들어지고 흡수돼 일정한 농도와 양이 유지된다. 여러 이유로 이상이 생기면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내이수종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회전성 어지럼과 청각 증상이 발생한다.메니에르병과 헷갈릴 수 있는 질환은 재발이 잘 되는 회전성 어지럼을 특징으로 하는 이석증과 편두통성 어지럼이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는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청각 증상이 동반되지 않지만, 편두통성 어지럼은 어지럼과 함께 약 40% 환자에서 청각 증상도 호소하므로 구별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메니에르병은 한 번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않는다. 반복적인 병력 청취, 청력검사, 전정기능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20분에서 12시간까지 지속되는 자발성 회전성 어지럼이 2회 이상 발생하면서 ▲어지럼이 있을 때 증상이 있는 귀에 청력검사로 저주파수 대역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1회 이상 확인되고 ▲변동성 난청, 이명, 이충만감 증상이 동반되며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이 없어야 한다.메니에르병의 치료 목적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다.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회전성 어지럼의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키는 게 중요하다. 생활 습관 교정과 함께 이뇨제, 베타히스틴(betahistine) 등 약물치료만으로도 약 80% 환자가 증상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치료 효과가 없다면 고실(고막 안쪽 뼈로 둘러싸인 공간)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시행하거나, ‘겐타마이신’이라는 이독성 약물을 주입해 남은 전정기능을 파괴하고 어지럼을 조절할 수도 있다.아직까지 메니에르병의 진행 과정을 막고, 청력이나 전정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습관 교정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염분 섭취는 줄이고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술, 담배, 카페인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이 교수는 “메니에르병은 한 번의 치료로 완치를 기대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본인이 반복적인 어지럼이 있고, 귀 먹먹함, 이명, 청력저하 같은 동반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하게 진단받고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오상훈 기자2023/07/26 08:00
  • 수박 '이렇게' 보관했다간… 세균 3000배 증가

    수박 '이렇게' 보관했다간… 세균 3000배 증가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하려고 시원한 수박을 찾는 사람이 많다. 수박은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고, 이뇨작용 효과를 내 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수박을 잘못 보관하고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랩에 싸서 보관하면 안 돼수박을 반으로 가른 후 랩을 싸서 보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잘못된 방법이다. 수박을 랩에 싸서 보관하면 세균 오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2015년에 시행한 한국소비자원 연구에 따르면, 자른 수박을 랩으로 싸서 보관할 경우 보관 전보다 세균 수가 최대 3000배가량 증가했다. 랩과 맞닿은 수박 표면을 1cm 정도 잘라냈을 때도 보관 전보다 세균 수가 약 580배 많았다. 이렇게 세균이 많은 수박을 먹으면 배탈, 설사 등이 생길 수 있다.수박을 먹고 남았다면, 랩을 씌우지 말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에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이렇게 보관한 수박의 평균 세균 수는 랩으로 덮어둔 수박의 100분의 1 수준이었다. 또한, 수박을 썰기 전에 수박 껍질에 남아 있는 세균이 과육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수박 껍질과 칼을 깨끗이 씻는 게 좋다.◇계곡물에 넣지 말아야여행 가서 차가운 계곡물에 수박을 넣는 경우도 많은데, 좋지 않다.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이 많고, 그중 대장균도 있다.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사람의 배설물이 섞여 물에 더 많은 대장균이 서식할 수 있다. 계곡물을 마시거나 계곡물에 수박을 넣었다가 먹어 대장균에 감염되면 복통·설사·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복막염·방광염·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량의 계곡물로도 대장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수박을 계곡물로 씻거나, 계곡물에 넣지 말아야 한다. 대장균뿐 아니라 이질아메바나 스파르가눔 등의 기생충에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7/26 07:30
  • '타우린의 강자' 주꾸미 사라질라… 치어 방류 나선 지자체들

    '타우린의 강자' 주꾸미 사라질라… 치어 방류 나선 지자체들

    해마다 여름이면 서해안에 어린 주꾸미들을 방류한다. 충남, 전북 등 지자체들의 수산 관련 연구소들이 인공 산란장에서 부화해 기른 치어들을 바다에 방류하는 것이다. 수산자원의 고갈을 막고, 어민들의 소득도 증대시킨다는 취지다. 주꾸미 어획량을 늘리기 위한 치어 방류는 영양 식품으로서 주꾸미의 인기를 방증하기도 한다. 그런데 주꾸미의 인기를 견인하는 중요한 성분이 바로 타우린이다.타우린은 피로 해소의 강자로 명성을 얻은 지 오래다. 우리 몸속의 당 분해를 촉진해 에너지를 얻게 해준다. 주꾸미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도 많다. 타우린은 이들 필수아미노산, 불포화 지방산과 협업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주꾸미에는 타우린이 얼마나 들었을까.◇타우린이 얼마나 많이 들었길래…국립수산과학원에서 분석해 놓은 수산물성분표를 보면, 100g을 기준으로 1597㎎의 타우린이 주꾸미에 들어 있다. 연체동물 두족류 중에 압도적인 수치다. 오징어의 5배, 문어의 4배, 낙지의 2배 수준이다. 오징어·문어·낙지 모두 자신들의 강점으로 타우린을 내세우지만, 주꾸미에 비하면 턱없다. 타우린의 최강자는 단연 주꾸미다.사람들이 흔히 마시는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비교해 보면 주꾸미의 위력이 확실히 드러난다. 박카스의 주성분이 바로 타우린이다. 그냥 타우린 음료라고 해도 된다. 그럼 박카스 한 병에는 타우린이 얼마나 들었을까?약국에서 파는 박카스-D에 2000㎎, 편의점에서 파는 박카스-F에 1000㎎의 타우린이 들었다. 주꾸미 1㎏이면 보통 7~9마리다. 한 마리의 무게는 130g 안팎이다. 이 정도 주꾸미 한 마리면 대략 2000㎎, 약국에서 파는 박카스-D 한 병에 포함된 양과 비슷한 양의 타우린을 함유한다.그런데 타우린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피로 해소 정도를 훌쩍 뛰어넘는 중이다. 한때 알츠하이머병을 호전시킬 성분을 타우린에서 찾으려는 연구가 주목받았다. 최근엔 뉴욕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근거로 “타우린이 노화를 늦출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푸드이지형 객원기자2023/07/26 07:00
  • 여름철 ‘상한 음식’ 초 간단 육안 구별법

    여름철 ‘상한 음식’ 초 간단 육안 구별법

    식재료는 온도에 민감해 더운 여름에 특히 상하기 쉽다.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두드러기 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상한 음식 구별법에 대해 알아본다.◇육류·생선류육류가 상했을 경우, 시큼한 냄새와 함께 표면이 끈적끈적해진다. 또, 고기를 해동했을 때 나타나는 색깔로 변질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해동했을 때 상한 닭고기는 색깔이 검게 변하고, 상한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표면색이 하얗게 변한다. 밀봉된 고기 팩이 부풀어 오른 경우, 부패가 진행된 것이므로 버려야 한다. 생선은 냄새와 탄력으로 부패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 날생선이 상한 경우,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 냉동된 생선은 해동했을 때 탄력이 없고 살이 물렁물렁하다면 상한 것이다.◇유제품우유를 마시기 전, 찬물에 우유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변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우유가 가라앉지 않고 물에 닿자마자 퍼지면서 물색이 흐려지면 상한 것이다. 상한 치즈는 주위에 물이 분리돼 생기고 뿌옇게 색이 변한다. 요거트가 상하면 내용물이 분리되면서 층이 생기고 시큼한 냄새가 난다.◇쌀쌀을 씻은 물이 검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면 곰팡이가 피었다는 신호다. 곰팡이 독소는 쌀 내부에 생성되고 열에 강해 깨끗이 씻거나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곰팡이가 핀 쌀로 밥을 지어먹으면 위장, 신장,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채소채소는 상하면 끝부분이 검게 변하거나 만졌을 때 물렁물렁하다. 채소를 담아둔 비닐 등에 물이 고였을 경우에도 상했다는 신호다. 이외에 마늘 등 채소는 상하면 표면이 끈적끈적하게 변한다.◇달걀달걀은 소금물을 활용해 상했는지 확인 가능하다. 물과 소금을 10대1 비율로 섞은 뒤 달걀을 넣었을 때 둥둥 떠오르면 상한 달걀이다. 달걀이 소금물에 넣자마자 바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신선한 상태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07/26 06:00
  • 여름이 괴로운 ‘다한증’, 치료의 모든 것

    여름이 괴로운 ‘다한증’, 치료의 모든 것

    다한증은 말 그대로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병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여름엔 증상이 더욱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을 대하기 민망할 정도로 땀이 많이 나 고민이라면 다한증의 다양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원인 따라 달라지는 다한증 치료다한증은 크게 '일차성 다한증(원발성 다한증)'과 '이차성 다한증'으로 구분한다. 일차성 다한증은 특별한 질환이 없이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이차성 다한증은 기저질환 등 몸에 이상이 있어 땀이 많이 나는 걸 말한다.일차성 다한증은 주로 얼굴이나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등 국소적으로 땀이 난다. 이차성 다한증은 일차성 다한증과 달리 전신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흔하다. 오른쪽 또는 왼쪽에만 땀이 나는 경우, 잠잘 때만 땀이 나는 등 특정 상태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많다.치료법은 일차성이냐 이차성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차성 다한증은 원인이 되는 질환만 치료하면 되고, 일차성 다한증은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일차성 다한증 치료법으로는 ▲약물 ▲이온 영동 치료 ▲보툴리늄 톡신 주사 치료 ▲교감신경절제술 등이 있다. 보통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효과도 천차만별, 부작용도 고려해야다한증 치료법은 치료방법마다 효과와 부작용에 차이가 크다. 먼저, 약물치료로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이 사용된다. 바르는 약은 매우 간편하지만 땀 억제 효과는 미미하다. 겨드랑이에 땀이 많은 환자는 만족도가 비교적 높지만, 손·발바닥에 땀이 많은 환자는 만족도가 높지 않다. 피부 자극이 강해 자기 전 바르고 반드시 아침에 씻어내야 하고, 약을 사용한 부위에 피부염이 생기기도 한다.먹는 약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땀을 줄이는 것으로, 주로 항콜린제제가 사용된다. 항콜린 제제는 약을 복용할 때만 땀이 줄어든다는 불편함이 있다.이온 영동치료는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전류가 흐르는 물에 담가야 하는 치료법이라 겨드랑이나 손·발바닥에만 사용 가능할 수 있다. 약물과 달리 큰 부작용은 없지만, 평균 7회 치료를 해야 한 달 정도 땀이 덜 나는 정도라 가성비가 좋지 않다. 치료 과정에서 전기 자극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보툴리늄 톡신 주사 치료는 땀구멍마다 직접 주사를 놓는 치료법이기에 통증이 심하다. 가격도 비싸다. 그에 비해 효과는 수개월밖에 가지 않는다. 치료가 장기화되면 내성이 생겨, 효과를 볼 수 있는 기간은 점점 짧아지기도 한다.교감신경절제술은 신경을 완전히 절단하거나 클립으로 집는 방법이 있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따라 절제 또는 클립 사용 부위는 달라진다. 손바닥, 겨드랑이 다한증이라면 흉부교감신경 절제술을,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면 요추교감신경 절제술을 한다.교감신경절제술은 부작용으로 보상성 다한증이 생길 수 있다. 보상성 다한증이란 특정 부위에서 땀이 나지 않게 한 후 다른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말한다. 교감신경절제술을 받은 대부분의 환자는 보상성다한증을 겪는다고 알려졌다.◇좁은 곳, 뜨겁고 매운 음식 등 땀 유발 환경 최대한 피해야일차성 다한증은 정서적 자극을 받은 후 돌발적으로 땀이 나는 일이 흔하다. 땀을 줄이려면 이러한 자극을 피하는 게 가장 좋다. 긴장할 일을 최대한 줄이고, 밀폐된 공간은 피해야 한다. 땀을 유발하는 뜨겁고 매운 음식도 되도록 먹지 않아야 한다. 평소 통풍이 잘 되는 청색 계열의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휴대용 선풍기 등을 이용하는 일도 도움이 된다.만일 다한증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가를 찾아 제대로 된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외과신은진 기자2023/07/26 05:30
  • 나이들며 눈꺼풀 처지지 않으려면? ‘이런 행동’ 절대 금물

    나이들며 눈꺼풀 처지지 않으려면? ‘이런 행동’ 절대 금물

    나이가 들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진다. 눈이 눈꺼풀에 가려 작아 보이는 건 물론이고 시야도 방해된다. 이렇듯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안검하수’ 환자는 의외로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검하수 환자는 2018년 3만985명에서 2022년 4만247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노화의 영향은 어쩔 수 없겠지만, 눈꺼풀이 조금이라도 덜 처지게 하려면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할까.안검하수는 위쪽 눈꺼풀을 올렸다 내리는 근육이 약해져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진 것이다. 눈이 항상 졸려 보이거나, 양쪽 눈 크기 차이가 심하거나, 한쪽에만 쌍꺼풀이 있는 경우에 의심해볼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사람도 많다. 윗눈꺼풀 올림근을 다쳤거나 눈꺼풀을 올리는 신경이 손상되는 등 외상을 입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나이 들며 윗눈꺼풀 피부가 아래로 처지는 노인성 안검하수도 많다.어떤 이유에서든 안검하수가 생기면 처진 눈꺼풀 탓에 시야가 방해된다. 눈을 또렷하게 뜨려 과도하게 힘을 주다 눈이 피로해지기도 쉽다. 눈썹을 치켜올리는 등 이마 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는 사람은 이마 주름이 잘 생긴다. 이 과정에서 이마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기라도 하면 두통이 느껴질 가능성도 있다.눈꺼풀이 조금이라도 덜 처지게 하려면 손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부터 고친다. 눈꺼풀 피부는 얇아서 물리적 자극에 피부가 쉽게 늘어난다.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하는 사람도 안검하수가 잘 생긴다. 렌즈를 눈에 넣고 빼는 과정에서 눈꺼풀에 반복적으로 힘을 가하면, 눈꺼풀 올림근이 약해질 수 있어서다. 렌즈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최대한 윗눈꺼풀에 손을 대지 않고 착용한다.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올림근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올림근절제술’을 시행한다. 윗눈꺼풀 올림근의 일부를 잘라내고, 눈꺼풀을 위로 올려서 붙이는 수술이다. 노인성 안검하수라면 ‘올림근주름성형술’로 늘어진 윗눈꺼풀 올림근에 주름을 잡아 짧게 만들어준다. 윗눈꺼풀 올림근이 제 기능을 아예 못하는 경우라면 이마 근육을 사용해 눈을 뜰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눈꺼풀과 이마 근육을 근막이나 인공 물질을 이용해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수술을 받은 후 한동안은 잘 때 눈이 잘 감기지 않을 수 있으니, 인공눈물이나 연고·테이프 등을 사용해 각막을 보호해야 한다.
    안과이해림 기자2023/07/26 05:00
  • 매운 음식 먹고, 엉덩이에 불나는 사람 꼭 보세요

    매운 음식 먹고, 엉덩이에 불나는 사람 꼭 보세요

    누구나 매운 음식을 먹은 뒤 화장실로 직행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속이 쓰리고 항문이 따가운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캡사이신 자극 때문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위, 장을 자극해 위장장애와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한다. 캡사이신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을수록 해당 증상이 심해진다. 소량의 캡사이신은 대장에서 전부 흡수되는 반면, 다량의 캡사이신은 대장에서 전부 흡수되지 않고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 이때 항문에 있는 캡사이신 수용체가 이로 인한 자극을 통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항문에서 얼얼한 작열감이 느껴진다. 단, 캡사이신 수용체의 양과 분포도가 사람마다 달라 매운 음식을 섭취한 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과민성대장증후군 가능성도한편,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정도가 심하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캡사이신은 대장 점막을 자극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하며 그 증상을 악화시킨다. 대한노인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매운 음식을 1주일에 세 번 이상 먹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위험이 3.2배 더 높았다. 캡사이신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42%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악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채소·우유 곁들이기매운맛에 의한 고통을 줄이려면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곁들여보자. 흔히 즐겨먹는 마라탕, 매운 치킨 등은 지방이 많이 함유돼 섭취 시, 담즙 분비가 늘어난다. 담즙은 캡사이신과 함께 항문을 자극하는데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으면 담즙 분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시원한 우유를 곁들여 먹는 것도 매운맛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섭씨 1.5~3도의 차가운 우유가 미지근한 우유, 따뜻한 우유보다 매운맛을 더 효과적으로 완화했다는 영국 연구 결과가 있다. 우유 속 단백질이 캡사이신 성분을 분해하고 시원한 온도가 매운맛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내과최지우 기자2023/07/26 00:01
  • 한겨울에도 ‘맨발’ 고집… 7년 째 신발 신지 않는 여성의 사연

    한겨울에도 ‘맨발’ 고집… 7년 째 신발 신지 않는 여성의 사연

    건강을 위해 7년 째 맨발로 걷는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한겨울에도 신발을 신지 않는 이 여성은 맨발로 걷기 시작한 뒤부터 만성피로와 감기, 관절통 등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잉글랜드 동부 첼름스퍼드에 거주하는 카트리나 셴스턴의 사연을 소개했다. 카트리나는 7년 전 인도 여행을 다녀온 뒤부터 매일 맨발로 생활하고 있다. 실내는 물론, 길을 걸을 때도 양말과 신발을 신지 않는 그는 사람들로부터 가난한 노숙자로 오해를 받거나 신발을 선물 받는가 하면, 운동화를 신지 않는다는 이유로 체육관 출입을 제지당하기도 했다. 카트리나는 “맨발로 걷는다고 체육관에 설명했지만, 규정에 따라 맨발로 출입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안내받았다”며 “그러나 맨발로 걷는 건 자연과 훨씬 더 많이 접촉하는 것으로, 신발이 없다고 발이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맨발로 걷기 시작한 뒤부터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만성피로와 관절통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감기 또한 걸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카트리나는 “항상 고관절 통증이 있었고 만성피로증후군을 앓았는데, 신발을 신지 않은 뒤로 모두 괜찮아졌다”며 “감기에 걸린 적도 없다.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면역 체계가 향상됐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겨울에도 맨발로 걷는 카트리나는 발이 금세 추위에 적응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발바닥 피부가 딱딱하게 굳은 상태로, 부상에 대비해 항상 깨진 유리 조각, 가시 등을 살피며 걷고 있다. 그는 “신선한 눈 속을 맨발로 걷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며 “겨울은 추위 때문에 더 힘들지만 적응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발이 더 빨리 따뜻해지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정원이나 해변 외에 다른 장소에서는 맨발로 다니지 못한다”며 “발을 다치거나 세균 감염을 걱정하지만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한편, 맨발 걷기는 근육을 자극하고 혈액순환 개선을 돕는 등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아무 곳에서나 신발을 신지 않고 걸으면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요즘처럼 지면 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맨발로 길을 걷다 발바닥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맨발로 걷고 싶다면 실내 또는 깨끗하고 매끈한 길에서만 잠시 걷고, 당뇨병이나 족저근막염이 있는 사람은 맨발 걷기를 피하도록 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7/25 22:30
  • 누렇고 칙칙해진 안색… 햇볕 아닌 ‘건강 이상’ 때문일 수도

    누렇고 칙칙해진 안색… 햇볕 아닌 ‘건강 이상’ 때문일 수도

    건강이 나빠지면 얼굴에 티가 나곤 한다. 안색이 변하는 게 대표적이다. 갑자기 얼굴이 누렇거나 칙칙해졌다면 단순히 햇볕에 탔기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 안색 별로 의심할 수 있는 건강 이상을 알아본다.붉은 안색은 대부분 안면홍조가 원인이다. 안면홍조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나타나며 폐경기 여성 10명 중 6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그러나 얼굴이 심하게 붉다면 한 번쯤은 심장질환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여성호르몬은 그 자체로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분비량이 줄어들면 심장 질환도 커진다. 안면홍조가 심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협심증·심근경색 위험이 2배로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드물게 ‘전신경화증’이나 ‘루푸스’가 원인일 수도 있다. 안면홍조와 함께 추운 곳에서 손발이 하얘지는 ‘레이노 현상’이 나타난다면 전신경화증을, 코를 중심으로 양 볼이 나비 모양으로 붉어졌다면 루푸스를 의심할 수 있다.빈혈이 있으면 낯빛이 유독 누레 보일 수 있다. 빈혈 환자는 얼굴이 창백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 창백하다기보단 누레지는 것에 가깝다. 빈혈 탓에 얼굴에 핏기가 가시면 원래 피부색이 도드라져 보이는 탓이다. 간 질환이 있어도 얼굴이 노래질 수 있다. 간·쓸개·담도에 문제가 있으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침착되며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은 간 질환의 주요 중상 중 하나다. 간 질환이 원인인 경우, 눈알의 흰자 부분까지 색이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안색이 거무죽죽하다면 피부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탓일 수 있다.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피부 재생 세포에 피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이에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져 피부가 칙칙해진다. 흡연을 오래 한 사람은 피부가 검은 경향도 이와 관련 있다. 니코틴 탓에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반대로 얼굴이 과도하게 창백한 사람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상태일 수 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혈관이 수축하며 순간적으로 얼굴이 창백해진다. 체했을 때 안색이 파리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래 교감신경은 자율적으로 조절되며 부교감신경과 균형을 유지한다. 그러나 뇌 손상이 있거나, 기립성저혈압이 있거나, 당뇨병·알코올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사람은 이 균형이 깨지며 교감신경이 항진될 수 있다.
    종합이해림 기자2023/07/25 22:00
  • 지구에 좋은 '이 식단', 몸에도 건강… 사망률 25% 낮춰 [건강해지구]

    지구에 좋은 '이 식단', 몸에도 건강… 사망률 25% 낮춰 [건강해지구]

    생산 중 토지 유실, 온실가스 배출 등이 적은 친환경 식재료가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친환경 식단을 유지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심장병 등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5%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 영양학과 연구팀은 친환경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지구건강식단지수(PHDI, Planetary Health Diet Index)를 이용해, 미국인 10만명의 식단을 1986년부터 2018년까지 분석했다. 그중 4만 7000명이 사망했다. PHDI는 의학전문가 37명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랜싯-이트(EAT)'가 개발한 지수로, 만성 질환 위험과 식단을 짤 때 배출되는 환경적 영향을 고려해 점수를 매긴다.연구팀은 ▲통곡물 ▲과일 ▲양배추 등 전분 없는 채소 ▲견과류 등 불포화지방 식품 등을 친환경 식품으로, ▲붉은 고기 ▲가공육 등을 비 친환경 식품으로 분류했다. 분류 기준은 이전 연구 결과를 따랐다.분석 결과, PHDI에서 상위 20%에 해당한 참가자는 하위 20% 참가자보다 30년 후 모든 원인에 의해 사망할 가능성이 25% 더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 PHDI가 높을수록 호흡기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50%, 신경퇴행성 질환에 의해서는 20% 암이나 심혈관질환이 사망 원인일 가능성은 15%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제 1저자 린 부이(Linh Bui)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과학적 근거를 통합해 친환경 식품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PHDI 지수가 높은 식단에 대해 사람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연구팀은 "특정 식품문화에 PHDI를 적용해 실제로 만성질환, 탄소 발자국, 물 발자국, 토지 사용 등 환경적인 영향과 어떤 연관관계를 보이는지 추후 정밀 검증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7/25 21:30
  • 장마철에 과일·채소 껍질 벗겨 먹어야 하는 이유

    장마철에 과일·채소 껍질 벗겨 먹어야 하는 이유

    장마가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 장마 전후에는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므로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올해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등의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또한 습한 날씨와 물 웅덩이가 늘면서 모기 개체수가 증가,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도 높아진다.◇장티푸스·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주의장마철에는 수인성(水因性) 식품 매개 감염병이 증가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설사·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침수 등 수해지역에서는 위험이 더 높다. 대표 질환은 아래와 같다.▷장티푸스=장티푸스는 살모넬라타이피균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전신성발열 질환이다. 주로 유아동과 젊은층이 감염된다. 잠복기는 10~14일이며, 고열과 두통이 나타난다. 감염이 확인되면 최소 10일간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다.▷세균성이질=세균성이질은 이질균 감염에 의한 급성장관 질환이다.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 약이 없이 수분과 전해질 공급 등 대증 치료를 한다. 증상이 심하면 항생제를 투여한다.▷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물·식품에 의해 감염된다.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 등이 주된 매개 식품으로 ‘햄버거병’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2~8일이다. 물 설사를 하고 미열이 난다. 치료제는 없으며, 수분 공급 등 대증 치료를 한다.▷비브리오패혈증=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이 들어있는 해산물을 먹거나, 해당 균이 퍼져있는 바닷물에 상처난 피부를 접촉할 때 감염된다. 주로 간 질환자나 면역력저하자가 감염된다. 잠복기는 20~48시간이며 급성발열·오한·발진·부종이 생긴다. 예방을 위해서 해산물을 날(生)로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물 웅덩이는 모기 서식지, 제거해야물 웅덩이는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므로, 집 주변 물 웅덩이 등은 제거해야 한다. 야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에는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이므로 외출 자제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외출을 한다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 긴팔, 긴바지 착용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을 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지역(휴전선 접경지역) 에 거주한 사람이 모기에 물린 이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 발생하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채소·과일 껍질 벗겨서 먹어야수인성·식품 매개 감염은 예방하려면 함부로 물이나 음식을 먹어선 안된다. 물은 끓여먹고 음식은 꼭 익혀먹어야 한다. 물을 끓일 수 없을 때는 생수, 탄산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수 마셔야 한다. 음식은 중심 온도 75도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한다. 어패류는 85도 이상 익힌다.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서 가급적 껍질을 벗겨 먹자. 조리 전이나 음식 섭취 전에는 꼭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를 실천해야 한다. 조리를 한다면 칼, 도마는 수시로 소독을 하고 생선, 고기, 채소 는 각각 도마를 분리해서 사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푸드이금숙 기자2023/07/25 21:00
  • 온 얼굴 뒤덮은 ‘혹’… 신경섬유종 여성의 사연

    온 얼굴 뒤덮은 ‘혹’… 신경섬유종 여성의 사연

    얼굴에 생긴 여러 개의 작은 혹을 단순한 수두로 생각했다가, 신경섬유종증을 진단 받은 50대 미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거주하고 있는 52세 여성 메르세데스 크리스텐슨의 사연을 소개했다. 크리스텐슨은 19세부터 얼굴에 혹이 생기기 시작했다. 혹을 제거하기 위해 피부과를 방문했던 그 당시, 피부과 의사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크리슨텐슨은 둘째 딸을 출산한 직후부터 얼굴에 혹이 폭발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검사 결과, 크리슨텐슨은 온몸의 신경 다발을 따라 종양이 생기는 희귀 난치성 유전질환인 ‘신경섬유종증 1형’이었다. 의사는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신경섬유종증 증상을 악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신경섬유종증은 신경계, 뼈, 피부에 발육 이상을 초래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신경섬유종증은 크게 1형과 2형으로 분류되며, 1형이 환자의 비중이 85%를 차지한다. 1형과 2형은 각각 NF1, NF2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인데, 유전으로 인해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경우는 50% 정도다. 유형에 따라 증상과 발병 시기는 차이가 있다. 1형은 2500~3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주로 아동기에 발현한다. 나이를 먹으며 서서히 진행한다. 외관상 특징이 두드러져 약 70%의 환자가 생후 1세 이전에 신경섬유종증 1형 진단을 받는다.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밀크반점(카페오레 반점)'이라 불리는 연한 갈색 반점, 겨드랑이나 서혜부의 주근깨 반점, 덩어리 형태로 피부 표면에 생기는 피부신경섬유종, 척추전만증, 척추후만증과 같은 정형외과적 문제 등이 있다. 단순히 밀크반점의 수가 많다거나 척추 변형이 있다 해서 신경섬유종으로 진단하진 않는다. 대부분의 신경섬유종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 요법을 쓰는 정도다. 1형은 신경섬유종증 특유의 증상 중 하나인 총상신경섬유종이 나타나는 경우는 최대 50% 정도다. 크기가 큰 섬유종을 뜻하는 총상신경섬유종은 모든 신체 부위에 발생하는데, 주로 피부나 척추 신경 근처에 발생해 외모 손상과 장기 압박, 통증을 동반한다. 종양은 커질수록 언어장애나 거동장애, 방광·내장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엘리펀트 맨'도 총상신경섬유종이 있는 1형 환자의 사례에 속한다.신경섬유종증은 원인이 비교적 뚜렷하고, 섬유종은 육안으로 확인되니 제거를 통해 완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신경섬유종증은 뾰족한 치료법도, 완치도 없다. 위치를 가리지 않는 전신성,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1형은 총상신경섬유종의 크기를 줄여주고, 크기가 커지는 속도를 늦추는 약이 있으나 보험급여 문제로 사용이 제한된다.한편, 크리슨텐슨은 별다른 치료를 받고 있지 않지만 꾸준히 추적관리를 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슨텐슨은 “신경섬유종증을 잘 관리하면 문제없이 잘 살 수 있다”며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살겠다”고 말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7/25 20:30
  • 몸속에 쌓인 ‘이것’, 자궁내막증 위험 높인다

    몸속에 쌓인 ‘이것’, 자궁내막증 위험 높인다

    소변 내 카드뮴 수치가 높으면 자궁내막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의 선(gland)조직과 기질이 자궁이 아닌 다른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질환이다. 난소나 자궁 인대, 방광, 장 등에 증식한 자궁내막 조직은 염증을 일으켜 출혈을 유발한다. 이러면 아랫배 통증, 생리통, 만성 골반통이 생길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국내 유병률은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 정도다.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은 카드뮴과 자궁내막증 간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4만1474명의 데이터에서 자궁내막증 진단 이력과 요중 카드뮴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20~54에 여성 1750명을 선별했다. 그런 다음 카드뮴 수치에 따라 1~4그룹으로 나눴다. 숫자가 높을수록 카드뮴 수치도 높다는 뜻이다.그랬더니 요중 카드뮴 수치가 높을수록 자궁내막증 유병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그룹과 3그룹의 자궁내막증 유병률은 1그룹 대비 2배가량 높았다. 여기서 4그룹의 유병률은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카드뮴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궁내막의 이상증식에는 에스트로겐 과다 노출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의 저자 맨디 홀 박사는 “카드뮴이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할 수 있고 이 호르몬이 자궁내막증 발달의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발견”이라며 “앞으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중금속이 부인과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체내 카드뮴 농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은 흡연이다. 카드뮴은 상당 부분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데 폐에 도달한 카드뮴 입자의 10~40%는 혈관으로 흡수된다고 한다. 담배 한 개비에 1~2㎍의 카드뮴이 포함돼 있다. 카드뮴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서도 유입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에 최근 게재됐다.
    산부인과오상훈 기자2023/07/25 20:00
  • 근시 막는다는 비싼 '드림렌즈', 효과 없는 아이는?

    근시 막는다는 비싼 '드림렌즈', 효과 없는 아이는?

    소아청소년기에 근시는 흔하게 발생한다. 근시는 눈의 기능이 떨어져 가까운 물체는 뚜렷하게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한국 대도시 청소년의 약 97%는 근시를 겪는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도 있다.다행히 안경을 착용하면 근시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안경 착용을 불편해하는 일이 흔하다. 대안으로 드림렌즈가 떠오르고 있으나 드림렌즈 효과는 무작위라는 말이 있다. 드림렌즈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안구 성장 억제해 근시 진행 늦춰… 최소 6시간 착용해야드림렌즈는 특수렌즈를 착용하고 자면 다음날 본래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근시 교정법이다. 잠을 자느라 눈을 감고 있으면 눈꺼풀 압력을 받은 하드 렌즈가 각막 형태를 변화시켜 각막을 편평하게 하고, 안구 성장이 억제되면서 근시의 진행이 늦춰지는 것이다.안구 성장을 늦추는 게 핵심인 만큼 드림렌즈 효과는 나이가 어릴 때 사용할수록 효과가 좋다. 시력이 거의 완성되는 만 5세 정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이가 너무 어린 경우, 렌즈 적응이 어려워 보통 초등학생이 되며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렌즈 착용이 가능한 상태라면, 드림렌즈로 근시 교정을 시도할 수 있다. 단, 드림렌즈 효과를 보려면 최소 6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이 필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김태기 교수는 "드림렌즈는 착용 후 보통 8시간 수면할 때 하루 정도 교정 효과가 있다"며 "가능하면 8시간 이상 수면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 자세는 바로 누운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엎드려 자는 것은 눈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어 좋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드림렌즈의 시력 교정 지속 시간은 보통 하루 정도이다"며 "드림렌즈의 착용을 중단하면 2~3일 이내에 원래 본인의 시력이 돌아오니, 매일 밤 착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근시·난시 심하거나 각막 문제 있으면 효과 떨어져드림렌즈는 고가의 비급여 치료법이지만, 누구나 다 드림렌즈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드림렌즈 효과가 없거나 착용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근시량이 –5 디옵터 이상 ▲각막이 지나치게 편평하거나 뾰족한 경우 ▲난시량이 1.5 디옵터 이상으로 많은 경우 등에는 렌즈 중심을 잡기가 어려워 교정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 외에 ▲원추각막이나 각막 혼탁 등 각막 질환이 있는 경우 ▲조절되지 않는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착용해서는 안 된다.렌즈를 적절히 맞췄더라도 정기 검진은 필수다. 김태기 교수는 "어린 나이에는 렌즈를 처음 착용해보는 경우가 많고, 잠을 잘 때 착용하는 렌즈이므로 소아는 착용 및 관리에 있어서 보호자가 함께 관리해야 각막염과 같은 부작용 없이 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각막 상태 및 근시 상태를 확인해야 렌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렌즈 수명은 2년 정도이며, 관리 상태와 근시 진행 정도에 따라 일찍 교체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과신은진 기자2023/07/25 19:00
  • 질병청-의협,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 대비 협력

    질병청-의협,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 대비 협력

    질병관리청과 대한의사협회가 내달 예정된 코로나19 일반의료체계 전환 대비를 위해 공조에 나섰다.두 기관은 25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하며 일반의료체계로 전환 시 준비해야 할 사항과 새로운 감염병 대유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정부는 다음 달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실행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다.이번 간담회에서는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2급→4급)에 따른 2단계 조치 시행 시 주요 변경사항인 ▲실내마스크 착용 전면 권고 전환 등 잔여 방역조치 완화 ▲일반의료체계 전환 ▲양성자 중심 조사‧감시체계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권고’로 전환되더라도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감염관리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완전한 표본감시체계로의 안전한 이행을 위해 코로나19의 법정감염병 등급이 조정되는 2단계 조치 시 한시적으로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양성자 조사‧감시체계'도 안내했다. 질병청은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의 양성자 정보 신고 등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도 요청했다.코로나19 감시체계는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기존 호흡기감염병(8종) 통합 감시체계와 다르다. 코로나19 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임상정보를 수집해 질병 발생 수준과 경향을 파악함은 물론, 병원체 정보도 수집·분석해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더불어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계획'의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국내 호흡기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체계 강화와 하루 확진자 100만 명에 대응할 수 있는 중증 병상 확보 및 권역완결형 대응체계 마련 등의 숙제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의료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조도 부탁했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연대했으며, 방역 현장 최전선에서 희생을 아끼지 않은 의료진이 있어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남은 과제가 많은 만큼 국가 감염병관리 주요 정책 마련에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해줄 것”을 요청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차례의 유행을 되돌아보면, 정부 정책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이해와 헌신적인 참여 덕분에 그 위기를 잘 극복해올 수 있었다”며, “향후 새로운 감염병 대응에서도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두터운 협력체계 아래 손을 맞잡고 지혜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감염병 대응 등의 정책 수립에 의료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신은진 기자 2023/07/25 18:33
  • 프로바이오틱스, 몸에 좋다지만… ‘이런 사람’은 피해야

    프로바이오틱스, 몸에 좋다지만… ‘이런 사람’은 피해야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이로운 미생물로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를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나 무턱대고 먹었다간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감염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암 환자·면역억제제 복용자=항암치료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경우 프로바이오틱스 섭취했을 때 균혈증, 패혈증 감염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혈액 속에 균이 침투해 전신을 순환하면 균혈증,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생기면 패혈증이다. 대장암과 전립선암 환자 역시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후 알러지성 질환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있다. 특히 약물 주입 등으로 관(중심정맥관 등)을 삽입한 사람이라면 더욱 위험한 경향을 보인다. 프로바이오틱스도 일종의 균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과도해지면 일반 세균처럼 작용해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크론병·장누수증후군 환자=크론병 환자와 장누수증후군 환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고, 장누수증후군은 장 세포가 손상되거나 세포 사이에 작용하는 장 내벽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들은 장 내벽을 덮고 있는 장막이 건강하지 않고, 느슨하거나 틈이 있다. 이런 상태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되면 이 사이로 균이 침투해 혈관 등으로 들어가, 패혈증 등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으로 온 패혈증은 쇼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잦다. 크론병이나 장누수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전 전문의와의 상담은 필수다.▷항생제 복용자=항생제는 장 속 세균을 죽인다. 복용 후 설사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힌다. 이를 막고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항생제로 생기는 설사가 절반 정도로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항생제 복용 후 나타나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균이 과잉 증식하면서 장 염증·설사를 일으킴)은 프로바이오틱스로 예방하기 어렵다는 게 학계 의견이다. 오히려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특정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장내 미생물 복원이 느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됐다.
    내과이채리 기자2023/07/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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