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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가지고 놀던 바비 인형이 등장하는 실사 영화 ‘바비’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를 누르고,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정도다. 바비는 촬영장이 온통 핑크색이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흥행에 힘입어 연핑크, 마젠타 핑크, 피치 핑크 등 다양한 핑크색을 이용한 패션 제품이 인기다. 건강에 도움되는 핑크도 있다. 바로 ‘핑크 노이즈(Pink Noise)’다.백색 소음에 대해서는 다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일정한 주파수 스펙트럼으로 전달되는 소음을 일컫는 말이다. 파도소리, 바람 소리 같은 자연음과 책장 넘기는 소리, 카페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등 생활환경음이 백색소음에 속한다.백색 소음 중에서도 수면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게 핑크 노이즈, 즉 분홍색 소음이다. 낮고 깊게 울리는 저주파 소음의 일종으로, 주파수 파형이 일정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해변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살랑이는 낙엽 소리, 심장 박동 소리 등이 분홍색 소음에 속한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홍색 소음을 들을 때 뇌파가 소리의 주파수 대역에 동기화된다. 이에 복잡하게 활동하던 뇌가 잠잠해지면 수면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빗소리 등 분홍색 소음을 들은 뇌는 수면 상태에서 나오는 세타파, 델타파가 잘 나와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심리·뇌과학 교수 닐리 라비에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Daily Mail)’과의 인터뷰에서 “분홍색 소음은 자동차 경보음 등 고주파수 소음을 가려줘 주변을 조용하게 하는 데 특히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 낮고 깊은 소리가 취향이라면 ‘갈색 소음’이 좋다. 분홍색 소음보다 훨씬 낮고 편안하게 들리면서도, 고주파수 소음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갈색 소음의 대표적 예가 바로 제트기 소리, 강풍 소리다. 수면과 집중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워싱턴 포스트가 “몇몇 전문가들은 갈색 소음이 ADHD 환자의 인지 기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등 백색 소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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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완치가 잘 되는 암에 속하지만, 여성이라면 누구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치료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재발이 쉬워 위험하다.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습관, 방해가 되는 습관들을 알아본다.◇콩·양배추 섭취하고, 햇볓 쬐기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콩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콩이 많이 포함된 식단은 유방암 발병률을 14% 감소시킨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있다. 콩에 포함된 피토에스트로겐이 유방 조직 내 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피토에스트로겐은 식물성 식품에서 천연적으로 발견되는 에스트로겐 유사 성분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부른다. 피토에스트로겐은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이라는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자극한다.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은 혈액 내에 순환하는 에스트로겐 양을 조절한다.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 섭취도 도움이 된다. 십자화과 채소는 체내 에스트로겐이 과잉되지 않도록 막아준다. 십자화과 채소에 많은 '인돌-3-카비놀'이라는 성분이 과도한 에스트로겐을 제거하고 신체가 오래된 에스트로겐을 흡수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십자화과 채소를 매일 한 컵 반을 섭취하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률이 4분의 1로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 햇볕을 쬘 때 체내에서 생성되는 비타민D는 비정상 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막아 유방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 15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을 권장한다.아이를 낳은 산모라면 모유수유를 권장한다. 모유를 수유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유방 세포에 영구적으로 물리적인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 변화로 인해 에스트로겐으로부터 유방 세포가 보호된다.◇염색 자제하고, 가당음료 피해야머리 염색, 파마는 자제하는 게 좋다. 염색약, 파마약을 자주 쓰면 유방암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국립환경보건학연구소는 35~74세 여성 4만670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염색약과 파마약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설문했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염색약을 사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9% 더 높았다. 또한, 머리를 펴는 스트레이트 파마약을 5~8주 간격으로 사용한 여성은 스트레이트 파마약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약 30% 높았다. 연구에 참여한 데일 샌들러 박사는 "염색약과 파마약 속 화학물질이 여성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확실히 권고하기에는 이르지만, 화학물질을 피하는 것은 유방암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콜라, 사이다, 환타 같은 가당음료 섭취는 자제한다. 유방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 버펄로캠퍼스 연구팀은 여성 유방암 환자 927명을 19년 추적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5회 이상 가당음료를 섭취했던 여성은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85%나 더 높았고, 그 밖의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마저 6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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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하거나,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목이 뻐근해요" "목이 안 돌아가요" 등 호소하는 증상도 다양하다. 한 자세로 오래 있거나 목을 과도하게 숙인 상태로 있으면 목의 근육과 인대가 점점 경직되고, 척추 디스크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목을 움직일 때마다 뻣뻣한 느낌과 통증 발생할 수도 있다. 일시적인 것은 괜찮지만, 40대 이상에서 3~6개월 이상 목 통증이 계속된다면 목디스크일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목디스크 의심해야 할 때 목 아픈 사람의 3~5%는 목디스크 환자다. 목에는 7개의 척추 마디와 30개 이상의 관절이 밀집해 있어 질환이나 외상에 취약하다. 특히 앉아서 얼굴을 고정한 채 반복 작업을 하는 사람이나, 체질적으로 경추에 디스크 변성이 잘 생기는 사람은 목디스크 위험군이다. 40대 미만의 젊은 사람은 목 근육의 긴장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것일 뿐 목디스크일 가능성은 적지만, 40대 이후에 반복되는 목 통증은 목디스크 가능성이 높다. 40대 이상에서 ▲목이나 등 주변 통증 ▲팔·손목·손가락 저림 ▲목 돌리기 어려움 등의 증상이 3~6개월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서 MRI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40대 미만인 사람의 목 통증은 근육 긴장과 함께, 일자목·거북목일 가능성이 높다. 일자목·거북목은 당장 목디스크와 큰 관련은 없지만, 10~20년 후에는 병이 될 수 있다. 목은 C자 커브를 이뤄야 정상인데, 목이 일자가 되면 디스크로 가는 압력이 증가한다.◇눈만 감아도 목 통증 개선목 통증이나 목디스크 모두 습관과 관련이 있다. 앉아서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목디스크가 많이 생긴다. 목디스크 명의인 박윤관 전 고려대 의대 교수는 목 통증이나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눈을 덜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는 "보기 위해 집중하다보면 목에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으며, 거북목 자세나 소파에 비스듬히 기댄 자세에서 무언가를 보면 목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며 “쉴 때 눈을 감고 몸의 긴장만 누그러뜨려도 목 통증은 한결 좋아진다”고 했다. 당장 눈을 감고 허리를 편 채 바른 자세로 명상을 해보자. 목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특히 목을 과도하게 숙이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목에는 최악이다. 보기 위해 집중하면서 몸이 긴장을 하기 때문. 무언가를 보는 한 목 근육, 인대, 뼈는 계속 긴장하므로 수시로 눈을 감고 쉬는 것이 도움이 된다.평소 앉은 자세도 중요하다. 허리를 펴고 턱을 당기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스마트폰도 눈높이로 들어 사용해야 한다. 긴장된 목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수시로 하자. 고개를 가능한 범위만큼 천천히 돌리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목을 돌릴 때는 허리를 바로 편 상태에서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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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이 많은 여름철, 옷을 입을 때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부유방이다. 부유방은 가슴이 아닌 곳에 유선조직이 증식한 것을 말하는데, 특히 민소매를 입을 때 겨드랑이 쪽에 불룩 튀어나와 외관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살을 빼도 나아지지 않는 부유방, 해결법이 있을까?사람은 출생 전 겨드랑이부터 사타구니까지 이어진 유선을 따라 여러 쌍의 유방조직을 갖고 있다. 출생에 이르면 점차 가슴 부위 유선조직을 제외한 나머지 유선과 유방조직이 퇴화하는데, 이때 퇴화하지 못하고 조직이 남으면 부유방이 된다. 부유방은 양쪽 겨드랑이에 다른 크기로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간혹 가슴 아랫부분이나 옆구리, 팔뚝 등에도 생길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부유방 환자 수는 지난해 6522명이다. 남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지만 여성이 99.4%를 차지하며 특히 20~40대 환자 수가 많다.부유방이 있으면 ▲겨드랑이 부분을 만졌을 때 딱딱한 멍울이 잡히고 ▲겨드랑이에 혹처럼 볼록한 살이 튀어나와있으며 ▲겨드랑이 주변에 땀이 많이 나고 ▲겨드랑이 주변에 유두와 비슷한 모양의 돌기가 있을 수 있다. 부유방은 단순 미용 문제를 넘어 통증을 부르기도 한다. 많은 환자가 겨드랑이 통증을 호소하며, 월경 전이나 임신 중, 수유기에는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부유방에도 유선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팔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부유방에 생긴 유두로 모유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살이 찌면 부유방이 더 커져 쳐질 수 있다. 드물게는 종양이나 유방암이 생길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부유방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유방촬영, 초음파 검사, 겨드랑이 림프샘 검사를 통해 부유방을 진단한다. 부유방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관상 보기 싫거나 주기적으로 통증이 생긴다면 치료해야 한다. 치료법은 부유방 크기에 따라 다르다. 크기가 작으면 초음파나 레이저, 지방흡입술 등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크기가 클 경우 절개 후 유선조직을 완전히 없애는 수술을 해야 한다. 절개술은 부유방 재발을 막을 수 있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회복 기간은 평균 3~5일이다. 수술 후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실밥을 제거하고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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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발 냄새가 지독한 사람이 있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에 습도가 더해져 평소보다 더 심해진다. 발냄새의 원인과 해결법을 알아본다.발에 땀과 각질이 많은 사람은 비교적 발 냄새가 많이 난다. 땀이 차면 피부 맨 바깥인 각질층이 불어난다. 이때 발에 있는 세균이 각질을 분해하면서 ‘이소 발레릭산(화학물질)’을 생성해 심한 발 냄새가 나도록 한다. 결국 땀이 많이 나는 게 문제다. 활동량이 적어도 평소 발에 땀이 많이 나면 건강 이상 신호로 볼 수 있다.◇발목 인대, 갑상선 등 건강 이상 신호 가능성발냄새가 심할 때 의심해야 할 첫 번째 질환은 발목인대 질환이다. 발목인대가 약한 사람은 작은 충격에도 발목이 아프고 발의 움직임이 둔해져 땀이 많이 찬다. 평발도 신발과 발바닥 닿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땀이 많이 차 발냄새가 많이 날 수 있다. 통풍이 잘되지 않아서다.만일 최근 들어 이유 없이 피곤해지고, 전신에 땀이 늘면서 발냄새도 심해졌다면 갑상선 항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 과다 분비로 몸에 이상이 생긴 상태다. 신진대사 촉진으로 발에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슴 두근거림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마지막으로 의심해야 할 질환은 국소 다한증이다. 국소 다한증은 손발바닥, 얼굴과 같은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질환이다. 정서적 자극에 의해 땀이 더 많이 난다는 특징이 있다. 자율신경 중 땀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이 신경 말단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와 땀샘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발에 국소 다한증이 있는 경우, 땀이 많이 나 발냄새가 날 가능성이 커진다.◇외출 전·후 발가락 사이까지 씻어주기위와 같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원인을 치료하면 발 냄새를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질환이 없는데도 발 냄새가 심하다면 관리가 필요하다. 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발을 잘 닦는 게 중요하다. 발 냄새가 난다면 향균성 비누를 이용해 외출 전, 후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씻어준다. 이후 발을 완전히 건조시킨다. 발 건조는 닦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발냄새를 예방하려면 마른 수건, 드라이기를 활용해 발톱 속까지 건조하게 말려야 한다.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평소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땀으로 발이 젖었을 때 양말을 갈아 신으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고 발 냄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단, 아무리 발 관리를 잘해도 신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신발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습기제거제를 넣어두는 게 좋다. 곰팡이, 습기, 악취 등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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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페스트가 이웃 나라 중국과 몽골에서 다시 발생했다. 특히 몽골은 최근 국내 여행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선 어떤 조치를 하고 있을까?지난 7일 중국에서 페스트 확진자가 최초 보고됐다. 5일 후인 12일 확진자의 남편과 딸이 추가로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몽골 보건당국도 지난 8일 수도 울란바토르시에서 페스트 확진자 1명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14일엔 의심 환자 3명이 추가됐다.페스트가 이미 발병한 뒤인 9일 출국, 15일 입국한 몽골 여행자 이모씨(29)는 "몽골에서 페스트가 발생한지 전혀 몰랐다"며 "관련해 공항에서 안내판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했다.헬스조선에서 취재한 결과, 현재 보건 당국은 몽골은 제외하고 중국 전체만 페스트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검역을 시행 중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페스트 검역관리지역 입국자를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예방수칙을 안내 중"이라며 "국자 중 최대잠복기인 7일 이내 병원을 방문하실 경우, 해외여행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페스트는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14세기(1346~1353년) 유럽에서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가 인류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힌다. 손, 발 등 말단부 괴사로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 흑사병(黑死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사람이 페스트에 감염되는 주요 경로는 들쥐, 토끼, 마못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페스트균을 가지고 있는 쥐 벼룩에 물리는 것이다. 사람 간에는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페스트는 크게 ▲림프절형 페스트 ▲패혈증형 페스트 ▲폐렴형 페스트로 나뉘는데, 이중 폐렴증형 흑사병 환자만 간혹 비말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번 몽골 페스트 확진자는 야생 설치류인 마못 고기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에서는 마못 사냥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불법 사냥까진 막지 못하고 있다.현재 의학이 발전하고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페스트가 사라졌다. 그러나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등에서는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페스트가 보고된 중국 네이멍구는 2019년과 2020년에도 페스트 확진자가 발생했었다.림프절 페스트에 걸리면 2~6일 잠복기 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페스트균이 들어간 서혜부, 겨드랑이 등 신체 부위 국소 림프절에 통증이 생긴다. 패혈증형 페스트는 발열, 근육통, 구토, 복통, 설사 등 일반적인 패혈증 증상에 더불어 혈관 속 응고증이 발생해 출혈, 출혈성 반점, 팔·다리 괴사, 저혈압 쇼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는 "벼룩이나 포유동물에 물려서 발생했다면 대부분 림프절형 페스트로 발현된다"며 "섭취한 음식으로 걸리면 패혈증형 페스트와 같은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벼룩이나 포유동물에게 물린 페스트 환자 중에서도 10~20%는 림프절형 증상을 건너뛰어 급격히 악화되는 패혈증형 페스트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했다.가장 심각하고 드문 상태인 폐렴형 페스트는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과 함께 기침, 가래, 흉통, 호흡곤란 등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송경호 교수는 "급성 림프절형 페스트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았을 때, 폐렴형 페스트로 진행할 수 있다"며 "1~2일 만에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호흡기를 통해 사람 간 전파를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페스트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만 나을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수 시간 내에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보통 증상이 명확하고, 심각해 헷갈리지 않는다. 송경호 교수는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나 벼룩이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에 있었고, 급성 발열, 근육통, 림프절염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며 "페스트는 치료하지 않으면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최소 60% 환자가 사망하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병원을 방문하면 항생제를 투약한다. 항생제를 투약하는 것만으로도 사망률을 15~20%로 낮출 수 있다. 송경호 교수는 "항생제는 퀴놀론계열 항생제,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열 항생제 중 일부, 테트라사이클린계열 항생제 등이 효과적이며, 모두 대부분의 병원에서 흔히 사용하는 항생제다"고 했다.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페스트 환자나, 페스트에 감염된 설치류가 발견된 적이 없다. 여행 중에는 야생동물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이·벼룩 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 긴팔, 긴 바지 등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음식은 익혀서 먹고 야생 설치류는 먹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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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갑작스런 근육통이나 관절염 때문에 무릎이 아프면 으레 파스를 찾는다. 한참 고민하다가 초기 통증엔 냉찜질이 좋단 말에 쿨파스를, 근육이 뭉친 데엔 온찜질이 좋으니 핫파스를 사는 일이 많다. 하지만 막상 파스를 붙여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일이 흔하다. 파스의 효능·효과는 온도가 아니라 성분에 달렸기 때문이다.◇핫·쿨파스, 온·냉찜질 효과 없어… '소염진통' 성분 확인이 중요많은 이들이 냉찜질과 온찜질의 차이를 생각하며 파스의 온도를 따져 고른다. 그러나 쿨파스는 냉찜질의 효과가 없다. 핫파스 역시 온찜질의 효과는 없다. 단지 냉찜질 또는 온찜질 효과를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뿐이다.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미정 교수는 "쿨파스와 핫파스는 찜질과 달리 실제 피부 온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냉·온 찜질과는 효과를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냉찜질은 손상이 발생한 직후 48시간 이내에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온찜질은 그 이후 손상부위의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줄이려 시행한다"며 "그러나 쿨파스와 핫파스는 이름과 달리 실제 피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지도, 높이지도 않아 찜질로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파스는 크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성분이 든 '소염진통제' 계열과 ▲부착부위에 자극을 줘 잠시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반대자극제' 계열로 구분한다. '핫' 또는 '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진통소염 성분 없이 반대자극제 성분만 들어있는 파스라면,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힘들단 얘기다. 반대자극제 성분으로는 살리실산메틸, 노닐산바닐릴아미드, 멘톨, 캄파, 캡사이신 등이 있다. 핫파스 또는 쿨파스라고 쓰인 파스 중에는 반대자극제 성분만 들어 있는 상품이 적지 않다.일반의약품 연구모임 회장 오인석 약사도 "정확히 말하자면 핫파스는 '온감', 쿨파스는 '냉감'을 줄 뿐이다"며, "핫파스에 함유된 캡사이신, 바닐부틸에테르, 캄파 등의 성분이 따뜻한 느낌을 주고, 쿨파스에 든 멘톨 등의 성분은 냉각수용체를 자극해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오 약사는 "파스 사용의 주 목적은 소염진통이다"며 "염증을 억제해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선 소염진통제 성분이 든 파스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자극제는 통증 역치를 높여 일시적으로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며 "일시적인 통증에 사용할 목적이라면, 반대자극제나 NSAIDs의 구분없이 사용해도 되겠으나, 만성적인 통증엔 NSAIDs 계열 파스를 사용하길 권한다"고 밝혔다.파스에 사용되는 소염진통제 성분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계열이 사용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성분으로는 케토프로펜, 플루비프로펜, 디클로페낙, 록소프로펜 등이 있다.◇장기 사용도 큰 문제 없어, 낫지 않을 땐 병원으로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파스를 오래,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건 괜찮을까? 먹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경우, 위장장애 부작용이 흔한 편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출혈의 위험을 약 4배, 스테로이드와 함께 복용할 땐 출혈 위험을 12배까지 높인다고 알려졌다. 그 때문에 평소 위장장애가 심하거나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신중하게 복용해야 하는 약으로 분류돼 있다.다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파스는 이런 부작용에서 자유롭다. 파스 특성상 국소부위에만 사용하기에 전신 부작용이 거의 없다.김미정 교수는 "실제로 퇴행성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먹는 소염진통제와 파스를 함께 사용하는 일이 흔하다"며 "그만큼 국소 치료제인 파스는 전신 작용이 적어 함께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파스의 종류마다 사용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사용기간을 잘 지켜 사용하면, 장기간 사용도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오인석 약사도 "파스는 전신 부작용을 일으킬 만큼 혈액투과율이 높지 않아 먹는 약과 함께 사용해도 부작용이 극대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파스는 가려움, 붉어짐, 짓무름 등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피부문제가 생기면 사용을 중단하고, 일반의약품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더불어 오 약사는 "파스는 피부 문제만 없다면 장기간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으나, 제품의 최대 권장 사용기간인 일주일~10일 이상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에 가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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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심뇌혈관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 세계적인 척추의학 석학 한센 유안(Hansen A. Yuan)박사와 앤서니 영(Anthony T. Yeung)박사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17일, 윌스기념병원은 세계적인 척추 석학이자 박춘근 의료원장의 스승인 한센 유안 박사와 ‘미국 100인의 척추 전문의(2012, Becker’s spine review)’로 선정된 바 있는 앤서니 영 박사를 초청해 최소침습 척추수술에 관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안양과 수원의 척추센터 의료진들이 함께 했다. 한센 유안 박사는 ‘최소 침습적 요추 감압의 혁신적인 내비게이션 기술(Navigated Deflectable Micro-Invasive Lumbar Spinal Decompression)’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유안 박사는 내시경 척추수술의 장점을 최대화하면서 한계를 줄이는 새로운 유형의 내비게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자기장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와 딥 러닝을 사용해 뼈와 조직을 절삭할 때 잔해 배출을 최소화하고, 유연하게 꺾이는 내시경 카메라로 완전한 시야확보가 가능하며, 협착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도 양방향으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영 박사는 ‘내시경 척추수술의 응용, 현재와 미래(Applications of Endoscopic Spine Surgery What we have and what lies ahead)’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점점 진화하는 내시경 장비와 신소재, 내비게이션 신기술, AI, 비수술 및 정신건강을 포함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포함하는 최고의 최소침습술이 주 내용이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척추질환 치료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분이 여전히 의료 신기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명품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풍부한 임상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척추 질환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후배 의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센 유안 박사는 1969년 미시건대학교 의학대학을 졸업하고 53년 이상 퇴행성 디스크 질환, 척추 측만증 등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100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다수의 의학서적 저술했다. 북미와 아시아의 여러 대학과 병원에서 교수로 초빙되어 후학을 양성했으며, ‘윌스기념병원’의 유래이기도 한 ‘레온 윌스 박사(Leon L. Wiltse MD)’의 1대 수제자이기도 하다. 앤서니 영 박사는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내시경 척추수술(Yeung Endoscopic Spine System, YESS™)의 개발자다. 뉴멕시코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척추질환에 대한 최소침습수술의 선구자로 200여 개가 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전 세계 척추전문의에게 내시경 척추수술을 전파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오는 9월 2일 ‘제11회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척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척추질환 치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지식 습득과 토론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에서다. 심포지엄에 참가를 원하는 의료진은 8월 27일까지 윌스기념병원 온라인 사전등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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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18일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기업 페이퍼백 최선정-이상원 대표에게 발전기금 1억원 기부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날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병원장 윤승규 교수,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최선정-이상원 부부가 참석하였다.평소 기부에 뜻이 깊어 어려운 이웃을 보면 지나치지 못했던 최 대표는 최근 SNS에서 병원 치료가 필요했던 미숙아 사연을 접했다. 최 대표 역시 아이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픈 아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수소문 했지만, 생후 6개월만에 결국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몸이 아픈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그러던 중 진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 홍보실장인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를 찾았고, 평소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병원에 기부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병원 기부금 전달을 통해 체계적으로 발굴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아에 시의 적절하게 치료비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한편, 기부활동이 널리 알려져 선한 영향력이 세상에 확대되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가 기부한 후원금은 기부 동기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아 환자 치료 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윤승규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며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따뜻한 진료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퍼백 최선정 대표는 2022년 5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소외된 어린이들의 영양치료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하며 유니세프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스클럽에 최연소 CEO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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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하반기 과목별 전공의 모집이 완료된 가운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은 과목 중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공개한 '2023년도 하반기 과목별 전공의 지원율'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2.8%), 흉부외과(3.3%), 외과(6.9%), 산부인과(7.7%), 응급의학과(7.5%) 등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은 매우 저조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143명 모집에 4명이 지원했는데, 이마저도 모두 서울 소재 수련병원에 지원한 인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산부인과 지원자도 52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하고 이 중 3명은 서울 소재 병원에 지원했으며 응급의학과의 경우도 40명 모집에 3명이 지원했는데 2명이 서울 소재 병원에 지원하는 등 필수의료 과목의 ’서울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정형외과(385.7%)·재활의학과(355.6%)·성형외과(320%)·피부과(200%) 등 인기과목 지원율은 하반기에도 100%를 훨씬 웃돌았다.문제는 상반기에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1월),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등 필수의료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의 필수의료 대책 중 필수의료 분야의 전공의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당장 해결할만한 대책이 부재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기존에 발표된 대책에 포함된 ’전공의 연속근무(36시간) 개선‘,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전공의 관련 세부대책은 계획만 있을 뿐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이종성 의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결과에서 보듯이 계획만 앞세운 땜질식 대책으로는 필수의료 분야로 젊은 의사들을 유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필수의료 분야를 살리기 위한 보다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종성 의원은 “정부가 기피현상이 심한 필수의료 과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준다는 차원에서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을 재도입하는 방안이나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책임 부담 완화 등의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필수의료 분야 육성·지원과 의료사고 형사책임 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었으나 단 한 차례도 논의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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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46)이 집에 있을 때는 3~4일 머리를 감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희선은 “여기 이렇게 촬영할 땐 한껏 꾸미고 나오지만 집에 있을 땐 3일, 4일씩 머리를 안 감는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근데 왜 3일 안 감으냐. 머리 가렵지 않냐”고 묻자, 김희선은 “긁으면 된다”고 답했다. 김희선처럼 간지럽다고 두피를 긁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 머리를 안 감으면 각종 지방산에 각질, 먼지 등 오염물질이 쌓여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이때 간지럽다고 머리를 긁으면 두피가 자극받아 지루성 두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붉은 여드름이 곳곳에 생기면서 통증이 동반된다. 쌀겨 모양으로 각질이 벗겨지면서 비듬이 생기기도 한다. 보통 머리를 긁는 습관과 함께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자외선 등 두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더해지며 유발된다.지루성 두피염은 특히 머리 가려움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때 가렵다고 머리를 긁으면 탈모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염증 부위를 반복해 긁으면 두피에 진물과 상처가 생겨 두피 환경이 악화하는데, 이때 모발은 두피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쉽게 탈락한다. 염증도 모근에 영향을 줘 탈모를 유발한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르다.지루성 두피염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대체로 완화된다. 염증 치료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로 머리를 깨끗이 감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행동은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머리가 간지러울 땐 손톱 대신 손가락으로 지압하듯이 누른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이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칼시뉴린 억제제(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거나 먹는 약을 처방할 수 있다. 한편,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게 좋다. 저녁에 감아야 하루 동안 두피, 모발에 쌓인 먼지, 피지 등이 제거된다. 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충분히 말린 후 취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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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20회 폐의 날을 맞아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환자와 가족, 주변인들이 폐질환 진료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주제로, 폐질환으로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폐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비롯해 천식, 폐암, 폐렴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수기 공모전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8일까지이며, 응모는 이메일과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2개 부문으로 폐질환 환자나 가족, 그리고 폐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으로 나누어 시상을 진행한다.심사를 거친 시상작은 9월 25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로 발표되며, 추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발간하는 소식지, 수기집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기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지정하고 각종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11일인 2023년 폐의 날 기념 캠페인으로는 수기 공모전뿐만 아니라 걸음기부 캠페인, 온라인 기념식 등이 준비되어 있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만표 이사장은 “올해로 폐의 날 20주년을 맞이하며 수기 공모전을 통해 폐질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폐질환에 대한 젊은 세대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접어든 지금, 그 어느때보다 폐건강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한편, 현재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 7명 중 1명, 70세 이상 인구 절반이 만성 질환으로써 폐질환을 겪고 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폐기능이 30~40% 떨어지고 나서야 발견되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한 번 발생 시 원래 폐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퇴행성 질환이라 이른 시기에 진단받고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