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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가 축적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면,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있다. 입술에 작은 수포 여러 개가 올라와 가려움, 작열감 등 신경 쓰이는 통증을 유발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까지 되는 매우 불편한 질환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완치까지 약 1~2주가 걸리는데, 좀 더 빨리 낫는 방법은 없을까?◇헤르페스 바이러스,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 떨어지면 올라와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질환명에서 알 수 있듯이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HSV)가 원인이다. 헤르페스 감염은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입술 주위, 얼굴, 눈 등에 물집이 생기면 1형, 생식기, 항문 주변에 포진이 올라오면 2형이다. 이 바이러스는 평소엔 감각신경이나 자율신경계 신경절에 숨어있다가, 스트레스, 피로, 자외선 등의 자극을 받으면 피부로 올라와 활성화되며 포진을 유발한다. 보통 입술 특정 부위가 가렵고 따끔거리다가, 작은 수포가 여러 개가 군집을 이루듯 생긴다. 수포가 터진 후 딱지가 생긴 뒤에야 없어진다. 이때 분비물이 다른 사람 점막에 닿으면 전염될 수 있다.◇수포 올라오기 전엔 '아시클로버', 이미 수포 올라왔다면 '티로트리신'다행히 제때 적절한 약을 바르면 헤르페스 구내염을 없애는 데 일주일도 채 안 걸린다. 수포 군집이 막 올라오기 전이라면 '아시클로버', 이미 구내염이 진행됐다면 '티로트리신'을 바르면 된다. 아시클로버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만나면 바이러스의 DNA 합성을 억제해, 바이러스가 늘어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 수포 군집이 올라오기 전에 아시클로버를 바르면 피부로 올라와 막 활성화하려는 바이러스의 작용을 막는 것이므로 헤르페스 구내염이 생기는 것 자체를 막을 수 있다. 아시클로버는 하루 5번 4시간 간격으로 바르면 된다. 티로트리신은 직접적인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막에 있는 지질성분에 결합해, 바이러스 속에 있는 물질을 용출시킨다. 이미 바이러스가 충분히 번식한 상태라도, 각각의 바이러스를 무용화한다. 아시클로버를 바를 시기를 놓쳤을 때 하루 2~3회 도포하면 된다.◇스트레스 관리 무엇보다 중요해무엇보다 중요한 건 평소 헤르페스 구내염이 잘 재발하지 않도록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다. 평소 스트레스와 피부 자극을 주는 자외선 등만 피해도 헤르페스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그래도 자주 재발한다면 비타민 B군, 아미노산 등을 섭취하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아미노산 계열 영양제 중 고용량 아르기닌은 오히려 헤르페스 바이러스 활성화를 도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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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는 얼굴이 붉은 상태를 말한다. 안면홍조는 쉽게 사라지는 질환이 아니다. 방치하면 혈관이 늘어나고 염증이 악화돼 ‘주사(rosacea)’ 등의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악화될 위험도 있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가슴까지 빨개지고, 코는 주사로 울퉁불퉁해져 사람을 만나기 꺼리게 되면서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안면홍조를 유발하는 원인은 ▲음주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나 목욕 등이 있는데, 이로 인해 얼굴의 혈관이 확장되는 것이 문제다. 몸에서 카테콜아민이나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혈관 확장 물질이 나와 안면홍조를 유발한다. 고혈압약이나 발기부전 치료제 등 특정 약물도 연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안면홍조 치료법은 다양하다. 먼저 먹는 약이나 바르는 연고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안면홍조 치료에 쓰이는 먹는 약에는 항생제, 이소트레티노인(비타민A 유도체) 등이 있는데,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항생제다. 안면홍조 부위를 조직 검사하면 표피뿐 아니라 진피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혈관이 많이 확장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항생제로 염증을 없애면 증상이 완화된다. 단, 항생제는 오랜 기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사용해야 한다. 메트로니다졸 겔·미르바소·수란트라 연고 등 바르는 연고를 쓸 수도 있다. 이런 연고는 꾸준히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 먹는 약이나 바르는 연고를 써도 증상이 계속 악화되면 혈관을 수축시키는 레이저를 쓴다. 대표적인 레이저로는 'IPL'과 'PDL'이 있다.안면홍조는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안면홍조 환자가 피해야 하는 것은 ▲햇빛노출 ▲술 ▲급격한 온도 변화 ▲무분별한 화장품 사용이다. 특히 주사 환자는 햇빛을 피하면 피할수록 도움이 된다. 원칙적으로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일부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양산, 모자, 마스크를 이용해 햇빛을 차단해야 한다. 너무 뜨겁거나 추운 환경도 혈관을 피로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혈관을 확장시킨다. 너무 뜨거운 주방에서 요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뜨거운 사우나나 찜질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얼굴을 붉게 만드는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고, 화를 많이 내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피부가 건조하다고 화장품을 이것저것 사용하면 안 되고, 보습제 사용은 필수다. 단, 저자극성 보습제를 써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에게 권유되는 보습제를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토너(스킨)는 쓰지 않는 게 좋다. 더불어 피부 마사지나 팩 등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피부 관리도 피하는 게 좋다. 세수할 때는 약산성의 순한 클렌저를 쓰고 피부를 많이 비비지 말아야 한다. 물은 약간 차가운 물을 쓴다. 뜨거운 물은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일부러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삼가는 게 좋다.술이나 맵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는 일부 혈압약과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는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이는 증상을 잠시 숨기는 것에 불과할 뿐, 다시 증상을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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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2일 새벽, 강원 춘천에서 82세 남성이 몰던 차가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3명을 덮쳐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신호등과 보행자들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전남 보성에선 70대 후반 남성이 승용차를 몰다가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던 16세 고등학생을 치어 사망케 했다. 고령운전, 실제로 치명적인 걸까?운전은 뇌 입장에서 동시에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다. 거의 모든 뇌 영역이 활발하게 상호작용해야 교통 법규에 맞게 운전할 수 있다. 후두엽에서는 신호, 표지판 등 시각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해야 하고 측두엽과 해마에서는 공간 지각이나 목적지 등 기억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한다. 두정엽에서는 팔과 다리에 명령을 내려야 하고 전두엽에서는 상황을 종합해 통제해야 한다.나이 들면 먼저 뇌 영역이 감소한다. 뇌 신경세포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뇌 구조도 변하기 때문이다. 다만 뇌 영역이 줄어든다고 인지기능이 감소한다고 보긴 어렵다. 인지기능에도 종류가 많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걸 습득하는 건 어렵고 오래 걸리더라고 기존에 해왔던 일을 수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걸 시사하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문제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속도다. 뇌 영역이 감소하면 신경세포를 감싸면서 정보 전달을 매개하는 수초 조직도 손상되는데 이러면 정보 처리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자연스럽게 사고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사물을 파악하는 정지시력과 동체시력은 40세부터 저하해 60대에는 30대 대비 80% 수준으로 떨어진다. 75세 운전자가 시각정보를 얻으려면 25세 때보다 약 16배 많은 빛이 필요하다. 실제 국립재활원이 가상현실을 이용한 도로 주행 검사를 실시했더니 돌발 상황 시 젊은 운전자의 반응 시간이 0.7초였다면 고령자는 1.4초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각종 퇴행성질환도 운전능력 감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도로교통법령과 의학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총 23개 질환이 운전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먼저 퇴행성근시, 백내장, 난청, 메니에르병과 같은 질환은 시각 정보를 놓치게 만들고 주변 소리를 안 들리게 한다. 퇴행성 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질환은 핸들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심근경색과 같은 순환기계 질환과 치매 등 정신계질환은 갑작스런 사고 위험을 높인다.퇴행성 질환으로 운전 능력이 감소하는 시점은 개인마다 다르다. 학계에서는 통상 70세 정도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7~2020년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23개 질환을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고령운전자 연령 67~72세 사이에 교통사고 유발 질환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근시, 조울증, 정동장애, 조현병, 치매는 70~72세에 발병률이 높았고, 그 외 나머지 질환은 67~69세에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사고 위험이 높다고 고령자의 이동권을 제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운전능력을 증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뚜렷한 현행 적성검사 대신 효율적인 운전능력 평가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면허를 반납하면 그에 맞는 혜택을 주거나 고령자 특화 차량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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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먹지 않다가 갑자기 벌컥벌컥 마시는 경우가 있다. 물을 아예 먹지 않는 것보단 좋지만, 오히려 이런 작은 습관들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물, 어떻게 마셔야 건강할까? ▷벌컥벌컥은 금물=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건 건강에 좋지 않다. 고혈압이 있으면서 뇌동맥류나 뇌출혈을 경험한 사람은 물을 빨리 마시면 뇌혈량이 갑자기 증가해 뇌혈관에 손상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물은 벌컥벌컥 들이키지 말고 한두 모금씩 나눠서 씹어먹듯 마셔야 한다.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200mL 한 잔씩 마시는 게 가장 좋다. 특히, 노년층은 신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지며,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갈증 중추가 노화해서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심하게 느끼지 못한다.▷하루 최대 2L=하루 수분 배출량만큼 물로 수분을 보충해 주면 된다. 성인의 하루 수분 배출량은 3.1L 정도다. 대소변으로 1.6L, 땀·호흡·피부로 각각 0.5L씩 빠져나간다. 보통 성인은 먹는 음식을 통해 1~1.5L의 수분을 섭취한다. 재활용(세포 대사 중에 생긴 물) 수분이 0.1L 정도이므로, 나머지 1.4~2L를 물을 마셔서 보충하면 된다.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는 체중, 활동량,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진다. 체중이 무거울수록 물 필요량도 많아진다. 체중에 30~33을 곱하면 최소한의 하루 물 필요량(mL)이 나온다. 체중이 70kg인 성인은 2100~2310mL(2.1~2.3L)를 마시면 된다는 의미다. 날씨가 덥거나 활동량이 많아서 상의가 젖을 만큼 땀을 흘렸다면 더 많이 마셔야 한다. 소변 횟수가 줄어들고 색깔이 짙어지면 몸의 수분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잘 조절하는 게 좋다.▷과도하면 독=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물을 많이 마셔도 2시간쯤 뒤 소변을 통해서 대부분 배출된다. 따라서, 많이 마신다고 더 이로울 건 없다. 중요한 것은 물 마시는 속도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서 두통·구역질·현기증·근육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다. 갈증이 심해도 한꺼번에 0.5L 이상의 물은 마시는 건 피해야 한다.▷녹차·커피·맥주는 탈수 유발=카페인이 든 녹차나 커피, 알코올이 든 맥주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많이 마실수록 체내 수분을 빼내는 역효과를 낸다. 커피나 녹차를 5잔(1L) 마시면 1.5L 가량의 수분이 배출된다. 맥주도 마신 양보다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더 많다.▷물 많이 마셔도 살 안 쪄=‘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물은 0㎉로 열량이 없다.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겠지만, 심장과 신장이 정상이면 이뇨 작용 때문에 평소 체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심장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체내에 수분이 축적돼 체중이 늘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 물을 마시고 살찐 것처럼 보이는 건 부종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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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물이 있는 화장실에는 주기적으로 물때가 끼기 마련이다. 물때는 물에 포함돼 있던 성분이나 공기 중에 있던 균 등이 물과 만나 벽에 침착하면서 생기는데, 종류에 따라 색이 다르다. 그중 주황색, 검은색 물 때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보이면 바로 제거해 줘야 한다.◇흰색, 분홍색 물때, 건강엔 무해해흰색 물때와 분홍색 물때는 건강엔 무해하다. 흰색 물때는 주로 거울이나 세면대에 생기는데, 물속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물이 벽에 침전돼 생긴 것일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다른 물때보다 쉽게 지워진다. 그래도 오래 방치하면 조직이 단단해져 잘 안 지워지므로 보일 때마다 헌 칫솔이나 버리는 신문지로 닦는 게 좋다. 화장실 벽, 변기 등에 자주 생기는 분홍색 물때는 메틸로박테리움(Methylobacterium), 슈도모나스(Pseudomonas) 등 효모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수증기와 만나 벽에 달라붙어서 생긴다. 이 균들은 토양 중에 널리 분포해 있고, 인체에는 무해하다. 수돗물을 통해 화장실로 오기보단 집안 습도, 실내 온도 등 여러 복합적인 환경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새집에서 잘 생긴다고 알려졌다. 화장실을 건조하게 유지하면 예방할 수 있다. 흰색 물때와 마찬가지로 오래 방치하면 조직이 점점 단단해지고 붉게 변할 수 있어 바로 제거해 주는 게 좋다. 주로 변기 물 높이에 맞춰 생기는데, 식초를 뿌려두면 금방 사라진다. 이미 잘 안 닦인다면 베이킹소다를 뿌려 솔로 문질러 닦고, 물에 2~3배 희석한 식초를 분무기로 분사한 후 2~3시간 뒤 물로 씻어내면 된다. 가정용 락스 등 염소 표백제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주황색, 검은색 물때는 바로 제거해야주황색, 검은색 물때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발견하면 바로 없애야 한다. 주황색 물때는 코발트, 망간 등 건축 화학물질이 수증기와 만나 침전돼 생겼을 수 있다. 새집에서 주로 확인된다. 오래된 집에서 발견됐다면 오래된 배수관에서 용출된 코발트, 망간 등 중금속 성분이 원인일 수 있다. 이땐 지자체 상수도 사업본부에 의뢰해 수질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 물때는 피부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다른 물때보다 제거하기 어려운데, 락스를 뿌린 후 철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주면 조금씩 제거된다. 갈색이나 검은색 물때는 물때가 아닌 곰팡이일 가능성이 크다. 오레오바시듐(Aureobasidium), 클라도스포륨(Cladosporium) 등 곰팡이는 까맣고 끈적인다.또 생명력이 강해 자외선이 세거나 온도가 낮아도 잘 자란다. 이런 곰팡이의 포자를 흡입하면 과민성 폐렴,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로 물이 고여 있는 타일 틈 등에 쉽게 생긴다. 보이면 바로 식초나 락스로 제거해 주는 게 좋다. 화장실을 자주 환기해 건조시키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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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졸리거나 피곤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현상이다. 하지만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하품이 자주 나오고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편두통’ 때문일 수 있다. 편두통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다양한 상황에서 편두통 발생해편두통은 발작적·주기적으로 머리 한 부분에 통증이 생기는 통증이다. 편두통이 생기는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다. 운동을 하거나 차에 탔을 때, 월경 후, 치즈·초콜릿·커피 등을 먹었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진한 향수 냄새를 맡았을 때, 밝은 빛을 봤을 때, 소음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등 특정 상황에서도 생긴다.편두통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은 ▲특정 상황에 노출되면 피로감·울렁거림 등 전조 증상이 있으면서 ▲머리의 한 부분이 욱신거리듯 아프고 ▲체했을 때 두통이 동반되고 ▲평소에 소리·냄새·빛 등에 민감한 편이고 ▲가족 중 편두통 환자가 있을 때다.◇하품·구토 등 편두통 ‘예고 증상’ 있어편두통은 단순히 두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제각각이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편두통은 대부분 ‘무조짐 편두통’이다. 하품과 함께 ▲피로감 ▲무기력감 ▲울렁거림 ▲구토 ▲집중력 저하 ▲근육 경직 ▲갈증 ▲복통 등 여러 증상이 발생한 후 두통이 생긴다. 두통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예고 증상을 겪은 뒤 길게는 이틀 후에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단순한 과로·스트레스·소화불량으로 여기고 지나치기도 한다.예고 증상 후 시야에 검은 점이 생기거나, 빛이 번쩍 하는 느낌이 들거나, 운동장애, 감각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세까지 나타난다면 ‘조짐 편두통’이다. 신경학적 증세가 수십 분간 지속되다가 한 시간 내에 두통이 뒤따른다. 소아기 때 겪는 소아기 주기 편두통의 경우, 예고 증상만 나타날 뿐 두통은 없다. 아이가 차만 타면 멀미를 하거나, 복통·어지럼증을 자주 호소하면 편두통일 수 있다. 대부분 중학교에 입학할 때쯤 이런 증세가 사라지지만, 그 이후부터는 주기적인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생활습관 개선해야편두통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유발 요인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우선 어떤 상황에서 편두통을 겪는지 확인하고, 해당 상황을 피해야 한다. 유발 요인을 피하기 어렵고 1주일에 두 번 이상 편두통이 생긴다면 병원 진료 후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두통으로 인해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입·복용하는 사람도 많은데, 지나치게 약을 자주 복용할(1주일에 이틀 이상) 경우 증상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진통제의 일부 성분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칭, 숙면, 명상, 가벼운 운동 등 신경을 안정시키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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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각 신체 부위의 둘레를 재는 것이다. 둘레는 건강을 예측하는 중요 척도가 될 수 있다. 신체 부위별 둘레와 관련해 주의해야 할 질환들을 알아본다.◇목둘레 3cm씩 증가할수록… 혈당 올라가고, HDL 낮아져목이 굵어질 정도로 살이 찐 상태라면 심장병에 주의해야 한다. 미국 심장학회(AHA)가 남녀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둘레가 3cm 증가할수록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수치가 남성의 경우 2.2mg/dL, 여성의 경우 2.7mg/dL씩 줄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로 혈관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당수치의 경우 남성은 3.0mg/dL, 여성은 2.1mg/dL씩 증가했다.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혈당이 높으면 혈관 벽이 손상돼 동맥경화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이와 유사한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남녀 29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목둘레 수치가 가장 큰 그룹은 가장 작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보여주는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남성의 경우 29.2배, 여성의 경우 51배 높았다. 연구팀이 제시한 목둘레 비만 기준은 남자 36.6cm, 여자 32.3cm다. 목둘레를 줄이고 싶다면 체중 감량이 필수적이다.◇근감소증 환자 대부분, 종아리 둘레 32cm 미만종아리 둘레는 근감소증을 예측하는 기준이다. 노인의 경우 종아리 둘레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근감소증은 노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근육의 양과 기능 감소와 관련된 질환이기 때문이다. 실제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전신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감소증 환자의 82%는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이었다. 연구팀은 키나 성별과 관련 없이 65세 이상에서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인 사람은 근감소증을 의심해 볼 것을 권장했다.근감소증은 낙상과 골절 등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2~5배 높이는 위험한 질환이다. 자신의 종아리 근육량은 스스로 확인하기가 어렵다. 종아리 둘레는 이를 판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이 부족하다면 꾸준한 운동과 단백질 식품 섭취를 통해 근육을 늘려야 한다.◇허벅지 둘레, 1cm 줄 때마다 당뇨병 위험 증가해가는 허벅지는 건강의 적신호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30~79세 성인남녀 약 32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남성의 경우 8.3%, 여성의 경우 9.6%씩 증가했다. 특히 남성은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고, 여성은 허벅지 둘레가 57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5.4배 낮았다. 비슷한 체격이면 허벅지가 가늘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았다. 당뇨병은 실명 위험이 있는 망막병증, 신경병증, 심혈관계 질환 등 여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허벅지는 전체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다. 섭취한 포도당의 절반 이상을 소모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평소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전체 근육량을 늘릴 수 있고,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평소 스쿼트와 같은 허벅지 단련 운동과 계단 오르기를 습관화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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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마비 증상이 있거나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요하지만, 대부분은 통증 완화를 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매선침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침구과 서병관 교수에게 매선침치료가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어떻게 경감시키는지 물었다.추간판 탈출증은 허리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여러 이유로 밀려 나와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통과 다리 저림, 찌릿하게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주를 이룬다. 병변이 발생한 신경근이 담당하는 근육의 근력 약화나 감각 장애 및 이상감각이 동반되기도 한다.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70~80%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휴식은 가장 기본적인 보존 요법이고, 증상에 따라 소염제나 진통제, 방사통에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약물 등이 적용된다. 디스크를 축 방향으로 견인해 신경 압박 정도를 다소 줄여 주는 견인치료 등의 물리치료까지 보존 요법으로 볼 수 있다.한의학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침, 뜸, 한약, 약침, 추나, 매선, 부항 등이 대표적이다. 각각의 치료 방법은 효과와 기전이 달라서 환자의 중증도와 원인, 동반 증상에 따라 단독 또는 병행해 시행한다. 이 중에서도 매선요법(埋線療法)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매선요법은 한의학의 경락학설과 침구요법을 통해 경혈을 자극하는 방법의 하나다.매선침이란 체내에서 녹는 실(매선)을 침 치료 기법으로 피부 아래에 매입하는 방법이다. 매입된 매선이 약 1~2개월 동안 서서히 분해되면서 피부, 근육, 관절 등 치료 반응점을 장기간 자극한다. 치료 15~30분 정도 잠깐 시행하는 일반적인 침 치료보다 오랫동안 자극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통증 개선은 물론 혈액 순환 개선, 섬유조직 재생 촉진 등의 체내 자생력 회복 효과를 일으키게 된다.매선침치료의 효과는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서병관 교수 연구팀은 추간판 탈출증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총 8주간 매선침치료를 시행하고 4주 후, 8주 후에 각각 치료 관련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매선침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통증, 신체기능, 삶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기간 동안 시술 관련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치료를 마친 환자 중 88.6%는 치료 효과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서병관 교수는 “해당 연구 결과는 기존 허리디스크의 보존적 치료에서 기대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매선침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긍정적인 결과”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추간판 탈출증 환자에게 매선침치료는 주로 허리에 집중 시행한다. 증상에 따라 하지 경혈도 함께 적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4~6cm 길이의 매선침을 사용한다. 매선침은 치료 자극이 강한 편이며 치료 효과의 지속이 긴 만큼 강한 자극에 따른 불편감이 생기지 않도록 시술 한의사가 환자와 적절히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 피부에 자입하는 방식인 만큼 시술 시 감염 예방에 주의하여야 한다.한편, 추간판 탈출증은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자세다. 평소 올바른 자세로 앉고 엎드려 자기, 다리 꼬기 등만 피해도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걷기, 수영과 같은 운동은 허리 근육 발달뿐 아니라 체지방을 감소시켜 허리에 전달되는 부하를 줄여주므로 좋은 운동이라 평가받는다.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간단한 스트레칭도 좋다. 누워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브릿지 동작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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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에 찬바람이 더해지면서 몸 곳곳에 이상신호가 감지된다. 관절·근육통, 피부·안구 건조는 물론이고 치아까지 시리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차가운 겨울바람이 치아에 닿으면 일시적으로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시린 이 증상이 계속될 땐 치과를 가는 게 좋다.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겨, 몸이 보내는 SOS 신호일 수 있다.◇겨울이라서? 충치·잇몸 질환일 수도혈관과 피부, 치아가 변화된 기온에 반응을 보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이가 시린 증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나곤 한다. 그러나 단순히 기온 변화로 인한 시린 이 증상은 일시적이다. 만일 이 시림 증상이 계속된다면, 추운 날씨가 아니라 각종 치과질환이 증상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대전을지대병원 치과 정연욱 교수는 “겨울이면 낮은 기온이나 차가운 바람 때문에 이가 시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가 시린 증상은 추운 날씨보다는 치주질환이나 치아우식(충치), 치경부마모증 등이 주요 원인이다”고 밝혔다. 정 교수에 따르면, 시린 이 증상은 충치 외에도 치주질환, 치경부 마모증, 치아파절, 교합이상,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다. 그 중 ‘치주질환’과 ‘치경부 마모증’이 시린 이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흔히, ‘풍치’라고 알려진 치주질환은 잇몸 주위에 생긴 치석과 세균이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치주질환의 초기단계는 ‘치은염’으로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돼 있으며,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양치질할 때 피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어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의 민감한 뿌리가 드러나 외부온도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치경부 마모증’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가 U형, 또는 V형으로 패이면서 치아의 민감한 안쪽 부분(상아질)이 노출되는 증상으로, 외부온도 자극에 반응한다. 대개 옆으로 칫솔질하는 잘못된 양치 습관이 주원인이며, 단단한 음식 및 산성 음식 섭취, 위산 역류 등으로 치아 면이 침식되면서 질환을 유발한다. 치경부 마모증이 생기면 치아의 감각을 느끼는 통로인 상아세관이 개방되면서 약한 자극에도 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찬물이나 찬바람에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원인에 맞는 치료법 중요치주질환의 초기 증상인 치은염은 올바른 칫솔질이나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치주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곤 한다. 이렇게 되면, 치은염이 치주염으로 진행해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치주염으로 진행되면, 별도의 잇몸 치료가 필요해진다. 치아를 상실하게 돼 임플란트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치아가 시린 증상이 반복해 나타나거나 잇몸에 피가 나는 증상이 동반되면 치과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치경부 마모증 치료는 치아 경부의 패인 곳을 레진으로 메워주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신경치료 후 치아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를 마친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치아와 잇몸, 전반적인 구강 상태를 확인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시린 이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구강 관리다. 주기적인 관리로 충치와 치석 등으로부터 치아를 보존하는 게이 중요하다.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 치아를 보호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칫솔질할 때 위아래로 칫솔을 회전해 움직이면서 닦아주며 칫솔은 3~4개월마다 교체해주는 게 좋다.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을 선택하는 것도 시린 치아 예방에 도움이 된다.정연욱 교수는 “이가 시리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면서 욱신거릴 때, 부어 있을 땐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특히 잘못된 양치 습관과 이갈이, 이 악물기 같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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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기념일을 맞이해 꽃을 주고받는 사람이 많다. 향기롭고 예쁜 꽃이지만, 막상 집에 가져왔을 땐 어떻게 보관해둘지 고민이 된다. 꽃이 빨리 시들지 않게 보관하는 법을 알아본다.◇줄기 비스듬히 자르고, 깨끗한 꽃병에 넣기생화의 싱싱함이 오래가게 하려면 줄기를 비스듬히 자르는 게 좋다. 꽃줄기가 상온에 노출되면 물을 빨아들이는 힘이 떨어진다.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 물에 닿는 면적을 넓혀야 물을 잘 흡수할 수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이나 가시는 전부 제거한다. 잎과 가시가 남아있는 채로 꽃병에 넣으면 이 부분에서부터 부패가 시작돼, 생화 유지 기간이 짧아진다. 꽃병은 반드시 깨끗하게 씻는다. 꽃병에 곰팡이 등 미생물이 남아있으면 잘린 꽃줄기가 빨리 부패할 수 있다.◇레몬주스‧설탕‧락스 섞은 물에 담그면 좋아 꽃을 담근 물에는 천연 방부제를 만들어 넣어주는 게 물속의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고 꽃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도 좋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농업‧천연 자원(agriculture and natural resources)학부에서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레몬주스 2 테이블스푼 ▲설탕 1 테이블스푼 ▲가정용 락스 4분의 1티스푼을 약 1L의 따뜻한 물에 섞은 용액에 꽃을 담그면 된다. 단, 레몬주스를 고를 때 설탕을 인공감미료로 대체한 다이어트 음료는 제외한다. 레몬주스를 섞는 게 힘들다면, 물 1L에 락스 4분의 1티스푼을 섞어주는 것만으로도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에 든 물의 양은 매일 확인하고, 물의 높이가 낮아졌을 때마다 계속 채워준다. 4분의 1티스푼의 락스를 3~4일마다 보충하면 더 좋다.◇꽃병, 과일이나 채소 근처에 두지 않기꽃병은 사과, 바나나, 토마토, 감 등의 과일이나 채소 근처에 두지 않아야 한다. 과일‧채소가 익어가는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가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꽃마다 에틸렌 가스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에틸렌 가스에 많이 노출될수록 꽃이 빨리 시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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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에 걸리면 말로 이루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고 불쾌하다. 가스가 차고 복통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이때 변비약을 먹으면 속 시원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습관적으로 변비가 생기면 바로 변비약을 먹는 사람이 있다. 좋은 습관이 아니다. 변비약을 꾸준히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다.미국 하버드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중국과학원 선전선진기술연구원 공동연구팀은 변비약 복용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50만 2229명을 10년간 추적·분석했다. 그 결과, 2006~2010년 사이 4주간 꾸준히 변비약을 복용한 사람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기능 저하를 겪을 가능성이 약 50% 더 높았다. 정기적으로 변비약을 먹는 습관은 혈관성 치매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치매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 있었다. 여러 종류 변비약을 섞어 먹거나, 삼투성 변비약을 먹은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이 높았다. 삼투성 변비약은 장 압력을 높여 배변 활동을 돕는 약이다. 연구팀은 "변비약이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독소 생성을 증가시킨 것으로 추측한다"고 했다.그럼 변비가 생겼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변비는 방치하면 안 된다. 장 속에 쌓인 대변이 대장을 막는 장폐색이나, 대장에 구멍이 뚫리는 장 천공 등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변비약을 먹기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변비는 식습관만 교정해도 완화할 수 있다. 먼저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오이, 양배추, 브로콜리, 양상추, 우엉, 당근, 감자, 고구마, 토란, 연근 등 채소류와 미역, 다시마, 김, 한천, 톳 등 해조류, 보리, 현미, 율무 등 곡류, 콩, 팥, 완두콩, 청국장, 비지 등 두류, 대부분의 과일류 등이 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단 음식은 변비를 악화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또 하루 15~30분 산책 정도 적당한 운동은 장운동을 촉진한다.이런 노력에도 변비가 지속된다면 누운 상태에서 머리와 다리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하거나, 윗몸일으키기를 해 장을 자극하고, 반신욕과 좌욕으로 하복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그래도 변비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다만, 배변을 촉진한다고 알려진 커피, 술 등을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실제로 커피는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클로로겐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술은 장의 수분 흡수 작용을 막아 배변을 촉진한다. 그러나 두 음식 모두 체내 수분량을 줄여 장기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변비를 유발한다.한편, 일주일에 3회 이상 대변을 못 봤거나, 대변을 보고 난 후 잔변감이 있을 때 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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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먹으면서도 혹시 모를 잔류 농약마저 섭취할까봐 노심초사인 사람들이 있다. 과일·채소의 잔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법을 알아본다.◇채소, 흐르는 물에 씻는 게 가장 효과적채소의 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씻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팀은 상추, 깻잎, 시금치, 쑥갓, 쌈추 5종을 대상으로 같은 농도의 농약을 뿌린 뒤 ▲흐르는 물 ▲식초 ▲베이킹소다 ▲초음파 세척기 ▲알칼리성 전해수 ▲세제 ▲데치기 ▲끓이기 ▲담그기 등 9가지 수단과 방법으로 세척했다. 그다음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클로르페나피르, 루페누론, 플루다이옥소닐 등 10종 농약의 검출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5종 채소 모두 흐르는 물을 사용해 세척했을 때 평균 77.0% 제거율을 보였다. 열을 가하는 데치기와 끓이기는 각각 54.9%, 59.5%의 제거율을 보였고, 나머지 방법의 제거율은 43.7~56.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채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어주면 충분히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배추 같은 경우 겉잎에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겉잎을 2~3장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는 게 안전하다. ◇껍질 있는 과일은 담금물 세척이 좋아껍질이 있는 과일의 경우 세척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되는 과일 20품목(114건)의 잔류 농약을 조사한 결과, 과일 껍질의 잔류 농약 검출률이 과육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을 아예 피하고 싶다면 무농약 과일을 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무농약 과일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로 세척을 꼼꼼히 하고 껍질은 최대한 벗겨 먹는다. 포도나 블루베리처럼 껍질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담금물 세척을 하는 게 좋다. 담금물 세척은 수돗물을 그릇에 받아 과일을 통째로 담그는 방법이다. 흐르는 물에 씻는 것보다 물에 통째로 과일을 담그면 물과 식품이 접촉하는 부위가 커져 세척력이 높아진다. 1분 동안 물에 담그고, 흐르는 물에 다시 30초 정도 헹구면 된다. 식초와 물을 1대 10 비율로 혼합해 씻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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