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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대 이상 사는 아파트나 공동주택에 거주한다면 집에 환기 장치가 이미 설치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가 2006년 설치를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엔 공동주택 30세대 이상으로 설치 대상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환기 장치가 있는지 몰랐다면, 이 환기장치가 폐 건강을 지키고 있기는커녕 오히려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크다.보통 천장 안에 설치돼 있는 이 환기 장치의 정식 명칭은 '전열교환기'로,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내보내고 외부 신선한 공기는 필터로 오염물질을 거른 후 실내에 유입한다. 내부 먼지만 제거하는 공기청정기보다도 훨씬 효과적이다. 게다가 내부 열에너지는 재활용해 냉난방 비용도 절감해 주는 경제적인 장치다. 겨울철 외부 공기는 데워 유입하는 똑똑한 장치이기도 하다. 1시간당 10분 가동으로 실내 공기 질이 개선되고, 전기료는 월 3000~5000원 정도 소비된다. 겨울철에는 공기를 데우면서 추가적인 전기료가 들 수 있다.이렇게 좋은 장치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오히려 폐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약 3~6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해야, 공기 정화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대부분 사용자가 몰라서 필터를 갈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24개소를 대상으로 전열교환기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83.3%가 필터를 교체하지 않아 다량의 먼지가 쌓여있는 상태로 사용하고 있었다. 최소 2년에서 최대 9년까지 교체되지 않았는데, 심한 경우엔 곰팡이도 확인됐다. 일부 시설은 설비만 있고 필터는 아예 없는 곳도 있었다.필터에 곰팡이, 세균, 먼지 등이 낀 상태로 전열교환기를 사용하면, 전열교환기가 없는 곳보다 시설 내부에서 오염된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 외부 공기가 오염된 필터를 거쳐 내부로 들어오기 때문이다.한편, 필터는 설치사마다 교체 시기와 필터 종류가 달라 잘 살펴보고 교체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진공청소기로 청소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실태 조사 이후 일부 홈케어 업체에서 필터를 교체해 주는 서비스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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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밋밋한 맛을 잡아주는 후추. 가루 후추부터 후추 열매를 통째로 갈아먹는 통후추까지 다양하다. 설렁탕, 만둣국, 수프, 스테이크 등 다양한 음식에 사용된다. 후추를 단순 조미료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잘 사용하면 의외로 건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후추의 효능을 알아본다.◇흑후추, 백후추, 녹후추, 적후추… 종류도 천차만별후추는 종류마다 다양한 색깔을 보인다. ▲흑후추는 덜 익은 후추 열매를 따서 햇볕에 7~10일 정도 말린 것이다. 매운맛과 향이 강해 스테이크 등의 육류 요리에 사용된다. ▲백후추는 후추 열매가 완전히 익었을 때 물에 담가 껍질을 제거한 후추를 말한다. 맛이 부드럽고 색이 튀지 않아 생선요리를 먹을 때 자주 사용된다. ▲녹후추는 덜 익은 후추 열매를 건조하거나 소금물에 담가 만든 것이다. 향이 신선하고 씹는 맛이 있어 그대로 먹거나, 연어샐러드와 곁들여 먹는다. 이들 3종은 색깔은 달라도 같은 후추 열매를 수확시기나 말리는 방식에 따라 달리 한 것뿐이다. 반면 ▲적후추는 후추 후추나무의 종(種)이 다르다. 붉은 색 빛을 보이며, 과일소스나 샐러드드레싱 등으로 주로 쓰인다.후추의 품질은 후추 열매의 크기, 균일한 색상, 후추의 맛을 내는 ‘피페린’과 휘발성 정유 성분인 '피넨페란드렌·피페로날'의 함량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노화 방지·해열진통제 13배 강한 해열 효과까지후추는 몸속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후추의 매운맛과 향을 결정하는 피페린 성분은 폴리페놀로 분류돼 항산화 효과를 낸다. 실제 후추는 각종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대장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 연구 결과가 있다.후추는 항염 작용을 하기도 한다. 관련 연구 결과가 여럿 발표된 바 있다. 실제 경희대 연구팀의 동물실험에 따르면, 후추 속 피페린 성분은 염증 유발하는 성분을 억제해 항염 작용을 한다. 서울대 생약연구소팀의 동물실험에 따르면 후추는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보다 13배 강한 해열 효과를 보였다.◇“위에 나쁘다” “위 벽에 붙는다”… 낭설한편, 후추가 위에 나쁘다는 말이 있다. 한 번에 과도한 양을 섭취하는 게 아니라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후춧가루는 오히려 소화를 촉진시킨다. 후추는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후추를 먹으면 피페린의 알싸한 매운맛이 혀를 자극하는데, 이때 위 소화액 분비가 촉진돼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 후춧가루가 위벽에 달라붙는다는 이야기 역시 낭설이다. 후춧가루가 향신료이긴 하나, 음식의 일종이기 때문에 위나 장의 벽에 달라붙어 있을 수 없다. 음식물은 소화액으로 분해되며, 소화액으로 분해되지 않은 물질은 장내 세균들이 분해한다.◇고기 요리 시 반드시 가열 후 뿌려야후추의 강한 향과 매운맛을 즐기려면 요리 마무리 단계에 넣어주면 된다. 다만, 고기를 이용해 요리할 경우 후춧가루는 반드시 가열 후 뿌려야 한다. 후추를 미리 뿌리고 요리하게 되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기를 구운 뒤 후추를 뿌린 요리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마이드 양은 492ng(나노그램)이지만 후추를 뿌린 채 구우면 아크릴아마이드가 14배 이상 증가한 7139ng인 것으로 나타났다.가루 후추는 오래 보관하면 향미가 약해지므로 밀폐 용기에 잘 넣어둔다. 통후추는 미리 갈아놓으면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요리할 때마다 갈아서 뿌려 먹는다. 후추는 곰팡이가 잘 생기므로 냉동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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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남은 샴푸를 아껴 쓰려고 물을 넣고 계속 썼다간, 녹농균이 번식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녹농균(슈도모나스)은 공기, 물, 토양 등 자연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이라, 화장실 공기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물을 넣기 위해 샴푸 용기를 열면 화장실 공기 중 녹농균 등 여러 세균 입자가 용기로 유입된다. 샴푸만 들어있을 땐 샴푸 속 보존제 덕분에 세균들이 문제 될 정도로 번식하지 못하지만, 샴푸에 물을 넣으면 보존제가 희석돼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게다가 녹농균은 특히 물을 좋아한다.녹농균은 신체 거의 모든 조직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데, 귀에 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들어가면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다. 외이도염은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것이다. 피부에 닿으면 발진,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모낭염이 생길 수도 있다.특히 화상, 상처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하다. 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피부를 타고 상처나 화상 부위 등에 닿아 녹농균이 2차 감염을 유발하면, 국소 감염 병변부터 패혈증, 전신 감염 등도 걸릴 수 있다. 국소적으로 감염되면 병변이 초록색 곰팡이가 핀 것처럼 변하면서 고름이 나올 수 있다. 통증, 오한, 발열, 두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패혈증으로 나아가면 혈류를 통해 세균 감염이 전신으로 퍼져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다. 정상적인 면역력을 보유한 건강한 사람이라면 패혈증까지 진행되는 것은 드물다.샴푸에 물을 넣었다면 1~2회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당 샴푸 용기를 다시 사용할 땐 과산화나트륨 등으로 잘 세척한 후 물기를 완전히 말려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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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다리 등 신체가 유독 잘 붓는 사람이 있다. 야식과 같은 생활습관이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의외로 신장,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이유로도 부종이 생길 수 있다. 몸이 잘 붓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 때문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부종이 생기기 쉽다. 다리에서 심장으로 체액이 올라가게 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정맥 내의 판막 기능이 떨어지거나, 미세림프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비만으로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액 순환이 저하되는 지방 부종,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 생기는 하체 부종 등이 이에 해당한다. 평소 과도하게 염분을 섭취하는 경우도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염분은 수분을 머금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 염분이 과다하면 같은 양의 물을 마셔도 배출되지 않고 붓는다.부종을 빼려면 생활 속에서 원인을 교정하면 된다. 평소 야식과 짜게 먹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걷기, 조깅, 요가, 자전거, 계단 오르내리기 등과 같은 운동은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을 완화한다. 가벼운 스트레칭도 좋다.◇질환으로 인해 부기 안 빠질 수도생활습관을 고쳐도 부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질환 때문일 수 있다.▶신장=신장이 안 좋으면 몸이 자주 부을 수 있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으로 단백질 빠져나가는 단백뇨가 발생한다. 단백질 손실이 일어나면 혈관 내 삼투압이 감소한다. 혈액 속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세포나 조직에 쌓여 부종이 생긴다. 신장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 기능이 저하돼 수분이 축적되면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 기능은 단백뇨로 체크를 할 수 있으며, 단백뇨가 있으면 소변에 거품이 생긴다. 신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선 만성질환과 생활습관 관리를 해야 한다.▶심장=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좌심실의 기능이 약해져 혈액순환이 잘 안돼 몸이 쉽게 부을 수 있다. 이때 혈액이 좌심실 내부에 쌓이면 폐로 연결된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특히 누워있을 때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진다. 양쪽 종아리와 발, 복부가 붓고 숨을 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갑상선=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도 붓는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되면서 얼굴과 손발이 부을 수 있다. 추위를 잘 타고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도 같이 나타난다.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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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얼굴뿐만 아니라 뱃살, 볼, 이마, 눈가, 손등, 목 등 신체 곳곳 주름이 생긴다. 피부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피부 주름은 많은 이들의 골칫거리다. 주름이 많을수록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병원, 화장품 업계 등은 주름 관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그러나 사소한 생활 습관 하나가 없던 주름을 만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만드는 주름의 종류와 해결책을 알아본다.◇뱃살 주름·볼 주름=지나친 다이어트와 요요뱃살에도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크게 두 가지가 원인이 있다. 하나는 지방이 많은 나머지 그 무게로 접히는 주름, 다른 하나는 피부의 탄력이 감소해 처지는 경우다. 특히 다이어트와 요요 현상으로 살이 쪘다 빠지기를 반복하면 두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배의 피부가 탄력을 잃고 늘어진다. 이때 배에 여러 겹의 주름이 생긴다. 볼 역시 마찬가지다. 살이 빠지면 가장 먼저 빠지는 부위가 얼굴 중에서도 볼이다. 볼에 생긴 주름은 불이 푹 꺼져 보이게 만들어 빈약한 인상을 준다. 뱃살과 마찬가지로 다이어트와 요요의 반복이 볼 주름을 만든다. 예방법은 하나다. 바로 운동이다. 다이어트 시 식사량 조절에만 의지하지 말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이 생기면서 피부가 늘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마 주름=눈을 치켜뜨는 습관이마에 굵게 가로로 일자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노화, 자외선, 공해, 질환, 생활 습관 등으로 이마 주름이 발생한다. 특히 눈을 치켜뜨는 습관은 이마 주름의 주범이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다혈질인 사람의 경우 이마 주름이 깊다. 눈꺼풀을 억지로 위로 들어올리기 위해 눈을 강하게 뜨기 때문이다.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 교정 수술을 통해 억지로 눈을 뜨는 상황을 없앨 수 있다. 안검하수는 위쪽 눈꺼풀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는 근육의 힘이 약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상태를 말한다. 습관적으로 눈을 치켜뜬다면, 의식적으로라도 노력을 해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눈가 잔주름=눈 웃음웃을 때 눈이 반달이 되는 눈이 있다. 매력적인 눈웃음이지만, 이는 눈가에 주름을 만든다. 눈가는 얼굴 중에서도 노화의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다른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피부 두께 자체가 훨씬 얇다. 각질층도 얇으며 피지선도 없다. 따라서 다른 부위에 비해 수분이나 유분의 양이 적어 가만히 두면 주름이 쉽게 생긴다. 눈웃음이 반복되면 눈가주름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눈웃음은 의식적으로 고치기도 쉽지 않고, 그 자체가 매력이기에 굳이 고치려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눈가주름이 외적으로 신경이 쓰인다면 눈 화장을 지울 때 눈 전용 세안제를 사용해 눈가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자극을 최대한 줄이고, 아이크림과 같은 보습제를 가장 힘이 없는 약지로 섬세하게, 충분히 바르는 게 좋다.◇손등 주름=손 씻고 그대로 두기손은 신체 부위 중 가장 사용 빈도가 높다. 피부도 얇아 자칫 자글자글한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장갑도 안 낀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거나, 손을 씻고 나서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을 잊는다면 손등 주름을 피할 수 없다. 설거지나 청소를 할 때는 꼭 고무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고무장갑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이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빼앗겨 오히려 건조해지므로 주의한다. 손을 씻은 다음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목주름=높은 베개 베고 자기목주름은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주름 중 하나다. 가장 큰 원인은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것이다. 베개가 높으면 고개가 앞으로 과하게 꺾어져 가로 방향으로 깊은 주름살을 만든다.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높이의 베개로 바꿔야 한다. 적당한 베개 높이는 수면 자세에 따라 다른데 바로 누워 잘 때는 6~8㎝, 옆으로 누울 잘 때는 어깨 높이를 고려해 2㎝ 정도 더 높은 것이 적당하다. 평소 세안 후 보습제를 바를 때 목에도 함께 바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때수건으로 목을 문지르는 행위는 민감한 목 피부에 큰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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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핫팩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핫팩이 하나만 있는 상태에서 체온을 지키려면 어디에 두는 게 좋을까? 복부나 가슴 근처에 두는 게 좋다. 심부체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심부체온이란 피부와 같은 말초체온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우리 몸 안쪽의 깊숙한 곳의 체온을 말한다. 말초체온이 떨어지면 해당 부위에 동상을 유발하지만 심부체온은 35도 밑으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에 의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부체온은 관류가 잘되는 조직이 위치한 머리, 가슴, 복부 등의 온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가슴이나 복부 쪽 주머니에 핫팩을 넣거나 붙이면 심부체온이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심부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혈액순환에 의해 말초체온도 지킬 수 있다. 단 저온화상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저온화상은 40~70도 정도의 온도에 피부 손상이 누적되면서 발생한다. 고온에 일시적인 노출로 생기는 일반 화상과는 달리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도 색소침착, 열성 홍반, 반점, 가려움증, 물집 등 비교적 경미해 자각이 어렵다.초기 증상만 경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반 화상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 열에 의한 피해가 장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러면 조직 손상이 깊은 곳까지 발생해 광범위한 피부조직 괴사나 가피 형성, 궤양 등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저온화상은 경미한 초기 증상 탓에 병원 방문이 늦어져 손상 정도를 키우는 경우도 많다. 핫팩의 평균 온도는 40~70도로 저온화상을 입기에 충분하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2017년 핫팩에 의한 위해사례는 총 226건 접수됐는데 ‘화상’이 197건(87.2%)으로 가장 많았다. 화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128건 중 ‘2도 화상’이 63건(49.2%), ‘3도 화상’ 55건(43.0%), ‘1도 화상’ 10건(7.8%)의 순으로, 비교적 심각한 2, 3도 화상의 비율이 92.2%로 보고됐다.한파가 이어지는 겨울철에는 온열제품 사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핫팩은 맨살에 닿지 않도록 하고 전기장판, 온수매트 등에는 이불을 한 겹 깔고 사용한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거나 신경병증을 동반한 당뇨 환자일수록 감각 저하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장판의 온도를 체온과 비슷한 36~37도로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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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은 SNS 등 온라인에서 '효과 좋은 다이어트 약', '살 빠지는 약 조합'과 같은 키워드를 보면 혹하기 쉽다. 저런 약을 먹으면 나도 빠르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각종 다이어트 처방은 온갖 부작용을 유발하기 쉬운 '최악의 조합'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숙명여대 약학대학 조은 교수 연구팀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학술지(HIRA Research) 최근 온라인판에 '국내 체중 감량 약물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 등에 자발적으로 게시한 처방전 중 처방의약품 명칭, 1회 투여량, 1회 투여횟수, 총 투약일수에 대한 정보를 모두 확인이 가능한 처방전만 분석했다.그 결과, 처방 한 건당 평균 7개 약물이 처방됐고, 한 처방전에 최대 13개의 약물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처방된 약물의 성분은 총 63개였고, 크게 ▲약물은 승인받은 체중 조절제(on-label weight loss drugs) ▲승인받지 않은 체중 조절제(off-label weight loss drugs) ▲식욕억제제로 인한 증상 완화제(medication induced symptom management drugs)▲건강기능성식품(dietary supplement and others)으로 분류됐다. 이 중 체중 감량으로 승인받은 약물은 6가지뿐이었다.전체 처방전의 약 95%는 승인받은 약물 1개 이상을 포함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부작용이 크다고 향정신성 식욕억제제가 함께 처방됐다. 처방전의 약 83%에 알려진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칠프로피온 등 향정신성 식욕억제제가 포함됐다.체중 감량 의약품으로 승인되지 않았음에도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처방된 약물은 훨씬 많았다. 전체 처방전 중 97%에 승인받지 않은 체중 조절제 중 하나 이상이 포함돼있었다. 허가받은 체중 감량 의약품이 아니지만 사용된 대표적인 약물로는 플루옥세틴(항우울제), 토피라메이트(항전간제), 메트포르민(당뇨약), 베타히스틴(어지럼증) 등이 있었다.그러다보니 처방전에는 약의 부작용을 상쇄하기 위한 약 역시 함께 처방된 경우가 많았다. 전체 처방전의 약 70%에서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불면증, 불안감, 신경과민, 변비 등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이 다량 포함됐다.처방전의 1/4 이상에서 향정신성 항불안제/수면제인 디아제팜,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졸피뎀을 포함하고 있었다. 고칼슘혈증, 마그네슘 중독 등의 부작용을 주의해야 하는 변비약 수산화마그네슘도 흔하게 사용됐다.미국 식품의약국(FDA), 영국 국립보건임상엑셀연구소(NICE) 등의 가이드라인 등은 승인된 식욕억제제 이외에 체중을 감량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다른 약물을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처방되는 일명 '다이어트 약'들은 체중감량을 위해 동시에 여러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연구팀은 "다양한 오프라벨 약물을 사용하는 건 약물의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단독 사용할 때는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체중 감량 효과 미승인 약물 중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의 안전성을 평가받은 약은 없다.이어 연구팀은 "절반 이상의 처방전에서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와 아세트아미노펜/카페인/(슈도)에페드린을 함께 처방하고 있는데, 이는 비만 환자에게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말초기관에서 열 생성을 촉진하여 대사량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간 독성이 있거나 심혈관계 질환자에게는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약이다"고 밝혔다.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도 이 같은 약물 사용은 체중 감량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했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 약물로 허가받은 약물과 체중감량 미허가 약물, 약물로 인한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을 함께 사용하면 환자는 약물에만 장기적으로 의존하고, 식이나 운동 등의 비약물요법에 대한 노력이 동반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약물 처방이 아닌 유효성과 장기적인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약물 사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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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크게 겉 근육과 속 근육으로 나눌 수 있다. 여러 겹의 근육 중 피부에 가깝게 붙은 겉 근육을 ‘표층근육’이라고 하며, 뼈에 가깝게 붙어있는 속 근육을 ‘심부근육’이라고 부른다. 표층근육이 힘을 내는 근육이라면, 심부근육은 관절이 정확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근육이다.노년기 근육통·관절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부근육 또한 함께 길러야 한다. 운동을 하다보면 표층근육에만 신경을 많이 쓰는데, 표층근육이 발달한 사람도 심부근육이 약하면 힘을 쓸 때 과부하가 걸려 근육통을 겪을 수 있다.심부근육이 약하면 관절이 불안정해져 인대 손상, 관절염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갑자기 힘을 쓸 경우 관절 사이 연골이 닳아 관절염이 발생·악화될 수도 있다. 심하면 관절 파열에 이르기도 한다.깊숙이 위치한 심부근육은 단순히 무거운 운동기구를 들어 올리는 것만으로 단련하긴 어렵다. 무리해서 근력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버티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게 좋다.상체 심부근육을 기르는 운동에는 벽에서 한 발자국 정도 간격을 두고 서서 두 팔로 벽을 짚을 때까지 상체를 벽 쪽으로 천천히 기울이는 동작이 있다. 고관절, 무릎, 발목 등 하체 심부근육 운동을 할 때는 서서 한쪽 다리를 들고 양 팔을 앞으로 뻗은 뒤, 양 손을 포개 손끝이 발끝에 닿을 때까지 천천히 상체를 굽히면 된다. 상·하체 운동 모두 10회씩 1세트, 하루에 총 3세트 실시한다.플랭크, 브릿지 등과 같은 코어 운동도 추천된다. 플랭크를 할 때는 엎드려서 양 팔꿈치를 어깨 너비로 벌린 뒤, 양쪽 팔과 발끝으로만 체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팔꿈치를 90도로 굽히고 몸통을 들어 올린다. 브릿지 동작은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것으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뒤 무릎을 굽히고 손바닥과 어깨로 몸을 받치면서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린다. 이때 무릎과 가슴은 일직선이 돼야 하며, 자세가 무너지지 않게 엉덩이에 힘을 주면 된다. 운동 시간과 횟수는 점차 늘려가고, 운동 중 통증이 느껴질 때는 즉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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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떨어지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소화불량을 비롯한 장 건강을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활동량 줄어들어 변비 심해져겨울이 되면 활동량이 줄어들어 변비가 심해지기 쉽다. 운동량이 적으면 변을 보기 위해 장이 수축하면서 대변을 밀어내는 연동운동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루 15~30분 정도 산책을 하거나, 누운 상태에서 머리와 다리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윗몸일으키기 또한 장을 자극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반신욕과 좌욕도 좋은 방법이다.◇위장 기능 저하로 소화불량 생겨날씨가 추워지면 소화도 잘 안 된다. 위와 대장 운동을 조절하는 몸의 자율신경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데, 낮은 기온은 소화효소 분비를 감소시킨다. 또한 차가운 공기에 배가 장시간 노출되면 열을 빼앗겨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된 후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몸을 충분히 녹인 후 천천히 음식을 먹어야 한다. 맵고 자극성이 심한 음식은 피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긴 만큼 주의를 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땐 음식을 오래 씹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침 속에는 아밀라아제라는 당분 분해 효소가 있어 음식물과 침이 잘 섞이면 소화가 잘 된다.◇왕성한 식욕으로 복부 팽만감 유발돼추운 날씨는 식욕을 돋우기도 한다.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포만중추에 대한 자극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열이 포만중추를 자극해야 식욕이 사라진다. 하지만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포만중추가 자극되는 온도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찾는 붕어빵, 군고구마, 어묵과 같은 따뜻한 간식은 열량이 높고 섬유질이 부족하다. 붕어빵 1개 열량은 100~120kcal로, 3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에 준하는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호빵 열량은 200~230kcal며, 속 재료에 따라서는 이보다 높아지기도 한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 고열량 식품을 많이 먹으면 복부 팽만감, 체중 증량 등을 유발한다.겨울철에 살이 찌지 않으려면 간식은 1~2개 정도만 먹고, 특히 열량이 높은 간식은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녹차와 같이 열량이 낮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고, 살찌는 간식 대신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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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모임, 회식 등 술자리가 끊이질 않는 연말이다. 간 걱정에 간 기능 보조제라도 복용할까 고민하는 사람이 늘었다. 대표적인 간 기능 보조제로 UDCA와 실리마린이 있는데, 이 영양제들은 실제로 알코올에 지친 간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까?◇UDCA, 독소와 노폐물 촉진에 효과적먼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담즙산의 한 종류로, 간 대사를 활성화하고 독소·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간세포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고, 실제로 고용량 UDCA는 원발성 담즙성 간경화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술을 마신 후 효과를 얻으려면 음주 후에 마시는 게 낫다. 그러나 술을 마신 이후 생긴 간질환이나 조직에 좋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한편, UDCA의 간 기능 개선이 입증된 용량은 매일 150mg을 섭취하는 것이다.◇실리마린, 간세포 보호 효과 있어 술 마시기 전에 복용해야실리마린은 엉겅퀴에서 추출한 물질인 밀크시슬 속 성분으로, 간독소 배출보단 활성세포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크다. 간 해독 과정에서 독성이 간세포로 유입되지 못하게 항산화 작용을 도와주고, 염증을 완화한다. 따라서 이론상으론 술을 마시고 나서보단 마시기 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UDCA와 마찬가지로 술과 관련된 간 기능이나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실리마린은 하루 130mg을 복용해야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간 질환 있다면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야건강보조제가 오히려 간을 피곤하게 할 수도 있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 두 성분 모두 함께 복용해도 괜찮을까? 두 성분이 간에서 작용하는 기전이 달라 함께 복용해도 괜찮다. 한편, 이미 간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 실제로 UDCA와 실리마린 허가 사항에는 ▲간염이 있거나 ▲심한 담도폐쇄가 있거나 ▲담석이 있는 등 간 질환이 있으면 복용해선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간질환이 있을 땐 두 성분의 유효성분으로는 부족하고 적절한 치료제를 복용해야 개선되는데, 두 성분이 간 수치를 약간 낮춰 간 건강 이상 신호를 놓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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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육개장, 김치찌개, 된장찌개…. 한국인 식단에서 국물이 빠지면 왠지 심심하다. 국물 좋아하고, 김치 없으면 밥 못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 때문인지, 한국인은 2000년대만 해도 하루 5000mg가 넘는 나트륨을 섭취했다.(세계보건기구 2000mg 권장) 다행히 나트륨 섭취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나트륨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자각하고, 정부에서 2012년부터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나트륨 섭취량이 줄고 있는 것. 나트륨 섭취량은 국가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2012년 조사 당시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549.4㎎였다. 2021년엔 3038mg으로 10년 새 33.2% 줄었다. 아직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혈압 올리고 심혈관질환 원인 나트륨을 과잉섭취하면 일단 혈압이 올라간다. 혈액 속으로 들어간 나트륨이 세포에 있는 많은 수분을 끌어당기기 때문. 고혈압은 뇌, 심장, 신장 등 각종 장기를 망가뜨리는 만병의 근원이다. 얼마 전 나트륨 섭취량이 사망률과 관련 없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건 학계에서 수십 년간 널리 인정받는 사실이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고 있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 2000m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국물은 건더기만, 김치·젓갈 필요 시 소량 짜게 먹지 않으려면 기본적으로 국물은 먹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건더기 위주로 먹자. 김치는 나트륨 섭취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 젓갈도 마찬가지다. 나트륨이 많기 때문에 맛보기 정도로만 먹자. 가공식품에 든 나트륨도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은 영양표시 대상이므로 제품 뒷면을 확인해 나트륨이 적게 든 것을 선택해야 한다.나트륨 배설을 돕는 칼륨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영양소섭취 기준에 따르면 하루 칼륨 충분섭취량은 3.5g이지만, 성인남녀 약 60% 이상이 충분섭취량보다 적게 먹는 상황이다. 과일, 채소, 곡류 등을 통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고 혈압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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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벌써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 시기는 잦은 연말 회식이나 모임으로 인해 갑자기 살이 찌기 쉬운 때이기도 하다. 나도 모르게 과식할까 걱정되거나 체중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때 식욕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한다.◇먹는 순서 바꾸기… 채소 먼저식욕을 줄이려면 채소나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먼저 먹고, 이후에 밥과 반찬을 먹는 게 좋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한다. 따라서 탄수화물 섭취량은 물론, 총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 소비자행동학과 연구팀이 124명의 실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과일을 먼저 먹는 그룹은 달걀, 베이컨을 먼저 먹는 그룹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식사 30분 전 물 마시기 식사 30분 전에 미리 물을 마셔두는 것도 식욕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생수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공복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캐나다 퀸스대의 연구 결과, 식사 전 물을 약 500mL씩 12주간 마시면 체중 약 2㎏을 감량할 수 있다. 다만,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켜기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부담이 적다.◇천천히 먹어 식사 시간 늘리기과식을 막기 위해선 적어도 음식물을 30번은 씹고 넘기며. 최대한 천천히 식사해야 한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은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고 약 20분이 지난 후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20분 내로 식사를 끝내면, 음식을 먹은 상태인데도 배가 고플 수 있다. ◇파란색 계열 그릇에 담아 먹기색채도 식욕 조절에 영향을 준다. 빨강·노랑·주황 등 밝고 따뜻한 계열 색은 매콤달콤한 맛을 연상시켜 식욕을 돋운다. 반면, 파랑·보라·검정 등 어둡고 찬 계열 색은 쓴맛이나 상한 음식을 연상시켜 식욕을 억제한다. 따라서 어둡고 찬 계열 식탁보나 그릇을 사용하면 식욕을 낮출 수 있다.◇이마 마사지하기이마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을 자극하고,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로토닌 분비가 늘면 식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고도비만 남녀 55명이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동작 4가지(이마 마사지, 귀 마사지, 발가락 마사지, 벽 가만히 응시하기)를 실시한 결과, 이마 마사지의 식욕 억제 효과가 다른 마사지보다 10% 더 좋았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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