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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일 앉아 일한다면… ‘이 자세’ 유지해야 허리 지켜

    종일 앉아 일한다면… ‘이 자세’ 유지해야 허리 지켜

    직장인이나 학생 대부분은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계속 한 자세로 앉아 있다 보니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척추가 감당해야 하는 하중이 높아지며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활 방식을 바꿀 수 없다면, 일할 때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다리 꼬고 앉으면 몸통 비대칭‧통증 유발우선 앉아있을 때 최악의 자세는 다리를 꼬는 것이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몸통 양 옆구리의 내복사근을 불균형하게 사용해 몸통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허벅지가 완전히 맞닿는 다리 꼬기 자세가 가장 좋지 않다. 허벅지를 맞닿은 상태로 밀착하고 다리를 꼬면 꼰 다리 쪽의 골반이 높아지고, 반대쪽으로 압력이 가중되는 불균형이 초래되고, 척추 각도도 변한다. 그럼 양쪽 골반의 크기가 다르거나, 높낮이가 달라져 보이며 골반통도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가 더 편하게 느껴진다면 이미 골반이나 척추가 틀어지거나 불균형을 이루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 고관절이 불편하거나 약한 사람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리를 꼬면 골반과 요추를 불필요하게 회전시켜 허리뼈에 스트레스를 가하고 통증을 유발‧증가시키기 때문이다.다리 꼬기 자세는 무릎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과도하게 다리를 꼬면 옆쪽 허벅지 근육이 짧아지게 되면서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정맥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리에 부종이나 정맥이 확장하는 정맥류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또한 앉아서 일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며, 컴퓨터 스크린으로 향하는 자세를 취할 때가 많다. 이런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허리에 부담을 주고, 거북목 위험까지 높아진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 지속적인 허리 통증이 나타나고 앉아 있거나 숙일 때 더 심해질 수 있다.◇엉덩이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발판 위에 발 올려야그렇다면 허리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앉는 게 좋을까? 척추는 S자의 곡선을 유지할 때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다. 따라서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뒤까지 밀어 밀착시켜 허리의 곡선이 유지되도록 앉아야 한다. 오랜 시간 앉아 있다면 허리의 디스크와 근육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30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돌리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습관적인 다리 꼬기 습관도 억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릎관절을 엉덩이 관절보다 약간 높게 위치시키면 좋다. 책상 앞에 앉을 때 의자 밑에 발판을 놓고 발을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책상과 의자 사이를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팔걸이를 활용해 하중을 팔로 분산시키는 것도 다리 꼬는 행동을 자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앉아있을 때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충분히 닿도록 앉아야 피로를 방지할 수 있다. 만약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도 허리 통증이 계속 느껴진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12/11 05:30
  • 공용 화장실 비누에 세균이 득실… 이런 비누로 손 씻으면 어떻게 될까

    공용 화장실 비누에 세균이 득실… 이런 비누로 손 씻으면 어떻게 될까

    공용 화장실에 놓인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고체 비누를 보다 보면 '손에 있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비누 자체에도 세균이 자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실제로 비누에도 세균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세균 유무보다 중요한 건, 그 세균이 손을 씻을 때 옮겨오는지다.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면 문제없다.미국 위생용품업체 고조(GOJO) 인더스트리는 2013년 공중화장실 고체 비누가 변기 물보다 더럽다고 발표했다. 세균은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데, 공용비누는 습한 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세균 번식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누의 세정 원리를 살펴보면, 세균이 있는 비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누는 물에 잘 녹는 친수성과 기름에 잘 녹는 소수성이 모두 있는 분자로 이뤄진 계면활성제다. 비누로 손을 씻으면 기름때에 비누의 소수성 부분이 달라붙는다. 이후 물로 손을 씻으면 비누의 친수성 부분이 물에 녹아들어 가면서 기름때가 제거된다. 세균은 대부분 소수성이라서 기름때와 함께 제거된다.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 30초 이상 깨끗이 씻는다면, 비누에 있던 세균부터 내 손에 있는 세균까지 모두 제거된다.다만 10초 이내로 대충 손을 씻을 땐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내 한 과학전문지에서 10초 이내로 대충 씻었을 때와 3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었을 때 손의 세균 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꼼꼼히 씻었을 땐 손에 있는 세균이 감소했지만 대충 씻었을 땐 오히려 씻기 전보다 세균이 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누에 있던 세균이 옮겨온 것이다.손을 깨끗이 씻으려면 흐르는 물로 양손을 적시고 손바닥에 충분한 양의 비누를 묻힌 후, 거품을 내며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손끝 등을 꼼꼼히 30초 정도 씻어야 한다. 30초는 생일 축하 노래를 두 번 부를 때 걸리는 시간 정도다. 손을 흐르는 물에 헹군 후에는 종이 타월, 핸드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제거한다.한편, 다행히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비누에서 번식할 수 없다. 바이러스를 보호하는 외피는 단백질과 지질로 구성되는데, 비누의 계면활성제는 지질을 녹여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2/11 05:00
  • 맹물 아닌 '이 물'로 세수… 피부 장벽 건강하게 해

    맹물 아닌 '이 물'로 세수… 피부 장벽 건강하게 해

    피부 건강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세안이다. 세안을 어떤 방식으로 하고,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피부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다양한 세안법 중 하나가 '탄산수' 세안법이다. 배우 김희선과 최여진 역시 탄산수 세안을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탄산수가 실제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까?◇탄산수, 피부 장벽 유지 효과 있어탄산수 세안은 실제로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탄산수는 pH3~4 정도의 약산성을 띄기 때문이다. pH가 높으면 피부 장벽 기능이 빠르게 손상되면서 피부염증이 생기기 쉽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 역시 "약산성을 띄는 탄산수로 세안하는 것은 실제 피부 장벽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탄산수 속 가스가 피부혈관 확장을 유도해 피부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다만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엔 자극을 유도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사용 전 탄산수의 온도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한별 교수는 "탄산수 온도가 실온보다 높은 경우에 탄산수 속에 있던 가스가 공기 중으로 나오기 때문에 큰 건강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쌀뜨물도 각질‧노폐물 제거에 도움쌀뜨물 세안 역시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잘 알려진 세안법이다. 쌀뜨물로 얼굴을 씻으면 쌀의 다양한 영양분이 피부로 전해지면서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쌀과 쌀겨에는 필수아미노산, 지방질, 무기질, 비타민A·B 등이 풍부해, 피부를 환하게 만들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다만 쌀뜨물로 세안할 때는 쌀을 2~3번 씻은 물을 사용해야 한다. 처음 쌀을 씻은 물에는 농약이나 먼지, 이물질 등이 들어있을 수 있다. 또 쌀을 씻은 물이 파란색 또는 검은색을 띠면 쌀에 곰팡이가 핀 상태일 수 있어 버리는 게 좋다.
    뷰티이해나 기자2023/12/10 23:00
  • ‘다이어트 열쇠’ 기초대사량 올리는 세 가지 비법

    ‘다이어트 열쇠’ 기초대사량 올리는 세 가지 비법

    기초대사량은 체온 유지, 호흡 등 신진대사에 쓰이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가만히 있어도 기초대사량만큼의 에너지가 소모돼,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살이 덜 찌고 운동 효과가 크다. 기초대사량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근력 운동으로 근육 늘리기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체내 근육이 많아야 같은 운동을 해도 더 많은 열량이 소모되고 지방이 잘 연소된다. 근육은 1파운드당 약 7~150kcal를 소모한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전체 근육의 3분의 2가 모여 있는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게 좋다. 허벅지 근력을 단련하는 운동은 스쿼트,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이 있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근육세포가 더 많은 양의 포도당을 소모해 혈당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적절한 단백질 섭취근육량을 효과적으로 늘리려면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뒷받침돼야 한다. 단백질이 근육 형성에 쓰이는 필수 영양소기 때문이다. 식사를 할 때, 살코기 위주의 육류, 생선류, 콩류, 달걀 등으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된다. 단백질을 총 섭취량의 20%만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근육 손실이 적고 체중 감량 효과가 높았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 단, 한 끼에 단백질 섭취량이 30g을 넘지 않아야 몸에 지방으로 비축되는 것을 막는다.◇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은 기본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규칙적인 생활은 기본이다. 하루 세 끼 적정량의 식사를 일정한 시각에 하는 게 좋다. 끼니를 거르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면 우리 몸이 이를 비상상황으로 인지해 영양소를 더 축적한다. 부족한 포도당 대신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근육 감소는 기초대사량을 낮춘다. 하루에 6~8시간씩 숙면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는 때인 자정~새벽 2시에는 꼭 취침하는 게 좋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3/12/10 22:00
  • 열심히 운동하는데 살 안 빠진다? '이것' 부족 때문일 수도

    열심히 운동하는데 살 안 빠진다? '이것' 부족 때문일 수도

    다이어트의 기본은 운동과 식단 조절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운동하고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먹어도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때는 수면 습관을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이 늘고 지방 축적을 부추기기 때문이다.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우리 몸은 살찌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자는 동안에는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잘 때도 교감신경의 각성 상태가 유지되면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려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문제는 과분비된 인슐린이 지방 분해와 연소를 막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잠이 부족할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는 것도 지방 축적을 부추긴다. 실제로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대 연구팀이 여성 7만 명 이상을 15년간 추적한 결과, 매일 5시간 이하로 잠을 잔 여성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잔 여성보다 평균 15kg 정도 체중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 분비가 늘어난다. 잠을 못 자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뇌는 지방과 당 섭취가 더 필요하다고 인식한다. 따라서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는 늘리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은 떨어뜨린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8시간 동안 잔 집단과 5시간 동안 잔 집단의 호르몬 수치를 비교했더니, 후자에서 그렐린은 14.9% 더, 렙틴은 15.5% 덜 분비되는 게 확인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대 연구에서도 잠이 부족했을 때 초콜릿과 감자칩과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게 좋다. 그 이상 과도하게 오래 자는 것도 건강을 위해 자제한다.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7시간 자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8배, 뇌혈관질환 위험이 3.1배 컸다는 경희대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매일 잠들고 깨는 시간이 들쑥날쑥 한 것보다는 같은 시간에 취침‧기상하는 게 좋다. 잠을 자고 난 뒤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뇌와 신체 말단부에 산소를 골고루 전달하고, 근육과 내장기관 움직임을 활성화해 칼로리를 효율적으로 소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신소영 기자2023/12/10 20:00
  • 엄청 아프다는 '치질 수술' 피하고 싶다면?

    엄청 아프다는 '치질 수술' 피하고 싶다면?

    치질 수술은 치질만큼 고통스럽다는 후기가 많다. 이리저리 노력해도 결국을 하게 된다는 치질 경험자들의 후기는 더욱 많다. 그러나 치질은 초기에 잘 대처하면, 약물이나 좌욕 등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개선 가능한 질환이다. 치질 수술을 피하게 해주는 치질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추울수록 심해지는 치핵일단 치질은 항문 출혈과 항문 내부 덩어리가 나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았다가 터지는 '치루'를 모두 일컫는 용어다. 이 중 치핵은 항문을 구성하는 큰 혈관덩어리 3개와 작은 혈관덩어리들이 혈관덩어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질환이다.찬 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변비 때문에 화장실에 오래 앉아 힘을 주는 압력 등의 원인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치핵은 위치에 따라 항문의 치상선(직장의 점막과 항문 피부가 만나는 곳) 안쪽에 발생한 것이 내치핵(암치질), 치상선 밖에 생긴 것이 외치핵(수치질)이다. 실제로 전체 환자의 비율 중에는 내치핵이 20%, 외치핵이 10%를 차지하고 내치핵과 외치핵이 복합된 혼합치핵이 70%를 차지한다.특히 치핵 환자들에게 겨울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찬바람이 불면 급증하는 치질 환자는 대체로 치핵 환자들이다. 치핵은 기온이 낮아지면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권윤혜 교수는 "치핵 1기와 2기의 경우 좌욕 및 의약품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호전되기도 하지만 3기 이상의 경우는 상태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니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심한 변비로 딱딱해진 변, 항문 찢어지면 치열치열은 딱딱한 변이나 심한 설사로 인해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배변 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며, 배변 후 휴지로 닦을 때 피가 휴지나 변에 묻어 나온다. 치열은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많이 나타난다.급성 치열의 경우 좌변기에 오래 앉아있지 않고 좌욕을 자주 하는 등 생활 속 노력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치열은 항문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할 경우 항문주위 농양이나 치루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염증성 장 질환 오래 앓았다면 치루 조심치루는 항문 주위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통로를 만드는 질환으로 항문 주변의 통증, 붓기, 고름 등 분비물과 출혈이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대부분 치핵과 만성 설사, 염증성 장 질환, 항문 주위 농양 등에 의해 발생한다. 평소에 치루 증상을 느끼지 못한 환자도 과로나 과음, 심한 설사를 한 후에 염증이 생겨 항문이 아프다가 곪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오래 두면 항문 주위에 개미굴처럼 복잡한 길이 뚫려 치료하기 어려워지고, 드물기는 하지만 치루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권윤혜 교수는 “매일 반복되는 배변활동을 통해 증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가 진단을 통해 치료 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지만, 부위의 특성상 치료에는 나서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무엇보다 병원을 찾아 전문 진료를 받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과채 위주 식사·좌욕 생활화하고 배변 시간 5분 이내로 줄여야이처럼 고통스러운 치질을 피하고 싶다면, 식습관과 배변습관을 개선하는 게 첫 번째다.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일은 중요하다. 권윤혜 교수는 “섬유질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대변의 양이 줄어 변을 볼 때 적은 양을 밀어내기 위해 더욱 많은 복압이 발생하고, 이는 만성적인 설사 및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배변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하는 게 좋다. 치질의 가장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좌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다. 배변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 쪽 혈관의 압력이 올라가 울혈이 발생해서다.좌욕을 생활화하는 일도 치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권윤혜 교수는 “하루 2회 최소 3분 이상 매일 좌욕하기를 권장한다"며, "특히 치질 초기증상이 발생했을 때 좌욕을 하면, 항문 주변 울혈을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증상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장질환신은진 기자2023/12/10 18:00
  • 오늘 떡볶이, 초콜릿 당긴다면… 내 마음 상태는?

    오늘 떡볶이, 초콜릿 당긴다면… 내 마음 상태는?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꼭 떡볶이, 닭발 같은 매운 음식이나 달달한 간식이 당기곤 한다. 실제로 먹고 나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듯한 기분도 든다. 단순한 기분 탓은 아니다. 맵고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 향상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우선 매운맛 음식을 먹으면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우리 몸엔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이 있다. 이 수용체가 높은 온도를 감지하면, 뇌는 이를 뜨겁고 위험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쾌감을 늘리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다. ‘TRPV1’ 수용체는 매운맛을 내는 고추·마늘·후추 속 캡사이신, 알리신, 피페린 등의 성분에도 활성화된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먹으면 고온에 노출되지 않았음에도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실제로는 뜨거운 온도에 노출되지 않았으므로 고통 없이 약간의 쾌감만 남는다. 또한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몸의 열기를 땀과 함께 배출시키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 든다.힘들 때 달달한 음식을 찾는 것도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식욕을 돋우고 단 음식을 당기게 만든다. 이때 단 음식을 먹으면 뇌의 쾌락 중추가 자극돼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잠시 해소될 수 있다.다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항상 매운 음식이나 단 음식으로 기분을 해결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런 음식들로 잠시 쾌감을 얻을 순 있지만, 중독되거나 의존성이 강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위가 자극돼 위벽이 얇아지고 위염, 위궤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 상태가 악화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단 음식들은 대부분 단순당으로 이뤄져 몸에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기 쉽고, 반복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운동, 명상, 그림 그리기 등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게 좋다. 매운 음식이나 단 음식을 먹더라도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12/10 17:00
  • 고구마랑 먹으면 좋은 식품 vs 안 좋은 식품

    고구마랑 먹으면 좋은 식품 vs 안 좋은 식품

    고구마의 계절이 돌아왔다. 뜨끈뜨끈한 고구마는 추운 겨울철에 간식은 물론,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제격이다. 고구마에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건강에도 좋다. 세라핀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많이 들어있다. 이밖에 칼륨, 카로틴 등도 함유돼 눈 건강과 몸속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고구마를 먹을 때면 ‘우유’와 ‘김치’를 빼놓을 수 없다. 두 식품은 영양 측면에서도 고구마와 찰떡이다. 고구마와 우유를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성분을 서로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우유에는 고구마에 없는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반대로 고구마에는 우유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김치에는 나트륨이 많은데, 고구마와 함께 섭취하면 고구마 속 섬유질·칼륨이 김치의 나트륨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두 식품 외에 비타민C가 풍부한 귤도 고구마와 잘 어울린다.고구마와 안 맞는 식품들도 있다. 소고기와 고구마는 소화에 필요한 위산 농도가 달라, 함께 먹으면 서로 영양소 소화·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땅콩의 경우 전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전분 위주의 당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구마와 함께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한편, 고구마의 영양소를 높이려면 천천히 오래 익히는 게 좋다.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고온에서 빠르게 익히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맥아당이 충분히 늘지 않을 수 있다. 고구마의 전분을 맥아당으로 바꾸는 효소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인 60~70도에서 오래 익힐 때 많이 나온다.
    푸드전종보 기자2023/12/10 16:30
  • 재채기 참다가 기관지 파열, 30대 남성… 실제 가능한 일?

    재채기 참다가 기관지 파열, 30대 남성… 실제 가능한 일?

    재채기를 참다가 기관지가 파열된 3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일 발표된 영국의학저널(BMJ) 사례 보고에 따르면 영국 던디 의과대학 스코틀랜드 호흡기 연구 센터 의료진은 알레르기 비염을 앓던 스코틀랜드 30대 남성이 재채기를 참다가 기관지가 찢어진 사건을 소개했다. 의료진은 이 사건을 재채기 인해 기관지 손상을 입은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보고했다.이 남성은 재채기가 나오려는 순간 참기 위해 코를 꼬집고 입을 닫았다. 그 과정에서 공기가 가슴과 목으로 빠져나가게 됐고 강한 공기 압력 때문에 기관지 파열로 이어졌다. 평소 재채기를 할 때 목에 가해지는 압력은 1~2kPa인데 코와 입을 막으면 압력이 20배로 상승한다. 보통 기관지 파열은 갑상샘 수술, 삽관 수술 등 외상성 손상 때문에 발생하며 자발적으로 파열되는 일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성은 추적 관찰을 위해 48시간 입원했다. 의사는 남성의 손상 부위의 크기가 작고 심박수, 호흡, 혈압 등에도 큰 문제가 없어 수술을 하지 않고 약만 처방했다. 5주 후 남성은 병원을 방문해 CT 촬영을 하고 기관지가 회복했음을 확인했다.재채기는 기도로 들어온 이물질을 내보내는 방어체계다. 재채기를 하면 몸 안에 쌓인 염증 물질이 배출되고 체내에 침투한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제거된다. 재채기를 참으면 이물질이 기관지를 계속 자극해 더 심한 재채기가 나올 수 있고, 이 사례처럼 기관지가 파열될 위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12/10 16:00
  • 올 겨울 코로나 기승부릴까…걱정되면 ‘이것’부터 하세요

    올 겨울 코로나 기승부릴까…걱정되면 ‘이것’부터 하세요

    올 겨울에도 코로나19가 다시 한번 기승을 부릴지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독감과 중국발 폐렴 등에 동시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어서다. 특히 고위험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지 90일(3개월)이 넘은 경우 1회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백신의 대표적인 제조사 모더나는 내년부터 백신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내에는 보건당국 정책에 맞추고 있어 현재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먼저 보건당국은 12세 이상 고위험군에 과거 접종력과 상관없이 1회 접종을 추천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이라면 최소 90일 이후에 다시 맞는 것을 권고한다. 현재 접종받을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XBB.1.5)와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등이 있다. 다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모더나 백신을 맞아야 한다.현재 2가 백신(화이자, 모더나)과 신규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XBB.1.5)이 나왔는데, 2가 백신 건너뛰고 3차 접종이후 신규 단가백신 추가로 접종해도 된다. 단가백신은 유행변이에 맞게 신규 개발된 백신이기 때문에 이전 접종력과 상관없이 맞을 수 있다. 또 최근에 독감 등 다른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기간과 무관하게 접종 가능하다.알레르기 반응이 염려된다면 이전에 아나필락시스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접종 후 30분 정도 관찰해야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폴리에틸렌 글리콜(polyethylene glycol) 또는 관련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는 때 접종 금기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추가로 모더나는 트리스(히드록시메틸) 아미노메탄, 트리스 염산염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 이력이 있으면 접종 금기 대상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폴리소르베이트(polysorbate)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맞으면 안 된다.또 심근염이나 심낭염을 기존에 앓았더라도 회복됐다면 코로나19 접종이 가능하다.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고, 심장 회복의 근거에 대한 검사가 정상이 된 경우라면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코로나19 접종 후에는 부작용 완화를 위해 파라세타몰(Paracetamol) 또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계열의 진통제 또는 해열제를 먹으면 된다. 보건당국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같은 소염제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이론적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진통소염제 효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필러 시술 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다. 다만 필러 시술자가 mRNA 백신 접종 후에 얼굴부종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질환장봄이 기자2023/12/10 15:00
  • 사망 선고 후 영안실서 깨어난 브라질 여성, 어떻게 된 일?

    사망 선고 후 영안실서 깨어난 브라질 여성, 어떻게 된 일?

    사망 선고를 받은 90세 브라질 여성이 영안실에 안치된 지 약 두 시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여성은 곧바로 병실로 옮겨졌지만 이튿날 숨을 거뒀다.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달 말 브라질 플로리아노폴리스의 한 병원에서 영안실에 안치된 90세 여성이 의식을 되찾고 병실로 옮겨졌으나 하루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음날(25일) 오후 11시 40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이 진단한 여성의 사인은 요로감염이었다. 유족 측은 “연락을 받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 선고가 내려진 후였다”며 “의료진으로부터 ‘30분 전에 시신을 영안실로 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망 선고 후 이처럼 빠른 시간 안에 영안실까지 안치된 것을 본 적이 없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안치 후 의식이 돌아온 여성은 약 두 시간 뒤인 26일 오전 1시 30분 여성의 시신을 수습하던 영안실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직원은 “시신에서 아직 온기가 느껴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피부 또한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웠다”며 “시신 가방을 열자 여성이 옅은 숨을 내뱉고 있었다”고 말했다.여성은 곧바로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유족들은 여성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한 뒤 예정대로 장례를 치렀다. 유족 측은 “병실로 돌아왔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을 때 그가 힘겹게 눈을 떠 우리를 바라봤다”고 말했다.유족은 잘못된 판단으로 여성을 영안실에 방치한 병원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그는 오후 11시 40분부터 오전 1시 30분까지 시신 가방 안에 갇혀 질식사할 뻔했다”며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고 제대로 숨을 쉴 수도 없었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도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해당 병원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아직까지 여성의 사인이 질병 때문인지 또는 안치실에 방치됐기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해당 환자는 병동에서 완화의료를 받고 있었다”며 “사건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고, 브라질 의료윤리위원회와 사망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이프전종보 기자2023/12/10 14:00
  • 귤, 상자에 한꺼번에 넣어 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

    귤, 상자에 한꺼번에 넣어 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

    쌀쌀한 겨울, 귤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귤 보관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여러 개의 귤을 상자나 봉지에 담아 두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잘못된 보관법이다. 아무리 기온이 낮은 겨울이라도 귤은 잘못 보관하면 무르거나, 세균 오염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귤,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상자, 봉지… 귤끼리 부딪쳐 물러질 수 있어상자나 봉지에 여러 개의 귤을 한꺼번에 담아 놓아선 안 된다. 단기간 함께 둔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두면 귤끼리 부딪쳐 생기는 수분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다. 귀찮더라도 귤끼리 서로 붙지 않게 종이나 신문지로 낱개 포장해, 겹겹이 쌓아두면 좋다. ​공기가 통하고, 서늘한 실온에 보관한다.만약 오래 보관하다가 곰팡이가 피었다면 즉시 폐기한다. 감귤에 자주 피는 곰팡이는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버릴 때는 곰팡이가 핀 부분만이 아닌, 통째로 버리도록 한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일부분에 불과하더라도, 감귤처럼 무른 과일에는 곰팡이가 깊숙이 침투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공기 통하지 않는 냉장고, 귤 신맛 낸다. 냉장고도 적합한 보관 장소가 아니다. 귤을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맛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장온도는 3~4도, 습도는 85~90%를 유지하면 된다. 1도 이하에서는 귤에 냉해를 입을 수 있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12/10 13:00
  • 당뇨 초기 증상… 밥 먹고 ‘이 증상’ 겪는 사람 위험

    당뇨 초기 증상… 밥 먹고 ‘이 증상’ 겪는 사람 위험

    식사 후에는 유독 잠이 쏟아진다.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뇌로 흘러가는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도한 졸림 증상은 업무나 학업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식후 몰려오는 피로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혈당 변화 폭 줄여야식사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혈당 변화 폭을 줄이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공복인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 떨어지는데 이를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혈당이 빠르게 오르면 높아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다시 혈당이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돼 졸음을 유발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하면 피로감이 커질 뿐 아니라당뇨병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반대로 식곤증이 당뇨 초기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밀가루,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통 곡물 등 덜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로 먹는 게 좋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콩,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를 줄인다.◇단백질 포함한 규칙적인 식사식사 때 콩, 우유,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을 곁들여야 한다. 단백질은 체내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등 피로 회복을 돕는다. 정해진 시각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체내 호르몬 균형이 유지돼 피로를 막을 수 있다. 식후에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 분비량은 다른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과식은 금물이다.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위로 몰리는 혈액량이 증가해 뇌로 가는 산소량이 줄어든다.◇카페인 섭취 자제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 등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로 일시적으로 잠이 깰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각성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피로해진다. 카페인 과다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호르몬 분비 체계와 중추신경이 자극돼 호르몬이 불균형해진다. 심박수, 호흡 등이 증가하며 체내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면 피로를 느끼기 쉽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12/10 12:30
  • 가지 요리, 예쁜 보라색 유지하고 싶다면? [주방 속 과학]

    가지 요리, 예쁜 보라색 유지하고 싶다면? [주방 속 과학]

    선명한 보라색이었던 가지는 조리하면 금세 푸르죽죽한 갈색이 돼 버린다. 가지의 보라색이 '안토시안계'라는 색깔 변화가 잦은 특별한 색소이기 때문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이 색소의 명확한 특징을 알면 보라색을 유지한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기름에 한 번 볶은 후 조리하는 게 좋아가지에 열을 가해 조리할 땐 미리 볶거나 튀긴 후 사용하면 보라색을 유지할 수 있다. 가지 껍질의 보라색은 나스닌이라는 안토시안계 색소인데, '수용성'이라는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기름으로 볶거나 튀기면 가지 표면에 기름막이 형성돼, 나스닌 용출을 방지할 수 있다. 또 한 번 열을 가했기 때문에 조리 시간도 단축돼 모양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 수용성이므로 조리 전 너무 오랜 시간 물에 담가 두는 것도 피해야 한다. 안토시아닌은 기본적으로 적자색을 띤다. 가지 외에 이 색소가 있는 다른 식품으로는 자색 양배추, 포도, 딸기, 앵두, 자두, 사과 등이 있다.◇pH에 따라 색깔 달라져식초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안토시아닌이 색 변화로 유명한 이유는 pH에 따라 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pH는 수소 이온 농도 지수로, 물질의 산성과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산성일 땐 양이온인 수소 이온 농도가 높고, 염기성일 땐 음이온인 수산화이온 농도가 높다. 안토시아닌은 고리 모양의 플라본이 3개 연결돼 있는데, 모두 이중결합으로 연결돼 있어서 이온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면 이중 결합이 깨지고 다른 이온과 결합해 구조를 바꾼다. 다시 말해,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색을 다양하게 낼 수 있는 것. 수소 이온이 많은 산성에선 적색, 중성에선 보라색, 수산화이온 농도가 높은 염기성에선 청색 계통으로 변한다. 조리할 때 가지 등 안토시안계 색소를 함유한 식품이 염기성 환경에 노출되게 하면 식욕을 떨어뜨리는 갈색에 가까운 녹색이나 청록색으로 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사과주스, 레몬즙, 식초 등을 넣어 산성 환경으로 만들면 선명한 적자색을 유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생강초절임이 있다. 생강에는 안토시안계 색소가 극소량 함유돼 있어 평소엔 백색에 가까운 색을 띤다. 그러나 식초로 초절임을 하면 안토시안계 색소가 선명한 적자색으로 바뀌면서 엷은 분홍빛이 나타나게 된다. 다만, 식당에서 간혹 보이는 진한 분홍색 초절임은 분홍빛을 더 내기 위해 식용색소를 첨가했을 가능성이 크다.◇금속 이용하면 색깔 안정돼가지 요리를 할 땐 철로 된 조리 기구를 이용하는 게 좋다. 안토시아닌은 철과 결합하면 매우 안정돼 갈변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안토시아닌계 식품인 검은콩도 철 냄비에서 조리해야 진하고 선명한 흑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가열하면 오히려 퇴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12/10 12:00
  • 피부 메마른 겨울철… 수시로 미스트 뿌려도 소용없는 이유

    피부 메마른 겨울철… 수시로 미스트 뿌려도 소용없는 이유

    우리의 피부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춥고 건조해지면서 메말라가는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럴 때면 회사나 학교 등에서 수시로 미스트를 뿌리곤 하는데, 촉촉함은 잠시뿐 건조함이 해결되지 않을 때가 많다. 왜 그런 걸까?로션, 수분크림 등 보습제는 피부 표면으로 보습 성분을 직접 흡수시켜 수분 장벽을 강화해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반면 미스트는 겉에서 물을 뿌려 수분을 공급하는 구조다. 대부분 성분도 물로 이루어져 쉽게 증발할 수밖에 없다. 미스트를 뿌리면 피부 표면에 수분막이 형성돼 일시적으로 촉촉하게 느껴지고, 피부 온도도 살짝 낮춰줘 상쾌함도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피부 표면에 남은 물이 흡수되지 않고 증발하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특히 사무실처럼 건조한 실내에서 사용한다면 오히려 건조함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미스트를 사용한다면 ‘잘’ 사용해야 한다. 즉, 건조한 실내에서 건조감을 없애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보다는, 스킨·로션과 마찬가지로 세안 직후 보습을 더하고 싶을 때 쓰는 게 좋다. 보통 세안 직후 화장대로 이동하기 전까지는 보습 제품을 안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미스트의 흡수율을 높이고 싶다면 뿌린 후 방치하지 말고 손으로 ‘톡톡’ 두들겨 흡수시켜주는 게 도움이 된다. 다만, 반드시 깨끗이 씻은 손으로 해야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한 실내에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주변 습도를 조절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더 중요하다. 실내외 온도차를 지나치게 크지 않도록 하고, 난방 때문에 건조하면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게 좋다. 또한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배출시키므로 최대한 자제한다.
    뷰티신소영 기자2023/12/10 11:00
  • 툭하면 눈 떨림, 마그네슘이 아니라 ‘이 게’ 문제였다

    툭하면 눈 떨림, 마그네슘이 아니라 ‘이 게’ 문제였다

    눈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원인은 피로와 스트레스며 의외로 카페인이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눈 떨림은 눈 깜박임을 조절하는 뇌 속 신경세포와 연결된 신경회로망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한다. 주요 원인은 만성 피로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고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잠이 부족하거나 TV, 모니터를 오랫동안 봐서 눈 주변 근육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이면 경련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카페인 역시 눈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정확한 기전이 밝혀진 건 아니다. 그러나 카페인은 신경 조직을 흥분시켜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데 과도하게 섭취하면 안면 신경이 흥분하면서 눈 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 카페인에 의한 눈 떨림은 일시적으로라도 커피를 끊으면 개선될 수 있다.마그네슘은 뇌 전기 신호가 신경을 타고 이동할 때 필요한 전해질이다.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면서 눈 주변 근육 세포가 수축을 반복해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는 칼륨 등 다른 전해질이 부족해도 마찬가지며 신체 기능이 저하된 노인들에게서 잦은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드물지만 질환이 눈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안면신경이 뇌혈관에 눌려 발생하는 '반측성 안면경련'이다. 초기엔 눈만 떨리지만 점점 한쪽 얼굴 전체로 퍼진다. 눈을 뜨는 게 점점 힘들어지면 눈이 감기기도 한다. 2주 이상 눈 떨림이 지속되면 신경전기생리검사를 통해 일시적인 눈 떨림과 감별할 필요가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2/10 10:00
  • 살 진짜 안빠져 힘들다면… 식사 전 ‘이것’ 냄새 맡아보세요

    살 진짜 안빠져 힘들다면… 식사 전 ‘이것’ 냄새 맡아보세요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은 식습관이다. 평소 음식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식욕을 잡아야 한다. 식사 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밥 먹기 전, 페퍼민트·자몽 향 맡기밥 먹기 전, 특정 냄새를 충분히 맡으면 식사량이 적어진다는 보고가 연구 결과가 있다. 페퍼민트, 자몽 향 등이 대표적이다. 후각은 뇌와 긴밀하게 연결됐기 때문이다. 후각 수용체가 감지한 정보는 둘레 계통(대뇌겉질과 시상하부 사이의 경계 부위에 위치한 뇌 구조물)에 전달되는데, 이곳은 감정, 기억, 호르몬 분비 등에 관여한다. 이때, 특정 냄새가 포만감을 나타내는 기관인 후각 구에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뇌는 몸 전체에 호르몬을 방출해 식사를 중단하라는 신호를 보내며 식욕이 떨어진다.페퍼민트 향은 천연 식욕 억제제로 활용할 수 있다. 식욕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두 시간에 한 번씩 페퍼민트 향을 맡은 사람은 맡지 않은 사람보다 배가 고프다는 충동이 적게 일어나 일주일 동안 평균 2800kcal의 섭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민트의 청량한 향이 식욕을 줄여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 것이다.자몽 향도 도움이 된다. 일본 연구에 따르면 맥박, 혈압, 체온을 높이고 혈류와 아드레날린 분비 등을 증가시키는 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해 지방분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몽 향뿐만 아니라 시트러스 향 계통이 대부분 교감신경을 자극한다.◇본격적인 식사 전, 물 한 잔… 효과적영국 버밍햄대 연구팀이 국제비만학회에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밥 먹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식사 30분 전에 물을 0.5L 가량 마시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식사 전 배가 이미 부르다고 생각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배가 부르다는 생각을 한 후 식사했던 그룹은 12주간 평균 0.79kg을 감량했고, 물을 마신 후 식사했던 그룹은 4.30kg을 감량했다. 또한 물 0.5L를 마시면 마신 후 약 10분 동안 신진대사율이 30% 이상 증가해 몸이 열량을 쉽게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없다면 식사 30분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다이어트에 좋다.◇한 끼 식사, 여러 코스로 나눠 먹어도 좋아한 끼 식사도 여러 코스를 나눠 먹는 것이 좋다. 점심 먹기 전 수프 등의 애피타이저를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약 20%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다고 알려졌다. 애피타이저 종류 중에서도 특히 채소 샐러드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샐러드에 쓰이는 양상추나 브로콜리 등은 열량이 적고 포만감이 높아 체중 감량에 탁월하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12/10 09:00
  • ‘드르렁’ 코골이 심한 사람… ‘이 자세’로 자진 않는지 확인

    ‘드르렁’ 코골이 심한 사람… ‘이 자세’로 자진 않는지 확인

    평상시에 양팔을 만세 하듯 위로 올리고 자는 사람들이 많다. 폐가 제대로 발달하기 전의 갓난아이들은 이 자세를 했을 때 횡격막이 따라 올라가 호흡이 수월해진다. 그러나 성인이 이 자세로 자면 오히려 몸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만세한 상태로 자는 일이 반복되면 흉곽출구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흉곽 출구를 지나가는 신경과 혈관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압박받아 팔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누운 상태에서 만세 하듯 팔을 들어 올리면, 쇄골 아래로 지나가는 상완신경총과 혈관이 눌려 혈액순환이 방해받기도 한다.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뼈와 힘줄이 마찰하게 되는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길 위험도 있다. 팔을 들어 올린 상태로 오래 있으면, 어깨에 있는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충돌해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 천장 도배 등 팔을 들고 하는 작업을 자주 하거나 평소에 어깨 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만세 상태로 자는 습관은 구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팔을 올리고 자면 혀가 기도를 막으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악화되기 쉽다. 잘 때도 정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로, 베개나 수건을 무릎 아래에 받쳐 허리가 부드럽게 휘도록 한다. 허리의 자연적인 곡선이 유지돼 더 편안하게 잘 수 있다. 목은 2cm, 머리는 6cm 높일 수 있는 베개를 베는 것이 좋다. 자세를 교정하려고 해도 계속 만세 자세를 취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근골격계 질환이 생긴 상태일 수 있어서다. 척추후만증이 그중 하나다. 척추후만증은 등이 뒤로 굽어 상체가 앞으로 기울여진 상태를 말한다.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오랜 기간 쪼그려 앉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다. 척추후만증이 있다면 두 팔을 벌렸을 때 등이 펴져 만세 자세가 편하게 느껴진다. 이에 무의식적으로 손을 올리고 잘 수 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3/12/10 08:00
  • 크리스마스에 창문 열어야 하는 이유… 산타 때문 아니라 ‘암’ 때문?

    크리스마스에 창문 열어야 하는 이유… 산타 때문 아니라 ‘암’ 때문?

    크리스마스에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특별한 요리를 한다면, 꼭 창문을 열어야겠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팀 연구 결과, 실내 대기 오염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높았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환경 과학과 데이비드 룬더버그(David M. Lunderberg) 박사 연구팀은 일 년 중 언제 가장 실내 대기 오염도가 높은지 확인하기 위해 3977가구를 대상으로 PM2.5 수준을 분석했다. PM2.5는 입자의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코, 기관지 등 호흡기관에서 걸러지지 않고 신체에 축적돼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된 1급 발암물질이다. WHO에서는 PM2.5 농도를 1세제곱미터당 5μg으로 낮추라고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1세제곱미터당 30μg을 넘는 '대규모 배출'이 언제 가장 많았는지 조사했다.그 결과, 크리스마스에 가구당 하루 평균 0.31건으로 가장 많이 대규모 배출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 동안 평균적으로 나타난 일일 수치보단 50%, 여름보단 200% 더 높은 결과다. 실내 대기 오염은 주로 요리, 청소 등의 활동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식사를 하는 시간인 오전 8시, 오후 12시와 6시에 일관적으로 대기 오염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그중에서도 요리는 실내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고온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인 '조리흄(Cooking Fumes)'이 발생한다. 조리흄은 폐암 발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룬더버그 박사는 "빨리 어두워지고 추워지는 겨울엔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실내 대기 오염도가 올라간다"며 "이번 연구로 특히 크리스마스 저녁에 가장 실내 대기 오염도가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 이어 "창문을 여는 것이 어느 정도 대기 오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공간에서 조리하면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조리할 때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22.7배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12/10 07:00
  • “옆집서 빈대 나왔다” 속이고 가짜 방역… 佛, ‘빈대 사기’ 기승

    “옆집서 빈대 나왔다” 속이고 가짜 방역… 佛, ‘빈대 사기’ 기승

    전 세계에서 빈대 공포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프랑스와 그리스에서는 ‘빈대 사기’까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노인들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빈대 퇴치 서비스를 판매한 일당 두 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90세 이상 노인들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웃에 빈대가 출몰했다고 속인 다음, 보건당국 직원 차림으로 방문해 가짜로 빈대 예방 조치를 하는 수법을 썼다. 빈대가 피부에 닿지 않게 해준다는 연고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고는 유칼립투스 향이 나는 크림에 불과했다.이들은 한번 방문할 때마다 300~2100유로(약 42만원∼296만원)를 청구했고, 신용카드로 결제하게 했다. 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사기 의심 신고 9건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고, 최소 48명이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그리스 아테네에서는 빈대가 출몰했다고 속여 단기 임대 거주자를 쫒아내는 일까지 발생했다. 지난 5일 그리스 보건부는 정부를 사칭한 가짜 포스터가 유포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포스터엔 보건당국이 빈대 감염을 이유로 게스트하우스 이용자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는 내용이 담겼다.포스터에는 숙소를 떠나지 않으면 500유로(약 7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협박하는 내용도 담겼다. 철자가 틀린 영어로 작성됐고, 위조된 정부 로고가 찍혀 있었다. 보건부는 공중 보건과 관련해서 “누구도 대중을 공포에 떨게 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1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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