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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취할 땐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하지 쪽으로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40~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흔히 나타나며, 다리 저림 증상과 함께 갑자기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허리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뼈, 인대, 척추관절 등 구조가 변하면서 허리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비좁아지는 질환이다.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요추 추간판탈출증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디스크(추간판)가 찢어지거나 흘러나오면서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로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환자가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척추관협착증은 신경관이 얼마나 협착됐고, 환자가 얼마나 증상을 심하게 느끼는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적극적인 약물치료, 운동이나 물리치료 그리고 필요에 따라 주사나 시술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게 된다. 약제로는 소염진통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신경관이 좁아져 다리로 가는 신경들이 압박되면서 생기는 염증반응을 완화한다. 주사치료는 일반적으로 2~3개월 주기로 적용하는데, 주사치료를 해도 효과가 한 달 이상 지속되지 못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등 오랜 비수술치료에도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다른 질환이 함께 동반되는 등의 이유로 조기에 수술이 반드시 필요할 때도 있다. 지나치게 오래 수술을 미루면 수술 후에도 장기간 통증이 지속되거나, 드물지만 마비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척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최근에는 척추내시경수술이 발달해 하나 또는 두 개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서 신경관을 넓혀줄 수 있다. 1cm보다 작은 구멍으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상처나 다른 신체 부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출혈도 거의 없고,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 특히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어 수술이 부담되는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다만, 척추에 종양이나 염증성 질환, 척추 변형 등이 있다면 전통적인 절개수술방식으로 치료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른 최적의 수술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고대구로병원 척추신경외과 권우근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들로 유발되는 병이기 때문에 치료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과거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면서도 "비수술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통증을 억지로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척추에 무리가 되는 생활 습관만 피해도 척추관협착증 증상을 완화하고, 악화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행동과 바닥에 주저앉는 자세는 피하는 게 좋다. 척추 주변 근육이 약화하면 퇴행성 변화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코어근육이라고도 부르는 등허리의 중심 기립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은 기립근 운동으로는 상하체 올려 버티기, 버드독 동작 등이 있다. 상하체 올려 버티기는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두 팔과 두 발을 위로 뻗어 10초 정도 버틴 후 내려오면 된다. 버드독 자세는 엎드린 후 한쪽 발을 허리 높이에 맞춰 들어 올리는 자세다. 어깨와 골반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 채 다리를 올려 10~15초 정도 버티면 된다. 반대쪽 다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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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40개소 권역응급의료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영역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의 세부항목을 평가한다.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시설, 장비, 인력의 필수영역을 충족하고, 평가 항목 중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안전성, 중증응급환자진료의 적절성, 전담의료인력의 적절성, 응급시설 운용의 적절성, 환자 만족도 조사,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병상의 적절운용,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항목에서 만점으로 대부분 항목에서 전국 1위를 획득했다. 통틀어 전국 40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최상위등급인 1위로 평가됐다.중증응급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365일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해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 취약지역 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도서지역과 취약지 원격응급협진네트워크 ▲해양경찰 협력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 ▲중증 외상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닥터카 운영 ▲국가적 재난상황에 출동할 수 있는 긴급재난지원팀(DMAT)구성 ▲인천 최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을 모두 운영하는 대학병원이다. 이 외에도 인천광역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 교육과 재난대비 훈련 등 보건복지 분야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고난도의 중증 응급 환자를 담당하는 만큼 국내 최초 닥터헬기 도입, 닥터카 운영, 협진네트워크 구축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수 많은 노력을 했고 전국 1위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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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만 머물게 하던 한파가 가셨다. 드물게 따뜻한 연말이 찾아왔다. 그러나 한파 대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예정이다.오늘(26일)부터 기온은 조금씩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29일부터 1월 5일까지 아침 기온은 -7∼8도, 낮 기온은 0∼12도로 평년 기온인 최저기온 -9∼0도, 최고기온 1∼9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이라고 했다.대신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함께 지난 25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경남·제주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나타날 예정이다. 경기 남부·충남 등 일부 지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까지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는 심장, 폐, 눈 등 각종 장기는 물론 정신 건강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미세먼지는 자살위험을 최대 4배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세먼지가 체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사이토킨 단백질을 활성화해 전신 염증과 후속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 10㎛ 미만의 미세먼지는 눈물막파괴시간을 단축해 안구불편감을 악화시킨다. 대한심장학회 학술대회 발표에선 미세먼지가 심혈관질환과도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입자 크기가 2.5 ㎛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혈액으로 침투해 심장과 중추신경계 등에 영향을 미친다. 염증세포 유발, 혈액 점도 증가, 혈관 수축 등을 유발해 맥박수가 높아져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폐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폐포가 손상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 기침이나 천식이 악화할 수 있다.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할 때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마스크를 사용하고, 귀가 후엔 바로 손 씻기, 양치, 세안 등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한다. 실내에서도 조리 등으로 미세먼지가 생기므로 하루 2회 10분 정도 환기는 필요하다.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환기하고, 새벽과 늦은 밤에는 오염된 공기가 지상으로 내려앉으므로 환기를 피해야 한다. 체내 미세먼지 배출을 위해 충분히 물, 과일, 채소 등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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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민병원이 지난 19일 임상시험센터 확장과 리뉴얼 개소식을 가졌다.서울부민병원은 기존 미래의학센터 내 임상시험센터에 651㎡ 공간을 추가 확보해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및 의료기기, 체외진단키트, 건기식 등 다방면의 임상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추가 개소한 임상시험센터는 38병상 규모로 피시험자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연구병동을 비롯해 독립형태의 연구검사실, 임상약국, 진료실, 상담실과 대상자들을 위한 휴게 공간, 대형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연구자와 의뢰자의 필요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초기 임상시험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연구 참여 환자, 대상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부민병원 정훈재 연구원장은 “서울부민병원은 연구대상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임상연구를 진행해왔으며, 특히 높은 수준의 연구 질관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확장 개소를 통해 스마트한 임상시험 체계를 구축하고, 그 동안 여러 기관들의 도움을 통해 축적한 연구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국내외 제약기업의 임상시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부민병원 임상시험센터는 개원이후 순수 1상 62건, 생동성 시험 434건을 수행했으며, 총 158병상에 전담 의사·간호사·행정직 등 전문인력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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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매체가 사람의 성향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성격유형검사, ‘MBTI’의 인기를 조명하며 한국의 ‘맹신 경향’을 소개했다.멕시코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엑셀시오르 온라인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MBTI, Z세대 사이에서 점성술로 꼽히는 성격검사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MBTI가 펜데믹을 거치며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엑셀시오르는 “한국의 경우 회사 입사 희망자에게 MBTI가 무엇인지 공개하도록 강요하는 방식의 직무 차별이 있다”며 “최악의 경우 특정 성격 유형을 채용하도록 요구할 정도로 극단적”이라고 기사를 끝맺었다. 실제로 지난해 초 “ENTJ, ESFJ, INFP, INTP, INTJ 분들은 지원불가”라는 문구가 기재된 국내 카페의 채용 공고가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을 일으킨 적 있었다.MBTI는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유형론’을 이론적 기반으로 한 성격유형검사다. ‘태도 지표’와 ‘기능 지표’를 통해 개인의 성격 유형을 나눈다.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E·I(외향성·내향성)’와 판단기능을 보여주는 ‘F·J(판단·인식)’는 태도 지표, 인식 기능과 생활양식을 뜻하는 ‘S·N(감각·직관)’과 ‘T·F(사고·감정)’는 기능 지표에 속한다. 피검사자가 MBTI 검사 문항에 스스로 답하면, 4가지 지표를 조합해 16가지의 성격 유형 중 하나가 주어진다. 자신의 성격을 정의하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MBTI 검사의 정확도는 높지 않다. 피검사자가 스스로 문항에 응답하는 ‘자기보고식 검사’ 특성상 본인의 실제 성격보다는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성격으로 판정되기 쉽다. 성격 유형을 판별하는 전문적인 심리 검사엔 피검사자가 거짓말을 하거나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있지 않은지 평가하는 ‘거짓말 척도’와 ‘방어 척도’ 관련 항목이 들어가 있는데, MBTI 검사에는 이것이 없다.이에 전문가들은 MBTI 검사는 재미로만 해야 하며, 채용이나 인간관계 등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참고할 만한 검사로는 부적절함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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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었던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중년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6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데, 현장에서 가스 밸브는 열려있고 사골을 끓인 냄비는 불에 탄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창문은 모두 닫혀 환기되지 않았고,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일산화탄소는 색도 없고 향도 없어, 노출되더라도 자각하기 어렵다. 모르는 새 일산화탄소가 몸으로 들어와 산소 대신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에 결합해 저산소 혈증을 유발한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 친화도가 산소보다 200배 이상 크다. 온몸의 조직으로 산소가 적절량 전달하지 못해, '혈액량 감소 쇼크'를 유발한다.심지어 저산소 혈증은 증상조차 스스로 일산화탄소 중독을 의심하기 어려운 형태로 나타난다. 의식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힘이 빠져 걷거나 서 있다가 갑자기 주저앉을 수 있고,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식은땀이 나 피부가 축축해지고, 맥박이 약해진다. 혀와 입안이 마르고 의식은 흐려진다. 간혹 민감한 사람은 극심한 두통을 느끼거나 구역질하기도 하는데, 대다수는 자신도 모르는 새 의식불명에 이르다 사망한다. 운 좋게 살아나도 뇌에 적절한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기억력 저하, 인지장애, 불안, 우울 장애 등의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그럼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 등을 이용해 요리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창문을 조금이라도 열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차박, 캠핑 등을 할 때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캠핑할 땐 텐트 한쪽 면을 충분히 개방하고 차량을 이용할 땐 모든 창문을 연다. 사전에 보일러를 자가 진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통 청소, 관리 미흡 등으로 연통이 막히면 보일러 가스가 새어 나오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 연통과 보일러 연결 부분에 균열이나 이음새가 없는지 확인하고, 보일러가 돌아갈 때 '윙' 소리가 크다면 연통이 막혀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가스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를 발견했다면 바로 밀폐된 공간을 환기하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환기가 어려울 땐 환자를 밖으로 옮긴다. 이후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히고 다리를 들어 올려 혈액이 머리 쪽으로 쏠리게 한다. 일산화탄소를 흡입한 후 6시간 안에는 응급처치나 병원 치료로 고압산소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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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 해 5월 국내 엠폭스 첫 발생 이후 적극적인 대응으로 현재 상황이 안정화되었으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일반 병의원에서도 엠폭스 환자 진료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질병청에 따르면, 엠폭스 국내 누적 확진환자는 총 155명으로, 지난 4월 42명, 5월 48명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12월 현재 보고된 확진자는 없다. 올해 아시아 지역 내 태국, 대만, 일본 등에서 엠폭스 유행 및 사망사례가 보고됐으나, 국내에서는 사망이나 접촉자 추가전파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추가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아 보건당국은 지난 9월 6일 엠폭스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는데, 내년 1월 1일부터는 감염병 등급도 기존 2급에서 3급으로 조정한다. 감염병 등급이 낮아지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엠폭스 관리가 가능해져 환자의 진료 편의성이 높아진다. 대다수 경증환자는 의무격리 없이 외래 기반 검사·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중증환자 입원치료는 계속 지원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해준 지자체, 의료계에 감사를 전한다"며 "다만, 아직 엠폭스가 산발적이나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오염된 부위 접촉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와 신속한 진료, 필요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등 국민의 자발적 참여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