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다시, 업’ 수기 공모전 개최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가 삼성화재와 함께 ‘다시, 업’ 수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암 진단 시 또는 암 진단 이후 자영업을 하거나 암 경험자와 함께 자영업을 운영하는 보호자가 대상입니다. 암 경험 후 달라진 삶의 태도, 암 이후 나에게 ‘일’이 갖는 의미의 변화, 아파도 쉬기 어려웠던 자영업자의 현실을 주제로 A4 용지 세 장 이내로 수필이나 에세이로 작성하면 됩니다. 작품은 4월 1일까지 네이버폼(naver.me/FPUlsnU2) 또는 전화(02-3410-3505)로 접수받습니다. 공감상 1인에게는 50만원, 자립상 1인에게는 30만원, 희망상 1인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문의사항은 02-3410-3305로 가능합니다.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19개소에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경기)바른걷기(19일) ▲(경남)근력강화(19일 ▲(울산)심리지지(19일) ▲(전북)하복부 기능개선 운동(19일) ▲(제주)심층상담(19일) ▲(충남)라인댄스(19일) ▲(경남 소아청소년)흡연예방교육(19일) ▲(충북)근력강화(20일) ▲(인천)수면위생·이완훈련(20일) ▲(대구 경북 소아청소년)수준별운동(20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학교복귀(20일) ▲(충북 소아청소년)수준별운동(20일) 등 각 권역 센터 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센터별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buly.kr/9iGhyc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1577-9740)를 통해 가능합니다.건양대병원 암센터, ‘간암’ 건강 강좌건양대병원 암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간암 건강 강좌를 진행합니다. 2월 26일 오후 2시 건양대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간암 진단과 내과적 치료(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 간암 수술 치료(외과 문주익 교수), 간암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김정훈 교수) 등 80분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참가비는 무료며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이날 강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참석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운영팀(042-600-9161)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칠곡경북대병원, ‘한국 무용’ 참가자 모집칠곡경북대병원 대구경북지역암센터에서 여성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국 무용 공연 프로젝트팀 ‘한국 무용’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3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칠곡경북대병원 1동 2층 3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됩니다. 편안한 운동 복장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총 15명을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신청 및 문의는 전화(053-200-3561, 3562) 또는 카카오톡 채널(대구경북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을 통해 가능합니다.‘가족 관계 강화 지원’ 신청하고 활동비 지원받아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2026 가족 관계 강화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가족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활동비를 제공합니다. 소아암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거나 치료 종결 3년 미만인 환자 가족이 대상입니다. 2월 18일까지 6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kclf.org)에 있는 신청서와 건강보험 자격·납부 확인서를 구비해 메일(pusan00@kclf.org)로 보내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문의사항은 051-244-7677로 전화하면 됩니다.광주 전남 암 환자, ‘변화된 삶에 적응하기’ 강좌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암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변화된 삶에 적응하기’ 강좌를 개최합니다. 김유나 상담사가 암 이후 변화된 삶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 2월 26일 오전 10시 온라인(줌)으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61-379-7730 또는 카카오톡채널(광주전남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가능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2/13 09:00
비타민D는 뼈 성장과 체내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핵심 영양소다.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어 따로 챙겨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다르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비타민D 결핍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4만7066명으로, 당해 영양 결핍 치료 환자 중 비타민D가 가장 많이 처방됐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수면장애, 감기, 관절염,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의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야외 활동이 많지 않은 현대인은 보충제 형태로 챙겨 먹는 게 좋다. 다만, 영국 굿모닝 브리튼의 의사 아미르 칸에 따르면 비타민D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그네슘, 비타민 K2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이유가 뭘까? 비타민D가 체내에서 기능하는 데 마그네슘과 비타민 K2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미르 칸은 “비타민D를 활성화하려면 마그네슘이 필요하다”며 “마그네슘이 비타민D를 활성화하고, 음식에서 칼슘을 흡수해 혈액으로 전달하는데 이때 비타민 K2가 마치 교통정리를 하는 것처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칼슘이 혈관이나 장기에 달라붙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뼈와 치아로 흡수되게 한다”며 “이에 마그네슘과 비타민 K2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그네슘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활성화하는 데 필수적인 보조 인자로 작용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비타민D를 섭취해도 체내에서 실제 작용하는 칼시트리올로 전환되지 않는다. 아무리 비타민D 섭취량이 많아도 혈중 농도가 잘 오르지 않아 비활성 상태로 남는다.비타민 K2는 비타민D가 흡수한 칼슘이 혈관이 아닌 뼈로 정확하게 이동하도록 한다. 혈관에 있는 칼슘을 뼈로 이동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고, 칼슘이 뼈와 치아에 결합하게 돕는다. 비타민 K2 없이 비타민D만 과다 섭취하면 칼슘이 뼈로 가지 않고 혈관에 쌓일 수 있다. 즉, 비타민D와 마그네슘, 비타민 K2는 뼈 건강과 칼슘 대사에 있어 상호 의존적인 관계다. 비타민D가 칼슘 흡수를 돕고 마그네슘이 비타민D를 활성화하면, 비타민 K2는 칼슘이 뼈에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다.마그네슘과 비타민 K2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게 좋다. 다른 영양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영양소 균형에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에는 호박씨, 아몬드, 시금치, 아보카도, 바나나, 해조류 등이 있다. 주로 녹색 채소와 견과류, 씨앗류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K2는 낫토, 청국장 등 콩 발효식품이나 달걀노른자, 연어 등에 풍부하다. 녹색 잎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K1과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K1은 주로 혈액 응고와 지혈 작용에, K2는 칼슘 대사 작용에 관여한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마그네슘과 비타민 K2 섭취에 주의한다. 질환이 악화하거나 약물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비타민D 과다 섭취 역시 피한다. 하루 10,000 IU 이상의 고용량을 장기간 섭취하면 체내에 칼슘이 축적돼 메스꺼움, 구토, 변비, 부정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는 기형적인 일반의약품 복용법이 10대들의 뇌·심장을 공격하고 있다.청소년 약물 오남용 첫 번째 일반의약품은 ‘디펜히드라민’ 성분의 수면유도제다. 청소년들이 이 약물을 과량 복용하면 뇌의 ‘무스카린성 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차단돼 착란(錯亂)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심장 독성이다. 고용량의 디펜히드라민은 심장 세포의 나트륨·칼륨 채널을 방해한다. 이는 심전도상 QT 간격을 연장시켜 치명적인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예고 없이 심정지로 이어진다. 실제 미국에서는 다수의 10대 사망자가 발생했다.최근 가장 우려하는 또 다른 약물은 지사제(설사약)인 ‘로페라미드’다. 이 약은 장운동을 억제해 설사를 멈추게 한다. 그러나 과량 복용은 심장을 마비시킬 수 있다. 심장의 전기 신호 전도를 극도로 지연시켜 QRS 간격과 QT 간격을 동시에 늘리며, 이는 일반적인 제세동기나 약물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부정맥을 유발하고 사망률 또한 매우 높다. 설사약을 먹고 심장이 멈춘다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극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그 외에 주의해야 할 약물은 ‘덱스트로메토르판’이다. 덱스트로메토르판은 정상 용량에서는 훌륭한 기침 억제제지만, 고용량에서는 뇌의 NMDA 수용체를 차단해, 정신과 신체가 분리되는 듯한 ‘해리성 마취’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약을 오남용했을 때 가장 큰 위험은 ‘세로토닌 증후군’이다. 특히 청소년이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상태에서 이 약을 과량 섭취할 경우, 뇌 내 세로토닌 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고열, 근육 강직, 발작,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적절한 응급처치가 없으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또한 시판되는 기침약은 단일제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진통제)이나 클로르페니라민(항히스타민제)이 포함된 복합제인 경우가 많다. 함께 섭취하는 과용량 아세트아미노펜이 돌이킬 수 없는 전격성 간 부전을 일으켜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덱스트로메토르판은 오남용 우려로 일반의약품에서 퇴출된 상태다.청소년의 뇌는 ‘공사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충동을 조절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사령탑인 전두엽은 20대 중반이 돼서야 완전히 성숙한다. 반면, 보상과 쾌락을 추구하는 변연계는 10대 때 이미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브레이크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엔진만 고급 스포츠카급으로 장착된 자동차와 같다. 여기에 기름을 붓는 게 SNS다.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의 알고리즘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끊임없이 공급하며, 또래 집단에서의 소속감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를 용기나 유행으로 포장한다. ‘친구들도 다 하는데 나만 안 하면 뒤처진다’는 심리, 입시 지옥에서 잠시나마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손쉬운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어른들이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몇 가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첫째, 약국에서 약사들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때 선별적인 판매제한을 하면 된다. 청소년이 디펜히드라민, 로페라미드 등 특정 성분을 대량 구매하거나 반복 구매할 경우 반드시 사용 목적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공부 때문에 잠을 못 자서요”, “여행 가서 먹으려고요”라는 핑계 뒤에 숨겨진 오남용의 신호를 감지해내는 전문적인 촉이 필요하다.둘째, 가정 내 의약품 관리다. 학부모들은 냉장고 속 식재료 유통기한은 꼼꼼히 챙기면서, 정작 약통 속에 어떤 약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자녀가 약을 자주 찾거나, 방에서 빈 약 껍질이 다수 발견된다면 즉시 대화를 시도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종합감기약이나 수면유도제가 비상식적으로 빨리 소진된다면 이는 명백한 적신호다.셋째, 학교 약물 예방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기존의 “마약은 나빠요” 식의 추상적인 교육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실제로 접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약물들의 구체적인 위험성, 즉 뇌가 어떻게 망가지고 심장이 어떻게 멈추는지에 대한 과학적이고 사실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약물이 아닌 건강한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 상담 인프라 확충도 시급하다.‘약과 독의 차이는 오직 용량에 있다’는 파라셀수스의 명언은 독성학의 기본이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진리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혀끝의 달콤함과 순간의 도피를 위해 생명을 담보로 한 러시안룰렛을 하고 있다. 약국 문을 열고 들어오는 교복 입은 학생의 손에 들린 감기약 한 통이, 단순한 치료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과 관심. 그것이 바로 비극을 막는 첫걸음이다.
칼럼엄준철 약사 (성균관대 약대 겸임교수)2026/02/13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