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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포르민 복용하는 사람, 황반변성 위험 낮다[밀당365]

    메트포르민 복용하는 사람, 황반변성 위험 낮다[밀당365]

    당뇨 약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사람은 연령 관련(노인성) 황반변성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신체가 노화함에 따라 악화될 수 있는 안과 질환으로,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잘 발병한다. 시야가 어둡고 흐릿해지거나 물체가 흔들려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력 손상을 유발한다.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이 황반변성 진단을 받은 55세 이상 환자 8만6930명과 정상인 8만6918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 중 당뇨병 환자 2만2117명과 대조군 2만1616명을 하위 그룹으로 구성해 2차 분석을 수행했다.분석 결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5% 낮았다.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8% 낮았다.연구팀은 메트포르민과 다른 약물을 병용했을 때의 황반변성 발병 위험도 분석했다. 연구팀은 메트포르민과 ▲인슐린 ▲설포닐우레아 ▲글리타존 ▲메글리티니드 ▲스타틴 간의 상호작용을 실험했다.그 결과,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를 병용했을 때 연령 관련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가장 낮았다.연구팀은 “위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치료를 찾는데 한걸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레티나(Retina)’ 2월호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 2024/01/28 22:00
  • 어릴 때 '이런' 습관 들이면 얼굴형 예뻐져

    어릴 때 '이런' 습관 들이면 얼굴형 예뻐져

    어릴 때 사진을 보다 보면 지금의 얼굴형과 사뭇 다른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얼굴형은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어릴 적부터 쌓아온 잘못된 습관으로 얼굴에 변형이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은 뼈가 단단히 굳어지지 않아 골격의 변형이 잘 생긴다. 갸름하고 예쁜 얼굴형을 위해선 어떤 습관을 가지는 게 좋을까?◇무른 음식보단 꼭꼭 씹어 먹어야어린 시절 턱뼈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발달하지 않으면 턱뼈가 작고 턱이 들어가 보이는 이른바 ’무턱’이 될 수 있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최근에는 햄버거나 피자처럼 무른 음식을 즐기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이 돼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무턱을 예방하려면 서구화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멸치, 견과류 등의 음식을 씹으면 턱뼈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반대로 오징어나 젤리처럼 너무 질긴 음식을 즐겨 먹으면 이를 세게 악 무는 작용에 의해 턱 근육이 발달해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다. 또한 사탕과 같이 딱딱한 음식을 깨물어 먹으면 순간적으로 턱에 강한 힘이 가해지면서 턱관절에 무리가 생긴다. 따라서 어릴 때 아이가 이런 음식을 즐겨 먹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손가락·손톱 깨물거나 빨지 말아야어릴 때부터 좋지 않은 구강 습관을 가지면 부정교합을 만들고 얼굴을 변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손톱을 깨무는 습관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 ▲혀를 내밀고 있는 습관 등이 대표적이다. 손가락을 빠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손가락을 빨면 앞니가 바깥으로 기울어지는 ‘뻐드렁니’가 될 수 있고, 특히 아래 앞니들이 기울어지면서 아래턱 성장에 영향을 줘 얼굴이 길어진다.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생기면 미용상 신경 쓰이는 것은 물론, 앞니로 음식을 제대로 끊지 못해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따라서 만 4세 이후에는 좋지 않은 습관을 바로 잡아 치열과 턱뼈가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게 좋다.◇책상·의자 높이 체크하고 바르게 앉아야바른 자세는 신체 건강은 물론, 비대칭 예방에도 중요하다. 의자에 습관적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엎드려서 책이나 TV를 보면 몸의 좌우 한 곳에 체중이 쏠리게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신체의 축인 척추나 골반도 틀어지면서 몸 전체가 틀어지고 얼굴도 삐뚤게 자랄 수 있다. 또 성장기 아이들은 키가 금방 자라는데, 장시간 앉아있는 책상의 높이가 맞지 않으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거나 삐딱해지기 쉽다. 이 역시 골반이나 척추를 틀어지게 한다. 의자에 앉을 땐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꼿꼿이 세워 바르게 앉아야 하며, 성장에 맞춰 책상과 의자 높이에도 신경 써주는 게 좋다.◇턱 괴지 말아야한쪽 손으로 턱을 괴는 습관은 안면 비대칭을 유발한다. 턱을 괴면 얼굴에 비대칭적인 힘이 가해져 뼈가 불균형하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19세 이하 성장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아이들의 경우 엎드려서 두 손으로 턱을 괴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가 많은데, 이는 주걱턱을 유발할 수 있다. 높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볼 때 자연스럽게 턱을 위로 향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의 시야와 모니터 위치를 잘 조절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뷰티신소영 기자2024/01/28 20:00
  • 아르기닌으로 발기부전 해결? 속설 살펴보니…

    아르기닌으로 발기부전 해결? 속설 살펴보니…

    효과가 좋고 안전한 각종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있지만, 여전히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길 꺼리는 남성이 많다. 아르기닌 성분은 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영양제 중 하나다. 아르기닌이 발기부전 해결에 좋다는 각종 소문 덕이다. 정말 아르기닌은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는 영양제인지 살펴보자.◇아미노산 결핍 경증 발기부전에만 약간 도움일단 아르기닌이 발기부전에 아예 효과가 없는 건 아니다. 아르기닌은 혈관 확장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르기닌은 산화질소(NO)의 원료로 심장, 신경, 혈관, 면역계 등 다양한 위치에서 효능·효과를 발휘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데, 혈관에선 확장 효과를 발휘한다. 즉, 혈관이 몰려 있는 성기에도 영향을 줘 발기부전 개선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다.그러나 아르기닌이 발기부전약을 대체할 수는 없다. 아르기닌으로 발기부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아미노산 결핍으로 인해 경증 발기부전이 생긴 경우뿐이다.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에 따르면, 국내외 연구에서 아르기닌은 기저질환이 없는 경증 발기부전 환자에게서만 약간의 증상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발기부전의 원인이 남성호르몬 저하, 기저질환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한다면, 아르기닌을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하는 건 불가능하다.아르기닌 오남용은 오히려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에 따르면, 아르기닌의 혈관확장 효과는 협심증 등 심장질환, 빈혈이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의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아르기닌은 '정신적·신체적 기능 무력 증상의 보조요법이나 아미노산 결핍상태의 회복 기간 중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성분임을 기억하고,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4/01/28 18:00
  • 허리 통증 벗어나려면… 매일 하는 ‘이것’부터 고쳐야

    허리 통증 벗어나려면… 매일 하는 ‘이것’부터 고쳐야

    오래 앉아서 일하는 등 조금만 무리하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젊은 사람도 예외는 없다. 이때는 수영이나 걷기, 스트레칭 등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와 복부의 코어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게 도움이 된다. 또 평소 허리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좋지 못한 자세와 생활 습관이 계속 쌓이면 허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습관, 어떤 것들이 있을까?◇의자 끝에 걸터앉기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끝까지 밀어 넣지 않고 끝에만 걸터앉으면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서 있을 때보다 하중의 1.5배가량이 부하 되기 때문이다. 그럼 허리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와 골반에도 부담을 더해 각종 근골격계질환이 생길 수 있다. 다리 꼬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다리를 꼬면 척추와 골반을 틀어지게 해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까지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앉을 땐 엉덩이를 의자 뒤에 딱 붙이고, 누군가 정수리 머리를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쭉 펴야 한다. 이때 양 발바닥은 땅바닥에 닿게 해 체중을 일부 분산시키는 게 좋다.◇엎드려 자기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허리와 목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사라지게 하고, 목을 꺾이게 하기 때문이다. 누울 때는 천장을 본 상태로 바르게 누워자는 게 좋다. 이때 목과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면 척추 정렬이 바르게 유지된다. 베개 높이는 지나치게 높거나 낮지 않은 6~10cm가 적절하다. 그래야 목이 꺾이지 않고 충분히 이완된다. 다만, 척추관협착증(척추 중앙의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이 생기는 질환) 환자는 새우잠 자세로 자는 게 좋다.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베개를 받쳐 허리 굴곡을 자연스럽게 만들면 척추관을 넓혀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무거운 짐 들기평소 무거운 장바구니나 가방 등을 자주 들고 다니는 것도 허리 통증을 악화시킨다. 한 손에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짐을 든 쪽 어깨가 올라가는데, 이때 반대쪽 허리 근육이 지렛대처럼 장바구니의 무게를 지탱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자주 반복되면 근육에 피로가 쌓이고 허리 인대 손상, 허리뼈 염좌로 이어질 수 있다. 외관상으로도 양쪽 어깨 높이가 달라지고 척추가 휘면서 고개도 기울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노화로 인해 척추와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드는 것만으로도 허리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마트에서 많은 물건을 사야 한다면 장바구니보다는 바퀴가 달린 손수레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딱딱한 바닥에 앉기의자가 아닌 바닥에 앉는 좌식생활도 허리에 좋지 않다. 오랜 시간 바닥에 앉아 허리를 굽히고 있다 보면 허리가 몸무게의 2~3배 하중을 받게 된다. 특히 디스크 탈출증을 경험한 환자라면 디스크가 뒤로 밀리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딱딱한 바닥에서 양반다리를 하면 골반이 필요 이상으로 뒤로 빠지면서 일자 허리도 유발할 수 있다. 일자 허리가 되면 허리뼈 아래 부위에 힘이 집중되면서 아플 수 있다. 좌식보다는 의자에 앉는 입식 생활을 하는 게 허리 건강에 좋다. 만약 바닥에 앉아야만 한다면 등받이가 있는 좌식의자를 활용하거나 벽 쪽으로 붙어 기대야 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4/01/28 17:00
  • 조금만 다쳐도 바로 연고 바르는 분들, 꼭 보세요

    조금만 다쳐도 바로 연고 바르는 분들, 꼭 보세요

    살짝 긁히거나 베였을 때 무조건 연고부터 바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습관은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내성이 있으면 연고를 발라도 효과가 떨어진다.후시딘, 마데카솔케어 등의 연고에는 ▲겐타마이신 ▲퓨시드산 ▲무피로신 ▲네오마이신 등 항생제 성분이 함유됐다. 이들 성분은 상처 속으로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자주 사용해 내성이 생기면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인 ‘비감수성균’이 증식할 수 있다. 내성으로 인해 항생제를 써도 세균이 죽지 않으면 정작 연고를 발라야 할 때 제대로 약효를 보지 못한다. 용도에 맞지 않게 항생제 연고를 계속 사용하다보면 피부 알레르기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항생제 연고는 상처가 깊거나 다친 면적이 넓어 감염 위험이 큰 상처에 발라야 한다. 균에 감염돼 빨갛게 부었을 때도 효과가 있다. 오랜 기간 발라두는 것 역시 내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1주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연고를 사용할 때는 상처와 관계없는 부위까지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항생제 연고를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연고를 바른 뒤 가려움·부기 등과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연고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통증·열감이 동반되는 경우, 염증 부위가 코·입과 가까운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한편, 상처 크기가 작을 때는 물이나 비누로 씻은 뒤 습윤밴드를 붙여주면 된다. 손상된 조직 주변 피부 상피세포가 이동하면 저절로 피부가 재생한다. 상처 부위에 침을 바르는 행위는 삼가도록 한다. 침 속 포도상구균, 베일로넬라, 나이세리아 등 세균이 상처로 들어가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2024/01/28 16:30
  • 생리 때마다 불쾌, 찝찝… '패드' 얼마나 자주 갈아야 할까?

    생리 때마다 불쾌, 찝찝… '패드' 얼마나 자주 갈아야 할까?

    여성의 생리는 임신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때로 불쾌함을 안기기도 한다. 생리량이 많거나 패드(생리대)를 제때 갈지 못해 외음부가 축축해지면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생리대나 팬티 라이너를 너무 오래 착용하면 질 내부에 공기가 안 통해 세균 감염에 취약해진다. 혐기성 세균인 가르네렐라(Gardnerella vaginalis),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hominis), 프레보텔라(Prevotella spp.)균​ 등이 증식할 수 있다. 칸디다 곰팡이가 증식하기도 한다.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질염은 전체 질염의 70~80%를 차지한다. 질염에 걸리면 분비물이 늘고 냄새가 심해진다. 가려움증과 통증이 심해져 앉아 있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감염된 세균이 자궁과 골반으로 이동해 자궁내막염·골반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 질염으로 변하면 난임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따라서 패드는 최소 2~3시간에 한 번 교체하고, 축축하게 젖었다고 느껴질 때는 곧바로 교체해야 한다.질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다. 평소 속옷은 되도록 면 재질에 통풍 잘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스타킹·레깅스 같이 몸에 꽉 끼는 옷을 오래 입는 것은 좋지 않다. ​​생식기를 청결하게 씻는 것도 중요하다. 단, 비누는 알칼리 성분이 강해 질 내 산도(pH 4.5)를 변화시킬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산도가 떨어지면 유익한 세균이 죽어 질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한편, 생리 때 패드를 자주 교체하고 생식기를 청결히 유지해도 질염이 자꾸 발생하면 소음순비대가 원인일 수 있다. 소음순이 커서 주름 사이에 남아있던 이물질이 세균의 온상이 되며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소음순이 너무 크면 지속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면서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생리 기간에 패드와의 마찰이 생기며 불편이 더 심해진다. 이때는 소음순 크기를 줄여주는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여성일반이해나 기자 2024/01/28 16:00
  • '1조 클럽' 삼성바이오, 올 상승세 이어갈까?

    '1조 클럽' 삼성바이오, 올 상승세 이어갈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바이오업계 최초로 1조 클럽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초부터 바이오 업계 투자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제약바이오 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 2248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조 16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4공장의 18만리터 시설이 매출 기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산도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유럽 허가 시점이 올해로 예상돼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4공장의 매출 기여도는 점차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부터는 풀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건설 중인 5공장의 매출 기여도는 2026년 말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하드리마)의 침투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미라 시밀러 점유율 1위 품목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IBK투자증권도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의 가동율 상승으로 전년대비 11.9% 성장을 예상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스텔라라 바이오 시밀러의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2040억원 유입을 추정하고 있다. 전년 대비 25.1%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4조 1302억원, 영업이익은 1조 18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또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4공장 가동과 시밀러 매출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알츠하이머 시장 시작과 ADC 시장 확대에 따라 내년 4월 5공장 가동목표와 ADC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이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 3조 6946억원, 영업이익 1조 113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4공장 6만리터의 부분 가동으로 매출이 추가되고, 바이오 시밀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 코로나 치료제 보상금 효과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제약장봄이 기자 2024/01/28 15:00
  • 내 몸에서 ‘상한 생선’ 냄새가? ‘이 질환’일 수도

    내 몸에서 ‘상한 생선’ 냄새가? ‘이 질환’일 수도

    몸에서 생선이 상했을 때 나는 냄새 같은 악취가 계속 난다면 ‘트리메틸아민뇨증’을 의심해야 한다. 트리메틸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이 체내 물질 대사 과정에서 산화되지 않고 몸에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그 냄새가 생선이 썩었을 때 나는 악취와 비슷해 ‘생선악취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트리메틸아민뇨증은 주로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소아기에 증상이 발현돼 사춘기에 접어들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일부 환자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기지도 한다. 여성 환자의 경우 월경 전, 월경 중 또는 피임약을 복용한 후, 폐경기에 증상이 악화되곤 한다.트리메틸아민뇨증이 있으면 몸에서 코를 찌르는 심한 냄새가 난다. 숨 쉴 때 악취를 풍길 수 있고, 땀이나 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고혈압, 빈맥 등과 같은 문제를 함께 겪기도 한다.병원에서는 냄새 정도와 트리메틸아민 검출량, FMO 유전자 변이 유무 등을 확인한다. FMO 유전자가 변이되면 트리메틸아민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명확한 치료법은 없지만, 장내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변비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된다. 초기라면 음식 속 콜린, 레시틴을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냄새를 조금이라도 없애려면 트리메틸아민이 산화되지 않고 체내에 남도록 유도하는 식품을 먹지 말아야 한다. 달걀노른자, 콩, 붉은 살코기, 생선 등이 대표적이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므로, 증상이 있다면 환자와 환자 가족들까지 함께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생활건강전종보 기자 2024/01/28 14:00
  • 주말 끝, 월요일 두렵다면… ‘이 식품’ 먹고 버티세요

    주말 끝, 월요일 두렵다면… ‘이 식품’ 먹고 버티세요

    벌써 주말이 끝나가고,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다. 월요일에는 유독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일명 ‘월요병’ 때문인데, 주말에 푹 쉬고 난 후 월요일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월요병 퇴치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봤다.◇키위키위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키위에는 비타민C 외에도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많아 피로 개선에 좋다. 그리고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어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한다. 실제로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골드키위가 우울증 등 기분장애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이들은 4주간 매일 골드키위 두 개를 섭취했다. 그 결과, 피로감과 우울감이 각각 38%와 34% 감소했으며, 활력은 31%나 증가했다.◇바나나바나나도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바나나에는 트립토판 성분이 있어서 세로토닌을 생성할 수 있다. 비타민B도 풍부해 스트레스 완화와 피로 해소에 좋다. 몸속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춰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호모시스테인은 체내에서 아미노산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대사물질이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으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막아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할 확률이 높아진다. 바나나 속 마그네슘과 칼륨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호두호두 속 셀레늄, 리놀렌산 등 항산화 성분은 뇌 피로를 풀고, 뇌신경을 활성화해 기분 전환 효과가 있다. 실제로 호두가 우울증 유병률과 발생 빈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연구팀은 참가자 2만 60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호두를 자주 섭취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어떤 견과류도 섭취하지 않게 했다. 그 결과, 호두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점수가 26% 낮게 나타났다. 게다가 호두에 함유된 토코페롤 성분은 신체의 피로감을 줄여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1/28 13:30
  • 자주 먹는 '햄'… 물에 씻어 먹어야 하는 이유

    자주 먹는 '햄'… 물에 씻어 먹어야 하는 이유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급적이면 가공육과 적색육의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가공육은 말 그대로 가공 처리를 거친 육류로 소시지, 햄 등을 이른다. 적색육은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이 익히지 않은 상태일 때 붉은빛을 띠는 고기를 말한다. 인기 식품이지만, 심장, 간 등 전신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가공육과 적색육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50g만 먹어도 심장질환 위험 18% 증가가공육과 적색육이 심장질환 위험을 특히 많이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13개 연구를 분석해 143만 명의 실험대상자가 가공육과 적색육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6~30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그 결과, 베이컨, 햄,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을 하루 50g만 섭취해도 관상동맥질환(CAHD) 위험이 다른 육류를 같은 양 섭취했을 때보다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 가공되지 않은 적색육을 섭취했을 땐 발병 위험이 9% 높아졌다. 반대로, 가금류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적색육에 풍부한 포화지방과 가공육에 들어 있는 소금의 농도 때문으로 추정했다.관상동맥질환은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생기는 질환이다. 혈액이 막히거나 혈압이 높아져 생명에 위협을 가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900만 명에 이르는 인구가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한다. 적색육에 풍부한 포화지방을 섭취했을 때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가공육에 풍부한 소금을 섭취했을 때는 혈압이 높아져 관상동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술 안 마셨는데도, 지방간 생기기도가공육과 적색육의 섭취는 지방간 발생 위험도 높인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란 국립영양식품기술연구소 아지타 헥맛두스트(Azita Hekmatdoost) 박사팀은 이란 테헤란 간(클리닉)을 찾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196명과 지방간이 없는 사람 803명 등 총 999명을 대상으로 적색육·가공육 섭취와 알코올성 지방간의 관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하루 적색육 섭취량에 따라 1그룹(15.2g 미만)·2그룹(15.2∼28g 미만)·3그룹(28∼43.7g)·4그룹(43.7g 초과) 등 네 그룹으로 나눴다. 적색육을 가장 많이 먹는 4그룹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가장 적게 먹는 1그룹보다 3.7배 높았다. 연구팀은 다시 하루 가공육 섭취량에 따라 1그룹(0.36g 미만)·2그룹(0.38∼2.38g)·3그룹(2.38∼6.58g)·4그룹(6.58g 초과)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그 결과, 가공육을 많이 먹는 것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1그룹 대비 3그룹과 4그룹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각각 2.4배, 3.3배였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적색육과 가공육의 섭취는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적색육과 가공육을 적게 섭취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특별히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물론 아직까지 적색육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왜 올리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적색육을 조리하는 도중 HCA란 유해 물질이 생기기 때문일 수도 있다. HCA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적색육에 풍부한 헴(heme) 철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헴 철은 빈혈 예방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이다. 가공육의 보존에 사용하는 아질산염·질산염 역시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을 촉진하는 니트로스아민으로 전환될 수 있고, 적색육에 든 포화지방은 간에 지방이 쌓이게 할 수 있다.◇가공육 물로 한 번 씻고, 적색육 찌거나 삶기가공육을 먹더라도 한 번 물로 데치거나, 씻어 먹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식품첨가물은 높은 온도에 약하다. 데친 물에는 식품 첨가물이 녹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새 물을 사용해야 한다. 사카린나트륨, 착색제, 산도조절제 등은 수돗물 정도의 찬물에도 어느 정도 씻겨 내려간다. 기름 역시 한 번 제거해 주고 먹는 게 좋다. 아질산나트륨 등의 식품첨가물은 대부분 기름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곁들여 먹는 음식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가공육을 먹을 땐 탄수화물보다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프랑스 보르도대 연구팀 연구 결과, 가공육을 감자, 곡류 등 복합탄수화물과 함께 먹는 사람은 과일, 채소, 해산물, 가금류 등을 곁들여 먹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적색육은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보단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높은 조리 온도에 노출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류라는 암유발물질의 생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1/28 13:00
  • ‘이것’ 노출된 여성, 폐경 빠르다

    ‘이것’ 노출된 여성, 폐경 빠르다

    중금속에 노출된 여성은 폐경이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표적인 중금속은 비소·카드뮴·수은·납 등으로, 식수·대기·식품 등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다.미국 미시간대 공중 보건 학교 연구팀이 중년 여성 549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소변 샘플을 채취해 비소, 카드뮴, 수은, 납 등 중금속이 검출된 사례를 조사했다. 이후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폐경 전 10년 동안의 혈액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소변에서 중금속 수치가 높게 검출된 중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난소 노화가 더 빨랐다. 연구팀은 항뮬러리안호르몬(AMH) 수치로 난소 노화 속도를 파악했다. AMH는 난소에 얼마나 많은 난자가 남아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이는 난소의 생체 시계와 같아서 중장년층 건강 위험을 암시한다.연구를 주도한 박성균 교수는 “비소, 카드뮴 등 중금속은 내분비 교란 특성이 있어 잠재적으로 난소에 독성이 있을 수 있다”며 “중년 여성은 중금속 노출로 인해 안면 홍조, 뼈 약화 및 골다공증, 심장질환 및 인지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겪을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추후 중금속이 난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젊은 인구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 및 신진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여성일반최지우 기자 2024/01/28 12:30
  • 김은 '두 장'씩 구워야 맛있다는데… 왜? [주방 속 과학]

    김은 '두 장'씩 구워야 맛있다는데… 왜? [주방 속 과학]

    김을 구울 때 김의 향과 맛을 극대화하려면 두 장씩 겹쳐 구우면 된다.굽기 전 마른 김에는 약 30~35%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단백질은 40도만 돼도 구조가 변성되는 특징이 있다. 김을 구우면 김 속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김 조직 전체가 수축하는데, 한 장만 구우면 열이 닿는 면과 닿지 않는 윗면의 수축 양상이 달라 쉽게 바스라진다. 두 장을 겹쳐 구우면 다른 방향으로 강하게 수축하는 걸 완화해 김이 부서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두 겹으로 구웠을 때 김의 향도 강해진다. 김의 향은 다이메틸 설파이드라는 성분으로 유발되는데, 열에 닿으면 쉽게 휘발된다. 두 장을 겹치면 휘발하는 수분과 향기 성분이 반대편 김에 흡수돼, 향이 아예 공기 중으로 날아가 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구울 때는 불에 바로 굽는 것보다 팬을 이용하는 게 좋다. 빠르게 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김은 잘 구워졌을 때 청록색을 띠는데, 이 색깔도 팬 위에서 더 쉽게 판별할 수 있다. 김이 굽기 전 검정색인 이유는 붉은색인 피코에리트린, 녹색인 클로로필, 노란색인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을 불에 구우면 피코에리트린이 가장 많이 파괴돼 청색의 피코사이아닌으로 바뀐다. 클로로필이 가장 오래 보존돼, 잘 구운 김은 청색과 녹색 색소가 합쳐진 청록색이 나타난다. 보관을 잘못해 습기와 자외선에 노출된 김은 아무리 구워도 청색이 나타나지 않는다. 클로로필은 햇빛과 수분이 많을 때 파괴되기 때문이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1/28 12:00
  • ‘이렇게’ 먹는 여성, 임신합병증·저체중아 출산 위험 커

    ‘이렇게’ 먹는 여성, 임신합병증·저체중아 출산 위험 커

    완전 채식(vegan) 여성은 임신 중 자간전증 발생과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 의대 산부인과 시그네 헤데고르 교수 연구팀은 임신 중 식단이 신생아 체중과 산모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임신 여성 6만587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단을 조사하고, 출산 전후의 건강 상태와 신생아의 체중 등을 확인해 비교·분석했다. 임신 25주에 식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중 ▲6만5872명(98.7%)은 잡식 그룹 ▲666명(1%)은 생선, 닭고기는 먹는 채식 그룹 ▲183명(0.3%)은 우유, 유제품, 알을 먹는 채식 그룹 ▲18명(0.03%)은 완전 채식 그룹으로 분류됐다.연구 결과, 완전 채식 그룹의 자간전증 발생률이 다른 그룹들보다 높고, 신생아의 출생체중이 평균 240g 적었다. 자간전증은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 중 하나로,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붓는 증상이다.임신성 당뇨 발생률은 완전 채식 그룹이 다른 그룹들보다 낮았다.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한 것으로,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나중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채식 그룹은 모두 잡식 그룹보다 단백질 섭취량 또한 적었다. 특히 완전 채식 그룹은 다른 그룹들보다 미량영양소를 훨씬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완전 채식 여성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커지는 한 가지 이유가 단백질 섭취량 부족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 국내 의료진 역시 완전 채식을 하는 여성은 임신에 중요한 단백질, 지방산, 철분, 엽산 등 영양소가 부족해 임신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는 완전 채식 여성의 숫자가 워낙 적었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임신 중 완전 채식이 임신 합병증과 저체중아 출산의 원인일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북유럽 산부인과학회연합회(NFSOG) 학술지 '스칸디나비아 산부인과학 회보(Acta Obstetricia et Gynecologica Scandinavica)'에 최근 게재됐다.
    출산신소영 기자 2024/01/28 11:00
  • 숙명여대 입학한 ‘83세’ 김정자 할머니… 미국에서는 ‘90세 석사’도

    숙명여대 입학한 ‘83세’ 김정자 할머니… 미국에서는 ‘90세 석사’도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수험생으로 화제가 됐던 김정자 할머니(83)가 숙명여대 학생이 됐다.지난 25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1941년생인 김정자 할머니는 2024학년도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숙명여대는 김정자 할머니의 학업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김정자 할머니는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평생학교에 다니며 중·고등학교 과정까지 배움의 열망을 채워나간 만학도다. 2019년에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면서 유명 인사가 됐다. 지난해 수능에 응시하면서 손녀가 졸업한 숙명여대 입학을 목표로 삼은 김정자 할머니는 해외에 있는 손주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이러한 할머니의 소망을 위해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2일에는 입학을 앞둔 김정자 할머니를 학교 캠퍼스로 초청해 장학 증서와 명예 학생증을 전달하기도 했다.김정자 할머니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연필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며 공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3월에 입학하면 더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지만, 나이가 많아서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다”며 “배워도 자꾸 잊어 먹겠지만, 그래도 다니기는 열심히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함께 입학한 새내기 학생들에게는 “전공을 살려 자신의 진로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 우리 손녀처럼 실력이 금방 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지난해 12월 미국에서는 90세 할머니가 석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됐다. 텍사스주에 사는 미니 페인(90)이 노스텍사스대학교 졸업식에서 최고령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73년 만의 일이었다. 앞서 2019년에는 호주 멜버른에서 당시 90세였던 로나 프렌더가스트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나이가 너무 많아 못한다’고 할 만큼 늙은 사람은 없다”면서 “공부는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꿈을 꾸게 한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 2024/01/28 10:00
  • 오메가3 영양제 먹기 부담스럽다면, '이 기름' 드세요

    오메가3 영양제 먹기 부담스럽다면, '이 기름' 드세요

    현대인에게 영양제는 필수다. 특히 면역력과 혈관 건강에 좋다는 캡슐 형태의 오메가3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오메가3 영양제는 캡슐의 크기도 크고, 따로 먹기도 번거롭다. 이때 음식과 함께 들기름을 먹어보는 게 어떨까. 들기름은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 중 하나다. 접근하기도 쉽고, 맛도 좋다. 들기름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들기름의 60% 이상이 오메가3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에 오메가3(알파리놀렌산) 함량이 가장 높다. 전체 지방산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알파리놀렌산(ALA)의 함유량이 일반 참기름의 경우 약 0.7%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알파리놀렌산은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은 알파리놀렌산이 뇌동맥 막힘에 의한 사망과 뇌졸중을 예방하고, 심혈관질환에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들기름은 중금속 오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기도 하다. 대형 어류에서 추출한 오메가3는 중금속 오염 위험이 높다. 실제로 먹이사슬의 상위에 위치한 큰 생선일수록 중금속에 오염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위해서 하루에 들기름 3g(밥숟가락 기준 2분의 1스푼 분량) 섭취를 권장한다.◇산패된 들기름 오히려 독잘못 보관한 들기름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 산패된 들기름은 발암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쉽게 산패된다. 산패는 기름이 공기나 물 같은 외부 물질과 접촉하면서 맛과 성분이 변하는 걸 말한다. 산패된 오메가3가 몸 속에 흡수되면 인체 내에서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이때 DNA와 세포 변형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작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산패된 들기름은 건강에 유해하기 때문에 섭취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산패된 기름이 생체기관의 손상, 염증, 암, 죽종동맥경화증 등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생화학-생물물리학 기록(Archives of Biochemistry and Biophysics)의 자료에 따르면 산화된 오메가3를 지속해서 투여하면, 성장 지연과 장 과민 증상, 간 비대, 신장 비대, 용혈 빈혈, 체내 비타민E 감소, 간 내 지방 산화 및 염증 증가, 심근증, 대장 악성종양세포 증식 등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4도 이하 저온에서 보관해야들기름의 산패 속도는 상온에 보관할 때 빨라진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들기름을 4도, 10도, 25도에서 보관하며 각 조건에서의 산패 양상을 비교한 결과, 25도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20주부터 과산화물가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며 빠르게 산패되는 게 관찰됐다. 반면, 4도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40주가 지날 때까지 과산화물가 함량이 변하지 않았다. 산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올바른 들기름 보관법은 4도 이하 저온에서 보관하는 것이다. 공기 노출을 막기 위해 반드시시 뚜껑을 닫아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는 가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넣길 권장한다. 요리 후 뚜껑을 꼭 닫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해야 한다. 가급적 최근 생산된 들기름을 선택하는 게 좋다.
    푸드이채리 기자2024/01/28 09:00
  • 매일 하는 '이 습관'만 고쳐도… 심장, 뇌 수명 훌쩍 늘어

    매일 하는 '이 습관'만 고쳐도… 심장, 뇌 수명 훌쩍 늘어

    현대인은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이 때문에 현대인의 고질병 대부분은 좌식 생활이 원인이다. 이를 거꾸로 하면 앉아서 보내는 시간만 줄여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다.◇앉아서 보내는 시간 길수록 뇌, 심장에 해로워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심혈관에 안 좋다. 혈관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혈관이 원활히 순환하지 못하면 혈전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앉아있은 지 1시간이 지난 후부터 하체 혈관 기능이 떨어지고 3시간 후부터 상체 혈관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높아진다. 연세대 사회체육학과 연구팀이 실험참가자를 좌식 시간에 따라 네 집단으로 나눈 후 중성지방 수치를 분석했더니,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긴 집단은 가장 짧은 집단보다 중성지방 수치가 약 60mg/dL 더 높게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올라가면 심혈관질환, 지방간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좌식생활은 당뇨병 발병 위험도 키운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 결과 좌식시간이 가장 긴 집단은 신체활동을 가장 많이 한 집단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무려 8배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암 발병 위험까지 커질 수 있다. 캐나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 연구팀이 미국인의 신체 활동 자료를 기반으로 암 발병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오래 앉아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특히 양반다리로 좌식생활을 하는 게 최악이다. 양반다리를 하면 다리의 혈류가 통하지 않는데, 갑자기 다리를 펼치면 억제됐던 혈액이 흐르면서 활성 산소가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사용할 만큼 에너지를 만들고 남는 산소다. 많이 쌓이면 세포를 공격하고 노화를 앞당겨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게다가 양반다리는 무릎 관절과 척추 건강에도 좋지 않다. 무릎을 130도 이상 과도하게 구부려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무릎뼈 사이 연골판에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또 한쪽 다리가 다른 쪽 다리 위로 올라가면서 골반도 틀어지게 된다.◇일상 속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심장, 뇌 보호좌식생활을 피할 수 없다면 ▲틈틈이 일어서서 제자리걸음 하기 ▲서서 일하기 ▲주 2~3일 이상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하기 등으로 좌식생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앉아있도록 하고, 다른 집단은 1시간에 한 번씩 4분간 일어나 제자리걸음을 걷게 했다. 일주일 후 혈관 기능 변화를 분석했더니, 제자리걸음 한 집단은 혈관 이완 능력이 향상됐지만 좌식생활한 집단은 큰 변화가 없었다. 혈관 이완 능력은 혈관이 혈류 변화에 얼마나 잘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서서 일하는 업무 습관도 도움이 된다. 영국 레스터대연구팀 연구 결과 스탠딩 책상을 사용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근골격계 통증이 완화되고, 스트레스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오랜 시간 좌식생활을 해도 심뇌질환 발병 위험이 50% 감소한다는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 연구 결과도 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4/01/28 08:00
  • '이 증상' 있던 94%, 4년 후 치매 발병

    '이 증상' 있던 94%, 4년 후 치매 발병

    얼마나 멀리 있는지 가늠이 안 가고, 물체가 멈췄는지 움직이고 있는지 혼동되는 등 시공간 관련 시각 장애가 나타났다면 안과보다 신경과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최근 이런 증상이 나타난 사람 대부분이 4~6년 후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신경과 길 라비노비치(Gil Rabinovici) 교수팀은 인지 기능 장애 이외에 생길 수 있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증상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알츠하이머병 하위 유형 중 후부피질위축(PCA)를 앓는 환자는 초기 증상으로, 시공간 관련 시각 장애를 먼저 앓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16개국 36개 연구센터에서 평가를 받은 109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시공간 시각장애 증상이 실제로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지 분석했다.그 결과, 시공간 시각장애를 겪는 PCA 환자 약 94%가 향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는 루이소체치매(Lewy body disease), 전두측두엽변성(FTLD) 등을 겪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증상이라고 잘 알려진 '기억력 감퇴'보다도 예측력이 높은 수치다.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보고된 사람 중엔 70%만 알츠하이머치매로 이어진다고 알려졌다. PCA 환자는 초기에 시공간 시각장애를 겪어도 인지 능력은 매우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증상 발현 후 평균 3.8년이 지나면서 기억력, 실행 능력, 언어 능력 등이 떨어지는 경증 치매 증상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PCA 증상이 나타나는 평균 연령은 59세로 알츠하이머병이 진단되는 평균 연령보다 6세 정도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PCA 환자가 처음 시공간 시각장애를 진단받을 땐 ▲기본 다이어그램이나 그림을 구성할 수 없는 '구조적 실행 장애'(61%) ▲자신이 본 물체의 위치를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공간 인식 장애'(49%)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물체를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없는 '동시실인증'(48%) ▲기본적인 수학 계산이 안되는 증상(47%) ▲읽기 장애(43%) 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 소속 마리앤 샤플로(Marianne Chapleau) 박사는 "많은 환자가 시각적 증상을 경험하면 안과를 찾아가 시력 검사만 한다"며 "후두피질위축은 잘 알려지지 않아, 이 질환을 모르는 안과의사를 만날 수도 있다"고 했다.르노 라 주아(Renaud La Joie) 박사는 "후두피질위축이 알츠하이머병보다 몇 년 앞서 발생하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타우 단백질을 제거하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복용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후두피질위축 환자는 다른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환자보다 시각과 공간 정보 처리에 관여하는 뇌의 뒤쪽 부분에 타우 병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라비노비치 교수는 "보통 기억력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만 알츠하이머병 고위험군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PCA 환자는 대부분 임상시험에서 제외돼 왔다"며 "앞으로 PCA 환자가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을 대상으로 PCA 환자를 식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Lancet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이슬비 기자2024/01/28 07:00
  • 태양인·소양인, 체질 따라 좋은 음식 다르다? 전문가에게 물었더니

    태양인·소양인, 체질 따라 좋은 음식 다르다? 전문가에게 물었더니

    사상의학은 한국 고유 의학이다. 일반적인 의학과 달리 개인에 특성에 맞춰 체질을 구분해 진단·치료한다. 요즘 개념으로 보면 ‘맞춤 진료’라 할 수 있다.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으로 구분되는 사상체질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에게 물었다.◇성격, 외형 등에 따라 4가지 유형사상체질은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체질의 구분 기준은 외형이나 성격도 있지만 이와 함께 장기의 크고 작음에서 나오는 특징도 있다. 크고 작음은 실제로 장기의 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이 강하고 약함을 지칭한다.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腎)은 신장을 의미하고 비(脾)는 비장이 아니라 췌장에 더 가까운 개념이다. 대사기능이 느린 편이고, 소화 기능이 취약하며 대변을 저장하려는 기능이 강해 배변이 수월하지 못하다는 특징이 있다. 성격적으로는 측은지심(가까운 사람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마음)을 타고났다.소양인은 비대신소(脾大腎小)한 몸의 특성으로 인해 대사기능이 빠른 편이다. 배변이 규칙적이며 빠르고 소화 기능이 비교적 잘 유지된다. 성격적으로는 사양지심(사회적인 약속과 규칙을 지키려는 마음)을 타고났다.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몸 밖으로 나가는 기운이 약하고 몸 안으로 모으는 기운이 강해 땀, 소변, 대변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아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성격은 수오지심(끈끈한 의리를 중요시하는 마음)을 타고났다.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한 몸의 특성으로 인해 몸 안으로 모으는 기운이 약하다. 대신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기운이 강해 마른 체격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성격은 시비지심(인간의 양심과 공공성을 중요시하는 마음)을 타고났다.◇“질환 아닌데 여러 증상 나타난다면 체질 분석을…”사상의학은 단순히 체질을 구분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보다 건강한 신체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의학이다. 기본 인식은 ‘사람이 욕심을 부리면 몸에 손상을 끼쳐 병이 된다’에서 시작된다. 현대 의학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이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것이다. 황민우 교수는 “흔히 사상체질을 이야기하면 태음인은 무슨 음식이 좋고, 소양인에겐 무슨 운동이 좋다는 식의  정보를 이야기한다”며 “이러한 접근법은 사상의학의 핵심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사상의학에서는 치료법을 2가지로 구분한다. 첫째는 무법(武法)으로 적극적인 치료법이다. 전문적인 진료를 통한 진단에 따라 약물치료, 침구 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법을 적용한다. 건강이 좋지 않아 급히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주로 쓰인다.둘째는 문법(文法)으로 무법에 비해 근본적인 치료법에 해당하며 마음 조절법, 생활 습관 교정 등의 방법이 동원된다. 마음 조절법은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과 원만하게 착한 마음을 발휘하는 마음의 중용을 의미한다. 생활 습관 교정은 사회생활 섭생법, 운동 섭생법, 음식 섭생법 등을 적용하는 방법이다. 심한 병이면 무법을 급히 사용하되 반드시 문법을 병행해야만 치료를 할 수 있다.사상의학은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질환에 적용한다. 사상의학의 맞춤치료는 신체 전반적으로 기능의 저하 또는 항진이 있는 경우, 동시에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만성적인 특정 질환으로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았지만 잘 낫지 않고 반복되는 경우에 특히 효과적이다. 황민우 교수는 “특정한 질환은 아닌 것 같은데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면 사상체질 분석을 해보고 이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들사상의학에서는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한다.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체질 별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자신의 체질을 모르더라도 최근 들어 여러 증상이 겹쳐서 나타났다면 체질을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소음인의 보명지주는 양난지기(陽煖之氣)로 따뜻한 기운을 의미한다. 소음인은 양난지기가 약해지면 소화가 잘 안되고, 아랫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 증상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소양인은 음청지기(陰淸之氣)로 시원하고 맑은 기운을 의미한다. 소양인은 음청지기가 약해지면 대변이 시원하게 나가지 않고 굳어지며, 가슴이 답답하고 위로 열이 오르는 증상, 잠이 잘 들지 않는 증상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태음인은 호산지기(呼散之氣)로 밖으로 잘 빠져나가는 기운을 의미한다. 태음인은 호산기지가 약해지면 땀이 너무 많이 나가거나 아니면 반대로 땀이 많이 줄어드는 증상이 생긴다. 또는 배변 습관이 불규칙해지고 가스가 많이 차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증상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태양인은 흡취지기(吸聚之氣)로 안으로 잘 모으는 기운을 의미한다. 태양인은 흡취지기가 약해지면 소변의 양이 줄고, 대변이 염소똥처럼 나가거나, 아무 이유 없이 헛구역질이 나거나 생목이 오르고, 불면이 심해지는 증상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한방오상훈 기자 2024/01/28 06:00
  • 치실도 나름… ‘이런 치실’ 쓰면 오히려 독된다

    치실도 나름… ‘이런 치실’ 쓰면 오히려 독된다

    칫솔질만 잘하면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칫솔만으론 이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기 어렵다. 치실까지 사용해야 치주 질환을 예방하고,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잘못된 치실 사용은 되려 독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잇몸에 맞지 않는 치실을 선택하고 강한 힘으로 사용했다간 잇몸과 치아에 상처가 나기 마련이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을 알아본다.◇치실 사용하면 치주염 78%까지 줄여치아 사이에 음식물과 치석이 쌓이면 충치나 각종 치주 질환을 유발한다. 서울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실을 사용하면 치주 질환을 30% 줄일 수 있으며, 하루 세 번 식후에 치실을 사용하면 치주염을 78% 줄일 수 있다. 하루 세 끼 식사 후 양치질 후에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자기 전 1회 치실질을 하는 것도 괜찮다.이 사이가 벌어져 있어 음식물이 쉽게 끼는 사람,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 보철물·임플란트를 한 사람은 반드시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치실 선택부터 사용법, 알아둬야▷치실, 치아 사이 공간 생각하고 고르기우선 치아 사이 공간 너비에 맞는 치실을 선택한다. 치실은 얇은 치실과 두꺼운 치실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그중 치아 사이가 넓은 곳은 두꺼운 치실을 사용하고, 치아 사이가 좁은 곳은 얇은 치실이 좋다. 치아 사이가 좁은데 굵은 치실을 사용했다간 치아 틈이 벌어질 수 있고, 이는 음식물이 낄 공간을 마련해 잇몸 염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힘 빼고 톱질하듯이 닦기치실을 선택했다면 한 번에 사용할 4cm가량의 치실만 남겨 엄지와 검지로 잡는다. 치아 사이에 끼우고 양 손가락을 앞뒤로 톱질하듯 움직이면서 음식물 찌꺼기가 치실에 묻게 한다. 이때 힘을 너무 많이 주면 잇몸이 다칠 수 있어 주의한다. 손을 넣기 어려운 어금니까지 치실로 닦아준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1/28 05:00
  • 피부에 털 박혔다? 정체는 바로…

    피부에 털 박혔다? 정체는 바로…

    간혹 피부 속에 털이 박혀있는 경우가 있다. 족집게로 파내려 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 피부 속에 박힌 털의 정체를 알아본다.털이 피부 각질층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으로 자라는 것을 ‘인그로운 헤어(In Grown Hair, 매몰모)’라고 부른다. 원래 인그로운 헤어는 흑인처럼 곱슬거리는 체모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다. 뽑는 방식의 제모 등으로 털이 곱슬거리게 되거나 끊어지면 피부 안쪽으로 파묻히면서 인그로운 헤어와 유사한 현상을 보인다.제모 등으로 털을 뽑으면 털이 피부 안으로 자랄 수 있다. 발진과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안쪽에서 털이 뭉쳐 자라면서 볼록하게 튀어나와 보이거나,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인그로운 헤어 현상이 심하다면 섣불리 건드리지 말고 피부과로 가서 의사 처방에 따르는 게 좋다. 괜히 집에서 매몰된 털을 꺼내려고 하다 상처가 나거나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병원에서는 레이저 제모 치료를 할 수 있다. 레이저 제모를 하면 모낭을 파괴시켜서 인그로운 헤어가 쉽게 빠져 나온다. 심한 부분은 소독된 의료기구로 해당 부위를 살짝 짜서 털을 꺼내주기도 한다.인그로운 헤어의 재발을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제모하지 않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털을 뽑아야 한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게 좋다.tip.인그로운 헤어 예방법1 주 1~2회 해당 부위에 살리실산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하면 예방·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단, 피부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닦아내는 패드 형태나 클렌징 정도가 좋다.2 제모 후에는 몸에 지나치게 붙는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3 각질이 두껍게 생기지 않도록 제모한 부위에 보습제를 꾸준히 바른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1/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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