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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다 보면 힘이 들어 중간마다 계속 쉬게 된다. 운동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짧게 끊어 운동하기도 한다. 한 번에 쭉 운동할 때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건 아닐까?대한비만학회 김지수 위원(건국대 대학원 스포츠의과학과 교수)의 헬스조선 칼럼에 따르면,최대 운동 능력의 70% 강도로 60분 운동하는 것과 같은 강도로 10분 운동하고 10분 휴식하길 6번 반복하는 것 중, 후자가 지방을 더 많이 태운다. 짧은 운동일지라도 운동은 우리 몸의 상태를 뒤흔들어놓는다. 운동하는 동안 우리 몸은 골격근에 에너지와 산소를 평소보다 빠르게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체외로 배출시키려 노력한다. 이에 운동이 끝난 후, 우리 몸이 모자란 숨을 들이마시는 등 본래 상태를 회복하는 데도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총 운동시간이 60분으로 같더라도, 한 번에 쭉 운동하지 말고 10분 운동과 10분 휴식을 반복하면 몸이 회복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 반면, 쉬지 않고 쭉 운동하면 우리 몸이 힘든 상태에 적응해버린다. 이에 운동 후 회복할 때 에너지가 소모되긴 해도 운동과 휴식을 번갈아했을 때보다 그 양이 작다. 물론, 반드시 10분 운동 후 10분 휴식해야 하는 건 아니다. 그 날의 상태에 따라 휴식 횟수와 시간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핵심은 중간에 휴식 시간을 갖고 운동을 이어 하는 것이 지방 연소에 더 도움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침에 10분, 점심에 10분, 저녁에 10분과 같은 식으로 아예 운동을 나누어 하는 건 어떨까? 이 경우 운동과 운동 사이에 몇 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을 넘어 몇 시간의 단절이 생기게 된다. 이 경우 짬짬이 휴식하며 운동을 이어갔을 때만큼 지방 연소가 효과적으로 되진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건강에 도움은 된다. 일상생활 도중에 짬을 내서 운동하면 일시적으로 에너지가 소모돼 피로감을 느낄 수는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피로에 대한 역치가 상승해 체력이 좋아진다. 물론 아예 운동하지 않을 때보다 체지방 연소에도 도움이 된다.평상시에 아무 도구 없이 할 수 없는 운동으로는 달리기가 제격이다. 전신을 골고루 자극해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칼로리도 높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실내자전거는 약 780kcal,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빨리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하는데, 달리기는 약 700kcal로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안 뛰던 사람이 갑자기 뛰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혹시라도 모를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달리기를 하기 전에 허벅지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 스트레칭을 30초씩 4번은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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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에 급성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급성췌장염에 걸리면 갑자기 명치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급성췌장염은 췌장에 이상이 생겨 소화효소가 췌장 안에서 조기활성화돼 생기는 질환이다. 이자라고도 부르는 췌장은 15cm가량 되는 긴 모양의 장기로 위 뒤쪽에 자리 잡고 있다.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내분비기능과 소화효소를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외분비기능을 겸하고 있다. 잦은 음주로 췌장 세포가 손상을 입거나, 담석이 췌관을 막아버리면 췌장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췌장염으로 이어진다. 중성지방혈증이 있거나 약제 부작용으로도 췌장염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런 급성췌장염은 췌장에 부종, 출혈, 괴사 등을 일으킨다.급성췌장염이 나타나면 대표적으로 명치나 상복부에 극심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 대부분 등 쪽으로 통증이 뻗어나가고, 간혹 흉부나 하복부로 방사되기도 한다. 복통 외에도 발열, 오심, 구토,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명치나 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서 혈청췌장효소가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이거나 급성췌장염에 합당한 복부 영상소견이 보였을 때 급성췌장염으로 진단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효정 교수는 "급성췌장염으로 의심되는 상복부 쪽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원인 규명 그리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급성췌장염은 금식하거나 충분한 수액공급 등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잘 치료된다. 하지만 중증도 이상의 심한 췌장염에서는 ▲콩팥 기능이 떨어지고 ▲저산소증이 나타나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한 쇼크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적인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급성췌장염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급성췌장염이 나타나면 2명 중 1명은 발병 2주 이내에 중증으로 급격히 진행되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 교수는 "급성췌장염의 20% 정도는 중증으로 발전되므로 급성췌장염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급성췌장염은 원인에 따라 예방법이 다르다. 음주로 급성췌장염이 생겼다면 금주가 필수다. 담석으로 생겼다면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ERCP)로 담석제거 시술이나, 담낭절제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중성지방혈증에 의한 급성췌장염은 중성지방을 낮추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반복적으로 급성췌장염이 나타난다면 점차 췌관이 손상을 입고 췌장벽이 섬유화를 일으켜 만성췌장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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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유독 코피가 잘 나는 계절이다. 건조한 날씨가 주원인인데, 겨울의 건조한 날씨는 대체 콧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 또 코피가 났을 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겨울 건조한 날씨, 콧속 점막 자극겨울철 코피가 많이 나는 이유는 콧속 점막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콧속 점막 아래에는 수많은 모세 혈관이 촘촘하게 분포해 있다. 보통 콧속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되는데, 겨울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습도가 낮아져 점막이 함께 건조해지면서 점막이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벗겨진다. 이때 점막 아래 혈관이 노출되면서 혈관이 터지기 쉬운 상태가 돼 코피가 나는 것이다.건조한 환경은 비강건조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비강건조증이 생기면 콧속이 당기듯 간지럽고, 코를 만지면 통증이 느껴진다. 심할 경우 점막이 찢어지면서 코피가 난다. 이에 불편함을 느껴 코를 세게 파면 코피가 잘 난다. 한편 비강건조증은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내 수분이 적어 코가 더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이외에도 ▲코 세게 풀기 ▲감기·비염 ▲고혈압 ▲피로·스트레스 ▲등산이 원인이 된다. 몸이 피곤해지면 호르몬 변화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 혈관이 터질 수 있으며, 몸의 기능이 떨어져 콧속이 건조해지면서 코피가 날 수 있다. 또 산처럼 고도가 높은 곳에 올라가면 공기가 희박해져 코피가 나기 쉽다.◇고개 뒤로 젖히지 말고, 콧방울 눌러야코피가 났을 때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자. 대신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이고 입으로 숨 쉬자. 머리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기도로 넘어가 기침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코를 압박할 때 콧잔등을 누르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코피는 전비 출혈(콧구멍 앞쪽에서 나는 피)이다. 따라서 콧잔등을 누르는 것은 지혈 효과가 없으며, 대신 콧방울을 5분 정도 누르는 것이 좋다. 휴지나 솜으로 코를 틀어막는 방법은 점막을 더 크게 손상시킬 수 있어 피한다. 얼음주머니나 찬 수건을 콧잔등과 뺨에 대면 콧속 점막 모세혈관이 수축해 코피가 빨리 멈추는 데 도움 된다. 지혈 후에는 콧속 점막에 바르는 연고를 사용하면 좋다.다만 ▲고령자 ▲고혈압 환자 ▲코 외상 등의 경우 후비 출혈(콧구멍 뒤쪽에서 나는 피)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코피가 쉽게 멈추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혈관 전기소작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적정 습도 유지하고, 코딱지 떼지 말아야코피를 예방하기 위해선 콧속 습도를 5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콧속에 식염수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취침 전 콧구멍 입구에 바셀린 등 기름기가 많은 연고를 바르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도 권장된다.코를 세게 파거나 너무 자주 풀어도 좋지 않다. 특히 손으로 코딱지를 직접 떼지 말아야 한다. 길고 날카로운 손톱이 코 내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양손에 물을 받아서 코앞에 댄 후 코로 물을 살짝 빨아들였다가 배출시키면 코딱지가 물에 젖어 부드러워지면서 쉽게 떨어져 나간다.이외에도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로를 관리해야 하며, 금연과 절주도 필요하다. 특히 흡연은 콧속 점막을 건조하게 해 코피를 유발할 수 있다. 음주는 직접적으로 코피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콧속 점막이 부어오르게 해 코 막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몸속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해 코를 건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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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35)는 여드름이 날 때마다 회사 근처 피부과를 찾는다. 8000원짜리 '염증 주사'를 여드름이 난 곳에 맞고 나면 여드름이 가라앉기 때문. 그런데 여드름이 자주 나다 보니 염증 주사를 5 부위 이상 맞고, 일주일에 한번 꼴로 피부과를 가게 된다. 염증 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이라는데, 이렇게 자주 맞아도 될까?염증 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여드름 내에 주사하는 치료를 말한다. 보통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트리암시놀론 (triamcinolone acetonide)’ 성분으로, 원액을 1/16~1/4 로 희석해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는 항염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여드름 병변 내 주사를 할 경우, 병변 절개와 압출을 하지 않고도 여드름 염증을 빨리 가라앉혀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여드름에 염증 주사가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여드름은 모공이 막히고 피지가 정체되면서 여드름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염증 주사는 염증 반응까지 생긴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 염증 반응 없이 피지만 박혀있는 여드름에는 효과가 없다. 현재 염증 반응이 있으면 여드름이 붉고, 열감·통증이 있다. 고름이 차 있기도 하다. 이런 화농성 여드름에 염증 주사가 효과가 있는 것이다. 반면 염증이 없는 좁쌀 여드름이나 이미 염증 반응이 끝나고 붉게 자국만 남은 여드름에는 염증 주사가 효과가 없다. 이런 여드름에 무리하게 염증 주사를 놓았다가는 부작용만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피부가 패는 피부 위축, 피부 얇아짐, 색소침착 등이다. 루이피부과 이해웅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염증 주사는 간단한 것 같지만 주사액의 희석률과 사용하는 양 그리고 주사 깊이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시술이 필요하다"며 “같은 부위를 자주 맞게 되면 피부 위축, 색소 침착 등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사를 맞더라도1~2주 간격은 지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염증 주사를 너무 자주 맞으면 장기적으로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지거나 노화가 빨리 오진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해웅 원장은 "피부 국소 부위 주사이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여드름 치료에 염증 주사가 아닌 다른 치료 방법으로 약물, 냉동치료, 레이저, 플라즈마 치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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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다. 하지만 아침에는 시간이 없고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다. 아침 식사의 중요성과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아침 거르면 당뇨병 위험 높아져아침 식사를 거르면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아침을 걸러서 공복 상태가 길어진 상태에서 점심 식사를 하면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대폭 증가한다. 이는 식후 인슐린 감수성을 낮추고 당뇨병의 위험을 높인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먹지 않은 그룹의 당뇨병 발생률이 아침을 먹은 그룹보다 21% 높았다.에너지 부족으로 뇌가 잘 활성화되지 않아 사고력, 집중력, 인지능력 등도 떨어진다. 아침을 거르면 심장마비 위험도 커진다.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식사하지 않는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이 최대 87%에 달했다.◇필요한 영양소만이라도 챙겨야바쁜 아침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기 쉽지 않다. 간단하게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신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든 식품 위주로 구성해 먹으면 좋다. 특히 고단백 식품을 먹는 게 좋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식욕이 감소하고 포만감은 더 오래가기 때문이다. 삶은 달걀 1~2개, 우유 한 잔, 요거트 한 개 정도 먹으면 된다.◇소화력 약하다면 생식보다는 선식우유나 물에 선식이나 생식을 타 마시는 경우라면,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생식보다 선식을 먹는 게 좋다. 선식은 현미, 보리, 찹쌀 등 곡물류를 열풍건조 또는 가열 건조 후 익혀 갈아서 가루로 만든 것을 말한다. 가루 형태라 위에 부담이 덜 가고 소화·흡수가 빠르다. 생식은 익히지 않은 곡물, 채소 등의 수분을 제거해 가루로 만든 것이다. 재료를 익히지 않아 선식에 비해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선식을 고를 때는 곡물과 함께 콩류가 들어간 것을 골라야 곡류에 부족한 단백질 보충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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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보통 냉장고에 보관해야 상하지 않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고 느낄 때가 많다. 하지만 냉장 보관하면 오히려 맛이나 영양이 떨어지는 음식들이 있다. 상온 보관이 더 좋은 음식들을 알아봤다.◇꿀과 땅콩버터꿀과 땅콩버터는 굳이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꿀은 상온에 오래 둬도 안에 균이 성장할 수 없어 상하지 않는다. 다만, 꿀을 15도 이하에 냉장 보관하면 꿀이 굳으면서 설탕 같은 결정체가 생긴다. 이때 품질은 변하지 않아서 먹어도 문제는 없다. 땅콩버터는 개봉 후 약 3개월 정도 상온에 보관할 수 있다.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기름 분리를 막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할 수는 있지만, 더 딱딱해져 빵에 발라먹기 어려워질 수 있다. 만약 다른 첨가물도 들어갔다면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빨리 섭취하는 게 좋다.◇빵·떡빵이나 떡은 1~2일 이내에 섭취하는 게 아니라면 냉장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빵과 떡은 냉장고에 오랫동안 넣으면 수분감이 사라져 딱딱하고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빵이나 떡은 밀봉해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 뒤 빠른 시일 내로 먹어야 처음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단, 보관 기간이 길어진다면 냉동실에 보관하고, 먹기 전 데워 먹으면 된다.◇토마토토마토를 냉장 보관하면 숙성이 멈추고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면서 당도가 떨어진다. 게다가 토마토는 저장 온도에 따라 비타민C 함유량이 달라진다. 부경대 식품공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온도가 낮을수록 비타민C 함유량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5일 동안 토마토를 10도, 20도, 실온(25도), 30도에서 저장한 뒤 비타민C 함유량을 조사했다. 5일 뒤, 10도에서 토마토의 비타민C 함유량은 9.08㎎/100g, 20도에서 12.01㎎/100g으로 나왔다. 실온에서는 17.65㎎/100g, 30도에서 17.81㎎/100g이었다. 처음 비타민C 함유량은 7.98㎎/100g였고, 온도가 높을수록 비타민C 함유량은 훨씬 증가했다. 따라서 토마토는 햇빛이 안 드는 서늘한 상온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또 토마토는 숙성을 가속하는 에틸렌에 민감하다. 따라서 에틸렌을 생성하는 사과, 바나나, 오렌지, 배 같은 과일과 분리해 보관해야 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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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는 설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나물 중 하나다. 일명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릴 만큼 영양적 가치가 풍부하다. 단백질, 비타민B1, 칼륨, 인 성분 등의 성분을 함유한다. 그러나 고사리를 먹지 않는 남성이 의외로 많다. 고사리가 정력을 감퇴시켜 남성에게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는 '고사리를 많이 먹으면 양기가 줄면서 다리가 약해져 걷지 못하게 된다'는 문구가 확인된다. 정말 고사리는 남성에게 좋지 않은 음식일까? ◇오히려 기력 회복에 도움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이 아니다. 고사리가 정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관련 연구 결과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속설과 달리, 올바른 방법으로 조리해 먹으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사리는 나물류 중 유독 단백질 함량이 높다. 고사리 100g당 약 3.7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변비 예방에도 좋다. 이 외에도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 ▲체내 노폐물 배출 ▲면역력 강화 ▲콜레스테롤 감소 ▲신진대사 활성화 등 여러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다리가 약해진다"… 티아미나아제 성분에서 유래동의보감에 나오는 '다리가 약해진다"는 말은 고사리의 티아미나아제(thiaminase)성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티아미나아제는 비타민 B1인 티아민을 분해하는 효소를 말한다. 몸속에 티아미나아제가 많아지면 티아민이 부족해져 각기병이 생길 수 있다. 각기병은 말 그대로 다리 힘이 약해지고, 지각 이상이 생겨 보행 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고사리를 데치거나 삶아서 먹는 과정에서 티아미나아제 성분은 파괴된다. 익히지 않은 생고사리를 먹는 경우도 잘 없으며, 식탁에 매일 오르는 음식도 아니다. 비뇨의학 전문가들 역시 고사리 섭취와 정력 감퇴는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제대로만 익혀 먹으면 건강식품중요한 건 조리법이다. 생고사리는 반드시 여러 번 데친 다음, 물에 담근 뒤 먹어야 한다.프타킬로사이드(ptaquiloside)라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기 때문이다. 노약자나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생고사리의 독성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빼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생고사리는 5분간 데친 후, 그 물을 버리고 4번 이상 깨끗한 물을 바꿔가며 12시간 물에 담그면 독성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고사리의 독성물질인 프타킬로사이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조리법을 찾기 위해 1년 동안 광주 근교에서 채취한 고사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생고사리는 5분만 데쳐도 독성물질이 60% 이상 제거됐다. 남은 독성 물질의 2/3는 열에 의해 발암성이 제거된 물질로 전환됐다. 데친 후 여러 번 물을 갈아 12시간 담그는 경우 독성물질이 최대 99.5% 이상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데치는 시간보단 가열 여부가 중요하며, 담그는 물을 자주 교체해 주는 게 독성물질 제거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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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냉장고 속 음식을 담아두는 플라스틱 용기를 통해서도 인체에 쌓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탈레이트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꼽힌다. 플라스틱의 유연성을 높이는데 많이 쓰이는 가소제(화학첨가제) 중 하나다. 흔히 플라스틱이 원료인 장난감, 바닥재, 포장재, 그릇, 세제, 화장품 등에 사용된다. 오랜 시간 노출되면 내분비계 교란과 신경독성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순천향대 구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조성용 교수 연구팀은 냉장고 내 식품 보관용 플라스틱 사용이 프탈레이트 노출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국민환경보건조사(KoNEHS)에 참여한 성인 3333명(남 1526명, 여 1807명)의 소변 시료 검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그런 다음 냉장실과 냉동실의 식품 보관에 플라스틱을 사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전체 연구 참여자의 소변 시료를 통해 26종의 환경유해물질 농도를 분석했다. 냉장고 플라스틱 용기로는 그릇은 물론 지퍼백, 비닐봉지가 모두 포함됐다.분석 결과, 냉장고 식품 보관에 플라스틱을 사용한 남성은 다른 재질의 제품을 사용한 남성에 견줘 소변 속 프탈레이트류(DEHP) 대사물질의 농도가 평균 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비교 조건에서 세부 대사물질별 농도는 MEHHP(모노 2-에틸-5-하이드록시헥실 프탈레이트), MEOHP(모노 2-에틸-5-옥소헥실 프탈레이트), MECPP(모노-2-에틸-5-카르복시펜틸프탈레이트), MnBP(모노-n-부틸 프탈레이트)가 각각 35%, 48%, 32%, 44% 높았다.DEHP의 소변 대사산물인 MEHHP, MEOHP, MECPP 등은 체내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컨대, MEOHP는 어린이의 지능 지수와 주의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임산부가 MEOHP에 노출되면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MECPP와 MEOHP는 각각 유방암 위험과 자궁 내 태아의 성장 지연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연구팀은 냉장고 내 식품이 오랫동안 플라스틱에 노출되면서 프탈레이트가 식품으로 쉽게 이동하고, 이 식품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냉장고 플라스틱 용기와 프탈레이트 노출의 연관성이 여성에게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남성이 여성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에 기인하는 것으로 봤다. 프탈레이트는 친지질성을 가지고 있는데, 플라스틱 내 프탈레이트는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는 남성의 특성이 성별 차이를 유발했다는 것이다.조성용 교수는 “프탈레이트에 대한 인체 노출은 경구 섭취, 피부 흡수, 흡입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지지만, 경구 섭취가 주요 노출 경로”라며 “이번 연구로 미뤄볼 때 냉장고에 음식을 장시간 보관할 때는 플라스틱 용기보다 유리나 사기그릇을 사용하는 게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Annals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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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복통, 설사에 시달린다면 여행지에서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배탈이 난 것일 수 있다. 흔히 ‘물갈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여행자 설사’로, 여행 후에는 물론, 여행 중에도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여행자 설사는 대부분 여행지에서 섭취한 물이나 음식물이 원인이다. 세균에 오염된 식품을 먹으면 대장균에 감염돼 구토, 복통, 발열, 혈변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수도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석회가 많이 섞인 물을 마시면 여행자 설사를 겪기 쉽다. 여행객은 현지인과 달리 유해균에 내성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여행자 설사는 약 복용 없이 물만 마셔도 3~5일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다. 보통 1주일 이내에 완쾌되며,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설사가 계속되면 깨끗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셔야 한다. 수분과 전해질이 크게 손실될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탈수가 심하다면 약국이나 병원에서 경구 수액제(oral dehydration solution)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변, 발열 증상이 있을 땐 이질균, 콜레라균 등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균에 감염된 것일 수 있으므로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여행자 설사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유해균 노출 위험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비위생적인 곳에서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먹지 말고, 구매한 과일과 채소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뒤 먹도록 한다. 물 또한 위생 검사를 거쳐 포장 처리된 것만 마시며, 오염된 물에서는 수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밖에 손 자주 씻기, 손 소독제 사용 등도 중요하다. 중동, 아프리카,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등 여행자 설사 고위험 국가에서는 더욱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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