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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태 실컷 했는데… 당뇨 환자에게 '위험한' 운동이라고?

    여태 실컷 했는데… 당뇨 환자에게 '위험한' 운동이라고?

    당뇨병 환자는 식사뿐 아니라 운동도 가려서 해야 한다. 혈당이 높은 사람이 하면 안 좋은 운동을 소개한다.◇거꾸리, 아령 주의당뇨병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운동은 헬스장이나 공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거꾸리’다. 당뇨가 있다면 이 거꾸리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최문영 건강운동관리사는 “당뇨병 환자는 순환 장애와 더불어 말초혈관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거꾸로 매달리면 뇌나 안구 쪽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아령도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어깨 힘줄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아령 등 팔을 옆·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어깨 힘줄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한편, 스쿼트는 혈당을 조절하는 근육을 키우는 데 좋은 운동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관절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스쿼트를 잘못된 자세로 했다가는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 부상이나 관절염의 위험이 커진다. 정확한 자세를 익힌 뒤 실시해야 한다.◇스트레칭 후 유산소·근력 꼭 해야이 외에도 당뇨 환자들이 운동할 때 기억해둬야 할 게 있다. 최문영 건강운동관리사는 “근력운동이나 유산소운동이 힘들어서 스트레칭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는데, 스트레칭만으로는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한다. 당뇨 환자는 최종당화산물 때문에 관절이 뻣뻣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이지만 스트레칭만 해서는 결코 혈당 조절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근력운동이나 유산소운동을 해야만 인슐린 기능이 올라간다.운동 전에는 반드시 혈당을 확인하자. 운동을 하면 혈당이 떨어진다. 저혈당 상태에서 운동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전 혈당이 70 미만이라면 운동 금기 사항에 해당한다. 식사 후 30분~1시간부터 운동을 시작하길 권장한다.
    피트니스한희준 기자 2024/05/12 22:00
  • 양치할 때 ‘피’ 섞여 나오는데… 칫솔질 잘못된 걸까?

    양치할 때 ‘피’ 섞여 나오는데… 칫솔질 잘못된 걸까?

    양치질을 하다 보면 거품에 피가 섞여 나올 때가 있다. 칫솔이나 칫솔질을 바꿔도 출혈이 반복·지속된다면 잇몸 염증을 의심해야 한다.잇몸 염증은 양치 중 출혈이 발생하는 대표적 원인이다. 음식 찌꺼기, 세균 등으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칫솔질과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피가 날 수 있다. 출혈 외에 치아와 잇몸 사이 간격이 벌어지거나 치아가 헐거워지고 구취가 지속·악화되기도 한다.잇몸 염증은 치태와 치석 때문에 발생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질수록 치태·치석이 낄 위험도 커진다. 젊을 땐 치아와 잇몸이 잘 붙어있지만, 나이가 들면 치아·잇몸 사이가 느슨해지고 치아와 치아 간 공간도 넓어진다.양치할 때마다 자주 피가 난다면 치과에 가서 잇몸 상태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출혈량이 적고 금방 멎는다는 이유로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 초기엔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돼 간단한 치료로 회복될 수 있지만, 오래 방치하면 염증이 치조골까지 번져 장기간 치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면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내려앉는다. 양치할 때 피가 나지 않지만 치아 뿌리와 잇몸 내면 부분에 염증이 심한 경우도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치과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올바른 양치질은 잇몸 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이다. 칫솔로 치아와 잇몸 경계선을 잘 닦아주고, 손목을 바깥으로 회전하며 치아 표면을 쓸어내리도록 한다. 치아와 잇몸 틈 사이에 칫솔모 끝을 집어넣어 음식물 찌꺼기를 쓸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 사이 또한 치간 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관리해야 한다. 칫솔은 3개월에 한 번씩 바꾸는 게 좋다. 칫솔모가 너무 억세면 치아가 상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부드러우면 치석이 잘 닦이지 않을 수 있다.
    치아일반전종보 기자2024/05/12 21:00
  • 수술 어려운 ‘이 암’ 안 생기려면… 흡연·구강성교 자제해야

    수술 어려운 ‘이 암’ 안 생기려면… 흡연·구강성교 자제해야

    머리와 목 부근에 생기는 암을 통틀어 두경부암이라 한다. 후두암, 구강암, 편도암이 대표적이다.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관에 발생해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다. 쉰 목소리가 오래가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피 섞인 가래가 나온다면 두경부암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는 게 좋다.두경부는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에 이르는 부위를 일컫는 말이다. 이에 두경부암은 눈, 뇌, 귀, 식도를 제외한 구강, 비강, 후두, 구인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지칭한다. 전체 5년 생존율은 평균 60% 내외다. 암 발생 부위와 병기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여느 암과 마찬가지로 빨리 발견해야 완치율이 높아진다.문제는 두경부암 초기 증상을 잘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6주 이상 지속되는 목소리의 변화 ▲3주 이상 낫지 않는 구강 내의 궤양 또는 부종 ▲구강점막의 적백색 반점 ▲3주 이상 지속되는 연하곤란(삼킴 장애) ▲한쪽 코가 지속적으로 막혀 있거나 이상한 분비물이 동반될 때 ▲치주질환과 무관하게 치아가 흔들릴 때 ▲3주 이상 지속되는 목 부위의 혹 ▲뇌신경 마비 증세 ▲3주 이상 지속되는 한쪽 귀 먹먹함 ▲호흡곤란 등이 두경부암 초기 증상이니, 해당 사항이 있다면 병원에서 진료받는 게 좋다.두경부암의 가장 주요한 유발 인자는 흡연이다. 구강, 인두, 후두가 모두 호흡기 입구라 담배 연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서다. 실제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두경부암 발병률이 2~3배 높다. 음주 역시 또 다른 주요 원인이다. 최근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도 두경부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HPV는 보통 성관계로 감염되며 자궁경부암, 항문암, 성기 사마귀의 원인이기도 하다. 구강성교를 통해 HPV가 입속 점막에 감염되면 두경부암 중 구인두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위식도 역류질환, 식도질환, 비타민 등이 두경부암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두경부암은 수술이 첫 번째 치료 옵션이다. 단순히 암을 완치하는 데서 그칠 게 아니라 먹고 말하는 기능을 보존하고 미용적 측면도 고려해야 해서 수술 난도가 무척 높다. 수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최근에는 입안으로 접근해서 흉터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법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 두경부암 중 편도나 혀뿌리에 생기는 암은 로봇 수술이 가능하다. 눈으로 보며 수술할 때보다 시야각이 좋기 때문에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절개 범위도 줄일 수 있다. 수술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전이성 두경부암이라면 인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시도한다.두경부암을 예방하려면 흡연과 음주를 최대한 삼간다. 구강성교 역시 자제하고, 정기검진을 통해 구강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 HPV 백신(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발생했다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음주와 흡연이 잦은 40~50대 남성 성인은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비인후과에서 두경부암 관련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암일반이해림 기자2024/05/12 20:00
  • “내일 먹어야지”… 다음날로 미뤘다가 배탈 나는 음식 3가지

    “내일 먹어야지”… 다음날로 미뤘다가 배탈 나는 음식 3가지

    음식이 너무 많으면 다음 날 마저 먹기 위해 남길 때가 있다. 그런데, 남긴 음식이 상하면 구토, 설사 등 식중독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부패하기 쉬운 식품은 섭취 기한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다음날로 미뤘다가 배탈이 날 수 있는 음식을 알아봤다.◇껍질 벗긴 삶은 달걀껍질을 벗긴 삶은 달걀은 리스테리아균 번식 위험이 커 24시간 내로 섭취해야 한다.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균 중 하나로, 감염되면 두통,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달걀 껍질은 세균 노출을 막아 달걀이 신선하도록 유지해준다. 그런데, 껍질이 제거되면 달걀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리스테리아균이 침투할 위험이 커진다. 미국 농무부(USDA)에서는 삶은 달걀을 얼음물에 빠르게 식힌 뒤,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조리된 쌀실온에서 보관된 익힌 쌀은 하루 내로 먹는 게 좋다. 조리된 쌀을 실온에 방치하면 포자가 빠르게 증식하고 독소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자 형성 박테리아인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감염 위험이 크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식중독균의 일종으로, 쌀이나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서 잘 발견된다. 게다가 바실러스 세레우스의 포자는 열에 강해 조리된 음식에서도 살아남는다. 따라서 조리된 쌀은 가능하면 당일에 섭취해야 한다.◇다진 고기다진 고기는 당일에 섭취하는 게 안전하며, 최대 2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 다진 고기 표면에는 수분이 많아 대장균을 포함한 세균 증식 위험이 크다. 그리고 고기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제품에 박테리아가 혼합될 위험이 크다. 대장균에 감염되면 위경련, 피가 섞인 설사,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5/12 19:00
  • 자기관리 끝판왕 유이, 운동 후 ‘이것’ 꼭 챙겨 먹어… 무슨 효과 있길래?

    자기관리 끝판왕 유이, 운동 후 ‘이것’ 꼭 챙겨 먹어… 무슨 효과 있길래?

    배우 유이(36)가 자신만의 몸매 관리 비결을 밝혔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유이처럼’에는 ‘유이 | 갓생 살기 프로젝트(feaet.쿡방) | 요알못 | 골뱅이무침 | 샐러드 | vlog | 유이처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유이는 “요즘 더 건강한 생활을 위해 자주 운동을 한다”며 공복 유산소 운동을 했다. 이어 운동을 마친 유이는 자신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유이는 “늘 먹는 사과와 운동을 했기 때문에 빵을 먹겠다”고 말했다. 유이가 하는 공복 유산소 운동과 운동 후 먹는 식단의 효능을 자세히 알아본다.◇공복 유산소 운동,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공복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연소 효과를 올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지방이 더 빠르게 타기 때문이다. 특히,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중에서도 대사 속도가 더 빠른 내장지방이 더 많이 연소된다. 다만 공복 유산소 운동이 길어지면, 체내의 단백질이 에너지로 쓰이기 시작해 근 손실의 위험이 올라간다. 공복 유산소 운동은 ▲단기간 체지방 감량이 필요하거나 ▲내장지방 연소를 원하거나 ▲근육량과 지방량이 모두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당뇨병 환자는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만약 당뇨병 환자가 공복 상태에서 몸에 무리가 갈 만큼의 과격한 운동을 했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등도 분비된다. 이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상쇄시켜 혈당을 계속해서 오르게 할 위험이 있다.◇근력 운동 후 탄수화물 섭취, 근육 성장에 도움근육량을 늘리고 싶다면 운동 후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이 끝나면 근육 세포는 더 많은 포도당을 흡수할 수 있는 상태로 변하는데, 이때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체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고 인슐린 분비량이 증가한다. 인슐린 양이 많아지면 간에서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시켜 근육이 잘 생성되고 근육‧간 피로 또한 해소된다. 실제로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근력 운동 후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 근육의 포도당 흡수가 3~4배 빨랐다. 한편 유이가 아침에 챙겨 먹는 사과 역시 건강에 좋다. 아침에 사과를 먹으면 장운동을 부드럽게 자극해 배변 활동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특히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 사과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다.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4/05/12 18:00
  • "건강해지려고 한 건데"… 오히려 '독' 될 수 있는 운동 4가지

    "건강해지려고 한 건데"… 오히려 '독' 될 수 있는 운동 4가지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운동이 오히려 내 몸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지 않은 운동을 하거나 특정 질환을 앓고 있을 때다. 특히 골프, 달리기, 등산, 수영을 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골프→허리 디스크 있으면 주의  골프는 허리를 고정한 상태로 한쪽으로만 스윙하는 회전운동이 세게 반복되다 보니 비대칭적인 등 근육, 상체 근육의 뭉침, 통증 등이 유발되기 쉽다. 자세를 잘못 잡거나 힘이 많이 들어가면 부상당할 위험도 크다. 특히 허리를 다치기 쉽다. 스윙 자세에서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약 2.2배의 하중이 가해지는데 멀리 치려면 빠르고 강하게 허리를 뒤틀어야 한다. 이때 가해지는 압력은 자기 몸무게의 약 8배다. 허리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자세가 어긋나면 주변 디스크, 근육, 인대 등에도 강한 충격을 느끼게 된다. ◇달리기→비만한 사람 주의비만한 사람이 러닝을 하면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체중이 1㎏ 늘면 무릎 관절에는 3㎏ 정도의 체중이 더 실린다. 관절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이 증가해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무릎 연골이 닳거나 찢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골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등의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무작정 뛰지 말고 1~2주 정도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면서 점차 속도와 거리를 늘려가며 달리기를 하는 게 좋다.◇등산→심실성빈맥이나 심근경색 환자 주의심실성빈맥이 있는 사람은 등산하면 안 된다. 빈맥은 심장 박동수가 분당 100회를 넘는 것인데, 심실성빈맥은 그중에서도 심실의 문제로 빈맥이 생기는 것이다. 심실성빈맥이 있으면 조금만 숨이 차도 심장마비가 생길 위험이 있어 악성 부정맥으로 분류된다. 등산하면 자연스럽게 숨이 차고 심장에 무리가 간다. 또한 심근경색증을 경험한 지 1년이 채 안 된 사람은 등산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아주 약한 강도로 해야 한다. 심근경색 환자는 보통 증상이 생기고 1년이 지나야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기 때문이다. ◇수영→당뇨병·고혈압 환자 주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수영하면 저혈당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수영장에서 운동할 때는 다른 운동보다 당분 섭취가 어려우며 수영이 체력 소모가 많은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는 1시간 이상 수영하지 않고 운동 후에는 곧바로 식사해 혈당을 보충해 줘야 한다. 고혈압 환자 역시 마찬가지다. 수영할 때 오래 숨을 참고 팔다리를 저으면 근육에 힘이 들어가며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 
    피트니스이해나 기자 2024/05/12 17:00
  • 공부하느라 책상에 붙어 있는 아이, 심장 ‘이렇게’ 될 수도

    공부하느라 책상에 붙어 있는 아이, 심장 ‘이렇게’ 될 수도

    어린 시절부터 앉아 지내는 시간이 많으면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심장 비대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이스턴핀란대 연구팀은 11세 어린이 1682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심장 비대증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11세, 15세, 24세에 가속도계 장치를 허리에 1주일 동안 착용했고 17세와 24세에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심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또한 공복 혈액 검체를 채취해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포도당 등을 반복적으로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에는 하루 평균 여섯 시간을 앉아 지냈고, 성인이 됐을 땐 하루 평균 아홉 시간 앉아 지내는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 어린 시절부터 젊은 성인기까지 앉아 지내는 시간이 길수록 비만이나 고혈압과 관계없이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앉아 지내는 생활은 청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 7년 동안 총 심장 질량 증가의 40%에 영향을 미쳤다. 비만이나 고혈압과 무관하게 앉아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심장 질량이 늘어났다. 반면 하루 평균 3~4시간 가벼운 신체활동을 한 사람은 심장 질량이 늘어나는 위험을 최대 49%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앉아 지내는 생활이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증거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가벼운 신체활동은 앉아 지내는 습관에 대한 효과적인 해독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심장질환김서희 기자2024/05/12 16:00
  • 소금 많이 먹으면 위암 잘 걸릴까?

    소금 많이 먹으면 위암 잘 걸릴까?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활용해 47만1144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음식에 소금을 첨가하는 빈도와 암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평가했다.평균 10.9년의 추적 관찰 기간동안, 640명에서 위암이 발병했다. 음식에 소금을 항상 뿌려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41% 더 높았다.소금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에 취약하게 만드는 등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그렇다면 소금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 일일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이하로 권고한다. 이는 소금으로 치면 약 5g에 해당하는데 하루에 섭취하는 자연식품으로 1g 정도가 충족된다. 따라서 나머지 4g은 가급적 안 먹는 게 바람직하다.평소 소금 섭취를 줄이려면 짠맛 대신 신맛을 활용해 음식 맛을 돋우는 게 좋다. 식초나 레몬즙, 와인 등을 활용하면 소금 없이도 풍미가 충분히 더해진다. 소금의 입자가 작을수록 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가급적 굵은 소금을 사용하고 식힌 다음 간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Gastric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위암최지우 기자2024/05/12 15:00
  • 과일, 비타민 풍부하지만… ‘이때’ 먹으면 오히려 몸에 안 좋다?

    과일, 비타민 풍부하지만… ‘이때’ 먹으면 오히려 몸에 안 좋다?

    과일은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어서 많이 먹는 게 좋다. 그런데, 이런 과일도 먹는 시간에 따라 몸에 끼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 식후 과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소화불량 일으킬 수 있어식후 과일 섭취는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밥을 먹은 뒤 과일을 섭취하면 위를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앞서 먹은 음식들이 위에 남아 소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일을 주로 구성하는 단당류는 위가 아닌 소장에서 소화·흡수된다. 위에 오래 머물러도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과일의 당이 발효하면서 가스를 발생시켜 속을 더부룩하게 한다. 과일에 들어 있는 타닌산도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타닌산은 위 속 다른 음식물에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소화를 방해한다. 또 칼슘과 결정체를 만들어 칼슘의 흡수를 막는다.◇혈당 급격히 올라과일을 식후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다. 과일은 포도당보다 흡수력이 빠른 단순당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일을 식후에 먹으면 단순당이 빠른 속도로 체내로 흡수돼 혈당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그리고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더 많이 자극하고 체내 지방 합성을 촉진해 혈중 지질과 체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과일을 갈거나 즙을 내서 먹으면 같은 양을 섭취해도 열량이 높고 단순당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이 습관이 지속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식사 전에 먹는 게 좋아과일은 식사하기 1시간 전이나 식사를 끝내고 3~4시간 후에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식사하기 1시간 전에 먹으면 과일의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 포만감으로 식사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식후 3~4시간 후에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혈당 수치가 식사 전으로 되돌아가 췌장이 다시 인슐린을 분비해도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식후 소화가 되고 슬슬 배가 고파질 때 간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과일은 하루에 1~2회, 성인 주먹 반 정도 크기로 제한해서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5/12 14:00
  • 혈액 끈적이게 하는 콜레스테롤, 고소한 ‘이것’ 먹으면 예방

    혈액 끈적이게 하는 콜레스테롤, 고소한 ‘이것’ 먹으면 예방

    우리 몸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진에 따르면 총콜레스테롤 수치 상위 25%는 하위 25%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약 25% 높았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심근경색 발병률이 약 41% 높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 3가지를 알아본다.◇깨 깨에 든 세사미놀과 세사민 성분은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고지방 식사를 하면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데, 세사미놀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을 보호한다. 세사민은 소장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이를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다만, 깨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하루에 큰 숟가락으로 10g 정도만 먹는 게 좋다.◇미역미역에도 후코이단, 알긴산 등 혈액을 맑게 해주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후코이단은 해초에 든 식이섬유인데, 혈전을 예방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미역의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배출을 돕는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해 발생하는 질환)과 동맥경화(동맥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져 발생하는 질환)를 예방한다. 다만 생미역은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조리 전 물에 충분히 담가 짠맛을 없애는 게 좋다.◇검은콩검은콩 속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검은콩은 영양학적으로 밀도가 높아 ‘슈퍼푸드’라고도 불린다. 또한, 콩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관에 흡착된 지방 성분을 배설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일주일에 약 1~3컵의 검은콩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4/05/12 13:00
  • 운동해야 되는데 넘 귀찮아… 운동 ‘습관화’하는 쉬운 방법

    운동해야 되는데 넘 귀찮아… 운동 ‘습관화’하는 쉬운 방법

    운동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막상 운동을 가야 할 때면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자신에게 맞는 운동 찾기운동이 자신에게 과도하게 힘들거나 재미가 없다면 더욱 하기 싫어진다. 자신의 신체 상태, 나이, 정서에 맞는 운동을 찾아보자. 활동적인 움직임을 즐긴다면 달리기, 축구, 테니스, 복싱 등을 하고 정적인 운동을 하고 싶으면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 등이 좋다. 해보지 않았던 운동을 도전하는 것도 스스로 배우고 발전하는 것을 보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만성질환자의 경우 질환에 도움이 되거나 해로운 운동이 따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합한 운동을 찾아야 한다.◇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하기너무 거창한 운동을 하려고 하면 쉽게 지친다.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시간 내 찾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상 운동이 많다. 특히 걷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다. 자연환경이 조성된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은 정신 건강과 기억력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집 안에서는 ▲짐볼 ▲폼롤러 ▲덤벨 등 간단한 운동기구를 이용하면 좋다. 또한 평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방법이다.◇친구와 함께 운동하기누군가와 함께 운동하기로 약속하면 혼자 할 때보다 운동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일이 줄어든다. 운동하면서 대화할 상대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 운동해도 지루하지 않다.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른 사람과 전화를 하면서 걷거나, 영상통화를 켠 채 집에서 스마트폰을 세워두고 운동하면 심심함을 달랠 수 있다.◇음악 들으며 운동하기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하는 것도 좋다. 음악의 리듬과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이면 지루함이 줄어든다. 동시에 운동 효율도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연구팀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러닝머신 걷기)과 고강도 운동(레그프레스 머신)을 할 때 빠른 박자의 음악을 들으면 음악을 듣지 않거나 느린 박자의 음악을 들을 때보다 심박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박수가 증가하면 에너지 소모가 커지는 등 체력 향상에 효과적이다.◇껌 씹으며 운동하기적게 운동하더라도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껌을 씹으며 운동해보자. 2018년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한번은 껌을 씹고 15분간 걷게 했고, 다른 한번은 껌 성분의 가루(위약군)를 먹으며 15분 걷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1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평균 2kcal 많았다. 전문가들은 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리듬감 있는 외부 자극이 가해져 심박 수가 상승하면서 운동 효과가 커진다고 분석했다.◇우선 6개월만 해보기운동은 건강을 위해 평생 해야 하는 숙제이기도 하다. 이를 습관으로 만들려면 일단 6개월의 목표를 잡고 해보자. 실제로 운동이 습관이 되려면 평균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연구에서는 헬스장에 방문하는 빈도수가 많을수록, 방문주기가 짧을수록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확률이 높았다.
    피트니스신소영 기자 2024/05/12 12:00
  •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진 조명 덮개 맞아 뇌진탕… 증상 없어도 병원 가야 할까?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진 조명 덮개 맞아 뇌진탕… 증상 없어도 병원 가야 할까?

    초등학생이 인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춤추다가 천장 구조물이 머리 위로 떨어지며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8일 온라인에 공개됐다. 학부모 A씨는 지난 4월 29일 자신의 딸이 엘리베이터 천장에서 떨어진 아크릴 조명 덮개에 맞았고, 관리사무소에서 CCTV 영상을 늦게 보여줘 사실 확인이 늦었기 때문에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양은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더라도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걸까?뇌진탕은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뇌의 일부 기능이 일시적으로 소실되는 것을 말한다. 야구, 축구, 농구, 격투기 등 머리를 부딪칠 위험이 큰 운동을 하거나, 넘어지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쳤을 때 뇌진탕이 생길 위험이 크다. 갑작스러운 가속, 감속 탓에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게 원인일 때도 있다.뇌진탕 환자는 잠시 의식을 잃거나 일시적인 기억 상실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을 호소할 때도 있다.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우도 있으며, 전정기관에 문제가 발생해 이명이나 청력 저하를 겪기도 한다. 외상으로 인해 뇌의 전기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고 신경전달물질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을 경우 뇌 기능에 문제가 장기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이런 증상은 대부분 3개월 안에 사라지지만, 드물게 6개월 또는 1년 이상 증세가 계속되는 사람도 있다. 심한 경우 뇌진탕으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해 생명에 지장이 갈 위험도 있다. 충돌 후 증상이 완화돼도 병원에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게 좋다. 검사 당시에 문제가 없었어도 이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실제로 뇌 MRI나 CT에 이상 소견이 없었지만, 수개월 간 구토,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 저하, 피로, 우울감 등 후유증을 겪는 환자들도 한다. 증상이나 검사결과와 상관없이 환자 스스로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뇌진탕은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를 주로 실시한다. 기분장애나 어지럼증 등 증상이 계속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충돌 후 손상된 신경 또는 근골격계 문제 역시 치료해야 한다. 회복이 느린 사람은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고, 인지장애가 지속되면 신경심리검사 후 인지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4/05/12 11:00
  • 해외선 첫 대장내시경 후 15년 뒤에 해도 된다는데, 국내는 5년마다… 대장 전문의 생각은?

    해외선 첫 대장내시경 후 15년 뒤에 해도 된다는데, 국내는 5년마다… 대장 전문의 생각은?

    첫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다음 내시경 검사는 15년 후에 받아도 괜찮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해당 연구 결과는 비용효과적인 측면을 고려했기 때문에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0년에 한 번 받아도 15년에 한 번 받아도 결과는 비슷”독일 암 연구 센터 마흐디 팔라 박사가 이끄는 다국적 연구팀은 대장암 사망 위험을 막기 위한 적정 대장내시경 주기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스웨덴 국가 등록 데이터를 통해 첫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암 음성 결과가 나온 11만74명을 최대 29년까지 추적 조사한 것이다.그 결과, 대장암 음성 판정 후 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과 15년 뒤 검사를 받은 사람이 추후 대장암 진단을 받거나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 팔라 박사는 “대장내시경 주기를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릴 경우, 1000명당 2명이 조기 발견 사례를 놓치고 1000명당 1명이 사망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가족력이 없는 사람은 첫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15년 뒤 재검사를 받아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암 발전 속도 사람마다 달라, 국내 가이드라인 따르는 게 유리”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선 첫 대장내시경 때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10년 뒤 재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선종성 용종이 생겨서 암이 될 때까지 5~10년 정도 걸린다는 보고와 비싼 대장내시경 검사 비용 등이 고려된 결과”라며 “특히 미국과 같은 경우엔 검사 비용이 우리나라보다 수십 배 비싼데 의학적인 가이드라인에는 이러한 비용효과적인 측면도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우리나라에서 권고되는 대장내시경 주기는 3~5년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가족력이 없는 사람도 50세 이후라면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에 용종이 발견됐다면 3년에 한 번이 권고된다. 1cm보다 크거나 여러 개의 용종이 발견됐다면 1년 후 재검사가 권고된다.사람마다 선종성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속도는 다르다. 또 대장내시경이 암을 놓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짧은 검사 주기가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 입장이다. 김경오 교수는 “조직 형태에 따라서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는 대장암이 있다”며 “또 대장내시경이 선종을 놓칠 확률도 20%정도 되는데 이는 장정결이 좋지 않다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연구 결과를 대장내시경의 비용효과성이 우수한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의 대장암 발생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40대 젊은층에서 심각한 수준이다. 실제 미 콜로라도대 연구팀이 2022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국 중 1위였다. 물론 잦은 대장내시경 검사수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지만 빠르게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비만 등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 감당이 가능하다면 국내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대장암오상훈 기자 2024/05/12 10:00
  • '콧물 맥주'로 촉발된 오해… 젖산균이 문제? [주방 속 과학]

    '콧물 맥주'로 촉발된 오해… 젖산균이 문제? [주방 속 과학]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3월 13일, 25일 그리고 4월 3일, 17일 강원 공장 생산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을 리콜한다며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3월 13일, 25일에 생산한 일부 제품에서 마치 콧물같이 찐득한 점액질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젖산균(유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하며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지난 2009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오비맥주 캔맥주에서 혼탁, 끈적임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폭증했는데, 알고 보니 '페디오코커 젖산' 유입이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대체 유산균이 뭐길래, 맥주를 망치는 걸까?◇젖산균 이용한 사우어 맥주도 있어놀랍게도 일부로 유산균을 넣는 맥주도 있다. 바로 '맥덕(맥주 덕후)의 종착역'이라고 불리는 사우어 비어(Sour Beer)다. 독일, 벨기에 등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름대로 시큼한 맛이 특징이다. 효모만 들어가는 일반 맥주와 달리 효모와 락토바실러스 종 등 유산균이 함께 첨가돼 '발효' 과정을 거친다. 유산균이 맥주 속 당 등 영양소를 이용해 젖산, 초산 등을 생성한다. 김치, 요거트의 신맛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발효 후에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오크통에서 추가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쳐, 일반 맥주보다 희소하고 가격도 비싸다. 사우어 비어는 어떤 균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스타우트 젖산을 활용하기도 하고 자연에서 얻어지는 여러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사우어 비어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가선 '아메리칸 와일드 에일'이라는 스타일로 불리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나라 유산균을 첨가한 토종 사우어 비어가 생산되고 있다.◇필라이트 사태 원인, '젖산균' 보단 '오염'으로 봐야다만, 이번 필라이트 사태에선 원인을 '젖산균'으로 특정해 보기보단 여러 미생물 '오염'으로 봐야 한다. 중앙대 식품공학부 하상도 교수는 "유산균을 의도적으로 넣은 게 아니고, 점액질이 형성된 맥주에 무슨 균이 들어갔나 봤더니 유산균이 발견됐다면 다른 균도 함께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며 "유산균은 자연에 매우 널리 퍼져있는 균으로, 대변을 통해서도 전파된다"고 했다. 맥주는 멸균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맥주 내부에서는 아예 세균이 발견되면 안 된다. 하상도 교수는 "대부분 균에는 단백질 응고 효소가 있다"며 "유산균을 비롯해 여러 균이 맥주 속 소량의 영양성분을 응고하면서 점액질이 형성된 것"이라고 했다. 아직 어디서 오염된 것인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하 교수는 "정교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중간에 오염됐기보단 공정 중 살균 온도에 제대로 도달하지 못해 원료 속 균이 살아있는 채로 맥주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4/05/12 09:00
  • 하버드 출신 의사 “플라스틱 병 생수 절대 안 마셔”… 이유는?

    하버드 출신 의사 “플라스틱 병 생수 절대 안 마셔”… 이유는?

    미국의 한 의사가 나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다.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 출신 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플라스틱 물병: 건강상의 위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그는 “나는 플라스틱 물병을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도 플라스틱 물병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올해 초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물병들에 나노플라스틱이 24만개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나노플라스틱은 인간 세포에 침투해 혈류와 주요 기관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신체에 축적된 나노 입자는 암, 불임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40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그는 더운 날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티 박사는 “열로 인해 미세 플라스틱이 더 많이 배출될 것”이라며 “물을 마실 때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세티 박사가 영상에서 언급한 연구는 지난 1월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미국 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의 연구 결과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라만 분광 현미경(두 방향에서 레이저를 쏴 특정 분자가 진동하는 것을 감지해 나노 크기 입자를 분석하는 기술)으로 1L짜리 생수 6병을 측정했을 때 리터당 11~37만개의 입자가 확인됐다. 그 중 90%가 나노플라스틱이었고, 나머지는 미세 플라스틱이었다. 플라스틱 중에서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성분이 가장 많았고, 폴리스티렌, 폴리염화비닐,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등도 검출됐다. 연구팀은 병에 담기 전 물을 정화할 때 사용되는 플라스틱 필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나노플라스틱은 10억분의 1미터인 나노미터(nm) 단위로 측정되는 플라스틱으로, 100만분의 1미터인 마이크로미터(㎛)로 측정되는 미세플라스틱보다도 작다. 이전 연구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산화스트레스, 면역 기능 장애, 세포 증식 장애, 비정상적인 장기 발달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푸드전종보 기자2024/05/12 08:00
  • 올해도 크롭티 열풍인데… '이런 사람'은 자칫했다가 배탈 직행

    올해도 크롭티 열풍인데… '이런 사람'은 자칫했다가 배탈 직행

    패션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1990년대에 유행했던 일명 '배꼽티'가 현재 10~20대 사이 '크롭티(cropped T-shirt·잘린 것처럼 짧은 상의)'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다시금 패션계를 장악하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월간 740만 이용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2024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는 '메이크 잇 크롭(Make it cropped)'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크롭티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그런데 크롭티만 입으면 배탈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원인이 뭘까?크롭티를 입으면 배가 외부에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면 배 부위 체온이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배탈이 날 수 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근육이 경직돼 위와 장의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소화기능이 떨어지며 ▲가스 참 ▲더부룩함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배에 찬바람을 고스란히 맞아 자율신경계 균형이 어긋나도 배탈이 날 수 있다. 우리 몸은 교감과 부교감이라는 자율신경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신경들은 장관의 운동에 관여한다. 과로나 스트레스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해 두 신경 간 균형이 맞지 않으면 배탈, 복통 등이 생긴다. 찬바람 역시 두 신경 사이 불균형을 촉진하는 조건이 된다. 특히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이라면 크롭티를 입었을 때 배탈이 더 잘 난다. 만약 증상을 무시하고 크롭티를 오래 입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 ▲기능성 소화불량 등이 생길 수 있다. 만성 질환이 되면 치료가 힘들고, 소화기관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크롭티를 포기할 수 없다면, 아이스크림, 음료 등 차가운 음식 섭취만이라도 자제해야 한다. 대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인삼, 대추, 생강차 등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크롭티 위에 얇은 소재의 니트 등을 입어 온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는 것을 막는 것도 좋다. 또 대사율을 높이기 위해 운동을 하며 활발하게 움직이면 배탈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밖에 있다가 차가워진 배를 따뜻하게 하겠다고 갑자기 뜨거운 온도로 찜질하면 오히려 자율신경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5/12 07:00
  • 트램펄린 타고 온 아이, 자꾸 아프다고 한다면…

    트램펄린 타고 온 아이, 자꾸 아프다고 한다면…

    키즈카페나 공원 등에 가면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어울려 트램펄린을 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이가 트램펄린을 신나게 즐기고 돌아왔다면, 한번 쯤은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자. 의외로 트램펄린은 골절 등 각종 사고가 흔하게 발생하는 장소 중 하나다.트램펄린을 타다가 다치는 이유는 대부분 여러 명이 한 트램펄린 위에서 동시에 뛰기 때문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와 적게 나가는 아이가 같이 뛰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이가 다칠 위험이 아주 크다. 큰 아이의 움직임 때문에 작은 아이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박자에,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이 생기면서 다리에 잘못된 방향으로 충격이 작용하게 된다.실제로 옆에 큰 아이가 뛰고 있을 때 작은 아이가 자주 넘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강승철 교수는 "특히 6세 미만 아이가 트램펄린을 타다 넘어진 후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거나 절뚝이는 경우 근위 경골(종아리뼈)에 골절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아이가 트램펄린을 타다 발목이 접질렸는데 심한 통증과 부종을 호소한다면, 빨리 전문가를 찾아가는 게 좋다. 강승철 교수는 "단순한 염좌가 아닌 발목 부위 성장판 골절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통증이 지속된다면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강 교수는 "간혹 착지를 할 때 성장판 부위가 강한 축성 압박을 받아 손상되는 경우 성장하면서 변형이 진행되기도 한다"며 "이런 경우 뚜렷한 외상력을 기억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외상으로 성장판이 손상됐을 때 골절이 발생하지 않은 한 성장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팔이나 다리의 모양이 반대편과 비대칭으로 보이는 경우에도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육아신은진 기자 2024/05/12 06:00
  • 달달해서 마시기 편한 '하이볼'이 더 치명적인 이유

    달달해서 마시기 편한 '하이볼'이 더 치명적인 이유

    술에 탄산음료와 시럽, 과일 등 여러 재료를 섞어 마시는 이른바 ‘믹솔로지(Mixology)’ 음주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볼’로 대표되는 믹솔로지 칵테일은 알코올 도수가 낮고 맛도 달달해서 인기다. 하지만 쉽게 술을 자주 마시는 고위험 음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하이볼과 같은 믹솔로지 칵테일은 위스키 등 독한 술을 희석시키기 위해 탄산이 들어간 음료와 과일 농축액 등을 주로 첨가하는데 쓴맛이 덜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빠르게,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알코올 적정 섭취량은 남성 40g(소주 기준 4잔), 여성 20g(소주 기준 2잔) 이하로, 하이볼 1잔을 마시면 이미 하루 권고량 이상을 마신 셈이다. 이런 종류의 술은 독주에 비해 알코올 흡수가 빠르고 탄산 성분이 위를 자극한다.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손효문 부원장은 “탄산음료 자체가 산성이기 때문에 음주 시 같이 마시거나 섞어 마시는 것은 식도나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라며 “술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나 믹솔로지 칵테일은 알코올 농도가 10~15% 정도로, 몸에 가장 잘 흡수되는 농도다”라고 설명했다.◇간에 부담되고 혈당 올라갈 수도믹솔로지 칵테일은 일반 독주에 비해 목 넘김이 좋고 도수가 낮아 비교적 부담 없이 마시는 편이다. 다양한 레시피를 쉽게 찾아 만들 수 있고, 직접 제조할 필요 없이 캔 형태로 나온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아졌다. 하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하게 증가시켜 숙취를 유발할 수 있고, 부담감이 적다고 자주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이 잘 분해되지 않아 독성물질이 쌓이게 된다. 또 믹솔로지 칵테일을 만들 때 사용되는 토닉워터나 첨가물에 함유된 당분도 건강에 해롭다. 토닉워터에는 레몬이나 오렌지, 라임 등 향초류와 감귤류 추출물과 당분 등 통상 17~27%의 당류가 들어가 있다. 더군다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첨가하는 다양한 종류의 과일 농축액이나 시럽류를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심혈관질환 위험성도 커진다.특히 하이볼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선호하는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대사능력이 떨어져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더 빨리, 심하게 간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음주를 하면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등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한 경우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증상은 거의 없고 상복부에 약간의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라 질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이 상태로 계속 술을 마시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 반응을 동반하는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될 수 있다. 발열, 황달, 복통, 심한 간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데, 술을 끊으면 회복이 가능한 단계지만 음주를 계속하면 간이 딱딱하게 굳고 기능이 점차 소실되는 간견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음주 시 수분과 영양섭취 충분히 해줘야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양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음주 습관도 중요하다. 폭음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총 음주량뿐만 아니라 음주 빈도 또한 간과 심장 건강에 영향을 준다. 술을 자주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기능이 저하되고, 심장은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인 심방세동의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만약 가벼운 수준의 알코올성 지방간 상태라면 금주하는 것만으로도 정상적인 회복이 가능하다. 술을 끊으면 간 기능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며 조직학적 이상도 빠르게 호전된다. 다만 알코올성 간질환이 심한 상태라면 적당한 음주 습관이나 범위는 의미가 없고 무조건 단주를 해야 한다. 또 알코올로 인해 간 건강이 좋지 않다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습관성 음주자의 경우 음주 시 영양결핍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부족해져 간질환이 잘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평소 음주를 할 때 술은 천천히 마시고 되도록 탄산 섭취는 줄이되 물은 충분히 섭취해 줘 혈중알코올농도가 급하게 오르지 않게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주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적은 음식이나 과일, 채소 등이 좋다. 또 빈속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음주 전에는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손효문 부원장은 “평소 과음과 폭음을 하지 않고, 소량으로 반주를 하더라도 소화기 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해롭다”라며 “가벼운 술자리라 하더라도 반복되면 고위험 음주군으로 간주되므로 평소 음주 습관을 체크하고 스스로 제어가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푸드이금숙 기자2024/05/12 05:00
  • 하루만 안 감아도 떡지는 머리… ‘이 음식’ 때문이었어?!

    하루만 안 감아도 떡지는 머리… ‘이 음식’ 때문이었어?!

    초가공식품은 착색료, 방부제 등 식품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 및 변형을 많이 거친 식품을 말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초가공식품 섭취가 암, 당뇨병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게 알려진 바 있다. 실제로 호주 디킨대 연구에 의하면,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32개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초가공식품은 질환 외에도 여러 일상 속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무엇일까?◇초가공식품이란초가공식품은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이 개발한 ‘식품분류체계(NOVA)’에 의한 분류다. 식품의 가공 정도와 특성에 따라 ▲미가공식품/최소가공식품(채소, 과일, 곡류, 우유 등) ▲가공 식재료(기름, 버터, 설탕, 소금 등) ▲가공식품(통조림, 치즈, 빵, 맥주 등) ▲초가공식품(라면, 햄, 소시지 등)으로 나뉜다. 즉, 초가공식품은 가공 과정을 여러 차례 거치고 각종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열량이 높지만 영양의 질은 낮다. 가공과정에서 식품 원재료의 물리적 구조가 파괴돼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당을 높이고 포만감을 줄이며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손상시킨다.◇피부·머리카락·뇌에 영향 미쳐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의하면, 초가공식품 섭취는 머리카락과 피부,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피부 트러블=초가공식품은 지방과 당 함량이 높아 호르몬 급증을 유발해 피지가 늘어나고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기름지고 떡진 머리=초가공식품의 높은 지방과 당 함량이 두피의 모낭 분비선에서 생성되는 기름 양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기름지고 떡진 머리가 되기 쉽다.▶우울증=초가공식품은 뇌에서 분비돼 기분 조절을 돕는 세로토닌 생성을 방해해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균형 잡힌 식사해야따라서 건강을 위해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통곡물 위주의 탄수화물 식사를 하고 하루 과일과 채소를 포함해 식이섬유를 약 30g씩 섭취하며 저지방 유제품을 먹고 동물성 단백질이나 식물성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이다. 여기에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올리브 오일을 곁들이고 하루에 물 6~8잔을 마시는 게 좋다. 하루에 소금은 6g 미만, 포화지방은 20g 미만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4/05/11 23:00
  • 아이 때문에 집 밖에서 흡연… 그래도 '독성' 전달된다

    아이 때문에 집 밖에서 흡연… 그래도 '독성' 전달된다

    흡연자들이 담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많다. 이 때문에 흡연자도, 주변 사람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담배, 제대로 알아야 한다.◇순한 담배는 덜 해로울까?타르 함유량이 적은 담배(순한 담배)를 피우면 덜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타르가 적게 든 담배를 피울 때는 담배를 피우는 느낌이 더 들게 하기 위해 연기를 더 자주, 더 깊게 들이마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결국 타르가 적게 들었어도 체내에 들어오는 타르의 양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이다. 타르 흡입량은 흡연자의 흡연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서서히 끊는 게 좋을까?흡연량을 줄여도 니코틴은 계속 몸에 흡수된다. 담배 중독을 유발하는 니코틴이 몸에 남아 있으면 담배를 끊기 어렵다. 한 번에 담배를 끊어야 몸속 니코틴이 빨리 없어지면서 흡연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정말 스트레스 해소될까?담배에 든 니코틴은 아침에 뇌를 각성시켜 기분을 좋게 만든다. 저녁에는 진정 작용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는 몸이 되레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다. 담배를 피우면 오히려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 신체를 피곤하게 만든다.◇밖에서 피우면 괜찮을까?많은 사람들이 담배 연기만 조심하면 간접 흡연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담배의 독성 입자들은 흡연자의 피부나 옷 등에 묻어있다가 호흡이나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밖에서 피우고 실내에 들어가도 다른 사람에게 흡연의 폐해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게 바로 ‘3차 흡연’이다. 3차 흡연은 담배 연기를 통한 간접 흡연만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전자담배는 덜 해롭다?전자담배가 덜 유해하다는 근거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자담배 도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일반 담배 못지않게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들만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똑같이 니코틴뿐 아니라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전자 담뱃갑에는 "전자 담배에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니코틴 패치는 안 좋다?금연을 위해 붙이는 니코틴 패치에 독성 물질이 담겼다는 오해를 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니코틴 패치에는 타르와 같은 독성 물질이 없다. 니코틴이 들긴 했어도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면서 마시는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을 공급하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임신부나 수유부는 사용하면 안 되고, 특별한 질환이 있어서 치료를 받는 사람도 의사와 상담한 후 사용해야 한다.​
    심혈관일반한희준 기자 2024/05/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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