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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암 수술 후, 흉터·목소리 변화 줄어들 전망

    갑상선암 수술 후, 흉터·목소리 변화 줄어들 전망

    갑상선암은 국내 발생률 1위 암으로 최근 들어 20~40대 젊은 갑상선암 환자도 증가 추세다.갑상선은 체내 모든 조직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분비기관으로 여기서 생산된 호르몬은 신체대사와 체온 조절, 성장·발달, 심혈관 기능 등에 관여한다. ▲쉽게 피로를 느낀다거나 ▲무기력감 ▲얼굴·손발의 부기 ▲집중력 저하 ▲심한 추위가 느껴지는 것 등이 갑상선 기능 저하의 증상이다.갑상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목 양쪽이 단단하거나 혹이 만져지고, 침 삼키기가 어렵고, 성대마비가 나타난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갑상선암은 혈액 검사, CT(컴퓨터단층촬영)·초음파, 미세침흡인세포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등으로 진단된다. 검사를 통해 갑상선암이 진단되면 수술,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갑상선 호르몬 치료, 외부 방사선 조사, 항암 화학 치료 등으로 치료된다.그중에서 아랫목 피부를 일부 절개해 종양을 직접 잘라내는 수술적 절제가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이다. 그런데 수술 후 목소리가 변하거나 흉터가 나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의 후유증이 생기기도 한다.최근에는 기존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 안쪽으로 얇은 로봇수술기구를 넣어 수술하는 방식이다. 이는 목 하단 부위를 절개해 암을 절제하는 기존 수술법이나 유방-겨드랑이를 통한 로봇절제술(BABA), 귀 뒤로 접근하는 후이개절제술보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절개부위부터 갑상선까지 거리가 짧고, 수술이 입 안쪽에서 진행돼 흉터가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세한 로봇팔로 수술해 신경 및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도 이점이다.단, 모든 갑상선암 수술을 경구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2cm 이하의 조기 갑상선암과 림프절 전이가 많지 않은 환자의 경우 수술 효과가 높다. 수술 절제 범위는 ▲갑상선암 종류 ▲종양 크기 ▲환자의 나이와 병기 등을 고려해 전절제나 반절제를 시행한다.명지병원 외과 김완성 교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난도가 높지만 통증이나 감염, 회복 등 모든 면에서 기존 수술보다 유리하다”며 “갑상선암은 여성비율이 더 높은 암 종인만큼 심미적인 완성도까지 고려해 흉터가 보이지 않고, 목소리 변화가 거의 없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4/05/16 09:41
  • 쌀 씻는 도중 물 ‘이 색깔’로 변했다면… 곰팡이 발생 가능성 있어, 당장 버려야

    쌀 씻는 도중 물 ‘이 색깔’로 변했다면… 곰팡이 발생 가능성 있어, 당장 버려야

    음식을 오래 두거나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피기 쉽다. 쌀도 마찬가지다. 곰팡이가 핀 쌀로 밥을 지어 먹으면 신장이나 생식기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암까지 발생할 수 있다.쌀을 포함한 곡류와 콩, 견과류 등에 곰팡이가 피면 곰팡이 독소가 나온다. 곰팡이 독소는 곰팡이류가 만들어내는 진균독의 일종이다. 쌀 곰팡이에서 나오는 독소에는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이 있다. 아플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고, 주로 쌀이나 보리, 밀, 땅콩, 옥수수 등에서 검출된다. 오크라톡신은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제랄레논은 생식 기능 장애나 불임 등을 유발한다.쌀에 곰팡이가 피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색깔과 냄새를 보면 된다. 곰팡이가 피었다면 회색이나 검은색, 푸른색을 띠고 곰팡이 특유의 냄새를 풍긴다. 맨눈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쌀을 물에 씻어보면 된다. 정상적인 쌀은 씻을 때 물이 흰색을 띤다. 그런데, 곰팡이가 핀 쌀에서는 검은색이나 푸른색 물이 나온다. 곰팡이 핀 게 확인되면 즉시 버려야 한다. 곰팡이 독소는 쌀 내부에 생성되고 열에도 강해 깨끗이 씻거나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곰팡이를 막으려면 쌀을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습도 60% 이하, 온도 10~15도 이하가 적당하다. 특히 주방은 보일러나 제습기를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다른 곡류나 콩, 견과류도 마찬가지다. 옥수수, 땅콩과 같이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하고, 개봉하고 남은 견과류는 밀봉해 보관하는 게 좋다.한편, 쌀을 고를 때는 포장지에 있는 투명 창을 통해 쌀알을 잘 확인해야 한다. 신선한 쌀은 투명하고, 광택이 나며 부서진 쌀이나 덜 익어 새하얀 쌀이 적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5/16 09:30
  • 퉁퉁 부은 얼굴… 어젯밤에 먹은 ‘이 음식’ 때문일 수도

    퉁퉁 부은 얼굴… 어젯밤에 먹은 ‘이 음식’ 때문일 수도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봤을 때, 부은 얼굴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얼굴 부기와 함께 몸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부기의 원인은 어젯밤에 먹은 특정 식품과 잘못된 수면 습관 때문일 수 있다. 대표적인 부기 원인 3가지를 알아본다.◇술밤에 마시는 술은 다음날 얼굴 부기를 유발할 수 있다.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알코올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방 연소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서 얼굴이 부어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술은 뱃살의 주범이기도 하다. 당분의 원천인 알코올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치고 지방 분해를 억제한다. 복부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다 보니, 술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복부에 지방이 축적된다.◇짠 음식과도한 나트륨 섭취 역시 부종을 유발하고, 지방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몸에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삼투압 현상으로 혈관의 수분이 줄게 되고, 세포 속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나타난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비만의 위험성 또한 높인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그레이엄 맥그리거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했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나트륨 섭취는 외식과 배달 음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줄일 수 있다. 가공육, 감자칩, 찌개, 마른 간식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잘못된 수면 습관좋지 않은 수면 습관도 부기의 원인일 수 있다. 베개를 안 베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심장이 얼굴보다 위쪽에 위치해 피가 머리로 몰리면서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베개 높이는 대부분 6~10cm,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얼굴 각도가 약 5도 정도 숙여지는 것이다. 자면서 이를 악무는 습관 역시 얼굴을 붓게 할 수 있다. 이를 악물 때 발생하는 압력은 약 60~80kg 정도다. 이렇게 강한 압력이 턱에 가해지면 사각턱이 발달하거나 얼굴 근육이 뭉치기 쉽다. 뭉친 얼굴 근육을 방치하면 얼굴의 혈액순환도 나빠져 얼굴이 잘 붓게 된다. 자면서 이를 악무는 행동을 방지하려면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4/05/16 09:00
  • [아미랑]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요법은 피하는 게 정석

    [아미랑]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요법은 피하는 게 정석

    암 치료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요법은 피하는 게 정석입니다. 좋다고 하면 부작용에 대해서는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개가 좋고 5개의 부작용이 있다면 그것은 치료에 부적당합니다. 최소한 7개은 치료 효과가 확실하고 3개 정도 부작용이 있다면 그것은 치료에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해도 쓰는 데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벌침 요법이 한때 좋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은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한 방만 맞아도 죽을 수 있습니다.플라센타(태반)가 몸에 좋다고 해서 플라센타에 열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암 치료에 쓰는 것은 다소 무리입니다. 태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나자 저는 태반학회의 모 교수님들께 문의를 해보았습니다.“암 환자들에게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그분들이 내린 결론입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태반에는 혈관, 간세포, 신경세포 등을 증식시키는 각종 증식인자가 있습니다. 킬러세포를 증식시키는 인터류킨이 있기는 하지만, 증식인자 자체가 암세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듯 치료를 위해 요법을 받아들일 때는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가장 간과하는 것이 치료에 대한 욕심입니다. 치료에 대한 욕심을 어느 정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몸에 좋다고 하면 그것을 맹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정도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가 내 몸에 맞는지 스스로 잘 살펴야 합니다.마사지가 좋다고 하지만 자꾸 만지면 암을 확신시킬 수도 있습니다. 뜸뜨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무슨 치료든 남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소문에 의지해 입증되기도 전에 먼저 시도하려고 하지 마세요. 검증을 거친 다음에 이뤄져야 합니다. 이미 탁월하다고 입증이 되면 약으로 나옵니다. 이것만 활용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오늘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4/05/16 08:50
  • 아직도 구스 이불 덮는 사람들… 추위 많이 타는 이유는?

    아직도 구스 이불 덮는 사람들… 추위 많이 타는 이유는?

    따뜻해진 날씨에 반팔·민소매를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직 두툼한 외투를 껴입고 구스 이불을 덮고 전기장판을 깔고 자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일교차가 큰 봄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건강 관리를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낮에도 과도하게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느낀다면 자신의 몸이나 생활습관에 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근육 부족근육이 부족한 사람은 추위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체열의 40% 이상은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근육은 조금만 움직여도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열을 낸다. 따라서 근육이 부족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 퍼져 나가지 못해 체온 조절이 잘 안 된다. 근육량이 줄어든 노인이나 극단적인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한 사람이 유독 추위를 잘 타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 특히 근육 대부분은 하체에 있기 때문에 하체 근육이 부족하면 추위를 더욱 잘 탄다.▶빈혈 환자빈혈은 혈액이 온몸 곳곳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각 조직이 산소 부족으로 신체 대사를 잘하지 못하면서 추위를 많이 느낄 수 있다. 또 어지럽거나 만성피로, 설사, 부종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이 있으면 ▲소고기 ▲시금치 ▲바지락 ▲미역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수족냉증수족냉증이 있으면 날이 따뜻할 때도 손발 시림을 호소하면서 몸 전체에 찬기를 느낄 수 있다. 수족냉증은 추위 등 외부 자극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손발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이 적게 공급돼 발생한다. 원인은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생리불순, 특정 질환 등 다양하다. 수족냉증은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하면 몸이 차가워지다 못해 저리거나 아프며 소화불량, 만성피로, 식욕저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만약 수족냉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뱃살 많은 사람뱃살이 많은 사람도 추위를 잘 탄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에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만 몰렸기 때문이다. 지방이 부족한 어깨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잦은 야식, 과식야식을 자주 먹거나 과식하는 생활습관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야식을 먹거나 과식하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린다. 이는 다른 부위에 제대로 혈액이 전달되지 못하게 해 더 추위를 잘 느끼게 한다. 혈액이 몸 곳곳에 전달돼야 열이 잘 발생하는데, 위와 장에만 과도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잦은 야식과 과식 건강은 비만 예방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자제하는 게 좋다.한편, 추위를 덜 타는 몸이 되려면 우선 근육을 키우는 게 좋다. 특히 노인의 경우 근육을 키우는 것은 근감소증과 낙상 예방에도 매우 중요하다. 일교차가 클 때는 간단히 입고 벗을 수 있는 겉옷을 가지고 다니며 감기를 예방하자. 몸이 차다면 찬물 마시는 것을 자제하고, 마늘·계피·생강과 따뜻한 물을 자주 먹으면 체온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집에서는 따뜻한 물로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다. 밥을 먹을 땐 과식하지 말고 음식을 여러 번 씹는 게 체온을 높인다.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나기 때문이다. 입에 음식을 넣고 30번 정도 씹고, 식사 시간도 20~30분을 지켜주는 것을 추천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4/05/16 08:30
  • 술만 마시면 졸리는데… 취기가 아니라 ‘병’ 때문이라고?

    술만 마시면 졸리는데… 취기가 아니라 ‘병’ 때문이라고?

    음주 후에 졸리거나 어지러운 것을 단순 숙취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의외로 알코올 저혈당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알코올 섭취로 인해 나타나는 저혈당 증상을 ‘알코올 저혈당’이라 한다. 빈속에 술을 마시거나 안주로 고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먹으면 발생한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 포도당 생성이 잘 되지 않아 혈당 수치가 떨어진다. 공복 상태엔 원래도 혈당 수치가 낮기 때문에, 빈속일 때 술을 마시면 저혈당 상태가 되기도 더 쉽다. 평소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마신 술의 양이 많을수록 저혈당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도 있다.안주가 문제일 때도 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과 알코올을 같이 섭취하면 알코올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소비한다. 이에 술을 마시면서 고탄수화물 식품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를 수 있는데,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저혈당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술을 마실 때만 그런 게 아니라 다음 날 아침까지 피로하고 졸립다면 특히 알코올 저혈당을 의심해봐야 한다. 온몸에 힘이 빠지며 두통, 식은땀, 떨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저혈당 증상이 심한 경우, 얼굴이 창백해지고 말이 어눌해지며 의식이 흐려져 실신할 수 있다.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으면 영구적인 뇌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게다가 알코올은 중추신경 작용을 억제하므로 술을 마신 상태라면 본인에게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음주 후 저혈당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당뇨병 초기일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췌장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 저혈당이 발생했을 때 혈당을 확인하는 등 원인을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한다. 당뇨병 이외에도 간경변증, 간암, 인슐린종(인슐린 분비 세포에 발생하는 종양) 등이 알코올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알코올 저혈당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탄수화물 안주를 피하고 생선구이, 두부, 견과류 등 고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는 게 좋다. 빈속에 술을 마시는 건 금물이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다면 곧바로 사탕, 주스 등 달콤한 음식을 섭취해 혈당을 올려야 한다.
    당뇨이해림 기자2024/05/16 08:00
  • 비만하면 채용 꺼리는 이유? 결근율 분석해봤더니…

    비만하면 채용 꺼리는 이유? 결근율 분석해봤더니…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건강 문제로 결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빈 고등연구소 연구팀은 과체중 및 비만이 노동자의 결근율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체질량지수(BMI)와 건강 및 의료 서비스 이용 실태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유럽 ​​26개국의 노동자 12만25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럽 건강 인터뷰 조사(EHIS wave 3)’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것이다.연구팀은 분석 대상자들을 체질량지수에 따라 분류했다. 과체중(BMI 25~30), 비만 I(BMI 30~35), 비만 II(BMI 35~40), 비만 III(BMI 40 이상)에 속한 사람들이 건강 문제로 인해 결근한 일수를 정상 체중(BMI 18.5~25)인 사람들과 비교했다. 결과는 국적, 연령, 성별, 교육 수준, 직종, 정규직 여부에 따라 조정됐다.분석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은 정상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결근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 비만 I, 비만 II, 비만 III에 속한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과 비교했을 때 결근할 확률은 각각 12%, 36%, 61%, 147% 더 높았다. 7일 이상 결근할 확률 역시 각각 22%, 38%, 52%, 121% 더 높았다.다만 연구팀은 표본의 크기나 특정 요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주의 깊게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국적이 중요한 변수였다. 예컨대 체코, 덴마크에서는 과체중인 사람도 건강상의 이유로 결근할 확률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30% 더 높았다. 다른 나라에서는 두 그룹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마찬가지로, 비만 III에 속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건강상의 이유로 결근할 확률이 에스토니아나 이탈리아에선 약 150%, 체코와 덴마크에선 약 400% 더 높았다.연구의 저자 토마스 치피온카(Thomas Czypionka) 박사는 “비만은 개인의 건강은 물론 한 나라의 생산성과 경제력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며 “현재 많은 국가에서 비만이 증가하는 추세를 볼 때 정책 입안자들은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비만을 조기에 퇴치하기 위한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2024(ECO 2024)’에서 발표됐다.
    비만체형오상훈 기자2024/05/16 07:30
  • 물만 먹어도 찐다면 … 살 찌는 체질 벗어나는 운동

    물만 먹어도 찐다면 … 살 찌는 체질 벗어나는 운동

    [한장운동법] 혈당운동④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피자·치킨·햄버거 등 고열량 음식을 먹어도 살이 절대 찌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런 '체질'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정해지는데, 크게 유전자와 기초대사량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전자는 바꿀 수 없지만, 후자는 노력하면 늘릴 수 있다. 혈당 운동을 통해서다.한장운동법 네 번째로 소개할 혈당운동은 살찌는 체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하체 운동인 '인&아웃 스쿼트'다. 콰트 김규남 운동지도사 도움말로 알아봤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기초대사량·혈당 조절력 낮으면… 살 잘 쪄기초 대사량이 부족하거나 혈당 조절이 잘 안되면 살이 잘 찐다. 기초 대사량은 숨을 쉬거나, 체온을 유지하는 등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사람마다 근육량·신진대사율 등에 따라 기초대사량이 다른데, 평균적으로 70kg 남성은 생존을 위해 하루에 1680kcal를, 50kg 여성은 1080kcal를 소모한다. 우리가 하루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초대사량 자체가 높으면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소모되는 에너지량이 높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된다.혈당 조절이 잘 안돼도, 살이 잘 찐다. 음식을 먹으면 혈관에 포도당이 흡수되고, 혈당이 올라간다. 우리 몸은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해 포도당이 필요한 세포, 간, 근육 등으로 포도당이 흡수되도록 한다. 이때 잉여 포도당이 많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나타나는데, 반복되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진다.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혈당 조절이 안 되고, 포도당은 복부 등 지방으로 축적된다. 살이 찌는 것이다. 인슐린 기능이 망가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 각종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 커진다.◇하체 근육량 높이는 게 관건기초대사량과 혈당 조절력을 한 번에 모두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다. 지방세포보다 근육세포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또 근육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도 좋게 한다. 근육이 몸속 장기와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라,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가장 효과적으로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과 혈당 조절력을 높이는 방법은 '하체 근력 운동'이다. 허벅지에 온몸 근육의 2/3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허벅지 근육의 혈당 조절력을 확인한 국내 연구팀 연구 결과가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성인 약 32만명을 대상으로 허벅지 둘레와 당뇨병 유병률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더니, 허벅지 근육이 많고 둘레가 길수록 당뇨병 위험도가 낮았다.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인 남성은 43cm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무려 4배나 낮았다.◇인&아웃 스쿼트 따라 하기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4/05/16 07:00
  • 반팔 밖으로 드러난 검은색 팔꿈치… 원인은?

    반팔 밖으로 드러난 검은색 팔꿈치… 원인은?

    오랜만에 반팔 셔츠·티셔츠를 입다 보면 거뭇해진 팔꿈치가 눈에 들어온다. 겨우내 긴팔에 가려졌을 땐 몰랐지만, 한 번 보이기 시작한 후론 계속 신경이 쓰인다. 팔꿈치는 왜 검게 변하는 걸까?팔꿈치는 돌출된 부위기 때문이다. 뼈가 튀어나와 있으면 외부와 자주 마찰할 수밖에 없다. 마찰이 잦으면 색소가 침착되기 쉽다. 같은 이유로 무릎도 다른 부위에 비해 잘 거뭇해진다. 피부가 자주 접히는 겨드랑이·사타구니 또한 피부끼리 마찰해 색소가 침착된다.팔꿈치 피부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 팔꿈치 피부는 상대적으로 두껍고 주름이 많다. 주름이 지고 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벗겨지면서 피부가 착색될 수 있다.거뭇해진 팔꿈치가 신경 쓰인다면 전문 제품을 사용해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단순히 자주 씻는 것만으론 안 된다. 주 1~2회씩 보디 스크럽 제품으로 쌓인 각질을 제거하고, 샤워 후에는 보습제 또는 코코넛오일, 비타민E가 포함된 오일 등을 바르는 게 좋다. 미백연고나 미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백 기능성 제품은 색소침착이 발생한 부위의 멜라닌 색소 합성 과정에 관여해 색소가 올라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팔꿈치가 검게 변하는 것을 막으려면 외부 마찰도 최소화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거나 팔꿈치를 책상에 대지 않도록 한다. 이 같은 습관으로 인해 팔꿈치가 계속 마찰하면 색소가 침착되기 쉽다.한편, 팔꿈치에 레몬을 문지르면 비타민C로 인해 피부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레몬은 산성이 있어, 세게 문지르면 피부만 자극될 수 있다.
    피부질환전종보 기자2024/05/16 06:30
  • 요가, 심장 안 좋은 사람에게 '이런 효과' 낸다… 인도 연구 결과

    요가, 심장 안 좋은 사람에게 '이런 효과' 낸다… 인도 연구 결과

    요가가 심부전 환자의 건강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도 의학연구위원회 등 공동 연구진은 30~70세 심부전 환자 85명 중 40명에게는 약을 복용하면서 요가에 참여하게 하고, 남은 45명은 기존 약만 복용하게 했다. 이들은 인도 마니팔 주 카스툴바 병원에서 심부전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었으며, 1~2년 내로 심장 시술을 받은 이력이 있고, 심부전 치료 약물을 복용 중이었다. 연구진은 요가에 참여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호흡과 명상, 안정을 취하는 동작 위주로 가르쳤고, 매주 한 번씩 50분짜리 요가를 각 가정에서 스스로 하도록 했다. 이후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의 심장 구조와 기능을 실험 초기, 실험 시작 6개월과 1년 후에 각각 조사했다. 이때 심장이 혈액을 뿜어내는 정도를 비롯해 혈압, 맥박 등을 살폈다. 그 결과, 요가에 참여한 환자군이 실험 시작 6개월과 1년 뒤 모든 측면에서 개선을 나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요가에 참여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 활동을 더 쉽게 수행했다. 또한 요가 환자군은 약만 복용했던 환자군보다 심장 건강과 기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주도한 마니팔 고등교육원 싱 박사는 "심부전은 호흡곤란과 피로감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손상시킨다"며 "요가가 이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싱 박사는 증상이 심한 심부전 환자에겐 요가가 부적절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 같은 환자는 요가에 참여하기 전 담당의와 상담할 것을 권장했다.심부전이란 심장이 구조적·기능적 손상으로 인해 혈액을 온몸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이며,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찬다. 이 밖에도 피로감과 운동 능력 저하도 나타난다. 예방하기 위해선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짠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맥박이 빠르게 뛰는 것은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 주관 '심부전 2024' 학회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심혈관일반이해나 기자2024/05/16 06:00
  • 나이 들수록 진통제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고?

    나이 들수록 진통제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고?

    세월의 흔적은 주름진 피부를 통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깨나 무릎, 허리 등 관절의 통증에서 먼저 느껴진다. 통증은 일상생활을 괴롭게 하다 보니 빠른 통증 해결하고자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는 노인이 적지 않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진통제는 조심해야 한다. 젊을 때 아무 문제 없이 복용했던 약이 노인에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나이 든 사람이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진통제로는 경구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가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지방 조직은 증가하는데 NSAIDs는 지용성이 높아 약물 분포가 더욱 광범위해질 수 있다. 또한 노인 중에는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이 많은데, 신장 기능이 약하면 배설되는 NSAIDs 혈액 내 농도가 높아져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심각한 NSAIDs 부작용으로는 소화성 궤양, 상부위장관 출혈 등이 있다. NSAIDs 용량이 증가할수록 그 위험은 증가한다. NSAIDs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와파린, 경구 항응고제, 아스피린 등 기타 항혈소판제를 함께 투여했을 때도 상부위장관 출혈 위험은 증가한다.NSAIDs는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체액 저류, 신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혈압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다.NSAIDs를 대신할 수 있는 약으로는 선택적 COX-2 억제제가 있다. 선택적 COX-2 억제제는 NSAIDs보다 위장관 자극과 혈소판 억제 위험이 덜하다. 단, 와파린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나 상부위장관 부작용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상부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다. 선택적 COX-2 억제제는 일반적으로 심혈관 부작용을 위험을 감소시키나, 약물에 따라 위험 정도는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나이가 들수록 가능하면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국소 디클로페낙겔과 같이 부작용 위험이 적은 약을 선택해야 한다. 반드시 NSAIDs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장 적은 유효 용량을 복용하는 게 안전하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4/05/16 05:30
  • 회 맛있지만… ‘이런 물고기’ 먹었다간 기생충 감염돼 암 위험

    회 맛있지만… ‘이런 물고기’ 먹었다간 기생충 감염돼 암 위험

    생선회는 널리 사랑받는 음식이다. 대부분은 식당에서 사 먹지만, 가끔 낚시로 잡은 민물고기를 직접 회 떠 먹는 사람들이 있다. 간흡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간흡충은 기생충의 일종으로, 쓸개즙이 내려오는 담관에 기생하며 여러 병을 유발한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간흡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확인되는 기생충이기도 하다. 감염되면 3~4주 잠복기를 거쳐 담관염 등이 발생하고, 발열이나 복통 같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소화불량, 황달, 식욕부진, 설사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지만, 그리 특이한 증상이 아니라 감염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대부분이다.기생충 감염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어 문제다. 간흡충이 계속 담도 벽에 붙어 만성 염증을 일으키면 담도·담낭암이 발생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간흡충을 담도암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담도·담낭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낮은 편이다. 황달,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 증상이 생겨 검사를 받으면 이미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악화된 상태일 때가 많다.간흡충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민물고기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도마, 칼 등 조리 기구가 간흡충 유충에 오염될 수도 있으므로 사용한 기구는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한 후 재사용해야 한다.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은 후 몸에 이상을 느꼈다면 병원에 가 보는 게 좋다.한편, 소 생간을 먹은 후에 몸살이 났다면 ‘개회충’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개회충 역시 간흡충 못지않게 많이 감염되는 기생충 중 하나다. 개회충이 혈액을 통해 장기로 이동하면 염증을 일으키고, 눈·뇌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이에 눈이 침침해지거나 부유물이 생기기도 한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5/15 23:00
  • 자전거가 무릎에 좋을까, 나쁠까? 2600명 분석해보니…

    자전거가 무릎에 좋을까, 나쁠까? 2600명 분석해보니…

    평생 동안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탔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빈번한 무릎 통증과 골관절염을 겪을 가능성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일러대 연구팀은 자전거 타기가 무릎 골관절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45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릎 골관절염 다기관 관찰 연구 ‘골관절염 이니셔티브(Osteoarthritis Initiative)’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수행한 것이다.참가자들은 총 2607명으로 평균 연령은 64.3세였다. 연구팀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참가자들이 12~18세, 19~34세, 35~49세, 50세 이상 각각의 시기 동안 얼마나 자전거를 탔는지 분석했다. 이렇게 분석한 결과를 참가자들의 무릎 통증 정도, 방사선학적 골관절염(ROA) 및 증상이 있는 골관절염(SOA) 유병률과 연관지었다.그 결과, 어느 시기에서든 자전거 타기는 무릎 건강 악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전거를 탔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빈번한 무릎 통증을 겪을 가능성은 17% 적었다. 마찬가지로 ROA가 발생할 가능성은 9%, SOA 발생 가능성은 21% 낮았다.연구팀은 자전거를 타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무릎 통증과 ROA 및 SOA를 예방하는 효과는 더 컸다고 내다 봤다. 자전거 타기에 관한 정보를 후향적으로 확인했다는 한계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이 설문조사를 실시할 때 자전거와 무릎 건강의 상관관계를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회상 편향(recall bias)’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적었다고 주장했다.연구의 저자 그레이스 로(Grace Lo) 박사는 “골관절염의 유병 기간은 매우 길기 때문에 평생 동안 수행하게 될 다양한 운동과 그것이 관절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기란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 연구 결과는 사람이 나이 들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무릎 통증, ROA 및 SOA를 예방하는 데 자전거 타기가 꽤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자전거는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타는 게 중요하다. 특히 안장의 높이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안장이 너무 낮으면 무릎이 과하게 구부러지면서, 반대로 너무 높으면 장경인대와 햄스트링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된다. 안장은 페달을 가장 낮은 위치에 두고 밟았을 때 무릎 굴곡이 25~30도를 이루는 상태가 이상적이다. 자전거를 탄 후 얼음찜질과 마사지로 무릎 주위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도 좋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스포츠와 운동 의학 및 과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Movement)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오상훈 기자2024/05/15 22:00
  • 턱걸이 챌린지 유행하는데… 여성에게 유독 어려운 이유는?

    턱걸이 챌린지 유행하는데… 여성에게 유독 어려운 이유는?

    최근 팝업스토어 등에서 턱걸이(풀업)를 몇 개까지 할 수 있는지 도전하는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오는 16일까지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2024 서울헬스쇼'에서도 턱걸이 챌린지가 진행되고, 지난 9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진행된 UFC 스포츠 팝업스토어에서도 풀업 챌린지가 진행됐었다. 개인적으로 풀업 챌린지를 진행하는 운동 유튜버들도 늘고 있다. 이때 도전자가 '여성'이면 유독 환호성이 크다.턱걸이를 성공하는 여성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턱걸이를 성공하려면 상당히 많은 상체 근육이 필요하다. 등에 있는 가장 큰 근육인 광배근과 팔에 있는 이두박근, 삼두박근 그리고 승모근 등이 사용된다. 상체에 있는 근육 중 안 쓰이는 근육을 찾기 더 어렵다. 하지만 여성 중 상체 근육이 발달한 사람의 수는 적다. 하체는 그나마 걷기, 달리기 등 평소 자연스럽게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상체는 따로 시간 내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시간을 내 상체 운동을 한다고 해도, 남성보다 더 오랜 시간 투자해야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이 잘 안 붙기 때문이다.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남성 호르몬이 여성은 상대적으로 적다. 실제로 상지대 체육학부 하철수 교수 연구팀이 경찰, 군인을 희망하는 여대생 2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근력 트레이닝과 유산소 트레이닝을 시키고 턱걸이를 하게 했더니, 1회 이상 성공한 여성은 7명(35%)에 불과했다.턱걸이를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밴드를 턱걸이 봉의 중간에 묶어 턱걸이를 진행하면서, 턱걸이를 할 때 사용되는 근육을 전체적으로 단련시켜야 한다. 어깨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어깨가 약하거나 외상 경험이 있는 사람은 관절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4/05/15 21:00
  • 65세 넘어서 ‘이곳’ 부러지면… 암보다 사망 위험 높아

    65세 넘어서 ‘이곳’ 부러지면… 암보다 사망 위험 높아

    고관절(엉덩이관절) 골절은 골절 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할 골절로 꼽힌다. 체중을 지탱하고 걷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관절이 부러지면 다른 곳이 골절됐을 때보다 움직임이 더 제한되기 때문이다. 실제 고관절 골절은 노인 사망 위험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기도 하다.최근에는 노인 고관절 골절이 일부 암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캐나다 라발대 연구팀은 온타리오주 공공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노년기 골절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2011년 1월부터 2015년 3월 사이에 골절상을 입은 65세 이상 온타리오 주민 9만8474명이 포함됐다.연구 결과, 고관절 골절상을 입은 노인 약 30%가 골절 후 1년 안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85세 이상 노인의 골절 후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고, 사망 원인은 심부전,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었다. 고관절 골절 환자가 가장 많이 사망한 시기는 부상 후 한 달 이내였다.남성의 경우 40~50%가 고관절이 골절된 뒤 5년 이내에 사망했다. 여성 또한 20~30%가 고관절 골절 후 5년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고관절 골절을 겪은 65세 이상 노인은 유방암 환자보다 5년 내 사망할 확률이 더 높았다. 약 40%는 5년 안에 2차 골절을 겪었음에도 대부분 재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노인 골절은 5년 생존율과 관련이 있으며, 예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골절 직후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진행한 브라운 박사는 “많은 고관절 골절 환자가 4~6주 후 퇴원하는데, 이 기간은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재골절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환자들이 아직 병원에 있을 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골대사학회 저널 ‘JBMR 플러스’에 최근 게재됐다.
    척추·관절질환전종보 기자2024/05/15 20:00
  • '이 음식' 먹으면 기분 UP… 행복 호르몬 높이는 음식 6가지

    '이 음식' 먹으면 기분 UP… 행복 호르몬 높이는 음식 6가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단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이후엔 이 수치가 확 떨어지면서 오히려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게 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루비 오크 영양 컨설팅' 회사 대표로 근무하는 크리스틴 브린 영양사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균형 있는 식단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브린 영양사와 미셸 루텐스타인 심장학 전문 영양학자가 꼽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호르몬 등에 영향을 줘 기분을 좋게 하는 식품 6가지를 소개한다.▷호박씨=호박씨는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호박씨의 우울증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 루텐스타인 영양학자는 매주 1회 제공량 만큼(30g)의 호박씨를 여러 차례 먹는 것을 권장했다. 호박씨 30g당 트립토판은 약 163mg이 들어 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트립토판의 하루 권장섭취량을 '4mg x 체중(kg)'으로 정한 바 있다.▷기름진 생선=고등어, 연어, 멸치, 청어, 정어리, 참다랑어 등의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브린 영양사는 "영양성분 중 오메가3 지방산이 기분을 개선하는 데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압을 조절하고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등 심장 건강에도 이롭다. 미국 심장학회는 매주 두 차례 기름진 생선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트립토판을 비롯해 우울증 위험을 낮춰주는 다양한 영양분이 풍부하다. 우선 아보카도 반 개(약 100g)에는 트립토판 33g이 들어 있다. 또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과 올레산을 다량 함유하는데, 이 성분들은 뇌 건강에 필수적이며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졌다.▷오렌지=우울증 환자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비타민C 결핍'이다. 하지만 오렌지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루텐스타인 영양학자는 "오렌지가 다량 함유한 플라보노이드 물질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뇌 염증 수준을 완화해 전반적인 기분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한 연구에 따르면 8주 동안 하루에 오렌지 주스를 세 번 마신 젊은 성인 참가자들에서 우울증 증상이 크게 개선됐다.▷짙은 녹색 잎채소=짙은 녹색 잎채소에는 우울증 예방에 좋은 엽산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엽산은 뇌 속 세로토닌 대사 작용에 영향을 줘 우울한 감정을 완화해 준다. 짙은 녹색 잎채소에는 케일, 시금치, 청경채 등이 있다.▷다크 초콜릿=지난 2022년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등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코코아 함량 85%인 다크 초콜릿 10g을 하루에 세 번씩 3주간 섭취한 참가자들에게서 기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장속 미생물 변화 때문으로 추정했는데, 다크 초콜릿이 장 미생물을 재구성해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5/15 19:00
  • 근육도 성욕도 줄어드는 남성갱년기… 극복하고 싶다면?

    근육도 성욕도 줄어드는 남성갱년기… 극복하고 싶다면?

    남성의 갱년기는 고요하다. 여성은 폐경 전후로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생기기에 자신의 갱년기를 알아차릴 수 있다. 반면 남성은 40대 이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기에 자신이 갱년기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 채 몸과 마음의 변화에 위축된다.다행히 남성 갱년기 역시 여성 갱년기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건강하고 당당하게 나이 들고 싶은 남성이라면, 남성갱년기 치료제와 갱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알아보자.먼저, 남성갱년기 치료에 사용하는 약은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다. 성분별로 보면 ▲테스토스테론 운데카노에이트(네비도 주사 등) ▲테스토스테론(나테스토 분무제, 토스트렉스겔 등) ▲테스토스테론 에난테이트(예나스테론 주사 등) ▲테스토스테론시피오네이트(나포남성 주사 등)이 있다.이 약들은 남성갱년기 증상과 함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일 때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할 때 사용한다. 남성의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테스토스테론은 주로 정자의 생성과 성숙, 성욕 등 성기능은 물론, 근육과 뼈, 피부 등 여러 신체기관에 작용한다.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는 남성갱년기 증상으로 성욕이나 성기능 감소 외에도 피로, 집중력 저하, 빈맥증, 안면홍조, 전신 동통 등이 나타나는 이유다.다만,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이용한 남성갱년기 치료를 할 때는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 투여는 혈액량 증가, 수면 무호흡 악화, 여성형 유방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특히 전립선암이 있는 환자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사용이 금지다.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암을 악화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도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그 외에도 테스토스테론 보충제 사용은 적혈구 수 증가로 인한 혈전색전증 위험 증가, 혈압 상승, 황달, 체내 수분 정체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고, 치료 과정에서도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몸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약이 부담스럽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해볼 수도 있다. 남성갱년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루이보스와 민들레 복합추출물, 옻나무 추출분말, 호로파종자 추출물 등이 있다. 또, 코엔자임 Q10은 항산화 작용을, 비타민 B군은 활력 향상에 도움을 줘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남성갱년기 증상 중에서도 발기부전엔 플라보노이드, 마그네슘, 아르기닌, 오메가3 등이 도움이 된다. 발기부전은 혈관 건강, 혈액 순환 저하와 관련이 있는데 위의 성분들은 혈관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아연은 혈관 건강과는 큰 상관이 없으나 갱년기 발기부전 증상 개선엔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연은 남성호르몬과 정자 생성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물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다. 민들레 복합 추출물 과다 복용은 혈액응고를 방해해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고,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엔 합병증 위험이 상승한다. 옻나무 추출분말의 경우, 우루시올이라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어 있어 옻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겐 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호로파종자 추출물은 땅콩과 같은 계열이라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참고자료=약학정보원 '약물백과'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4/05/15 18:00
  • 휴일에도 스마트폰 들고 사나요? 손목 살펴보세요

    휴일에도 스마트폰 들고 사나요? 손목 살펴보세요

    일상생활을 할 때 어느 하나 손이 닿지 않는 것이 없다. 평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물론 직장에서 컴퓨터나 기계를 다룰 때도, 집에서 식사나 청소, 빨래 등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손바닥·손가락·손목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등이다. 특히 증상이 심할 경우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엄지 근육이 위축돼 납작하게 되기도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모두 16만4307명이다. 2017년 18만920명, 2018년 17만9177명, 2019년 17만7066명, 2020년 16만6094명, 2021년 16만9384명으로 2017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 추세지만, 아직도 하루 450명 정도가 병원을 찾는다.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고, 40~6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상욱 교수는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자녀 양육과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나 주부들을 중심으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조직이 손상돼 만성화되거나 근육의 위축이 진행되면 운동 기능 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손목의 반복된 사용이 주원인… 손·손목에 통증·저림 나타나면 의심손목터널증후군은 손 저림과 손목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손목의 반복된 사용이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손목터널(수근관)에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 또는 인대가 붓게 되는데, 이때 정중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정중신경은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 셋째손가락, 넷째손가락의 엄지 쪽 반쪽 부위로 엄지손가락의 운동 기능 일부를 담당하며 손의 감각이나 엄지를 이용해 물건을 집는 기능에 관여한다.이외에 감염이나 손목 골절로 인한 변형, 관절 탈구, 종양 등에 의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한다. 직업적으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거나 포장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 잘못된 습관 등 반복적으로 손목을 구부리고 펴는 사람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또 비만,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이상욱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하루아침에 급작스럽게 나타나지 않는다”며 “손을 많이 쓰는 작업을 한 후 손이나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증상 심하고 지속되면 수술 고려… 수술시간 10분, 만족도 높아손목터널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신경타진 검사, 수근굴곡검사, 정중신경 압박검사를 진행한다. 좀 더 정확한 손상 부위는 방사선 검사나 근전도, 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해 확진할 수 있다.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경우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을 자제한다.소염제 복용이나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재발할 확률이 높다. 이같은 치료에도 계속 아프거나 증상이 심하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이 계속 무감각하고 무지구(엄지손가락 근육 부위)의 근육위축이 있는 경우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수술은 횡수근 인대를 잘라줘 수근관을 넓혀주는 것으로 수술시간은 10분 정도, 당일 입퇴원도 가능해 치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이상욱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작업하는 데서 대부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을 할 때도 손목과 손가락을 피아노를 치듯 평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며 “손이나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이나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손목터널증후군 주요 증상>-손끝이 따끔따끔한 느낌이나 화끈거림이 있고 저린 느낌 또는 통증이 생긴다.-엄지손가락, 둘째손가락, 셋째손가락, 넷째손가락의 엄지 쪽 반쪽 부위와 이와 연결된 손바닥 피부 감각이 둔하다.-운전 도중 손이 저리다.-특히 통증이 야간에 심하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손을 주무르거나 털고 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점차 진행하면 엄지손가락 쪽 근육의 위축이 발생해 이 부위가 납작해진다.-정교한 작업이 어려워지고, 단추를 끼우는 일 등 일상생활의 섬세한 운동에 장애가 발생한다.-손에 쥐는 힘이 떨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에 장애가 생기고 병따개를 돌리는 힘이 약해지거나 빨래를 짜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손바닥 쪽 피부가 번들거리거나 건조해진다.
    척추·관절질환이금숙 기자2024/05/15 17:00
  • 밤에는 말똥말똥 낮엔 꾸벅꾸벅… 습관 아니라 병인 사람도 있다

    밤에는 말똥말똥 낮엔 꾸벅꾸벅… 습관 아니라 병인 사람도 있다

    A씨는 지난해 첫 직장에 입사해 잠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아침마다 잠에서 깨어나기가 힘들어 자주 지각을 했고, 오전 업무 시간에는 졸음을 참지 못해 깜빡 졸 때가 많았다. 그런데 막상 밤에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정신이 맑아져 새벽 4시까지 잠을 자지 못했다.◇2~5시간 늦게 잠드는 병A씨의 올빼미 생활은 습관이 아니라 '지연성 수면위상증후군'이라는 이름의 질병 때문이었다. 보통 사람보다 2~5시간 늦게 잠들고,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는 시각도 그만큼 늦어져 주간 졸림증을 겪는다. 흔히 밤에 늦게 자서 생긴 습관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자기 의지대로 수면 시간을 앞당기지 못하면 이 질병일 가능성이 있다. 의료계는 수면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생체시계를 뒤로 밀어 놓고, 의지대로 조정할 수 없게 만든 탓에 이 병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 질병을 앓고 있으면 자신의 힘으로 수면 시간을 바꾸기 힘들다.지연성 수면위상증후군 환자가 잠을 잘 때 분비되는 호르몬을 측정해보면 수면의 질에는 이상이 없다. 단지 수면 시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지연성 수면위상증후군은 전 세계 인구(약 70억)의 약 6%가 앓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이 병이 생기는 확률은 10~12%로 전체 평균의 2배 가까이 된다.◇2주간 광(光)치료 받고 약 복용도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하게 되자 A씨는 2주간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30분씩 빛을 쬐는 치료를 받았다. A씨가 받은 광치료는 파란 파장의 빛을 모아놓은 램프를 20~30분 정도 쬐는 것이다. 잠이 오게 만드는 멜라토닌 분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평소보다 늦게 잠들더라도 일어나는 시각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런 날에는 광치료와 함께 바깥에서 햇빛을 10~15분 쬐면 잠에서 빨리 깨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 A씨는 자기 전에 멜라토닌 제제도 복용했는데, 광치료를 받는 기간 동안 이 제제를 먹으면 수면 시간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된다.치료 후 A씨는 잠드는 시각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지각도 거의 안하고 오전 업무에도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2024/05/15 16:00
  • 제왕절개 출산 아기, 홍역 백신 접종 실패율 높다

    제왕절개 출산 아기, 홍역 백신 접종 실패율 높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홍역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형성이 안 될 확률이 자연분만 아기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중국 푸단대 공동연구팀은 중국 후난성에서 0~12세 아동 1505명을 대상으로 출생 후 수년간 혈중 홍역 항체 수치 변화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홍역 백신 1차 접종 후 면역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비율이 제왕절개로 태어난 어린이는 12%,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어린이는 5%로 나타났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의 홍역 백신 1차 접종 실패율이 자연분만 아이보다 2.56배 높았다.이는 출산 방식이 장기적으로 아이의 성장기 질병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출산 방식에 따른 이런 차이는 아기의 장내 미생물 군집 발달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자연분만의 경우 엄마에게서 더 다양한 미생물이 아기에게 전달돼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연구 저자 헨리크 살제 박사는 “세계적으로 제왕절개 출산이 크게 늘고 있으며, 홍역·풍진·볼거리 백신 접종률은 적정 수준인 95%에 크게 못 미친다”며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은 1차 접종 실패 가능성이 높은 만큼 2차 접종을 꼭 받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홍역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홍역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기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지만, 2022년의 경우 전 세계 어린이 중 첫돌 전에 홍역 백신을 1회 접종한 비율은 83%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 세계 홍역 발생 건수는 32만1582건으로 전년도(17만1153건)보다 88%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기간 일시 감소했던 홍역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이 연구는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육아김서희 기자2024/05/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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