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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영 혼합 의무기록도 정확히 분석… 국내 첫 이중언어 의료 AI 모델 개발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한국어와 영어가 혼합된 국내 병원 전자의무기록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한·영 이중언어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국내 의료기관에서 작성되는 전자의무기록의 약 80%는 자유서술 형태의 비정형 문서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어 문장에 영어 의학용어가 혼재된 방식으로 기록되는 경우가 많아, 단일 언어 기반 AI 모델을 적용하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영 의료 어휘 체계와 말뭉치를 구축하고, 추가 사전학습을 거친 이중언어 의료 언어모델을 개발했다. 국내 임상 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모델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된 모델은 의료현장에서 수집한 흉부 CT 판독문에 적용돼 다중 질환 분류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종합정확도 0.94를 기록했다. 종합정확도는 질환 판별 정확도와 검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통상 0.9 이상이면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 중인 ‘비정형 의료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연구책임자 주형준 교수)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비정형 텍스트 의무기록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연구를 주도한 주형준 교수는 “국내 임상 현장 특성을 반영한 이중언어 의료 언어모델을 구현하고, 실제 의료데이터를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국립보건연구원 헬스케어인공지능연구과는 코호트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연구자와 의료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의료 AI 데이터 인프라와 연구 생태계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의료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국내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술 개발이 의료정보 활용 체계 고도화와 공공보건 정책의 정밀도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 2026/02/27 10:29
  • 대장 꽉 막고 있던 게, 자궁근종? 의사들도 “특이 사례”

    대장 꽉 막고 있던 게, 자궁근종? 의사들도 “특이 사례”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던 70대 여성이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배 속에서 거대한 석회화된 덩어리를 발견한 사례가 보고됐다.호주 올버리 워동가 의료원 의료진에 따르면 72세 여성이 12시간 동안 심한 치골 상부 통증이 지속돼 응급실에 내원했다. 그는 통증과 함께 세 차례의 분변성 구토 증상을 보였다. 진찰 결과 복부가 약간 팽창돼 있었고, 치골 상부에 경미한 압통이 있어 CT(컴퓨터단층촬영)을 진행했고, 대장 폐쇄 소견이 나타났다. 대장이 시작되는 오른쪽 하복부 부위(상행 결장 인근)에서 약 7cm와 3cm 크기의 거대한 석회화된 덩어리 두 개가 발견된 것이다.이 거대한 덩어리는 대장의 시작 부위인 맹장을 외부에서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대장이 부분적으로 꼬이는 ‘부분 맹장 염전’ 증상까지 동반된 긴급한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장폐색은 대장암이나 게실 질환에 의해 발생하지만, 이처럼 자궁근종에 의한 외부 압박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장 폐쇄는 허혈이나 천공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률이 10~20%로 보고된다.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꼬인 장을 풀고, 산부인과와 협진해 장 절제 없이 근종만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직 검사 결과 해당 종양은 암이 아닌 양성 근종으로 확인됐으며, 환자는 수술 4일 만에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수술실에서 확인된 덩어리의 정체는 자궁 기저부에서 자라난 자궁근종이었다.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긴 흔한 양성 종양으로, 30~40대 여성의 50% 이상에서 발견된다. 주로 생리량 과다, 심한 생리통, 아랫배 압박감 등을 유발하며,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자궁근종은 폐경 후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서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환자의 경우 오랜 시간 근종이 퇴행성 변화를 거치며 광범위하게 석회화돼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의료진이 환자의 8년 전 척추 엑스레이 기록을 확인해 보니 이미 골반 부위에 큰 석회화 흔적이 발견됐었으나,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추가 조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자궁근종은 흔하지만,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부인과적 증상이 없는 경우 급성 장폐색을 유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장폐색 평가 시 인접 장기 계통의 병변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5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2/27 10:20
  • 응급실 전담 전문의 확충 의무화… 권역센터 5000명당 1명으로 강화

    응급실 전담 전문의 확충 의무화… 권역센터 5000명당 1명으로 강화

    앞으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는 기존보다 더 많은 응급실 전담 전문의를 확보해야 하며, 응급실 진료가 가능한 전속 전문의를 반드시 둬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하위 법령에 위임된 세부 사항을 규정하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4월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원 환자 수에 따른 응급실 전담 전문의 추가 확보 기준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년도 내원환자가 3만명이 초과하는 경우, 기존에 매 1만명당 전문의 1명을 확보하던 것을 매 5000명당 1명을 확보하도록 변경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매 7000명당 1명을 확보하도록 하는 기준을 신설한다.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에 포함해야 할 응급실 및 의료기관의 진료 기능도 구체화했다. 기관 내 삽관, 제세동, 기계적 인공호흡 등 응급실 내 필수 진료 기능뿐 아니라, 중환자 관리, 뇌·복부 응급수술 등 응급실 이후 단계에서 필요한 수술·시술 역량까지 명시했다. 해당 센터를 운영하려는 의료기관은 관련 진료과목과 전속 전문의를 갖춰야 한다.응급실 전담 전문의로 채용할 수 있는 진료과목도 확대된다. 기존 응급의학과,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10개 과목에서 산부인과와 가정의학과를 추가해 총 12개 과목으로 늘린다.그간 2명을 두도록 한 권역 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 정보관리 전담인력 기준은 4명으로 상향하고 24시간 1명 이상 상주하도록 해서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권역응급의료센터의 수술실 활용 기준은 완화해 일반 수술실을 활용하도록 한다. 24시간 수술실을 운영하도록 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우선 사용하도록 규정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전용 입원실 3병상 이상, 응급전용 중환자실을 2병상 이상 두도록 기준을 신설한다.이와 함께 응급의료 실태조사 범위도 구체화했다. 응급의료 수요와 서비스 이용 형태, 응급의료기관의 시설·장비·인력 현황 등을 조사하도록 했다. 응급의료기관장은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시설·장비·인력 현황, 응급환자 수용 능력, 수용 불가 사유, 중증 응급질환 수술·처치 가능 여부 등을 통보해야 한다.복지부는 입법예고를 거쳐 개정 시행규칙을 공포한 뒤 올해 하반기에 변경된 지정 기준을 적용해 권역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재지정할 계획이다. 권역 및 지역 응급의료센터는 3년마다 지정된다.복지부 관계자는 "전문의를 새롭게 양성해 배치·충원하기보다는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는 형태이므로 인력 수급 문제와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기존에 지정됐던 센터가 재지정 될 수 없도록 하고, 기준 충족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신신소영 기자2026/02/27 10:18
  • [의학칼럼] "허리 디스크인 줄 알고 참았는데"...다리 절단 부르는 '이 질환'

    [의학칼럼] "허리 디스크인 줄 알고 참았는데"...다리 절단 부르는 '이 질환'

    “원장님, 조금만 걸으면 종아리가 아파서 못 걷겠어요. 근데 좀 앉아 쉬면 또 멀쩡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요?” 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이 호소에는 무서운 진실이 숨어 있다.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 노화나 근육통, 혹은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을 오해해 파스를 붙이거나 엉뚱한 수술을 고민한다. 하지만 걷다 멈추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간헐적 파행’은 척추가 아닌 ‘혈관’의 문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의학적으로 이를 ‘혈관성 파행(Vascular Claudication)’이라 부른다. 다리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하지동맥폐색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다리 통증, 혈관 질환의 신호”말초동맥질환은 전신 동맥경화의 한 형태로, 팔과 다리 등 말초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혈류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특히 다리로 가는 동맥이 협착되거나 폐색된 경우를 하지동맥폐색증이라 하며, 보행 시 필요한 혈류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통증이 나타난다.다리 혈관이 좁아졌다면 단순히 다리 통증으로 끝나지 않는다. 말초동맥질환 환자에서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일반인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 동맥경화는 전신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리 통증이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신 혈관 이상 신호일 수 있다.진단은 간단하지만, 놓치기 쉽다! 척추 질환과의 감별이 진단의 핵심하지동맥폐색증 환자들이 진단 시기를 놓치는 가장 큰 이유는 허리 질환과의 혼동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오인한다. 증상은 비슷해 보여도 통증의 양상은 다르다. 협착증은 자세에 따라 통증이 변하며 서 있기만 해도 아픈 경우가 많고, 하지통맥폐색증은 자세에 상관없이 걸으면 아프고, 쉬면 낫는 특징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하지동맥검사(말초동맥검사)를 고려해야 한다.진단은 비교적 간단한 선별 검사로 할 수 있다. 발목-상완지수(ABI) 측정이 대표적이다. 팔과 발목의 혈압을 동시에 측정해 비율을 계산하는 검사로, 다리 혈관이 좁아져 있는지 여부를 간단히 평가할 수 있다. 일반 혈압을 측정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돼 통증이나 부담이 거의 없다.이후 1차 선별이 되면 혈관 초음파, 혈관 CT, 혈관조영술 등을 통해 협착의 위치와 범위, 중증도를 평가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방치하면 다리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어하지동맥폐색증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증상으로 시작하지만, 혈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할 수 있고, 심한 경우 검게 변색되기도 한다. 작은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고 궤양이나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하지 절단까지 이어질 위험도 있다.그러나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하면 치료의 부담은 줄고,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리 통증 외에도 몸이 보내는 다른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다리가 유독 차갑게 느껴지거나 양쪽 좌, 우 온도 차이가 뚜렷한 증상, 발목이나 발등에서 맥박이 약하게 만져지거나 잘 느껴지지 않는 증상도 중요한 단서다.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와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에 대한 엄격한 조절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과 운동 요법이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치명적인 요인이며, 반대로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새로운 ‘측부 혈관’을 생성시켜 증상을 호전시킨다.만약 협착 정도가 심해 보행 장애가 뚜렷하거나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단계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혈관 내 시술(풍선확장술, 스텐트 삽입술)이나 외과적 우회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조직이 괴사하여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걷는 기쁨, 혈관 건강에서 시작된다백세 시대에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내 발로 걷는 즐거움’이다. 다리는 전신 혈관의 건강 상태를 비추는 거울이다. 다리 혈관을 지키는 것이 곧 심장과 뇌를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걸으면 아프고 쉬면 괜찮아지는 통증이 반복된다면 혈관 질환에 대해 선별검사부터 정밀 진단, 혈관 내 치료까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혈관 검사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변승재 청맥병원 혈관외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심혈관일반변승재 청맥병원 혈관외과 원장2026/02/27 10:11
  •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 ‘들기름 골뱅이 파스타’[밀당365]

    생각만 해도 군침 도는 ‘들기름 골뱅이 파스타’[밀당365]

    냉장고 속 골뱅이 통조림과 각종 채소 털어 만드는 ‘들기름 골뱅이 파스타’ 준비했습니다. 방송인 최화정씨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비빔국수 같으면서도 파스타 같은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들기름 골뱅이 파스타(1인분)입맛 돋우면서도 건강에 부담스럽지 않은 양념으로 준비했습니다. 골뱅이의 쫄깃쫄깃한 식감은 씹을수록 재밌고 포만감 오래 유지합니다.뭐가 달라?글로벌 식품 골뱅이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골뱅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소비됩니다. 최근 프랑스, 호주, 베트남 등에서도 소비가 늘면서 글로벌 식품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100g당 열량이 68kcal로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이롭습니다. 아미노산도 풍부한데 그중에서도 피부 건강에 좋은 히스티딘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조리에 쓰고 남은 골뱅이 통조림은 물에 씻어 별도의 밀폐용기에 담은 뒤 냉장 보관해야 상하지 않습니다.맛과 향 우수한 깻잎깻잎은 칼슘, 비타민K가 풍부해 뼈 건강에 특히 좋은 채소입니다. 깻잎 속 엽록소는 고혈당으로 끈적끈적해진 혈관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깻잎은 표면에 잔털과 주름이 많아 다른 채소보다 꼼꼼히 씻어 섭취해야 합니다. 식초를 푼물에 1~3분 담근 뒤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씻으면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재료&레시피파스타 면 90g, 깻잎 10장, 골뱅이 통조림 1개, 들기름 3큰 술, 액젓 약간, 알룰로스 약간. 구운 김 1장, 고춧가루1. 깻잎은 채를 썬다.2. 김도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3. 골뱅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4. 골뱅이에 초고추장과 식초를 약간 넣고 버무린다.5.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면을 삶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6. 그릇에 들기름 3큰 술, 액젓과 알룰로스를 약간 넣고 섞은 후 면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7. 접시에 면을 담고, 골뱅이, 김, 깻잎을 올려 담아낸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2/27 09:00
  • 혈관 청소하려다 심장 망가질라… ‘고함량 오메가3’의 진실

    혈관 청소하려다 심장 망가질라… ‘고함량 오메가3’의 진실

    “약으로 나오는 오메가3의 효과가 더 확실하지 않나요? 저도 건강 차원에서 약으로 처방받고 싶은데, 안 된다면 직구로라도 고함량을 사서 먹을까 해요.”진료실에서 종종 들려오는 질문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엔 병원에서 쓰는 의약품이고 고함량이니, 혈관 청소 효과도 훨씬 강력하고 건강에도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먹어야 하는 약으로서의 고함량과 매일 먹는 영양제로서의 오메가3는 그 쓰임새가 엄연히 다릅니다. 오늘은 고함량 오메가3의 득과 실, 그리고 내 몸 상태에 딱 맞는 선택은 무엇인지 의학적 근거로 명확히 정리해 드립니다.오늘의 퀴즈: 오메가3를 고함량으로 먹어야 심장 건강에 좋다?정답은 △입니다.[정답 풀이] 위 질문에 대한 의학적 정답은 누구에게는 “O”이지만, 누구에게는 “X” 입니다.1. YES (환자의 경우)병원 검사 결과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500mg/dL 이상인 고위험군 환자라면, 의사의 관리하에 하루 2000~4000mg의 고함량 오메가3 처방약(전문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과 급성 췌장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2. NO (일반인의 경우)반대로, 질환이 없는 사람이 건강 증진 목적으로 하루 2000mg 이상을 임의로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들거나, 각종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영양제 목적이라면 500~1000mg 내외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핵심 근거1."영양제니까 많이 먹어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고용량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OMEMI 연구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후 고령자가 하루 1800mg의 오메가3를 섭취했을 때,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심방세동(부정맥) 발생 위험이 약 1.84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2021년 순환기내과 저널의 메타 분석에서는 오메가3 1000mg을 기준으로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증가했습니다.즉, 2000mg 이상은 치료가 시급한 환자가 부작용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모니터링을 하며 먹어야 하는 약의 용량입니다. 건강 증진 목적으로 먹는 영양제의 용량은 아닙니다.
    칼럼김연휘 의사·유튜브 ‘근알의’ (근거를 알려주는 의사) 운영 2026/02/27 09:00
  • ‘고잉 온 토크 콘서트’로 초대합니다 外 [아미랑]

    한 주 간 놓치면 안 될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바로 확인하세요!‘고잉 온 토크 콘서트’로 초대합니다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고잉 온 토크’로 암 환자와 가족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와 암 경험자들이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입니다. 콘서트는 3월 17일 오후 7시 30분 페럼홀(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진행됩니다. 3월 13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습니다. 1인당 티켓 4매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폼(buly.kr/CM0xhqh)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문의사항은 010-5770-0746로 전화하면 됩니다.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전국 권역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19개소에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통합지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국립암센터)이완훈련(3월 3일) ▲(대구경북)여성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 프로그램(3일) ▲(대전)수면위생(4일) ▲(경남)직업복귀(4일) ▲(인천)심리지지(4일) ▲(경남 소아청소년)재발 두려움 관리(4일) ▲(대구경북 소아청소년)영양·식생활(4일) ▲(제주 소아청소년)수준별 운동(4일)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영양·식생활(4일) ▲(울산)바른걷기(5일) ▲(전북)근력강화운동(5일) ▲(충남)심리지지·나무만들기(6일) ▲(부산)근력강화·상지기능(6일) 등 각 권역 센터 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각 센터별 자세한 스케줄은 홈페이지(buly.kr/9iGhycX)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전화(1577-9740)를 통해 가능합니다.서울대암병원, 3월의 암 강좌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에서 암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3월 무료 강좌를 엽니다. ▲봄철 암예방 식단(5일, 26일) ▲암 환자와 가족의 대화 기술(9일) ▲원예치료: 센터피스 꽃꽂이(12일) ▲암 예방 캠페인(20일) ▲환우와의 대화: 벚꽃차와 이야기(30일) 등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10명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상시 접수 가능하며, 홈페이지(cancer.snuh.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장 절제술, 위절제술, 유방암 수술을 한 암 환자들을 위한 유료 교육도 별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2-2072-7451) 또는 카카오톡 채널(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을 통해 가능합니다.대구·경북 소아 암 환자, ‘나만의 접시’ 만들어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즈 공예 프로그램 ‘나음 공방’을 개최합니다. 접시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나만의 접시’를 만드는 시간을 갖습니다. 3월 18일 오후 4시 대구나음소아암센터(대구광역시 중구 소재)에서 90분간 진행됩니다. 구글폼(buly.kr/G3EqbOT)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아암 환자와 그들의 형제자매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문의사항은 053-253-7671로 전화하면 됩니다.‘건강한 나, 희망 가득한 세상’ 그림 공모전 참여하세요농심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제6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 공모전: 건강한 나, 희망 가득한 세상’을 개최합니다. 19세 이하의 소아암 및 희귀 혈액질환 경험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의 일상 중 기억에 남는 순간’, ‘우리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희망 가득한 나의 꿈’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작품은 3월 13일까지 우편(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2층 그림공모전 담당자 앞) 또는 방문 접수 받습니다. 1인당 두 편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대상 1인에게는 50만원을, 최우수상 2인에게는 각각 30만원을, 우수상 2인에게는 각각 20만원을, 장려상 10인에게는 각각 10만원을, 입상 15인에게는 각각 2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유아부·아동부·청소년부 따로 시상합니다. 문의는 070-4659-1100을 통해 가능합니다.대전지역암센터, ‘암 예방과 암 검진 슬로건’ 공모전 개최대전지역암센터가 2026 ‘암 예방과 암 검진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대전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암 예방 수칙 생활화’ 또는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한 25자 이내 슬로건과 참가 신청서를 네이버폼(naver.me/FeN2hKZJ) 또는 이메일(dcc@cnuh.co.kr)로 제출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2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수상자 4인에게는 각각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문의는 042-280-5893으로 연락하면 됩니다.충북대병원, 암 생존자 추천 캠페인충북대병원 충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치료를 마친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암 생존자 추천 캠페인’을 개최합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암 생존자에게 센터를 소개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추첨을 통해 여행용 가방을 증정합니다. 캠페인은 3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문의사항은 043-269-7862로 연락하면 됩니다.옥천군 보건소, ‘재가 암 환자 자조 모임’ 모집충북 옥천군 보건소가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재가 암 환자 자조 모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충북지역암센터 전문 강사와 함께 건강 교육, 신체활동, 체험 등 다양한 주제의 자조 모임이 개최됩니다.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 오전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예약 및 문의는 043-730-2181로 전화하면 됩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6/02/27 09:00
  • 양치 먼저 vs 치실 먼저, 정답은?

    양치 먼저 vs 치실 먼저, 정답은?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치실을 꼭 사용해야 한다. 양치만으로는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치실을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이사장과 함께 치실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짚어봤다.◇치실, 양치 전에 사용해야식사 후 치아 사이에 치실을 끼워 넣는 게 꺼려져 양치 후 마무리 단계로 치실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치실은 양치 전에 사용해야 한다. 잇몸 깊숙한 곳에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증식하는 혐기성 세균이 많다. 혐기성 세균은 잇몸과 치아를 지지하는 뼈를 파괴해 만성 치주염을 유발한다. 치실은 치아 사이 세균막(바이오필름)에 균열을 내고, 혐기성 세균에 산소를 공급해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이렇게 세균 막을 깨뜨리고 나서 양치를 해야 치약의 항균 성분이 치아 사이사이로 스며든다. ◇치실 사용은 ‘이렇게’치실을 사용할 때는 30~40cm를 끊어 양손 중지에 감아 고정한 뒤, 길이가 2~3cm가 되도록 짧게 잡는다. 치아를 감싸듯 C자 모양으로 구부려 잇몸 안쪽까지 깊숙이 밀어 넣고, 위아래로 3~4회 정도 부드럽게 문지른다. 산성 음식을 먹었을 때는 치아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30분 이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권장되나, 치실은 치아 마모 걱정 없이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이후 바로 사용해도 된다. 특히 취침 전에는 치실을 꼭 사용하는 게 좋다. 자는 동안은 침 분비가 줄어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하는데, 자기 전에 치실을 사용하면 세균의 먹이가 되는 노폐물이 제거돼 입속 산성화를 억제하고, 세균 증식을 줄일 수 있다.◇치실 사용하다 피 났다면?잇몸이 건강할 때 치실을 사용하면 피가 나지 않는다. 치아에 음식 찌꺼기나 치석이 쌓여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쉽게 피가 난다. 김혜성 이사장은 “치실을 사용할 때 피가 난다면 잇몸과 치아에 유해균이 많다는 뜻”이라며 “치실 사용을 멈추지 말고 잇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피가 난다고 치실을 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져 오히려 치주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대개 1~2주 안에 출혈은 사라지지만, 2주 이상 피가 난다면 치과를 찾는 게 좋다. 
    치아일반김보미 기자 2026/02/27 08:20
  • 박지현, 선명한 ‘11자 복근’ 공개… 비결은 바로 ‘이 운동’

    박지현, 선명한 ‘11자 복근’ 공개… 비결은 바로 ‘이 운동’

    배우 박지현(31)이 운동으로 만든 선명한 11자 복근을 공개했다.지난 24일 박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현은 운동복 화보 촬영 중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특히 탄탄한 복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지현은 과거 방송을 통해 몸무게가 80kg까지 나갔지만, 이후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해 20~30kg을 감량한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주기적으로 발레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렇다면 그가 꾸준히 하는 발레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발레는 코어, 엉덩이, 허벅지 안쪽 등 몸의 중심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해 다양한 효능을 줄 수 있는 전신 운동이다. 횡격막, 복근, 골반저근 등 몸의 심부 근육을 키울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자세 안정성과 지지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실제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정형외과, 하버드대 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12~17세 발레 무용수 58명을 분석한 결과, 수개월간 집중 발레 훈련을 받은 그룹에서 하부 복부 근력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를 들어 올려 버티는 동작은 복부 근육의 힘 없이는 유지하기 어렵고, 연습 과정을 통해 하지 근력과 복부 근력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발레는 소근육을 섬세하게 사용하는 동작이 많은 만큼 평소 굽은 등, 거북목, 골반 불균형 등 뒤틀린 체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유산소와 근력 요소가 결합된 운동 특성상  꾸준한 동작을 통해 1시간에 250~400kcal를 소모해 체지방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불안정한 자세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동작이 많아 신체 조절 능력과 균형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부상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다만 발레는 기초 체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운동이다. 근력과 유연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동작을 반복하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없고, 발목·무릎·허리에 무리가 가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전신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식이조절을 병행해 몸에 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운동 중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중단한 뒤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 강도를 조절하거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2/27 07:40
  • 일교차 벌어질 때 ‘이 운동’하면 면역력 꽉 잡는다

    일교차 벌어질 때 ‘이 운동’하면 면역력 꽉 잡는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기온 변화에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더 많이 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일시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이럴 때 기본이 되는 것은 규칙적인 신체활동이다. 국제 보건기구들은 면역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고하고 있다. 그중 가장 실천하기 쉬운 운동으로 꼽히는 것이 ‘빠르게 걷기’다.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고하며, 대표적인 예로 빠르게 걷기를 제시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성인에게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두 기관은 규칙적인 중강도 운동이 심혈관 건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면역 기능 유지와 만성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학술 연구 결과도 비슷하다. 중국 베이징사범대 왕징 연구팀이 발표한 면역·운동 관련 리뷰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중강도 운동은 면역 세포 순환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염증 반응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장시간의 고강도 운동은 일시적으로 면역 기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어 강도 조절이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빠르게 걷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다. 일상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약간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정도가 적절한 강도다.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를 부르기는 어려운 수준이면 중강도에 해당한다. 권장 속도는 시속 5~6.5㎞다.의료계에서는 환절기 면역 관리를 위해 무리한 고강도 운동보다는 꾸준한 중강도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운동을 오래 쉬었다면 걷기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 권장된다.환절기에는 기온 변화로 체력 소모가 커질 수 있기에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주 5일 이상 하루 30분 빠르게 걷기를 실천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 2026/02/27 07:20
  • 시금치, 그냥 먹으면 손해… 아침에 먹는 게 좋고, ‘이것’ 넣어야

    시금치, 그냥 먹으면 손해… 아침에 먹는 게 좋고, ‘이것’ 넣어야

    시금치는 철분 함량이 풍부한 식품 중 하나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생 시금치 100g에는 철분이 2.7mg, 삶은 시금치에는 3.57mg 들어있다. 이는 성인 하루 철분 섭취 권장량의 약 17%에 해당하는 양이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에 따르면, 철분 흡수율을 높이고 싶다면 기상 직후에 시금치를 먹는 게 좋다. 간에서는 음식 속 철 흡수와 체내 세포의 철 분배를 조절하는 펩타이드 호르몬 ‘헵시딘’이 분비된다. 헵시딘은 체내 철분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막아 체내 철 항상성 유지에 관여한다. 체내 헵시딘 농도는 아침에 가장 낮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철분 보충제를 오후에 섭취하면 아침에 비해 흡수율이 37%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헵시딘의 작용으로 인한 철분 흡수 억제가 비교적 적은 아침 시간대에 시금치를 섭취하는 게 좋다. 시금치를 먹을 때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철분은 크게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헴철과 식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비헴철로 나뉘는데, 헴철이 체내에서 약 15% 흡수되는 반면 비헴철은 약 5%만 흡수된다. 비타민 C는 철분을 체내 흡수가 용이한 상태로 환원시켜 흡수율을 높인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 100mg을 섭취하면 철분 흡수율이 67%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감귤류 과일을 비롯해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 딸기, 키위 등이 있다.커피나 차는 시금치를 먹은 후에 마셔야 한다. 타닌과 카페인은 체내 철분 흡수 및 이용에 방해가 된다. 타닌은 소화 과정에서 비헴철과 결합해 불용성 복합 불질을 형성한다. 물에 잘 녹지 않는 이 성분은 위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아 철분과 함께 배설된다. 카페인 역시 위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철분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이뇨작용을 촉진해 배출되는 철분의 양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철분은 음식 섭취 후 소장 상부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커피나 차를 시금치와 함께 마시거나 시금치 섭취 후 한 시간 이내에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음료를 마셔야 한다면 카페인, 타닌 함량이 낮은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시금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 시금치에는 철분과 함께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비타민 K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K 섭취량이 갑자기 늘어나면 혈액 희석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다량의 시금치를 한꺼번에 섭취했을 경우 옥살산 성분이 체내 칼슘과 결합해 신장이나 요도에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27 07:00
  • “혈압 낮추고 노화 막아” 아침에 커피 대신 마시면 좋은 차 3가지

    “혈압 낮추고 노화 막아” 아침에 커피 대신 마시면 좋은 차 3가지

    고혈압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성질환이다. 약물치료와 식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치료 경과가 좋다. 이와 관련해 최근 낭트대학병원 심혈관 전문의이자, 프랑스 심장학회 부회장인 안느 로르 라프레리 박사가 건강 매거진 '상테'를 통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차 세 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차가 의학적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혈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각 차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히비스커스차=히비스커스 꽃잎을 말려 우린 차다. 카페인이 없고 상큼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히비스커스차가 붉은빛을 띠는 이유는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이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혈압 조절 효과가 우수하다. 국제 학술지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미국 터프츠대 연구에 따르면, 히비스커스차를 매일 3잔씩 마신 사람은 6주 만에 혈압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utrition Reviews’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히비스커스의 혈압 감소 효과가 혈압 강하제를 복용했을 때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히비스커스차는 구연산, 아스코르빈산 등 산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산도가 높다. 위산이 역류하거나 속이 쓰릴 수 있어 공복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저혈압 환자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한다. ▶올리브잎차=올리브 나무의 잎을 말려 우린 차다. 카페인이 없고 쌉싸름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올러유러핀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염증을 완화하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리브차 역시 혈압 관리 효과가 있다. 올레우로페인과 하이드록시티로솔 등 성분이 혈관 이완을 촉진해 혈압을 조절한다. 스위스 프루타롬사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Phytotherapy Research’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 잎 추출성분이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리브잎차를 과다 섭취하면 위장 장애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은 양으로 시작해 몸의 반응을 살피고 연하게 우려먹는 게 좋다.▶녹차=녹차는 차나무 잎을 말려 우린 차다. 녹차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녹차에는 강력한 항염증·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돼 있다. 카테킨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 내 염증을 완화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압 조절 효과 역시 크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생물물리학 제프리 애보트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녹차에는 혈압을 떨어뜨리는 ‘에피카테킨 갈레이트’와 ‘에피갈로카테킨-3-갈레이트’가 들어 있다. 카테킨 종류의 플라보노이드로 혈관을 이완하고 혈압을 떨어뜨린다. 다만, 녹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를 피한다. 또한 카테킨을 과다 섭취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함량을 확인해 해당 성분을 하루에 300mg보다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2/27 06:20
  • “아침에 ‘이것’만 먹어도 병원 안 간다”… 암센터 연구원 추천, 대체 뭘까?

    “아침에 ‘이것’만 먹어도 병원 안 간다”… 암센터 연구원 추천, 대체 뭘까?

    국립암센터 전 연구원이자 ‘아침 과일 습관’ ‘병원 갈 일 없는 대사 혁명’ 등 여러 건강 서적을 집필한 류은경 작가가 아침에 먹기 좋은 음식으로 사과를 꼽았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너와 나의 은퇴학교’에서 류은경 작가는 “암 예방에 정말 좋은 과일, 의사들도 강력 추천, 사과만 잘 먹어도 평생 병원 갈 일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과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이라는 것은 아주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라며 “염증을 줄여주고 혈관을 보호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말했다.펙틴도 풍부하다. 류은경 작가는 “펙틴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알려졌는데, 장에서 독소를 흡착해서 배출한다”며 “특히 중금속 배출에도 아주 효과적”이라고 했다.실제로 사과의 건강 효능을 입증한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과 영국 공동 연구팀이 157개의 임상시험과 15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매일 400~600mg의 플라반-3-올에 해당하는 한 개의 사과를 먹었을 때 심장 건강은 물론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됐다.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씹어 먹은 그룹에서 열량 섭취가 15% 정도 줄었다.사과를 먹을 때는 껍질째 먹는 게 좋다. 사과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버드 보건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사과나 배 같은 과일 섭취가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2/27 05:40
  • ‘눈 뜨자마자 커피’는 오히려 잠 오게 해… “이때 마셔야 각성 효과”

    ‘눈 뜨자마자 커피’는 오히려 잠 오게 해… “이때 마셔야 각성 효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커피부터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따라 각성 효과와 집중력, 수면의 질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몸의 생체 리듬과 호르몬 분비 흐름에 맞춰 커피를 마시면 피로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고, 밤잠도 방해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첫 번째 '황금 시간대'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사이다. 우리 몸은 기상 직후 각성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급격히 늘어나 자연스럽게 깨어난다. 이 호르몬은 오전 중반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점차 감소하는데, 코르티솔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수면 전문가 마이클 브루스 박사는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상 직후보다 최소 90분 뒤에 커피를 마시면 집중력과 에너지 지속 효과가 훨씬 오래간다"고 말했다.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속 쓰림이나 메스꺼움 같은 위장 불편을 겪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위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다만 카페인에 둔감한 사람은 이른 아침 커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어, 개인의 체질과 반응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두 번째 추천 시간대는 오후 12시부터 3시 사이다. 점심을 먹은 뒤 졸음과 나른함이 몰려오는 '식곤증'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때 마시는 커피는 집중력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카페인은 졸음을 유발하는 뇌 속 물질 '아데노신'의 작용을 막아, 머리를 맑게 해준다. 공인 영양사 코트니 존슨은 "오후 초반 커피는 집중력과 기억력, 반응 속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반면 오후 3시 이후 커피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분해되는 데 평균 6~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늦은 오후에 마신 커피는 잠드는 시간을 늦추고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정오 이후 커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에서도 커피는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심박수를 높여 불안, 두근거림, 손 떨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심장 전문의 디팍 비벡 박사는 "이미 긴장하거나 불안한 상태라면 커피를 줄이고 몸과 마음을 먼저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약을 복용 중이라면 커피 타이밍은 더욱 중요하다. 커피는 혈액 희석제, 혈압약, 갑상선 호르몬제, 항우울제, 감기약, 일부 항생제 등의 흡수와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철분·아연·마그네슘 보충제는 커피와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크게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약 복용 전후 최소 한두 시간은 커피를 피할 것을 권고한다.임신 중인 경우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200㎎(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한 잔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러 번 나눠 마시기보다 필요할 때 한 잔만 마시는 방식이 태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푸드장가린 기자 2026/02/27 05:00
  • ‘대장암의 원인’ 염증을 잡아라… ‘이 색깔’ 채소 먹는 게 도움

    ‘대장암의 원인’ 염증을 잡아라… ‘이 색깔’ 채소 먹는 게 도움

    염증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식단 패턴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장암은 대장의 결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최근 50세 미만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유타대 헌츠맨암연구소팀은 미국과 유럽의 성인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대장암의 연관성을 평균 15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염증을 덜 유발하고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높이지 않는 식단을 유지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특히 이러한 보호 효과는 특정 '수퍼푸드' 하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매일 섭취하는 식품들의 조합과 비율로 결정되는 '전반적인 식습관'에서 비롯됐다.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건강한 식단 패턴에는 잎채소와 황색·주황색 채소, 통과일, 콩류의 높은 섭취가 포함됐다. 또한 유제품과 커피, 차와 같은 음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적색육 및 가공육, 설탕이 든 음료와 같은 가공식품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핵심이었다.연구팀은 “아주 완벽한 식단이 아니더라도, 더 건강한 방향으로 식습관을 조금씩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장암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6/02/27 04:20
  • “짠 음식과 매운 음식 중 위 건강 더 망치는 것은…” 외과 전문의 경고

    “짠 음식과 매운 음식 중 위 건강 더 망치는 것은…” 외과 전문의 경고

    한때 국내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한 위암은 갑상선암·폐암·대장암·유방암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여전히 주요 암 중 하나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짜고 매운 음식, 불에 탄 음식, 잦은 회식과 폭음, 흡연, 심한 스트레스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감염자의 1~2%도 만성 위염을 거쳐 위암으로 발전하며, 전체 위암 환자의 약 10%는 가족력이 있다.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는 유튜브 채널 ‘더건강’에 출연해 “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환경적 요인, 특히 음식”이라며 “한국인이 즐겨 먹는 짠 음식과 탄 음식, 그리고 헬리코박터균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짠 음식·탄 음식, 위 점막에 부담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가장 먼저 지목된 것은 ‘짠 음식’이다. 송교영 교수는 “한국인은 국, 반찬 등 전반적인 식생활에서 소금 사용량이 많다”며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하루 2000mg·소금 5g)의 약 1.5배 수준이다.탄 음식도 문제로 지적됐다. 고기를 과하게 태울 경우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등 발암물질이 생성돼, 장기적으로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송교영 교수는 “짠 음식과 탄 음식은 중요한 위험 요인이지만,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고 말했다.◇매운 음식·뜨거운 음식, 직접 연관성 낮아일각에서 우려하는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은 위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송교영 교수는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자체는 위암 발병과는 연관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며 “다만 맵고 뜨거운 음식이 대체로 짠 경우가 많아 혼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뜨거운 음식은 위암보다는 식도암과 더 연관이 있고, 매운 음식은 오히려 좋은 성분도 있어 위암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튀긴 음식? 결국 핵심은 ‘소금’튀긴 음식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좋지 않은 기름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이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 송교영 교수는 “치킨 등 튀긴 음식을 먹을 때 이미 양념이 돼 있는 상태에서 소금을 추가로 찍어 먹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실제 섭취하는 소금의 양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음식 종류 자체보다, 그 안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이 핵심적인 문제라는 것이다.◇헬리코박터 감염, 음식 공유 문화도 영향위암과 밀접한 또 다른 요인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감염이다. 송교영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은 사람 간 감염이 가장 많다”며 “찌개를 함께 떠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습관 등 음식 공유 문화가 감염 확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세대에서 감염률이 높은 배경에는 이러한 식습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개인 접시 사용이 늘어난 젊은 세대에서는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인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27 03:40
  • “놀랍도록 혈당 상승 막아” 70kg 감량 박수지, 걷기보다 효과 좋다던데… 뭘까?

    “놀랍도록 혈당 상승 막아” 70kg 감량 박수지, 걷기보다 효과 좋다던데… 뭘까?

    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37)가 혈당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박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식후 걷기만 할 때와 식전 달걀까지 먹을 때 혈당 상승 방어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 직접 실험해봤다”라며 “두 가지 같이 병행하니 결과가 진짜 놀라웠다”고 말했다.이어 “식전 달걀까지 먹은 날은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피크도 훨씬 낮았다”라며 “식후 걷기도 물론 도움이 됐지만, 이미 많이 오른 혈당을 낮추는 느낌이었다면 식전 달걀은 애초에 혈당이 덜 오르게 만드는 느낌이었다”고 했다.박수지가 직접 경험한 것처럼 식전에 달걀을 섭취하는 습관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달걀에 풍부한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 실제로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참가자 55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 순서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쌀밥을 먹기 전에 섬유질이나 달걀을 먼저 섭취한 경우 혈당 급등이 감소했다. 연구 저자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음식의 종류보다 중요한 것은 순서”라며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여기에 식후 가벼운 운동을 하면 더 좋다. 혈당은 보통 식사 뒤 30~60분 사이에 가장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식사 후 30분 이내에 걷기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27 03:00
  • “8년 전에 몸에 넣은 것” 20대 女 손가락에서 발견된 것은?

    “8년 전에 몸에 넣은 것” 20대 女 손가락에서 발견된 것은?

    갑자기 퉁퉁 부은 20대 여성의 손가락에서 8년 전 삽입한 의료용 시멘트 구슬이 발견됐다. 인도 NKP 살바드르 파타일 의과대학 정형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22세 여성이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끝에서 한 달간 지속된 부기, 통증, 고름 배출로 증상으로 내원했다. 손가락 엑스레이 검사 결과, 손끝 뼈 잔여 조각 안에 길쭉한 이물질이 확인됐다. 바로 ‘정형외과용 시멘트 구슬(Cement bead)’이었다. 이는 골 시멘트(뼈와 인공 재료를 붙이는 접착제)에 항생제를 혼합해 구슬 형태로 만든 의료 재료로, 감염 부위에 국소적으로 항생제를 방출하기 위해 사용된다. 여성은 8년 전 골절 수술 후 삽입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손가락 신경 차단 마취 후 손끝 부분을 절개해 시멘트 구슬을 제거했다. 이후 여성은 봉합 수술을 받은 후 7일간 항생제인 클린다마이신을 복용했다. 다행히 수술 5일 후부터 증상이 조금씩 호전되면서 2주 후 완전히 치유됐다. 의료진은 “손끝에 이물이 남아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의도치 않게 체내에 남아있는 경우 화학적 자극물로 이물 육아종을 유발하고, 2차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술한 의료진은 환자에게 적절한 제거 시점과 정기 추적 검사의 중요성을 충분히 안내해야 하고, 환자는 이를 꼭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5일 게재됐다. 
    기타이아라 기자 2026/02/27 02:20
  • 설탕보다 50배 단데, 몸에는 좋은 ‘이것’… 대체 뭐야?

    설탕보다 50배 단데, 몸에는 좋은 ‘이것’… 대체 뭐야?

    어느 자리에나 빠지지 않는 사람, 꼭 있어야 하는 물건을 가리켜 ‘약방의 감초’라고 한다.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감초가 한약을 조제할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에서는 사탕이나 젤리 등 간식을 만들 때도 감초를 사용한다. 감초의 단맛은 설탕보다 30~50배 강하다. 설탕과 달리 단맛이 서서히 오르며, 오랫동안 지속된다. 이는 감초 뿌리에 들어있는 글리시리진 때문이다. 글리시리진은 식물에 존재하는 화합물인 사포닌의 일종으로, 강한 단맛을 낼 뿐 아니라 해독과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감초의 글리시리진 성분은 체내에서 분해되면 글루쿠론산으로 변한다. 글루쿠론산은 포도당의 주요 대사 산물로, 간에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독 물질과 결합한 뒤 이를 소변을 통해 배출한다. 감초는 간에서 이뤄지는 해독 과정을 도와 간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조선시대에는 감초와 검은콩 20g을 달인 ‘감두탕’을 약물 또는 중금속의 독을 푸는 데 사용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대약품이 도입되기 전까지 약물·광물·동물의 해독을 위해 감두탕을 사용해 왔고, 지금도 감초를 중금속 해독에 이용하고 있다.감초는 궤양과 암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에 따르면 감초는 위 점액 생성을 촉진해 위벽을 강화하고, 위로 가는 혈액 순환을 개선해 치유를 돕는다. 또 위산이 과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한다.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위 점막이 약해지고 위궤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감초는 위산 분비를 유도하는 호르몬인 가스트린 생성을 억제한다. 글리시리진을 위암, 백혈병, 간암 세포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한 결과 위암과 백혈병에서 세포 사멸이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항균 효능이 있어 포도상구균·연쇄상구균·칸디다 알비칸스를 비롯한 미생물과 콧물·기침을 유발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감초를 섭취하고 싶다면 감초 차를 마셔보자. 물 500ml에 감초 10g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 마시면 된다. 다만 글리시리진을 과잉 섭취하면 부신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고혈압을 유발하거나, 체내 칼륨 배출량을 늘려 칼륨 결핍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뇨제를 복용중인 경우 감초 섭취를 피해야 한다. 감초 뿌리의 ‘아모르프루틴’ 성분이 혈당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동물 대상의 연구인 만큼 당뇨가 있는 경우에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글리시리진을 1일 100mg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체중 1kg당 약 2mg에 해당하는 양이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27 01:40
  • 팔란티어 자판기에도 등장… 실리콘밸리 중독시킨 ‘니코틴 파우치’

    팔란티어 자판기에도 등장… 실리콘밸리 중독시킨 ‘니코틴 파우치’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자판기에 니코틴 파우치가 등장해 화제다.지난 20일(현지시각) 보스턴 글로브 산하 헬스케어 매체 STAT NEWS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내 IT 기업들이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내 자판기에 니코틴 파우치를 비치했다. IT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21세 이상 직원과 방문객에게 니코틴 함유 구강 흡입제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과거 금연 보조제로 쓰이던 니코틴 제품들이 최근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테크 업계와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도구로 탈바꿈하며 소비되고 있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업 CEO 알렉스 코헨은 지난 12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생산성이 높아진 것을 보고 나도 따라 했다가 우연히 중독됐다”고 말했다. 루시 니코틴(Lucy Nicotine)이나 세시(Sesh) 등 일부 스타트업은 각성 상태 유지 등을 강조하며 제품을 마케팅하고 있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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