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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성모(44)씨는 얼마 전부터 눈이 뿌옇게 보여 악보를 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단순히 노안이 시작된 것이라 예상했던 성 씨는 검사를 받은 결과, 백내장 초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성씨의 경우처럼,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노인성 안질환이 올 수 있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지며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근거리의 물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책이나 신문의 글씨를 눈에 멀리 떨어뜨려 보려는 습관이 바로 그 증상 중 하나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전체적인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시력 저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노안과 백내장은 대체로 같이 발병하게 되며 두 질환 모두 눈 앞의 사물, 글씨가 또렷하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혼동할 수 있다.이 외에도 녹내장과 황반변성 역시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집계에 따르면 2020년 3대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과 녹내장, 황반변성 진료를 받은 40대 환자 수가 11만2000여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10년 전인 2010년 4만2000여명에 비해 약 2.7배 증가한 수치였다. 과거 50~60대에 발병할 수 있다고 인식되었던 노인성 안질환이 이제는 40대부터도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 40세를 '생애전환기'로 지정했는데, 생애전환기는 신체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는 시기를 의미한다. 40대에 접어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장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질환을 발견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증상을 완화시켜 시력까지 회복할 수 있기에 노화가 시작됐다면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 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는 원래대로 맑게 복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수술 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눈 건강은 중장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건강한 시력을 위해서는 만 40세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백내장의 40대 이상 발생률은 42.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백내장은 초기 증상이 노안과 비슷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질환의 발병 원인과 치료법이 엄연히 다르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시력이 심하게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며, 그 전에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안질환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주락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주락현 원장2022/03/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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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인 노모(55)씨는 최근 온라인 강의 중 컴퓨터 화면이 뿌옇게 보이고 이물감, 눈물이 나는 증상이 지속되어 안과를 찾았다. 노씨는 이미 노안을 겪고 있는 데다, 부친이 녹내장 증상을 겪고 있기에 더욱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았고,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노씨처럼 백내장과 노안을 함께 겪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수 있다. 백내장은 초점을 조절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노안 역시 수정체 이상으로 나타나지만, 수정체의 탄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이 백내장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백내장 증상으로는 시력 감퇴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 등이 있는데, 노 씨처럼 분비물로 인한 이물감이나 눈물이 나는 증상도 겪을 수 있다. 녹내장 역시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 및 섬유층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초기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면 시야가 좁아지다가 실명할 수도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시신경이 약해지거나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다.백내장은 보통 50대 이상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추면서 예후를 관찰할 수 있지만, 노 씨와 같은 직장인들은 하루 빨리 증상을 개선해 업무에 복귀하길 원한다. 이에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백내장 수술을 선택할 수도 있다.대표적인 백내장 수술에는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있다. 해당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인데, 삽입하는 인공수정체 종류는 단초점부터 다초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까지 다양하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하나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수술 후에도 안경과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중간 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상대적으로 양질의 시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 없다. 또한, 최소한의 부분만 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국소 마취로 약 20분 정도면 수술을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이때,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안구 상태와 연령, 직업,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수술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노인성 안질환은 대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간과하기 쉽고 발견이 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점검이 꼭 필요하다. 특히, 백내장의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수정체가 경화되어 제거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40대 이후가 되면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환자의 눈에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제거하지 않는다. 그만큼 의료진의 스킬이 매우 중요하므로 환자는 수술 전,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와 상담과 검진을 받은 후 가장 적절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단순히 후기나 가격을 보고 병원을 결정하기 보다는 병원이 갖춘 검진, 수술 시스템과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2022/03/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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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문성철 부원장2022/03/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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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태호 부원장2022/03/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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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이후 초산 또는 늦둥이 출산을 경험한 30대 후반~40대 초반 연령대에서 요실금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 요실금은 중장년층 여성들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른 30~40대부터 내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불편함에 앞서 인정하기조차 쉽지 않은 경우를 종종 보고 있다. 개인차는 있지만 늦은 나이에 출산은 질 근육 및 골반 근육의 회복이 쉽지 않아서 요실금 등의 후유증이 많은 편이다.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된 요실금도 치료하지 않으면, 50대 이후부터는 요실금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이 커지므로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요실금이 심한 노년 여성은 대인관계에 애로사항을 겪고, 행동반경도 좁아져 우울증이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될 정도이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요실금 증상 완화를 해 보려면, 복부 비만 개선 및 이완된 골반근육과 질 근육 회복을 위한 케겔운동이 추천된다. 케겔운동은 복부나 엉덩이 같은 다른 부위는 움직이지 않고 숨을 마시고 내쉬는 호흡에 맞추어 골반근육만 움직여주는 운동이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편안한 자세로 골반 근육을 5초간 조인 후 10초간 이완하는 것이 한 세트이며, 매일 10세트씩 3개월 정도는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근육 이완이 심하거나 질 내부 돌기가 소실되어 케겔운동만으로 교정되기 어려운 상태이거나, 단시간 내에 개선 효과를 얻고 싶다면 이쁜이수술로 알려진 질 축소성형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를 통해 요실금 증상의 개선, 질 근육 이완으로 인한 세균 역류로 발생하는 질염 예방 등 여성 건강 개선 및 성생활 향상 등 다방면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질 축소수술은 점막을 정확하면서도 얇게 박리해서 복원하는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수술을 받아야 할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수술 및 회복 통증이 심하면 어쩌나, 치료 효과가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수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여성성형 후기, 수술비용, 효과 등을 검색하더라도 충분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검색을 통해 혼자 결정내리기 쉽지 않다.따라서 요실금 등 증상의 원인이 근육 이완이나 호르몬 영향 때문인지, 질 점막의 탄력 저하나 점막 돌기 소실인지 여러 차원에서 심층 진단할 수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경중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 상태에 딱 맞는 수술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이나 시술의 간편성만 믿고 충동적으로 수술 받았다가, 단순히 입구만 좁히거나 근육 복원 없이 점막만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 통증 등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다. 출산 등으로 근육에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근육 복원술이 필요하고, 여성호르몬 감소로 점막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돌기 복원술도 시행해야 수술 및 회복과정의 통증 걱정 없이 제대로 된 수술 효과를 볼 수 있다. 통증 걱정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국소마취와 회음신경 차단으로 통증을 충분히 줄여주는 마취가 가능한지 알아보면 된다.여성들에게는 수술 후 흉터 여부도 중요한 문제이다. 화상을 예방하는 콜드나이프와 지혈용 레이저를 병행하고 안면성형용 봉합사로 수술을 하면 흉터나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 수술도 가능하므로, 상담 과정에서 이 부분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건강하고 활기찬 중년 이후의 생활을 준비하려면, 젊을 때부터 성생활이나 정신건강도 포함된 다방면의 건강에 관심을 갖는 지혜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2022/02/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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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SNU서울병원 이상훈 대표원장2022/02/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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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식단조절이나 운동, 건강보조식품 등의 방법으로 건강관리를 하지만 아프기 전에 질환을 조기발견하여 치료와 예방을 위해 국가건강검진과 매년 종합검진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19장기화로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생활등의 문제로 건강검진은 더 이상 노년층만이 아닌 모든 연령층에서 필수라는 인식으로 달라지고 있다.건강검진의 목적은 특정한 질병의 조기진단과 조기치료이다.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증상이 없는 단계의 질병 상태에서도 혹시 모를 질병의 유무를 알아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국내에서 암발생률이 높은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질환 유무여부 확인과 용종 제거까지 가능하므로 이처럼 즉각적인 치료는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검진은 크게 국가건강검진과 종합검진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년에 한번 시행하는 건강검진은 국가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본인부담금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에는 신체계측, 채혈검사와 소변검사 비롯해 간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 암검진도 포함된다. 암검진의 경우 연령 및 검진주기에 따라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보통 국가검진에 있는 검사 항목들이 기본으로 포함되므로 연령이나 성별, 가족력, 과거병력, 현재 증상을 바탕으로 상담을 받은 후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 항목을 추가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연령별로 필요한 종합검진의 경우, 20·30대는 불규칙한 습관으로 대사증후군인 고혈압, 복부비만, 혈당장애, 고중성 지방과 같은 위험이 높으므로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는 것이 좋으며, 취업이나 사회생활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40~50대의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이나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연령대이므로, 심근경색, 뇌졸증 같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심장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와 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시기 간격을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60세 이상의 경우에는 퇴행성, 노인성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매년 정기검진과 함께 골밀도가 낮아져 작은 충격에 골절되기 쉬우므로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암 검진과 뇌졸중 등의 위험이 크므로 뇌MRI나 CT를 받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므로 국가건강검진을 미루지 말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만약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 좋다면 2년마다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 외 추가로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 추적검사를 위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검진 항목을 선택하도록 미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다면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 전날 8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검진2~3일 전부터 음주와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복용약이 있다면 주치의와 미리 상의를 하야한다. 검진을 하려면 공복을 유지해야 하는데 공복 때 당뇨약이나 항혈소판약물과 같은 약을 복용하면 저혈당이나 조직검사시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진기관 조회를 미리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당 병원이 연령대와 성별 등을 고려해 맞춤형 검진 등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이 있는지, 질환이나 이상 유무에 따라 바로 진료 및 치료로 연결되는지 병원 시스템에 관한 연계 서비스, 위·대장 내시경에 필요한 첨단장비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세부내시경전문의자격증을 갖춘 전문의료진이 있는지, 환자 맞춤형 원스톱 검진이 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국가종합검진과 내 몸에 맞는 종합검진을 한 곳에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나만의 주치의 선생님과 함께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지름길이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내과센터 소화기 내시경 세부 전문의 안지영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안지영 원장2022/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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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을 계획하고 안과를 찾는 20~30대 연령층에서 최근 일명 '스마일라식'으로 알려진 스마일수술(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SMILE)에 대한 관심이 크다. 스마일수술은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해 짧은 휴가를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직장인, 새학기를 앞둔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술 중 하나다. 환자 중에는 "이 수술로 하고 싶어요"하고 아예 수술방법을 스스로 정해 오는 경우도 흔한 풍경이다. 하지만 빠른 회복보다도 수술 후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수술 전 검사를 통해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무척 중요하다.스마일수술은 기존 라식수술의 각막 절개범위의 10분의 1 수준인 약 2mm 전후로 각막을 최소 절개하는 수술로, 특수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실질부를 분리한 후 각막의 절개창을 통해, 추출하는 수술이다. 그래서 각막 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을 절제하는 라섹수술보다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일상복귀가 빠르고, 이러한 이유로 수술이 적합한 경우에 한해 검사 당일 수술까지 진행하는 ‘원데이(1day) 시력교정술’로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빠른 회복만이 좋은 수술의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기간만 놓고 스마일수술과 라섹수술 중 더 좋은 수술이라 판단할 수는 없다. 라섹수술은 스마일수술보다 각막 상피가 재생하는데 필요한 회복기간이 최소 2~3일 더 필요하지만, 각막 절삭량이 많은 고도근시와 난시 교정 시, 각막이 얇은 경우 잔여각막을 최대한 남기는 데에 보다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레이저 각막굴절교정술은 최근 고도의 맞춤수술 기술이 접목되어 수술 후 근난시 교정은 물론, 이에 더해 야간 빛번짐과 같은 광학적 부작용을 사전에 억제하기 위한 수술법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로우에너지 스마일’ 수술이 그 대표적인 예다. 스마일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각막 박리에 필요한 임계에너지까지 낮춰 각막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각막 절단면을 더 부드럽고 매끄럽게 만들어 시력의 질적인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같은 도수의 렌즈라도 표면이 깨끗한 렌즈와 흠이 있는 렌즈로 볼 때 시력 만족도에 차이가 나는 것에 비유해 스마일 수술 후 각막 표면 거칠기를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본원의 관련 연구에 따르면, 스마일라식 수술 에너지 150nJ과 100nJ로 수술한 각막 절단면의 거칠기를 현미경학적으로 비교 시 전자가 후자보다 약 3배 거친 결과를 보였다.라섹수술의 경우에도 각 개인별 고유의 각막 지형정보를 수술장비에 직접 연동하여 1대1 맞춤수술을 시행하면 야간 빛 번짐의 원인이 되는 고위수차(HOA: High order aberration) 중 코마(Coma)를 감소시켜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는데, 이러한 수술이 ‘코웨이브라섹’이다. 개인별 맞춤형 코웨이브라섹에 대해서는 이미 2017년에 SCI학술지 ‘JCRS’(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등재된 본원 논문에서 일반 라섹수술과 비교시, 코웨이브 수술 후 ‘코마(Coma)’수차가 약 38%이상 감소했음을 전한 바 있다.한편, 수술 전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 후 잔여각막을 충분히 남기지 못하는 각막 두께 조건이거나, 각막의 강성도(Stiffness)가 약한 경우, 각막의 후면부가 볼록한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제한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 로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제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각막 절삭량이 많은 초고도수 교정, 중등도 근시라도 각막이 얇아서 레이저 수술에 불리한 경우, 첫 시력교정수술뿐 아니라 과거 라식, 라섹 후 퇴행 발생시 재교정시에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렌즈삽입술은 별도의 장비의 도움없이 의료진이 수술의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하는 수술로, 의료진의 수술 설계와 수술 경험이 중요하다. 또한 렌즈삽입술 역시 누구나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라식라섹 수술처럼 별도의 렌즈삽입술 전 필요한 검사를 통해 안내 렌즈의 종류와 크기, 렌즈를 삽입할 위치를 면밀히 검토한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본인의 눈 조건에 적합한 시력교정수술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수술 전 철저한 사전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직후 시력뿐 아니라 오랫동안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한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성공적인 시력교정수술의 핵심이다. 시력교정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시력이 완성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수술 전 검사부터 개인 맞춤별 수술, 수술 후 정기적인 관리까지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해낼 수 있는 의료기관인지도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을 계획하기를 바란다. (* 이 칼럼은 강남 아이리움안과 김민교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강남 아이리움안과 김민교 원장2022/02/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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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스키장을 찾는 인파는 늘고 있다. 설원 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스피드는 체력 강화와 함께 그동안 실내 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준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는 그만큼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발을 고정한 상태에서 무릎이나 신체를 이용해 회전시키는 동작이 많은 스키는 무릎 인대 파열의 주범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한 번 손상된 인대, 자연치유 안돼가벼운 무릎 통증은 안정을 위하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지만, 강한 통증이나 붓는 증상을 보인다면, 무릎 인대 파열, 그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을 의심해 봐야한다.전방십자인대는 주로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잘못된 착지 동작, 충돌 등으로 인해 무릎관절이 과하게 비틀어지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꺾이는 부상에 의해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무릎을 다치는 순간, '우두둑' 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통증과 부기, 관절이 흔들리고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한, 한 번 손상된 인대는 자연 치유가 힘들다. 증상을 방치하면 무릎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끼쳐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스키 부상 줄이려면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선수에게만 해당되는 부상으로 인식됐지만, 스키 인구가 늘어나면서 일반인들도 주의해야 할 부상이다. 일단 부상을 입었다면 치료는 부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충분한 휴식과 찜질, 약물, 물리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도 불가피하다.따라서, 최대한 부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를 타기 전 근육과 인대, 특히 허벅지 뒤쪽·안쪽과 종아리 근육 등이 유연해질 수 있도록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동작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평상시에 계단 오르기, 스쿼트, 앉는 자세에서 다리 들어올리기, 벽 잡고 까치발 들기 등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넘어지는 요령을 체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넘어질 때는 폴을 미련 없이 놓고 다리를 모아 옆으로 쓰러져야 한다. 그래야 손에 충격이 덜하고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칼럼은 안양국제나은병원 박형근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안양국제나은병원 박형근 원장2022/02/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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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만성질환으로 완치의 개념이 없이 평생 관리를 해야 하는 질환이다.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1형의 경우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혈액 속 포도당인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췌장에서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생긴다. 반면 2형은 인슐린 분비는 이루어지지만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우리나라 당뇨 환자 가운데 약 95%가 2형 당뇨병으로, 이는 유전적인 요인을 비롯하여 비만과 노화 등을 원인으로 작용한다. 평소 식단과 운동 등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면 당뇨 발생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지만, 유전적인 원인에 따른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젊은 당뇨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당뇨의 주된 증상은 '3다'(다식, 다뇨, 다음)로 혈액 속의 당이 몸 밖으로 자주 배출이 되어 소변을 많이 보게 되는 '다뇨', 이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갈증을 느껴 물을 자주 마시는 '다음', 몸 속 세포가 에너지원을 이용하지 못해 영양부족이 나타나 식욕이 왕성해지는 '다식' 등이 있다.당뇨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조기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이러한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건강 검진과 혈액검사를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당뇨의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로 판정을 받는다면 당뇨로 발전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혈당장애는 당뇨병은 아니지만 정상보다 높은 혈당 수치를 기록,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정상 수치는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공복 혈당이 100mg/dL 이하인데 반해 수치가 100~125mg/dL이라면 공복혈당장애로 판정되어 당뇨병 고위험군으로 인식된다. 내당능장애 또한 마찬가지로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한다.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나타나는 제2형 당뇨의 직전 단계로, 식후 혈당 수치가 140~199mg/dL가 나오는 상태다.이 두 가지에 해당하면 언제든 당뇨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군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며,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예방법으로는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을 주3~4회, 하루에 40분 내외로 해주는 것이 좋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맵고 짜거나 단 음식 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또한 수면 시간이 부족해도 혈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히 잠을 잘 것을 권장한다.당뇨 치료의 목표는 당 조절을 통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의 동반 질환을 줄이고, 나아가 뇌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을 줄임으로써 사망률을 낮추려는 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의 위험이 있는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로 판정된 경우, 생활 속 관리를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당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증상을 어떻게 관리하는 지에 따라 호전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 및 생활습관을 갖춰 나가야 한다.(*이 칼럼은 바른마디병원 내과검진센터 이애라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바른마디병원 내과검진센터 이애라 원장2022/02/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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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을 운영하는 염모(52)씨는 최근 시력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원래 노안과 난시 증상을 갖고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결국 백내장 진단을 받아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염씨처럼 백내장과 노안을 혼동하여 뒤늦게 정확한 진단명을 알게되는 경우가 있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고, 수정체 이상으로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노안은 우리 눈의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근거리 시력 저하 증상이다. 백내장 역시 수정체의 문제로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수정체의 탄력이 아닌 혼탁으로 인해 시력장애가 초래된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백내장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기존 수술의 정밀도를 한 단계 높여주는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 개발되었다. 과거 칼날이나 손을 이용한 절개 대신,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백내장수술 중 하나인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초음파를 이용해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수술에 쓰이는 인공수정체 종류는 단초점부터 다초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까지 다양한데,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하나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중간 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상대적으로 양질의 시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 없다. 또한, 레이저로 최소한의 부분만 절개하여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국소마취로 약 10~15분 정도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수술로, 최근에는 레이저 수술 방법이 개발되면서 더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 칼날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을 하면 비교적 통증은 줄고, 안전성은 높일 수 있다. 특히,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노안과 백내장, 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는 수술로, 통증이나 출혈이 없고 수술 부위 봉합이 필요 없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수술 다음 날부터 가벼운 운동 및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때, 환자의 눈에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제거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술 전,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와의 상담과 검진을 통해 개인의 안구 상태와 연령, 직업,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이연호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이연호 원장2022/02/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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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유현호 부장2022/02/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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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이상미 원장2022/02/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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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수는 2020년 기준 60만7862명으로 2016년 57만3379명 대비 3만4483명 증가했다. 과거 뇌졸중은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엔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뇌졸중의 주원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40대 이하에서도 20%가 발병할 정도로 젊은 뇌졸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노인성 뇌졸중 환자에 비해 더 큰 사회, 경제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젊은 뇌졸중의 경우 재활 치료 후 신경학적 및 기능적 회복이 더 빠르고 발생한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이 더 높긴 하지만, 두통, 안면마비 등의 전조증상이 발현되더라도 무시하기 쉽고 뇌졸중 진단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경각심이 필요하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피가 뇌에 통하지 않는 상태인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오는 병인 뇌출혈로 구분할 수 있는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며칠이나 몇 주에 걸쳐 서서히 악화되는 증상의 경우엔 뇌졸중일 확률이 희박하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데 발생 이후 4시간 30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조치를 받아야 치료 성공률이 높으며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신경학적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저체온치료라 불리는 목표체온 유지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는 뇌졸중과 같이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에 쓰이는데 환자의 심부체온을 서서히 낮춘 다음 정상체온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주로 응급의학과에서 심정지 환자를 상대로 적용돼 왔다. 그런데 최근 심정지 환자뿐 아니라 뇌졸중 및 급성 뇌손상 환자의 신경 및 뇌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해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이 주목받으면서 응급의학과뿐 아니라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의 사용도 확대되고 있다.목표체온 유지치료(TTM)는 몸의 체온을 조절함으로써,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세포 파괴와 재관류 손상을 완화시킨다.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32~36°C 목표수준까지 낮추는 것인데, 목표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일정시간 동안 그 온도를 유지한 후 자동체온조절이 가능한 장치를 이용해 세밀하게 체온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다시 환자의 몸을 정상 체온인 36.5°C까지 서서히 끌어올린다. 이러한 과정에서 뇌에서 일어나는 유해물질반응이 감소하고 뇌대사율 및 두개강 내압이 낮아짐으로써 뇌 신경 손상이 줄어들게 된다. 과거 미국 뇌졸중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 ASA)에 보고된 메타분석에 따르면 뇌졸중 및 기타 뇌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의 발열이 신경학적 이차 손상을 유발하여 발열을 관리하지 않으면 경련이 일어나 발열을 악화시키고 뇌가 더 부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목표체온 유지치료를 통해 저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체온 유지치료는 침습적 방식과 비침습적 방식으로 나뉘는데 미국 신경중환자학회(Neurocritical Care Society, NCS)의 2017 목표체온 유지치료 시행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젤 패드 및 표면 냉각 장치를 이용해 냉각 속도는 느리지만 감염의 위험이 적은 비침습적인 방식이 강력히 권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비침습적 방식의 목표체온 유지치료 기기로는 BD바드코리아의 '아틱선(Artic Sun)'을 꼽을 수 있다.목표체온 유지치료는 뇌손상 환자의 신경을 보호하고 뇌부종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급여가 확대되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뇌손상 환자들에게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치료법이다.(*이 칼럼은 뉴고려병원 뇌신경센터 조성윤 센터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뉴고려병원 뇌신경센터 조성윤 센터장2022/02/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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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성형수술은 보다 아름다워지기 위해 받는 미용 목적이 대부분이지만, 기능적인 문제나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 시술 받는 경우도 있다. 소음순 성형 등의 여성 성형이 여기에 해당된다. 어렸을 때 뾰족한 곳에 찔렸거나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는 등의 부상으로 생긴 소음순 상처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유착이 되거나 성장과 함께 흉터도 같이 커져 비대칭이 심해질 수 있다. 선천적 원인이나 외상으로 생기는 소음순 변형 외에 노화와 출산, 피부 탄력 저하 같은 원인으로 늘어져서 커지는 소음순 비대는 중년 여성으로 갈수록 흔한 편이다.소음순 비대 및 비대칭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당사자에게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소변이 한 쪽으로 흐르거나, 끼이거나 쏠릴 수 있어 옷을 마음대로 고를 수 없고, 위생이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성생활에도 심리적, 기능적으로 지장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음순 모양이나 크기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 사우나, 온천, 수영장의 락커룸을 이용할 때도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레깅스처럼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의 운동도 꺼리게 된다. 질염이 자주 재발하고 성생활에서 비대칭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는 등 다양한 불편과 함께 마음의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소음순 흉터나 비대칭은 수술적 치료로 교정이 가능하다. 모양에 불만이거나 비대칭이 심할 경우 양쪽 모양과 크기를 맞춰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나머지 부분을 절제해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다. 다만 흉터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라서 지혈을 돕는 수술용 레이저와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나이프, 안면 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한 미세성형술로 수술 받고 싶다면,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실밥이 녹으면서 생긴 흉터 때문에 수술 전보다 보기 흉해져 재수술받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교정수술 후에는 생리 기간에 패드와의 마찰로 생기던 통증과 부종이 줄어들고, 보정 속옷이나 레깅스처럼 몸에 붙는 바지 착용이나 등산 같은 운동도 통증과 끼는 불편 없이 가능해진다. 또한 소음순 주름 사이에 번식하던 균 때문에 자주 재발하던 외음질염도 예방할 수 있어, 냄새나 분비물 등의 불편이 줄고 위생과 건강상의 만족이 올라가는 부수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소음순 성형 수술을 마음먹을 만큼 평소 불편이나 마음고생이 심했다면, 최저비용 검색이나 충동적인 결정보다는 직접 집도할 의료진과 수술 방법과 수술 후 예상 결과 등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2022/02/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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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급격한 추위가 찾아오면 평소 잘 느끼지 못했거나 심하지 않았던 손, 발 저림이 심해지곤 한다. 이를 단순 혈액순환 문제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기 증상으로 인지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사실상 혈액순환장애가 손, 발 저림의 원인인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 개선에 좋다는 영양제를 찾아 먹어도 완화가 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손, 발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말초신경병증'을 꼽을 수 있다. 말초신경계는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는데 이러한 말초신경계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말초신경병증이다.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손, 발 저림은 발 끝부터 저리다가 몸통, 손의 순서로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 하나의 신경만 손상된 단일신경병증이라면 손목터널증후군처럼 팔, 다리 등에서 부분적으로만 나타날 수 있으나, 전신의 말초신경이 손상된 다발말초신경병증의 경우에는 양 손, 발가락 끝부터 시작해 점차 저린 범위가 넓어지는 특징을 가진다.말초신경병증의 증상이 심해질 경우 젓가락질이나 글씨를 쓰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걷는 데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며 계속 방치한다면 몸 전체로 저린 증상이 퍼지면서 마비까지 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손, 발 저림이 나타난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 아니라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스스로 잘 관찰해 보고 신경과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그밖에 손, 발 저림이 점점 심해지면서 입술저림이 동반되거나 두통, 어지러움,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증상, 또는 한쪽에만 저림이 있는 경우 등은 말초신경병증이 아닌 뇌졸중으로 인한 손, 발 저림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서 근전도, 신경전도 등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뇌졸중의 경우 말초신경병증과 달리 갑자기 발생되며 언어 장애, 마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또한 뇌졸중이 발병하고 난 뒤 후유증 중 하나로 손, 발 저림이 나타난다는 차이점을 가진다는 점에서 말초신경병증과의 구분을 할 수 있다.손발저림은 말초신경병증뿐만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고, 목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극심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손, 발 저림이 나타난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나타났는지, 다른 증상들은 없는지 스스로 잘 살피고 병원을 찾아 말초신경병증을 비롯해 원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바른마디병원 신경과 우연선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바른마디병원 신경과 우연선 원장2022/02/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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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정승영 학술부장2022/0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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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다양한 질병들이 발생한다. 한 번 손상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기 쉽지 않은 신체기관인 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생기기 쉽다.이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은 관절을 보호해주는 연골이 점진적인 손상과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퇴행성관절염이다.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견되기 쉽다. 질환이 발병하면 점차 통증이 심해지며 움직임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현되고 관절운동 범위의 감소나 관절 주위의 압통이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처럼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에 나타나는 것만 떠올리는데 이렇게 특정 부위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관절염은 다소 생소한 부위인 팔꿈치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관절이 손상되고, 뼈 조직의 염증이나 변화로 인해 뼈의 표면에 새로 자라는 골극이 생기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50대 이후 남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통증으로 평소에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거나, 팔을 펴고 구부릴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관절의 경우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퇴행이 진행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치료의 방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반드시 수술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안정을 취하거나, 약물을 이용해 염증을 완화시키거나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초음파 치료, 조직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물리치료의 보존적 치료들을 통해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차도가 없다면 관절내시경이나 인공관절 치환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한 것은 관절의 손상도가 높은 상태를 의미하며, 특히 O자 다리, 휜 다리 등과 같이 무릎 모양의 변형이나 극심한 보행장애까지 이어졌다면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 치환술은 최소 절개로 관절내시경을 삽입하여 손상된 연골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이다. 수술 후에는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회복되도록 재활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실내 자전거, 가벼운 산책, 수영 등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당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무릎 관절 질환 증상을 방치하여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면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이 나타나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증상을 예민하게 파악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 무릎 뿐만 아니라 팔꿈치, 어깨 등 다른 부위를 치료할 때도 병원을 방문하여 본인의 상태에 따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퇴행성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과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주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도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질환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균 수명이 올라가면서 건강한 삶을 오랜 기간 누리는 것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건강한 노년을 위해 평소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질환을 예방하고, 질환이 발생했을 시에는 알맞은 치료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관절센터 김범석 원장2022/02/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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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2세인 정모씨는 최근에 경영관리사로 취직했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새로운 일을 찾던 중, 좋은 기회를 얻은 것이다. 본격적인 근무 시작 전, 정 씨는 업무 매뉴얼에 적힌 글씨를 정확히 보고 이해하기 위해 안과 검사를 받은 뒤 백내장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이처럼 사회적으로 '어르신'이라 불리는 연령층과 그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60대에 보통 손주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사회적 변화로 인해 여전히 활발하게 사회,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하지만 과거에 비해 사회적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하더라도, 노화를 막을 수는 없는 법이다.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인 노안은 우리 눈의 초점을 잡는 수정체의 탄성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노안과 함께 나타나는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가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점점 혼탁해지면서 전체적인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안질환으로, 노안과 백내장 모두 수정체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혼동할 수 있다. 그러나 백내장과 노안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며, 백내장의 경우 방치할 경우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40대가 되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한편, 많은 이들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겪기도 한다. 노안은 교정용 안경을 씀으로써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백내장의 경우에는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에는 약물로 증세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방법으로 점점 더 악화되는 백내장 증세를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백내장수술로 근본적인 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다.대표적인 백내장수술인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기존의 조절 능력이 떨어진 수정체를 없애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수술에 쓰이는 렌즈는 다초점과 단초점으로 나뉘는데, 단초점 렌즈는 원거리와 근거리 중 하나만 시력교정이 가능하며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을 따로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반면, 다초점인공수정체는 모든 거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수술 후 보조기구를 착용할 필요가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수술 과정에는 매우 작은 절개 창만을 생성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수술과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짧은 편이다. 시력은 노년의 삶을 좌우하는 삶의 질의 요건으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겪는 환자들의 경우 장기적인 방법으로 백내장수술을 받아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 실제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을 받은 환자들은 축구, 수영, 등산 등의 활동적인 스포츠와 공예, 독서 등의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인다. 수술 전에 환자는 자신의 취미와 생활환경에 맞는 렌즈를 선택해야 하며 이는 의료진의 추천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환자는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지, 병원이 체계적인 사후체계와 수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민경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민경 원장2022/02/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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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지속적인 무릎관절의 사용으로 인한 약화와 연골 소실 등이 원인이다. 그동안 무릎을 ‘어떻게 사용해왔는지’에 따라 발병시기는 달라지지만 ‘어느 시기에’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했는지에 따라 수술 후 통증이나 재활 치료의 속도는 천차만별이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소실돼 부드러운 부분이 점차 닳아 없어지게 된다. 부서진 연골 조각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 무릎 내부를 돌아다니며 염증을 일으키거나 관절 가장자리에 돌기처럼 불규칙한 뼈를 형성한다. 이때 환자 고유의 생활 습관이나 자세 등의 영향으로 다리가 O자나 X자로 휘어져 한쪽 연골만 더 빨리 닳게 되는데, 통증과 염증, 부기 등을 종합해 무릎 퇴행성관절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염증을 완화하고, PRP나 줄기세포 치료 등을 통해 연골 재생과 손상 방지를 도모할 수 있다. 더불어 충분한 휴식과 안정, 재활 운동을 통해 주변 연부조직의 기능도 개선할 여지가 충분하다. 따라서 관절염 초기와 중기 단계라면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지 않아도 어느 정도 통증 조절이 가능하고, 퇴행 속도를 늦춰 궁극적으로 수술 시기를 늦추는 미루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하지만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말기 단계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기능 장애를 방지하고 통증을 완화할 것을 권장한다. 만약 당장 수술이 어렵다면 의료진 진단 하에 경과를 관찰하면서 치료방향을 수립하게 된다. 그러나 무작정 통증을 참으며 수술 시기를 방치할 경우 연골 손상은 물론 자칫 뼈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주변 연부조직과 구조물도 약화해 기능이 저하되면서 더 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진단에 따른 적합한 치료로 무릎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똑같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수술을 진행하더라도 수술 시기에 따라 치료 후 재활과 회복과정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경직된 무릎으로 6개월간 생활했던 사람과 2~3년 이상 생활하던 사람은 수술 후 예후에 차이가 생기므로, 빠른 일상 복귀와 회복을 위해선 가급적 빠른 시기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는 수술 외 다양한 치료법도 가능한 곳인지, 개인별 무릎에 맞는 인공관절 선택이 가능한지, 무릎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곳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가령 무릎 관절의 운동성을 생체역학적으로 반영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등의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술들은 환자마다 다른 무릎 관절과 연골의 두께를 정밀하게 디자인하여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번 떠난 버스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처럼 무릎 인공관절수술도 마냥 방치하며 시기를 놓치면 더 큰 수술과 더 복잡한 재활 과정이 필요하다. 무릎 통증 발생 초기에, 그리고 수술이 필요한 적재적소 시기에 관절 전문 의료진을 찾아 진단받을 것을 권고한다.(*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2022/02/08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