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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된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무릎이 아프면 대부분 처음에는 약을 먹거나 물리치료를 받는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파스나 찜질로 버티기도 한다. 관절 주사 한 번 맞으면 며칠은 괜찮기도 하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 문제는 이 ‘버티기’가 몇 달, 몇 년 이어지면서 병을 키운다는 점이다. 통증은 점점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걷는 것조차 불편해진다. 이쯤 되면 병원에서는 인공관절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술이라는 말이 나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설이거나 두려워한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어 하고, 마지막까지 안 하겠다는 마음으로 버틴다. 그런데 이 ‘마지막까지 버티기’가 오히려 결과를 더 나쁘게 만들기도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확실히 수술이지만, 모든 수술이 그렇듯 시기를 놓치면 효과가 떨어진다. 더 늦기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무릎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움직임을 만드는 중요한 구조다. 나이가 들수록 무릎 연골은 점차 닳아 없어지는데 이게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처음에는 연골의 표면이 거칠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연골이 얇아지고 갈라지며 결국 뼈끼리 부딪치는 상태가 된다. 이렇게 연골이 완전히 닳아 뼈가 드러난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서는 더 이상 보존적 치료로는 회복이 어렵다.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시점이 되는 것이다.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시점을 ‘더 참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관절염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아파도 적응을 해버린다. 걷는 양을 줄이고, 계단을 피하고, 외출을 꺼리게 되면서 통증을 줄이는 대신 활동성도 함께 잃는다. 이렇게 되면 다리 근육은 약해지고, 무릎 주변 조직의 유연성도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이 더디고, 기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반대로 말하면,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으면 회복 속도가 빠르고 결과도 좋다. 인공관절수술은 무릎관절의 손상된 연골과 뼈를 인공 삽입물로 바꿔주는 수술이다. 걷기, 계단 오르기, 일상생활에서의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무릎관절의 정렬이 개선되고, 관절 간격이 확보되면서 통증 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된다.특히 최근에는 수술 기술과 재활 시스템이 크게 발전했다. 환자에 따라 적응증은 다를 수 있지만, 로봇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출혈이 적고, 절개 범위도 작아졌다.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짧고,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실제로 70대 후반이나 80대 초반 환자도 수술 후 1~2주 내에 보행기를 짚고 걸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인공관절수술의 결과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술 시기’다. 무릎의 상태가 너무 악화되기 전에, 연골이 완전히 닳기 전, 다리의 변형이 심해지기 전에 수술을 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늦어질수록 뼈의 변형이 심해지고, 주변 근육이 약해지며, 수술 후 재활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피하려고 주사 치료를 반복하거나, 한방 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도 하지만 이들 치료는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통증은 잠시 가라앉을 수 있어도, 연골의 손상은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된다.외래에서 수술을 결정할 때 가장 흔하게 듣는 질문 중 하나는 “몇 살까지 수술 가능한가요?”다.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체력과 전신 건강 상태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어도 조절이 잘 된다면 수술은 충분히 가능하다. 오히려 너무 늦게 수술을 하면, 체력이 약해져 수술 자체를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결국 인공관절수술은 ‘가능하면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과감히 선택해야 할 치료’다.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불편해졌다면, 전문의와 함께 무릎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수술 여부를 진지하게 상담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이 칼럼은 신세계서울병원 무릎관절센터 박동철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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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건강을 위해 다양한 습관을 실천하지만, 정작 가장 기본적인 ‘입’의 사용은 자주 놓칩니다. 흥미롭게도 ‘암(癌)’이라는 한자에는 입을 뜻하는 ‘구(口)’가 세 번이나 들어 있습니다. 잘못된 입이 산처럼 많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이 글자는 암과 입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암의 발생은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어떤 말을 하며, 감정과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와 깊이 연결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암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첫째, 잘못된 식습관은 암의 씨앗이 됩니다.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식습관입니다. 과식, 폭식, 폭음은 물론이고, 탄 음식이나 지나치게 짠 음식, 매운 음식, 절인 음식, 신 음식처럼 자극적인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며 식사하는 습관도 문제입니다. 이럴 때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해 세포를 손상하고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암 발생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는 ‘적게, 천천히, 부드럽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부르기 전 멈추고, 편안한 마음으로 음식을 음미하는 습관이야말로 암 예방의 첫걸음입니다.둘째, 말은 약이 될 수도,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우리가 나누는 말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난, 불평, 저주, 조롱 같은 부정적인 말은 듣는 사람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 자신에게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반복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신체는 지속적인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반대로 따뜻한 말과 축복의 언어는 정서적 평안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계의 갈등을 풀고 상처를 덜어내는 말 한마디가 삶의 질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셋째, 기도하지 않는 입도 병을 부를 수 있습니다.건강은 단지 신체의 상태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감정, 삶의 태도, 영적인 균형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과도한 욕심이나 불안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지면 마음이 정돈되고 행동이 달라지며, 이는 곧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도는 단순한 종교 행위에 그치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만을 위한 삶에서 벗어나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런 자세는 삶의 방향을 건강하게 정립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면역 체계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암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많은 경우 그 시작은 ‘입’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어떤 말을 하며 세상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건강을 좌우합니다. ‘입을 지킨다’는 것은 단순한 절제를 넘어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가장 기본적인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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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복부 장기를 수술하려면 배를 크게 열어야 했다. 전립선암이나 신장암처럼 복잡한 장기일수록 절개 부위는 더 넓어져 15~20cm를 절개했다. 그만큼 환자의 고통이 컸고 회복 시간은 길었다. 이후 복강경 수술이 등장하면서 의료진은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기 시작했고, 이어 로봇이 접목되며 의료기술은 빠르게 발전했다.이제는 작은 구멍 하나만 뚫어도 수술이 가능한 시대다. 비뇨의학과에서는 ‘복막 외 단일공 로봇수술’이 현 시점 가장 발전한 수술법으로 꼽힌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확산되며 주목받고 있다.◇복막 외 장기에 특히 적합전립선암과 신장암에 특히 복막 외 접근 단일공 로봇수술이 적합한 이유는 해부학적 위치 때문이다. 두 장기 모두 복막 바깥 즉 ‘복막 외’에 위치해 있는데, 로봇수술을 적용하면 굳이 복강을 통과하지 않고도 접근이 가능하다. 염증성 장질환으로 여러 차례 복부 수술을 받아 복강 내 유착이 심했던 신장암 환자가, 복막 외 단일공 로봇수술로 개복 없이 성공적으로 암을 제거한 사례가 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광현 교수는 “복막 외 접근법은 복막 구조를 보존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며 “여기에 단일공 로봇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수술 정확도는 물론, 미용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 수술은 배꼽이나 속옷 라인 아래를 3cm 정도만 절개해 진행한다. 기존 수술처럼 5~6개의 구멍을 뚫거나, 환자를 돌려 눕히는 번거로운 자세 조정도 필요 없다. 특히 단일공 로봇 전용 시스템인 ‘다빈치SP’의 도입으로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하나의 구멍으로 들어간 로봇팔은 3개로 펼쳐지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하게 수술한다.◇수술 후 환자 삶의 질 중요해져의술이 이렇게 절개를 줄이고,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 수술 후 환자 삶의 질이 중요한 기준이 됐기 때문이다. 수술을 잘하는 것만큼이나, 통증 관리·회복 속도·흉터 최소화 등이 강조되면서 로봇수술, 단일공 수술, 복막 외 접근법이 결합한 형태가 주목받았다.미국 UC 데이비스대병원 비뇨의학과에 따르면, 전통적인 개방형 근치 전립선 절제술 후 회복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된 반면, 로봇 보조 수술의 경우 회복 시간이 2~3주로 짧았다. 또한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발기부전 등 합병증을 비교한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로봇수술 1년 뒤 요실금 발생률은 개복 수술을 한 사람에 비해 약 40% 적었고, 발기 기능은 40% 더 좋았다.복막 외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통증이 적어 무통 주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많고, 수술 시간도 평균 30분~1시간 가량 단축됐다. 김 교수는 "복막을 건드리지 않아 장 마비나 복막 자극 증상이 없으며, 회복 속도도 빠르다"며 "미국 등에서는 입원 기간이 짧아지며 의료비 절감 차원에서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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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들이 비행기 물의 위생 상태가 의심스러워 기내 화장실에서는 손도 씻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외신은 비행기에서 좌석 시트, 테이블, 선반에도 세균이 많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곳은 화장실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간호대학 샤니나 나이튼 교수는 "나는 가능한 한 기내에서 화장실을 안 가려고 한다"며 "물이 더러울 수 있기 때문에 위장병으로 휴가를 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비행 중 양치질을 해야 하는 경우 화장실 물보다 병에 든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한 전직 승무원은 영국 매체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 화장실은 환기가 잘 안 된다"며 "화장실 물을 내린 후 공기 중에 떠도는 배설물 입자를 들이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기내 화장실을 들어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 전직 승무원이자 인플루언서인 캣 카말라니는 과거 기내에서 가장 관리되지 않는 곳으로 물탱크를 꼽아 화제된 바 있다. 이를 이유로 기내에서는 되도록 캔이나 병에 담긴 음료를 마실 것을 권했다. 비행기에서 쓰는 얼음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 적 있다. 2017년 '미생물 학회지(Annals of Microbi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비행기에서 사용되는 얼음에서 50종이 넘는 박테리아 균주가 발견됐다. 연구 저자이자 헌터칼리지 NYC 식품 정책 센터의 전무이사인 찰스 플랫킨은 "연구를 하면서 비행기에서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연구진들은 "물로 손을 씻는 것도 피한다"며 "대신 물티슈로 손을 닦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항공편의 위생 상태는 괜찮을까? 질병관리청이 지난 2023년 7월 3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국제선 항공편 대상으로 기내 위생 점검 시범 운영한 결과 총 1702편 중 222편(13.04%)에서 수인성·식품 매개 병원균이 검출됐다. 검출된 수인성·식품매개 병원균은 장독소성대장균 178건, 장병원성대장균 126건, 살모넬라균 19건, 장출혈성대장균 13건, 장침습성대장균 6건, 장염비브리오균 6건, 세균성이질균 2건 등이다.미국, 캐나다 등은 항공기 내 수질, 표면 등의 위생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질병관리청도 지난 2024년 7월 29일부터 검사 항목, 채취 장소, 대상 항공기 등을 확대하면서 위생관리를 강화했다. 기존 기내 위생 점검 환경 검체 검사 항목은 8~11종, 채취 장소는 화장실이었다. 개선된 방침에서는 9종의 검사 항목을 두고, 채취 장소는 화장실과 접이식 테이블로 확대했다. 9종의 검사 항목으로는 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장티푸스균, 파라티푸스균, 그 외 살모넬라균, 세균성이질균, 장출혈성대장균, 장독소성대장균이 포함됐다. 질병관리청은 단계적으로 항공기 환경 전반으로 위생 점검 범위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항공기 위생관리 개선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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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서 슬슬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 바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이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 좋다. 또, 수박이 빨간색을 띠게 하는 성분인 리코펜은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사람에게는 여러모로 좋은 과일인데, 더위를 느끼는 반려견에게 줘도 될까?강아지에게 수박을 먹여도 되지만, 급여 방식과 급여량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수박은 물기가 많아 강아지가 수분 보충을 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운 여름철에 먹으면 체내 열을 내려주는 효과도 있다. 수박에 풍부한 비타민은 강아지 골격 건강과 배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뇨 작용을 촉진해 독성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도록 돕기도 한다. 수박의 아르기닌 성분은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시트롤린 성분은 혈압을 조절한다고 알려졌다. 다만, 반려견에게 수박을 줄 때는 수박씨와 껍질을 제거해야 한다. 강아지는 씨와 껍질을 잘 소화하지 못한다. 만약 섭취하면 소화 불량과 복통, 설사를 겪을 수 있다. 수박 껍질은 개에게 해로운 살충제나 농약 등이 묻어있을 수 있으므로 웬만하면 먹이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애견 협회 아메리칸켄넬클럽(AKC)은 “수박은 개도 먹을 수 있는 과일”이라며 “다만 수박 씨앗은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씨앗을 모두 제거한 뒤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작은 체구의 강아지는 씨 몇 알만 먹어도 장폐색 위험이 높아진다. 장폐색은 소장이나 대장이 막혀 음식물, 체액, 가스가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수박은 잘게 잘라 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는 음식을 꼭꼭 씹지 않기 때문에 큰 수박을 주면 식도에 걸릴 위험이 있다. 사람의 한입 크기의 5분의 1 정도로 서너조각 잘라주도록 한다. 냉동실에 보관한 수박일 경우 강아지 이빨이 상하지 않도록 충분히 녹인 후에 급여한다. 수박 등 간식으로 섭취하는 열량은 하루 필요 열량의 10% 정도가 적당하다. 간식을 먹은 날은 사료 섭취량을 줄여야 살이 찌지 않으니 주의한다. 수박을 처음 먹는 강아지라면, 소량 급여 후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반려견이 수박을 먹고 나서 변이 묽어졌다면 수박 섭취를 중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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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한해(35)가 최근 4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지난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한해는 최근 근황에 대해 “요즘 계속 바빴다”며 “살이 좀 많이 빠지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황치열은 “안 그래도 한 청취자가 나와 얼굴 크기가 비슷해졌다면서 ‘다이어트 잘하고 있나 보다’라고 보냈다”고 말했다.이에 한해는 “한 달 정도 다이어트를 했는데 드라마틱하게 빠지지 않고 조금 빠졌다”며 “목표는 10kg을 빼는 거다”라고 말했다. 최근 4kg 감량에 성공했다는 한해는 “다이어트 중 유혹도 많다”며 “치열이 형 팬 분이 디저트를 주셨는데,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였다”라며 아쉬워했다.한해가 어떤 디저트를 참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디저트에는 단맛이 강하다. 단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신경전달물질인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분비된다. 뇌는 그때 느꼈던 쾌락을 기억해 자꾸만 단 음식이 생각나게 한다. 담배, 마약 등에 중독됐을 때와 같은 시스템이 작동한다. 식사 후 디저트 먹는 습관이 있다면, 특히 식사가 끝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단 음식이 떠오르게 된다. 위장도 움직인다. 식사를 끝내 이미 음식으로 가득 찼어도, 단맛의 디저트를 보면 위가 움직여 내용물을 밀어내고 새로운 음식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결국에는 과식을 하게 돼 살이 쪄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게다가 단 음식에 많이 들어가는 설탕은 노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설탕을 섭취하면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이 다량 쓰인다.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를 부추긴다. 게다가 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하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고, 분비된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결과적으로 살이 찌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단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 분비 장애 또는 인슐린 저항성의 문제로 혈당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고혈당을 겪을 위험도 크다.다이어트 중인데, 한해처럼 군것질을 확실히 끊어내지 못한다면 껌을 씹어보자. 껌 씹기는 디저트 섭취 욕구를 줄여준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1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든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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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드레싱, 조미료 등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각 특성에 맞는 보관법을 따라야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올바른 소스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냉장 보관▶페스토=페스토는 견과류가 함유돼 실온 보관 시 독성 화합물인 마이코톡신을 생성하는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바질 등 색이 진한 채소를 갈아 만드는 페스토 특성상, 곰팡이가 생겨도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을 꼭 지키는 게 좋다.▶메이플 시럽=메이플 시럽은 당분 함량이 60% 미만이라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당이 60% 이상이면 미생물이 자라기 어려워 방부제 역할을 하지만 메이플 시럽은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상온에 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타르타르 소스=타르타르 소스는 달걀이 함유돼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실온 보관▶케첩=케첩은 식초, 토마토 등 산 성분이 함유돼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실온 보관에 적합하다. ▶마요네즈=마요네즈는 달걀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 등을 섞어 만드는데 저온에 두면 이 성분들이 쉽게 분리된다. 섭씨 10~30도에 보관해야 성분이 분리되지 않으므로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단, 이미 개봉해 공기와 접촉한 후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꿀=꿀은 당분 함량이 60% 이상으로 높고 과산화수소가 함유돼 실온 보관해도 안전하다.▶우스터 소스=식초, 타마린드 추출액, 고추 추출액, 설탕, 엔초비 등을 넣고 숙성시켜 만든 우스터 소스는 실온 보관해야 한다. 발효해 만든 소스라 실온 보관해도 쉽게 상하지 않는다.▶올리브오일=올리브오일은 온도가 높거나 빛이 드는 장소를 피해 찬장 속이나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투명한 병에 보관할 때는 포일이나 검은 비닐봉지로 감싸면 된다. 냉장 보관하면 오일이 굳어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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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 열풍이 지속되며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저속노화를 위해서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폴리페놀이 풍부한 차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게 좋다. 폴리페놀이 풍부한 차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차, 노화 방지하는 폴리페놀 풍부하루에 세 잔의 차를 마시는 것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차에는 잠재적인 노화 방지 효과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폴리페놀, 테아닌과 같은 다양한 생리 활성 화합물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중국 쓰촨대 연구팀은 30~79세 중국인 참가자 7931명과 기준선 및 37~73세 영국인 참가자 5998명을 대상으로 녹차, 우롱차, 홍차 소비량을 설문지로 수집했다. 연구 대상의 생물학적 노화는 사람의 DNA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특수 혈액 검사를 통해 2년 동안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에 차를 한 잔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노화 속도가 감소했고, 노화 방지 효과는 하루 3잔(찻잎 6~8g)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특히 홍차와 녹차에 함유된 건강한 화학 물질이 세포 손상을 줄인다.◇폴리페놀 풍부한 차는?MZ 세대에서 유행이라는 말차를 추천한다. 말차는 녹차 잎을 증기에 찐 다음 말려서 분말로 만든 것으로, 녹차보다 녹차잎의 영양소 섭취에 유리하다. 물에 우려 마시는 녹차와 달리 찻잎 가루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라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더 많다. 폴리페놀은 심장질환, 일부 암 질환 예방과 노화 지연에 도움을 준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에 따르면 말차의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 함량은 녹차보다 세 배 정도 높았다. EGCG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막는다. 말차는 녹차보다 L-테아닌 함량도 더 높다. L-테아닌은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이다. 일본 시즈오카대 연구에 따르면 말차를 마신 참가자들의 스트레스가 말차를 마시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줄어들었다.돌외잎차 역시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돌외잎차는 돌외의 잎을 건조한 후 따뜻한 물에 우려 마시는 차다. 씁쓸하지만 은은하게 단맛이 난다. 돌외잎에 풍부한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비타민C 등의 항산화 성분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들은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체내 염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노화도 방지한다.커피 역시 폴리페놀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노화 방지 효과가 크다는 중국의학과학원 연구 결과가 있다.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피부 탄력성과 수분을 개선해 주름과 기타 노화 징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이 손상된 각질형성 세포와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능력 덕분에 피부 노화를 늦춘다. 다만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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