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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때 문제가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에게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다르며,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도 없다. 그러나 고양이에겐 이 바이러스가 치명적일 수 있다. 드물게 전염성 복막염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해서다.전염성 복막염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에게서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발생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이다.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대부분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전염성 복막염은 복수(배 안에 물이 차는 증상)가 생기는 삼출성과 그렇지 않은 비삼출성으로 나뉜다. 삼출성은 호흡이 가빠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체중이 급격히 줄고, 잇몸이 창백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설사나 무기력, 혼수 상태로 이어지기도 한다. 비삼출성은 열이 나고 식욕이 줄며, 특히 신경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뇌와 척수에 염증이 생기면 마비나 경련, 행동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눈에 염증이 생겨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바이러스는 감염된 고양이의 침이나 대변을 통해 퍼지며, 고양이 화장실이 주요 감염 경로가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는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는 전염성 복막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여러 마리가 함께 사는 환경에서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전염성 복막염은 현재까지 완치를 위한 치료법이 없다. 증상을 완화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치료만 가능하다. 복수가 찬 경우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로 복수를 제거하지만, 무리한 처치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빈혈이 심한 경우엔 수혈이 필요할 수 있다.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전염성 복막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정식 승인 약물은 없다. 따라서 고양이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여러 마리가 함께 사는 경우 고양이 화장실을 자주 소독하고, 감염된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와 격리해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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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45)이 평소 자신이 실천하는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시언’s쿨’에는 ‘제1회 부장님들의 모임 오사카 마츠다 부장,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국밥부 장관 이국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개그우먼 이국주는 이희준에게 “살을 뺄 때 어떻게 빼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이희준은 “빼는 거는 먹는 양을 확 줄이고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는다”고 말했다.이희준의 다이어트 식단을 들은 유튜버 마츠다는 “그것도 안 먹으면 빠진다. 싹 빠진다”고 말했고, 이에 이희준은 “(그러면) 몸이 많이 망가진다”고 했다. 배역을 위해 여러 차례 다이어트를 하며 3개월 만에 25kg 감량에 성공한 이희준이 밝힌 다이어트 식단,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닭가슴살, 닭고기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 높아우선 닭고기는 백색육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보다 미오글로빈 함량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미오글로빈은 근육 세포 속 단백질로 염분과 만나면 체내 DNA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닭고기는 부위마다 풍부한 영양 성분이 다른데, 이희준처럼 체중 관리를 할 때는 닭가슴살을 추천한다. 닭가슴살은 필수아미노산 8종이 모두 들어 있는 고단백 음식이다. 닭에서 단백질이 가장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부위로, 100g당 단백질이 23~25g 들어 있다. 열량도 102kcal로 낮은 편이다. 단백질이 풍부하면 포만감이 커 과식을 예방한다.◇고구마, 다이어트 효과 보려면 삶아 먹어야그렇다면, 고구마는 어떨까? 고구마 역시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음식이다. 다만, 조리법에 따라 혈당지수가 달라져 주의해야 한다. 생고구마와 삶은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50 정도로 낮고, 구운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2배로 높다. 혈당지수가 낮아야 몸속에서 소화가 천천히 돼 과식을 막는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이게 된다. 따라서 이희준처럼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고구마를 구워 먹기보다 생으로 먹거나 삶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섭취량 극단적으로 줄이는 다이어트는 피해야다만, 이희준이 언급한 것처럼 다이어트를 위해 극단적으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건 금물이다.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탈모다 섭취량이 급격히 적어지면 미네랄, 단백질, 필수지방산 등이 부족해진다. 그러면 모낭이 부실해지고 모발이 가늘어져 탈모로 이어진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가 중단되거나 무월경도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 없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매 끼니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춰 먹되, 극단적으로 굶는 게 아닌 열량을 500kcal 정도 줄이는 게 좋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500kcal만 적게 먹어도 체중이 일주일에 0.5kg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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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빵을 즐겨 먹다가 살이 쪘지만 결국 38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엘리 크랩트리(22)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간병하며 제대로 된 식습관을 실천하지 못했다. 그는 아침 식사를 항상 걸렀고, 빵만 먹고 지냈다. 이 때문에 1년 만에 30kg이 쪘다. 엘리 크랩트리는 “빵이 유일한 삶의 낙이었다”며 “빵을 즐겨 먹다가 살이 쪘는데,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살이 급격히 찐 내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졌고, 식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결국 암 투병 중이었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엘리 크랩트리는 건강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평소 즐겨 먹던 빵 대신 귀리, 견과류, 과일 등의 식품을 즐겨 먹었다. 또 일주일 내내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총 38kg 감량에 성공한 엘리 크랩트리는 “보디빌딩에 나가 2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체중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너무 날씬한 몸매를 추구하지 않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현재 피트니스 코치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엘리 크랩트리가 다이어트 전 즐겨 먹었다고 밝힌 빵은 정제 탄수화물로 살을 찌우기 쉽다. 혈당 지수가 높기 때문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 게다가 빵은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체내 성분 ‘IGF-1’이 증가한다. 이 성분이 늘어나면 피부에 염증이 더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생기기도 쉽다.빵을 도저히 끊기 힘들다면, 통곡물빵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통곡물은 정제된 곡물에 비해 섬유질 함량이 높다. 통곡물 속 섬유질은 장운동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실제로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에 따르면, 통곡물을 하루 3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정제된 곡물로 만든 식품을 먹은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평균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발표됐다. 성인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간 한 그룹으로 통곡물빵을, 다른 그룹은 밀가루 빵을 먹도록 했다. 그 결과, 통곡물빵을 먹은 그룹에서 내장지방이 더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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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신소영 기자2025/06/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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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 급성 염증의 원인을 조기에 분류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김경민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최보규 강사 연구팀은 뇌척수액 내 면역 세포의 삼차원 구조 이미지를 활용해 중추신경계 질환의 감염원인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예측 정확도는 각각 최대 99%(원인 예측), 94%(예후예측)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중추신경계에 급성 염증이 발생하면 뇌염, 뇌수막염과 같은 질환이 나타난다. 발생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 증상과 예후도 다양하다. 이 중 원인이 세균성이나 결핵성이라면 사망률도 높고 치료 후에도 인지기능 장애, 뇌혈관 장애, 경련 발작 반복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원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염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주로 미생물에 의한 감염으로 각 병원체에 따라 확진 검사가 다르고, 특정 검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실제 임상에서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증상에 기반한 경험적 치료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중추신경계 감염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의 중추신경계 감염 원인 및 예후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14명의 중추신경계 감염 환자로부터 총 1427개의 뇌척수액 면역 세포의 3D 영상을 수집했다. 수집한 면역 세포 구조의 이미지를 활용해 감염 원인과 예후를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했다.연구팀은 구축한 딥러닝 모델의 중추신경계 감염의 원인과 예후예측 성능을 평가했다.그 결과, 면역 세포 1개를 대입했을 때 감염 원인 예측 정확도에서 89%의 성능을 보였다. 신경 질환 환자의 예후예측 정확도는 79%로 나타났다. 특히, 각각의 예측 성능은 딥러닝 모델에 더 많은 세포 이미지를 대입할수록 정확도가 높아졌다. 면역 세포를 5개를 대입했을 때 감염원인 예측 정확도는 99%, 예후예측 정확도는 94%에 달했다.또한 연구팀은 딥러닝 모델이 세포핵 주변의 구조 차이를 확인해 예후와 원인을 예측하며, 세포의 질량, 부피, 단백질 밀도 등 정량적 지표를 예측에 중요한 요소로 활용하는 것을 확인했다.연구 저자인 박유랑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추신경계 감염 환자의 원인과 예후를 예측하는데 뇌척수액 내 면역 세포의 3차원 이미지를 활용한 첫 사례”라며 “연구에서 제시한 딥러닝 모델이 환자 진단과 예후예측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Advanced Intelligent System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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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암 학술행사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유방암 신약 연구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두 연구 모두 표준 치료에 내성을 일으키는 'ESR1(에스트로겐 수용체 1형) 돌연변이'를 보유한 유방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았다.◇아스트라제네카 "카미제스트란트, 암 진행 위험 56% 감소"이번 학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유방암 치료제인 '카미제스트란트'의 임상 3상 시험 'SERENA-6'의 결과를 발표했다. 카미제스트란트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로, 현재 임상 3상 단계에서 평가 중이다.연구진은 315명의 호르몬 수용체(HR) 양성·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 환자를 대상으로 카미제스트란트·CDK4/6 억제제 병용요법과 현재 표준 요법인 아로마타제 억제제(AI)·CDK4/6 억제제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암이 유방뿐 아니라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였으며, 표준 치료를 받고 있었다.연구진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2~3개월에 한 번씩 혈액검사를 실시해 암세포가 표준 치료에 내성을 보이도록 하는 'ESR1(에스트로겐 수용체 1형)'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이를 발견한 시점에 절반은 카미제스트란트 병용요법으로 전환하도록 했고, 나머지 절반은 표준 치료를 계속 받도록 했다.그 결과, 카미제스트란트 병용요법은 표준 치료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6%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카미제스트란트 병용요법으로 전환한 환자들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 악화까지 평균 23개월이 걸린 반면, 표준 치료를 계속 받은 환자들은 6.4개월이 소요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방암 환자 중 약물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조기에 찾고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그동안 표준 치료는 암이 일정 수준 진행한 후 치료제 변경 여부를 결정했으나, 혈액검사로 추적해 약물 변경 시점을 내성이 나타나기 전으로 앞당길 수 있다는 평가다.연구에 참여한 영국 런던 암연구소 니콜라스 터너 교수는 "임상 결과에 따르면, ESR1 돌연변이가 나타난 후 치료법을 변경했을 때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절반 이상 감소했고, 삶의 질 저하도 18개월 가까이 지연됐다"며 "질병 진행·삶의 질 저하가 발생하기 전 내성 발생에 대비함으로써 치료 결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화이자 "벱데게스트란트, 파슬로덱스 대비 암 진행 위험 43% 감소“화이자는 아르비나스와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벱데게스트란트'의 임상 3상 시험 ‘VERITAC-2’의 결과를 공개했다. 벱데게스트란트는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단백질 분해 유도제(PROTAC) 기반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다.VERITAC-2는 벱데게스트란트 단독요법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풀베스트란트(제품명 파슬로덱스)를 비교한 연구다. 연구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이면서 HER2 음성인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성인 환자 624명이 참여했고, 이 중 43%는 ESR1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었다.연구 결과, 벱데게스트란트는 ESR1 변이를 보유한 환자들의 질병 진행·사망 위험을 43% 낮췄다. 벱데게스트란트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질병 악화 없이 생존한 기간) 중앙값은 5개월이었으며, 이는 풀베스트란트 투여군(2.1개월) 대비 유의미한 수치 차이다. 전체 환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ESR1 변이가 있는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연구에 참여한 미국 사라 캐넌 연구소 에리카 해밀턴 교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상당수는 ESR1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표준 치료에 대한 내성을 유발한다"며 "VERITAC-2의 결과는 벱데게스트란트가 ESR1 변이를 보유한 환자들에게 매우 필요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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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새 친구를 사귀기는 어려워지지만, 있던 친구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멀어진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순응하지만 말고 적극적으로 친구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주변인과의 활발한 사회적 교류가 노년기 웰빙에 필수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미국 일리노이대와 시카고대 연구팀은 1592명의 성인을 10여 년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타인과 관계 맺는 유형에 따라 풍요로운 관계, 집중적 관계, 한정적 관계의 세 집단으로 나눴다.풍요로운 관계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인간관계 폭이 넓고, 혼인율이 높고, 타인과 활발하게 교류했으며, 외로움이 적은 경향이 있었다. 집중적 관계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소수의 사람과 자주 소통하며 깊은 관계를 맺었고, 혼인율은 중간 정도였으며, 역시 외로움이 적은 편이었다. 제한적 관계 집단 사람들은 가족 이외의 지인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으며, 혼인율이 낮았고, 외로움 수준이 비교적 큰 것으로 관찰됐다.분석 결과, 참여자들이 스스로 평가한 자신의 건강 상태는 풍요로운 관계 집단에서 가장 좋았다. 그 뒤를 집중적 관계와 제한적 관계 집단 사람들이 이었다.그러나 제한적 관계에 속한 사람들은 그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워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 초반에 집중적 관계에 속하던 사람들의 43%는 나이 들며 풍요로운 관계로, 22%는 제한적 관계로 바뀌었다. 반대로, 처음부터 제한적 관계에 속하던 사람의 85%는 나이 들어서도 제한적 관계에 머물렀다.집중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도,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풍요로운 관계로 넘어가야 할 필요성 역시 관찰됐다. 연구를 시행한 초기에는 제한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건강 상태가 유독 뒤떨어졌다. 그러나 집중적 관계를 맺은 사람 역시 나이 들며 풍요로운 관계를 맺은 사람들보다 스스로 평가한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리세트 피에드라 사회복지학 교수는 “나이 들면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가난과 차별에 허덕이며 사회적 울타리가 좁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노년기를 별 탈 없이 보내려면 풍부한 사회적 관계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 ‘노화 혁신(Innovation in Ag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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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손목이나 손가락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손가락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손과 손목에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중 ‘방아쇠 손가락’이 대표적이다. 방아쇠 손가락은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온다.◇가사노동 등 반복적인 손 움직임 원인손가락에는 힘줄을 싸고 있는 약 7개의 활차(pulley) 라고 불리는 구조물들이 존재한다. 손가락을 굽힐 때 힘줄이 제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게 목적이다. 활차가 좁아지거나, 힘줄이 두꺼워지면, 힘줄이 활차 아래를 통과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일 때 손가락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하면 힘줄이 활차에 걸려 있다가 한 번에 통과하면서, ‘딱’하는 소리가 나면서 움직여진다. 마치 방아쇠를 당길 때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방아쇠 손가락(수지)라는 이름이 붙었다.방아쇠 손가락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방아쇠 손가락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4년 17만7931명에서 2023년 26만9178명으로 최근 10년간 50%가 넘게 늘었다. 특히 50대 여성에 가장 많았는데, 2023년 기준 50대 여성 환자가 6만3879명에 이르렀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구기혁 교수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방아쇠 손가락뿐 아니라 손목터널증후군, 드퀘르베인병 등의 손과 손목에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도 50대 여성에서 가장 많다”고 말했다.방아쇠 손가락이 발생하는 원인은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보통은 반복적인 주먹의 움켜쥠이나 직업과 취미생활에서 반복적인 손의 사용이 원인이 된다. 운전대를 오래 잡는 직업, 골프나 테니스처럼 기구를 쥐고 하는 운동, 손이나 손가락에 힘을 주는 가사노동을 빈번하게 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서는 발생률이 수배까지도 올라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자연 호전 안 되면 스테로이드 주사진단은 어렵지 않다. 특징적으로 손가락을 못 펴다가 ‘탁’하고 펴지는 느낌이 있거나, 손가락을 굽혔다 폈다 할 때 ‘딸깍’하고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진찰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으나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할 때는 딸깍거림이 사라지면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활차’ 부위를 눌러 보았을 때 압통이 있고, 아침에 증상이 더 심하다면, 딸깍거림이 없더라도 방아쇠 손가락을 의심해 볼 수 있다.방아쇠 손가락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다. 경증의 방아쇠 손가락은 손 사용을 줄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있으나, 좋아지지 않거나 불편감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먼저 고려하게 된다. 손바닥에서 손가락이 시작하는 부위에 있는 ‘A1 활차’에서 발생하므로, 손바닥에 주사하게 되며, 주사 이후 1주일 후부터는 대부분 증상이 좋아진다. 좋아졌던 증상이 재발하게 되는 경우, 한 번 더 주사 치료를 해볼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25% 정도의 환자들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구기혁 교수는 “2회 정도의 스테로이드 주사는 안전하나, 여러 번 스테로이드 주사를 반복해서 맞을 경우, 심한 합병증인 힘줄 파열이 보고된 바 있어, 2회를 초과하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스테로이드에도 재발하면 수술 고려”2회 이상의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에도 재발하거나, 주사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또는 이미 관절의 굴곡 구축까지 진행된 경우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방아쇠 손가락 수술은 병실에 입원하지 않고, 당일 수술센터 입원으로 가능하다. 국소 마취 하에 약 1.5cm 정도만 절개하는 수술로 시간도 5~10분 정도 소요된다. 수술 방법은 방아쇠 손가락의 원인이 되는, 손바닥의 A1 활차를 절개하여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를 열어주는 방법으로 시행된다.구 교수는 “수술 직후부터 바로 가벼운 일상생활에서 손 사용이 가능하다”라며 “이와 동시에 유착을 막기 위해 수술 직후부터 손가락을 굽혔다 펴는 재활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복적인 손의 사용과 오랫동안 강하게 쥐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한편, 방아쇠 손가락은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중손가락관절은 편 상태로 유지하면서, 손가락 관절을 그림처럼 구부렸다가, 펴는 동작을 틈나는 대로 10~20회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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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영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태계일주4)' 4회에서 기안84가 네팔 구르카 학원에서 치약이 없어, 칫솔로만 양치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아주 간혹 비박 캠핑을 가거나, 군대에서 훈련을 받거나, 오랜 시간 비행을 하는 등의 상황으로 치약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다. 이때, 아예 양치를 안 하는 것보단 기안84처럼 물양치를 하는 게 치아 건강에 더 좋은 선택일 수 있다.가천대 길병원 치과 문철현 교수는 "양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치아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물론 치약의 불소 등 세정 효과가 더해지면 더 좋겠지만 하루이틀 정도 치약이 없는 극단적인 상황에 부닥쳤을 땐, 안 하는 것보단 치약 없이 칫솔로 양치하는 게 백번 낫다"고 했다.치아 사이에 쌓이는 음식물과 치석이 충치와 잇몸에서 진행되는 치주 질환의 주원인이다. 실제 서울대 연구 결과 치아에 쌓이는 음식물을 제거하는 치실을 사용하면, 치주 질환 발생률이 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칫솔로만 양치할 때는 치약이 있을 때와 똑같이 위에서 아래로 빗질하듯이 쓸어내리면 된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권장하는 '표준 잇몸 양치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갖다 댄 채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줬다가, 손목을 돌리며 칫솔모를 바깥 방향으로 쓸어내리는 방법이다.치약을 못 쓸 때 대체재로 천일염 등 '굵은 소금'을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치아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문 교수는 "소금은 거칠어서 되레 잇몸과 치아 표면을 손상시킨다"고 했다. 고농도 소금이 치아와 잇몸 사이 조직액을 삼투압 효과로 끌어내 잇몸 부기를 빼면서 치아 건강이 좋아졌다는 착각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일시적인 현상이다. 치아가 소금으로 마모되면 치아 뿌리인 상아질이 드러나 시리는 신경통이 생길 수 있다. 치아 미세 면이 잘 닦이지 않아 충치 위험도 커진다. 또 양치할 수 없을 때 가글을 대신하는 사람도 있는데, 가글로는 치아에 낀 음식물을 제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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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시윤(38)이 살을 빼고 벌크업한 근황을 전했다.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윤시윤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윤시윤은 SBS 드라마 ‘모범택시3’ 출연을 앞두고 체중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시윤은 “현재 체지방률은 6.5%고 목표는 5%”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김종국이 9%, 호날두가 7%”라며 “보통 사람 기준에서 지방이 거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윤시윤은 “작품을 위해 현재 10kg 감량했다”며 아침부터 조깅을 나가고,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고 근력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유산소 운동, 근력 손실 막고 체지방 태워윤시윤이 아침에 한다는 조깅은 느린 속도로 뛰는 유산소 운동이다. 일반적으로 러닝은 시속 8km 이상의 속도로 뛰지만, 조깅은 시속 6~8km 정도로 뛰면 된다. 조깅은 골격근량이 적은 노인이 하기 좋은 운동이다. 실제로 일본 후쿠오카대 운동생리학 연구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70.8세의 노인 81명을 대상으로 조깅 효과를 실험했다. ‘1분간 조깅 후 1분간 걷기’를 한 세트로 묶어 참여자들이 12주간 주마다 총 90세트를 수행하도록 했다. 달릴 땐 젖산 농도가 상승하지 않는 강도로만 뛰게 했다. 실험 결과, 조깅을 꾸준히 하면 피하 지방과 근육 지방이 감소하고, 앉은 자세에서 일어서는 능력이 향상됐다.윤시윤이 하는 또 다른 유산소 운동으로는 러닝머신이 있다. 러닝머신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기구로, 심폐 기능을 향상한다. 하체의 힘을 기를 수 있으며 관절 또한 튼튼해진다. 러닝머신으로 인터벌, 러닝 등의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근력 운동, 근육 자극해 단련에 효과적윤시윤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하는 근력 운동은 근육 힘을 쓰게 해 근력을 키울 때 하기 좋다. 덤벨, 밴드 같은 각종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근력이 적어 기구 사용이 어렵다면 무릎을 땅에 대고 하는 푸시업이나 스쿼트를 추천한다. 특히 스쿼트는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여러 부위에 자극을 줘 운동 효과를 높이고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퇴사두근이 강해지면 무릎 연골을 보호할 수 있어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다만, 근력 운동은 어깨 관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육 운동을 하기 전이나 후에는 관절의 가동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또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