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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학과 교수는 “절대 안 먹는다”는 음식… 뭘까?

    화학과 교수는 “절대 안 먹는다”는 음식… 뭘까?

    화학과 교수가 평소 사발면 형태의 컵라면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에 ‘화학과 교수는 사발면을 절대 안 먹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강 교수는 “평소 특강을 하다 보면 절대 안 먹는 식품이 있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사실 대부분 음식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편이지만, 최근 10년 동안 스티로폼처럼 보이는 용기에 담긴 컵라면은 한번도 구매해 먹지 않았다”고 했다. 강 교수가 사발면 형태의 컵라면을 먹지 않는다고 밝힌 이유는 해당 용기에 들어있는 ‘스타이렌’과 ‘미세 플라스틱’에 있다. 스타이렌은 플라스틱 제조에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장기간 고농도로 노출되면 신경계 이상이나 생식 기능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스티로폼처럼 보이는 컵라면 용기에는 제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미량의 스타이렌이 남는다.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극소량이지만 성분이 용출돼 인체로 유입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컵라면 용기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미량의 스타이렌이 검출됐다. 인체 안전 기준 이하 수준이라 판매 및 섭취에는 무리가 없지만 굳이 찾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강 교수는 “지속적으로 많이 노출됐을 때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독성류가 많이 들어있는데 굳이 먹어야 하냐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되도록 안 먹는 편”이라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12 01:40
  • 매년 76만 명 목숨 앗아가는 인류 최악의 천적… 뱀보다 무서운 '이 존재'

    매년 76만 명 목숨 앗아가는 인류 최악의 천적… 뱀보다 무서운 '이 존재'

    인류를 가장 많이 죽음으로 몰아넣는 동물을 꼽으라면 흔히 사자나 상어 같은 거대 포식자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실제 통계가 가리키는 인류 최대 천적은 우리 주변의 작은 생명체들이다.◇압도적 살상력 1위 '모기'… 연간 어린이 50만 명 희생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매년 동물에 의해 사망하는 인구는 약 150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인간 사이 갈등으로 인한 사망(약 50만 명)을 제외하면 다른 동물에 의한 사망자 100만 명 중 대부분은 단 두 종, '모기'와 '뱀'에 의해 발생한다.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모기다. 모기는 매년 약 76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이는 두 번째로 치명적인 동물인 뱀(연간 약 10만 명 사망)보다 7.6배로 높은 수치다. 특히 얼룩날개모기가 매개하는 말라리아는 전체 모기 관련 사망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매년 50만 명에 가까운 어린이가 이로 인해 사망한다. 이외에도 이집트숲모기가 옮기는 뎅기열, 황열병, 그리고 일본뇌염 등이 주요 사인으로 꼽힌다.두 번째로 치명적인 동물인 뱀은 연간 약 1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상어, 늑대 등 명단 하위권에 있는 모든 동물의 살상력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뱀에 의한 사망은 주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고 사망 기록 체계가 미비한 농촌 지역에서 발생해 실제 피해는 통계보다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인간과 친숙한 개가 뒤를 이었는데, 대부분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광견병 전파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상어·늑대 공포는 '허상'… 관건은 치명성 아닌 노출 빈도반면 대중의 공포심을 자극하며 영화 소재로 단골 등장하는 상어나 늑대는 명단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들은 자극적으로 다뤄지지만 실제 공격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가 '위험성' 자체가 아닌 '노출 빈도'에서 온다고 설명한다. 대형 포식자는 서식지가 한정돼 있어 피하기 쉽지만, 질병을 옮기는 곤충이나 기생충은 일상 속에 침투해 있어 원천 차단이 어렵기 때문이다.주목할 점은 이러한 사망 상당 부분이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방충망 사용, 살충제 살포, 말라리아 치료제 보급만으로도 모기로 인한 희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에 특정 박테리아를 주입하는 '월바키아(Wolbachia) 공법' 등 신기술도 도입되고 있다. 독사 교상 역시 항독소만 제때 투여하면 생존 확률이 높다.
    라이프구교윤 기자 2026/03/12 01:00
  • “가슴 조금만 더 컸으면” 남자친구 말에 성형 감행… 하반신 마비된 美 여성

    “가슴 조금만 더 컸으면” 남자친구 말에 성형 감행… 하반신 마비된 美 여성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뒤 보형물이 파열돼 실리콘이 몸으로 퍼지면서 하반신 마비를 겪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캐럴 파레데스(52)는 과거 자신의 작은 가슴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를 느껴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 그는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감이 떨어졌고, 당시 남자친구의 말도 수술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엉덩이는 좋지만, 가슴이 조금 더 컸다면 완벽했을 것"이라고 말하자 수술을 결심했다는 것이다.파레데스는 2016년, 약 3600파운드(약 710만 원)를 들여 마이애미의 한 성형외과에서 보형물 삽입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직후부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수술 후 보형물이 옆으로 만져져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것 같았다"며 "원했던 것보다 한 사이즈 큰 보형물이 들어간 것도 알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문제는 2021년부터 시작됐다. 파레데스는 사타구니 부위에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어떤 자세를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고 매일 고통이 이어졌다"고 말했다.병원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원인은 쉽게 밝혀지지 않았다. 의사들은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은 더 악화됐다. 파레데스는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됐고 결국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됐다. 여러 치료와 식이요법, 대체요법까지 시도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카이로프랙틱 전문가를 찾았고, 이 과정에서 증상의 원인이 가슴 보형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카이로프랙틱은 약물이나 수술 없이 손이나 간단한 기구만을 활용해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 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교정 치료다. 이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왼쪽 보형물이 파열돼 실리콘이 몸 안으로 새어 나온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보형물을 제거하는 수술이 긴급히 진행됐다.하지만 이후에도 건강 문제는 이어졌다. 치료 과정에서 고관절 탈구가 발생해 2023년 두 차례 고관절 치환 수술을 받았고, 2022년 보형물 제거 수술 이후 감염이 발생하면서 2024년에는 심장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잇따른 치료로 파레데스는 약 1만1000파운드(약 22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고, 치료비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과 재산 처분까지 해야 했다. 현재 파레데스는 자신의 경험을 SNS에 공유하며 가슴 확대 수술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금은 통증이 사라졌지만 예전처럼 자유롭게 걷지는 못한다"며 "이 수술 때문에 인생의 5년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형물 수술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했다.가슴 확대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미용수술 가운데 하나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한국 역시 유방 확대 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는 국가로 꼽힌다.수술 수요가 늘면서 보형물 관련 부작용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형구축'이다. 이는 보형물 주변을 감싸는 피막이 두꺼워지면서 가슴이 단단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이 외에도 보형물 위치 이동, 모양 변형, 좌우 크기 차이, 보형물 회전이나 파열 등이 주요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성형외과 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방 확대술을 받은 아시아 여성에서 ▲구형구축(최대 3.5%) ▲삽입물 위치 이동(최대 12.5%) ▲이중주름(최대 2.8%) ▲혈종(최대 3.4%) ▲장액종(최대 1.3%) ▲감염(최대 1.0%) 등의 합병증이 보고됐다. 특히 보형물이 파열되면 주변 조직을 자극해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오래된 보형물일수록 외피가 약해지면서 파열 위험이 커질 수 있다.전문가들은 부작용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갑작스러운 압박감이나 반복되는 통증, 가슴의 모양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수술 전에는 시술 경험이 충분한 전문의를 선택하고, 사용되는 보형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술 이후에도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보형물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2026/03/12 00:20
  • “늦게 잠드니 수면의 질도 떨어져” 한국인, 불면 악순환을 끊어라

    “늦게 잠드니 수면의 질도 떨어져” 한국인, 불면 악순환을 끊어라

    3월 13일, 세계 수면의 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인의 수면 습관이 불량하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 성인 절반 이상은 밤늦게 잠드는 ‘올빼미족’의 생활 패턴을 보였다. 수면 시간 역시 부족했다.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은 ‘2026 대한민국 수면 리포트’를 통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2년간 수집한 실제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37만 774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총 측정일은 556만 192일, 누적 수면 시간은 2831만 4309시간에 달한다. 국내 수면 데이터 분석 사례로는 최대 규모다.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6시간 39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음에도 실제 수면 시간은 5시간 25분에 그쳤다. 성인의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이만큼 자지 못하면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송찬희 교수팀이 성인 여성 362명을 수면 시간에 따라 ‘7시간 미만’ ‘7~7.9시간’ ‘8시간 이상’ 등으로 분류하고 비만율을 조사했더니, 적정 수면 시간인 7~7.9시간 집단에서 비만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 밖에도 수면이 만성적으로 부족하면 당뇨병과 심뇌혈관 질환 발생이 커진다고 알려졌다.수면 패턴 분석에서는 저녁형, 이른바 ‘올빼미형’의 비율이 56.2%에 달했다. 중간형은 34.5%, 아침형은 9.3%에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 저녁형 인간의 비율이 통상 20~30%임을 고려하면 한국 사회 전체가 밤늦게 잠드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실제로 한국인은 잠드는 시간이 주요 해외 국가보다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평균 입면 시각은 밤 12시 51분으로, ▲미국 평균(밤 12시 24분) ▲아시아 평균(밤 12시 26분) ▲유럽 평균(밤 12시 27분)보다 늦다. 올빼미형 비율은 청소년층에서 특히 높았다. 10대의 저녁형 비율은 85.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37.8%로 낮아졌다.한국인은 늦은 취침 때문에 수면의 질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 효율은 82%로, 권장 수준보다 약 8% 낮게 나타났다. 수면 중 각성 시간은 평균 39분으로 집계됐다. 이는 늦은 시간에 잠들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밤 11시부터 12시 사이에 잠들면 수면 효율이 8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새벽 3시 이후에 잠들면 76.2%까지 떨어졌다. 수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같은 시간 동안 잠을 자더라도 신체 회복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에이슬립 이동현 대표는 “한국 사회의 수면 문제는 늦은 취침, 수면 부족, 수면 파편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문제”라며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언제 잠드느냐에 따라 수면의 질이 크게 달라지니, 한국 사회는 수면 시간을 늘릴 뿐 아니라 입면 시간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수면학회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잠자기 3~4시간 전의 운동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낮에 40분간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기 ▲낮잠을 가급적 자지 말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만 자기 ▲잠자기 4~6시간 전에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기 ▲금연·금주 ▲자기 전 과도한 식사나 수분 섭취 제한하기 ▲잠자리 주변의 소음 없애기 ▲수면제를 습관적으로 매일 복용하지는 말기 ▲자기 전 요가, 명상, 가벼운 독서 등으로 몸과 마음 이완하기 ▲누웠는데 20분 이내로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독서 등으로 몸을 이완하다가, 졸리면 다시 잠자리에 들기 등의 습관을 들이기를 권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6/03/11 23:41
  • 치아가 몇 개길래… 기네스까지 오른 남성, 어떤 모습?

    치아가 몇 개길래… 기네스까지 오른 남성, 어떤 모습?

    40개 이상의 치아를 가진 말레이시아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11일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남성 프라탑 무니안디(33)는 최근 ‘최다 치아 보유 남성’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치아 개수는 총 42개로, 일반 성인 치아 개수(32개)보다 10개 더 많다.앞서 프라탑은 두 명의 치과의사의 검진을 통해 치아 개수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 그는 42개 치아 외에도 잇몸 속에 매복한 치아가 2개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라탑은 “5년 전 차를 마시다가 가족들에게 ‘치아가 더 자라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때 남들보다 치아가 더 많다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치아를 세어보니 38개였고, 2023년 초에는 총 42개의 치아가 난 걸 알게 됐다”고 했다.프라탑은 42개 치아가 모두 정상적으로 자랐으며,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하루에 두 번 양치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치실을 사용하는 등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치아는 나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알려주기 전까지 대부분 사람들이 나의 덧니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며 “비밀리에 세계 기록을 보유한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2026/03/11 23:00
  • “한 개라도 해당하면 응급실로”… ‘뇌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 판별법

    “한 개라도 해당하면 응급실로”… ‘뇌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 판별법

    어지럽다고 느낄 때, 귀와 뇌 중에서 어디가 문제인지 알 수 없으므로 걱정될 수밖에 없다. 똑같이 어지러움을 느껴도 여러 가지 증상과 변수에 의해 다른 진단이 나오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 귀코생활’에서 김민범 이비인후과 의학박사가 이를 구분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안내했다. 김민범 박사는 “어지럼증 환자 10명 중 8명은 귀의 문제여서 당장에 큰 일이 벌어질 일은 없지만, 나머지 한두 명은 뇌 문제일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위험하다”고 말했다.가장 먼저 따져야 할 것은 보행 불안정성이다. 억지로 서게 하거나 걷게 했을 때 버티지 못하고 넘어진다면 뇌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응급실을 가는 게 좋다.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같이 귀에 문제가 있어서 어지러운 경우에는 억지로 일으켜 세우면 대부분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뇌와 귀 두 곳 중에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헷갈린다면, 신경학적 증상을 기준으로 판별할 수 있다. 김민범 박사가 제시한 여덟 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다. ▲시야가 겹쳐 보이거나 한쪽이 안 보임 ▲주로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감각 이상 발생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짐 ▲의식 변화가 생김 ▲말이 어눌해짐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움 ▲심한 두통 특히 뒷목이나 어깨로 뻗치는 통증 발생 ▲갑작스러운 한쪽 귀의 청력 저하나 이명 중 한 가지라도 관찰되면 응급실로 가야 한다.김민범 박사는 “특히 갑작스러운 한쪽 귀 청력 저하 혹은 이명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어지러우면서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리는 상황을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드물긴 하지만 뇌졸중, 뇌혈관 문제와도 연관 가능성이 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3/11 22:20
  • 자기 전 ‘이 차’ 한 잔, 숙면 돕는다

    자기 전 ‘이 차’ 한 잔, 숙면 돕는다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레몬밤 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레몬밤 차는 시트러스 향이 나는 허브 잎으로 만든 카페인 없는 음료로, 오랜 세월 동안 긴장을 완화하고 수면을 돕는 차로 알려져 왔다.가정의학과 전문의 패트리샤 바라칼로 박사는 미국 건강 매체 더헬시(Thehealthy)를 통해 레몬 향과 은은한 흙내음이 도는 레몬밤 차의 효능과 주의할 점을 소개했다.바라칼로 박사는 자신이 1주일간 레몬밤 차를 마시며 숙면 효과를 관찰했다. 그는 “잠자리에 들기 전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고, 평소처럼 할 일이 머릿속을 맴돌지 않아 더 빨리 잠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내과 전문의 만자리 도우 박사 역시 “가벼운 불안 증세가 있거나 스트레스 상황을 겪고 있다면 레몬밤이 어느 정도 완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레몬밤의 진정 효과는 연구에서도 시사됐다. 2024년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레몬밤은 항불안·항우울 특성을 지닌 진정제로서 인지 기능과 수면의 질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효과는 레몬밤의 주요 성분인 로즈마린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즈마린산은 뇌에서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 가바(GABA)의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성분이 GABA를 분해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해 뇌의 GABA 농도를 높이는 데 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바라칼로 박사는 티백 제품보다 레몬밤 찻잎을 직접 우려 마시는 방법을 권했다. 일부 티백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나 PFAS(과불화화합물)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연구에서도 “티백 대신 루스 리프 차로 바꾸는 것이 차를 마실 때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레몬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신선한 레몬즙을 짜 넣거나 생꿀 반 티스푼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하루 한두 잔을 적정 섭취량으로 권고한다. 또한 진정제나 갑상선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신부나 수유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새로운 허브차를 마시기 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11 22:00
  • 선크림만 믿어선 안 돼… 피부 안 처지려면 ‘이것’ 꼭 발라라

    선크림만 믿어선 안 돼… 피부 안 처지려면 ‘이것’ 꼭 발라라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과 노화로 피부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 능력이 저하돼 피부가 얇아지고 중력에 의해 처진다. 또 피지선 활동이 둔화하면서 자연 보습 능력도 떨어져 건조한 상태로 각질이 늘어난다.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에스트로겐 농도가 감소하므로 피부 탄력 저하가 더 심하고 이에 주름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30~40대에는 이런 변화가 서서히 시작되지만, 50~60대에는 눈가와 입가부터 주름이 쉽게 생기고 안색이 칙칙해진다. 외신 ‘인디펜던트데이’에서 피부과 전문의 코널 퍼렛 박사는 “60대가 되면 피부는 구조적 그리고 호르몬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겪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부과 전문의 수전 마유 박사는 “수십 년간의 햇빛 노출로 얼굴 곳곳에 색소 침착이 보이고, 피부 톤이 고르지 못한 문제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유로 나이가 들수록 스킨케어를 할 때 피부 장벽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콜라겐을 보충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골라야만 한다. 이를 도와줄 제품들을 소개한다. ▷자외선 차단제=나이에 관계없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다. 퍼렛 박사는 “자외선 노출은 피부 노화의 최대 80%까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자외선의 주요 유형인 UVA와 UVB를 차단하면 피부가 콜라겐을 추가로 분해하고 색소 침착을 막는 한편 피부 톤도 개선할 수 있다. SPF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순한 레티노이드=레티노이드는 피부 결을 개선하고 콜라겐 생성을 돕는 성분을 함유한다. 레티노이드는 콜라겐을 자극하고 잔주름을 개선하며 피부 세포 재생 주기를 촉진한다. 다만 나이가 들어서는 피부가 받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하고 안정적으로 설계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히알루론산 보습 세럼=나이가 들며 노화가 진행될수록 피지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보습이 중요하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의 결을 더욱 매끄럽고 탄력 있어 보이게 만든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이 부족한 잔주름을 개선하고, 피부에 당김이 느껴질 때 이를 완화한다. 특히 보습 크림 전 단계에서 사용하면 피부 볼륨감을 높일 수 있다. 약간 물기가 있는 피부에 히알루론산 세럼을 바른 뒤 영양 크림으로 마무리하면 보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피부 장벽 강화 보습제=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피부 지질을 보충하는 제품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세라마이드, 지방산,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보습제가 있다. 클렌저는 거품이 많이 나는 제형이나 크림 타입이 좋다. 강한 세정력을 지닌 제품을 쓰지 않는 게 핵심이다. ▷항산화 성분 스킨케어=오염과 자외선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는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고 안색을 어둡게 하는 원인이 된다.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 세럼은 이를 완화한다.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 밝기와 색소 불균형을 개선하는 한편 콜라겐도 생성한다. 같은 항산화제로서 비타민B3의 한 형태인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의 제품도 좋다. 이들 제품을 아침에 꾸준히 사용하면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사용을 줄여야 할 제품=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사용을 지양해야 하는 제품도 있다.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용으로 만들어진 클렌저, 입자가 거친 스크럽 제품, 알코올 함량이 높은 토너 등은 약해진 피부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뷰티김경림 기자2026/03/11 21:40
  • 당근·블루베리 말고도… 눈 건강 지켜주는 식품 4가지

    당근·블루베리 말고도… 눈 건강 지켜주는 식품 4가지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흔히 당근을 떠올리지만, 당근 외에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식품이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활동하는 공인영양사 로런 매너커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루테인, 제아잔틴, 베타카로틴 같은 영양소는 장기적인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성분들은 블루라이트와 노화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시력에 중요한 망막 등 눈의 구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매너커가 추천한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 네 가지를 알아본다.▶달걀=달걀노른자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들어 있다. 이 두 항산화 성분은 유해한 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지용성 영양소이기 때문에 달걀노른자에 들어 있는 지방이 체내 흡수를 돕는다. 달걀은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도 함께 제공해 오믈렛이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쉽다.▶피스타치오=피스타치오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이다. 간식으로 먹거나 요리에 활용하면 관련 영양소 섭취를 늘릴 수 있다. 학술지 '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 약 56g의 피스타치오를 12주 동안 섭취했을 때 황반 색소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 색소는 눈을 빛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매너커는 "피스타치오는 루테인의 천연 공급원으로, 제아잔틴과 함께 망막의 황반 색소를 형성해 눈을 빛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고 말했다.▶고구마=고구마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된다. 매너커는 "고구마는 야간 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안구 건조 위험을 줄이는 데도 중요하다"고 했다. 비타민A는 눈의 가장 바깥층인 각막의 건강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시금치=시금치는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녹색 채소다. 매너커는 "시금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해 눈을 해로운 빛으로부터 보호하고 백내장이나 노화 관련 황반변성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또 시금치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다. 스무디에 넣거나 달걀 요리에 섞고, 샐러드나 가볍게 볶아 먹으면 관련 영양소 섭취를 늘릴 수 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3/11 21:00
  • 검은콩 ‘이렇게’ 먹으면 살 빼는 데 큰 도움

    검은콩 ‘이렇게’ 먹으면 살 빼는 데 큰 도움

    최근 대한식단코칭지도사협회장을 역임한 황해연 약사가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을 통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는 “식단에 검은콩을 활용하면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면서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했다. 검은콩의 건강 효과와 검은콩을 활용한 다이어트 음식 레시피에 대해 알아본다. ◇검은콩, 갱년기 여성 다이어트에 도움 검은콩은 노화를 방지하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이 일반 콩보다 풍부하게 들어있고, 레시틴과 사포닌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염증 완화 효과도 볼 수 있다.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 연구팀이 당뇨병 전단계 환자 7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매일 검은콩을 섭취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12주 후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평균 수치가 2.57pg/mL에서 1.88pg/mL로 줄어들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 가고,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갱년기가 되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데,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에 황 약사는 “검은콩에는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양질의 아미노산, 레시틴 같은 불포화지방산, 이소플라본·사포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며 “갱년기 여성에게 부족할 수 있는 여성호르몬을 이소플라본이라고 하는 성분이 대체해 다이어트가 필요한 갱년기 여성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검은콩 활용 음식 ▶검은콩 두유=검은콩 두유는 배변 활동과 근육 증진에 도움이 된다. 불린 검은콩에 다시마 우린 물과 바나나를 넣고 콩이 잘 삶아질 정도로 푹 끓인 뒤, 믹서로 갈아서 만든다. 아침 공복에 한 잔 마시거나 운동 전, 저녁 식사 대용으로 마시면 좋다.▶검은콩 볶음=검은콩 볶음은 영양소를 보충하고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불려놓은 검은콩을 삶은 다음 수분이 사라질 때까지 볶으면 된다.▶초콩=초콩은 검은콩과 식초를 함께 활용한 식품이다. 검은콩을 씻어 말린 뒤 기름 없이 팬에 살짝 볶고, 밀폐용기에 넣어 콩 양의 약 두 배 정도 식초를 부어 1주일간 숙성해 만든다. 요리 재료로 활용하거나 하루에 1~2스푼 먹는다. 식초는 혈당을 조절하고 체지방 대사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콩과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콩의 단백질과 영양 성분을 식초가 분해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3/11 20:20
  • 당신이 평소 짜게 먹고 있다는 신호 네 가지

    당신이 평소 짜게 먹고 있다는 신호 네 가지

    나트륨은 세포 삼투압을 유지해 체액이 정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성분이다. 하지만 체내 나트륨 농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비만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발병 확률도 증가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으로, 소금 약 한 티스푼에 해당한다. 이보다 소금을 더 많이 먹었을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이상 신호를 살펴본다.◇두통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혈액량이 증가한다. 혈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뇌척수액 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편두통 증상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압이나 다른 건강 지표가 정상이어도 소금 섭취량이 늘어나면 두통이 쉽게 찾아온다. ‘영국의학저널’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량이 3500mg인 사람은 1500mg인 사람보다 두통 발생 확률이 3배 이상 높았다.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머리가 자주 아프다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여 보는 게 좋다.◇수면 질 저하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신체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체액 저류 현상이 생긴다. 체액 저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발병 위험을 높여 숙면을 방해한다. 또 짠 음식은 혈중 나트륨 농도를 높여 갈증을 느끼게 하고, 수분 섭취량을 늘려 야간뇨 횟수를 증가시킨다. 수시로 잠에서 깨 화장실에 가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심한 피로로 이어진다. ◇소화 불량식사 후 뱃속이 더부룩하고 경련이 온다면 나트륨 섭취량을 확인해야 한다. 짠 음식은 위 점막에 자극을 줘 소화를 방해하고, 위염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나트륨 과다 섭취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준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지면 장에서 수분 흡수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아 복부 팽만감과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갈증 과다한 나트륨은 체내 수분과 나트륨의 균형을 깨뜨린다.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뇌는 물을 섭취하라는 신호를 보내 입 안이 마르고 갈증을 느끼게 된다. 짠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나트륨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져 심한 경우 고나트륨혈증이 생길 위험이 크다. 평소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짠 음식을 먹었다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성인 남성 기준 하루에 900mL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11 19:40
  • ‘20kg 감량’ 소유, “밥 먹을 때 ‘이것’ 했더니 살 빠졌다”… 뭘까?

    ‘20kg 감량’ 소유, “밥 먹을 때 ‘이것’ 했더니 살 빠졌다”… 뭘까?

    20kg 감량에 성공한 가수 소유(34)가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 출연한 소유는 체중 관리 비법에 대해 “저탄고지를 하면서 식탐이 많이 줄었다”며 “이번에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단을 싹 갈아엎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넘게 먹을 음식은 다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대신 정말 조금씩 먹었다”고 했다.음식을 적은 양 입에 넣어 천천히 먹었다는 소유는 “친구가 비빔면을 먹고 있으면 다섯 젓가락만 남겨달라고 한다”며 “팟타이를 먹어도 한 가닥씩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안 됐는데 하다 보니까 되더라”라고 했다.소유가 실천하는 것처럼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습관만 들여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러 번 씹는 행위는 히스타민 신경계를 활성화해 포만감을 높이고, 교감신경을 자극해 체내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미국 로드아일랜드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식사 속도가 빠를수록 더 많은 양을 먹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멜란슨 박사는 “음식을 입안에 오래 머물게 하면 포만감을 느끼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먹은 음식이 위에 도착할 때까지 다음 숟가락을 들지 않는 습관이 식사 속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평소 많은 양을 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면 수저보다 젓가락을 사용해 한입에 먹는 양을 줄이자. 혼자 식사할 때 스마트폰을 보지 말고 식탁에 앉아 음식의 맛을 온전히 음미하는 것이 식사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3/11 19:00
  • “채소도 채소 나름”… 혈당 관리 때 먹어야 하는 채소 5가지, 뭘까?

    “채소도 채소 나름”… 혈당 관리 때 먹어야 하는 채소 5가지, 뭘까?

    채소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모든 채소가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채소 중에서도 전분 함량이 높은 종류는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빠르게 분해돼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감자, 옥수수, 단호박, 고구마 같은 전분 채소는 탄수화물 함량이 비교적 높아 섭취량과 조리법에 주의해야 한다.미국당뇨병협회 소속 내분비내과 전문의 로버트 개비는 “당뇨병 환자에게 채소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내는 최전선 방어막이지만, 전분성 채소와 비전분성 채소를 명확히 구분해 섭취해야 한다”라고 했다. 미국 건강 매체 이팅웰에서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비전분 채소를 소개했다.▷잎채소=시금치, 케일, 양배추, 양상추와 같은 잎채소는 탄수화물 함량이 거의 없어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한다. 특히 시금치에는 포도당 수치를 낮추고 당뇨병성 신경 손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알파리포산이 들어 있다. 로버트는 “짙은 잎채소는 신선한 스무디로 갈아 마시거나 마늘, 올리브오일에 가볍게 볶아 먹으면 영양소 파괴 없이 훌륭한 반찬이 된다”고 말했다.▷브로콜리=브로콜리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설포라판이 풍부하다. 설포라판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탁월하다. 미국 공인 영양사켈리 케네디는 “브로콜리를 생으로 씹어 먹거나, 살짝 데쳐 먹으면 염증을 줄이는 설포라판의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콩류=완두콩, 강낭콩 등의 콩류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음식이 소화되는 속도를 늦춘다. 또 콩 속의 펩타이드와 폴리페놀 성분은 항염 작용을 한다. 국제 저널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매일 콩류를 약 1컵(190g)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평균 0.5%p 감소하였으며 수축기 혈압 또한 약 4.5mmHg 낮아졌다. 연구팀은 콩류 섭취가 혈당 조절은 물론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까지 동시에 개선했다고 보고했다.▷토마토=토마토 역시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대표적인 비전분 채소다.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줄이고 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리브오일과 함께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국제 저널 'Diabetes Car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3주간 매일 500mL의 토마토 주스를 섭취했다. 그 결과,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 저항성이 유의미하게 증가해 혈관 내 산화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졌다.▷당근=당근은 단맛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올릴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혈당 지수가 낮은 채소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 기능과 눈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푸드김영경 기자 2026/03/11 18:40
  • 50대인 당신, 벤치프레스 전 꼭 읽으세요

    50대인 당신, 벤치프레스 전 꼭 읽으세요

    벤치프레스는 대표적인 가슴 근육 운동으로 근육 발달에 효과가 좋지만,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무리하게 수행할 경우 부상 위험도 큰 운동이다. 특히 남성들에게 벤치프레스 중량은 자존심의 상징과도 같지만, 전문가들은 숫자보다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50대, 근육 성장 잠재력은 20대와 대등지난 9일(현지시각) 잡지사 ‘멘즈 헬스(Men’s Health)’는 50대 남성을 위한 현실적인 벤치프레스 표준 근력 목표치를 제시했다. 숙련된 '중급자'라면 자기 체중의 1~1.35배를 1회 들어 올리는 수준(1RM)을 목표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50대라고 해서 근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독일 루르대 스포츠과학부 연구팀이 평균 22세와 52세 운동선수 그룹을 비교한 결과, 고강도 운동 후 24시간 뒤의 근육 손상 정도는 두 그룹이 비슷했다. 즉, 50대의 근육 세포 자체가 외부 충격에 특별히 더 취약하거나 쉽게 손상되는 상태는 아니라는 뜻이다. 운동으로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고 이를 회복하며 근육이 성장하는 기전은 중년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문제는 ‘인대와 관절’ 회복다만, 전문가들은 이 수치를 일반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경고한다. 근육 세포의 손상 정도는 비슷할지 몰라도, 50대의 몸은 20대와 달리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하며, 특히 근육을 뼈에 붙여주는 인대나 힘줄, 그리고 관절의 마모 상태 역시 20대와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홍콩중문대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노화된 인대 조직에서는 인대 줄기세포가 손상 부위로 이동하는 능력과 증식 능력이 감소한다. 이는 손상 후 초기 복구 단계가 지연되는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한다.현장 전문가들은 중년층의 무리한 중량 도전이 실질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리조트휘트니스 김성진 트레이너는 “50대 이후에는 어깨 관절을 구성하는 회전근개 힘줄과 인대의 탄성이 20~30대에 비해 감소하고 미세 손상이 누적된 경우가 많다”며 “어깨 전방에 큰 부하가 걸리는 벤치프레스를 자신의 체중에 맞추겠다는 목표만으로 무리해 시도하게 되면,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나 어깨 충돌 증후군, 이두근건염과 같은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특히 벤치프레스는 가슴 근육뿐 아니라 견갑골 주변 근육의 안정성과 회전근개, 상완골의 움직임이 정교하게 협응 돼야 한다. 중량에 집착해 안정이 무너진 상태에서 바벨을 밀어 올리면 상완골이 전방으로 밀리며 어깨 앞쪽 구조물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준다. 실제 현장에서도 이런 방식의 무리한 도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하다.◇1RM 측정 대신 ‘반복 횟수’ 신경을결국 50대 근력 운동의 핵심은 ‘기록 경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노후를 위한 ‘근육 저축’에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1RM을 직접 측정하기보다, 6~10회 안정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중량을 활용해 최대 근력을 추정하는 방식이 훨씬 안전하다고 권고한다. 관절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훈련 강도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성진 트레이너는 “바벨 벤치프레스만 고집하기보다 덤벨 프레스, 머신 체스트 프레스처럼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허용하는 운동을 병행하고, 푸쉬업과 같은 체중 기반 운동으로 점진적으로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은 대안”이라며 “여기에 밴드 외회전 운동이나 견갑 안정화 운동을 추가하면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한편, 운동 중 부상을 입거나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운동 중 부상을 잠깐의 근육통으로 치부해 방치하면 후에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3/11 17:57
  • [질병백과 TV] 회전근개 파열, 꼭 수술해야 하는 경우 3가지

    [질병백과 TV] 회전근개 파열, 꼭 수술해야 하는 경우 3가지

    미국 정형외과 학회 연구 결과, 60대 이상에서 절반이 넘는 사람에게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의아한 건 이들이 팔을 쓰는 데 불편함이나 통증이 없어, 힘줄이 파열된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고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인데, 왜 이처럼 사람마다 증상의 차이가 나는 걸까? 제애정형외과 서희수 원장과 함께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 차이와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에 대해 알아봤다. 어깨 힘줄이 찢어졌는데도 아프지 않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힘줄간의 ‘균형’이 잡혀 있다는 점이다. 어깨를 텐트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어깨뼈를 텐트의 기둥으로 보면 회전근개 힘줄은 기둥을 네 방향에서 단단하게 당겨주는 밧줄에 해당한다. 하나의 밧줄이 찢어져도 나머지 밧줄들 간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면 텐트가 무너지지 않는다. 이러한 원리가 어깨에도 적용된다. 회전근개가 부분 파열된 경우, 손상된 힘줄 외 다른 힘줄들이 균형을 잡고 있으면 어깨 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받았다면 비수술과 수술 치료를 고민하게 된다. 비수술 치료는 회전근개를 기능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힘줄의 균형을 바로잡고 손상된 부분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균형 회복을 위해서는 굳어진 힘줄을 풀어주고 약해진 힘줄을 강화하는 핌스 시술이 도움 된다. 피부 절개 없이 가는 바늘을 통해 신경 주변의 유착된 조직을 제거한다. 찢어진 힘줄을 재생하는 치료로는 내 몸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손상된 힘줄에 다시 넣어 재생을 유도하는 ‘골수 줄기세포 주입술’, 생물학적으로 합성된 특수 콜라겐을 찢어진 힘줄에 주입해 본드처럼 채워주는 ‘콜라겐 주입술’, 힘줄을 꿰매지 않고 콜라겐 막을 반창고처럼 붙여주는 ‘콜라겐 임플란트’ 시술이 있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딱 3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파열의 크기가 3cm 이상이거나, 6~12개월 이상 비수술 치료를 시행해도 호전이 없을 때, 젊은 나이에서의 외상성 완전 파열인 경우다. 중장년층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파열이 대부분이므로 수술을 해도 재파열 위험이 높다. 나이, 파열의 원인과 정도, 비수술 치료의 효과 등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더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2026/03/11 17:49
  • 귀하신 몸 ‘황치즈칩’, 대체 무슨 치즈야?

    귀하신 몸 ‘황치즈칩’, 대체 무슨 치즈야?

    오리온이 지난 2월 선보인 신제품 ‘촉촉한 황치즈칩’이 인기다.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치즈 쿠키에 달콤짭짤한 황치즈칩을 더한 제품이다. 최근 SNS에서 이 과자가 입소문을 타더니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겠다는 구매자들 사이에 경쟁이 붙었다. 일각에선 소비자가(4480원)의 5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과자는 기존의 초코 쿠키와 달리 황치즈 덩어리를 넣어 변형시킨 한정판 신제품으로, 치즈 특유의 고소한 맛이 난다는 게 특징이다. 황치즈는 무슨 치즈일까? 과거 헬스조선이 유가공협회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황치즈’의 구체적인 정의나 별도의 기준은 없다. 다만 ‘체다치즈’ 향과 맛이 가미된 것으로 본다.치즈는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을 응고시켜 농축해 유가공품으로 가공한 것이다. 이 치즈를 녹여 다른 무언가를 첨가하면 가공치즈다. 가공치즈에는 치즈 함량이 일정 부분 이상 포함되나 모조치즈는 치즈 함유량이 없다. 식용유와 단백질 원료에 식품첨가물을 넣어 치즈 맛을 낸 것이다. 모조 치즈는 대부분이 포화지방을 함유한다.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안 좋은 콜레스테롤 농도가 상승한다.  촉촉한 황치즈칩의 경우 밀가루, 황치즈청크, 쇼트닝, 가공치즈 등을 함유했으며, 한 개당 102kcal로 열량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과자류는 대표적인 초가공식품으로 자주, 많이 먹으면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고 노화를 앞당긴다. 관련해서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의 연구가 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20~79세 미국 성인 1만605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을 가장 적게 소비하는 그룹(0~39.1%)보다 가장 많이 소비하는 그룹(67.7~100%)이 실제 나이보다 약 0.86세 더 늙어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11 17:25
  • “난임 치료, 암 발병 위험 높이지 않아”

    “난임 치료, 암 발병 위험 높이지 않아”

    보조 생식술은 자연 임신이 어려운 경우, 가임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인공수정(자궁강 내 정자 주입술), 체외수정 시술(시험관 아기 시술) 등 난임 치료를 통칭한다. 이전까지 보조 생식술 과정에서 호르몬 자극 등이 반복되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 보조 생식술을 받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전반적으로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대 연구팀이 1991~2018년까지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 41만7984명의 국가 의료 및 암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약 10년 간 참여자들의 암 발생률을 추적 관찰했으며 같은 연령대의 일반 여성들의 암 발생률과 비교했다.그 결과,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과 일반 여성의 암 발생률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에이드리언 워커 박사는 “보조 생식술 과정에서 배란 유도제를 사용하면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는데 이러한 호르몬 변화가 자궁내막이나 난소와 같은 호르몬 민감 조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서 보조 생식술이 암을 직접 유발한다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체외수정 시술을 받은 여성의 전체 암 표준화 발생률(SIR)은 일반 여성과 동일한 수준(SIR 1)이었고 인공수정을 받은 여성도 거의 차이가 없었다(SIR 0.99). SIR은 관찰된 암 발생수와 일반 인구에서 기대되는 발생수를 나눈 값으로 1보다 작으면 기준 대비 위험이 낮다고 해석한다. 다만, 암 종별 발생률 차이는 있었다. 자궁암 발생률은 보조 생식술 종류에 따라 일반 여성보다 23~83% 높았다. 체외수정 시술을 받은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난소암 발생률이 23% 높았으며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경우에는 18% 높았다. 반면,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39~48% 낮았고 폐암 등 호흡기 관련 암 발생률도 30~38% 낮았다. 워커 박사는 “난임 치료군에서 일부 암 증가가 관찰되긴 했지만 실제 추가 발생 규모는 매우 작다”며 “대부분의 암에서 증가한 환자 수는 연간 10만 명당 3~7명 수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난임 치료군의 일부 암 위험 증가는 시술 자체보다는 난임의 원인이 되는 기저질환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자궁내막증 등은 각각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임 치료를 받는 여성들이 일반 여성보다 의료기관 방문과 검진을 더 자주 받기 때문에 암이 더 일찍 발견되는 영향도 일부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6/03/11 17:07
  • "같은 물인데 왜 더 비싸?"… 생수 가격 최대 1.7배 차이

    "같은 물인데 왜 더 비싸?"… 생수 가격 최대 1.7배 차이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 배송 서비스 확산으로 생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같은 수원지의 물을 사용한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판매 제품의 경우 수원지와 유통기한 표시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주요 유통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28개 생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수원지에서 취수한 물을 사용한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최대 1.7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동일한 수원지의 원수를 사용해 제조원과 성분 함량이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 차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탐사수 무라벨(8590원)과 아이시스8.0(1만4440원)은 최대 1.7배(67.4%)의 가격 차이가 났다.또한 온라인 판매 제품의 정보 표시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브랜드 가운데 43%(12개)는 동일 브랜드와 용량의 제품이라도 여러 수원지의 제품을 무작위로 배송하고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최대 9개의 수원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64%(18개) 제품은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12개월' 등으로만 안내하고 제조일은 용기에만 표시하고 있어 온라인 구매 시 실제 유통기한을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와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무라벨 생수 판매를 의무화했다.소비자원이 무라벨 제품의 표시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일부 제품은 병마개에 작은 글씨로 표시되거나 용기에 흐릿하게 각인돼 소비자가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수원지와 유통기한 안내가 미흡한 사업자에게 표시 개선을 권고하고, 무라벨 제품의 경우 QR코드 등을 활용해 정보 가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소비자에게는 생수를 구매할 때 수원지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뒤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3/11 17:04
  • “이럴 땐 뭐라고 답해야 해?” 지피티에 ‘감정 외주’ 주는 요즘 사람들

    “이럴 땐 뭐라고 답해야 해?” 지피티에 ‘감정 외주’ 주는 요즘 사람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인에게 보낼 이별 메시지나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보낼 답장 문구 등을 챗봇에게 물어보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상대의 메시지 의미를 해석해 달라”거나 “상대가 상처받지 않도록 거절 문장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 식이다. 기억·계산·판단 등 인지적 작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인데, 이와 관련해  외신 CNN이 지난 9일(현지시각)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의 문제점을 분석했다.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이용을 연구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Common Sense Media’의 연구 책임자 마이클 롭 박사는 “AI를 이용해 메시지를 작성하는 것은 소통 행위 자체를 ‘외주화’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AI에 반복적으로 의존할 경우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상대의 의도나 감정을 읽는 필수적인 사회적 기술 발달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터프츠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미셀 디블라시 교수 역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 젊은이들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잘 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방식은 정서적 성장을 늦추고 고립감과 외로움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했다.◇원인은 팬데믹과 디지털 문화의 급성장이 현상의 배경으로는 디지털 문화의 확산과 코로나19 팬데믹이 함께 꼽힌다. 청소년기는 자신감과 정체성, 감정 조절 능력을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이 시기에 충분한 사회적 경험이 이뤄지지 않으면 타인의 감정을 읽거나 인간관계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을 수 있다. 미셀 디블라시 교수는 “팬데믹 당시 많은 Z세대 청소년들이 뇌의 전두엽 발달이 진행되는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며 “이 시기는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신호를 읽으며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발달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이 시기에 대면 상호작용이 줄어들면서 일부 젊은 층이 AI와의 대화를 통해 위안을 찾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AI가 제공하는 상호작용이 실제 인간관계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관계의 ‘지저분함’ 필요한 이유마이클 롭 박사는 “AI는 대체로 긍정적이고 동의하는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어, 실제 인간관계에서 경험하는 갈등과 조율 과정을 제공하지 못한다”며 “인간관계는 본래 서툴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며 발전한다”고 말했다.청소년기에 제대로 된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지 못했을지라도, 연습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 AI 대신 가족이나 친구와 직접 대화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다. 미셀 디블라시 박사는 “감정 표현이나 관계 형성 역시 연습을 통해 향상되는 기술”이라며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일수록 AI가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또한 부모가 자녀의 AI 사용 방식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도 있다. 자녀가 사람보다 AI와의 상호작용을 선호하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AI의 한계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권고된다.
    라이프최수연 기자2026/03/11 17:02
  • 비만 치료제 확산에 초콜릿 소비 늘었다… 이유는 ‘보상 심리’

    비만 치료제 확산에 초콜릿 소비 늘었다… 이유는 ‘보상 심리’

    위고비,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유행에 따라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고열량 간식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예측과 정반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소비 데이터가 발표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일반 소비자보다 초콜릿을 더 많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 초콜릿 기업 린트가 시장조사 업체 서카나가 수집한 2월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초콜릿 구매 비율(17.5%)이 일반소비자의 평균 구매 비율(6.5%)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GLP-1 계열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을 돕는다. 약물이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식욕 조절 중추에 작용해 음식에 대한 욕구나 갈망을 덜 느끼게 한다. 이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면 피자, 햄버거 등 고열량 음식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동시에 ‘보상 심리’가 발동할 수 있다.보상 심리는 특정 행동을 자제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려는 과정에서 그에 대한 대가로 작은 즐거움을 찾는 심리적 경향을 말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이거나 간식을 참는 대신, 가끔 고급 디저트를 먹으며 심리적 만족을 얻는 식이다. 식단을 엄격하게 관리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 빈번하게 노출될수록 보상 심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초콜릿이 체중 조절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초콜릿의 카카오 함량과 섭취량에 따라 초콜릿 섭취가 오히려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에는 체내 염증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만성 염증은 지방 축적의 주요 원인으로 체내 염증이 줄어들면 지방이 더 잘 분해되는 환경이 조성된다. 식욕 조절 효과도 있다. 다크 초콜릿의 테오브로민 성분이 포만감을 유도하고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폭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3/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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