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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레이저 제모 후 인중에 땀이 늘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를 보면 이런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겨드랑이처럼 땀이 많은 부위를 레이저 제모한 뒤, 인중·무릎·목덜미 등 평소 땀이 덜 나던 부위에서 오히려 땀이 늘었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런 체감은 실제 변화일까, 단순한 착각일까?◇"땀이 다른 부위로 옮겨간다는 건 불가능"레이저 제모는 피부 속에 있는 모낭(털을 만들어내는 곳)에 강한 빛을 쏘아 열을 발생시키고, 이 열로 모낭을 없애는 방식이다. 털을 뽑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자라지 않도록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레이저는 털에 있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해 열로 바뀌고, 이 열이 모근(털의 뿌리 부분)까지 전달돼 성장을 멈추게 한다. 이 과정에서 땀샘은 손상되지 않으며, 피부 자극도 최소화되도록 설계돼 있다.레이저 제모를 받은 후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지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어봤다. 가천대길병원 피부과 김현정 교수는 "레이저 제모는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땀샘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땀 분포가 달라지거나 특정 부위에서 더 많이 나는 일은 없다"며 "'겨드랑이 땀구멍이 막혀 인중으로 땀이 옮겨갔다'는 표현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왜 일부 사람들은 '다른 부위의 땀이 많아졌다'고 느끼는 걸까. 겨드랑이에서 느껴지던 불편함이 줄면서, 인중이나 무릎처럼 평소엔 신경 쓰지 않던 부위의 땀이 오히려 거슬리게 느껴진 것일 수 있다. 김 교수는 "실제로 땀 분비량이 늘지 않았더라도, 체감상 그렇게 느낄 수는 있다"고 말했다.◇땀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 다한증 의심해야체감 차이일 가능성이 높지만, 특정 부위의 땀이 지속적으로 많아졌다면 다한증 등 질환이 발병했을 가능성도 있다. 인중, 손바닥, 발바닥, 이마처럼 특정 부위에만 땀이 나는 국소 다한증은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약물 치료나 보톡스 시술로 조절할 수 있다. 김현정 교수는 "제모 후 땀이 눈에 띄게 늘어난 느낌이 오래 이어지거나, 다른 부위까지 퍼진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다만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라면 드리클로 같은 국소 땀 억제제를 사용해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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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수 제아(43)가 6년간의 제주 살이를 마치고 서울로 이사하기 전, 새 반려동물을 맞이했다.지난달 24일 제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제아는 “세 식구에서 네 식구가 되어 서울로 돌아가게 됐다”며, 이효리의 권유로 반려견 한 마리를 새 식구로 맞이했음을 밝혔다. 제아는 기존 반려견 반달이와 몽실이에 최근 새로 입양한 강아지까지 더해 총 세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게 됐다. 여러 마리의 반려견을 키울 때 주의할 점은 없을까?◇반려동물이 혼자면 외롭다는 건 보호자 착각일 수 있어반려동물을 한 마리만 기르는 보호자들은 행여나 반려동물이 외롭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다른 반려동물을 데려올까 고민하고 있다면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기존의 반려동물이 다른 반려동물을 원치 않을 수도 있다. 반려동물에게도 동생이나 형제자매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보호자의 착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개와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다. 자신의 공간과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특히 고양이는 독립적인 성향이 더 강하다. 반려동물이 원하는 만큼 보호자가 잘 놀아주면 다른 동물 없이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특히 집에 있는 반려동물이 노령이거나 특정 질환을 앓고 있다면 새로운 반려동물을 들이지 않는 게 좋다. 새로 들인 반려동물에 감염성 질환을 옮길 수 있고, 생활 환경이 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두 마리 이상 키울 경우, 성비와 나이 잘 고려해야반려동물이 아직 어리고 건강하다면 다른 동물을 들여볼 수는 있다. 하지만 서로 경쟁자로 느끼지 않도록 해야 공존할 수 있다. 일단, 같은 종끼리 유대감을 더 잘 느끼기 때문에 같은 종을 들이기를 권한다. 또, 중성화 수술을 했더라도 성호르몬이 분비될 때의 행동은 남아있을 수 있어 성비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컷이 둘인데 암컷이 하나일 경우 수컷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합사가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 나이도 고려해야 한다. 나이가 비슷하면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에 지지 않으려고 해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세 살은 차이나는 게 좋다. 둘째는 한살 미만 어린 동물인 게 낫다. 사회화 과정에서 자연스레 첫째의 아래 서열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던 반려동물이 자연스럽게 서열의 우위에 섰다면, 보호자 역시 이에 따라야 한다. 더 높은 서열에 밥을 먼저 주고, 먼저 안아주는 식으로 그들의 질서를 따라야 하는 것이다. ◇후각으로 서로의 존재 적응한 후에 대면해야새로운 반려동물을 데려왔을 때, 기존에 있던 반려동물과 첫 만남은 어떻게 해야 할까? 후각으로 먼저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먼저, 대면하기 전에 첫째를 다른 방에 두고 둘째를 집에 풀어둔다. 둘째가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냄새를 맡고 집에 다른 동물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둘째를 방에 격리하고, 첫째가 돌아다니며 둘째의 체취를 맡게 한다. 이 과정을 여러 번 하면 냄새로 서로의 존재에 익숙해질 수 있다. 이제 서로의 체취가 남은 공간에서 밥도 잘 먹고 덜 보채는 순간이 오면 직접 대면을 시도하면 된다. 각자 캔넬에 넣은 채 집에서 얼굴을 마주보게 하고, 간식을 먹여주면 함께 있을 때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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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준성 교수가 2025년 대한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27기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년간이다.이준성 교수는 간암과 만성 간질환 분야 전문가로, 활발한 임상 진료와 연구 활동을 병행해왔다.이준성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에서 연수한 바 있다.그간 이준성 교수는 ▲대한간암연구회 학술위원장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 ▲대한간학회 간질환백서 편찬위원장 ▲대한간암학회 총무이사 ▲대한간암학회 감사 등 주요 학술단체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국내 간질환 연구 및 정책 발전에 기여해왔다.이준성 회장은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대한간암학회는 지난 26년간 다학제 협력 연구, 국내 대규모 간암 데이터 구축, 학술지 국제화 추진, 대국민 홍보와 교육, 연구비 지원 등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간암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임기 동안 진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학제 토론과 연구 교류의 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한 간세포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의·정 갈등으로 중단되었던 ‘간암 스쿨’을 비롯한 교육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젊은 연구자 지원을 강화해 차세대 간암 전문가 양성에 힘쓸 것이며 학회 규정 재정비를 통해 내실 있는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Liver Cancer의 국제 학술지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한간암학회는 1999년 창립되어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했으며 간암 진료 및 연구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 학술단체이다. 현재 약 87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국내 간암 치료 및 연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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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메뉴 중 하나는 ‘숯불구이’다. 실제로 2023년 공개된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외식 메뉴 중 ‘고기구이’가 1위를 차지했고, 특히 숯불구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숯불구이는 ‘숯’을 이용해 고기나 해산물 등을 불에 직접 가열하는 직화로 굽는 조리법으로, 고기의 겉은 바삭하게 태우면서 속은 촉촉하게 익힌다. 또 연기와 함께 나는 특유의 불향이 식욕을 돋게 한다.하지만, 전문의들은 숯불구이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한다. 신경외과 전문의 김진욱 원장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인들이 숯불구이를 엄청 좋아하는데, 숯불구이를 먹을 때 보이는 탄 부분이 발암물질”이라며 “지금은 일절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숯불구이, 어떻게 먹어야 그나마 안전할까?◇불꽃에 닿은 고기에서 ‘PAHs’ 생성숯불구이가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는 조리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높은 온도에서 고기를 숯불에 직화하면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지방이 많은 고기가 직접적으로 열원과 접촉하면 발암물질이 많이 생성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육가공식품을 숯불에 직화하면 발암물질인 다환방향족탄산화수소류(PAHs)가 생성된다. 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도 있다. 인제대 환경공학과 박흥재 교수팀이 육가공식품의 PAHs 함량을 조리법을 달리해 분석했다. 그 결과, 프라이팬을 활용해 불꽃이 직접 닿지 않게 해 조리한 육가공식품은 다섯 건 중 네 건에서, 불꽃이 직접 닿는 숯불구이 방식으로 조리한 육가공식품은 다섯 건 모두에서 PAHs가 검출됐다. 다만, 검출량은 숯불구이 방식으로 조리한 식품에서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발암물질인 PAHs는 얼마나 위험한 물질일까? 국립암센터의 ‘발암요인보고서’에는 발암물질인 PAHs에 노출될 경우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명시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조리식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PAHs는 벤조피렌이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또 고기 지방이 녹아 숯불에 떨어져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도 문제다. 조수현 교수는 “환기가 제대로 안 되는 상황에서 숯불구이를 하면 그때 발생하는 많은 연기가 폐로 그대로 들어간다”며 “연기에도 다량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데, 결국 폐암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석쇠에 알루미늄 포일 깔고, 채소와 함께 섭취를조리법을 바꾸자. 조수현 교수는 “고기를 직접 불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석쇠에 알루미늄 포일이라도 깔아서 고기를 굽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어 “맛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센불에 굽는 것보다 중불에서 천천히 굽는 것도 권한다”고 했다. 또 고기에서 지방을 최대한 제거하는 게 좋다. 지방 함량이 높은 고기일수록 조리 시 다량의 PAHs가 생성된다.숯불구이를 먹을 때 채소와 합께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조수현 교수는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발암물질을 조금이나마 중화할 수 있다”며 “채소가 항산화 작용을 해 발암물질의 인체 흡수량을 줄인다”고 말했다.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포만감이 높아져 고기 자체의 섭취량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조수현 교수는 “정확한 섭취 주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숯불구이는 적어도 주 1회 이하로 먹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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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알아두면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미니 뇌졸중'이라는 게 있다. 미니 뇌졸중은 뇌 혈관의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다시 회복된 것을 말한다. 전문 의학 용어로는 '일과성뇌허혈발작'이라 부른다.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게재된 영국 논문에 따르면, 500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를 분석한 결과 17%는 뇌졸중 당일, 9%는 하루 전 날, 43%는 한 주 전에 미니 뇌졸중을 경험했다. 미니 뇌졸중 발생 3개월 이내에 네 명 중 한 명은 사망하거나, 뇌졸중을 겪거나, 미니 뇌졸중을 다시 겪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새움병원 신경과 전문의 박춘강 원장은 "미니 뇌졸중 증상은 마비, 발음 이상, 시야장애, 두통, 어지럼증 등인데 모두 수 초에서 수 분간 나타났다가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사라지는 특징을 보인다"고 말했다. 박춘강 원장은 "미니 뇌졸중 증상이 생겼다가 사라졌어도 근본 원인까지 사라진 건 아니기 때문에 치료가 필수"라며 "이미 뇌혈관이 좁아졌거나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고 있을 확률이 크다"고 했다.미니 뇌졸중을 겪었다면 곧바로 종합병원을 찾아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고 자기공명영상검사, 뇌CT, 경동맥초음파 등으로 뇌 혈관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미니 뇌졸중으로 진단 되면 뇌경색과 동일한 치료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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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입니다. 고온 탓에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가 누적되기 쉬운 만큼, 암 경험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식생활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여름철 면역력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식욕 부진 지속되면 영양 불량 초래더운 날씨로 저하된 식욕은 면역력에 영향을 줍니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은 위장 운동을 저하시키고 소화 효소 분비도 줄여 식욕이 줄어들게 만듭니다. 보통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됩니다. 하지만 식욕부진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이로 인해 체중이 5% 이상 감소하면 식사 섭취량이 감소해 영양 불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는 “회복을 위해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어야 하는 암 환자에게 식욕 부진은 위험하다”며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입맛이 없어도 천천히 음식량을 늘리고,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제철 과일 이용하세요더위로 저하된 식욕을 돋우고 싶다면, 여름 제철 음식을 활용해보세요. 여름철 대표 과일로, 수분 함유량이 높은 수박은 여름철 수분 공급에 효과적입니다. 수박 껍질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이뇨 작용이 뛰어난 아미노산을 비롯한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수박 껍질은 얇게 썰어 말린 뒤 약한 불에 달여서 차로 마실 수 있습니다. 껍질 속 흰 부분만 활용해 깍두기나 오이김치를 담글 수 있고, 기름에 살짝 볶아 아삭한 식감을 즐기세요. 비타민C가 풍부한 복숭아 역시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걸러서는 안 됩니다. 더위로 입맛이 없고, 음식 씹기가 힘들다면 쉽게 삼킬 수 있는 음료 형태의 간식을 먹으면 됩니다. 한 번에 많은 열량과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두유 미숫가루를 추천합니다. 두유 세 잔 반에 미숫가루 여덟 큰 술을 넣어 먹으면 됩니다.기력이 없다면, 쌀미음, 스프, 누룽지와 같은 유동식을 섭취하세요. 그 후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는 음식(부드러운 고기, 생선, 계란찜, 두부 등) 위주로 식사하세요.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를 이용한 죽을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참외죽의 주재료인 참외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를 맑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참외는 껍질을 까서 씨를 발라내고 얇게 썬 뒤 소금에 절이세요. 죽이 퍼지면 된장과 함께 참외를 넣고 한소끔 끓여 내면 완성됩니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여러 대처 방법을 참고해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차가운 음식 피하고 익혀 먹어야무더운 여름은 식중독을 주의해야 합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와 대장균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인데요.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식중독, 위장염 등에 취약한 만큼, 조리 직후 섭취하거나 재가열을 하는 게 좋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생식보다 익힌 채소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박계영 교수는 “항암 치료 중이거나 기력이 떨어진 환자는 생채소의 섬유질을 소화시키기 어렵다”며 “70~80도 이상에 데치기만 해도 식중독은 물론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더위를 해소하고자 차가운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은 배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박 교수는 “상대적으로 낮아진 체내 장기에 차가워진 음식이 들어가면 배탈, 설사의 원인 된다”며 “냉면, 빙수 등과 같은 차가운 음식이나 날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양질의 단백질 추천… 민간요법은 삼가야기력이 떨어지는 만큼, 암 환자는 보양식을 찾게 되기 마련인데요. 암 경험자라고 해서 보양식을 먹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다. 추어탕, 갈비탕, 장어구이는 사실 탄수화물, 나트륨, 열량이 높은 만큼, 적정 섭취량을 지키는 게 좋습니다. 암 경험자의 보양식으로는 지방 함량이 적고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좋습니다.자연식품을 통한 식사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만 특정 약재나 생약이 들어간 민간요법의 보양식은 피해야 합니다. 박계영 교수는 “항암 치료 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보다는 음식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게 건강에 좋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과도한 인삼 섭취나 한약재는 간수치를 높일 수 있어, 섭취 전 주치의와 상담하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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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특정 부위가 손상되면 범죄 행동을 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의대 아이제이아 클레테닉 교수가 이끄는 콜로라도대 의대와 브리검 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뇌졸중, 뇌종양,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뇌가 손상된 후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17명의 뇌를 스캔해 분석하고, 이를 기억 상실이나 우울증 같은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706명의 뇌 스캔과 비교했다.그 결과, 범죄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전두엽 앞쪽에 위치한 ‘언시네이트 섬유(uncinate fasciculus)’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언시네이트 섬유는 전두엽과 측두엽을 연결하며, 백질(뇌와 척수 안에 있는 신경 섬유 다발이 모여 있는 부분)로 구성돼 있다. 언시네이트 섬유는 감정조절, 의사결정, 언어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언시네이트 섬유와 전두엽은 연결돼있는데, 전두엽과 언시네이트 섬유를 연결하는 부위가 손상되면 충동 조절, 결과 예측, 공감 능력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논문 공동 저자인 콜로라도대 의대 크리스토퍼 필리 교수는 “언시네이트 섬유와 전두엽의 연결이 끊기면 감정을 조절하고 도덕적 선택을 내리는 능력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며 “이것이 범죄 행동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연구팀은 모든 사람이 언시네이트 섬유와 전두엽 연결이 끊겼다고 모두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연구 결과는 언시네이트 섬유질이 손상을 입은 경우, 범죄 행동이 시작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에 대해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그간 감정처리와 의사소통에 관해 전두엽의 피질 부분에 대한 논의만 이뤄졌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피질보다 더 깊은 곳인 ‘수질(전두엽 앞쪽에 위치해 있고, 전두엽의 신경세포와 모세혈관들이 밀집된 부분)’과의 관련성을 밝혔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했다. 수질 깊은 곳에 백질이 존재하고, 백질은 언시네이트 섬유를 구성한다.임명호 교수는 “언시네이트 섬유 손상의 치료를 통해 범죄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언시네이트 섬유 치료는 현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로, 치료하면 범죄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치매 치료처럼 감정 인식 훈련, 언어 훈련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손상 부위에 자극을 줘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도 있다.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언시네이트 섬유 손상은 반복적 경두개 자기 자극술(rTMS), 경두개 직류 자극법(tDCS)을 통해 치료한다”며 “완전한 회복은 어려우나,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기능 회복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복적 경두개 자기 자극술은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특정 영역을 자극해 신경세포의 활성도를 조절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경두개 직류 자극법은 두피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뇌에 전류를 흘려 뇌 기능을 조절하는 비침습적 뇌 자극 치료법이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지난 6월 28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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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아동 10명 중 6명은 영구치에 충치가 있거나 충치 치료 경험이 있지만 5명 중 1명만 점심에 칫솔질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일,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유치 건강 상태를 측정하기에 적합한 5세 7746명과 영구치 건강상태를 측정하기에 적합한 12세 아동 1만2309명 등 총 2만55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각 기관을 방문해 구강검진과 설문조사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12세 아동 10명 중 6명은 영구치에 충치가 있거나 충치 치료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세 아동의 영구치 우식(충치) 경험자율은 60.3%였다. 직전 조사인 2021~2022년 같은 조사 때보다 1.9%p 높아진 수치다.12세 아동의 충치 경험자율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은 채 정체하고 있다. 앞선 조사에서 2010년 60.5%, 2012년 57.3%, 2015년 54.6%, 2018년 56.4%, 2021~2022년 58.4%이었다. 충치를 경험한 영구치의 개수는 1인당 평균 1.9개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현재 충치를 보유한 우식 유병자율은 7.3%로, 직전 조사 대비 0.4%p 올랐다.아직 영구치가 나기 전인 만 5세 아동의 경우 우식 경험자율은 58.3%였고, 현재 충치를 보유한 유병자율은 25.3%였다. 충치를 경험한 치아 개수는 평균 2.7개였다. 5세 아동의 우식 경험자율 및 유병률, 충치 치아 수는 2018년 이후 모두 감소 추세다.정부는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2022~2026)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치아우식 경험률 감소’ 목표를 5세 유치 우식 경험자율 55.0%, 12세 영구치 우식 경험자율 45.0%로 설정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유치와 영구치 우식 경험 지표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우식 경험 지표가 개선되지 않는 이유로 낮은 칫솔질 실천율 등이 거론된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감염 우려로 학교에서 칫솔질을 하지 못하게 한 여파로 떨어진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2세 아동의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22.6%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수행된 2021~2022년 조사보다는 7.4%p 증가했으나, 이전인 2018년 33.3%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충치를 유발하는 식품 역시 우식 경험 지표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당류가 많은 과자, 사탕, 탕후루 등 우식 유발식품을 하루 2회 이상 섭취하는 12세 아동의 비율은 58.1%에 달했다. 탄산음료와 같은 치아 부식을 유발하는 음료를 하루 2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도 29.4%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영구치 충치 경험은 증가하고, 칫솔질 실천이나 충치를 유발할 수 있는 간식 및 음료 섭취 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아동과 부모님을 대상으로 충치 예방을 위한 주기적 검진, 올바른 구강 관리, 식습관 개선 등에 관한 교육·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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