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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분노, ‘이 시기’ 이후로 줄어든다

    아내의 분노, ‘이 시기’ 이후로 줄어든다

    여성의 분노 성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며 특히 갱년기 전후로 분노 수준이 뚜렷하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폐경기협회 연구팀이 35~55세 여성 501명을 약 5년간 추적 관찰해 여성의 연대기적 나이와 생식 노화 단계가 분노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분노 표현 방식, 적대감, 분노가 나타나는 속도 등을 평가하는 ‘STAXI’ 척도를 토대로 참여자들의 분노 수준을 정의했다.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폐경이 가까워질수록 즉각적인 분노나 공격적인 반응, 적대감, 짜증 표현 등 부정적인 분노 지표가 모두 감소했다. 분노를 억제하거나 통제하는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향상돼 감정을 더 잘 다스리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서 분노가 감소하는 이유로 심리적 성숙, 사회적 역할 변화, 호르몬 변화에 대한 적응 등을 꼽았다. 연구팀은 “폐경기를 심리가 부정적으로 변동하는 시기로만 바라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모니카 크리스마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폐경기 전후 일시적인 정서 변화가 아닌, 여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정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최초로 추적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폐경 전후의 정신건강 문제는 여성의 일상생활과 전반적인 건강 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런 변화를 미리 알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추후 연구를 통해 일상 속 여성의 분노 경험을 심층 파악해 중년 여성 대상 맞춤형 정서 조절 및 분노 관리 전략을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최근 게재됐다.
    여성일반최지우 기자2025/07/08 00:01
  • “하늘 무너지는 줄”… 배우 민지영, 병원 ‘이 검사’ 결과 공유

    “하늘 무너지는 줄”… 배우 민지영, 병원 ‘이 검사’ 결과 공유

    배우 민지영(46)이 난소암 수치가 높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당황한 사실을 공개했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민지영 TV’에 민지영이 세계여행 중 건강검진을 위해 급히 귀국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민지영은 “갑자기 여행 중 급하게 한국을 다녀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며 “아직 갑상선암 완치 판정을 못 받은 상태다”고 했다. 이어 “부부 건강검진을 하고 나는 암 검진도 받기 위해 한국에 급하게 다녀오는 일정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민지영은 “CA-125(종양표지자 검사) 결과, 난소암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불안한 마음으로 다시 급하게 정밀검사를 받았고, 감사하게도 여성암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지영은 KBS2 ‘사랑과 전쟁’에서 ‘국민 불륜녀’라는 별명과 함께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21년 “두 번의 유산을 겪었고, 갑상선 오른쪽만 없어진 상태다”며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난소암 조기 진단 어려워… ‘CA-125 검사’로 확인해야민지영이 받은 CA-125 검사는 혈액 검사를 통해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 암과 관련한 CA-125의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다. CA-125는 난소암 세포에서 주로 생성되는 단백질이다. CA-125의 정상 수치는 0~35 U/mL 이하로, 이 범위를 초과하면 ‘음성’으로 판단된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높게 나오면 난소암 위험이 클 수 있지만, 난소암 확진 판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암이 없더라도 ▲월경 중이거나 ▲자궁 내막증·자궁근종·골반염을 앓거나 ▲임신 초기이거나 ▲간경변·복막염 등 전신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음성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 조 원장은 “CA-125 외에도 HE4(난소암에서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종양표지자)과 폐경 여부를 고려하는 ROMA 검사법을 진행하고, 난소 낭종을 확인하는 초음파검사, CT(컴퓨터 단층 촬영), 조직검사 등의 결과를 확인한 뒤 난소암을 확진한다”고 했다.난소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르다. 난소암은 복강 내(장기 주변, 복막, 림프절 등)로 빠르게 퍼지는 성향이 있다. 진단 시기가 늦을수록 수술 범위가 넓어지고, 생존할 확률이 줄어든다. 따라서 CA-125 수치가 높게 나와 난소암 위험이 크다면 최대한 빨리 추가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갑상선암, 완치 위해선 ‘절제술’ 진행해야한편, 민지영은 갑상선암으로 오른쪽 갑상선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갑상선은 15~20g밖에 안 되는 나비 모양의 작은 구조물로, 모든 신진대사·순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체온 조절이 잘 안되고, 피로가 몰려오는 등 체내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 갑상선암이 생겨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간혹 갑상선암 병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변 크기가 커 기도를 압박하면 호흡곤란, 식도를 압박하면 삼킴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앞쪽 근육을 밀어내기도 하는데, 이땐 목에 통증이 생긴다. 갑상선암에서 일차적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 범위는 병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 병변이 양쪽에 있다면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민지영처럼 한쪽에만 국한돼있고 1cm 미만이라면, 일부를 제거하는 ‘반절제술’로도 충분하다. 한쪽에만 병변이 있더라도 4cm 이상이라면 전절제를 권고한다. 그사이 크기의 병변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까지 고려해 주치의가 결정한다.
    부인암김예경 기자2025/07/07 23:30
  • ‘이때’ 담배 피우면, 다른 때 피우는 것보다 “두경부암 더 위험”

    ‘이때’ 담배 피우면, 다른 때 피우는 것보다 “두경부암 더 위험”

    ‘담배는 백해무익하다’는 말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특히 건강에 치명적일 때가 있다. 바로 아침에 눈 뜨자마자 혹은 식사 직후에 피울 때다. 왜 그럴까?아침에는 다른 때보다 니코틴 농도가 낮아진 상태라, 이때 흡연을 하면 니코틴 등 유해물질이 체내에 더 빠르게 흡수된다. 니코틴은 위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위산 역류, 위궤양 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이로 인해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일어나자마자 30분 내로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아침에는 밤사이 혈관이 수축해 있는 상태라, 흡연 시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연구팀은 기상 직후 30분 내 흡연자의 고혈압 발병 위험이 4.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한편, 식사 후 담배를 피우는 일명 ‘식후땡’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담배 속 ‘페릴라르틴’ 성분이 식후에 많이 분비되는 침에 녹아 단맛을 내 더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밥을 먹은 뒤에는 평소 흡연할 때보다 담배의 다른 유독물질과 발암물질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 심지어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위액 분비를 불균형하게 만들어 소화도 방해할 수 있다.기상 직후나 식사 후 흡연 습관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금연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쉽지 않다면 흡연 욕구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껌을 씹거나 가벼운 운동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고, 니코틴 패치 등 금연 보조제를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양파, 당근, 김, 파래 등 니코틴 배출을 돕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혼자 끊기 어렵다면, 금연 클리닉이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을 권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5/07/07 23:00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美서 승승장구… “연매출 6000억” 전망​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美서 승승장구… “연매출 6000억” 전망​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세노바메이트 매출이 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7일 하나증권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세노바메이트 매출은 1413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것으로, 하나증권은 SK바이오팜 매출 또한 25.7% 늘어난 16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해 2020년 미국에 출시한 뇌전증 신약이다. 문헌 비교 분석을 통해 효능·부작용 측면에서 주요 3세대 항뇌전증 약물 대비 우월성·이점이 확인되면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022년 미국 매출 1692억원으로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고, 2023년(2708억원)과 2024년(4387억원)에는 각각 2000억원, 4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하나증권 김선아 연구원은 “효능과 내약성에서 전반적으로 브리비액트(뇌전증 치료제 매출 1위 제품)가 세노바메이트 보다 우수하다”면서도 “그러나 반응률은 세노바메이트가 현저하게 높기 때문에 가장 많은 환자에게 반응성을 갖게 돼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보고서는 올해 세노바메이트 매출을 전년 대비 36.4% 증가한 5984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올해 2월 매출 감소 폭이 제법 컸으나 3월부터 처방량이 회복돼 5월까지 상승세를 보였고, 관세와 약가 인하 문제 또한 상반기에 비해서는 가능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반기에도 꾸준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뇌전증은 발병 기전이 다양해 각 환자에 최적화된 조합을 찾다가, 여러 가지 약물을 동시 복용하게 된다”며 “제네릭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현재 SK바이오팜은 미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말 허가 신청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국내 파트너사 동아에스티가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김선아 연구원은 “미국에서 전신발작과 청소년-소아까지 처방이 가능하도록 적응증 확장 임상 또한 진행하고 있다”며 “연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07 22:07
  • 상반기 글로벌 제약 M&A, 이번에도 '항암제'가 1위

    상반기 글로벌 제약 M&A, 이번에도 '항암제'가 1위

    글로벌 제약사의 인수·합병(M&A)이 지난 상반기에도 공격적으로 이어졌다. 가장 많은 거래가 성사된 매물은 단연 항암제였다. 중추신경계·면역질환 분야에서도 굵직한 거래가 성사됐다. 특히 일라이 릴리, 사노피,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들은 상반기에만 각각 2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10억달러 이상 거래 12건… 항암제 50%로 최다7일 미국 의약 전문매체 바이오스페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총 32건의 인수합병 거래가 이뤄졌다. 10억달러 이상의 거래는 총 12건 이뤄졌으며, 100억달러 이상의 거래도 한 건 포함됐다. 특히 5월 중 잠시 M&A 사례가 감소했다가, 6월에만 거래가 6건이 성사되면서 하반기에도 M&A 열풍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10억달러 이상 거래 사례를 치료 질환 분야별로 살펴보면, 올해도 항암제(종양학)가 강세를 이어갔다. 10억달러 이상 M&A 12건 중 절반을 차지했고, 1억달러 이상 규모의 거래 건수로 넓히더라도 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치료제로는 면역질환·심혈관질환 치료제 기업이 각각 2건씩 차지했으며,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와 진통제 전문 개발사도 대형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았다.거래 횟수의 비중은 크지 않으나, 가장 큰 계약 규모를 차지한 질환은 중추신경계 질환이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월 인트라-셀룰러 테라피스를 146억달러(한화 약 20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트라-셀룰러는 1일 1회 먹는 조현병·양극성 장애 치료제 '카플리타'를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100억달러 이상의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이 인수는 존슨앤드존슨이 차기 먹거리로 중추신경계 질환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7/07 22:07
  • [멍멍냥냥] '이것' 든 모기·진드기 기피제 쓰다… 자칫 '전신 발적' 위험

    [멍멍냥냥] '이것' 든 모기·진드기 기피제 쓰다… 자칫 '전신 발적' 위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도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산책은 필수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모기와 진드기 등 외부 기생충에 물려 감염 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진다. 모기 매개로 전염되는 심장사상충이나 풀숲에서 전파되는 진드기 질환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모기·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지만, 사용 후 오히려 피부 발적, 가려움,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제품 성분 확인은 필수다. 모기 기피제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다. 사람에게도 장기간·고농도로 사용할 경우 독성이 생길 우려가 제기돼 왔으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에게 DEET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도 6개월 이상은 10% 미만의 농도를, 12세 이상에서는 20%의 DEET를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DEET 성분이 강아지의 혈류에 흡수되면 신경계 이상, 피부 자극,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중독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DEET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성분은 많다. 고농축 에센셜 오일, 캄퍼, 멘톨 등은 자극성이 강하고, 일부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울동물병원 이영호 원장은 "기피제 사용 후 전신 피부 발적이 동반돼 내원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사용하고, 성분에 사람용 기피제에 많이 함유된 DEET·고농축 오일·캄퍼·멘톨 등이 포함돼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 기피제가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프레이형, 액체 도포형, 목걸이형 제품이 있다. 그러나 각각의 형태에 따라 사용 시 주의할 점이 있다. 이영호 원장은 "스프레이는 흡입할 위험이, 바르는 제품은 반려동물이 핥을 위험이 있다"며 "목걸이 형태는 소재가 단단하기 때문에 발 등이 잘못 걸려 넘어지거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호자가 반려견의 행동 특성과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위험도가 낮은 유형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속적인 예방과 정기 검진이다. 진드기가 많은 장소를 피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심장사상충 예방과 진드기(외부기생충) 예방을 잊지 않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꾸준한 예방을 했어도 1년에 한 번씩은 심장사상충 항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런 정기적인 관리와 예방은 반려견을 각종 기생충 질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펫건강정보이해림 기자2025/07/07 21:02
  • 자녀가 ‘이런 성향’ 보인다면, 당신이 나르시시스트라는 증거

    자녀가 ‘이런 성향’ 보인다면, 당신이 나르시시스트라는 증거

    극심한 경쟁심이나 지나치게 남을 배려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성장 과정에서 ‘나르시시스트(자기애적 성격장애)’ 성향의 부모 밑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나르시시스트는 공식적으로 ‘과도한 자아도취, 인정에 대한 집착, 공감 능력 결여’가 특징인 정신건강 상태로 정의된다.지난 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저지 인지치료센터 원장이자 나르시시스트 성격장애(NPD) 치료 전문가인 웬디 비해리 교수와 심리학자 크레이그 몰킨 박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르시시스트 부모에게서 자란 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여섯 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또 이러한 악순환을 어떻게 끊고, 부모의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지도 조언했다.1. 거절을 잘 못하고, 자신의 욕구를 말하지 못한다. 기본적인 감정 표현조차 ‘이기적이다’, ‘예민하다’는 반응을 받으며 자라기 때문에, 결국 타인의 요구에 무조건적으로 순응하는 성향이 형성된다.2. 본인도 독성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부모에게서 배운 조종, 가스라이팅, 죄책감 유발 등 행동이 습관화되기 쉽다. 특히 외향적이고 강한 성격을 가진 아이는 ‘차라리 닮자’는 심리로 독성 성향을 내면화하기도 한다.3. 형제자매 간 경쟁이 과도하게 심하다. 극도의 나르시시스트는 사람을 떠받들기도 하지만, 떨어뜨리는 것도 즐긴다.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얻기 위해 끊임없는 경쟁을 하게 된다.4. 어릴 때부터 분위기 조율과 감정 관리 역할을 맡는다. 나르시시스트 부모는 감정적 책임을 자녀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아이는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억누른 채 ‘가정의 중재자’ 역할을 떠맡게 된다.5. 외부의 인정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성적이나 사회적 성취 등 타인의 평가에 의존해 자존감을 유지하려는 경향도 흔하다. 이들은 ‘무엇을 해내야만 인정받는다’고 믿는데, 이는 부모가 성과나 사회적 지위에 집착했던 영향이다.6.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부모가 자녀를 자신의 대리인처럼 여기고 진로를 강요하거나 동일시하려는 경우, 자녀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혼란을 겪는다. 많은 이들이 “나는 부모의 거울 같았다”고 표현한다.문제는 이 같은 환경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부모에게서 배운 나르시시스트 성향은 정신 건강 문제, 대인관계 갈등, 약물 남용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과정에서 자녀는 외부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부모의 방식을 모방하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악순환은 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욕설이나 감정 폭력을 주고받는 관계라도, 감정적으로 억눌린 내면을 마주하고, 치유하려는 진지한 노력이 있다면 변화는 가능하다는 것이다.비해리 교수와 몰킨 박사는 회복의 시작으로 “어릴 적 부모에게 충족받지 못한 욕구를 스스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또, 슬픔·외로움·두려움 같은 감정을 믿을 수 있는 사람과 나누는 연습도 회복 과정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몰킨 박사는 “자신의 취약한 감정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그게 회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다만, 부모가 심각한 정서적·신체적 학대를 했거나, 문제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면 관계를 제한할 필요도 있다. 특히 학대, 현실 부정, 반사회적 성향은 경계해야 할 3가지 핵심 신호다. 몰킨 박사는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거짓말과 조작으로 사람을 조종하며, 공감 능력이 거의 없다"며 "이 경우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고, 지속적인 관계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리신소영 기자2025/07/07 21:00
  • [멍멍냥냥] 반려견 백내장 ‘이 때’ 수술해야 부작용 위험 낮아

    [멍멍냥냥] 반려견 백내장 ‘이 때’ 수술해야 부작용 위험 낮아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백내장이 생겼다면, 더는 눈 맞춤을 할 수가 없다.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거나 뿌옇게 변해, 시야가 흐려지며 점차 시력을 잃기 때문이다.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언제가 적기일까?백내장은 노화나 유전, 질병 등 다양한 이유로 생긴다. 노화로 백내장이 발생하는 경우 6세 이상의 노령견에서 발병률이 높다. 주요 증상은 ▲눈이 뿌예지고 하얗게 변함 ▲물체에 잘 부딪히거나 방향 감각을 상실 ▲눈을 자주 문지르거나 깜빡임 ▲눈 주위 부기 및 분비물 발생 ▲빛에 과민 반응 등이다. 다만, 모든 수술이 그러하듯 백내장 수술에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안압 상승 ▲포도막염 ▲각막 궤양 ▲렌즈 탈락 ▲망막 박리 ▲후낭 혼탁 등이 대표적이다. 수술 후 안구 내 압력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안압 상승은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강아지 녹내장은 시신경에 손상을 주고 시력을 상실할 수 있는 질병이다. 안구 내 염증이 발생하는 포도막염은 홍채, 모양체, 맥락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이 심해지면 녹내장, 망막염,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각막 궤양은 수술 후 눈물의 양이 감소해 각막에 상처가 생기는 것이며, 렌즈 탈락 현상은 수정체를 고정해 주는 인대가 끊어져 발생한다. 망막 박리로 눈의 망막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면 강아지의 시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소래동물병원 오선영 원장은 "가장 흔한 부작용은 후낭 혼탁(PCO)"이라며 "수술 직후 시력이 좋아졌지만, 몇 달 혹은 한두 해가 지나면서 다시 시야가 뿌옇다고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수술 없이 '안구 영양제'에 의존해선 안 된다. 안구 영양제를 꾸준히 먹인다고 백내장이 치료되지는 않는다. 수술이 유일한 해법이다. 다행히 '적기'에 수술하면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백내장 병기는 초기, 미성숙, 성숙, 과성숙의 4단계로 나누는데, 수정체 혼탁 정도가 15% 미만인 미성숙 단계일 때 수술할 것이 권장된다. 성숙 단계로 접어든 후엔 미성숙 단계에서 수술할 때보다 부작용의 위험이 커진다.부작용 발생 여부는 개인차가 크다. 적기에 수술하고, 수술 후 관리를 잘했음에도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오선영 원장은 "백내장 수술 부작용을 완벽히 예방할 방법은 아직 없다"며 "다만 ▲6개월마다 정기 검진 ▲비타민과 루테인 섭취 ▲자외선 차단을 위한 보호안경 착용 ▲당뇨병, 고혈압 등 안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 관리 등의 노력으로 부작용 진행을 늦추거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펫만성·중증질환이해림 기자 2025/07/07 19:34
  • 요즘 설사 환자 많던데… 이름도 생소한 ‘이 바이러스’ 때문이었나

    요즘 설사 환자 많던데… 이름도 생소한 ‘이 바이러스’ 때문이었나

    코로나19 팬데믹 후 국내에서 사포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특히 여름에 감염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포바이러스는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켜 설사, 발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나 고열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다만 국내 유병률, 계절성, 유전형 분포 등이 알려지지 않아 백신이나 진단법도 없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팀은 국내 사포바이러스 현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급성 위장관염이 의심돼 사포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20만4563개의 검체를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GC녹십자 연구소에서 분석했다.연구팀은 다중 PCR검사를 통해 수집된 검체의 연령별·월별 사포바이러스 양성률을 확인했다. 또 팬데믹 후 검출된 사포바이러스의 유전자형 37개를 분석해 유행 양상을 확인했다.분석 결과, 국내 사포바이러스 감염률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유행 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월간 최대 4.7%였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월평균 0.3%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여름 이후 월간 감염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해 2022년 8월에는 9.9%, 2023년 9월에는 8.1%로 치솟았다.사포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어린 아동에게 발생했다. 연령별 감염률은 2~5세가 6.5%로 가장 높았고, 6~10세가 3.2%, 1세 이하가 3% 순이었다. 11세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률이 1% 이하로 미미했다.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사포바이러스 유전자군에는 GI, GII, GIV, GV 등 네 가지가 있다. 이 연구에서 국내 유행하는 사포바이러스의 유전자형 분석에서는 GI.1이 42.5%로 가장 많았고, GII.3이 40%로 다음을 차지했다. 나머지 GII.2, GII.5 등의 유전자형은 5~7.5%에 불과했다. GI.1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포바이러스 유전자형으로 국내 유행 양상은 세계적인 추세와 일치했다.또 각 유전자형 간 뚜렷한 유전적 거리를 보였으며, 유전자 간 재조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사포바이러스 백신이나 진단법 개발 시 중요한 유전적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김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포바이러스 감염의 유병률, 계절성, 유전형 분포에 대해 확인했다”며 “코로나 팬데믹 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팬데믹 기간 동안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면서 형성된 면역력 저하가 사포바이러스 감염률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울러 사포바이러스가 여름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김 교수는 “사포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칼리시바이러스 계열로, 2017년 이전에는 장염바이러스 패널 검사에 포함되지 않았고 국내 유병률도 낮은 것으로 생각돼 왔지만 이젠 아니다”라며 “사포바이러스는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위생관리가 중요하며 음식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충분히 익히거나 끓여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07/07 19:30
  • 마약 시작하는 계기, 76%가 “‘이것’ 때문”

    마약 시작하는 계기, 76%가 “‘이것’ 때문”

    마약 중독자 네 명 중 세 명은 10~20대에 주위 사람의 권유로 마약류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6일,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뢰로 수행한 ‘마약류 중독자 실태조사 설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올해 2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마약류 사용자 29명을 심층 조사하는 식으로 이뤄졌다.연구팀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교도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의료기관 등 네 곳에서 면담이 가능한 표본을 추린 뒤 인구학적 정보와 중독 원인과 정도, 우울증 유병률 등을 살폈다.조사 결과, 마약류를 처음 사용한 연령대는 20대가 58.6%로 절반 이상이었고 10대가 17.2%, 30대가 10.3%였다. 전체의 약 75%가 20대 이하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마약을 처음 접한 것이다.마약류 사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다른 사람의 권유’가 7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기심’ 48.3%, ‘즐거움’ 17.2%, ‘불쾌한 감정 해결’과 ‘스트레스 해결’이 각각 10.3%였다. 구매 경로는 주로 ‘친구 또는 지인’이라는 응답이 72.4%, 인터넷이 10.3%였다.응답자의 68.97%는 스스로 마약류 중독자라고 인정했다. 반면 중독을 인정하지 않은 이들의 주요 이유는 ‘조절 가능하기 때문’(44.4%), ‘단기간 사용으로 중독은 아니라고 생각함’(33.3%), ‘문제가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22.2%) 등이었다.우울증 유병률은 44.8%로 일반인구 평균 6.7%에 비해 약 7배, 불안 증상 유병률은 31.1%로 일반인구 7.2%에 비해 약 4배였다.마약류 초기 사용 실태를 추가 조사한 결과, 마약 자체를 주위 사람들로부터 알게 된 후 단기간 내 연거푸 이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처음 마약을 알게 된 경로는 지인이었다는 응답이 68.4%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15.8%, SNS 10.5% 순이었다.두 번째 투약 시에도 절반 이상인 57.9%가 주변 사람의 권유를 받았다. 이때 지인을 통해 마약류를 구입했다는 응답이 68.4%로 가장 많았는데, 최근 SNS 및 인터넷 사용의 확산과 맞물려 SNS에서 구입한 경우가 21.1%, 인터넷이 5.3%로 뒤를 이었다.연구팀은 “초기 투약과 반복 사용 모두에서 주변 지인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전체의 70% 이상은 첫 투약 이후 두 번째 투약까지의 기간이 1개월 이내로, 대다수에서 단기간 내 재투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7/07 17:27
  • 순천향대 천안병원, 새병원 개원식 개최

    순천향대 천안병원, 새병원 개원식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새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개원식에는 병원 임직원 외에도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어기구 당진시 국회의원 등 100여명의 지역 인사들도 참석했다.새병원은 기존 병원과 인접한 곳에 지상 15층 지하 5층 1000병상 규모로 지어졌으며, 연령별 질병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새병원은 안정화 단계를 거쳐 7월 7일 개원식을 개최하게 됐다.병원측은 새병원이 앞으로 바이오 의생명 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발돋움 한다고 밝혔다. 지근거리에 위치한 순천향대의대와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의 교육 및 연구역량이 결집돼 국가 의생명 산업의 발전을 선도한다는 것이다.이문수 병원장은 “새병원은 지역의 의료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권역민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공간이 되고, 지역사회의 성장을 이끄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이다”고 말했다.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새병원은 단순히 더 크고 화려한 건물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료의 새로운 심장을 세우고자 했다”면서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응급, 필수진료를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순천향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 2025/07/07 17:16
  • 환자도 가족도 고통받는 ADHD… “희화화 자제를”

    환자도 가족도 고통받는 ADHD… “희화화 자제를”

    'POV:ADHD'라는 제목의 한 영상이 SNS상에서 조회수 451만 회, 좋아요 약 33만 개 이상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ADHD 환자가 일상에서 겪는 일화를 담아낸 영상이다. POV는 'point of view'의 약자로 POV:ADHD는 'ADHD의 시점'이라는 의미다. 이런 영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ADHD에 대한 조롱을 바탕으로 구성돼 있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도 불리는 정신 질환이다.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 활동과 충동성 등을 보이는 탓에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일상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치료제가 나와 있지만 부작용 위험도 있어 복용이 쉽지만은 않다. '전국 간호조무사들의 모임'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는 반복되는 실수에 검사해 보니 ADHD였다는 네티즌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며칠 지나지 않아 ADHD 약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식욕이 사라져 1주일 만에 체중이 4kg 이상이 빠졌고, 수면 패턴이 완전히 망가졌다"며 고통을 호소했다.ADHD 치료제는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메틸페니데이트'다.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집중력과 각성을 조절하는 약으로, 주된 부작용으로는 불면, 불안, 두통 등이 있다.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복용 시 돌연사, 뇌졸중, 심근경색 등도 발생할 수 있다.ADHD 환자의 일상을 희화화해 영상으로 올리는 트렌드에 대해, 한 유튜버는 비판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ADHD 인의 ADHD 밈 읽어보기' 제목으로 영상을 올린 유튜버 B씨는 ADHD 밈에 대해 "우리도 이렇게 태어나고 싶지 않았다"며 "사회생활이 힘들다"고 호소했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질환을 희화화하는 것은 무지하다는 것을 여과 없이 표현하는 것"이라며 "ADHD에 대한 인식은 이전보다 높아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한 상태의 ADHD 환자가 자신들을 희화화한 영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증상이 강화될 수도 있다"며 "매체 확산은 거대한 가해자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지양해야 하는 문화"라고 말했다.
    정신질환한희준 기자2025/07/07 16:37
  • “수혈 받으러 부산까지 가야…”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폐쇄로 ‘완화의료 차질’

    “수혈 받으러 부산까지 가야…”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폐쇄로 ‘완화의료 차질’

    울산 유일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를 운영하는 울산대학교병원이 호스피스 병동을 폐쇄한 이후, 혈액암 등 말기암 환자들이 고난도 완화의료를 받기 위해 타지로 이동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입장문을 통해 “울산대병원이 호스피스병동을 갑작스럽게 폐쇄하면서 지역의 말기암 환자들이 의료공백의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13년 지역 최초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권역별 호스피스센터에 선정, 울산·경남 권역 호스피스 의료 분야를 책임져왔다.그러나 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호스피스 등록기관 폐업 신고를 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중증 환자 병상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울산 지역 호스피스 병상은 총 62개에서 52개로 줄어든다. 요양병원 하나, 독립형 호스피스기관 하나가 전부다.‘말기 환자’라 하더라도 임상적으로 다양한 중증도를 가지며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게 학회의 입장이다. 학회는 “안정적인 상태의 말기환자는 재택이나 요양병원, 1차 의료기관에서 돌봄이 가능하지만, 중증의 말기환자에게는 마약성 진통제의 세심한 조절, 심한 구토, 출혈, 경련 등 복합증상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고난이도 증상조절은 상급종합병원의 전문 인력과 장비, 경험을 기반으로 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예컨대 혈액암 환자들은 호스피스 돌봄 중에도 반복적인 수혈을 받아야 삶의 질 유지가 가능하다. 혈액암 환자 수혈은 고난도의 시술로 작은 의료기관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병원이 호스피스 병동을 폐쇄한 후 울산지역에서 말기 돌봄과 수혈을 함께 받으려면 부산이나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대균 권역호스피스센터장은 “현재 울산에서 완화적 고난도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이러한 사태는 충분히 예견 가능했다는 게 학회의 입장이다. 학회는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설계하며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는 말기암환자는 중증환자에서 제외했다”라며 “이는 곧 호스피스 병동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며 따라서 이번 사태는 충분히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극심한 통증과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말기암환자 조차 ‘중증이 아니다’라며 상급종합병원 밖으로 밀어내는 결정은, 현재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학회는 정부에 ▲수익성을 이유로 호스피스 병동이 폐쇄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서 중증환자의 기준을 재정비할 것▲ 전국적인 호스피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병원 간 접근성을 평등하게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김대균 센터장은 “호스피스 제도의 정착과 확대라는 정책 목표를 이루려면 상급종합병원 중증 환자 기준에서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예외로 둬야 한다”라며 “그러지 않으면 지역암센터거나 종교기반의 대학병원이 적자에도 불구하고 운영해왔던 호스피스 병동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7/07 16:34
  • “뇌 녹는다” 정희원 노년내과 의사, ‘이 음식’ 끊으라던데… 얼마나 위험하길래?

    “뇌 녹는다” 정희원 노년내과 의사, ‘이 음식’ 끊으라던데… 얼마나 위험하길래?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 개념을 처음 언급한 것으로 유명한 정희원 노년내과 의사가 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 올라온 “전두엽 살살 녹는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정희원 의사는 술을 끊었을 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소개했다. 정 의사는 “보통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많이 마시는데 사실 술을 마시면 우울, 불안, 불면은 악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나오고 수면의 질도 나빠진다”고 말했다.정희원 의사는 “반대로 술을 끊으면 가장 먼저 변하는 게 정신 건강이다”라며 “첫 1~2주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잠을 설칠 수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이런 게 없어진다”고 말했다. 정 의사는 “금주 1년 내에 인지 능력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금주를 시작하자 몸이 깔끔해진 느낌이다”라며 “신경세포가 재생되고 전두엽을 포함한 여러 영역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어 “뇌가 회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희원 의사가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 술은 실제 인체에 얼마나 해로울까?◇기억력 저하되고 충동 조절 못 해알코올은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포함한 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술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전두엽(기억력, 사고력을 주관하는 부위), 해마(기억을 저장하고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뇌 부위), 소뇌의 위축을 유발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 섭취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티아민 성분도 감소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키운다. 류 전문의는 “특히 술은 전두엽 기능을 억제해 판단력 저하를 일으킨다”며 “충동 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력적인 행동을 유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은 도파민 분비를 일시적으로 증가시켜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반복되면 내성이 생기고 기분 조절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술 마신 뒤 기억 사라지면 금주해야금주는 모든 사람의 건강에 도움 된다. 류창환 전문의는 “특히 음주 후 블랙아웃(술을 마신 뒤 일정 시간 동안의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는 현상) 경험이 있거나 매일 또는 매주 반복적인 음주를 하면 금주해야 한다”며 “우울감, 불안, 분노조절의 어려움 등이 시작됐거나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는 사람들도 즉시 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전문의는 “간질환이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이 사람들과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을 복용중인 사람들도 술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금주하면 인지 기능 회복 가능술을 끊으면 정희원 의사처럼 몸이 회복될 수 있다. 류창환 전문의는 “금주 후 수면과 집중력, 기억력, 감정조절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며 “간도 수개월 이내에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술을 한 달 동안 마시지 않으면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향상된다. 다만, 이미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회복하기 어렵다. 류 전문의는 “간경화나 뇌 위축, 알코올성 치매는 회복이 어렵다”며 “진행은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임민영 기자2025/07/07 16:08
  • [멍멍냥냥] EU 국가에서 ‘펫숍’ 없어진다… 한국은?

    [멍멍냥냥] EU 국가에서 ‘펫숍’ 없어진다… 한국은?

    지난달 유럽의회에서 ‘개·고양이 복지 및 추적에 대한 유럽연합(EU) 규칙안’ 법안 초안이 찬성 457표, 반대 17표, 기권 86표로 가결됐다. 반려동물의 불법적인 거래를 막고 동물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법안 취지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EU 27개국에서 사육되는 모든 개와 고양이에 대해 마이크로칩 이식이 의무화된다. 칩과 동물 관련 정보는 국가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해야 한다. 또한 제 3국에서 동물을 들여오는 경우에는 상업적 목적이 아니더라도 사전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고, EU 국가 도착 5일 전 온라인 DB에 등록해야 한다. 비상업적 목적으로 반려동물을 반입한 후에 판매하는 행위를 막기 위함이다.가게에서 개와 고양이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동물을 비좁은 우리에 가두어서는 안 되고, 8주 미만의 새끼를 어미와 분리하는 것도 금지된다. 암컷의 번식 횟수에도 제한을 두는 등 번식·사육 관련 규정을 포함한다. 이 법안은 반려동물 거래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기준을 사육·번식업자에게 강제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그동안 몇몇 유럽 국가에서 반려동물 거래와 관련된 규정이 시행된 전례는 있었다. 오스트리아는 동물을 입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고, 프랑스도 이전부터 개와 고양이를 전시·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었다. 다만, 이같은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 국가가 동물 판매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이번 법안이 일률적으로 적용된다면 EU 가입 국가에서 더는 반려동물 판매 가게(펫숍)를 찾아볼 수 없게 된다.한국 역시 농림축산식품부 시행 동물보호법을 통해 반려동물 거래를 규제하고 있다. 반려동물 거래와 관련해 12개월령 미만 개·고양이 교배·출산과 2개월 미만 개·고양이 판매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다. 다만, 개·고양이를 전시·판매하는 펫숍은 금지하지 않는다. 반려동물을 판매할 경우 외장 또는 내장 무선식별칩을 통해 구매자 명의로 동물 등록을 마쳐야 하며, 대면으로 판매·전달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을 뿐이다. 목걸이 형태라 언제든 몸에서 분리할 수 있는 외장형도 허용돼, 불법 거래를 차단하는 실질적 효과는 떨어진다.
    펫뉴스이해림 기자2025/07/07 16:03
  • 페닐케톤뇨증 신약 ‘세피언스’,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페닐케톤뇨증 신약 ‘세피언스’,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페닐케톤뇨증(PKU) 치료제 ‘세피언스(성분명 세피압테린)’를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식약처 공고에 따르면 세피압테린(경구용 분말)은 ‘소아 및 성인 페닐케톤뇨증 환자의 고페닐알라닌혈증의 치료’를 대상 질환으로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페닐케톤뇨증은 경련과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유전 대사 질환이다. 페닐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을 정상적으로 분해하는 능력이 없는 영아에게 발생한다. 뇌발달을 저하시켜 소두증, 간질, 심각한 인지 장애, 행동학적 문제 등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선 약 4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할 정도로 흔치 않다.세피언스는 이중작용을 통해 페닐알라닌 수산화효소의 활성을 높이는 치료제다. 페닐알라닌수산화효소를 보조하는 세피압테린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이 성분이 페닐알라닌 수치를 낮추기 위해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의 보조 인자로 작용하며 증상을 완화한다.세피언스의 유효성은 임상 3상 APHENITY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세피언스를 복용한 환자는 63%의 평균 페닐알라닌 수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개발사 PTC 테라퓨틱스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승인 절차를 밟는 중이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7/07 16:00
  • “이것 때문이었어?” 검찰 조사 앞둔 사람, ‘이 음식’ 먹는 이유

    “이것 때문이었어?” 검찰 조사 앞둔 사람, ‘이 음식’ 먹는 이유

    검찰, 정치, 언론의 부패를 다룬 영화 ‘내부자들’에서는 “든든하게 먹고 가야지”라는 멘트와 함께 조사 전 설렁탕을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검사들의 권력 싸움에 개입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더 킹’에서도 조사 전후로 설렁탕과 곰탕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이 외에도 영화나 드라마 등에는 검찰 조사나 경찰 수사, 법정 출석 전후에 설렁탕을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이유가 뭘까?설렁탕은 사골과 도가니, 양지머리 또는 사태를 넣고 우설, 허파 등과 같은 잡육을 뼈째 모두 한 솥에 넣고 푹 끓인 국을 말한다. 설렁탕은 실제로도 검찰 조사 등 전후에 많이 먹는 음식으로 꼽힌다. 긴장된 상황에서 소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검찰 조사와 같은 긴장된 상황에서는 위장 기능이 억제되고 소화력이 떨어지기 쉽다”며 “이때 소화 부담이 적은 설렁탕을 찾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설렁탕은 기름기는 있지만, 최소한으로 걸러내 조리하기 때문에 위장에 부담이 적고, 육수도 부드럽다. 흰밥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도 크다. 조 영양사는 “긴장된 상황에서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한 끼 메뉴다”고 말했다.특히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심리적으로도 안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은미 영양사는 “따뜻한 음식은 부교감신경(몸을 쉬게 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신경)을 자극해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한다”며 “내부 체온을 상승시켜 말초 혈관 확장을 유도해 혈류가 증가하면서 몸 전체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원활해진다”고 말했다. 이는 따뜻한 음식을 먹고 난 후 심리적 위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다. 또 조 영양사는 “평소 먹는 익숙한 음식인 만큼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다만, 설렁탕을 먹을 때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건 피하자.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수 있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의 실험 결과,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사람은, 따로 먹는 사람보다 나트륨 섭취량이 약 250mg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등으로 이어진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5/07/07 15:57
  • 불법 ‘이 약’ 먹고 온몸 출혈, 다리 파랗게… 희귀질환 판정받은 남성, 무슨 일?

    불법 ‘이 약’ 먹고 온몸 출혈, 다리 파랗게… 희귀질환 판정받은 남성, 무슨 일?

    멕시코에서 불법으로 판매하는 ‘가짜 비아그라’를 섭취한 뒤 희귀 질환에 걸린 미국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의 한 남성 A(24)씨는 멕시코 휴가 중 주유소에서 구매한 ‘라이노69 플래티넘 1000’이라는 성 기능 개선제를 2주간 복용했다. 라이노69는 비아그라와 같은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함유하고 있지만, 필수적인 안전성 검사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불법 약물이다. A씨는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하고, 잇몸 출혈과 코피가 나 병원을 찾았다. 혈액 검사 결과 A씨는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로 혈소판 수치가 낮아(정상 범위는 혈액 1㎣당 15만~45만 개) ‘급성 면역 혈소판 감소증’ 진단을 받았다. 면역 혈소판 감소증은 말초혈액(혈관 속을 순환하는 혈액) 내 혈소판(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성분) 수가 감소해 점막·피부·조직 내에 비정상적인 출혈이 생기는 희귀 질환이다. A씨는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정맥 면역글로불린 주사 치료를 받았다. 그의 혈소판 수치는 일주일 안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컨의료센터 의료진은 “라이노69 플래티넘 1000은 가짜 비아그라 제품으로, 오염물질과 불순물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이 면역체계에 이상 반응을 유발해 혈소판을 파괴해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으로 이어졌을 것이다”고 했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 2025/07/07 15:41
  • “에스트로겐의 유혹”… 여성, ‘이때’ 음주 욕구 커진다

    “에스트로겐의 유혹”… 여성, ‘이때’ 음주 욕구 커진다

    배란 직전인 ‘후기 여포기’에 음주 욕구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6월 17일 미국 켄터키대 연구팀은 생리 주리와 음주 충동 간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주 2회 이상 음주를 하는 21~35세 여성 61명을 대상으로 매일 알코올 섭취와 음주 욕구를 보고 받았다. 또 타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해 호르몬 수치를 파악하고 배란주기를 추적했다. 그 결과, 후기 여포기 여성은 음주 욕구가 강해져 폭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주요 형태인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높아지고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아졌다.에스트라디올은 도파민을 활성화해 보상 민감성을 강화시킨다. 이 수치가 높아지면 도파민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돼 술과 같이 즉각적인 만족감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 프로게스테론은 에스트로겐과 균형을 이루는 여성 호르몬으로 충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수치가 낮을 경우 자제력이 떨어지고 충동성이 강해진다.켄터키대 심리학과 연구원 레인 로빈슨은 “여성들이 특정 생리 주기에 음주 욕구가 높다는 것을 안다면 과음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며 “호르몬 안정제가 여성의 음주 장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지난 6월 22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알코올중독연구회(Research Society on Alcohol)’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여성일반한희준 기자2025/07/07 15:21
  • 中, 85억원 넘는 의료기기 조달에 유럽 업체 참여 제한 '맞불'

    中, 85억원 넘는 의료기기 조달에 유럽 업체 참여 제한 '맞불'

    중국 정부가 자국 공공 조달 시장에서 일부 유럽산 의료기기를 입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지난달 중국 의료기기를 공공 조달 시장에서 배제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부터 중앙·지방정부가 4500만위안(한화 약 85억원) 이상의 의료기기를 구입할 경우 유럽연합 기업의 참여를 제한한다. 또한, 중국 정부 조달에 참여하는 비(非)유럽연합 기업은 유럽에서 수입한 의료기기의 비중이 중국과의 계약 총액의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500만유로(한화 약 80억원) 이상 규모의 의료기기 공공 조달 시 중국 기업의 입찰 참여를 금지하고, 낙찰 기업의 중국산 구성품 비율도 50% 미만으로 제한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15∼2023년 사이 중국 의료기기 업체의 대(對)유럽연합 수출 실적이 두 배 증가한 반면, 중국은 자국 내 공공 조달 추진 과정에서 유럽 기업 참여를 배제하고자 반복적인 보호주의 장벽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체 의료기기 공공 조달 가운데 87%는 유럽 기업을 배제하는 등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차별적 관행을 이어왔다는 것이다.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보복 성격임을 밝혔으나, 여전히 대화의 문은 열어뒀다고 전했다. 예컨대 유럽연합에서 수입해야만 하는 조달 사업의 경우는 배제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내 유럽 기업들의 제품 또한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선의와 성실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은 제한적 조치를 취하고 새로운 보호무역 장벽을 구축하는 등 자체적인 길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중국은 상호적인 제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7/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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