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웰푸드, 롯데시네마와 손잡고 영화 ‘식사이론’ 단독 개봉롯데웰푸드는 황당하지만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B급 감성 오피스 판타지 코미디 영화 ‘식사이론(Theory of SICSA)’을 제작해 오는 2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2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 예정인 이번 작품은 투명인간처럼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직장인 ‘경수’가 우연히 전설의 치킨 레시피를 손에 넣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사건들을 그린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2’, ‘산후조리원’ 등에서 독창적인 병맛 코미디 감각을 선보여온 박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영화 ‘파묘’, ‘신과함께’, ‘댓글부대’에 참여한 실력파 제작진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농심-넷플릭스,<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공식 협업농심이 넷플릭스와 협업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글로벌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오는 8월 말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소스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8월 말 출시 예정)의 국내외 패키지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장 캐릭터를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인다. 콜라보 제품은 한국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한정 운영한다. 극 중에서 루미와 미라, 조이가 실제로 먹었던 컵라면의 디자인을 반영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제품을 한정 출시하고,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SNS 이벤트와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 팝업 등을 통해 다양한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자사앱 회원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도미노피자는 오는 31일까지 인천/김포/김해 국제 공항 중 원하는 라운지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공항 라운지 이용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도미노피자 자사앱으로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불타는 랍슈투 등 프리미엄 피자 중 1종을 구매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며(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 고객 대상으로 자동 응모), 이브릿지와의 제휴를 통해 더라운지 ‘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대상 라이틀리, 곤약 간편식 전문 브랜드로 리뉴얼대상의 온라인 전문 브랜드 ‘라이틀리(Lightly)’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곤약 간편식 전문 브랜드로 리뉴얼을 단행하고,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선다. 대상이 지난 2020년 론칭한 ‘라이틀리’는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전문 브랜드로,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리뉴얼 이후 ‘곤약’을 중심으로 한 간편식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곤약볶음밥, 곤약브리또, 곤약즉석밥 등 기존 인기 품목을 업그레이드하고, 저당 곤약 베이커리, 떡류 등 신규 제품군을 대거 확대한다. 이로써 차별화된 맛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곤약 식품 1등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헥토헬스케어 김석진LAB(랩), ‘아임빅키’ 롯데홈쇼핑 첫 방송헥토헬스케어 김석진LAB(랩)의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아임빅키’가 홈쇼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0일 오후 7시 35분 롯데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아임빅키는 성장기 아동을 위한 맞춤 솔루션을 선보이며,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아임빅키 6개월분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과 함께 드시모네 키즈스텝1(50포 2박스, 총 100포)과 전용 보틀을 증정하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김석진LAB(랩) 아임빅키는 청담이든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다이 원장이 성분 배합 설계에 직접 참여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이다. 핵심 성분으로 개별인정형 원료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함유했으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메가MGC커피, 여주시와 지역 상생 MOU 체결… ‘대왕님표 여주쌀’을 활용한 가을 신메뉴 출시메가MGC커피가 ‘대왕님 진상미’의 고장, 경기도 여주시와 손잡고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올 가을 시즌 한정으로 여주쌀을 활용한 신메뉴 2종을 출시하고, 전국 3800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1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된 가을 신메뉴 2종은 ▲‘누룽누룽 바삭 프라페’는 여주 대왕님표 쌀로 만든 누룽지를 넣어 달콤하고 고소한 프라페 위에 바삭한 누룽지를 토핑한 음료 ▲‘매콤 비빔주먹빵’은 고소한 삼각빵 속을 여주 대왕님표 쌀이 함유된 매콤한 비빔밥으로 채운 특색있는 빵이다.■ 푸디스트, 천호엔케어와 케어푸드 브랜드 공동개발 위한 협약푸디스트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와 '케어푸드' 브랜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능성 원료가 함유된 과채음료 2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각 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고령자, 환자와 어린이 등에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한 '케어푸드'로 프리미엄 과채 음료 2종을 먼저 개발할 계획이다. 과채 음료에는 비타민, 식이섬유,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 기능성 원료들이 적용돼 맛과 영양은 물론, 섭취의 편의성까지 갖춰 케어푸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케어푸드 제품의 공동 기획 및 개발, 양사가 보유한 유통 채널을 통한 제품 판매 및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면사랑, ‘2025 신진 유망 연주자 수상자 음악회 & 마스터클래스’ 성료면사랑이 지난 19일 충청북도 진천교육지원청에서 ‘2025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 수상자 음악회 &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진천에 뿌리를 둔 면사랑이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상’은 예술적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연주자를 후원하는 문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매년 3명을 선정해 1인당 연 1000만 원씩 3년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연주자들에게 더 많은 무대 경험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연돈볼카츠, 4주간 ‘배달의민족’ 주문 시 5천 원 할인더본코리아의 수제 볼카츠 전문점 연돈볼카츠가 오는 9월 14일까지 4주간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서 주문 시 5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연돈볼카츠는 ‘뚜껑열린치킨도시락’을 비롯한 튀김덮밥도시락 시리즈 출시 2주년을 맞아, 꾸준히 브랜드를 이용해 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배달의민족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5천 원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해 결제 시 적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은 매일 1회 사용할 수 있으며, 배민1 및 포장·배달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주문 가능한 지역과 매장 정보는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연돈볼카츠에서 진행된다.■ '미식 관광의 필수코스' 설빙, 한국적인 맛과 멋 담은 ‘부산서면일번가점’ 오픈 설빙은 부산의 두 번째 직영점인 ‘부산서면일번가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설빙 ‘부산광복점’과 ‘부산서면일번가점’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적용한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SI(공간 아이덴티티)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관은 한옥 처마의 곡선미를 형상화한 게이트에 브랜드 컬러인 ‘인절미 베이지’와 ‘팥 브라운’을 적용해 한국의 멋을 담았다. 내부는 전통 창호, 기와, 한지 패턴 등 한국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조경 공간이 어우러져 외관과 내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또한 단체석, 창가석, 롱테이블 등 다양한 좌석을 마련하고 모든 좌석에 콘센트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넓은 통창과 플랜테리어(식물 인테리어)를 통해 개방감과 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 2025/08/20 13:15
당근, 고구마, 호박, 망고, 살구 등에 들어있는 ‘카로틴’ 성분이 발기부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카로틴은 식물에 존재하는 주황·노란색 천연 색소로,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항산화 물질이다.중국 베이징대 제1병원과 대련의대 연구팀은 남성 참가자들의 전장 유전체 연관 연구 자료를 활용해, 비타민 B군·비타민 C·레티놀·카로틴 등 18가지 영양소가 발기부전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전장 유전체 연관 연구는 사람의 전체 유전체를 확인해 특정 질환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를 찾는 연구를 뜻한다. 그 결과, 혈중 카로틴 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발기부전 위험이 약 6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카로틴은 항산화 효과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하게 많으면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와 내피 기능 장애를 일으켜 발기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발기부전은 성관계할 때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혈관·신경·호르몬·심리적 요인이 모두 관여한다. 이 가운데 특히 혈관 내피(혈관의 안쪽 면을 덮고 있는 세포층) 기능 이상이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내피 기능이 떨어지면 혈관 확장이 원활하지 않고 발기에 필요한 일산화질소 생성이 줄어 발기부전으로 이어진다.연구를 이끈 중국 베이징대 제1병원 남성학과 후이장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카로틴 같은 영양 성분이 무조건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보여준 것이다”며 “카로틴이 다량 들어 있는 항산화제 섭취를 적정 수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식이 조절을 통해 카로틴 과다 섭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발기부전에 좋은 채소로는 마늘이 있다. 인도 슈리파드 헤그데 카다베대 의대 비뇨기과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에 반응이 낮았던 남성에게 마늘 주스를 함께 투여한 결과, 발기 기능 점수가 유의하게 향상됐다. 연구진은 마늘이 혈관 확장 물질인 수소 황화물을 공급해 내피 기능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의학 학술지 저널인 ‘의학 기록 보관소(Archives of Medic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지난 2~3월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삼 주간 두 명이 스노클링을 즐기다 사망했다. 두 사람에게 공통점이 있었는데, 모두 '풀페이스 스노클 마스크(FFM)'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FFM은 얼굴 전체를 덮어, 코와 입으로 편하게 숨쉬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나온 기구다. 편리하다보니 최근 몇년 사이 인기가 급증했지만, 동시에 이 기구를 이용한 익사 사고도 늘었다. 2018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에서 있었던 스노클링 중 익사 사고에서 절반 가까이가 FFM 사용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영국에서는 FFM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표준을 승인하기까지 했다. 취재 결과, 우리나라에서도 이르면 1년 반 후 표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는 어떤 것을 고려하면서 구매해야 할까?◇"이산화탄소 축적으로 질식 위험 있어"FFM은 지난 2014~2015년 유럽과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편하게 숨쉬며 수영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 덕분에 바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16년 스노클 사고가 FFM 착용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스노클 명소 중 하나인 하와이에서 FFM을 낀 채 익사하는 사고가 지속해서 보고됐다. 결국 하와이 보건부는 스노클링 장비와 익사 위험 간 연관성을 살피는 작업에 착수했고, 2019년엔 하와이 있는 다이빙 업체에서 풀페이스 마스크 착용을 자발적으로 금지하고 나섰다. 이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FFM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나섰고, 영국표준협회(BSI)는 2022년부터 FFM의 개발 표준을 개발해 지난 10월 승인했다.FFM이 위험한 이유는 내뱉은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 내부에 공기를 내보내고 들어오게 하는 경로가 인접해 연결돼 있다. 이 경로가 너무 인접해 있거나, 튜브가 길면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배출되기 어렵다. 다시 이용자 체내로 들어가는 상황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호흡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고 질식에 이를 위험이 커진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 건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축적이 진행되면 몽롱해져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어린이, 고령자, 천식 등 폐질환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스노클 마스크에 물이 들어왔을 때도 FFM은 일반 마스크보다 벗기 어려워 위험하다. 턱부터 벗어야 하는데, 물로 인해 당황한 상태에선 마스크를 방향 고려하지 않고 당길 수 있다.◇1년 반 뒤엔, KC 인증 마크 붙으면 '안전'모든 FFM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 공기가 교환되는 경로가 잘 설계된 제품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가 유럽 시험 기관과 협력해 진행한 연구 결과 FFM 중 저가형, 비인증 특정 제품에서 35% 정도 공기 흐름 저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 흐름 저항이 클수록 이산화탄소 배출이 안돼 수영 시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유럽 일부 제품은 자체적으로 안전성 시험을 거친 후, 결과를 공개해 판매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어떨까? 취재 결과, 아직 FFM에 대한 안전 의식이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 해양경찰청에서는 스노클링 사고 중 FFM 이용자를 따로 통계내지 않았다. 또 우리나라에서 안전 기준 충족 시 부여되는 KC 인증은 수중 호흡 안전성이나 이산화탄소 축적 문제는 평가하지 않는다. 다만, 이르면 1년 반 뒤에는 KC 인증으로도 안전한 제품 구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해외에서 사고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전기준개정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했다.◇이미 구매했다면… '이것' 확인해야인증제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는 해외 제품을 구매할 땐 영국 안전 기준(BS 8647)을 충족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게 좋겠다. CE, KC 마크 있어도, 이산화탄소 질식에 있어서 안전한지는 확인되지 않았을 수 있다. 사용 전엔 ▲흡입구와 배출구가 잘 분리돼 있는지 ▲배출구에 있는 일방향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빠르게 벗을 수 있는 구조인지 확인해야 한다.FFM을 사용할 땐 코로만 호흡하는 게 안전하고,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5분에 한번 씩 마스크를 벗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산 수영구 '써밋 리미티드 남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중금속 오염토가 발견돼 정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지난 19일 부산 수영구청에 따르면 아파트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은 전날 공사 중 부지 일부에서 오염토 발견을 신고했다.대우건설은 부지 일부 토양에서 TPH(석유계총탄화수소)가 토양환경보전법상 우려 기준인 500mg/kg을 초과한 수치가 검측됐다고 밝혔다. 오염이 가장 심한 시료에서는 6배가량 넘어선 3386mg/kg이 검출됐다.TPH는 원유에서 발견되는 모든 탄화수소 혼합물을 지칭하는 용어다. 구체적으로 헥산, 벤젠, 톨루엔, 나프탈렌 등이 포함된다. 특히 벤젠은 국제암연구소(IARC), 유럽연합 등에서 공통으로 1등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로, 여성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이 탓에 TPH는 정화 대상 1순위로 꼽힌다.벤젠 이외에도 TPH에는 휘발성 성분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인체에 장기간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성분마다 차이가 있지만 단기 노출로는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피부·눈 자극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 노출로는 간·콩팥 등 장기 와 신경계 손상, 암 발병 위험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번 조사에서 TPH뿐 아니라, 비소도 우려 기준치 25㎎/㎏을 초과한 시료가 확인됐다. 일부 시료는 44.83㎎/㎏로 기준치를 1.8배 초과했다. 비소도 IARC 1군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되면 말초신경 장애,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오염토는 대우건설이 본격 공사를 앞두고 지난 11~12일 토양오염 관련 개황 조사를 진행하면서 발견됐다. 아파트 공사 현장은 주거 지역이라, 가장 엄격한 오염 기준이 적용되는 '1지역'으로 분류된다. 시공사의 토양 조사가 의무는 아니지만, 오염토가 발견되면 공사 중이더라도 바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해, 대우건설은 착공 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사려된다. 해당 지역은 아파트가 들어오기 전에는 대형 할인점 '메가마트 남천점'이었다.향후 더 넓은 부지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와 정화 작업이 뒤따를 예정이다. 구청이 정밀 조사를 명령하면 시공사는 6개월 내(1회 연장 가능)에 정밀 조사를 완료하고, 이후 2년 내(1년 연장 가능)에 정화 작업을 마쳐야 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정밀 조사를 완료할 예정할 예정이고, 정화 작업은 토양을 방출해 진행하는 거라 공사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해당 아파트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평(3.3㎡)당 평균 분양가 5000만 원을 넘겨 분양돼 주목받았다. 720가구 1순위 청약에 1만 628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희의료원이 경희대학교병원장 및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취임식은 ▲신임 병원장 약력 소개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정희재 경희대학교한방병원장, 김덕윤 경희대학교의료원 미래전략처장, 경희의료원 이은영 노조지부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8월 8일자로 임명된 김종우 신임 경희대학교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은 1990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임상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장, 교육부장, 기획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장, 대한생물정신의학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김종우 경희대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비롯해 중증·필수·응급 의료 역량 강화,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CAR-T 세포치료센터 운영 등 고부가가치 검사·치료 분야의 단계별 도입을 추진해나가며 잠재 성장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8월 6일자로 임명된 김형섭 신임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보철과)은 1994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감염관리부장, QI부장, 교육부장, 통합진료센터장, 기획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치과병원협회 부회장, 대한치과보철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김형섭 경희대치과병원장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 치과병원으로서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문적 우수성과 끊임없는 연구활동으로 치의학을 선도해나가고 있다”며 “디지털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등 시대적 요구와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산·학·연·병간의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 기반 진료 시스템을 확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오주형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신임 병원장님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경희의학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동행자로서 실천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며 적극적으로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이 최근 만 85세 고령의 복합 심장판막질환 환자의 고난이도 심장 수술을 동시에 시행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만 85세 여성 정 모씨는 가슴이 답답하고 조금만 걷거나 움직여도 숨이 차 화장실에 가는 것도 힘들었으며, 누우면 호흡곤란이 심해 잠을 자는 것조차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증세가 심해진 정 씨는 지난 7월 초 중앙대병원을 방문해 순환기내과에서 검사한 결과,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과 ‘중증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삼첨판 폐쇄부전증’ 3가지 심장판막질환 진단을 동시에 받았다.‘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피가 유출되는 부위에 있는 판막인 대동맥판막 좌심실이 수축할 때 잘 열리지 않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심장판막에 칼슘이 쌓여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면서 흉통, 어지러움,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치료를 안하면 2~5년 이내에 사망하거나 급사의 위험이 높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역시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류가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이 생겨 일상생활을 하기가 힘들다.정 씨가 진단받은 ‘삼첨판 폐쇄부전증’은 심장의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있는 삼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심장판막질환으로서, 심장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호흡곤란, 피로감,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이러한 중증 심장판막질환 3가지가 함께 진단된 정 씨는 호흡곤란이 심하고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커 한시라도 빨리 수술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85세의 고령에 당뇨병 등 기저질환과 개흉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해도 될지 걱정이었다.이에 정 씨의 수술을 집도한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홍준화 교수는 “복합적인 심장판막질환이 있어 수술 이외의 방법이 없었지만, 전신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신 분이라 수술을 권해 드렸다”며 “환자분이 어렵게 수술을 결정했는데 잘 회복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이어 홍 교수는 “환자는 대동맥 치환술, 승모판 치환술, 삼첨판 성형술 등 비교적 큰 심장 수술을 동시에 시행해 성공적으로 마쳐 이후 호흡곤란 증세는 없어지고 건강을 회복하셨다”고 말했다.정 씨는 수술 2~3일 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거동이 가능해지고, 숨이 차서 잠에서 깨는 일이 사라졌으며, 호흡곤란 증상이 사라져 삶의 만족도가 커졌다.고령화가 되면서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증가와 함께 65세 이상의 나이에서 중등도 이상의 심장판막질환의 유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인구 중 성인성 심장판막질환의 유병률이 2010년 9.89%에서 2023년 17.03%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석에 따르면 중앙대병원의 최근 5년간 전체 심장 수술환자의 약 30%가 75세 이상이었으며, 이 중 80세 이상의 초고령 환자도 무려 50%를 차지했다. 또한, 중앙대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고령환자들의 심장 수술 후 평균 입원 기간은 1~2주 정도로 젊은 환자와 큰 차이가 없이 빠른 회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홍준화 교수는 “고령의 심장질환 환자라도 수술 후 충분히 건강을 회복함으로써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술을 미루면 합병증 위험이 커져 예후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두려워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때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수술 후 통증과 긴 회복 기간이다. 기존의 라섹(LASEK)은 각막 절삭 없이 시력을 교정하는 안전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상피 제거 이후 수일간 지속되는 통증과 느린 회복 속도는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수술이 바로 ‘투데이라섹’이다.투데이라섹은 수술의 전 과정을 레이저로만 진행하는 올레이저 시스템이다. 각막 상피를 기계가 아닌 정밀 레이저로 제거하고, 시력 교정 또한 고속 레이저로 시행해 기계적 접촉을 최소화한다. 이 과정은 각막 손상을 줄이고 상처 회복을 앞당기며, 수술 후 통증 부담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실제로 수술 후 약 48시간 내 통증이 가라앉고, 평균 2~3일이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복 속도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결과는 정밀한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AMARIS RED 장비는 0.54mm 초정밀 레이저를 사용해 기존 방식 대비 약 3.5배 높은 정밀도로 각막을 절삭하며, 열 손상도 최소화한다. 또한 7차원 안구 추적 기술이 적용돼 눈의 미세한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정하고, 스마트 펄스 테크놀로지(SPT)를 통해 3D 좌표 기반의 절삭면을 보다 매끄럽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수술 후 시력의 질을 향상시키고, 빛 번짐이나 시야 흐림 같은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투데이라섹은 라식이 어려운 얇은 각막의 환자나 수술 후 통증에 민감한 이들에게 적합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야간 시력 저하나 빛 번짐에 민감한 경우, 빠른 회복이 필요한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 일정상 회복 기간이 짧아야 하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또한 안구 건조증이 심하거나 충혈이 잦은 경우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다만 시력교정 수술은 단순한 시력 수치만으로 결정할 수 없다. 각막의 두께와 형태, 눈물 분비 상태, 일상생활에서의 시력 사용 방식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술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데이라섹은 이러한 맞춤형 접근에 적합한 수술법으로, 회복과 통증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시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시력교정술의 가치는 단순히 안경이나 렌즈를 벗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야외 활동이나 운동, 직무 수행, 여행 등 일상의 다양한 장면에서 시력으로 인한 제약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술 이후의 변화는 삶의 편의성과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시력교정은 단순한 시력 회복이 아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결정이다.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야말로, 수술 이후의 삶을 더욱 선명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이 칼럼은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정도현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유튜브에서 ‘이별’은 더 이상 사적인 경험이 아니다. ‘이별 브이로그’와 ‘이혼 브이로그’는 많게는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에서 “이별한 여자 한 달 동안 변화”라는 한 쇼츠 영상은 조회수 327만 회, “흔한 이별 브이로그 뭐 그런 거”라는 영상은 조회수 204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혼 브이로그’라는 이름으로 연재되는 채널 역시 조회수 162만 회를 넘겼다. 개인의 아픔을 담아 기록한 영상들이 대중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하나의 장르로 부상한 것이다. 댓글에는 “위로가 된다”는 공감부터 “사적인 감정을 소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엇갈린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공감과 지지 얻어 마음의 위기 극복하려는 심리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는 이별의 풍경도 바꿔놓았다. 과거에는 가까운 친구에게 하소연하며 극복해 나가던 과정을, 이제는 이름도 모르는 수십만 명과 나누는 것이다.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제작되는 이별 브이로그는 사랑과 이별이라는 보편적 소재 덕분에 인기가 많다.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청자들이 보내는 격려와 응원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려는 심리도 깔려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는 울음을 터뜨리며 감정을 드러내거나 결별 이유를 털어놓은 뒤 일상을 담는 영상이 쉽게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화를 긍정적이라고 분석한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보통 노인은 추억을 먹고 살고 젊은이는 꿈을 먹고 산다고 하지만, 이제는 젊은 세대도 추억을 소비한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같이 공감해 주는 문화가 확산한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이나 극복한 사람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위기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경험과 ‘동일시’하는 시청자들이별 브이로그와 이혼 브이로그는 영상 길이가 다소 길어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다. 단순한 호기심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이런 영상을 왜 시청하는 걸까? 임명호 교수는 “간접적인 경험이 나에게도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심리가 적용할 것”이라며 “이전에 겪었던 자신의 아픈 경험을 영상을 통해 위로받는 일종의 ‘동일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유행했던 ‘거지방’, ‘미라클 모닝’ 등과 같은 맥락이다. 누군가의 절약 도전기, 새벽 기상 챌린지를 지켜보며 자기 상황을 대입했던 것처럼, 이별 브이로그 역시 타인의 경험에 자신을 대입하며 공감과 위로를 얻는 방식이라는 것이다.◇악플 우려도… 2차 상처 막으려면불특정 다수에게 사적인 경험을 공개하는 데에는 위험도 따른다. 남의 불행을 보며 기뻐하는 ‘샤덴프로이데’ 심리가 작동할 수 있는데, 일부의 시청자들이 악성 댓글을 남기며 오히려 영상을 올린 당사자에게 2차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임명호 교수는 “너무 상세하게 경험을 소개하면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며 “아픔을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한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악성 댓글이 달렸다면 ‘상대가 왜곡해 공격하는 것일 뿐’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탓하거나 불필요한 죄책감, 수치심을 느낄 필요 없고 심할 경우 법적 조치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치 않게 소변이 새는 '요실금'은 여름에 더욱 고통스럽다. 불쾌한 소변 냄새가 고온다습한 환경 탓에 쉽게 퍼지고,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청결에 조금만 소홀해도 질염 등 여성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방광을 이루는 주요 성분인 콜라겐을 섭취하는 게 고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요실금은 정신적·신체적으로 모두 괴로운 질환이다. 불쾌한 냄새가 날까봐 사회 활동 등 사람을 만나는 일을 피하게 되고, 이는 우울감을 높인다. 미국 비뇨기학회지에 따르면 요실금 환자의 약 30%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 방치했다간 피부염·요로감염·질염 등 각종 신체 질환으로 이환될 가능성도 크다.국내 요실금 환자 대다수가 여성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2020년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약 84%가 40대 이상 여성이었다. 그 이유는 ▲해부학적 구조 ▲임신·출산 ▲노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여성의 요도 길이는 3~5㎝로 남성(25~30cm)보다 짧아, 소변이 새기 비교적 쉽다. 또 임신·출산으로 방광과 요도에 압박을 받으면서 남성보다 빠르게 요도괄약근과 방광을 지탱하는 골반저근이 탄력을 잃는다.여기에 노화까지 더해져 요실금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방광 근육의 80% 이상을 구성하는 콜라겐은 나이가 들수록 소실된다. 2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감소하다가, 40대 중반이 되면 20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방광의 소변 저장·배뇨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요실금으로 이어진다. 부산대 의대 연구에서 요실금 환자 21%가 콜라겐 부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요실금 예방·개선을 위해서는 콜라겐을 잘 보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이탈리아 연구팀이 요실금을 앓는 여성 환자에게 6주간 콜라겐과 마그네슘을 포함한 보충제를 섭취하고 골반저근 운동을 병행하도록 했더니, 요실금 증상이 감소하고 삶의 질 또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76% 환자에서 요실금이 치료되기도 했다. 다만, 이 연구는 아직 동료 평가를 받지 않은 파일럿 연구로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에서 마그네슘을 추가한 이유는 마그네슘이 콜라겐을 합성에 필요한 효소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마그네슘 외에 비타민 C·비오틴 등도 콜라겐 합성을 돕는다.요실금을 개선하려면 골반저근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케겔 운동, 브릿지 운동 등이 있다. 케겔 운동은 대변을 참듯이 항문 주변 근육을 5초간 조였다가, 풀어주는 동작이다. 브릿지 운동은 무릎을 세우고 누운 뒤, 골반저근을 조이며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5초 유지 후 천천히 내려온다. 두 동작을 하루에 10번씩 세 번 정도 반복하면 골반저근 단련에 도움이 된다.
아침의 첫 발걸음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걷는 발걸음은 따뜻한 기억을 만든다. 수많은 발걸음이 모여 결국 우리의 인생길이 된다. 건강한 발과 발목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의학적 치료를 넘어, 삶의 품격과 미래의 시간을 지켜내는 일과 같다.발목은 하루에도 수천 번 체중을 지탱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관절이다. 하지만 인대나 연골 손상, 나아가 발목관절염까지 진행돼도 초기에는 통증이 경미해 방치되기 쉽다. 걸을 때 엄지발가락은 체중의 60%를 담당하며 몸의 추진력과 균형을 유지한다. 무지외반증이 진행되면 엄지보행이 무너지고 발의 아치가 붕괴되면서 하중이 제대로 분산되지 않는다. 심한 통증이 생겨 신발을 신기가 힘들어지고 일상적인 걷기가 어려워진다. 발바닥 통증의 대표 질환인 족저근막염은 아침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서 있거나 걷는 시간이 긴 직업군에서 흔하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사이 신경이 눌리며 통증과 함께 찌르르 전기가 오는 듯한 증세를 유발한다. 방치하면 보행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렇듯 발과 발목 질환은 단순한 국소 통증을 넘어 우리의 걸음걸이와 균형, 삶의 질 전체에 직결된다. 작은 통증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삶의 첫걸음이다. 지난 11년간 서울대입구역에서 수많은 환자와 함께 걸어오며, 환자 한 명 한 명의 발걸음 속에 담긴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단순히 통증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지켜내야 한다는 책임이었다. 이제 그 소명을 이어가기 위한 제2의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5일,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다. 최신 장비와 쾌적한 진료 환경을 갖추었고, 정형외과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의 협진 체계를 마련했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건물이나 장비가 아니라, 환자와의 신뢰에서 비롯될 것이다. 환자의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고 치료 과정 내내 삶의 질을 함께 고민하는 것, 그것이 낙성대에서 지켜야 할 가장 큰 약속이라 생각한다.발목과 발은 단순히 몸을 지탱하는 구조물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걷고, 일상을 누리며, 더 건강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토대다. 환자들과 함께 건강한 발걸음을 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 칼럼은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