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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연령이 증가하면서 고령 산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엔 35세 이상 산모 비중이 36%를 넘겼다. 산모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임신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데, 그중 특히 뚜렷한 전조 증상 없이 찾아오는 임신중독증을 주의해야 한다. 어느 순간 엄마와 태아 모두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ACOG) 등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을 권고하고 있다.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산모와 태아의 사망을 유발하는 주요 임신합병증 중 하나로, 보통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다. 전체 임신부의 약 4~8%에서 나타나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전조 증상이 명확하지 않고, 증상이 감지될 무렵이면 이미 꽤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령 산모에서 임신중독증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모체의 영양분을 태아로 전달하는 생식기관인 태반이 노화해 산화 스트레스가 쉽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 센터 연구 결과, 산모 나이가 증가할수록 태반이 조기 노화해 임신중독증 위험이 증가했다. 고령 산모 528명을 조사한 영국 멘체스터대 세인트메리병원 코호트 연구에서도, 나이가 들수록 항산화 능력이 약화해 산화 스트레스를 제대로 억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체내 염증이 증가하는 변화가 확인됐다. 또 고령 산모는 혈관 노화로 임신 중 혈류 변화에 몸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미국 산부인과학회에 게재된 한 메타분석에서는 임신중독증 위험이 ▲35세 이상은 약 1.2배 ▲40세 이상은 2.4배 ▲45세 이상은 3.6배 증가한다고 보고했다.일반적으로 임신 중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임신성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고, 단백뇨가 동반되면 임신중독증으로 진단 내릴 수 있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두통, 시야 장애, 복통, 부종, 경련, 간·콩팥·심장 등 주요 장기의 손상 등이 있다. 경련으로 뇌신경 손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산모와 태아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송관흡 교수는 "단백뇨가 동반되지 않으면서 중증의 임신중독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임신 중 고혈압이 진단되면 수시로 혈압 측정을 하며 추이를 파악해야 한다"며 "증상의 정도를 고려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응급분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했다.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령, 비만, 만성 고혈압, 임신 전 당뇨병, 콩팥 질환 등 만성 질환이 있거나, 과거 임신중독증 병력이 있던 고위험군은 임신 16주 전부터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임신중독증 위험이 약 15%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심장학회는 지중해 식단을 유지하면 고위험 임산부의 임신중독증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검사로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송관흡 교수는 “임신중독증의 최선의 치료법은 출산으로, 임신 주수에 따라 산모의 혈압을 조절하고 태아의 성장 상태를 관찰하면서 적정 분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임신중독증이라고 해서 꼭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고려해서 자연분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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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구강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수록 세균으로 치주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의 건강한 치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하루 세 번 양치질, 반드시 지켜야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잇몸병 발병률이 높다. 혈당이 높으면 잇몸 조직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증가해 잇몸과 잇몸뼈가 약해지고 치아 상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팀이 100만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는 잇몸병이 많이 발병했고, 그 결과 치아 상실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35% 높았다. 특히 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치아 상실 위험이 계속 증가한다. 양치질을 잘 해야 한다. 올바른 칫솔질로 식후 세 번, 자기 전 양치질을 잊으면 안 된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치아 틈새까지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대서울병원에서 연구했더니, 하루에 양치질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세 번 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4% 높았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서 입속 세균을 없애야 한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입속 염증이 악화되는 만큼, 혈당도 잘 관리해야 한다. ◇시술 전에는 혈당 수치 확인하기만약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 한다면 오후보다 오전에 받는 게 좋다. 오전이 오후보다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기 때문이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시술 전 혈당 수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려대안암병원 치과 류재준 교수는 “고혈당인 상태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했다간 임플란트 주위염이라는 치주염이 잘 생길 수 있다”며 “당화혈색소 수치 7.5 미만, 공복 혈당 126 미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술 당일에는 아침식사를 반드시 하고, 당뇨 약을 복용해야 한다. 그래야 시술 이후 저혈당 위험을 낮출 수 있다.◇3~4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을당뇨병 환자는 잇몸 건강을 위해, 혈당을 더 철저히 관리하는 것 외에도 치과 검진을 꼭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치주염 발생 위험과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른 만큼,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고 3~4개월 주기로 치과에 방문하는 게 좋다. 이때 필요에 따라 스케일링을 받아서 치아 사이에 낀 세균 덩어리인 치석을 제거하면 잇몸병을 미리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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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중 상당수가 피로감, 근육통, 허리 통증 등 ‘휴가 후유증’을 호소한다. 장시간 이동으로 몸이 경직되거나, 격렬한 레포츠 활동으로 근육 손상이 발생하는 탓이다. 어떻게 하면 빠르게 회복해 활기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척추피로증후군, 따뜻한 물과 스트레칭으로 완화대표적인 증상은 ‘척추피로증후군’이다. 비행기·자동차 등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이동할 때 척추에 부담이 쌓여 목·어깨·허리에 통증이 발생한다. 장거리 운전자의 경우 증상이 더욱 잦다. 특히 장시간 여행할 때는 앉았다 일어날 때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미래본병원 정형외과 박동우 원장은 "앉는 자세가 서 있는 자세보다 1.5배 이상 척추에 부담을 준다"며 "앉았다 일어날 때 척추 통증을 예방하려면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을 의자에 바짝 대고 뒤로 젖혔다가 3~5초 정지한 뒤 일어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앉아 있는 동안 등과 허리 근육이 경직되는데 이렇게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을 막을 수 있다.박 원장은 “장시간 운전으로 근육이 뭉쳤다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따뜻한 물수건이나 온욕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여행 후에는 ‘완충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휴가 뒤 피로감이 오래가는 원인은 생체리듬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작정 오래 자거나 누워 있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심화시킨다. 박 원장은 “잠은 하루 7~8시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근육통에는 냉온욕·가벼운 산책 효과적수영이나 격렬한 레포츠로 팔, 다리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피로물질이 축적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24∼48시간 안에 근육통이 나타나는데, 이 근육 속 피로 물질이 제거돼야 피로감도 사라진다. 이때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혈액이 침체되고, 부종이 쉽게 풀리지 않아 근육통을 지연시키기 마련이다. 박 원장은 "근육통을 풀기 위해서는 냉온욕을 해주면 좋다"며 "너무 더운 물이나 차가운 물은 피하고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냉욕을 하며 이 과정을 2∼3회 반복하면 된다"고 말했다.가벼운 산책도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져 있던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걷기를 하면서 햇볕을 쬐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전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약 30분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을 권한다.다만, 물놀이 중 손목·발목을 접질려 통증이 심하다면 뼈가 부러졌을 수도 있어 통증 부위를 함부로 주무르거나 마사지하면 안 된다. 먼저 냉찜질을 한 뒤에 다친 부위를 천이나 붕대 등으로 단단하게 감싸고,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안전하다.◇휴가 후유증 이겨내는 스트레칭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관절에 체중이 지나치게 실리거나 충격이 가지 않도록 무리하지 말고 여러 번 나누어 실시하는 것이 좋다.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다음은 휴가 후유증을 이겨내는 스트레칭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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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糖) 중독 환자였던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건강을 되찾기 위해 운동과 식단으로 130kg 감량에 성공한 사례를 공개해 화제다.지난 15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수잔 에반스(40)는 심각한 당 중독 환자였다. 이로 인해 살이 약 200kg에 가깝게 쪘고, 걷는 것조차 힘들어 휠체어를 타고 지내야 했다. 심각한 비만으로 심장에도 극심한 부담이 가해졌고, 간과 신장의 기능도 저하됐다. 그는 “어느 날, 의사가 나에게 4주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경고를 했다”며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후 다이어트를 시작한 수잔 에반스는 먼저 당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설탕 금단 증상으로 몸이 떨리기까지 했다”며 “그래도 목숨을 걸고 참았다”고 말했다. 살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자, 수잔 에반스는 가벼운 걷기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식단도 하루 두 끼 건강하게 먹었다”고 전했다.끝내 수잔 에반스는 20스톤(약 130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의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며 “인생을 바꾼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수잔 에반스가 어떤 이유로 당에 중독됐는지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신체적, 심리적 원인에 의해 단 음식을 끊임없이 찾아 먹는 것을 ‘설탕 중독’이라고 부른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따르면, 설탕을 먹으면 보상, 동기부여, 맛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 특히 만성적으로 과한 설탕에 노출되면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도파민 분비가 늘어날수록 몸은 도파민에 내성이 생겨 설탕 중독으로 이어진다.과한 당분 섭취는 신체에 좋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는 “설탕 중독으로 인해 비만, 지방간염, 당뇨병 등과 같은 대사질환이 생길 수 있다”며 “대사질환의 합병증은 장기부전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암 발생률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게다가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자주 먹으면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설탕이 몸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이 많이 쓰이는데, 이 과정에서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중독된 상태라면,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우창윤 교수는 “단맛은 최대한 과일로 섭취하면서 집에 단 간식을 놓지 않는 방식으로 하면 자연스러게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며 “단백질과 식이섬유, 복합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 끼니 때 배를 채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 교수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감소하고 뇌의 단맛에 대한 갈망이 줄어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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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정 날짜가 아닌 요일을 공휴일로 정하면 여행, 외식, 숙박 등 연관 소비가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1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한국인사행정학회는 기획재정부가 발주한 ‘요일제 공휴일 도입 등 휴일제 개선 방안’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구했다. 요일제 공휴일이란 ‘5월 5일 어린이날’처럼 날짜가 아닌, ‘5월 첫째 주 월요일’처럼 특정 요일을 지정해 쉬는 제도다. 미국은 ‘월요일 공휴일 법’을, 일본은 ‘해피 먼데이’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연구 보고서는 “월요일 공휴일이 제도적으로 지정될 때 가계 소비 증가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며 “연속된 휴일은 국내 여행 수요를 촉진하고 이에 따른 숙박·외식·교통·문화 소비 확대는 연관산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해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주말과 연속된 연휴를 만들면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분석 결과, 월요일 공휴일 도입 시 하루 소비 지출액은 약 2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월요일이 공휴일일 때 개인 소비가 평균 10% 가까이 늘어나는 경향도 확인됐다. 현재 요일제 공휴일 명칭으로는 ‘월요일 휴가제’, ‘워라벨 먼데이’, ‘리프레시 먼데이’, ‘패밀리 먼데이’ 등이 거론된다. 지난 정부에서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정권 교체 등의 변수로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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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1.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 연구팀은 수분 부족이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건강한 젊은 성인들을 모집해 수분 섭취량 기준 상위 25%와 하위 25% 두 그룹으로 나눴다. 상위 그룹은 남성 기준 2.5L, 여성 기준 2L 이상을 매일 마시는 사람들이었고, 하위 그룹은 하루 1.5L 미만을 마신 사람들이었다. 수분에는 물과 음료만 포함됐으며 음식물 속 수분은 제외됐다.참가자들은 1주일 동안 평소 습관대로 수분을 섭취했다. 연구진은 소변과 혈액 검사를 통해 이들의 수분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모의 면접과 수학 문제 풀이 같은 스트레스 상황을 부여한 뒤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를 측정했다.분석 결과, 물을 적게 마신 그룹은 많이 마신 그룹 대비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르티솔 분비량이 50% 이상 높았다. 다만 맥박 상승, 입 마름 등 일반적인 스트레스 증상에서는 두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부신에서 분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면역 반응, 신진대사 조절, 혈압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 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분비되면 심장질환, 당뇨병,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연구의 저자 닐 월시 교수는 “코르티솔은 인체의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이며, 과도한 코르티솔 반응은 심장병, 당뇨병, 우울증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며 “중요한 발표나 마감일이 다가올 때 물병을 가까이 두는 습관이 장기적인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응용생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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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닭발은 입맛 돋우기에 제격이다. 닭발은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이 많다고 알려졌고, 살점이 적은 만큼 열량도 낮을 거 같아 다이어터들이 닭가슴살이 물릴 때 곁눈질하기도 한다. 그러나 닭발은 생각보다 열량이 높다. 양념을 더해 볶아 먹는 경우라면 더 그렇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바로 삶은 닭발 100g은 191kcal다. 반면, 껍질을 제거하고 삶은 닭가슴살은 100g당 127kcal에 불과하다. 또 닭발은 닭 다리보다 먹을 것이 한참 없지만, 100g당 189kcal인 닭 다리보다 열량이 살짝 높다. 그나마 닭 날개가 100g당 233kcal라 닭발보다 고열량이다. 영양 측면에서도 닭발이 뒤떨어진다. 닭발은 닭 다리보다 열량이 약간 높은데, 이는 지방이 더 많고 단백질이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100g 기준 닭 다리는 지방 함량이 9.17g이고, 단백질 함량은 24.34g이다. 그러나 닭발은 지방 함량이 12.75g, 단백질 함량이 16.94g이다. 닭발보다 열량이 높은 닭 날개도 영양 측면에선 닭발보다 낫다. 지방 함량이 13.54g으로 닭발과 비슷하지만, 단백질 함량은 25.10g으로 훨씬 높다.닭발은 특유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 맵고 짠 양념을 곁들이는 게 보통이라 실제 먹을 때는 열량이 더 높아진다.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게 출시되는 양념 닭발 간편식은 대부분 용량이 150~160g이다. 열량은 청정원 안주야 직화무뼈닭발(160g)이 380kcal, 오뚜기 오감포차 직화닭발(150g)이 360kcal다. 삶은 닭발 150~160g이 286~305kcal인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나트륨과 콜레스테롤도 많다. 청정원 안주야 직화무뼈닭발(160g)엔 나트륨 1600mg과 콜레스테롤 180mg이 들었다. 각각 일일 권장섭취량의 80%와 60%에 해당하는 양이다. 오뚜기 오감포차 직화닭발(150g)엔 나트륨 1240mg(62%)과 콜레스테롤 225mg(75%)이 들었다.콜레스테롤이 풍부한 음식을 먹었대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진 않는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양이 많으면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하는 콜레스테롤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체가 알아서 조절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는 건 해롭다. 이에 건강한 사람은 하루 300mg,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하루 200mg 이하의 콜레스테롤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양념 닭발을 꼭 먹고 싶다면 채소를 곁들이는 게 좋다. 채소에 있는 칼륨이 체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해서다. 일산병원 신장내과 강이화 교수는 국민건강보험 자료에서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바나나, 감자, 아보카도, 키위, 메론, 수박, 토마토, 시금치 등 칼륨이 많은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하루 한 번이라도 챙겨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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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과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하지만 이 중에서 식감이 포근하거나 포만감이 잘 느껴지거나 단 맛이 나는 일부 과채류를 먹다 보면 오히려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것만 같다. 실제로는 어떨까?◇100g만 섭취하면 혈당 걱정 안 해도 돼혈당을 높일 것으로 오해 받는 대표적인 채소는 연근과 우엉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혈당 상승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연근 100g에는 탄수화물이 17.28g, 당류 1.81g이 함유돼 있다. 우엉은 탄수화물 15.29g, 당류 2.87g이 들어 있다.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진택 교수는 “우엉과 연근은 일반적으로 반찬으로 소량씩 조리해 먹기에 혈당 상승을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니다”며 “연근 100g, 우엉 100g 정도만 섭취하면 혈당 걱정 없이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우엉과 연근은 다른 채소보다 되레 혈당지수가 낮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당질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진 고구마·감자·옥수수보다도 혈당지수와 당지수가 낮다”며 “적당량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특히 식감이 아삭아삭한 연근은 혈당지수가 38로 낮아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연근의 단면을 자르면 나오는 끈적끈적한 점액질인 뮤신에 혈당 조절 효과도 있다. 100g당 70kcal로 열량이 낮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당뇨병 환자가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연근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노폐물이나 나트륨 등을 배출해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과일, 합병증 예방에 도움과일 역시 과하지 않게 ‘적당히’ 먹으면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과일에 풍부한 항산화영양소가 당뇨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체리(22), 자몽(25), 사과(36), 석류(37), 키위(39) 등이 혈당지수가 낮은 편이다.과일은 하루에 한두 번 식후 30분이 지난 뒤에 먹으면 되고, 권장량은 하루에 총 100~200g이다. 이는 사과 반 개~한 개나, 중간 사이즈 귤 두 개나, 딸기 5~10개에 해당한다. 다만, 과일을 먹는 양은 혈당 수치 등을 고려해 주치의나 영양사와 의논 후 결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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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경진(42)과 모델 전수민(35) 부부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22일 김경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가 된다”며 “누구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축복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전수민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나의 소중한 아기천사들”이라며 “제 안에 아가 둘 심장이 뛰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함께 쌍둥이 초음파 사진을 들고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겼다.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해 12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난임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시험관 시술을 2차까지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히며, 그 이유로 김경진의 부고환염을 언급했다. 부고환염은 고환 뒤쪽의 부고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당시 전수민은 “남편이 사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부고환염이 왔다”며 “시험관 자체가 남편이 많이 참여해야 하는데, 나만 항상 영양제 먹고 운동하고 시술받고, 남편은 병원 가는 줄도 모른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김경진·전수민 부부처럼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결혼·출산 시기가 늦어지는 사회적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초혼 연령은 남성 34세, 여성 31.5세였고, 첫 출산 평균 연령은 33.6세였다. 특히 40대 여성의 출산율은 20대 초반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남성의 정자 수 감소, 운동성 저하, 정계정맥류 등의 문제도 난임을 유발할 수 있다.난임 치료는 부부 상태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되는데, 일반적으로 배란 유도부터 시작한다. 경구 배란유도제나 난포자극호르몬(FSH) 등을 사용해 여러 개의 난자를 성숙시킨다. 환자 특성에 따라 약물 사용 없이 자연 배란 주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배란이 되더라도 나팔관이나 정자의 문제로 자연 임신이 어렵다면 인공수정(자궁내정액주입술)을 시도한다. 운동성이 좋은 정자를 선별해 배란 시기에 자궁 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신체적 부담이 적다. 다만, 나팔관에 문제가 있거나 정자 수가 적으면 성공률이 낮다.이럴 경우 시험관 아기 시술(체외수정)을 고려한다. 이 방식은 먼저 여성호르몬제로 과배란을 유도하고, 난소에 직접 바늘을 찔러서 난자를 채취한다. 그다음 시험관에서 남편의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배양한 후 여성 자궁에 이식한다. 이 과정은 여성에게 신체적 부담이 크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여성은 과배란 유도 단계에서 호르몬제의 과잉 반응으로 난소가 부어올라 복통이 생기는 ‘과배란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고, 난자 채취 후에는 난소가 과로로 인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시험관 시술은 임신 성공률이 약 20~30%에 불과해 수차례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난임 부부의 평균 시술 시도 횟수는 7회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부부들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비용이 적지 않아 재정적인 부담도 동반된다. 조병구 원장은 “반복되는 임신 실패로 인해 정신적 피폐를 겪어 중도에 시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의 건강상 이유로 시술을 지속하지 않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부고환염은 요도나 정관을 통해 세균이 감염되면서 생기며, 외상이나 요도로부터 역류된 소변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외에 클라미디아, 임균, 결핵균, 성 전파성 요도염, 대장균, 녹농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40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심한 통증, 음낭 부종 등이 있으며, 음낭이 평소보다 커지고 딱딱한 덩어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으로 진행돼 지속적인 통증과 불쾌감, 심할 경우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고환염은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되며, 치료는 항생제 정맥 주사나 광범위 항생제 투여, 침상 안정, 냉찜질, 진통제·항염제 복용 등으로 진행된다. 보통 48시간 이내 증상이 호전되며, 2주 내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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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저하증 약을 먹었다면, 복약 후 네 시간 동안은 콩을 먹지 않는 게 좋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사 작용을 촉진하는 '갑상선 호르몬(T4, T3)'이 잘 생산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매우 피곤하고, 사고와 말이 느리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T4를 대체하는 약물인 '레보티록신'을 처방받을 수 있다.레보티록신은 주로 소장에서 흡수돼 체내에서 활용되는데, 콩에 함유된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레보티록신의 체내 흡수를 방해한다. 장에서 해당 성분이 직접 레보티록신과 결합하기 때문이다. 1960년대부터 대두 단백 분유를 먹은 유아는 레보티록신 용량을 높여야 정상적인 갑상선호르몬 분비 조절이 가능했다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후 연구를 통해 현재 미국갑상선학회를 포함한 전 세계 의료계에서 콩 단백질이 레보티록신 흡수를 감소시킨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콩에 함유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은 갑상선호르몬 합성을 줄여, 약물 효과를 줄일 수 있다. 발효된 콩인 간장, 된장 등은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콩이 아니더라도 식이섬유가 풍부한 밀기울, 그래놀라, 차전자피 등은 레보티록신 흡수를 줄이므로 약을 섭취한 후에는 시간을 두고 섭취하는 게 좋다. 자몽주스나 커피도 약의 흡수를 지연시킬 수 있어, 함께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레보티록신은 공복에서 먹는 게 가장 흡수율이 높아 식사하기 한 시간 전인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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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미라(43)가 뜨거운 젓가락을 사용하다가 입술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양미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판 옆에 있던 뜨거운 젓가락을 입에 넣은 나”라는 글과 함께 입술 양 끝 피부가 벗겨진 모습을 공개했다. 입술뿐 아니라 혀까지 뜨거운 젓가락이 닿아 물집이 잡혀있었다. 양미라는 “결국 병원에서 2도 화상 진단을 받았다”며 “좀 심하게 데여서 감각이 전혀 없고 입술 모양이 이상해졌다”고 했다. ◇2도 화상, 피부 벗겨지고 출혈도양미라가 겪은 입술 화상은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 기름, 식기 등에 입술이 직접 닿아 생기는 화상이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세제·강산·강알칼리 같은 화학 물질에 접촉해 발생하기도 한다. 입술 화상의 증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다. 1도 화상은 가벼운 화상이다. 화상 입은 부위가 붉어지고 붓거나 미세한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말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약간의 따끔거림과 통증을 동반하지만, 호흡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양미라가 입은 2도 화상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물집이 생기고, 심한 통증과 부기,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혀나 입술 등 피부가 벗겨져 출혈도 나타난다. 3도 화상은 피부가 손상돼 하얗거나 검게 변하고, 궤양이 생기는 등 깊은 조직까지 손상이 생긴다. 심한 통증과 함께 감각이 사라지거나, 기도가 막혀 심각한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조치 후 빠르게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뜨거운 젓가락으로 ‘인후두 화상’ 입을 수도양미라처럼 뜨거운 젓가락을 사용하면 입술 화상뿐 아니라 입 안이 데일 수도 있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정종희 과장은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식기를 사용하면 입 안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인후두가 화상을 입으면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즉시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인후두는 목구멍과 목젖이 있는 부위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호흡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정 과장은 “입안 화상을 예방하려면 음식 섭취 전 온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했다. 수증기가 눈에 보일 정도로 뜨거운 음식은 접시에 덜어 잠시 식힌 후 섭취해야 한다. 뜨거운 젓가락으로 인한 화상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국물이나 라면처럼 뜨거운 음식에 젓가락을 오래 담갔다면, 입에 대기 전 손등에 살짝 대어 열기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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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화학과 이계호(72) 명예교수가 적지 않은 나이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는 이계호 교수가 출연해 정희원 노년내과 의사와 올바른 건강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 의사는 이 교수에게 "실제로 뵈니 굉장히 젊어 보이시고 들어오실 때 보니 허리도 꼿꼿하시다"며 "시청자들에게 소개해 줄 만한 생활습관이나 운동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 교수는 "테니스를 정말 오랫동안 했다"며 "꾸준히 운동하는 게 건강관리의 가장 첫 번째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잠이 안 오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무조건 걷는다"며 "하루에 30분도 좋고 한 시간도 좋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요즘 강의하고 그러면 운동할 시간이 없으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누운 상태에서 20분 정도 팔다리 운동을 한다"며 "근력 운동보다는 순환해준다는 개념으로 운동한다"고 말했다. 70대의 나이에도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 이 교수가 소개한 운동법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본다.◇테니스, 등 근육 키워 굽은 자세 방지이계호 교수가 오랫동안 했다는 테니스는 코트 내에서 끊임없이 움직여야 해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게다가 시간당 열량 소모량이 400~500kcal에 달해 꾸준히 하면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감량할 수 있다. 테니스의 기본자세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무릎을 굽힌 뒤 라켓을 어깨 위로 올리는 자세다. 라켓을 휘두르면서 뛰면 팔 근육을 사용해 상체 근육을 키울 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코트를 계속 뛰기 때문에 하체 근육 단련에도 좋다. 반복적으로 공을 치고 방향을 바꾸는 동작 덕분에 균형 감각과 민첩성도 기를 수 있다.장기간 테니스를 치면 이계호 교수처럼 나이가 들었을 때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 근육을 포함해 전신 근육이 감소하면서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쉽다.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레벨업테니스 백철웅 대표는 "테니스의 스윙 동작은 어깨와 등 근육을 강화해줘서 등이 굽는 것을 예방한다"며 "허리와 골반도 안정적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테니스를 치기 전에는 무릎과 어깨, 허리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백 대표는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걷기, 신체 균형 유지에 도움이계호 교수처럼 꾸준히 걸으면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 도움 된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누워서 팔다리 움직이기, 유연성 키울 수 있어이계호 교수처럼 누워서 맨몸 운동을 하는 것도 근육 유지에 효과적이다. 대표적으로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하는 게 좋다.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면 허벅지 안쪽 근육의 힘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평평한 바닥에 누워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양손으로 무릎 뒤쪽을 잡는다. 숨을 내쉬면서 그 상태에서 무릎을 최대한 편다. 발끝을 가슴 쪽으로 당겨 허벅지 뒤 근육이 팽팽해지도록 한다. 이 동작을 4~5회 반복하며, 양쪽 다리를 번갈아 3세트 실시한다. 이때 들어올린 다리의 반대쪽 다리 뒤꿈치는 바닥을 누르도록 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귀와 어깨 사이를 적당히 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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