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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최대 1년 앞서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비소세포폐암은 폐암 중 85%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진행 속도가 완만하다. 이 가운데 조기 단계 환자는 35%로, 대체로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현재 조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환자는 개인별 재발 위험과 무관하게 병기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 다만 같은 병기라 하더라도 환자 상태와 종양 특성이 달라 재발 위험에도 차이가 있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한계가 뚜렷했다.이를 극복하고자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 교수, 혈액종양내과 정현애 교수 연구팀은 조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환자의 임상·병리·검사 데이터를 종합해, 1년 이내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레이더 케어’를 개발했다.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받은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1만 417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임상 정보와 더불어 병리검사 결과,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 모델인 ‘레이더 케어’를 개발했다.환자의 수술 받을 당시 확인된 기초 정보로도 이 모델은 약 82.3%의 정확도로 재발률을 예측했다. 수술 후 추적 검사 결과까지 반영하면 정확도는 85.4%로 더 높아졌다.연구팀은 이 모델로 산출한 레이더 점수를 기준으로 환자를 ▲저위험군(0.3점 이하) ▲중간위험군(0.3점 초과 0.6점 이하) ▲고위험군(0.6점 초과)으로 분류했다. 레이더 점수는 환자별 임상 정보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1년 이내 재발 위험을 수치화했다.연구에 따르면 폐암 병기와는 별개로 레이더 점수가 높은 고위험군은 1년 이내 재발률이 10%로 나타났고, 중간위험군에서는 5%, 저위험군에서는 1%였다. 레이더 점수가 낮아질 때 재발률도 함께 떨어지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다. 1기 병기 환자라도 레이더 점수가 높으면 3기 환자보다 재발률이 높을 수 있고, 3기 환자라도 레이더 점수가 낮으면 반대로 재발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실제로 1~3기 병기와 관련 없이 저위험군에 비하여 중간위험군은 재발이나 사망 위험이 3.59배, 고위험군은 9.67배 높았다. 또 같은 병기 내에서도 고위험군은 저위험군에 비하여 1기는 5.83배, 2기 1.75배, 3기 1.84배 재발·사망 위험이 커졌다.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수술 직후 레이더 점수와 추적 기간의 변화 양상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레이더 점수가 지속적으로 높은 환자는 재발 위험이 크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시간이 지나 점수가 낮아진 환자는 치료 기간 단축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현애 교수는 “우리나라 폐암 환자의 34.6%가 초기에 진단받지만, 여전히 5년 생존율은 36.8%에 불과하다”면서 “기존 병기 분류만으로는 환자의 예후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탓으로, 이번에 개발한 모델이 환자에게 더 유리한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홍관 교수는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대체로 빨리 발견해 수술까지 일찍 할 경우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마냥 안심하기 어렵다”면서 “어떤 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 같은 병기라도 치료 결과가 달라지는 걸 보면서 고민한 결과인 만큼 더 많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 ‘JCO Precision On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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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목적으로 11월 12~14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파트너링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제약바이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헬스 분야로 확대 개최하며, 총 15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11월 12일에는 오픈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1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은 파트너링을 진행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바이오‧메드텍 분야 참가기업과 1: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을 논의한다.지난해에는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노보 노디스크, BMS 등 10개 글로벌제약사가 참여해 82개 국내 바이오텍과 116건의 미팅이 성사된 바 있다.1:1 파트너링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0월 15일까지 행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세 모집요강과 글로벌 기업별 관심 기술 분야 역시 같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보산진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는 우리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만나는 중요한 교두보로 자리매김 했다”며 “올해는 제약바이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디지털헬스까지 분야를 확대한 만큼 보다 다양한 글로벌 협력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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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예방접종은 여러 선청성 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예방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산모는 물론 태아와 신생아 건강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최근 발표한 임산부 예방접종 가이드에서 “임신부 예방접종은 산모와 아기 모두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임신부가 반드시 맞아야 할 예방접종에 대해서 알아보자. ◇면역력 약해져 감염·합병증 위험 높으며 태아에게도 영향가임기 여성은 임신을 계획하기 전 반드시 풍진과 수두에 대한 면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면역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임신 초기 감염이 발생하면 태아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풍진은 임신 초기에 감염될 경우 선천성풍진증후군(CRS)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청각 손실, 백내장, 선천성 심장기형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접종하면 약 97% 풍진 예방이 가능하지만 생백신이므로 임신 중에는 접종할 수 없으며 반드시 임신 최소 1개월 전에 접종해야 한다.수두 역시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피부 반흔, 팔다리 기형, 중추신경계 이상 등 선천성수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수두 백신도 생백신이기 때문에 임신 전 접종이 필요하며 접종 후 최소 1개월 동안은 피임을 해야 안전하다.거대세포바이러스(CMV)는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청각손실, 발달지연, 뇌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예방 백신은 없어 철저한 위생 관리가 유일한 예방법이다. 특히 기저귀 교환이나 소변·타액 접촉 시 손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생식기 헤르페스는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산모가 초감염일 경우 태아 전파율이 최대 50%에 달한다. 신생아가 감염되면 뇌염, 폐렴, 간염 등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다만, 임신 36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필요 시 제왕절개를 통해 신생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반드시 맞아야 할 예방접종전문가들이 임신부에게 반드시 권고하는 백신은 독감,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코로나19 백신이다. 독감 백신은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산모의 합병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태아에게 전달된 항체가 생후 6개월 동안 신생아를 보호한다. 백일해(Tdap) 백신은 임신 27~36주 사이, 특히 27~32주에 맞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정열 교수는 “이 시기에 접종하면 태반을 통해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돼 백일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 매 임신마다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역시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하며 산모의 중증 위험을 크게 줄인다. 이외에 B형·A형 간염, 폐렴구균, 수막구균 백신은 필요 시 접종 가능하다.◇예방접종 안전성과 부작용한편,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임신 초기에 풍진이나 수두와 같은 생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임신중절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 예방접종의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다. 접종 부위 통증, 미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1~2일 내 사라진다. 한정열 교수는 “아주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감염병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과 비교하면 백신의 이득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신 전 철저한 예방접종과 감염 관리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가임기 여성은 반드시 면역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예방접종을 사전에 완료하고 임신부는 의료진과 상담해 맞춤형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임신 중 약물이나 예방접종과 관련한 전문 상담은 마더세이프센터에서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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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영자(58)가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떠오를 때마다 칼국수를 먹다가 4kg이 찐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서 이영자가 칼국수 12인분을 만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영자는 “우리 집에서 제일 큰 가마솥에 끓여서 스태프들과 나눠 먹을 거다”고 말하며 바지락, 대파, 다시마 등의 재료로 칼국수를 만들었다. 그는 “할머니가 칼국수를 자주 끓여주셨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신 뒤 집에서 그 맛을 다시 볼 수 없다”며 “추억이 떠오를 때마다 남대문 시장에 가서 칼국수를 사 먹었다”고 했다. 이어 “그걸로 살이 4kg이나 쪘다”고 말했다. 칼국수 한 그릇(약 600g 기준)은 평균 600~800kcal 정도로 열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여기에 반찬으로 김치, 겉절이, 칼국수와 자주 곁들이는 만두를 함께 먹으면 총 섭취 열량이 1000kcal가 넘는다. 이영자처럼 칼국수를 자주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칼국수의 주재료인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 소화·흡수가 빠르다. 혈당을 급격히 올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그 결과 지방이 잘 쌓이게 된다. 또한 칼국수의 밀가루 반죽 자체에 소금이 많이 포함돼 있어 나트륨 함량이 높다. 칼국수 한 그릇에는 보통 1800~25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기준인 하루 섭취량(2000mg)과 비슷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수치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붙잡아두는 성질이 있어, 칼국수를 먹으면 부종이 잘 생긴다. 부종이 반복되면 체중이 쉽게 늘고, 고혈압·심혈관질환 위험도 커진다. 특히 국물을 끝까지 마시는 습관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진다. 365mc 소재용 대표원장은 “한국인은 국, 찌개, 면류만으로 전체 나트륨 섭취량의 3분의 1을 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히 면류가 상대적으로 소금 함량이 적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면 자체에 많은 양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칼국수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부족해 포만감이 오래 가지 않고, 쉽게 배가 고파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 칼국수를 먹는다면 닭가슴살, 홍합·바지락·새우 등의 해산물, 두부, 달걀 등을 추가하면 좋다. 칼국수 면은 1인분 다 먹지 말고 절반만 덜어내고, 애호박, 버섯, 배추, 시금치 같은 채소를 넉넉히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를 보충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포만감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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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환자 10명 중 8명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환자 평가 모델을 통해 입원 첫날에 주요 위험 요인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백지연 교수, 장건영 전문의는 65세 이상 노년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위험 가능성을 입원 첫날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Acute Care for Elders Risk Score)’를 개발했다.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고위험군 노년 환자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예후와 악화 가능성까지 정확하게 평가해 환자 집중 관리와 치료 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은 입원 환자의 약 40%가 65세 이상이며 노년 환자 비율은 매년 1.5% 내외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특성상 중증 노년 환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고위험군 노년 환자를 조기 선별하기 위해 임상 허약 척도(Clinical Frailty Scale)를 도입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주로 환자의 이동 능력 평가에 치중돼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평가자 주관에 따른 오류 가능성도 남아 있어 예측력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연구팀은 섬망, 낙상, 욕창, 병원 내 사망 등 노년 환자의 주요 위험 요인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기존에 활용하던 임상 허약 척도와 추가 임상 데이터를 통합한 검사 도구 개발을 추진했다.2021년 5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65세 이상 노년 환자 2만1757명의 진료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입원 첫날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서 확보되는 18개의 변수를 검토했다.▲임상 허약 척도 ▲혈청 알부민 수치(영양·면역력) ▲CRP 수치(염증 반응) ▲혈색소(빈혈 여부) ▲입원 전 복용 약물 수 총 5가지 지표를 가장 강력한 예측 요인으로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를 개발하고 기존 평가 도구인 임상 허약 척도, 나이와 비교해 예측 성능을 확인했다.그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노년 환자 위험 요인 예측 정확도 83.7%를 보이며 우수한 예측 성능을 보였다. 기존에 활용하던 임상 허약 척도의 예측 정확도는 79.8%, 나이를 통한 예측 정확도는 63%에 그쳤다.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동일한 임상 허약 척도 점수를 가진 환자군 내에서도 위험도를 세분화해 점수를 매긴다. 즉, 같은 ‘허약’ 판정을 받은 환자 중에서도 어떤 환자가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정밀하게 가려낸다.또한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 점수가 높을수록 퇴원 후 30일 내 재입원이나 응급실 재방문, 입원 기간 연장, 신속대응팀 호출 등 다양한 위험 발생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은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를 의료정보시스템에 내재화해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하고 있다. 각 진료과 의료진은 실시간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대응이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진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는 “노년 환자들은 질병과 나이만으로 고위험군 환자를 판단하기 어려운데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노년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를 세분화해 환자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의료진은 집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빠르게 판별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백지연 교수는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복잡한 검사나 장비 없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며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가 국내 노년 환자 진료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료관리자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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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54)이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지난 6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헬스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다른 회원들과 함께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석천은 50대에도 20대 못지않은 단단한 근육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특히 넓고 탄탄한 가슴 근육(대흉근)이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모두 멋지지만, 홍석천이 일등이다” “대단하다” “전부 몸들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홍석천은 개인 SNS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중하는 모습을 공유해 왔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에 부하를 줄 수 있는 덤벨, 바벨, 머신 등을 이용해 근력과 근육량을 키우는 운동이다.홍석천이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초과 회복’을 통해 근육을 성장시킨다. 무거운 무게의 덤벨을 들 때마다 근섬유는 미세하게 손상된다. 회복 과정에서 근육은 다음번 비슷한 무게를 들 때를 대비해 이전보다 더 크고 강하게 재생된다. 예를 들어, 덤벨로 팔을 구부리는 이두근 운동을 한다고 해보자. 무거운 덤벨을 드는 순간 이두근에는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장력(강한 당기는 힘)이 가해진다. 이때 근육의 대표적인 단백질인 ‘티틴’이 늘어나면서 이에 연결된 여러 단백질이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단백질은 근육 성장을 유도하는 신호를 세포핵에 전달하고, 그 결과 근육 성장과 관련된 유전자가 더 활발히 작동하게 된다. 이로 인해 근육을 구성하는 액틴, 미오신 같은 단백질이 새롭게 합성되고, 기존 근섬유도 굵어져 결국 이두근의 크기가 커지게 된다. 잇츠짐 플러스 김민성 부팀장(헬스 트레이너)은 “근육은 운동할 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운동 후 휴식하는 동안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잘못된 방식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부상이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무거운 무게를 드는 것보다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특히 허리나 어깨처럼 작은 움직임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는 부위는 정확한 자세가 필수적이다. 초보자의 경우 욕심을 내 무게를 늘리기보다 가벼운 중량으로 동작을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운동 전후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 회복을 위해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민성 부팀장은 “한 번에 너무 많은 무게를 올리기보다는 반복 횟수, 세트 수를 조금씩 늘려가며 몸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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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예일안과가 존슨앤존슨의 프리미엄 다초점 인공수정체 오디세이(Odyssey)를 도입, 백내장과 노안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고 맞춤화된 수술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시력 회복 솔루션 확대의 일환이다.오디세이 렌즈는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야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독서, 컴퓨터 사용, 운전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 기존 다초점 렌즈에서 흔히 나타나던 빛 번짐과 달무리 현상을 최소화해, 야간 운전이나 실내 활동에서도 시야가 선명하고 정확하게끔 했다.회절형 렌즈 중 가장 높은 빛 사용률을 자랑하는 오디세이는, 대비감과 해상도를 향상시켜 시각적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자유형 회절 프로파일을 적용해 빛의 분포를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기존보다 한층 부드러운 형태의 렌즈 구조를 구현하였다. 이로 인해 빛번짐(광시증)이 완화되고, 무수차 기술을 통해 보다 맑고 깨끗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굴절오차에 대한 관용성이 높아져 다양한 시각 환경에서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단순한 시력 회복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시각적 경험까지 누릴 수 있다.예일안과는 정밀 검사 시스템을 활용해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오디세이 렌즈 도입으로 더욱 정밀하고 선명한 시력 교정이 가능해졌다. 난시, 각막질환, 망막질환 등 복합적인 안질환을 가진 환자들도 한 곳에서 통합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예일안과 심형석 대표원장은 “오디세이 렌즈는 전 구간에서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고 빛 번짐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시력 생활을 누렸으면 하고, 앞으로도 환자 각자의 눈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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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황반변성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자외선 노출, 흡연, 불균형한 식습관 등 생활 환경적 요인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황반변성은 눈의 중심 시야를 담당하는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작은 변화라도 간과하면 돌이킬 수 없는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이유다.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황반 부위에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며 발생한다. 전체 황반변성 환자 중 90%가 해당되는 유형으로 진행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점차 시야 흐림이나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나 생기며, 혈액이나 삼출물이 새어 나오면서 황반을 빠르게 손상시킨다. 짧은 기간 내 중심 시력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실명 위험이 크다.주요 증상은 글씨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변시증, 시야 중심에 안 보이는 부분이 생기는 중심 암점 등이다. 색이나 명암 등의 대비감이 떨어져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한쪽 눈이 나빠져도 다른 쪽 눈이 전체적인 시기능을 보완해주기 때문에 환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하다.황반변성의 치료는 유형과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건성 황반변성은 영양제 보충과 생활습관 관리가 진행 억제에 도움이 된다. 루테인, 지아잔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나 아연, 비타민 보충이 연구에서 효과를 보였으며, 금연, 자외선 차단,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이 함께 권장된다.습성 황반변성에는 항체주사치료가 대표적이다. 눈 속에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억제제를 주입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누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광역학 치료는 광감각 물질을 주사한 뒤 특수 레이저를 조사해 신생혈관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황반변성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시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장기적으로 시력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전문 의료진의 세심한 진료와 환자 개개인에 맞춘 맞춤 치료를 통해 시력을 지켜나가길 바란다.(*이 칼럼은 하늘안과의원 유형곤 센터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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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하면 환자의 생존 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스트라제네카는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타그리소 임상 3상 시험 'FLAURA2'의 결과를 발표했다.타그리소는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하는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다. FLAURA2는 EGFR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로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요법과 타그리소 단독요법을 비교한 연구다.연구 결과, 타그리소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환자가 치료 시작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약 4년(47.5개월)으로,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의 약 3년(37.6개월)보다 길었다. 분석 시점의 데이터 성숙도(임상시험 결과가 충분히 쌓인 정도)는 57%였으며, 이 당시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23% 낮췄다.병용요법군의 3년 시점 생존율은 63.1%, 4년 시점 생존율은 49.1%였으며, 단독요법군의 3·4년 시점 생존율은 각각 50.9%·40.8%였다. 이러한 전체생존 개선 효과는 사전에 정의한 하위 환자 집단에서도 대체로 일관되게 나타났다. 단독요법군 환자들도 질환 진행 시 항암화학요법을 포함한 표준 치료를 받은 점을 고려하면, 이는 전체생존 결과의 관련성을 뒷받침한다.장기 추적 결과, 타그리소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기존 각 치료제의 알려진 특성과 일관됐다. 모든 원인에 의한 3등급 이상 부작용은 병용요법군에서 70%, 단독요법군에서 34%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3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했던 주요 분석 (64%·27%) 과 유사했다. 이상사례·표적 독성으로 인한 중단률은 병용요법군 12%, 단독요법군 7%였다.FLAURA2 연구를 주도한 프랑스 귀스타브 루시 병원 데이비드 플랜차드 교수는 "폐암 치료의 핵심 목표는 생존 기간 연장과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있다"며 "이번 연구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에서 성과를 보인 의미 있는 결과로, 타그리소 병용요법이 이 두 가지 치료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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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깅, 테니스, 축구, 등산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은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이지만, 의외로 운동 후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리한 운동은 발뒤꿈치와 종아리를 연결하는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 손상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운동 중 ‘뚝’ 소리와 함께 발 뒤꿈치쪽 극심한 통증이 발생했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아킬레스건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인체에서 가장 크고 강한 힘줄이다. 달리기·점프·방향 전환과 같은 동작 때마다 아킬레스건에 큰 부하가 걸린다. 반복적으로 사용될 경우 미세 손상이 누적돼 염증과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다. 특히 혈액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중년 이후 퇴행성 변화가 쉽게 생기며, 준비 운동 없이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하는 이른바 ‘주말 운동가(Weekend warrior)’에게 흔히 발생한다. 실제 환자 비율도 30~50대가 가장 많으며, 최근에는 조깅이나 등산을 즐기는 중·장년층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주요 증상으로는 발뒤꿈치 뒤에서 ‘뚝’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나거나 극심한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워지고, 발끝으로 서거나 발목을 밀어내는 동작이 불가능하며, 만졌을 때 아킬레스건 부위에 움푹 패임(dimpling)이 만져지는 등의 특징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지 말고 즉시 응급실이나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아킬레스건 파열의 치료는 환자의 연령, 활동 수준, 손상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부분파열이거나, 완전 파열이지만 파열된 아킬레스건 단면끼리 접촉면이 상당 부분 있는 경우 특수 부츠나 석고고정 및 보조기 착용을 통해 자연 치유를 돕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으며, 완전 파열돼 접촉면이 많지 않은 경우, 기존에 아킬레스건염 증상이 있어 퇴행성 변성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비수술 및 수술적 치료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비수술의 경우 수술에 따른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지만 아킬레스건 장력 회복이 더 낮고 재파열 가능성이 높으며, 수술적 치료의 경우 장력을 더 튼튼하게 회복시키고 재파열 가능성이 낮으나 수술에 따른 여러 합병증, 특히 상처 문제 발생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활동도가 높은 사람에게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경우가 많이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편이 대부분이다.수술 방법은 피부를 절개해 파열된 힘줄을 확인하고 끊어진 힘줄을 봉합사를 이용하여 단단하게 봉합하는 방식이며, 기존에 퇴행성 변화가 있는 상태에서 파열된 경우 아킬레스건 봉합만으로는 재파열 가능성이 높고 근력회복이 쉽지 않아 엄지발가락 굴곡건 이전술이 같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약 4주 석고고정 시행하고, 이후 수술부위 보호를 위한 특수 보조기를 착용해 점진적인 재활운동을 시행한다. 3개월 이상 지나면 일상보행을 연습하게 되고, 5~6개월 이후 자유로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아킬레스건 파열은 치료만큼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 점진적인 운동 강도 조절, 체중 관리 등 기본적인 습관만 지켜도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평소 건염이 있는 경우 가벼운 활동으로도 건파열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나, 아킬레스건 부위 통증이 있다면 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서 가장 강한 힘줄이지만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고 오래 걸린다. 운동 후 극심한 뒤꿈치 후방부위 통증이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형외과를 방문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유한다.(*이 칼럼은 신세계서울병원 족부센터장 권오진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