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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의 맞춤형 교육·돌봄 필요성이 큰 발달지연·장애 학생들은 통합학교(일반학교) 특수학급을 이용하는 대신 특수학교에 진학하곤 한다. “아이가 특수학교에 다니면서 밝아졌다”는 학부모 후기가 많은 만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지만, 쉽지 않다. 특수학교 수가 원체 적다 보니 ‘티오(빈자리)’가 없다. 어렵사리 입학해도 문제는 계속된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김남연 서울지부장은 “특수학교 수가 적으니 통학에 한두 시간이 걸리는 경우는 다반사”라며 “직접 통학시키는 학부모는 아침에 아이를 씻겨서 학교에 데려다 주고, 학교가 끝나고 집에 데리고 오기만 해도 금세 저녁이 된다”고 말했다.특수학교를 지역 곳곳에 신설해야 해결될 문제다. 그러나 특수학교 설립 행정예고가 나온 후 실제 개교하기까지의 기간은 6년이 넘기 일쑤다. 서울시 중랑구에 들어설 특수학교 ‘동진학교’의 경우 설립 방침이 세워지고 부지 등 설립 계획이 확정되는 데까지만 7년이 소요됐다. 꼭 필요한 시설인데도 이토록 설립에 난항을 겪는 까닭이 무엇일까.◇특수학교, 장애 학생 분리 아닌 ‘교육받을 권리’발달지연·장애 학생들이 비장애 학생들과 어울리게 하는 ‘통합 교육’이 대세다 보니, 특수학교를 없어져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이 꽤 있다. 대세에 걸맞지 않게 ‘분리’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와 교육 전문가들은 오히려 특수학교를 학생이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로 본다. 발달장애인 친형과의 이야기를 담은 ‘나의 특별한 형제’ 저자이면서 세종시 특수학교에서 수년간 근무한 장한샘 특수교사는 “특수학교에 오면 특수교사에게 학생 맞춤형 교육과 돌봄을 받기 쉽다”며 “통합학교에서 비장애 학생에게 도움받는 입장에 있다가, 특수학교에서 학우와 서로 돕는 경험을 하면서 리더십과 만족감을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적장애 자녀를 초등학교 3학년 이후부터 특수학교로 진학시킨 김남연 서울지부장은 “통합학교에 다닐 때 아이가 알게 모르게 주눅이 들었던지, 특수학교로 진학한 후로부터 눈에 띄게 밝아졌다”며 “중증 장애가 아니라면 통합학교에서 비장애 학생들과 부대끼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중증 장애인 경우 특수학교가 아이 정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수학교가 필요한 학생 수는 증가할 것으로 짐작된다. 교육부에서 발간한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자 수는 2020년 9만 5420명, 2021년 9만 8154명, 2022년 10만 3695명, 2023년 10만 9703명, 2024년 11만 5610명으로 증가 추세다. 세종시 제3특수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세종교육청 도경만 장학관은 “전체 특수교육대상자 중 25%가량이 특수학교가 필요한 중증 학생”이라고 말했다.◇학교 부족해 과밀 학급 多… “신설 시급”지난해 기준 특수학교 수는 전국 195개소에 불과하다. 단순 계산을 위해 특수교육 대상자 중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 수를 전체 특수학교 수로 나누어 보면 한 학교당 약 154명이 다니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반학교 정원보다 적으니 괜찮은 것 아니냐는 물음은 잘못됐다. 특수교사가 제공하는 돌봄과 교육이 필요한 학생 특성상, 특수학교는 학급당 학생 정원이 한자릿수로 제한된다. 유치원은 4명, 초·중학교는 6명, 고등학교는 7명을 넘을 수 없다. 애초에 전교생이 많아지기도 어렵고, 지나치게 많아져서도 안 되는 교육 기관이다. 그러나 특수학교 수가 부족해 수많은 특수학교 학급이 적정 인원을 초과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특수학교 학급 중 과밀학급 비율은 평균 10.1%였다. 이에 교육청은 특수학급을 신설하고, 신설이 어려운 경우 과밀학급에 특수교사를 추가 배치해 교사 한 명당 학생 인원을 줄임으로써 과밀학급 비율을 3.8%로 낮췄다. 그러나 특수교사를 추가 배치하는 것으로 과밀을 해소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장한샘 특수교사는 “특수학교 학생들 사이에 상성이 존재해서, 같이 있을 때 시너지가 날 때도 있지만 갈등이 잦아지거나 불안한 분위기가 형성될 때도 있다”며 “이 경우 연초에 학생들을 서로 다른 반에 편성해서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몹시 중요하니, 과밀학급에 특수교사를 추가 배치하기만 할 게 아니라 학교나 학급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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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리면 잃게 되는 게 많습니다.그중 하나가 바로 외모의 변화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눈이 움푹 들어가고, 눈 밑이 검어지고, 검은깨를 흩뿌린 것처럼 반점 같은 게 생기기도 하고, 손발이 저리면서 착색이 생기기도 합니다.환자는 하루하루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아, 나는 이제 건강한 사람의 몰골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며 절망하기도 합니다.대부분 환자는 외모의 변화에 민감합니다. 외모로 인해 자존감을 되찾을 수도 있고 반대로 꺾일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외모 판단 기준은 일반인처럼 ‘예쁨’의 종류가 아닙니다. ‘내가 아프기 전과 후’ 특히 ‘지금’과 얼마나 다른가입니다.환자들은 자신이 아프기 전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다른 사람 만나는 걸 피하거나 다른 사람 앞에 잘 나서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에는 이런 외모적 손상에 따른 자신감의 상실이 큰 몫을 합니다. 고통과 공포 앞에 외모를 따지는 게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외모를 잃어간다는 건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수반합니다. ‘자신감을 잃는 것’만큼 인간에게 가혹한 형벌은 없습니다. 자신감을 잃으면 자존감도 잃게 되고, 스스로 존귀하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돼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축됩니다.“오늘 멋지게 하고 오셨네요. 스카프가 멋져서 지나가는 사람이 다 쳐다보겠어요.”“딸이 사줬어요. 엄마 화장하라고 립스틱도 사주고….”환자 중에 3개월 정도밖에 생존하지 못할 거라고 했는데, 몇 년째 활기차게 생활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화장도 하고, 화려한 스카프도 멋스럽게 매고, 옷도 산뜻하게 입는 멋쟁이 할머니입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누구도 그분이 암에 걸린 분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 모든 게 엄마를 챙기는 곰살궂은 딸들 덕분이겠지만, 그분 스스로 자부심을 잃지 않은 덕도 있습니다. 그분을 볼 때마다 저 역시 반갑고 기분이 좋아 가벼운 농담을 건네곤 했습니다.“화장하니까 고우시네요. 젊었을 때 무척 인기 많으셨겠습니다.”“제가 젊을 때 미모가 뛰어났습니다.”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마디씩 주고받는 이런 대화가 환자에게는 힘이 됩니다. 한편으로 저는 환자에게 되도록 자기 모습에 당당하라고 당부합니다. 머리가 빠지면 빠지는 대로, 신체적인 손상을 입어 변형이 되면 되는대로, 그 모든 것을 회복의 과정을 잘 받아들이라곤 합니다.“교수님, 제가 율 브리너보다 더 잘생겼죠?”항암 치료를 받느라 빠져버린 머리를 만지며 저보다 한술 더 뜨는 환자도 간혹 있습니다. 맨머당다하기까지 얼마나 힘이 들었겠습니까.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절망의 날들을 이겨내고 지나왔는지, 겪어 보지 못한 다른 사람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환자의 외모를 보면 그들의 마음이 어떤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느끼고 있구나, 움츠리고 있구나, 용기를 상실했구나, 당당하게 보이려고 애쓰는구나….찡그리고 미운 얼굴보다는 웃는 얼굴, 지저분한 외모보다는 단정한 외모가 인간적인 가치를 잊지 않게 해줍니다.‘스텔라’라는 흑백영화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 주인공 스텔라는 암으로 죽는 순간까지 아름다웠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그녀를 위해 마지막 순간 흰색 드레스를 입히고 머리를 빗긴 다음, 작은 꽃을 한 송이 꽂아 줍니다.“나 너무 창백하죠?”“아니, 아름다워!”아주 작은 바람에도 나뭇가지와 나뭇잎은 흔들립니다. 흔들림으로써 자신이 받은 감동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격려들, 예컨대 “오늘 생기 있어 보여요!” “예전처럼 혈색이 돌아오네요” “오늘은 더 멋져 보이네요”와 같은 말이 작은 감동으로 다가갑니다.보호자 역시 병실 안에서도 환자를 깔끔하게 단장해주는 게 좋습니다. 머리를 자주 감겨주고, 자주 씻겨주고, 가끔 립스틱도 건네길 바랍니다.그러면 환자도 나뭇잎처럼 작은 감동에 몸을 떨 것입니다. 용기를 갖고 살아서 은혜를 보답하자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여러분,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꼭 오래오래 살아주세요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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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균형 감각이 떨어지며, 일상 속 움직임이 둔해지고 낙상 위험도 높아진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노인의학과 콜린 크리스마스 박사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해 미리 예방해야 한다”며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Health’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근력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법을 소개했다. ◇일어나 걷기 검사일어나 걷기 검사라고 불리는 ‘타임드 업앤 고(TUG)’는 균형, 낙상 위험과 관련된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다. 등을 기댈 수 있는 의자에 앉아 3m 거리를 걸어서 다시 되돌아와 의자에 앉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은 TUG 검사를 10초 미만에 완료한다. 12초 이상 그 시간이 늘어날수록 낙상 위험은 커진다고 본다. 65세 이상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르웨이 연구에서도 TUG 시간이 느릴수록 12년 이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 ◇앉았다 일어나기균형과 근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가 있다. 해당 테스트는 팔, 손을 땅에 짚지 않고 바닥에 앉았다가 도움 없이 다시 일어서는 것으로 균형과 근력 및 유연성을 평가할 수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운동 의학 클리닉 연구팀이 25년간 46~75세 성인 4282명을 대상으로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의 수행 능력과 사망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손이나 팔로 바닥을 짚거나 ▲발의 위치를 바꾸거나 ▲도구나 타인에 의존해 몸을 지탱하는 경우 회당 각각 1점씩 감점한다. 또 동작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몸이 균형을 잃고 흔들거리면 0.5점을 감점한다. 그 결과, 해당 동작으로 0점에서 4점 사이의 점수를 받은 사람이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은 29.7%로 10점 만점을 받은 사람들(2.4%)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근육의 건강과 신체 균형, 유연성 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이는 중장년층의 향후 장수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한 발로 서기한 발로 서있는 자세는 간단해 보이지만, 균형과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잘 알려주는 지표다. 의자 등받이나 단단한 물체를 잡고 서서 몸을 고정시킨 뒤, 한 쪽 발을 종아리 높이 정도로 올리고 10초 이상 버티는 자세다.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한 발로 10초 동안 서 있지 못하면 향후 10년 내 사망 위험이 두 배 증가한다는 브라질 연구 결과가 있다. ◇의자 착석-기립 검사의자 착석-기립 검사는 하체 근력 및 근지구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의자에서 일서기를 반복하며 30초간 수행한 횟수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60세에서 64세 사이의 평균 점수는 남성 14점, 여성 12점이며 평균 점수 미만은 낙상 위험이 높음을 나타낸다. ◇꾸준한 근력운동과 영양에 신경 써야 한편,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쿼트나 팔굽혀 펴기, 아령 들기, 밴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큰 근육을 위주로 대퇴근육, 종아리근육, 등근육, 복부근육을 단련해야 하며 걷기 운동, 실내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도 병행해 주는 것이 좋다.영양 관리도 중요하다. 단백질 섭취, 비타민 D, 불포화 지방산, 항산화 영양제는 도움이 되며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는 영양상태, 운동량, 활동량 등을 근육 생성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단백질은 검정콩, 육류, 생선, 두부, 달걀 등의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노쇠 및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제시하는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1.2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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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할 때는 간식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칼로리가 높지 않으면서 포만감을 주는 종류가 좋다. 그런데 건강 간식으로 섭취한 음식이 오히려 당, 인공첨가물 섭취량을 높여 혈당과 체중을 위협할 수 있다. 무엇일까?◇가공 닭 가슴살고단백원 닭 가슴살도 섭취하는 종류에 따라 몸에 식품 첨가물을 쌓을 수 있다. 닭 가슴살 소시지나 양념 처리가 되어있는 닭 가슴살 등이 해당되며 가공 과정에서 소브산칼륨, 초산나트륨, 푸마르산, 아질산나트륨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다. 식품 첨가물이 함유된 육류는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쳐 위암, 대장암 등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가급적 가공이 덜 된 생 닭 가슴살을 골라 먹거나 가공 제품을 구매할 때는 ▲단백질 함량 100g당 20g 이상 ▲지방은 100g당 5g 이하 ▲총 칼로리는 100~130kcal ▲나트륨은 100g당 500mg 이하 ▲보존제, 향미 증진제, 인산염 등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 좋다. ◇무설탕 간식비슷한 제품들 중에서 ‘제로’, ‘저당’, ‘무당’ 등이 붙은 간식을 고르는 것은 건강한 선택을 했다는 안도감을 준다. 설탕을 줄이거나 대체한 간식은 맞지만 그 외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 함량 등은 동일할 수 있어 성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설탕 대신 쓰이는 일부 대체 감미료가 식욕을 돋우고 단맛 중독을 일으킨다는 연구가 나와있는 등 완벽한 대체재가 아니기 때문에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대체 감미료가 들어있는 간식을 섭취할 때는 가급적 자연에서 생성되는 천연당 위주로 고르자. 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박성지 교수는 “천연 감미료는 인공적으로 합성된 감미료보다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며 “식물의 잎이나 종자 등 자연에서 추출한 감미료인 스테비아나 자연에서 생성되는 알룰로스, 자일로스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보카도아보카도는 건강한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다. 그런데 지방이 많아 한 개당 칼로리가 약 280kcal로 높다. 영국 영양학자 리안논 램버트 박사는 “아보카도 속 지방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이라 식단에 꼭 포함시키는 게 좋지만 과다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하루에 두 개 이하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래놀라그래놀라는 통 곡물로 만들어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열량과 당 함량이 높다. 그래놀라 제조 과정에서 맛과 식감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나 오일 등이 첨가되기 때문이다. 램버트 박사는 “설탕 8.5g이 함유된 그래놀라 50g은 잼이나 크림이 들어간 도넛 하나와 열량이 맞먹는다”며 “그래놀라는 가급적 당분이 적은 것을 고르고 플레인 요거트 등 단백질이나 견과류, 씨앗 등 건강한 지방을 곁들여 먹어야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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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50)이 건강 회복을 위해 일부러 이틀간 밥을 굶었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서 추성훈은 이틀째 금식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 추성훈은 바이크 레이싱을 체험하기 위해 레이싱센터를 방문했다. 추성훈의 목소리를 들은 제작진은 “피곤하시냐”며 “목소리가 잠겼다”고 했다. 이에 추성훈이 “그렇다”고 하자, 제작진은 “금식도 했지 않았냐”고 말했다. 추성훈은 “몸이 안 좋아서 한번 이제 리셋하려고 48시간 금식했다”며 “가끔씩 금식해주면 부은 게 다 빠지고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제작진은 영상 자막을 통해 “추성훈은 건강 증진 목적으로 가끔 금식을 한다”며 추성훈이 이틀간 금식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48시간 금식이 추성훈이 말한 것처럼 건강 회복에 도움 될까?단기간 금식은 소화기관이 쉴 수 있게 해주고, 세포 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염증 완화에 도움 된다. 또, 음식물 섭취로 인한 수분 저류 현상이 완화돼 부기가 빠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수분 저류 현상은 신체에 필요 이상의 수분이 축적돼 신체가 붓는 것을 말한다. 다만, 부기를 빼기 위해 무작정 금식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풍동바른내과 김서현 원장은 “부기의 원인은 다양해 단순히 금식만으로는 근본적인 부종을 해결하기 어렵다”며 “심장, 신장, 간 기능 이상이나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인한 부종은 금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게다가 추성훈이 한 48시간 금식처럼 장시간 금식하면 탈수, 전해질 불균형, 저혈당 등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서현 원장은 “의학적 관찰하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면 48시간 금식은 일반인이 무작정 시도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특히 당뇨병, 심장질환, 신장질환, 저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절대 시도해서는 안 된다. 김 원장은 “몸이 안 좋을 때는 무리해서 금식하기보다 소화가 편한 부드러운 음식과 따뜻한 물을 충분히 섭취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회복에 더 좋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금식을 해야 한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금식 후에는 죽이나 미음 등 부드러운 음식부터 천천히 섭취해 소화기관이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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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국인 약 7000여 명이 간질환으로 사망한다. 여기에 간암 사망자 1만 명까지 더하면 1만 7000여 명 정도다. 암·심장질환·폐렴·뇌혈관질환에 이어 간질환이 다섯 번째로 환자 수가 많은 사망 원인인 셈이다. 놀랍게도 커피를 마시는 생활 습관으로 간을 보호할 수 있다.커피를 하루 세 잔 정도 마시는 것으로 간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지난 2016년 호주 오스틴 병원 연구팀이 124만 여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커피가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 194개국의 간 질환으로 숨진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고,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간 질환 관련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커피에 함유된 디테르펜, 클로로겐산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국내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류담 교수팀은 영국 UK바이오뱅크에 축적된 45만 5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자와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 커피가 미친 영향을 확인했고, 커피를 섭취했을 때 간질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암연구소에서도 커피가 간암 위험을 낮춘다고 밝혔고, 이탈리아 밀라노대에서도 매일 마시는 커피 석 잔이 간암 발병률을 40% 낮춘다는 연구를 발표했다.다만 뭐든지 과복용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온몸이 과도하게 각성해 두통, 수면 장애, 불안감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마시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 하루 권장량으로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라고 밝혔다. 원두커피 한잔에는 약 115~175mg, 인스턴트커피 한잔에는 6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한편, 커피를 마시는 것 외에도 ▲불필요한 약 복용을 유의하고 ▲금주하고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고 ▲무리한 체중 감량을 피하고 ▲바이러스 간염 환자라면 적절한 관리를 받고 ▲운동하는 것으로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특히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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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전유성(76)이 건강 이상으로 입원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24일 엑스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유성은 최근 폐기흉 문제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전유성 측 관계자는 엑스스포츠뉴스에 “위독하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으나 사실은 아니며, 현재는 치료를 받고 의식도 있는 상태”라면서도 “다만 자유로운 호흡이 어려워서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유성은 지난 6월 말에도 병원에 입원해 7월 1일 기흉 관련 시술을 받은 바 있다. 시술 이후에도 호흡 곤란 증상이 지속돼 최근 다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전유성이 앓고 있는 기흉은 폐에 생긴 작은 구멍으로 인해 공기가 흉막강(폐를 둘러싼 막 사이 공간)에 차면서 폐가 쪼그라드는 질환이다. 환자는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 ‘긴장성 기흉’으로 발전해 심장까지 압박할 수 있다. 이때는 피부와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나 쇼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응급 치료가 지연되면 생명을 위협한다. 기흉은 건강한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일차성 기흉’과 폐 질환을 오래 앓은 고령자에게 잘 나타나는 ‘이차성 기흉’으로 구분된다. 전유성처럼 70대 이상 환자에게는 과거 폐렴, 폐기종,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기저 질환과 연관된 이차성 기흉 가능성이 크다.고령자의 기흉은 더 치명적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폐의 탄성과 회복 능력이 떨어지고, 동반 질환(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많아 기흉 발생 시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2020년 발표된 일본 연구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 기흉 환자에게 수술 치료는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었지만, 기저 폐질환이 동반된 경우 회복이 늦어지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더 높았다.치료는 기흉의 크기와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공기 누출이 적으면 산소 공급과 안정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폐가 20% 이상 찌그러진 경우에는 흉관(가슴관)을 삽입해 공기를 배출해야 한다. 재발이 잦거나 공기 누출이 장기간 지속되면 수술이 고려된다. 문제는 재발률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일차성 기흉 환자의 약 30~50%가 1년 내 재발하며, 한 번 재발을 경험하면 70% 이상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고령 환자는 폐 조직 자체가 약해져 재발 가능성이 더 크다.기흉을 겪은 환자는 치료 후에도 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흡연은 재발 위험을 높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고도 변화(비행기 탑승, 스쿠버 다이빙)나 격렬한 운동, 과도한 기침 등 폐에 압력을 가하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흉부 X선 검사나 폐 기능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최근 일부 연구에서는 반복되는 기흉이 드물게 초기 폐암의 신호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고령 환자에서 원인 불명의 기흉이 재발할 경우, 단순 재발인지 기저 질환의 징후인지를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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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단백질 함량이 소고기나 닭고기보다 훨씬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농가 등에서 유통 중인 식용곤충과 가공식품 39건의 단백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100g당 평균 39.8~72.2g 범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닭고기(가슴살, 생것) 23.0g, 돼지고기(안심, 생것) 22.2g, 소고기(안심, 생것)19.2g 등 일반 육류 단백질 함량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곤충별 단백질 함량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백강잠(41.7~71.8g)은 평균 64.7g으로 소고기 단백질 함량의 3.4배였고, 쌍별귀뚜라미(59.2~67.2g)는 평균 63.3g으로 3.3배였다.무기질 함량 또한 식용곤충이 일반 채소보다 높은 편이었다. 백강잠은 100g당 칼륨 평균 함량이 1천388mg으로 시금치(691mg)나 파슬리(638mg)의 2배 수준이었고, 칼슘 함량도 433mg으로 우유(118mg)의 약 4배였다.쌍별귀뚜라미는 칼슘이 134.6mg으로 우유보다 많았고, 마그네슘은 74.9mg으로 현미(70mg)보다 조금 높았다. 아울러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검사에서는 모든 시료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식품으로서 안전성도 입증됐다.문수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식용곤충은 가축에 비해 온실가스와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적은 친환경적인 미래 식량자원”이라며 “이번 조사로 고영양 식품으로서의 가치와 안정성이 확인한 만큼, 도민들이 안심하고 활용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식용곤충이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지난 2023년,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 중 갈색거저리 애벌레인 고소애 추출물이 근 감소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고소애 추출물로 처리한 근육세포는 그렇지 않은 근육세포 대비 분화를 촉진하는 유전자의 발현량이 약 60% 증가했으며, 근 위축 관여 유전자의 발현량은 약 36% 감소했다. 항산화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보고된다.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최윤상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누에나방의 유충은 다수 연구에서 항산화 효과를 나타냈다. 누에나방의 성충과 유충에서 분리한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얻은 물질이 활성산소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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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플라스틱에 노출되면 성인이 돼서도 심장병·비만·불임·천식 등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대 랭곤헬스와 그로스먼 의대 리어나도 트라산데 박사 연구팀은 플라스틱이 아이들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진행된 수백 건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는 임신부·태아·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체 조사와 실험실 데이터를 함께 검토했고, 플라스틱 성분 노출과 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살폈다. 특히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PFAS(퍼플루오로알킬물질) 같은 대표적 화학물질에 집중해, 노출 수준에 따른 건강 지표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이들 물질은 호르몬 기능을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촉진해 만성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어린 시절 노출이 많을수록 저체중 출산, 비만·당뇨 같은 대사질환, 천식·알레르기, ADHD·자폐 등 신경 발달 장애, 불임 같은 생식 건강 이상과의 일관된 연관성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실험실 연구에서도 같은 물질들이 세포 손상과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인체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트라산데 박사는 “플라스틱은 의료 현장에서 유용하지만 동시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이라며 “특히 발달 단계에 있는 어린이는 플라스틱 독성 물질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스테인리스를 쓰고,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을 돌리지 않으며, 일회용 빨대나 컵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했다.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플라스틱이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아동 건강 문제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장기 추적 연구와 함께 정부·산업계·의료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랜싯 아동·청소년 건강(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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