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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 제조사, “옷 얼룩 잘 지우려면 ‘이 온도’ 물에 세탁을”… 뭔지 보니?

    세제 제조사, “옷 얼룩 잘 지우려면 ‘이 온도’ 물에 세탁을”… 뭔지 보니?

    세탁할 때 물 온도를 뜨겁게 설정하는 사람이 있다.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살균 효과가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제는 오히려 찬물에서 더 효과가 좋아서 뜨거운 물보다 때를 잘 지운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달 28일(현지 시각) 과학 전문매체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최신에 개발된 세제는 애초에 찬물에서 잘 작용하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세탁하는 습관은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 세탁은 위생이 특히 중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천 기저귀, 의료용 의류, 아픈 가족이 입었던 옷은 살균을 위해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한다. 체액이나 기름때가 많이 묻은 옷 역시 뜨거운 물 세탁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찬물 세탁이 생각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세제에는 다양한 종류의 때를 제거하도록 설계된 효소가 들어있는데, 이 효소가 차가운 온도에서 오히려 더 잘 작동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세제에 포함된 효소는 낮은 수온에서 때와 얼룩을 제거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높은 온도에서는 효과가 떨어졌다. 세제 제조사들도 찬물 사용을 권장한다. 타이드와 에리얼 브랜드를 만드는 P&G는 자사 제품이 찬물에서 얼마나 효과적인지 강조하며 찬물 세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옷 변형을 최소화가 위해서도 차가운 물로 세탁하는 게 좋다. 면, 레이온, 니트, 울 등의 섬유는 열에 민감해 뜨거운 온도에서 세탁·건조하면 섬유 내부 결합이 변형되면서 수축하고 옷감이 딱딱해질 수 있다. 한편, 세탁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 세탁기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한다. 특히 세제 칸은 항상 물기가 닿다 보니 세탁 후 남은 세제 찌꺼기가 눌어붙고 세균·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세제 칸은 1주일에 한 번 청소하는 게 좋다. 드럼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세탁기 입구 고무패킹도 주기적으로 닦는 게 좋다.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이곳 역시 누수를 막는 과정에서 물이 고여 찌꺼기가 끼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고무패킹은 마른 천에 치약을 묻혀 닦고, 세척 후에는 물기가 마를 때까지 건조한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10/01 21:00
  • 체중? 혈당? ‘당뇨병 전 단계’ 진단 받고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체중? 혈당? ‘당뇨병 전 단계’ 진단 받고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당뇨병 전 단계일 때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면 체중 변화와 관계없이 당뇨병 발병 위험이 71%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당뇨병 예방 지침에서는 당뇨병 전 단계를 비롯한 고위험군에게 당뇨병 예방을 위해 체중의 5~7%를 감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 목표뿐 아니라 정상혈당으로 당 대사를 회복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더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독일 튀빙겐대 헬름홀츠 뮌헨 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소·독일 당뇨병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이 1105명을 최대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1년간 생활습관 중재를 받았고 포도당 대사를 확인하기 위한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 체지방 분포 평가를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참여자들 중 234명은 체중이 감소하거나 변화가 없었으며 51명은 정상 포도당 수치를 회복했다. 연구팀은 혈당 수치가 정상이 된 참여자와 그렇지 않은 참여자들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간 체중·체질량지수(BMI)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음에도 혈당 정상군이 대조군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71% 낮았다. 다만, 두 그룹 간 지방 분포에는 차이가 있었다. 대조군은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정상군은 내장지방보다 피하지방이 더 많이 분포해 있었다. 연구팀은 체중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내장지방이 아닌 피하지방 중심의 분포 변화가 당 대사 개선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당뇨병 전 단계는 아직 베타세포가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은 시점일 수 있어 이때 적절한 대사 조절을 하면 정상혈당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위 연구에서 정상군은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더 잘 유지되거나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슐린 감수성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연구를 주도한 안드레아스 버켄펠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정상 혈당 수치를 회복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의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체중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혈당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연구에 참여한 라이너 점페르츠-본 슈바르첸베르크 박사는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지침에 체중뿐 아니라 혈당 조절 및 지방 분포 패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밀당365 앱 설치하세요.혈당 낮추고 살 빼고 싶은데 막막하세요?혈당 관리 앱 밀당365와 함께라면 건강 관리가 재미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 2025/10/01 20:40
  • 목 주위 오돌토돌한 ‘쥐젖’, 왜 나만 생기지?

    목 주위 오돌토돌한 ‘쥐젖’, 왜 나만 생기지?

    몸과 얼굴 곳곳에 생기는 오돌토돌한 쥐젖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있다. 의학적 명칭은 '연성 섬유종'이라는 양성 종양인데, 돋아나는 모양이 마치 어미 쥐의 젖처럼 보인다 해서 '쥐젖'이라고 불린다. 쥐젖은 건강에는 큰 해가 없지만, 미용상 불편을 주거나 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해 제거하려는 이들이 많다.◇쥐젖, 나이 들어 생기는 걸까?노화가 쥐젖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피부 탄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40~50대 이후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어 피부가 얇아지고 늘어지면서 쥐젖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지는 것. 쥐젖은 비만·임신·당뇨 등과도 연관된다. 비만의 경우 체중이 늘어나면 피부 접힘이 많은 부위에서 과 마찰이 증가해 쥐젖이 잘 생기고, 임신 시 호르몬 변화 역시 일시적으로 쥐젖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또 인슐린 저항성이 커 혈당 조절이 제대로 안 되는 사람은 각질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도 이상이 생겨 쥐젖이 잘 만들어진다. 쥐젖은 주로 목 주변이나 가슴, 등, 겨드랑이 등 피부 마찰이 많은 부위에서 발생한다.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고 주변에 번지지도 않는다.◇예방 위한 생활 습관쥐젖은 완벽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생활습관 개선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우선 체중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피부 마찰을 줄이는 여유 있는 옷을 입는 게 좋다. 장시간 액세서리 착용도 피한다. 평소에는 꾸준한 보습으로 피부 자극을 완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화장품 성분 중 쥐젖을 직접 유발하는 것은 없지만, 알코올 함량이 높은 토너나 강한 산성 필링제처럼 자극이 심한 제품은 쥐젖 발생을 간접적으로 촉진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 진피 종양인 쥐젖을 제거할 수는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쥐젖 제거 효과가 인정된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의약외품은 없다.간혹 집에서 쥐젖을 실로 묶어 뜯거나 손으로 떼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흉터와 2차 세균 감염 위험이 크다. 쥐젖은 한관종, 비립종 등 비슷하게 보일 수 있는 다른 피부질환과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 후 치료받는 것이 안전하다.◇피부과에서는…쥐젖 치료는 크기·위치·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흔히 쓰이는 방법은 레이저 제거술이다. 탄산가스 레이저, 어븀야그 레이저 등을 활용하면 병변만 선택적으로 없앨 수 있어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작은 쥐젖은 멸균 가위나 전기 소작기로도 제거할 수 있으나,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레이저의 파장과 강도 등은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다.쥐젖은 제거 후 같은 자리에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피부 상태와 생활습관이 유지되면 다른 부위에 새로 생길 수 있어, 체중 관리·피부 청결 유지·마찰 줄이기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질환신소영 기자 2025/10/01 20:20
  • 美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 중독, ‘이 나이’ 여성에서 가장 취약하다”

    美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 중독, ‘이 나이’ 여성에서 가장 취약하다”

    50~60대 중년 여성들이 초가공식품 중독에 가장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원재료의 형태가 거의 사라지고, 여러 첨가물과 화학 성분이 들어간 식품으로 대표적으로 패스트푸드·냉동식품·과자·사탕·즉석식품 등이 해당한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전국 노화 건강 여론조사(National Poll on Healthy Aging)’ 데이터를 토대로 50~80세 성인 2,000여 명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예일 식품중독 척도 2.0 수정판’을 사용했는데, 이는 원래 술이나 담배 같은 물질 의존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여기에는 강한 갈망, 줄이려는 반복적 실패, 금단 증상, 과식 때문에 사회생활을 피하는 행동 등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이 기준을 사탕, 패스트푸드, 가당 음료 같은 초가공식품에 적용해 ‘중독 여부’를 평가했다.분석 결과, 50~60대 여성의 약 21%가 중독 기준을 충족했다. 같은 연령대 남성(10%)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고령층(65~80세)에서는 여성 12%, 남성 4%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낮았다. 즉, 중년 여성이 초가공식품 중독에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확인됐다.초가공식품 중독은 체중 인식, 건강 상태, 사회적 고립감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스스로 과체중이라고 생각한 남성은 중독 위험이 19배, 여성은 11배 컸다. 신체 건강이 ‘나쁘다’고 답한 남성은 3배, 여성은 2배 더 위험했다. 정신 건강이 좋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 남성은 약 4배, 여성은 약 3배 가까이 중독 위험이 컸다. 사회적 고립감을 느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중독 위험이 약 3배 더 컸다.연구 책임자인 애슐리 기어하트 심리학과 교수는 “초가공식품 중독 비율은 같은 연령대의 알코올이나 니코틴 중독률보다 훨씬 높다”며 “특히 여성에게는 1980년대 다이어트 식품으로 포장된 초가공식품이 심리적으로 각인돼 중독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 초가공식품에 노출된 경험이 평생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기에 대한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고 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횡단면 조사로, 초가공식품 중독이 건강을 악화시킨 것인지, 건강이 좋지 않아서 해당 식품을 더 찾게 된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초가공식품이 비만·당뇨·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들을 들어, 이번 결과가 중장년층의 식습관 개선과 정책 마련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했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지난달 29일 게재됐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5/10/01 20:03
  • 음식 온도에 따라 뇌·장 건강 갈렸다… 우울 막으려면 ‘이렇게’ 먹어야

    음식 온도에 따라 뇌·장 건강 갈렸다… 우울 막으려면 ‘이렇게’ 먹어야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과 음료의 온도가 정신 및 소화기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도가 높은 식음료가 낮은 것보다 정신·소화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연구팀이 18~65세 아시아인 212명과 서양인 203명을 대상으로 식음료 온도와 다양한 건강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차갑거나 뜨거운 식음료 섭취 빈도와 우울·불안, 불면, 위장관 문제 증상을 보고했다. 분석 결과, 여름에 차가운 식음료 섭취량이 많을수록 불안, 수면 장애, 복부팽만 등 위장관 문제가 증가했다. 반면, 겨울에 뜨거운 식음료 섭취량이 많을수록 불안·우울 수준이 낮고 수면 질이 향상되었으며 소화기 증상이 적었다. 이는 특히 손발이 차가운 참여자들에게서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혈류가 약한 사람일수록 말초혈관 순환이 저해돼 소화기 증상을 일으키고 온도 스트레스에 민감해진다고 분석했다. 차가운 온도의 음식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깨트려 위장운동을 둔화시켜 수면을 저해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천잉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섭취하는 음식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건강 문제를 밝혀낸 최초의 연구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손발이 차가운 사람이나 노인 등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소화기, 정신 건강을 위해 음식 온도 조절에 특히 신경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단, 이번 연구 결과는 단면 조사를 통한 관찰 연구로 정확한 생리학적 기전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추후 더 많은 모집단을 대상으로 식품 종류, 섭취 속도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10/01 19:40
  • 이어폰 ‘이렇게’ 쓰면 뇌 혈류 감소한다

    이어폰 ‘이렇게’ 쓰면 뇌 혈류 감소한다

    이어폰의 외부 소음 차단 기능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활용하면 전전두엽 뇌 혈류가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국내 연구팀은 뇌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변화로, 이 기능이 집중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 청각연구실 윤희정(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학생)·조서영(성균관의대 학생), 국립한국교통대 AI데이터공학부 신재영 교수 연구팀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용했을 때 뇌에서 생기는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에는 정상 청력을 가진 성인 4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소음 환경에서 20초짜리 단편 소리를 들은 뒤 5초 이내에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와 비활성화한 상태에서 각각 5회씩 진행됐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소음에 반대되는 파동을 내보내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연구팀은 과제를 통해 ▲기능적 근적외선분광법(fNIRS)으로 뇌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 변화 ▲시각 아날로그 척도(VAS, 감각이나 느낌의 강도를 수치화하는 척도)로 청취 난이도 ▲참가자의 과제 반응 시간과 정확도를 평가했다.연구에는 기능적 근적외선분광법 기기 ‘NIRSIT LITE’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무선 이어폰 ‘삼성 갤럭시 버즈2 프로’를 사용했다.측정 결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했을 때 전전두엽 대부분의 영역에서 혈중 산소 헤모글로빈 농도가 크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을 뇌 기능 저하가 아닌 혈류가 과제 수행에 필요한 뇌의 다른 영역으로 재분배된 결과로, 집중을 통한 뇌의 산소 소모량 증가라고 해석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5/10/01 19:20
  • 불임 극복 가능해질까… 피부 세포로 난자 개발 성공

    불임 극복 가능해질까… 피부 세포로 난자 개발 성공

    미국 연구진이 사람의 체세포(피부세포)를 활용해 수정 가능한 난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미국 포틀랜드 오리건 보건과학대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교수 연구팀은 피부세포의 핵과 미리 핵이 제거된 난자를 융합해 정자와 수정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국내 차의과대학 연구팀도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체외수정의 대안으로 ‘체세포 핵이식(SCNT)’ 기술을 제안했다. 핵이식 기술은 기증받은 난자에서 유전물질이 있는 세포핵을 제거한 뒤 불임 여성의 피부세포 핵을 넣는 기술이다.다만, 이 기술은 비정상적인 수정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정상적인 수정 과정에서 난자와 정자는 각각 23개의 염색체로 총 46개의 염색체를 가진 수정란을 만든다. 반면 피부세포는 이미 46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어 피부세포 핵을 가진 난자와 정자가 수정할 경우 해당 수정란은 69개 이상의 염색체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쥐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이를 염색체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을 시도한 바 있었지만, 인간 세포에서는 이 방법을 검증한 적이 없었다.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피부세포 핵의 염색체 수를 23개로 줄인 후, 핵을 제거한 난자에 이식했다. 이렇게 총 82개의 난자를 만들어 각각 정자와 수정시켰다.그 결과, 약 9%의 수정란이 수정 후 6일째 배반포(체외수정 시 자궁에 배아 이식이 이뤄지는 기간) 단계까지 성장했다. 다만, 그 외 대부분의 수정란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했고, 배아가 발달하더라도 배반포 단계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배반포 단계 이후에는 윤리적 문제로 인해 배양을 중단했다.학계는 이번 연구를 인간 세포에서 난자를 만드는 가능성을 처음 입증한 연구로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연령·질환·치료 등으로 인해 불임인 여성에게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실제 임상에 적용하려면 효과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연구가 최소 10년 이상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주도한 미탈리포프 교수는 "이 기술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환자군은 고령의 여성일 것이다"며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사람들 또한 생존 가능한 난자를 얻는 능력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연구에서는 여성의 피부 세포를 사용했지만, 남성의 피부 세포도 사용할 수 있다"며 "남성을 위한 난자를 만들 수도 있고, 그럴 경우 당연히 동성 부부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에서는 이번 연구에 쓰인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생명윤리법에 따라 체세포 핵이식으로 배아를 만들어 줄기세포를 얻을 수는 있지만, 자궁에 착상시킨 후 아기를 탄생시키는 것은 금지돼 있어서다. 논문 공동 저자인 차의과대학 강은주 교수 또한 국내에서 사람 난자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기 어려워 미국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신정준엽 기자2025/10/01 19:03
  • ‘용의 눈물’ 배우 김주영, 73세 나이로 별세… 유족이 전한 사인은?

    ‘용의 눈물’ 배우 김주영, 73세 나이로 별세… 유족이 전한 사인은?

    사극 ‘용의 눈물’ ‘정도전’ 등에서 이름을 알린 배우 김주영(73)이 별세했다.김주영의 유족은 1일 “고인이 폐가 약한 상황에서 폐렴을 앓다가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7시 30분이다.앞서 김주영은 드라마 ‘정도전’을 마지막으로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으로 살아왔으며, 지난 2022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무속인으로서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폐렴, 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김주영이 앓았던 폐렴은 폐에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미생물이 감염되는 질환이다. 모든 나이에서 발생하지만,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 폐렴 발병 위험도 크고, 발병 시 더 치명적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5세 미만 성인의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3명이었으나 노인의 경우 10만 명당 209.1명으로 높아진다.폐렴에 걸리면 보통 기침, 가래,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오히려 폐렴 증상과 상관없는 무기력, 의식 저하, 식욕 부진,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폐렴을 의심하기가 쉽지 않다. 원래는 세균 등 이물질이 폐에 들어오면 이를 내보내기 위한 반사작용으로 기침을 하고 가래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노인은 이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세균이 들어와도 몸이 반응하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 감기와 비슷해 알아차리기 어려워 쉽게 방치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폐농양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다.◇평소 개인위생 철저히 하고 백신 접종해야폐렴 치료는 입원한 상태에서 항생제 투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흡연·음주를 피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 폐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평소 호흡운동을 해두는 것도 좋다. 심호흡을 하면 폐의 기능을 100%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 폐활량이 늘어나는 만큼 폐가 건강해진다. 폐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좋다. 폐는 촉촉할수록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0/01 17:57
  • 메가커피, 점주에게 갑질해 과징금 ‘23억원’ 물게 생겼다… ‘역대 최대’

    메가커피, 점주에게 갑질해 과징금 ‘23억원’ 물게 생겼다… ‘역대 최대’

    메가MGC커피 가맹본부가 점주에게 갑질을 벌인 행위로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됐다.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11%)를 점주에게 몰래 떠넘기고, 카페 설비를 비싸게 사도록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2억9천200만원을 부과한다고 1일 밝혔다.앤하우스는 2016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가맹점주에게 사전 동의나 협의 없이 판매 금액의 11%인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전액을 부담시킨 혐의를 받는다. 점주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려면 동의 받기 전 미리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점주들은 2020년 7월 정보공개서에 이 내용이 들어가기 전까지 모르고 가맹계약을 채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주에게 떠넘긴 금액이 자료 파기 등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기간으로 추정하면 2018년부터 2년간 약 2억 7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앤하우스가 모바일상품권 발행 사업자로부터 일종의 리베이트 성격인 전체 발행액의 1.1%를 받으면서도, 점주에게 수수료를 몰래 부담시켰다고 설명했다.메가MGC커피는 공식 입장을 통해 "공정위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모바일상품권 관련 사안은 5년 전인 2020년 7월 시정이 완료됐다"고 했다. 이어 "앤하우스는 2019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빙기와 커피 그라인더를 본부에서 사도록 필수품목으로 강제한 혐의도 받는다. 다른 곳에서 구입하면 원·부재료 등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은 것이다. 앤하우스가 판매한 가격(그라인더 160여만원·제빙기 470만∼600여만원)은 시중가보다 높은 수준으로, 22∼60% 수준의 마진율을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5월엔 향후 1년간 진행할 비용 분담 판촉행사와 관련한 동의를 받으면서, 비용과 분담 비율 등을 명확하게 기재하지 않기도 했다. 점주에게 포괄적 동의를 받고, 이후 1년 6개월 동안 개별 동의 없이 판촉 행사를 120회 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위 박진석 가맹거래조사팀장은 "이번 제재는 가맹사업법 위반 사건 중 외식업종 분야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 사례"라며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를 동의나 사전 협의 없이 가맹점주에게 전가한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제재했다"고 했다.한편, 메가MGC커피 측은 이번 공정위 결정이 현 경영진이 경영권을 인수하기 이전에 발생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메가MGC커피는 "위반품목의 건수나 정도, 사업에 필수적인 것인지 여부, 관련 매출액의 규모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회사 전체 매출액에 일정비율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바일상품권 사안은 모바일상품권 수수료 분담과는 무관하며, 과거 사모펀드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지분이 전혀 없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0/01 17:16
  • 자살자 심리 부검했더니… 99% ‘이 증상’ 보였다

    자살자 심리 부검했더니… 99% ‘이 증상’ 보였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최근 자살특성 변화를 확인하는 '2024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 자살사망자 중 99%에서는 사망 전 심리·행동 변화가 사망 전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보고서는 최근 3개년(2022~2024) 자살사망자의 특성과 지난 10개년(2015~2024) 자살사망자의 특성을 분석해 변화 양상을 제시했다.심리부검은 자살사망자의 가족이나 지인의 진술과 고인의 기록을 검토해 심리·행동 변화와 생애 스트레스를 확인하고 자살의 원인을 추정하는 조사 방법이다. 이번 분석은 유족 1420명의 면담을 바탕으로 자살사망자 1250명(최근 3개년 299명)에 대한 자료를 활용했다.최근 3개년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62.9%, 여성이 37.1%를 차지했다. 나이별로는 장년기 33.1%, 청년기 28.1%, 중년기 27.4%, 노년기 11.4%였다. 결혼 상태는 기혼이 50.2%로 많았고, 1인 가구는 20.1%로 나타났다.자살사망자 중 경제적 어려움이 큰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년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의 고용 형태는 피고용인이 36.1%이고, 사망 당시 소득이 없었던 자살사망자는 26.8%였다. 부채 보유자는 61.7%(10개년 53.3%)이며, 이 중 주택 임차와 구입 관련 부채가 26.5%(10개년 2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재테크, 투자 관련 부채의 비율은 23.5%(10개년 13.9%)로 10개년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했다.최근 3개년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는 평균 4.3개 스트레스 사건을 다중적으로 경험하고 있었다. 특히 정신건강 관련 스트레스는 자살사망자의 79.9%(10개년 85.5%)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과정 스트레스는 68.2%(10개년 50.6%)로 10개년에 비해 경험률이 가장 많이 커졌다.최근 3개년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의 99.3%(10개년 96.5%)가 사망 전 심리·행동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고 신호를 자살사망자 주변에서 인지한 비율은 20.1%(10개년 23.7%)로 낮았다.변화는 ▲우울한 기분을 보이고(72.4%) ▲자살에 대한 말을 하거나 쓰고(70.4%) ▲수면 상태가 바뀌는(69.7%)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특히 ‘우울한 기분’,‘불안·초조’ 등 정서적 변화의 비율이 10개년에 비해 높아졌다.최근 3개년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의 사망 전 치료·상담 경험률은 61.3%(10개년 56.0%)이며,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치료 86.5%(10개년 82.8%), 상담서비스 22.5%(10개년 16.8%)로 경험률이 10개년에 비해 증가했다. 치료·상담 중단율은 41.0%(10개년 43.8%)로 10개년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10년간 심리부검 면담에 참여한 유족의 대다수(99.0%)는 사별 후 심리·정서적 어려움과 관계·신체 건강의 변화를 겪었다. 특히 심한 우울(19.6%), 임상적 불면(37.7%), 복합 비탄(37.0%), 자살사고(54.8%) 등 정신건강 문제도 확인됐다.유족의 73.4% 이상이 고인의 사망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했는데, 이는 자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가까운 가족·지인이 받을 충격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기타이슬비 기자2025/10/01 16:50
  • 한미약품, 美 FDA에 ‘근육 증가 비만약’ 임상 1상 신청

    한미약품, 美 FDA에 ‘근육 증가 비만약’ 임상 1상 신청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만치료제 ‘HM17321’의 임상 1상을 위한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임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M1732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HM17321은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약은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UCN2 유사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CRF는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신호 분자로, CRF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면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 근 기능 개선 등을 직접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임상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R&D센터장 최인영 전무는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운동·대사 기능 개선 등 통합적 효능을 동시에 지향한다”며 “근감소증과 고령층 비만, 운동 기능 저하 환자군 등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11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비만학회에서 HM15275와 HM17321에 대한 총 4건의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10/01 15:33
  • 서울성모병원 유재원 교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 과제 선정

    서울성모병원 유재원 교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 과제 선정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재원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와 재생의료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3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번 과제는 서울성모병원 소아혈액종양센터와 병원이 운영하는 ‘바이오코어 퍼실리티센터’ 입주기업 루카스바이오㈜가 협력해 추진된다. 연구명은 ‘소아청소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 다중 바이러스 항원 특이 T세포치료 임상연구’다. 기존 항바이러스제 치료에 실패했거나 부작용으로 약제 사용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공여자 유래 다중 바이러스 특이적 T세포치료제(LB-DTK-MV)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대세포바이러스(CMV), 엡스타인바이러스(EBV), BK바이러스(BKV) 등이 재활성화되며 폐렴, 장염, 뇌염, 출혈성 방광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BK 바이러스 감염은 승인된 표준 치료제가 없어 혈뇨, 요도폐쇄, 통증 등이 발생하며, 일부 환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연구팀이 적용할 치료제 LB-DTK-MV는 조혈모세포 공여자나 부분일치 가족 공여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배양한 것이다. 한 번 투여로 여러 바이러스 감염을 동시에 억제할 가능성이 있으며, 세포 실험에서 CMV·EBV·BKV에 특이성을 보이고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며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능력이 확인됐다.해외에서는 1990년대 이후 유사한 다중 바이러스 특이 T세포치료 연구가 30여 년간 진행됐으며, 70% 이상의 치료 효과가 보고됐다. 다만 복잡한 제조 공정과 제한된 수요로 상용화되지는 못했다. 최근 세포치료제 기술 발전으로 생산·관리 여건이 개선되면서 임상 적용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이번 연구는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로 분류되며, 만 1세 이상 25세 이하 소아청소년 및 젊은 성인 가운데 표준 항바이러스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우선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후 투여량을 늘려 적정 용량을 찾는다. 치료 후 2주 이내 바이러스 수치 변화와 증상 호전 여부를 평가하며, 필요시 면역반응 분석이나 추가 투여도 진행한다.유재원 교수는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세포치료를 국내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 약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바이러스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21개월간 진행되며,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기관 확장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는 학술지와 학회에 공유해 환자 치료에 기여할 방침이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 2025/10/01 15:32
  • 강동성심병원, ‘도담도담 건강한 학교’ 캠페인 시행

    강동성심병원, ‘도담도담 건강한 학교’ 캠페인 시행

    강동성심병원이 서울위례초등학교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초등학교와 함께하는 우리아이 건강 지킴이 ‘도담도담 건강한 학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담도담 건강한 학교’ 캠페인은 ▲학부모 대상 ‘도담도담 건강강좌’ ▲병원체험행사 ‘나는 의사다’ ▲아동 예술창작 활동 ‘나는 작가다’ ▲생명존중교육 ‘행복한 등굣길’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부모에게는 자녀 건강관리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의료직업체험 및 생명존중의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체적•정서적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동성심병원은 서울위례초를 기점으로 향후 지역 학교와의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강동성심병원 양대열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지역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지역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서울위례초등학교 박용구 교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으로 위례초 학생들이 미래를 여는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됐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지역사회의 공헌이 아이들의 미래를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강동성심병원은 2023년부터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육시설에 냉난방기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 2025/10/01 15:30
  • “어린이들, 케데헌 따라 하다 ‘화상’ 사고 잇따라”… 美 의사 경고, 뭘 따라 하길래?

    “어린이들, 케데헌 따라 하다 ‘화상’ 사고 잇따라”… 美 의사 경고, 뭘 따라 하길래?

    넷플릭스 역대 최대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 주인공이 컵라면을 먹는 장면을 따라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자 미국 유명 병원 의사가 ‘컵라면 화상’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9월 2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미국 보스턴 슈라이너스 어린이 병원은 성명을 통해 “케데헌 주인공이 컵라면을 먹는 모습을 재연하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는데 컵라면은 어린이 화상 원인 중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슈라이너스 병원에서도 1주일에 2~3명은 본다”고 말했다. 최근 틱톡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는 ‘#케이팝누들챌린지’ ‘#데몬헌터스라면’ 등의 해시태그를 단 영상이 확산 중이다. 다수의 영상에는 어린이들이 영화 속 장면을 따라하며 뜨거운 컵라면을 후루룩 먹는 모습이 담겼다.슈라이너스 어린이 병원 외과 콜린 라이언 교수는 “좁고 깊은 형태의 컵라면 용기는 쓰러지기 매우 쉽다”며 “뜨거운 국물과 면이 피부 위로 쏟아져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는 피부가 성인보다 얇아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화상을 입는다”며 “유행을 즐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일수록 보호자의 관찰 아래 조심히 컵라면을 먹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데헌 관련 챌린지가 유행하기 전에도 컵라면은 어린이들에게 화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2023년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 어린이병원 소아병동에 화상으로 입원한 환자의 부상 원인을 조사한 결과 31%가 컵라면으로 인한 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스타피부과 강남본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어린이는 표피와 진피의 두께, 피부 장벽 기능 등의 구조가 성인에 비해 미성숙하다”며 “혈관이 상대적으로 표층에 가깝고 민감해서 열 전달이 빨라 손상도 성인보다 더 빠르게 진행된다”고 말했다.화상이 발생하면 먼저 10분 이상 찬물로 화상 부위를 씻어야 한다. 화상 부위의 열을 식혀 더 이상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물집이 생겼다면 물집이 터질 수 있으니 수압이 세지 않은 흐르는 물에 닿는 게 중요하다. 물집은 세균 감염이 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임의로 제거하면 안 된다. 이후 신속히 근처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10/01 15:25
  • 의약품 품절 2만1000회 신고해도… 정부 자료엔 ‘보고 없음’?

    의약품 품절 2만1000회 신고해도… 정부 자료엔 ‘보고 없음’?

    약국가에서 매달 2만건 이상의 의약품 품절 신고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부 자료에는 ‘보고 없음’으로만 기록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일성분 대체 의약품 활용을 장려해 환자 불편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1000회 이상 품절 신고가 접수된 의약품은 72개 품목이었다.또 이같이 의약품 도매 플랫폼인 '바로팜'에 등록된 의약품 도매업체에 품절신고가 된 사례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만 145건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심평원에 수급불안 신고가 접수된 품목은 7개(9.7%), 식약처에 제약사가 공급부족을 신고한 품목은 2개(2.7%)에 그쳤다.이는 정부의 공식 신고 체계와 현장의 체감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걸 보여준다. 약국과 병원은 특정 품목의 재고를 확보하지 못해 처방이나 조제가 지연되는 상황을 겪는데도, 정부 통계에는 극히 일부만 반영되는 것이다.실제 김윤 의원실이 심평원 자료를 토대로 수급불안 의약품의 요양기관 공급량과 요양기관 사용량 정보를 분석한 결과 수급대비 사용량이 많게는 수백배에 이르는 의약품도 있을 정도로 의료 현장에서 품귀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대표적으로 에트라빌정(아미트리프틸린, 항우울제)은 2분기 수급대비 사용량이 365배에 달했지만, 동일성분 대체품을 포함하면 1.11로 낮아졌다. 통상 약국과 병원은 3개월 치 재고를 확보하기 때문에 수급대비 사용량이 1을 넘으면 심각한 수급 불안으로 분류된다.심발타캡슐(둘록세틴, 항우울·신경병성 통증 치료제)도 개별 기준 17.7이었으나 대체품까지 합치면 0.96으로 줄어 95% 이상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더모베이트연고(클로베타솔, 고도 스테로이드 피부염 치료제) 역시 개별 기준 12.8이었으나 동일성분 대체품을 포함하면 0.93으로 안정됐다. 에나폰정(아미트리프틸린, 항우울제)은 개별 기준 1.58에서 대체품 합산 시 1.11로 줄었고, 심발타 성분의 다른 제형·대체품도 모두 대체 활용 시 수급 불안이 크게 줄었다.김윤 의원은 “심평원은 이미 의약품 유통사로부터 공급 데이터를 실시간에 가깝게 취합하고 있고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도 확보하고 있어 수급대비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않고, 제약사의 신고를 기다리는 소극적 행정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이어 김 의원은 “이름만 다른 같은 약이 있음에도 현장은 재고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특정 품목 품절 시 동일성분 의약품 활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면, 의료기관과 약국 그리고 환자 모두 수급불안 상황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는 수급불안 의약품 대응 관련 필요시 각 부처 및 의약단체와 협의해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금년에 수급불안 의약품 민관협의체 개최 실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10/01 15:13
  • [의학칼럼] 명절 뒤 허리·관절 후유증, MRI 등 정확한 영상 검사로 확인해야

    [의학칼럼] 명절 뒤 허리·관절 후유증, MRI 등 정확한 영상 검사로 확인해야

    추석 연휴가 얼마 안 남았다. 연휴가 지나면 허리나 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허리·목디스크 같은 근골격계 질환 때문일 수 있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영상장비를 활용한 진단이다.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X-Ray다. 뼈의 형태, 변형,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환자의 자세에 따라 서거나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촬영해 관절 모양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다만 뼈처럼 딱딱한 조직에는 적합하지만, 디스크나 신경, 인대 같은 연부조직의 이상은 확인하기 어렵다.CT는 X-Ray보다 정밀한 검진법이다. 척추와 관절의 내부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다. 미세 골절이나 석회화 병변, 출혈 여부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역시 방사선을 이용하는 검사이므로 영유아나 임산부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연부조직까지 관찰해야 할 때는 MRI가 효과적이다. MRI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자기장을 이용해 신경, 연골, 인대 등까지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디스크 질환이나 신경 압박이 의심되는 경우 적합하다. 다만 석회화 부위 확인에는 한계가 있어, 환자 상태에 따라 X-Ray·CT·MRI를 적절히 조합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러한 영상검사는 척추·관절 질환뿐 아니라 암, 뇌졸중 등 주요 질환의 조기 진단에도 활용된다. 위암은 40세 이상부터 최소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가 권고되며, 대장암은 5년마다 대장내시경이 필요하다. 폐암은 50세 이상 고위험군의 경우 저선량 CT 검사가 권장되며, 간암은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6개월마다 초음파와 주기적인 CT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영상의학적 검사는 촬영 장비 자체도 중요하지만, 판독하는 의료진의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사 후 당일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판독하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추석 연휴 이후 나타나는 허리·관절 통증도 정확한 영상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하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홍성주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동탄시티병원 홍성주 원장2025/10/01 15:07
  • 잡초 뽑다가, 등에 ‘붉은 발진’ 잔뜩… 기안84, 왜 이런 증상이?

    잡초 뽑다가, 등에 ‘붉은 발진’ 잔뜩… 기안84, 왜 이런 증상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40)가 풀독 증세로 고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9월 3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올라온 영상에서 기안84는 어머니와 함께 2박 3일간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그는 초호화 여객선 내부를 둘러보며 감탄했지만,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상의를 벗고 온몸을 긁기 시작했다. 등에 퍼진 붉은 발진을 본 어머니는 “긁으면 염증 생긴다”며 직접 약을 발라줬고, “벌레에 쏘인 것 같다”며 안쓰러워했다. 이에 기안84는 “얼마 전에 풀을 베다가 풀독이 잔뜩 올랐다”며 “어머니가 약을 발라주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그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조부모 집을 정리하며 잡초를 제거했는데, 이 과정에서 풀독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의학적으로 ‘풀독’은 정확한 진단명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이나 곤충과의 접촉으로 인해 생긴 발진이나 가려움 같은 피부 반응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대부분의 풀독은 사실 곤충에 물려 생긴 증상인 경우가 많다”며 “모기, 진드기, 작은 날벌레 등에 물리면 피부에 발진과 부기, 가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잡초 제거 같은 야외 작업 후 나타난 증상이라면 곤충에 의한 피부 반응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특정 식물과 접촉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도 대표적인 원인이다. 옻나무나 쐐기풀처럼 자극이 강한 식물에 닿으면 접촉 부위에 붉은 발진이나 수포, 심한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옻 관련 물질을 붙여보는 ‘패치 테스트’를 시행했을 때 일부에서 반응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광독성 피부염 역시 원인 중 하나다. 이는 특정 식물의 즙이 피부에 묻은 뒤 햇빛, 특히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다. 접촉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며칠 후 화상처럼 붉어지거나 수포가 생기고, 이후 진한 색소침착이 남기도 한다. 라임, 셀러리, 무화과, 파슬리 등이 대표적인 광독성 식물로 꼽힌다.풀독을 예방하려면 야외에서 풀 작업이나 곤충 노출 가능성이 있는 활동을 할 때 긴 옷과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해 피부에 남은 이물질을 씻어내는 것이 기본적인 조치다. 정지인 원장은 “물로 씻는 것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는 드물고, 일반적인 피부 자극 상황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했다. 증상이 가볍다면 냉찜질이나 항히스타민제,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만으로도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발진이 심하거나 물집이 생기고, 2차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0/01 14:48
  • 알테오젠, MSD로부터 ‘피하주사 기술료’ 351억 수령

    알테오젠, MSD로부터 ‘피하주사 기술료’ 351억 수령

    알테오젠은 MSD로부터 개발 단계별 기술료 2500만달러(한화 약 351억7250만원)를 받는다고 1일 밝혔다.이번 기술료 수령은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전환 기술이 적용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알테오젠은 10월 중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다.키트루다 큐렉스는 알테오젠이 자체 개발한 기술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ALT-B4)’를 활용해 기존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꾼 제품이다. 약 1~6시간이 걸리는 정맥주사와 달리, 피하주사는 1~5분이면 투약이 끝난다. 앞서 알테오젠은 2020년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 기술을 MSD에 비독점적으로 이전했다.키트루다 큐렉스는 3주에 한 번 1분이 걸리는 피하주사, 또는 6주에 한 번 2분이 걸리는 피하주사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여러 준비가 필요한 정맥주사에 비해 간편하고, 특히 미국에서는 주사 투여 센터 외에 가까운 의원급 병원에서도 투여가 가능하다.한편,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식도암, 요로상피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 쓰이는 약으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약물 중 가장 높은 매출(295억달러, 한화 약 41조4947억원)을 올렸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10/01 14:44
  • 우울증인 것 같은데 정상이고, 우울증 아닌 것 같은데 중증인 사람들…

    우울증인 것 같은데 정상이고, 우울증 아닌 것 같은데 중증인 사람들…

    연인과 이별하고, 가족을 저 멀리 떠나보내면 일시적인 우울증에 빠진다. 갑자기 직장에서 해고당하면 죽음과 맞먹는 심적 고통에 시달린다. 이런 상황에서는 증상이 아무리 심각해 보여도 “우울증에 걸렸다”고 속단하면 안 된다. 인간은 정서적 동물이므로 상실과 좌절을 겪은 후 우울해지는 것이 정상이다. 굳이 우울증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한다면 ‘상황적 우울증’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이때 느끼는 우울감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또한 가끔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해지기도 한다. 이런 기분은 대개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없어진다. 기분이 저조해졌어도 기쁨과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그런데 우울증에서 느껴지는 우울감은 정상적인 우울감과 다르다. 우울증에 걸리면 부정적 감정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약해지지 않는다. 기운을 내거나, 기분을 밝게 하려고 발버둥 쳐도 쉬이 벗어나기 어렵다. 그리고 스스로 무가치한 존재라고 여긴다. 주변 사람에게 자신이 폐만 끼친다고 믿는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죄 지은 것처럼 느낀다. 심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정상적인 슬픔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은 이 정도의 과도한 자기 비난에 시달리진 않는다.이런 증상들이 상당 기간(진단 기준은 2주 이상) 지속되면서 직장, 학교, 대인관계에서 활동이나 기능에 상당한 지장이 생겼을 때 우울증이라고 진단한다. 심한 경우 침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결근을 하거나 친구조차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환자 자신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고통에 빠진다. 아무리 우울한 기분에 휩싸여 있다고 해도 위에 설명한 동반 증상들이 뚜렷하지 않다면, 병적이라고 단정해선 안 된다.또한 우울증 환자는 당연히 침울한 기분에 푹 젖어있을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베스트셀러였던 책 제목처럼 기분은 죽고 싶을 만큼 우울한데 떡복이는 먹고 싶을 수 있다. 비정형 우울증(atypical depression)의 흔한 양상이다.비정형 우울증 환자는 멀쩡해보이고 곧잘 웃기도 해서 우울증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다른 이들이 볼 때는 웃기도 하고 표정이 살아있는 것 같은데, 내면은 우울하다. 이런 상태를 두고 의학적으로는 ‘감정 반응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한다. 과거에는 증상이 심해서 입원하는 사례가 전형적이었는데 이러한 경우와 다르기 때문에 ‘비정형’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비정형 우울증이 드물거나 특이해서 명명된 명칭은 아니다.비정형 우울증에서는 식욕의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폭식하기도 하고, 과다 수면이 나타난다. 팔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납 마비(leaden paralysis)’ 증상도 흔하다. 몸이 물 먹은 스펀지처럼 무겁게 느껴지고, 침대 속으로 푹 꺼져 들어가는 것 같다고 호소한다. 더불어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대인관계에 대한 과민성이다. 누군가의 무심한 태도나 가벼운 거절에도 심각한 상처를 받는다. 작은 무시가 큰 배신처럼 다가오고, 일상적인 거리감조차 버림받았다는 감정으로 확대된다. 이로 인해 관계가 어려워지고, 그 결과로 우울이 더 깊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비정형 우울증은 진단이 쉽지 않다. 겉으로는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때로는 활발해 보이기 때문이다. 환자 스스로도 우울증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지만 내면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피로와 무기력, 예민함을 겪는다. 주변에서는 게으르다거나 의지가 약하다고 오해하기 쉽다. 비정형 우울증 치료에는 전통적으로 MAOI 계열의 항우울제가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는 SSRI와 SNRI 계열 약물이 널리 사용된다. 인지행동치료나 대인관계치료가 관계에서 비롯되는 상처와 예민성을 다루는 데 유용하다. 규칙적인 운동, 수면 관리, 균형 잡힌 식습관이 더해질 때 회복이 한층 빨라진다.
    칼럼김병수 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원장2025/10/01 14:37
  • 한가위, 소중한 사람 위해 많이 찾는 경옥고의 효능은?

    한가위, 소중한 사람 위해 많이 찾는 경옥고의 효능은?

    매년 추석이 되면 한의원에도 부모님이나 소중한 분을 위한 보약을 문의하는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한약이 경옥고다. 다만 바뀐 것이 있다면 예전에는 보약을 찾는 환자들에게 한의사들이 먼저 ‘경옥고’라는 한약을 권했다면, 최근에는 TV광고 등의 영향으로 먼저 ‘경옥고’라는 한약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경옥고는 ‘동의보감’에서 이르기를 “정(精)과 수(髓)를 보하고 진기(眞氣)를 고르게 하며 원기를 보하여 노인을 젊어지게 하고 모든 허손(虛損)을 보하며 온갖 병을 낫게한다.”고 적혀있다. 다소 과장된 표현도 있으나 그만큼 효과가 좋아 인조, 효종, 현종, 숙종, 경종, 영조 등 많은 왕들이 경옥고를 복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질 뿐 아니라, 명나라에 보낼 조공품으로도 경옥고를 보낼지 논의했다는 내용이 존재한다.그만큼 경옥고를 조제하는 데에도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전통적인 방식의 경옥고는 3일간 4가지 약재를 가루내어 항아리에 넣고 이를 중탕한 후 하루 동안 찬 물에 넣고 식힌 후 다시 하루를 더 끓여 완성시킨다. 현재는 한약 조제 과정도 많이 현대화되었지만 최대한 조제과정에서 비슷한 조건을 설정하고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조제하는 것만큼은 변하지 않았다.경옥고는 생지황, 인삼, 복령, 꿀 네 가지 약재가 들어가는데 생지황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 지황은 혈을 보하고 몸의 진액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며 인삼은 잘 알다시피 원기를 보하고 복령은 담음(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꿀은 폐를 윤택하게 하고 해독과 오랜 기간 보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현대과학적으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며 다양한 곳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경옥고를 기반한 51개의 실험연구에 따르면 항산화 효과, 신경보호 활성, 항암작용, 항염증작용, 면역활성, 성장촉진, 심혈관·호흡기·대사성 뼈질환 등 정말 다양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종합하면 소모성, 만성, 대사성, 면역질환에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다.흥미로운 연구도 있는데 5년 이상의 운동경력을 가진 축구선수 24명을 대상으로 4주간 경옥고를 복용케하였더니 최대산소섭취량이 증가하고 운동후 심박수 회복률을 증가시켜 유산소성 운동능력을 증가시키고 운동 후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였다.일반적으로 경옥고는 노인과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해도 큰 부작용이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는 전국민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복용을 권하지는 않는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경옥고를 복용하는 것이 최선의 한의약적 치료인지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내 몸에 현재 경옥고가 필요한 상황인지, 아니면 다른 한약이나 처치가 필요한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한 후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경옥고 복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칼럼최윤용 한의사(으뜸생약 대표)2025/10/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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