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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에 먹으면 살찌고, 낮에 다친 상처가 빨리 낫고… 비밀은 '생체시계'

    밤에 먹으면 살찌고, 낮에 다친 상처가 빨리 낫고… 비밀은 '생체시계'

    사람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침이 되면 잠에서 깨고, 밤에는 잠자리에 든다. 점심을 먹고 오후 3시 정도만 되면 어김없이 잠이 쏟아져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진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패턴이 전부 우리 몸속 '생체시계'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생체시계는 뇌하수체 내부의 시교차상핵에 존재하는데, 24~25시간을 주기로 호르몬 분비·심박수·체온 등을 조절한다. 최근에는 생체시계 주기가 깨지면 암(癌) 등 각종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체시계의 비밀을 밝혀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노벨생리의학상도 초파리를 이용해 생체시계의 작동 원리를 밝혀낸 미국 메인대 제프리 홀 교수·브랜다이스대 마이클 로스바시 교수·록펠러대 마이클 영 교수에게 수여됐다. 생체시계는 어떻게 우리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종합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8:30
  • 겨울철 '급성 요폐' 주의… 추위에 요도 더 수축돼

    겨울철 '급성 요폐' 주의… 추위에 요도 더 수축돼

    겨울은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증상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다. 세계남성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월별 기온 변화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대만의 경우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급성 요폐(尿閉)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한겨울인 1월에 가장 많았다. 이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한양대병원 비뇨기과 박성열 교수는 "겨울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요도가 긴장하고 방광이 약해져 커진 전립선을 지탱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막혀 버릴수 있다"며 "땀이 덜 나서 소변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급성 요폐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비뇨기과이기상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8:00
  • 개 물림 사고, 5~9세 가장 많아… 피 나면 바로 병원 찾아야

    국내 개 물림 사고가 늘고 있고, 특히 5~9세 어린이에게 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최근 2011~2014년 21개 의료기관, 2015~2016년 23개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찾은 환자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11~2016년 개 물림으로 해당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총 1만121명이었다. 응급실을 찾은 외상(外傷) 환자 중 개 물림 환자 비율도 1000명당 2011년 5.7건에서 2016년 8건으로 늘었다. 연령별로는 5~9세(9%), 25~29세(8.9%), 0~4세(8.4%) 순으로 많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 교수는 "어린이는 피부층이 얇아 개에 물렸을 때 상처가 더 깊이 날 수 있다"며 "보호자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개에 물리면 어린이는 물론 건강한 성인도 파상풍(파상풍균에 감염돼 근육 수축이 일어나는 질환)이나 광견병(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돼 뇌와 척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에 걸릴 수 있다. 그 밖의 다양한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개에 물리면 즉시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에 씻어 독소나 세균이 최대한 많이 떨어져 나가게 해야 한다. 피가 났다면 상처를 씻은 후 바로 병원을 찾는다.한상훈 교수는 "피가 났다는 것은 상처가 깊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때는 세균이 체내로 퍼질 가능성이 커 병원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병원에 가면 보통 상처 소독을 한 후 파상풍 주사를 놓고, 필요한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한다.단, 피가 나지 않았어도 상처 부위에 열감이 오르고, 붓고, 통증이 지속되면 피부층에 세균 감염이 이뤄진 것일 수 있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8:00
  • 황반변성 치료제, 매달 맞아 부담 큰데… 80% 싼 약 왜 못 쓸까

    황반변성 치료제, 매달 맞아 부담 큰데… 80% 싼 약 왜 못 쓸까

    황반변성 환자가 5년 새 50% 증가한 가운데, 고가의 치료제 대신 효과는 비슷하면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에 대한 의사와 환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시신경 조직인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 변성이 생기면서 실명에 이르는 질환으로, 신생혈관이 자라는 것을 막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를 매달 맞아야 한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주사는 2007년 출시한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와 2013년 출시한 바이엘의 '아일리아' 2개가 유일하다.
    제약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7:30
  • 만성질환자 치아 상실률 높아

    류마티스관절염, 골다공증,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는 치아나 잇몸 관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들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치아를 잃을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윤준호 교수팀이 만성질환자 3만8851명을 대상으로 치아 상실 위험률을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관절염을 앓을 때 치아 상실 위험률 대조군에 비해 1.52배로 증가해 치아 상실 위험이 가장 컸다. 그 뒤로 골다공증이 있으면 1.44배, 당뇨병 1.35배, 고혈압 1.31배 순으로 치아를 잃을 위험이 높았다.류마티스관절염은 과도한 자가면역 반응 때문에 온몸에 염증을 유발하는데, 잇몸에 염증이 심해져 치아 상실 위험을 높인다. 골다공증은 잇몸 뼈를 약하게 만들어 치아를 잃을 위험이 높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으면 혈관 염증이 생겨 잇몸과 치아 조직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준호 교수는 "만성질환을 앓는다면 스케일링 등 잇몸 질환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치아교정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7:30
  • 月刊 헬스조선 12월호

    月刊 헬스조선 12월호

    건강·힐링 전문 월간지 헬스조선 12월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무병장수를 위한 면역력 비책(秘策)을 소개한다. 몸이 보내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감지하는 비법과 의사 8명이 알려주는 '나만의 면역력 증진법'을 취재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7가지 방법도 알려준다. 수면이 왜 건강과 깊은 관련이 있는지, 숙면을 취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소금은 어떻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지, 겨울철 응급상황은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해서도 담았다.'헬스조선 빅 퀘스천' 코너에서는 술이 과연 몸에 독(毒)인지 약(藥)인지에 대한 전문가 8인의 지상격론을 살펴볼 수 있다. 어지럼증·족부질환·시력교정술·수면무호흡증 명의 인터뷰도 있다. 신규 정기구독자에게는 건강서적 '소문난 반찬가게 인기 레시피2' '신경 청소 혁명' '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 '통증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마흔부터 시작하는 백세운동' 중 2권을 무료 증정한다.●정기구독 신청·문의: (02)724-7688
    책/문화2017/11/22 07:00
  • 전립선비대증 심해져도 癌 안 돼… 근본 원인 달라요

    전립선비대증 심해져도 癌 안 돼… 근본 원인 달라요

    전립선비대증은 60세 이상 남성 60%가 앓을 만큼 흔한 질병이다 보니, 지인 사이에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를 믿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비대증과 관련된 흔한 오해에 대해 알아봤다.Q. 전립선비대증으로 발기부전이 발생한다? "일부 진실"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즉시 발기부전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발기부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 전립선비대증은 배뇨를 불편하게 만들어 성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변석수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로 배뇨 증상이 좋아지면 발기력이 향상되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소변을 보려면 전립선평활근이 원활하게 이완돼야 하는데, 전립선평활근을 이완시키는 여러 신경 다발이 성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전립선비대증은 커진 전립선이 골반강 내 미세혈관을 압박, 원활한 혈류 공급 방해해 발기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을 앓는 환자가 대사증후군이면 더 쉽게 발기부전이 된다.
    비뇨기과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7:00
  • 탈모약 먹다가 '여유증' 생길 수도

    탈모약 먹다가 '여유증' 생길 수도

    "탈모약을 복용한 지 8개월째입니다. 그런데 약을 복용하고 나서 왼쪽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져서 병원에 갔다가 여유증을 진단받았습니다. 탈모약을 끊어야 할까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프로페시아(MSD) 등 탈모치료제를 복용하고 나서 '여유증(여성형유방증)'이 생겼다면서, 어떻게 해야할 지를 문의하는 글이 많다.여유증은 남성의 가슴이 여성의 가슴처럼 커지고 부풀어 오르는 상태로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간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 교수는 "30~60대 남성에 생기는 여유증의 원인은 대부분 약물 복용 때문"이라며 "탈모치료제를 먹으면 체내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생기면서, 여성처럼 유방에 혹이 생기고 만지면 아픈 여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제약이보람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6:30
  • [건강 단신] 24일 '2017 폐암의 날' 행사 외

    24일 '2017 폐암의 날' 행사대한폐암학회는 '2017 폐암의 날' 행사를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잠실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여성폐암, 당당하게 이겨내자'로, 최근 여성을 중심으로 비흡연 폐암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폐암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다.이 날 행사에서는 폐암 환자와 주치의가 폐암 투병에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를 열고, 항암치료 부작용 관리 등과 같은 전문적인 정보와 함께 폐암 환우의 피부 관리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두에게는 대한폐암학회에서 발행한 책자(폐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문의 (02)741-8540한양대병원, '루게릭병' 강좌한양대병원은 25일 오전 10시 병원 본관 3층 강당에서 '루게릭병'을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세포치료센터 추현식 간호사가 '루게릭병의 일상생활관리'를 주제로 ▲루게릭병 환자의 가정생활방법 ▲증상관리 ▲운동 ▲호흡기 사용의 주의사항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강의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루게릭병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02)2290-8367
    단신2017/11/22 06:00
  • 환자 10명 중 8명, 약물로 완화… 급성 요폐·신부전 생기면 수술

    환자 10명 중 8명, 약물로 완화… 급성 요폐·신부전 생기면 수술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는 게 특징이지만, 실제 진단과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증상의 유무다.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조영삼 교수는 "크기가 커도 증상이 없으면, 치료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할 때는 초음파검사와 함께 소변 관련 증상〈체크리스트 참조〉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증상 점수에 따라 0~7점이면 경증, 8~19점이면 중증, 20~35점이면 심각한 수준으로 나뉘고, 거기에 맞춰 치료법도 달라진다. 전립선비대증의 단계별 치료법을 알아봤다. ◇경증 환자는 관찰, 중증부터 약물 치료▷7점 이하 경증 환자전립선이 20g보다 약간 더 크지만, 증상 점수는 7점 이하인 경증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관찰요법 대상이 된다. 이들은 약물 치료 없이 전립선 크기만 주기적으로 관찰하는데, 전립선이 커지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정해진 주기는 없다. 조영삼 교수는 "의사에 따라 1년이나 2년에 한 번 전립선초음파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때는 특별한 치료가 없어 생활습관 개선 등 개인적인 노력이 필수다. 실제로 12개월 동안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그렇지 못한 환자에 비해 3·6·12개월째 증상 점수가 5.7점, 6.5점, 5.2점 더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대한비뇨기과학회). 경증이라도 증상에 대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에 한해서는 약물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 때는 전립선비대증에 1차적으로 쓰이는 알파차단제가 쓰인다.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이주용 교수는 "알파차단제는 방광과 전립선 근육을 이완하는 효과가 있어 소변 배출을 원활히 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비뇨기과이기상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6:00
  • "증상 호전 땐 항생제 끊어라" VS. "처방약 다 먹어야"

    "증상 호전 땐 항생제 끊어라" VS. "처방약 다 먹어야"

    항생제는 내성 위험을 막기 위해 처방받은 약을 모두 다 먹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일주일치 항생제를 처방받고 3일 만에 증상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남은 4일치까지 모두 먹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의학 상식과 완전히 반대되는 주장이 영국에서 제기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남은 항생제 먹으면 오히려 내성 키워" 주장처방받은 항생제를 끝까지 다 복용하라고 안내하는 이유는 내성 때문이다. 증상이 낫는 것 같아 복용을 중단하면, 완전히 죽지 않고 남은 세균이 항생제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세포막을 두껍게 하는 등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내성균으로 변한다. 최근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린 논문은 이런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영국 브라이튼 석시스 의과대학의 감염전문의 마틴 르웰린 교수는 "처방된 항생제를 완전히 복용하지 않고 중단하면 내성이 커진다는 주장은 증거가 거의 없다"며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게 돼 장기적으로는 내성의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일례로 신우신장염을 치료할 때는 'β-락탐'이라는 항생제를 2주간 처방하도록 권고된다. 그러나 2주 먹어야 한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는 것이 르웰린 교수의 지적이다. 또한, 세균이 사라진 뒤 먹은 항생제는 우리 몸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공생균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에 따르면 대장에 사는 공생균은 유해 내성균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데, 항생제에 의해 공생균이 사라지면 유해 내성균이 더 번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제약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5:30
  • 우리 아이의 첫 해외여행… 성탄 크루즈 타볼까

    우리 아이의 첫 해외여행… 성탄 크루즈 타볼까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크루즈' 프로그램을 12월 25~ 30일(5박 6일) 진행한다. 눈부신 야경의 도시 홍콩과 동양 속 작은 유럽 마카오, 아름다운 휴양도시 베트남 다낭을 6일 동안 알차게 둘러본다. 5일 동안 지낼 코스타 포르투나호(10만2000t급)에는 키즈룸, 야외 수영장, 자쿠지, 워터 슬라이드가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24개월~12세 미만) '70만원 할인'(3~4인실 기준), 6인 이상 신청 시 '1인 왕복 항공권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투본강 소원등 띄우기 이벤트'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1인 참가비 189만원(유류할증료, 가이드 경비, 기항지 관광비 포함, 선내 승조원 경비 54달러 불포함).●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여행2017/11/22 05:00
  • 전립선, 나이 들면 자연히 커져… 증상 유무로 '비대증' 진단

    전립선, 나이 들면 자연히 커져… 증상 유무로 '비대증' 진단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커진다. 전립선은 정액을 만드는 생식 기관인데, 남성호르몬에 노출되면서 크기가 점점 커져 20대 성인이 되면 호두 한 알 정도(20g)의 크기가 된다. 전립선은 호두 한 알 정도의 크기가 정상인데,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 크기가 커진다. 그 이유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DHT가 증가하고, 전립선 세포가 DHT에 민감하게 반응해 전립선 세포의 숫자가 증가하고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남성의 전립선 평균 크기는 65세 이하 성인 22.5g, 66~70세 22.8g, 71~75세 26g, 76~80세 27.7g이다(대한비뇨기과학회).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홍성규 교수는 "전립선이 크다고 무조건 전립선비대증은 아니고, 커진 전립선 때문에 요도·방광이 압박 받아 이상 증세가 생기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한다"고 말했다. 사람에 따라 전립선이 100g으로 커질 수도 있지만, 증상이 없으면 전립선비대증이 아니다.전립선비대증 의심 증상은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생기는 ▲요단절(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것) ▲세뇨(소변 줄기가 가는 것) ▲요주저(소변이 마려운데 안 나오는 것) ▲지연뇨(한참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것) ▲잔뇨(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것)와 방광 압박으로 생기는 ▲빈뇨(하루 8회 이상으로 소변 자주 보는 것) ▲야간뇨(소변 때문에 자다가도 일어나는 것) ▲요절박(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는 것) 등이다. 50대 이상이면서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하고 병원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초음파 검사·문진 등을 통해 진단한다.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방광결석 가능성이 8배로 높고, 요로감염·신부전·혈뇨·급성 요폐 등도 조심해야 한다.한양대병원 비뇨기과 박성열 교수는 "평균 수명이 길어져, 50대 쯤에 전립선비대증을 진단 받아도 30~40년은 더 산다"며 "전립선비대증이 생겼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노년기에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5:00
  • "근육 없으면 비만 아니어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근육 없으면 비만 아니어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주로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상 체중인 사람도 9명 중 1명꼴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팀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간학회에서 비만하지 않아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내용을 구연 발표했다.연구팀은 음주력이 없는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1만2000여 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인 사람 중 약 14%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고 있었다. 정상 체중인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타난 이들은 근육량이 적은 '근감소증(나이가 들면서 체내 근육이 감소하는 병)' 상태였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도가 2.5배로 높았다. 여성은 '폐경'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김휘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에서 비만하지 않은 이들에게 나타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인자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냈다"고 말했다.◇근육 부족, 정상 체중이라도 지방간 위험근감소증은 어떻게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까? 근육이 감소하면 인슐린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기 쉽다. 체내 근육이 부족하면 인슐린이 사용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서 간에 지방이 쌓이기 쉬운 상태를 만든다. 2015년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이용호 교수팀이 성인 1만5132명을 지방간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로 구분해 근감소증 발생을 분석한 결과, 근감소증이 있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비율이 최대 4배로 증가했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 남성 7.09(㎏/㎡), 여성 5.27(㎏/㎡)이하 일 때 진단된다. 일상에서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앉았다가 일어나는 시간이 길어짐 ▲손아귀 힘(악력) 감소 ▲자주 넘어짐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도 오래 걸림 등이다.
    내과이보람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4:30
  • [건강 서적] 마흔 넘어 걷기 여행 외

    [건강 서적] 마흔 넘어 걷기 여행 외

    마흔 넘어 걷기 여행화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 속 상처를 돌봐온 화 전문가 김종우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정신과)가 유럽과 아시아 7개국을 종주한 여행 에세이를 펴냈다. 저자는 한국인 특유의 정신 질환인 화병을 정신의학과와 한의학 지식을 융합해 연구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왔다. 이번 에세이에서는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걷기 건강법을 소개한다. 책에는 세계적인 트레킹 명소와 건강한 걷는 자세,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법이 담겼다. 비타북스 刊, 352쪽, 1만5800원
    책/문화2017/11/22 04:00
  • 비대해진 전립선, 태우거나 묶어 해결… 性기능 보존한다

    비대해진 전립선, 태우거나 묶어 해결… 性기능 보존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수술법이 절개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지금까지 부작용·합병증 때문에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이 수술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의 50%, 60대는 60%, 70대는 7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서 중장년층 남성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약을 먹는 것이 우선적인 치료지만, 약을 먹어도 효능이 없고 소변을 보기 불편한 사람은 불가피하게 커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수술 환자의 50~70%에서 정액이 나오지 않는 사정(射精) 장애가 발생하고,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위험도 있기 때문에 선뜻 수술을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전립선을 절개하는 레이저가 정교해지고, 아예 절개 없이 전립선을 '묶어서' 요도를 넓히는 획기적인 시술법이 개발돼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아태남성과학회 회장)는 "현재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을 받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10%에 불과하지만, 수술 기법이 발전하면서 수술 부작용과 합병증이 줄어 앞으로는 고령의 환자 등 수술 대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약물 효과 없는 사람은 수술을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을 고려해볼 만한 사람은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는 사람 ▲소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尿閉)를 경험한 사람 ▲과민성 방광·신장기능 저하 같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사람이다. 과거 전립선비대증 개복 수술은 아랫배를 째고 골반 깊숙이 있는 전립선에 접근해 절제를 해야 했다. 전립선은 골반 깊숙이 있어 수술 시야에 제한이 크고, 의사에 손 감각에만 의존해 수술을 해야 했다. 전립선은 혈관이 많은 조직이라 출혈도 많았다. 전신마취를 해야 했고 입원 기간도 길었으며 통증도 컸다. 그러다가 20년 전쯤 요도에 방광내시경을 넣어 전립선을 자르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 등장했다. 한양대구리병원 비뇨기과 이승욱 교수는 "배를 째지 않고 요도를 통해 수술을 하다보니 상처도 없고, 수술 정확도도 높아져 합병증 위험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레이저 이용해 수술 시간 줄여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7/11/22 04:00
  • 음주 상태서 변호사 폭행한 김동선, 술 마시면 자제력 잃는 까닭

    음주 상태서 변호사 폭행한 김동선, 술 마시면 자제력 잃는 까닭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이 술자리에서 변호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알코올 중독에 대한 관심이 높다.술은 적당량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자주 지나치게 마시면 알코올 중독에 걸릴 수 있다. 알코올 중독이란 술을 통제하는 능력이 떨어져 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정신질환이다. 알코올로 인해 통제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나 쾌락 중추가 손상돼, 자신의 의지대로 술을 그만 마시거나 끊을 수 없다. 실제로 알코올 중독자의 뇌세포는 정상인보다 위축돼있고 부피도 작다. 이로 인해 술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뿐 아니라,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절도·폭행 등 범죄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또 매일 술을 마시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간이 손상돼 간염·간암 등 알코올성 간 질환과 알코올성 치매에도 취약해진다.보통 술을 자주 많이 마셔야 알코올 중독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과음하지 않더라도 알코올 중독에 걸릴 수 있다. 맥주 한두 캔 등 소량이라도 매일 마시면 알코올 의존증(알코올 중독 전 단계)걸려 알코올 중독으로 악화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뇌에서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돼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이를 반복하면 내성이 생겨 점점 술의 양이 늘고, 음주 빈도수도 잦아져 알코올 중독에 이르는 것이다.알코올 중독은 반드시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알코올 중독 환자는 자신의 음주 문제를 자각하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환자 주변의 가족 등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장하는 등 정서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담치료·약물치료 등을 할 수 있는데, 약물치료는 갑자기 술을 끊을 때 과도하게 흥분하는 신경계를 억제하는 원리로 진행한다. 금단 증상이 심하다면 입원치료를 하기도 한다. 평소 음주습관을 개선해 알코올 중독을 막을 수 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마시지 않고, 한 번 마실 때 남자는 소주 2분의 1병, 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시는 게 좋다. 혼자 마시기보단 여럿이 마시는 게 좋고, 술을 마시기 전 양을 정해 둬야 과음을 막을 수 있다.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사회적 시선 등을 걱정해 숨기기보단,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각 지역 보건소에서 무료로 절주 클리닉 상담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종합헬스조선 편집팀2017/11/21 17:59
  • 약국서 감기약·소화제 등 일반약 살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약국서 감기약·소화제 등 일반약 살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직장인 차모(39·서울 서대문구)씨는 지난달 목이 따갑고 기침이 나와서 약을 사 먹기 위해 약국에 갔다. 목감기 약을 달라는 차씨에게 약사는 종합감기약, 인후염 치료제 두 종류의 약을 건넸다. 이튿날, 회사에서 약을 먹는 차씨에게 동료가 “약은 많이 먹어서 좋을 게 없다던데, 두 가지 약을 한 번에 먹어도 괜찮냐”고 물었다. 그제야 차씨는 두 약의 성분이 같지는 않은지 궁금해졌다.주부 정모(58·대구 북구)씨는 최근 가족과 고기를 먹은 뒤에 소화가 잘 안 됐다. 약국에서 속이 더부룩하다며 소화제를 사서 먹었는데 증상이 크게 좋아지지 않아서 밤새 고생했다고 한다.고등학생인 최모(17·서울 동대문구)양은 최근 두통이 심해서 집에 있던 진통제를 먹었다. 그 날 오후에 생리통이 생겨서 약국에서 생리통 약을 달라고 해 아침에 복용한 진통제와 함께 먹었다. 약을 몇 번 먹고나서 무기력해졌는데, 알고 보니 집에 있던 진통제와 약국에서 새로 산 진통제가 이름만 다를 뿐 성분은 같은 약이었다. 해열진통제를 과다복용해 부작용이 생긴 것이다.몸에 가벼운 이상 증세가 있으면 병원보다는 약국에서 주로 약을 사 먹는다. 이때 약사는 환자의 증상에 맞는 안전한 약을 주지만, 그래도 환자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가장 먼저, 약의 어떤 성분이 증상을 낫게 하는 건지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 위 사례에서 차씨는 해열진통 성분·비충혈제거 성분·콧물제거 성분이 든 약과 생약의 소염제 성분이 든 약을 복용했기 때문에 성분이 겹치는 식의 문제는 없었다. 다만,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한 한 약사는 “일부 약국에서 종합감기약과 콧물약처럼 항히스타민 성분이 중복되는 두 약을 함께 판매하기도 한다”며 “한 증상에 두 가지 이상의 약을 권유받으면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정도는 환자가 한 번쯤 물어보면 좋다”고 말했다. 항히스타민은 과다 복용 시 졸음, 입마름 등을 유발한다.약을 살 때는 또, 자신이 겪는 증상뿐 아니라 먹은 음식이나 복용했던 약에 대해서도 약사에게 말하는 게 좋다. 정씨처럼 고기를 먹고 소화불량이 생겼다면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이 든 소화제를 먹는 게 바람직하다. 소화제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지방 위주의 식사를 한 뒤에 소화가 안 되는지, 탄수화물을 먹고 소화가 안 되는지에 따라 다른 약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소화제를 살 때 뭘 먹었는지 얘기하기보다는 어떤 증상이 있는지를 얘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통제를 과다 복용한 최양도 자신이 두통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는 걸 약사에게 알렸다면 같은 성분의 약을 과다 복용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익명의 약사는 “약사가 먼저 환자에게 여러 가지를 묻고 맞는 약을 추천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환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얘기해야 한다”며 “그래야 약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7/11/21 17:55
  • 손발저림·마비 유발하는 말초신경병증, '족욕'이 효과적인 이유

    손발저림·마비 유발하는 말초신경병증, '족욕'이 효과적인 이유

    항암제 독성으로 생기는 말초신경병증의 증상 완화에 ‘족욕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말초신경병증은 독성이 강한 항암제가 혈류가 느린 손과 발 등에 머물다 말초신경을 손상해 저림, 통증, 마비 등을 일으키는 항암화학요법의 대표적 부작용이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의 10~20%가 말초신경병증을 겪는데, 목표한 항암치료 기간과 횟수를 못채우게 만들어 치료 성공률을 낮추기도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이지영 교수는 “주로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에 많이 쓰이는 파클리탁셀이 이런 부작용을 많이 일으킨다”며 “해당 약품은 위암, 대장암, 폐암 등에도 쓰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 중 말초신경병증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에는 족욕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실제로 최근 대전대 간호학과 전은영 교수팀은 전이·재발암 환자 중 말초신경병증을 호소하는 24명을 대상으로 온열요법의 효과를 분석했다. 이들 중 13명은 2주간 총 8회 이상 족욕요법 처치를 받았다. 2주 후 증상강도 점수를 분석한 결과, 온열요법을 받은 환자의 경우 53.00점에서 30.18점으로 평균 22.82점이나 하락했다. 반면 온열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35.92점에서 31.23점으로 4.69점 하락하는 데 그쳤다.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고통 호소 정도도 온열치료를 받은 그룹은 46.55점에서 28.64점으로 17.91점이나 하락했는데, 온열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은 34.31점에서 30.92점으로 3.38점 하락했다. 일상생활 방해정도 역시 온열치료 받은 그룹이 55.64점에서 35.82점으로 19.82점으로 더 많이 하락시키는 데 성공했다. 온열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은 일상생활 방해 점수가 47.69점에서 46.54점으로 1.15점만 하락해 여전히 일상에서의 고통을 호소했다.연구진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요법이 느려진 말초신경의 혈류를 빠르게 하면서 손상된 신경조직을 이완한 것이 통증 완화의 도움이 된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교수는 “족욕요법 자체가 온찜질 효과를 내 뇌에서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자극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며 “이 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역치가 높아져 증상 완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족욕요법은 보통 40~42도 되는 온도의 물에 발을 담궈 5~30분가량 실시한다. 발만 담그기 때문에 전신욕이나 반신욕보다 신체에 가해지는 무리도 적어 암 환자가 하기에 적당하다. 이지영 교수는 “다만, 발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족욕을 삼가야 한다”며 “말초신경병증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물의 온도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보호자가 물 온도를 맞출 때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이기상 헬스조선 기자2017/11/21 17:39
  • 약마다 다른 복용시간, 위장약·감기약은 언제?

    약마다 다른 복용시간, 위장약·감기약은 언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약을 처방받을 때 '식후 30분 내 드세요'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약을 식후에 복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약에 따라 적절한 복용 시간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아침=하루에 한 번 복용하는 약은 아침에 먹는 게 효과적이다. 혈압약과 갑상선 호르몬제가 대표적이다. 혈압은 기상 직후에 가장 높으므로, 이때 약을 먹어야 약효를 크게 볼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실제로 몸속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인 아침에 먹어야 생체리듬과 맞아 효과적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약도 아침에 먹어야 한다. 이 약은 최소 8시간 이상의 공복상태에서 먹어야 하는데, 위장에 칼슘 등 미네랄이 있으면 이와 흡착해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해당 약은 식도 점막을 자극할 위험이 커 반듯하게 선 채로 충분한 물과 함께 먹는 게 안전하다.▶식전=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위장약은 식전에 먹어야 하는 대표적인 약이다. 보통 위산 분비가 많은 속 쓰림·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이를 복용하는데, 식전에 먹어야 미리 위산 분비를 억제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글리네피라이드'성분이 들어간 당뇨병약도 식전에 먹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식사를 하면 소화·분해된 음식물이 혈액으로 흡수돼 혈당수치가 빠르게 오른다. 식사 전에 약을 먹어야 약효가 퍼져, 음식이 소화된 후에 혈당이 크게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외에도 결핵약·항균제도 식전에 먹는 게 좋다. 이 약은 음식물과 섞이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져 약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식후=이트라코나졸 성분의 항진균제는 식후에 먹는 게 좋다. 이 성분은 체내로 들어온 음식물을 만나면 오히려 흡수율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철분제를 먹고 속이 쓰린 사람은 약을 식후에 먹어야 음식물이 위를 보호해 속 쓰림이 줄어들 수 있다. 메트포르민 성분이 든 당뇨병약과 소염진통제도 식사 후에 먹는 게 효과적이다. 이 약은 소화효소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식전에 먹으면 약효가 퍼져 소화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저녁=몸살 났을 때 먹는 종합감기약이나 항히스타민 성분이 든 코감기약은 일과를 마친 저녁에 먹는 게 좋다. 이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졸음·나른함·집중력 저하 등인데, 낮에 먹으면 졸음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약도 저녁 이후에서 밤에 먹는 게 좋다. 혈중 콜레스테롤은 주로 자정에서 새벽 3시 사이에 만들어지는데, 이 전에 먹어야 약효가 퍼져 혈중 지방 성분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종합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7/1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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