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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근경색·뇌졸중 환자 분석해보니… 10명 중 9명이 발병 전 이미 ‘이것’ 앓았다

    심근경색·뇌졸중 환자 분석해보니… 10명 중 9명이 발병 전 이미 ‘이것’ 앓았다

    심장마비·뇌졸중 환자의 99% 이상은 발병 전 이미 위험 신호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대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발생에 앞서 전통적 위험 요인이 얼마나 선행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한국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성인 약 934만 명과 미국 다인종 동맥경화 연구 참여자 6803명을 각각 2009~2022년과 2000~2019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이들은 연구 시작 시 심혈관질환이 없었고 이후 관상동맥질환·심부전·뇌졸중이 발병한 사람들이다.연구진은 발병 전 건강검진 기록을 토대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흡연 여부 네 가지 지표를 확인해 위험 신호를 정의했다. 수축기 혈압이 12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상, 총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 진단, 과거·현재 흡연 이력, 그리고 혈압·지질·혈당 조절 약물을 복용한 경우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되면 위험 요인으로 분류했다.그 결과 한국에서 60만여 건, 미국에서 약 1200건의 심혈관질환 사례가 확인됐으며 환자의 99% 이상이 발병 전 최소 한 가지 위험 요인을 갖고 있었다. 두 가지 이상을 가진 비율도 93~97%에 달했다. 네 가지 위험 요인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고혈압으로, 한국 환자의 95%, 미국 환자의 93% 이상에서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한다는 통념을 바꾸는 결과”라며 “대부분 환자에게 발병 전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이 존재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일부에서 위험 요인이 비교적 적게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는 예방 관리가 거의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는 한국과 미국이라는 특정 인구 집단만을 대상으로 했고, 혈압이나 혈당을 일정 기준 이상으로 단순 구분했다는 한계가 있다”며 “그럼에도 발병 전 단계에서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예방의 핵심 전략임을 보여준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지난 9월 29일에 게재됐다.
    심혈관일반유예진 기자 2025/10/08 21:00
  • ‘맞는 약’ 가고 ‘뿌리는 약’ 온다… ‘비강 스프레이’ 쓰임새 주목

    ‘맞는 약’ 가고 ‘뿌리는 약’ 온다… ‘비강 스프레이’ 쓰임새 주목

    최근 코에 뿌리는 '비강 스프레이' 형태 약물의 높은 활용도가 주목받고 있다. 비강 스프레이는 병원에 방문해 병상에서 투여해야 하는 정맥주사와 달리, 처방만 받으면 집에서도 환자 본인이 직접 투여할 수 있어 치료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 받는다. 빈맥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에서도 비강 스프레이가 승인될 경우, 향후 편리한 치료 혜택을 받는 환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뇨제 '엔뷰미스트', 비강 스프레이로 허가비강 스프레이는 코를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주삿바늘을 사용하지 않아 환자가 느끼는 통증·거부감이 적고, 사용법만 숙지하면 환자 본인이 비교적 쉽고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뿌리는 독감백신 '플루미스트'가 독감 예방접종에 쓰이고 있으며, 존슨앤드존슨 또한 우울증 치료제 '스프라바토'를 비강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했다.최근에는 이뇨제도 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승인됐다. 미국 제약사 코스타시스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루프 이뇨제 '엔뷰미스트'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이 약은 콩팥에서 나트륨·칼륨·염소의 재흡수를 차단해 소변으로 배출하도록 돕는다. 소변 배출을 통해 체액의 과잉 축적을 막아 심부전, 만성 신장질환, 간 질환 관련 부종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기존에는 정맥 주사제와 경구제 등 두 가지 제형만 존재했으나, 정맥 주사는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며, 경구제의 경우 흡수가 불안정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엔뷰미스트는 환자의 투여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약물 흡수 속도도 경구제 대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연구에서 엔뷰미스트는 정맥주사제와 유사한 약물 흡수 속도와 이뇨 효과를 입증했다.시장 전망도 밝다. 코스타시스 측은 "심부전과 만성 신장질환의 유병률 증가를 고려할 때, 엔뷰미스트는 연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회사는 엔뷰미스트를 이번 4분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뿌리는 빈맥 치료제도 승인 대기 중비강 스프레이는 심혈관질환 시장 진입도 앞두고 있다. 미국 제약사 마일스톤 파마슈티컬스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치료용 비강 스프레이 '카다미스트'의 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은 심실 위쪽에서 심장 속 전기신호가 누전돼 심장이 빨리 뛰는 질환이다. 갑자기 심방 박동수가 분당 150~200회 정도로 매우 빨라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곤란이 오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어지러운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현재 빈맥 환자가 고를 수 있는 치료 선택지는 병원에 입원해 정맥주사를 맞거나, 전극을 이용해 빈맥의 원인 부위를 제거하는 등 두 가지다.카다미스트의 주성분인 에트리파밀은 신속하게 작용하는 칼슘 채널 차단제로,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을 정상 상태로 빠르게 회복시킨다. 임상 연구에서 카다미스트 투여군은 투여 30분 이내에 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크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다미스트가 승인될 경우 응급실 방문을 줄이고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카다미스트는 실제 허가가 이뤄지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최초 FDA 허가 신청은 2023년 10월에 이뤄졌으나, 같은 해 12월 한 차례 승인을 거부당했다. 이후 작년 5월 FDA의 재심사가 올해 3월을 기한으로 시작됐으나, FDA가 자료 보완을 요청하면서 승인 심사 기한이 오는 12월 13일까지 연기됐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0/08 20:06
  • 누런 얼굴은 빈혈 의심, 붉은 얼굴은?

    누런 얼굴은 빈혈 의심, 붉은 얼굴은?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유독 붉거나, 누렇거나, 혹은 회색빛을 띠는 경우가 있다. 특히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얼굴이 달아올라 붉게 보이면 흔히 ‘술톤 피부’라고 부르기도 한다. 얼굴 색깔이 전하는 건강 신호와 그 원인을 짚어본다.붉은빛 얼굴=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면 안면홍조일 가능성이 크다. 안면홍조는 얼굴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부가 붉게 변하는 증상이다. 5분 이상 지속되면 ‘일시적 홍반’, 3개월 이상 계속되면 ‘지속적 홍반’으로 분류된다. 지속적 홍반 단계까지 진행되면 얼굴 전체가 붉어져 술톤 피부처럼 보일 수 있다.안면홍조는 여성호르몬 감소와 관련되기도 한다. 실제로 폐경기 여성 10명 중 6명가량이 안면홍조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증상이 굳어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술톤 피부는 심장 건강과도 연관될 수 있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면 혈류량과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변하고, 얼굴은 혈관이 피부 가까이에 있어 이런 변화를 쉽게 드러낸다. 이로 인해 얼굴이 붉게 보일 수 있다.노란빛 얼굴=얼굴이 노랗게 보이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흔히 빈혈이면 창백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핏기가 빠져나가면서 원래 피부색이 도드라져 노란빛이 돌 때가 많다.간이나 담도에 이상이 있을 때도 황달이 생기며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한다. 이는 체내에 ‘빌리루빈’ 색소가 쌓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또 겨울철 귤을 지나치게 먹으면 얼굴이나 손·발바닥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 귤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돼 일부가 분해되지 않고 피부 각질층에 남아 생기는 현상이다.회색빛 얼굴=얼굴이 칙칙하고 회색빛을 띤다면 피부 혈관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말초혈관의 혈류가 줄어들면 피부 세포에 산소와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고, 그 결과 안색이 어두워진다.오랫동안 흡연한 사람도 회색빛 피부를 보인다.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인데, 증상이 심하면 피부색이 점점 더 어두워져 검은빛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5/10/08 19:03
  • “평소랑 똑같이 먹고 움직이는데 자꾸만 살 쪄”… ‘이 자세’ 때문이라고?

    “평소랑 똑같이 먹고 움직이는데 자꾸만 살 쪄”… ‘이 자세’ 때문이라고?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운동량이 바뀌지 않았는데 체중이 늘었다면 원인을 되짚어봐야 한다. 미국 건강전문지 ‘웹엠디’에 게재된 체중이 증가하는 의외의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수면 부족수면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기능을 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량이 줄어들고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 호르몬이 증가한다. 식욕이 늘고 음식을 섭취한 뒤에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섭취 칼로리 증가로 이어진다. 수면 부족은 인슐린 반응에도 영향을 미쳐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되고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스트레스스트레스가 과도해져 체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면 식욕이 늘어나는 등 신체가 에너지를 저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코르티솔은 섭취한 음식을 체내 지방으로 쌓는 과정을 촉진하는 등 살 찌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약물 복용일부 약물은 체중 증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항우울제 ▲스테로이드 ▲고혈압약 ▲항히스타민제 등이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체중 증가가 나타날 경우, 주치의와 상의해 증상을 치료하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약물을 찾거나 복용량을 조절하는 게 도움이 된다.◇자세 불량무심코 취하는 자세가 살을 찌우거나 살이 찐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슴을 펴지 않고 구부정한 상태를 유지하면 팔에 살이 쪄 두꺼워질 수 있다. 목 주변 근육이 긴장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지방이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다리를 꼬면 골반이 틀어지게 만들어 엉덩이부터 하체까지 혈액순환을 저해한다. 종국에는 노폐물, 지방이 잘 쌓여 다리가 두꺼워진다. 앉을 때 양 다리를 포개는 양반다리 역시 하체비만 체형을 유발하는 자세다. 한쪽 다리에만 체중이 실리는 짝 다리 짚기는 허벅지, 엉덩이 등 하체 쪽을 살찌게 만든다. 골반이 뒤틀리고 좌우 높이가 달라지며 대퇴부 근육을 불균형하게 발달시키는 게 원인이다.◇질환 신호일 때는질환을 의심해봐야 할 때도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신진대사가 감소해 영양균형이 맞는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 뒤에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채혈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진단하며 약물로 치료한다.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돼 생기는 쿠싱증후군도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다. 얼굴, 목 등 특정 부위에만 살이 찌고 팔과 다리는 가늘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유 없이 살이 찌면서 ▲우울증 ▲수면장애 ▲여드름 ▲다모증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쿠싱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원인이 되는 종양을 제거하거나 약물, 방사선 치료 등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체중 증가의 원인일 수 있다. 호르몬이 불균형해져 생리 불순, 체중 증가 등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자궁내막암, 난임,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산부인과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 2025/10/08 18:04
  • “자도 자도 피곤해”… ‘10분’만 투자하면 수면의 질 확 오른다는데, 뭘까?

    “자도 자도 피곤해”… ‘10분’만 투자하면 수면의 질 확 오른다는데, 뭘까?

    전날 밤 푹 자지 못해 아침에 피곤한 날이 반복된다면, 낮에 10분 만이라도 운동하자. 중강도 운동을 짧게나마 매일 하는 것이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신체 활동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평균나이 21.5세의 성인남녀 6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손목에 매는 신체 계측 장치를 통해 이들의 신체 활동량과 수면에 관한 데이터를 8개월간 수집해 분석한 것이다. 참여자들은 격주로 자신의 에너지, 스트레스, 만족감, 수면의 질의 수준을 묻는 설문 조사에도 응답했다.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1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한 날이 많을수록 신체 에너지와 수면의 질이 뛰어나고, 스트레스는 적은 경향이 있었다. 자주 하기만 하면, 하루 10분간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됐다. 연구에 참여한 벤자민 베어드는 텍사스대 심리학과 연구조교수는 “자주 운동하는 사람은 깊은 수면인 비렘수면 양이 더 많고, 을 더 오래 하고, 이것이 다음 날 아침의 기분과 에너지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중강도 운동은 평소보다 호흡 속도가 빨라지지만, 타인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운동에 쓰는 노력의 크기를 1에서 10까지 등급화했을 때 6 정도에 해당한다.세계보건기구(WHO)는 주에 총 150분 운동하길 권한다. 연구팀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기보다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체 활동과 건강(Journal of Physical Activity & Health)’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10/08 17:09
  • 매일 ‘이것’ 두 잔, 심장 혈관 안 막히게 도와줘… 커피 아니던데, 뭐지?

    매일 ‘이것’ 두 잔, 심장 혈관 안 막히게 도와줘… 커피 아니던데, 뭐지?

    매일 홍차를 마시는 습관이 관상동맥 심장질환(심장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대표적인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난징대 연구팀은 홍차 섭취와 심장병 위험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들을 모아 종합 분석했다. 연구팀은 1966년부터 2024년 8월까지 발표된 연구 14편을 검토했으며, 총 95만8000여 명의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1만7000명가량이 심장병을 앓았으며,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홍차 섭취량(하루 섭취 잔 수)을 기준으로 심장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그 결과, 홍차를 마신 양이 많을수록 심장병 위험이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했다. 홍차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하루 2잔은 위험이 5% 낮았고, 4잔은 9%, 6잔은 11%, 8잔은 14%, 10잔은 16% 낮았다. 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위험이 약 11% 줄었다. 다만 이런 효과는 유럽 지역 연구에서는 확인됐지만, 미국에서는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홍차가 관상동맥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연구 방법 차이로 인한 편차가 있고, 설탕이나 우유를 넣어 마시는 습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홍차 한 잔(약 240mL)에는 평균 40mg 안팎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 시 불면·심장 두근거림·위장 불편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혈압·불안장애·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400mg 이하로 정하고 있다. 이는 홍차 기준으로 약 8~10잔에 해당한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5/10/08 16:02
  • 액상 감기약, ‘이것’ 많이 먹는 사람은 피해야

    액상 감기약, ‘이것’ 많이 먹는 사람은 피해야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병원 방문 대신 ‘액상 감기약’을 선택하곤 한다. 액상 감기약은 목을 부드럽게 적셔줘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느낌을 주지만, 커피나 에너지 음료처럼 카페인이 들어 있어 복용 전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커피 많이 마시는 사람 주의해야액상 감기약은 제형 특성상 알약 대비 흡수 속도가 빠르다. 물약은 복용하는 즉시 흡수가 시작되는 반면, 알약은 복용 후 물에 녹는 직후부터 흡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약효 발현 시간 역시 물약이 알약 대비 15~20분 빠르다.다만, 액상 감기약에는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카페인은 피로 해소 효과를 유도하고, 액상 감기약의 진통 효능을 더 높이기 위해 쓰인다. 두통·몸살 등을 완화하고자 카페인이 추가된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진통 효과가 더 높아지며, 코감기약의 경우 졸음 부작용을 줄이고자 카페인을 포함해 제조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짜먹는 감기약인 대원제약 ‘콜대원콜드에스’는 한 포에 카페인 무수물 25mg이 함유돼 있으며, 마시는 감기약인 동화약품 ‘판콜에스’·동아제약 ‘판피린큐’는 한 병에 카페인 무수물 30mg을 함유하고 있다.마시는 감기약을 자주 복용할 경우, 카페인 중독까지는 아니더라도 카페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일일 최대 카페인 섭취량은 성인 기준 400mg 이하이며, 에너지 음료 한 캔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80.2mg이다. 액상 감기약을 1일 3회 복용할 경우 에너지 음료 한 캔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일반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이 최대 200mg인 만큼,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경우 액상 감기약까지 복용할 경우 일일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는 셈이다.따라서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커피·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는 감기 환자일 경우 카페인이 없는 알약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전국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알약 감기약의 90% 이상은 카페인이 없는 제품이다. 알약 중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사례는 ▲종합감기약 ‘판피린티·콜핀(30mg)’ ▲코감기약 ‘코린투에스·세리펙에스(15mg)’ 정도로 드물며, 휴온스메디텍의 ‘에모펜씨’가 한 알에 45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나 실제로 시중에서는 거의 판매되지 않는다.편한약국 엄준철 약사(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는 "액상 감기약은 알약 감기약에 비해 효과가 빠르게 시작되고, 목이 불편한 감기의 경우 물약이 목을 촉촉이 적셔주면서 알약보다 더 나은 효과가 있다"면서도 "다만 카페인 유무를 꼭 확인해야 하며, 저녁에는 카페인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알고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초기에 복용할수록 효과… 예방 효과는 없어마시는 감기약은 초기 감기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며, 콧물·재채기·기침·오한 등 감기 제반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복용할수록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다만, 일주일 이상 액상 감기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단순 감기가 아니라 인후염·비염·기관지염·편도염 등 다른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상태일 수도 있어서다.감기 예방 효과는 없는 만큼, 예방 목적으로 액상 감기약을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엄준철 약사는 "마시는 감기약 또한 증상이 없으면 먹을 필요가 없는 약"이라며 "감기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면 가글액, 인후 스프레이, 마스크, 목캔디 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0/08 15:06
  • 가을 면역력 올려주는 ‘이 채소’… 보약 되게 먹는 법, 어떻게?

    가을 면역력 올려주는 ‘이 채소’… 보약 되게 먹는 법, 어떻게?

    호박은 예로부터 가을철 건강식으로 꼽혀왔다. 단맛이 나면서도 칼로리가 낮고, 미네랄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제철인 가을에는 특히 늙은호박이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나 더 큰 주목을 받는다.10월부터 12월까지 수확되는 늙은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들어 있어 면역세포(NK세포)의 활성을 도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수분이 많고 칼륨 함량이 높은 늙은호박은 이뇨와 해독 작용에 유리하다. 따라서 부기 제거가 필요하거나, 회복기의 환자, 노인, 산모에게 특히 권장된다. 늙은호박에 든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돼 위장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늙은호박은 활용법도 다양하다. 반으로 갈라 씨를 숟가락으로 긁어낸 후 껍질을 벗겨 요리에 사용하면 된다. 호박죽, 찜, 범벅 같은 전통 음식은 물론 차나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다. 씨앗은 강정이나 식혜에 곁들이면 영양을 더할 수 있다. 호박죽을 끓일 때 팥을 넣으면 비타민 B1 보충 효과가 있어 영양 균형이 좋아진다. 서양식으로는 호박파이가 대표적인데, 이때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곁들이면 혈당 관리와 인슐린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만, 가을 호박의 평균 당도는 14~16Brix(브릭스,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배(13Brix)나 복숭아(12Brix)보다도 높다. 따라서 파이를 만들 때 설탕, 꿀, 생크림은 양을 줄여 당 섭취 과다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음료를 곁들일 때는 탄산음료나 달달한 에이드보다는 구기자차와 함께 먹으면 좋다. '동의보감'에도 구기자가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하고 피로를 완화한다고 기록돼 있다. 구기자에 풍부한 베타인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5/10/08 14:05
  • [소소한 건강 상식] 술 마시고 난 후, 왜 더 허기질까?

    [소소한 건강 상식] 술 마시고 난 후, 왜 더 허기질까?

    누구나 한 번 쯤 술을 마신 다음날 심한 허기를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술과 허기 사이에 무슨 연관성이 있는 걸까?체내 알코올 대사가 원인이다. 알코올은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 분비에 영향을 미쳐 허기를 유발한다. 국제 학술지 ‘알코올과 알코올 중독’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술을 세 잔만 마셔도 렙틴 분비가 30% 낮아졌다. 알코올은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부위인 시상하부도 활성화시킨다. 미국 인디애나대 연구에 의하면, 술을 마신 사람은 뇌 시상하부가 활성화돼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다. 유독 술 마신 다음날 공복감이 심해지는 이유는 일시적인 저혈당 때문이다.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이 많이 소모되고 이로 인해 포도당 합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혈당 수치가 낮아진다. 혈당이 낮아지면 뇌에서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알코올 작용으로 식욕 조절에 실패해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지방이 축적돼 소위 말하는 ‘술살’이 찌기 쉽다. 우리 몸의 기관들이 알코올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 연소를 비롯한 대사 활동을 미뤄두기 때문이다. 술을 마실 때 과식하지 않기 위해서는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안주를 피하고 가급적 영양 균형이 맞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안주는 두부, 생선 등 저지방·고단백 식품에 채소, 과일 등을 곁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술자리 전후 식사 역시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골고루 짜지 않게 먹어야 한다. 술을 마실 때나 술을 마신 다음날까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 섭취로 생기는 갈증에 의한 식욕을 어느 정도 절제하는 효과가 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5/10/08 13:02
  • “노화 막는 기본 습관은 물 섭취”… ‘이런 증상’ 있다면 지금 당장 한 잔을

    “노화 막는 기본 습관은 물 섭취”… ‘이런 증상’ 있다면 지금 당장 한 잔을

    우리 몸은 약 70%의 수분으로 이뤄졌다. 체내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탈수 상태가 될 수 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한 번씩 물을 마셔 목을 축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갈증이 딱히 느껴지지 않아도 탈수 상태일 수 있다. 목은 체중의 2% 정도의 수분이 빠져나가야 마르다. 이에 갈증이 생기기 전이라도 입안과 피부가 메말랐거나, 소변 색이 진해졌다면 탈수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피부를 꼬집었을 때 피부가 빨리 제자리에 돌아오는 피부 긴장도가 떨어져 있으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다. 노인은 체내 수분량이 줄면 혈액량이 줄면서 일어섰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이 잘 생길 수 있다. 이럴 땐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셔야 한다. 특히 운동 중 목이 마르면 곧바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탈수가 진행돼 3~4%의 수분이 빠져나가면 운동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구역감을 느끼게 된다. 몸에서 5~6%의 수분이 빠져나가면 체온 조절 능력이 상실되고 맥박과 호흡수가 늘어난다. 탈수로 인해 몸에 수분이 8~9%까지 소실되면 현기증을 비롯해 무력감에 빠지고, 탈수가 더 악화하면 사망할 수 있다.일상에서의 만성탈수도 건강에 좋지 않다. 신체의 수분 비중이 늘 1~2% 부족한 만성탈수 상태는 변비를 비롯해 비만, 피로, 노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물 섭취가 줄어들면 대변이 굳어져 변비가 생기기 쉽다. 또한, 만성탈수 상태가 되면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배가 고픈 느낌과 목이 마른 느낌을 혼동할 수 있다. 이에 괜히 음식을 더 먹게 돼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이 밖에도 탈수 상태에서는 신진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으므로 노폐물이 축적돼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 노화도 촉진된다.사람마다 식습관이 다르고, 체중과 나이도 다르다. 하루에 물 몇 잔을 마셔야 한다는 절대적 기준은 없다. 2020년 한국영양학회 연구가 밝힌 바로, 청소년기~74세 남성은 하루 900mL 이상, 여성은 600~800mL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기저 질환이 있다면 오히려 덜 마셔야 할 수도 있다. 간경화, 신부전증, 심부전증이 있다면 물을 지나치게 마셨을 때 복수가 차거나 폐부종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주치의와 상담해 하루에 마실 물의 양을 정하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다량의 물을 섭취하기보다는 수시로 조금씩 마시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푸드이해림 기자2025/10/08 12:09
  • “밍밍한 생수 싫어” 집에서 차 끓여 마시는 사람, ‘이 증상’ 주의… 뭘까?

    “밍밍한 생수 싫어” 집에서 차 끓여 마시는 사람, ‘이 증상’ 주의… 뭘까?

    밍밍한 맛의 물 대신 차를 마시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차를 계속 물 대용으로 마실 경우 건강상 여러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카페인 과다 섭취 주의카페인이 든 차는 물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음료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녹차 25~50mg ▲홍차 20~60mg ▲우롱차 20~60mg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커피보다 적은 수준이나 물처럼 자주 마시면 적정 섭취량을 넘을 수 있다.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성인 기준 400mg 이하다.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여러 부작용을 일으킨다.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카페인을 300mg 이상 과다 섭취할 경우 위가 자극돼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박수가 높아져 불안·불면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발해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간 안 좋다면 헛개나무차 피해야간 수치가 높거나 이미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헛개나무 차를 피하는 게 좋다. 헛개나무 속 암페롭신, 호베니틴스 성분 등은 알코올성 간 손상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이런 성분을 고농충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15년간 급성 독성간염 관련 급성간부전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헛개나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확인됐다. 건강을 위해 헛개나무즙을 챙겨 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간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보리차·현미차가 좋아물 대신 차를 마시고 싶다면 보리차, 현미차 등을 마시는 게 좋다. 보리차·현미차는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평소 배변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차를 보관할 때는 차를 식혀 유리나 스테인리스 소재의 물병에 담는다. 차를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고 물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3일 이내에 마시도록 한다. 차에서 상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즉시 폐기한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10/08 11:01
  • 치매 두렵다는 부모님께, 이 글 보여드리세요

    치매 두렵다는 부모님께, 이 글 보여드리세요

    부모님의 기억력이 평소보다 떨어졌다면, 치매라고 섣불리 의심하기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정상 노화와 비정상적인 노화를 구분해보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면의 질 저하, 인지기능장애 유발 가능치매란 단일 질환이 아닌,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인지기능 저하 이외에도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를 살펴보면 공통적인 특징으로 ‘수면 질 저하’와 ‘수면 장애’가 있다.수면 부족은 전반적인 뇌 대사 기능과 노폐물 처리 능력을 저하시켜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이진산 교수는 “특히, 깨어 있는 동안 뇌에 축적돼 수면 욕구를 촉진하는 ‘아데노신’의 대사 활동이 교란되거나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등의 대사산물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수면 시간이 짧으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1년 영국에서 진행된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30% 높았다. 이진산 교수는 “추석을 맞아 부모님이 좋은 수면을 취하고 계신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라며 “좋은 수면은 잠을 자는 동안 깨지 않고 깊은 수면에 들어가 뇌가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것으로 숙면을 위한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조용하고 안락한 환경은 치매 예방의 필수”라고 말했다.◇치매, 모두 다 불치병은 아냐한편, 치매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치매가 그렇진 않다. 치매는 크게 퇴행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구분한다.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치매다.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기억장애와 함께 언어장애, 시공간기능장애, 성격 변화 등의 증상이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혈관성 치매는 뇌경색, 뇌출혈 이후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뇌기능 장애로 퇴행성 치매와 달리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우울감, 보행장애 등의 증상이 비교적 급격히 악화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외에도 정상압수두증, 우울증, 갑상선 저하증에 의해 치매가 나타나기도 한다.전체 치매의 약 10%는 유발 원인을 치료했을 때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기억장애가 의심된다면, 신경심리 및 뇌영상 검사 등을 시행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교수는 “예를 들어, 정상압수두증에 의한 치매는 과도하게 생성된 뇌척수액을 배액해주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라며 “또한, 대사활동 위축으로 정신활동이 느려지고 기억력이 감퇴하는 갑상선 저하증에 의한 인지장애는 갑상선 호르몬 제제 복용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이진산 교수는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대략 70여 가지에 이를 만큼 다양하다”며 “환자마다 증상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특수한 신체적·심리적·환경적 상황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세심한 관찰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10/08 10:00
  • “프로바이오틱스로 뚱보균 없애야 살 빠져”… 사실일까?

    “프로바이오틱스로 뚱보균 없애야 살 빠져”… 사실일까?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가 염증성 지방이기 때문이고, 염증성 지방은 뚱보균이 만든다며 프로바이오틱스나 이노시톨 섭취를 권장하는 광고가 계속 보입니다. 정말 효과 있을까요?"최근 한 독자가 본지로 제보한 궁금증이다. 직장인 김모씨(30)는 매우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했는데 한 번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아 실제 다른 사람보다 살이 잘 안 빠지는 체질이기도 하다. 이 경우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될까?◇염증성 지방, 뚱보균 탓 아니야먼저 '염증성 지방'은 정확한 학술 용어로는 '내장 지방'이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는 "장기 사이사이 끼는 내장지방은 염증 수치를 높이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 경향이 높아 염증성 지방으로 불리는 듯하다"며 "실제 내장 지방이 저등급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염증 수치가 높으면 간접적인 여러 작용으로 체중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염증 자체가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저등급 만성 염증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려, 온몸의 대사 활동을 저하한다. 에너지 소비가 줄어 지방 축적이 쉬워진다. 또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의 기능도 떨어져, 쉽게 폭식할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는 "만성 염증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시켜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에너지 소비가 줄어드는 불리한 대사 상태를 만든다"며 "내장 지방이 더 쌓이면 이곳에서 다시 또 전신 염증을 심화시켜 악순환을 유발한다"고 했다.그럼 다이어트로 잘 빠지지 않는 내장 지방 증가가 정말 '뚱보균' 때문인 걸까? 그렇게 보긴 어렵다. 뚱보균은 비만한 사람의 장에서 많이 발견되는 페르미쿠테스 등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과거 한 연구에서 1년간 저열량 다이어트를 시켰더니, 특정 균의 비율이 줄어드는 게 확인돼 해당 균들을 '뚱보균'이라고 부르게 됐다. 최근 학계에서는 '뚱보균은 없다'는 입장이 우세하고 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는 유튜브를 통해 "뚱보균이 비만하고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며 "미국인의 경우엔 날씬하더라도 페르미쿠테스가 70% 가까이 되는 우점균이고, 한국인 장에도 많다"고 했다. 이어 "롭 나이트, 패트릭 슐 로스 교수 등이 분석한 결과 비만과 뚱보균은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뚱보균을 떠나 장내 미생물 환경의 불균형은 만성 염증을 유발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프로바이오틱스와 이노시톨, 효과 미미프로바이오틱스와 이노시톨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강 교수는 "일부 연구에서 이노시톨과 프로바이오틱스가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대규모 인구를 통한 잘 짜인 무작위배정 연구는 없어 명시적 근거는 부족한 편이다"며 "도움이 거의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연구마다 사용된 균주, 용량, 개인별 반응 차이가 컸고, 대다수 효과도 제한적이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효과가 컸으면 의학계에서도 활용했을 것"이라며 "실제 재발성 방광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처방하기도 하는데, 내장지방·만성 염증 관련해서는 그 효과를 아직 학회에서 인정받지 못했다"고 했다.이노시톨은 주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에게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면서, 체중과 복부 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 교수는 "이노시톨은 인슐린 기능 개선으로 간접적 도움을 줄 순 있을지 몰라도, 직접적인 지방 감소 효과는 적다"며 "여러 연구에서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 일관적이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생활 습관만 바꿔도 쉽게 뺄 수 있어전문가들은 내장 지방은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쉽게 빠져, 보조제를 먹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 교수는 "내장 지방이 피하 지방보다 먼저 빠지고, 훨씬 잘 빠진다"며 "유산소 전신 운동 만으로도 제일 먼저 빠지는 게 내장 지방"이라고 했다.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내장 지방을 뺄 때 식습관 교정과 운동이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 교수는 "알코올과 탄수화물이 내장 지방을 직접 유발한다"며 "무엇보다 금주하고 고가당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인 식단으로는 지중해식이나 DASH 식단이 있다. 정제 탄수화물은 줄이고, 채소·통곡물·불포화지방산 등의 함량은 높여 섭취하는 식단이다. 식습관을 바꾸는 게 어렵다면 먹는 양을 평소보다 5~10% 줄이고, 산책이나 달리기로 체내 에너지 사용을 늘리기만 해도 내장 지방을 뺄 수 있다. 하루 7~8시간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내장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기타이슬비 기자2025/10/08 09:00
  • 남산순성길의 옛 성곽을 찾아서… '남산 1코스'

    남산순성길의 옛 성곽을 찾아서… '남산 1코스'

    긴 추석 연휴에 걷기 좋은 서울·수도권 지역의 둘레길 6곳을 선정해 추천한다. 매일 한 편씩 총 6일간 연재되는 [추석 연휴에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은 코스당 약 1시간에서 3시간 내외로 구성해 누구나 쉽고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를 소개한다. 큰돈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휴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걷기 여행으로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다.
    라이프한희준 기자2025/10/08 08:30
  • 모르는 게 약 vs 아는 게 힘… 나이 들수록 ‘이 성향’으로 기운다

    모르는 게 약 vs 아는 게 힘… 나이 들수록 ‘이 성향’으로 기운다

    나이가 들수록 불편한 정보를 피하려는 회피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타조 효과’라 일컫는다. 이는 성인기에 나타나는 불편한 정보 회피 현상을 말하며 연구팀은 이런 성향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이 5~10세 어린이 320명을 대상으로 정보를 회피하는 성향이 어느 시기에 발달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세 가지 실험 상황을 설정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아이들에게 가상 상황을 보여주고 관련 정보를 알고 싶은지 아닌지 확인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좋아하는 사탕이 치아에 해로운 이유를 알려주는 영상을 시청하고 싶은지 질문했다.두 번째 실험에서는 실제 보상이 걸린 도덕적 선택 과제를 제시했다. 아이들은 다른 아이가 보상으로 받을 스티커 수를 결정하는데 이때 다른 아이 스티커 수를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 스티커 개수를 알면 더 도덕적인 결정을 할 수 있지만 모르면 죄책감을 피할 수 있는 설정이다.마지막 실험에서는 아이들에게 “이 정보를 확인하면 속상할 수 있으니 감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알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했다.그 결과, 나이가 들수록 아이들에게서 정보를 회피하는 성향이 나타났으며 연구팀은 이러한 경향이 추후 성인기 정보 회피 행동의 기초가 된다고 분석했다. ▲부정적 감정 회피 ▲호감도나 유능함 유지 ▲신념 유지 ▲자기 이익 등의 심리적 맥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정보를 회피하는 성향을 지닌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주도한 라디카 산타나고팔란 박사는 “부정적인 정보를 피해야 하는 몇 가지 타당한 이유가 있지만 지나친 회피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거나 이념적 경직성이 심화되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회피 성향이 강해지는 것을 피하려면 아이들이 가장 잘하는 것을 따르라”며 “불편한 정보더라도 호기심을 좇아 발견하고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정보로 재구성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2025/10/08 08:03
  • 유산균, 꼭 ‘냉장 보관’해야 할까?

    유산균, 꼭 ‘냉장 보관’해야 할까?

    과거에는 요구르트가 유산균 제품의 전부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유산균 관련 영양제가 무수히 많다. ‘1억마리’, ‘10억마리’, ‘장까지 살아서 가는’, ‘냉장보관 필수’ 등 저마다 다른 문구가 적힌 제품들을 보고 있으면 어떤 유산균 영양제를 골라야 할지 헷갈릴 정도다. 실제 이 같은 경험이 있다면 주목해보자. 유산균별로 어떤 차이가 있으며, 올바른 제품 선택 기준과 섭취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프로’? ‘프리’? 어떤 유산균이 내 몸에 맞을까유산균 제품을 고르다보면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등과 같은 단어가 자주 보인다.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는 흔히 말하는 ‘유익균’이다. 우리 몸 안에 있을 때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미생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에 도달하면 젖산을 생성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든다. 유해균이 산성 환경에 견디지 못하고 죽으면서 산성에 강한 유익균만 살아남는다.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다.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난소화성 성분, 즉 식이섬유다. 장내 산성 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유해균과 달리, 분해되지 않고 살아남아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장을 돕는다.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그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적절한 양으로 섭취하면 장내 환경이 좋아지면서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고, 면역력도 높아진다.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염증성 장질환·유당불내증 등 소화기계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신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담은 복합 제품이다. ‘뉴바이오틱스’라고도 한다. 신바이오틱스라는 성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쉽게 말해 프로바이오틱스는 몸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라며 “어느 하나만 섭취하기보다는 두 종류를 골고루 먹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제품 고를 때 ‘양’과 ‘종류’ 따져야유산균을 고를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건 바로 ‘양’과 ‘종류’다. 유산균은 입으로 섭취해 장까지 가는 과정에서 위산·담즙 등에 의해 소실되므로, 보장 균수가 많은 제품을 섭취하는 편이 좋다. 또한 유산균은 종류가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균주가 고루 섞여 있어야 효과가 높아진다. 제품에 따라 포함된 종의 개수가 다른 만큼, 이런 점을 유의해서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유산균을 먹는 시간, 보관 방법 등에 대해서도 말이 많지만, 실제로는 광고성 문구에서 나온 이야기가 많아 크게 유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준 약사는 “유산균은 결국 위산에 적응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식전·식후 언제 먹어도 큰 상관은 없다”며 “‘냉장보관이 필수’라는 제품도 종종 보이는데, 냉장 보관한 유산균 영양제도 섭취하면 실온 상태인 몸에 들어가기 때문에 큰 소용이 없다”고 했다.유산균은 무엇보다 꾸준히,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두 번 챙겨 먹는 걸로 효과를 기대해선 안 된다. 음식으로도 충분히 유산균을 공급하고, 여러 균주가 섞인 유산균을 지속적으로 먹어야 한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과거보다 유산균 제품 종류가 많아지면서 장까지 잘 살아서 가는 효과 좋은 제품도 많아졌다”며 “사소한 유산균 섭취 습관에 신경 쓰기보다는 꾸준하게 먹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유산균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크론병·장누수증후군 환자는 장막(腸膜)이 건강하지 않아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항암치료나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암 환자는 감염 위험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가 유산균을 섭취한 지 2주 정도 지났음에도 증상이 악화했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10/08 07:30
  • “연휴 때 너무 많이 먹었나” 오늘부터 다시 ‘혈당 식사법’ 시작을… 방법은?

    “연휴 때 너무 많이 먹었나” 오늘부터 다시 ‘혈당 식사법’ 시작을… 방법은?

    연휴에는 평소보다 식사, 간식 섭취량이 늘어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혈당 관리 식사법에 대해 알아보자.혈당 관리를 위해 특별한 식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팀장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고루 포함된 식사가 혈당 조절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특정 음식을 피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를 적정량 분배해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식후 혈당 반응을 예측해 과식이나 급격한 혈당 변화를 막을 수 있다.떡, 전, 과일 등 탄수화물 위주 식품 섭취가 늘어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김우정 영양팀장은 “탄수화물은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지만 무조건 피한다고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뇌와 몸의 주요 에너지원인 만큼 일정량은 섭취하되 필요량을 인지하고 조절하면 된다. 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햇반 한 개(210g)는 약 300kcal이며 이를 기준으로 보면 ▲밥 ⅓공기 ▲식빵 1장 ▲고구마 반 개 ▲감자 1개 ▲크래커 5개 등이 탄수화물 양이 비슷하다. 짠 음식 섭취도 주의하자. 김우정 영양팀장은 “단맛 나는 음식만큼 짠맛도 혈당에 좋지 않다”며 “짠 음식은 직접적으로 혈당을 올리지는 않지만 식욕을 자극해 과식으로 이어지고 체중 증가 및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연쇄적으로 혈당 관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국물류, 젓갈, 장아찌, 가공식품 등 염분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김치 대신 백김치, 물김치 등 염분이 낮은 반찬을 선택하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혈당 관리 식사 원칙 다섯 가지를 지키는 게 좋다. ▲흰 밥보다 잡곡밥, 흰 빵보다 통밀·호밀빵 섭취 ▲끼니마다 단백질 식품 한두 가지 챙겨 먹기 ▲매 끼니 채소 충분히 섭취하기 ▲과일은 생과일로 주스는 피하기 ▲우유는 하루 한두 잔만 섭취하기다. 
    당뇨최지우 기자2025/10/08 07:15
  • 운동하면, 심장박동 낭비되는 것 아닐까?

    운동하면, 심장박동 낭비되는 것 아닐까?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 연구팀은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를 착용한 채 평소처럼 운동과 생활을 하도록 해 하루 평균 심장박동 총수를 측정, 비교했다.그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비운동선수와 비교했을 때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선수의 평균 심박수는 분당 68회, 비운동선수는 76회로 측정된 것. 이는 하루로 환산하면 운동선수의 하루 총 심장박동 수가 9만7920회로 비운동선수(10만9440회)보다 1만1520회(10.6%) 적은 것이다.또 안정 시 심박수는 체력이 가장 좋은 사람들의 경우 분당 40회까지 낮아졌지만, 평균은 70~80회였으며, 전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의 안정 시 심박수가 비운동선수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저자인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공개 자료를 통해 장거리 사이클경기 '투르 드 프랑스' 선수들의 심박수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경기 중에만 하루 약 3만5000회의 심장박동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투르 드 프랑스 선수들의 경우에는 안정 시 심장박동 절약분보다 더 많은 심장박동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다며, 극한 운동은 오히려 심장 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라거시 교수는 "운동선수들의 심장은 운동 중에는 더 열심히 일하지만 안정 시에는 심박수를 낮춰 그 이상의 효과를 낸다"며 "이는 운동선수들이 운동 중 심박수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비활동적인 사람들보다 하루 총 심장박동을 적게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어 "운동은 정신건강 개선, 수명 연장, 심장질환 발생률 감소와도 강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가장 큰 건강 효과를 얻는 방법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상태에서 적당히 운동하는 수준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피트니스신소영 기자 2025/10/08 07:08
  • 달걀 노른자, 짙은 색이 영양 더 좋을까? 차이 살펴보니…

    달걀 노른자, 짙은 색이 영양 더 좋을까? 차이 살펴보니…

    계란을 까보면 노른자의 색이 제각각이다. 어떤 것은 옅은 노란빛을, 또 어떤 것은 선명한 주황색이나 붉은빛을 띤다. 겉보기에 진하면 더 건강해 보이는데, 실제 영양가도 달라질까?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계란 노른자의 색은 영양가와 크게 상관없다”며 “노른자가 짙은 주황색이라고 해서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이 더 풍부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노른자의 색은 암탉이 먹는 사료에 따라 달라진다. 신상아 교수는 “사료 속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많으면 노른자가 더 진한 색을 띤다”며 “특히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크산토필이 풍부할수록 노른자가 선명해진다”고 말했다. 크산토필은 시금치·케일 같은 녹색 채소와 당근·호박 등 노란·주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으며, 노란색·주황색 옥수수 사료를 먹은 닭이 흰 옥수수 사료를 먹은 닭보다 더 진한 노른자를 낳는다. 또한 야외에서 물을 먹고 자란 닭의 알은 어둡고 주황빛을 띠는 경우가 많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에 따르면, 크산토필은 비타민 A의 구성성분이다. 하지만 인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에 노른자색이 짙다고 해서 영양학적 가치가 더 높다고 볼 수는 없다. 계란을 조리한 후 노른자가 푸르스름하거나 회색빛을 띠는 경우도 있다. 이를 녹변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는 계란을 가열했을 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다면 좋은 계란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 신선도는 색깔보다 모양에서 확인하는 것이 확실하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깨끗하고 파손이 없으며 정상적인 타원형 모양의 계란이 신선하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10/08 06:30
  • 43세 송혜교, 동안 비결? “자기 전 ‘이것’ 듬뿍 바른다”

    43세 송혜교, 동안 비결? “자기 전 ‘이것’ 듬뿍 바른다”

    배우 송혜교(43)가 평소 실천하는 피부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9월 26일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송혜교는 ‘나만의 특별한 스킨케어 루틴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그렇게 특별한 것은 없다”며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전에는 크림으로 충분히 수분을 채워준다”고 했다. 동안 미인으로 유명한 송혜교의 스켄케어 루틴, 얼마나 중요할까?◇화장 제대로 안 지우면, 모공 막히고 여드름까지꼼꼼한 클렌징은 피부에 매우 중요하다.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고 자면 다양한 피부 문제가 발생한다. 잡티를 커버하는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모공이 막힌다. 모낭 속 산소가 부족해져 여드름이 쉽게 생기며, 모공이 넓어질 위험도 있다. 색조 화장품은 색소침착, 안구질환 등을 유발한다. 화장을 한 날에는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화장품을 닦아야 한다. 유분이 많은 지성이라면 세정력이 높은 제품을, 민감한 피부라면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한다. 다만, 화장을 하지 않았다면 한 번만 세안해도 충분하다. 과하게 하면 오히려 피부의 정상적인 천연 보습 인자가 제거될 수 있다. 가볍게 이물질만 씻어낸다는 생각으로 살살 문질러야 피부 장벽을 보호할 수 있다.◇크림, 건조한 피부에 수분 보충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을지대 뷰티아트전공 신규옥 교수는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피지와 천연보습인자 등이 줄어들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수분이 쉽게 증발한다”며 “이러한 이유로 젊었을 때 지성이었더라도 건성 피부가 된다”고 말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송혜교처럼 크림을 바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들어간 크림을 아침저녁으로 충분히 바르면 된다. 만약 건조함이 심하거나 가렵다면 밤 형태의 보습제를 덧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뷰티이아라 기자 2025/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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