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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또는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샐러드를 계속 먹으면 지겨울 수 있다. 이때 샐러드와 비슷하게 생긴 포케를 먹어보자. 본래 포케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과 채소, 밥 또는 퀴노아를 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하와이 전통 음식이다. 깍둑썰기한 연어나 참치 등을 채소, 해조류, 곡물 등과 한 그릇에 담아 함께 먹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다양한 지역에 현지화되는 과정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정착해 생선회가 들어가지 않아도 포케라고 불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포케에 주로 연어, 새우, 소고기, 오리고기 등을 넣어 먹는다. 이외에도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취향대로 선택해 넣을 수 있다. 포케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탄수화물과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한 끼에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상추, 당근 등 채소 덕분에 식이섬유도 풍부하며, 아보카도를 넣으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포케와 샐러드는 여러 차이점이 있는데, 우선 주요 재료다. 샐러드는 양상추 등 채소를 주재료로 해서 토핑을 위에 조금씩 올리는 반면, 포케는 신선한 생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채소와 토핑이 균형 있게 구성된다. 샐러드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다면, 포케는 오메가3 지방산도 얻을 수 있다. 특히 포케에는 현미밥이나 메밀면 등도 함께 넣어 먹어 전통적인 샐러드보다 포만감이 더 크다. 따라서 식감도 샐러드는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주를 이루지만, 포케는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인다.포케의 맛을 더하는 건 드레싱이다. 이전의 포케는 주로 참기름, 간장 등으로 감칠맛을 더했지만 최근에는 발사믹, 시저, 칠리, 스리라차 마요, 랜치 드레싱 등 다양하게 넣는 추세다. 다만, 함께 먹는 드레싱에 따라 열량이 올라갈 수 있으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드레싱을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시저나 스리라차 마요 소스보다는 간장이나 식초, 올리브오일 등이 다이어트에 적합하다.한편, 포케에 치아씨드 세 스푼을 곁들여 먹으면 음식의 풍미를 바꾸지 않으면서 영양성분을 더할 수 있다. 미국농무부(USDA)에 따르면 치아씨드 100g당 34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식사 때 치아씨드를 함께 먹어주면 음식 자체를 조금만 먹게 돼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 단, 치아씨드 섭취량은 점차 늘리는 게 좋다. 치아씨드는 섬유질 함량이 높아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복부 팽만이나 가스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티스푼으로 시작해 점차 섭취량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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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치를 아는 나이’로 불리는 50세, 지천명. 실제로 전반적인 뇌 기능의 정점이 50세 이후에 도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반적으로 신체 기능은 20~30대 부터 서서히 노화한다. 기억하고, 정보를 빨리 처리하는 등의 인지 능력도 20대 중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오히려 50대 이후에 인생의 가장 큰 성취를 거두는 사람이 많다.호주 서부호주대 심리과학부 질 지냑 교수팀은 단순한 처리 능력을 넘어 결정·정서 지능 등을 포함한 복합적인 인지 능력의 연령별 추세를 확인하고자 했다.1943년 심리학자 레이먼드 카텔은 '유동적 지능'과 '결정화된 지능' 개념을 도입한 적이 있다. 유동적 기능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고, 결정화된 지능은 사전 학습으로 습득되는 능력이다. 연구팀이 확인한 복합적 인지 능력은 유동적 지능과 결정화된 지능을 모두 포괄한다.연구팀은 인간의 실질적 뇌 기능을 구성한다고 여겨지는 16가지 세부지표를 먼저 선정했다. 인지 능력에 포함되는 4가지(추론·결정 속도·기억력·결정지식), 성격 5요인(성실성·정서적 안정성·개방성·외향성·친화성), 심리·의사결정 관련 능력(감성지능·금융 이해력·도덕적 추론·매몰비용 오류 저항성·인지적 유연성·인지적 공감·사고 욕구) 등이 포함됐다.연구팀은 성인기 전 연령대를 포함한 대규모 연구 22편의 데이터를 통합해, 연령별 평균값을 추출하고 하나의 종합 그래프로 시각화했다. 성실성은 65세, 정서적 안정성은 75세 즈음에 정점에 도달했는데, 이런 요인들이 중년기 종합 지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확하지 않은 결정을 의심하는 능력은 70~80대 까지도 향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석 결과, 인지 능력 종합 지수의 정점은 55~60세 사이에 도달했고, 65세부터 감소했다. 75세에 감소세가 가팔라졌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한 기억력 중심의 지능 개념을 넘어, 더 광범위한 적응적 특성까지 포함하면 인간의 인지 기능 역량이 중년에 최고조에 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ntelligen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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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비만치료제 사용을 고민한다. 다만, ‘위고비’, ‘마운자로’와 같은 비만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고, 각종 부작용 우려도 있어 선뜻 시도하기 망설여진다. 그래서 주목받는 것 중 하나가 약국에서 판매하는 ‘다이어트 보조제’다. 비만치료제와 달리 의사 처방이 없어도 구매할 수 있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상대적으로 덜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효과다. 정말 살 빠지는 데 도움이 될까?◇카테킨·알긴산나트륨, 지방 흡수 억제하고 포맘감 느끼게 해비만치료제가 전문의약품인 것과 달리, 다이어트 보조제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비만치료제가 식욕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면, 다이어트 보조제는 지방 흡수를 막거나 물리적으로 포만감을 유지하고 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다이어트 보조제에 흔히 쓰이는 성분 중 하나는 ‘카테킨’이다. 카테킨은 녹차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인데, 체중 감량과 지방 연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방 산화를 높여, 결과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지방 세포의 형성 또한 억제하며,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알긴산나트륨’도 다이어트 보조제의 주요 성분 중 하나다. 알긴산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에서 추출한 식이섬유로, 위 안에서 수분을 흡수해 최대 300배까지 팽창한다. 겔 형태로 팽창하는데, 이 때문에 위를 물리적으로 채워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원리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마지막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다. 흔히 ‘가르시니아’로 알려져 있다. 가르시니아의 주성분인 하이드록시구연산(HCA)이 지방 합성 효소를 억제해 체지방 축적을 줄인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 또한 막아준다. 하이드록시구연산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기도 한다. ◇체질·식습관 고려해 복용해야 효과 볼 수 있어다이어트 보조제는 모두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을 복용할 때처럼 따로 주의해야 하는 약이나 음식은 없다. 다만, 권장량을 지켜 먹고, 여러 종류를 함께 먹으려 할 때는 의사나 약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특히 각 제품에 적혀있는 하루 권장 섭취량을 확인해야 한다. 다이어트 보조제 제품에는 각 성분이 하나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여러 성분이 함께 섞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품 설명서로 섭취량을 확인하는 편이 가장 안전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르시니아 성분 제품을 섭취할 때 다른 다이어트 보조제, 특히 체지방 감소 기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섭취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카테킨도 하루 300mg 이상 섭취하면 간 손상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있어, 권장량을 넘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다이어트 보조제는 각자 체질에 따라 효과가 조금씩 달라진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기초대사량은 다이어트에서 핵심적인 요인”며 “기초대사량이 원래 높다면 다이어트 보조제의 효과도 더 잘 볼 수 있다”고 말했다.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본인의 평소 식습관에 따라 다이어트 보조제를 골라야 한다. 오인석 약사는 “기름진 음식을 선호한다면 지방 연소에 도움을 주는 녹차 카테킨 성분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한다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가르시니아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가 나오면서 약국 다이어트 보조제를 찾는 사람들은 예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오인석 약사는 “위고비 출시 이후로 다이어트 보조제를 찾는 소비자가 줄어들었다”며 “아직 다이어트 보조제를 찾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40~50대 여성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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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에 기버터나 방탄 커피를 먹으면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요?"최근 한 독자가 본지로 제보한 궁금증이다. 기버터와 방탄 커피는 미국에서부터 크게 유행해, 국내에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개된 제품이다. 수분, 유당, 카제인 등 단백질을 제거한 정제 버터인 '기버터'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들어 하루 종일 총 섭취량은 줄고, 에너지를 내는 주 원료가 탄수화물에서 지방으로 바뀌어 건강에 더 좋다고 홍보했다. 방탄 커피는 이런 기버터를 커피에 넣어 각성효과까지 더한 제품이다.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될까?기버터와 방탄커피의 원리는 '저탄고지' 다이어트와 일맥상통한다. 우리 몸은 일반적으로 포도당 등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다만, 체내 탄수화물이 부족한 아침 공복에 단쇄 지방산인 부티르산이 함유된 기버터를 섭취하면 주요에너지원이 바뀔 수 있다. 부트리산은 간에서 케톤체로 바뀌고, 이 케톤체가 뇌와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대체 사용되기 때문이다. 기버터가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덕분에 우리 몸이 지방 대사 중심으로 전환되고, 혈당이 오르지 않아 심혈관 건강에 좋다고 주장한다.또 실제로 순수 지방은 포만감을 늘리고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소화·흡수가 느리고, 기버터에 포함된 중·장쇄 지방산은 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기버터가 인도 전통 식품인 만큼 여러 건강 효과가 구전되고, 실제 연구되기도 해 건강 식품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 탓에 '지방은 칼로리가 높고, 포화지방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잘 알려진 내용이 간과되기 쉽다.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대다수 기버터의 효능과 관련된 연구는 학계에서 크게 인정 받지 못하는 전통의학저널에서만 찾을 수 있다"며 "임상으로 명확히 증명되지 않았고, 근거가 부족하다"고 했다.기버터 섭취는 오히려 살을 찌울 위험이 크다. 강 교수는 "포만감 조절은 개인차가 크다"며 "기버터를 먹고 다른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결국 다른 식사를 하게 되는데 기버터의 열량은 조금만 먹어도 매우 높다"고 했다. 기버터는 한 큰술(13g)만 먹어도 밥 반공기의 열량에 버금간다. 또 기버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 한 큰술만 먹어도 하루 권장 포화지방량을 초과할 수 있다.콜레스테롤 과다 섭취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실제 기버터 섭취를 올리브유로 바꿨더니,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강 교수는 "아침을 기버터로 대체하는 형태로 섭취하면, 단백질·식이섬유 등 다른 영양소의 섭취가 줄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버터를 먹을 순 있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다.커피에 기버터를 넣어 마시는 방탄커피도 마찬가지다.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담즙 분비가 늘어 복부 팽만, 구역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간의 포도당 생성이 촉진돼 공복혈당이 오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 교수는 "특히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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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2025년 기준 약 97만 명으로, 고령화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지만, 식습관·운동·인지 활동 등 생활습관을 꾸준히 관리하면 발병 위험을 낮추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왔다. 특히 아침 식사는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장기적인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최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치매 위험과 관련된 해로운 아침 식사 습관 네 가지를 소개했다.◇가공육류 섭취햄·소시지·베이컨 등 가공육에는 질산염·아질산염·나트륨·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런 성분은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높여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2021년 영국 리즈대 연구에서는 가공육 섭취량이 많을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컸으며, 하루 25g을 더 섭취할 때 위험이 약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당분 많은 음식 섭취설탕이 많은 시리얼·페이스트리·가당 요구르트·과일 주스 등은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빠르게 떨어뜨려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한다. 정제당을 과다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이 증가해 인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021년 미국 워싱턴대 연구에서는 고혈당부하 식단(식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는 식단)을 섭취한 사람에게서 1년 후 뇌 속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더 많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당 식단이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침 결식간헐적 단식은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습관적으로 아침을 거르는 것은 뇌 건강에 불리하다. 밤새 금식한 후의 아침 식사는 뇌의 주요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해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여러 관찰 연구에서 아침을 거르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점수가 낮거나 신경퇴행 지표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포화지방 과다 섭취버터·치즈·튀김·지방이 많은 육류 등 포화지방이 풍부한 식단은 염증을 촉진하고 혈관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베이컨·치즈 오믈렛이나 버터 토스트처럼 고지방 아침 식단은 포만감을 주지만, 장기간 섭취하면 뇌혈류가 줄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 2020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서는 포화지방이 많은 식사를 한 사람에게서 단 한 끼 후에도 뇌혈류가 감소하고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관찰됐다.한편, 치매를 예방하려면 통곡물,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 생선 등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와 항산화 성분이 많은 베리류는 인지 기능 유지와 뇌 노화 지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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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살을 쉽게 빼고 싶어 한다. 이에 맛있고 포만감이 크면서 열량을 낮은 간식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살을 빼는 데에는 왕도가 없다. 지난 14일 서울대병원이 개최한 ‘2025 역사와 함께하는 국민 건강 콘서트’에서 비만 연구자인 서울대 의과대학 최형진 교수는 “배가 고프지 않은데 음식을 먹는 일을 최소화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핵심”이라며 “흔히들 하는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는 말은 잘못됐음을 명심하라”고 말했다.과체중과 비만은 심혈관 질환·뇌혈관 질환·당뇨병의 원인이다. 이들 세 가지 질환은 50년 전까지만 해도 드물었으나 반세기 동안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금은 암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을 지경이다. 운동하지 않고 식습관이 불량한 것이 과체중과 비만의 원인이므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식습관을 바꿔야 한대서 식욕 자체를 터부시할 필요는 없다. 식욕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고, 인체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섭취하기 위한 본능이다. 최형진 교수는 “배고파서, 몸의 필요에 의해 발생하는 식욕은 건강한 것”이라며 “뇌가 에너지 필요량을 계산한 다음 식욕을 돋우고, 이에 우리가 음식을 먹으며 쾌락을 즐긴 다음 포만감을 느끼며 식사를 마쳐서 몸무게를 일정한 수준 내외로 유지하는 기전이 잘 작동해야 건강하다”고 말했다. 배부르면 음식 먹길 그만두는 것만 잘 지키면 된다. 이는 배가 고프지 않을 땐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현대인 대부분은 이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한다. 습관이나 주변 환경 때문에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식욕을 느끼거나, 부정적 감정 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식사 이외에 무언가 더 먹기도 한다. 집 근처에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이 있어서 귀갓길에 괜히 간식을 사게 된다든가, 외롭고 힘들 때마다 무언가 먹을 때 느껴지는 쾌락으로 부정적 감정을 덮으려고 하는 것이 그 예다. 최형진 교수는 “체중은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씩 변할 수 있지만, 인체의 항상성 덕분에 ‘체중 조절점(set point)’ 내외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런 생활 습관이 반복되면 체중 조절점 자체가 높아져버린다”고 말했다. 살이 찐다는 의미다.무조건 군것질을 참는 것만이 능사도 아니다. 최형진 교수는 “식욕을 절제해서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진 상태에서 갑자기 스트레스받는 일이 생겨, 갈망을 참지 못하고 음식을 먹고 마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행동 양식이 반복될수록 뇌의 도파민 중독 회로가 강화돼 음식 중독이 심해진다”고 말했다.나를 파악해서, 최대한 식욕이 덜 생길 환경을 조성하는 게 우선이다. 사람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되는 이유가 다르다. 자신이 배고프지 않을 때에도 음식을 찾는 이유가 감정, 상황, 스트레스, 중독 등 다양한 이유 중 무엇 때문인지 파악하고, 그 원인을 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외로움 때문에 음식을 먹는다면 사회 활동을 늘려보고, 퇴근길에 지나치는 빵집에서 나는 빵 냄새가 좋아 자꾸 군것질하게 된다면 빵집을 피해 다른 길로 퇴근하는 식이다. 최형진 교수는 “물론, 배고픔 이외에 다른 이유로 음식을 먹을 수도 있기는 하다”며 “그러나 이런 때에 과식하지 말고, 한두 개만 먹고 멈추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고픔 이외의 다른 이유로 음식을 먹는 일이 한 달에 10번 있었다면, 이 횟수를 5번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 식으로 접근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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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전해질·수분 균형을 맞추는 장기다. 일부 음식은 대사 과정에서 노폐물을 배출해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신장 건강을 위해서는 음식도 적절히 골라먹는 게 좋다. 미국 건강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이 소개한 ‘신장 건강을 위한 아홉 가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블루베리블루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신장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나 염증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신장 전문의 블레이크 슈스터만 박사는 “블루베리는 칼륨, 인, 나트륨 함량이 적어 이미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콜리플라워꽃잎이 네 장인 십자화과 채소인 콜리플라워는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해 신장 부담을 덜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 비타민C,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륨 함량이 낮아 신장 기능 저하로 칼륨 배출이 어려운 사람이 먹기에도 좋다.◇향신료신장 건강을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허브, 마늘 등의 기타 향신료로 음식의 풍미를 높이는 게 좋다. 마늘 속 항염증 화합물인 알리신, 로즈마리 등 허브는 체내 염증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등 신장 건강에 이롭다.◇붉은색 피망붉은색 피망은 칼륨 함량이 낮고 비타민A·비타민C·비타민B6, 엽산, 섬유질 등이 풍부한 채소다. 붉은색 피망 속 라이코펜 성분의 항산화·항염증 중국 준이 의과대 연구 결과도 있다.◇올리브오일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진 올리브오일은 신장·심장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혈액 속 염증을 줄이고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 올리브오일은 인이 함유되지 않아 신장 기능이 저하됐을 때 혈액 속에 인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 ◇사과사과는 식이섬유, 폴리페놀, 비타민C가 풍부하며 칼륨 함량이 낮아 신장 건강에 이롭다. 브라질 산타 카타리나 연방대 연구팀이 혈액 투석 환자 16명을 분석한 결과, 매일 사과 두 개를 섭취한 환자는 칼륨 수치가 상승하지 않으면서 염증수치가 감소했다.◇포도포도 속 플라보노이드, 레스베라트롤 등의 항산화 성분은 시장에 대한 항산화·항염증 보호 효과가 있다. 만성신장질환 및 당뇨병 환자의 포도 섭취가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했다는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 결과가 있다. ◇연어오메가-3 지방산, 단백질 등이 풍부한 연어는 신장질환의 흔한 원인인 만성 염증을 제거하고 신장 손상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백미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현미 등 통 곡물보다 백미를 먹는 게 이롭다. 잡곡 속 인, 칼륨 등이 신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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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의 나이에도 근육질 몸매로 화제를 모았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63)이 격무(激務·몹시 고된 업무)로 인해 앞니가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법무부TV’에는 정성호 장관이 지난달 26이 법무부 소속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를 방문해 교육 현장을 참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제과제빵반 실습실을 찾은 정 장관은 학생들을 격려하며 직접 반죽을 짜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이 “너무 잘하셨어요”라고 칭찬하자 정 장관은 환하게 웃었고, 이때 앞니가 빠진 모습이 포착됐다. 정 장관은 곧바로 입을 가리며 “웃으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이가 빠져서 웃으면 안 되는데, 웃지 말라 했는데”라고 거듭 말하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정 장관은 치아가 빠진 이유를 따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영상 자막에는 “검찰개혁 등 격무로”라는 설명이 나왔다.정성호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도 틀니 같은 보조 기구를 착용하고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시 그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입을 크게 벌리지 않거나 발음이 다소 어눌한 모습도 보였다.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인 정성호 장관은 지난 7월 21일 취임했다. 취임 당시 그는 국회 체력단련장을 자주 이용하는 등 웨이트 트레이닝에 진심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5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대 다닐 때 법과대학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역도부장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고위공직자가 격무로 치아가 빠진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참여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며 격무로 인해 치아 열 개를 뽑았다고 자서전에 기술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7월 31일 고위공직자 워크숍에서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의 중압감으로 치아가 흔들릴 정도였다고 말한 바 있다.스트레스 자체가 치아를 직접 빠지게 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간접적 경로를 통해 치주질환을 악화시켜 발치로 이어질 수 있다. 알프스치과 유석원 원장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며 “이 호르몬은 면역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잇몸 염증을 쉽게 유발하고, 심할 경우 치조골(치아를 지지하는 뼈)이 파괴돼 치아를 뽑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만성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타액(침) 분비가 줄어 구강 내 세균 번식이 쉬워지고, 잇몸과 치아를 보호하는 방어 기능이 떨어진다. 그 결과 치주질환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급성 치주염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지만,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입냄새가 나는 등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조골 파괴가 4mm 이하일 경우 스케일링이나 치은연하소파술로 치료할 수 있으나, 그 이상 진행되면 잇몸을 절개해 염증을 제거하는 치주수술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치통, 잇몸 출혈, 흔들림 등은 이미 잇몸 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치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석원 원장은 “고강도 스트레스 환경에 있는 사람일수록 구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작은 이상을 방치하면 치아 손상이나 발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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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중에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여성 건강을 해칠 수 있다.여성이 서서 소변을 보면 골반저근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골반저근은 골반을 아래에서 받치고 있는 바가지 모양의 근육이다. 골반저근이 약화하면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마렵거나 흘러나오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골반저근은 소변을 참거나 누는 비뇨 기능에 사용된다"며 "또 자궁, 질, 방광, 요도, 대장, 직장, 항문 등 비뇨생식계 장기가 바른 위치에 있도록 지탱하는데, 샤워 중 서서 소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면 골반저근이 제대로 이완되지 못하면서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골반저근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골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며서 요실금, 방광 탈출증, 직장 탈출증, 자궁 탈출증, 골반 장기 탈출증, 만성 골반 통증, 비뇨생식기계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이미 골반저근이 약화했다면 엉덩이를 들었다 내리는 ‘힙 브릿지’ 동작을 실천해보자.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뒤 무릎을 구부린다. 이후 엉덩이를 서서히 들면서 골반저근을 수축시킨다. 이때 허리를 쓰지 않고 오로지 골반의 힘으로 엉덩이를 들어올려야 한다. 천천히 힘을 풀지 않고 엉덩이를 내리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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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로 출산한 여성은 자연분만한 여성보다 출산 후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통증과 수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모에 다케노시타 박사 연구팀은 제왕절개 출산이 산모의 통증과 수면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질적 분석과 양적 분석을 병행했다. 먼저 산모 41명을 대상으로 통증과 수면 경험에 대한 심층 면담(질적 분석)을 진행했으며, 참여자는 자연분만 24명, 예정 제왕절개 11명, 응급 제왕절개 6명으로 구성됐다. 이어 미국의 전국 보험자료를 활용해 2008~2021년 사이 출산한 산모 15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출산 후 1개월에서 1년 사이 새롭게 수면장애(불면증·수면 부족·수면무호흡 등) 진단을 받은 비율을 자연분만군과 제왕절개군으로 비교했다.그 결과, 제왕절개로 출산한 여성 중 예정 제왕절개군의 73%, 응급 제왕절개군의 67%가 “심한 통증으로 인해 수면과 일상생활이 방해받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연분만군에서는 이 비율이 8%에 그쳤다. 또한 보험자료 분석 결과, 제왕절개 여성은 자연분만 여성보다 출산 후 수면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약 16% 높았다.다케노시타 박사는 “출산 후 회복 과정에서 수면은 종종 간과되지만, 산모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제왕절개 후 통증과 수면장애 위험을 인지하고, 적절한 통증 조절과 수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2025년 10월 10~14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마취학회(ANESTHESIOLOGY 2025)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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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전에 ‘정결제’를 마시는 것이 싫어 대장 내시경 검사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아무 증상이 없어도 꼭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고, 정결제도 반드시 다 복용해야 한다.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기껏 시간을 내어 검사받은 보람이 줄어들 수 있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혈변, 체중 감소, 대변 굵기 변화 등이 있다. 그러나 이는 치질이나 과민성장증후군 등 다른 질환 때문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이에 증상만으로는 대장암 여부를 쉽게 의심할 수 없는데다 복부 통증 등 증상이 발생한 다음 암을 발견하면 이미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무증상일 때 건강 검진을 통해 미리 발견하는 것이 치료 효과도 좋고, 완치 가능성도 높다.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절제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일상이 바쁘다는 이유로 건강 검진을 미루다가 암이 생긴 지 한참 후에 발견하면, 이미 암이 곳곳에 퍼져 수술뿐 아니라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까지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효과적인 대장암 예방을 위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누구나 50세부터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길 권한다. 이후 5년에 1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의 30~40%에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대장내시경 검사 시 용종을 떼어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고위험군은 3년 후에, 저위험군은 5년 후에 추적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자신이 고위험군인지 저위험군인지는 담당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가 판단한다. 또한, 대장암은 가족력이 크기 때문에, 직계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권고에 따라 50세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이토록 이점이 많은 대장 내시경 검사지만, 전날 시행하는 장 세척은 고역이다. 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 대장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장 정결제를 복용해야 한다. 마시기 어렵다고 지침대로 마시지 않으면 장이 충분히 깨끗해지지 않아 대장암의 씨앗이 되는 대장 용종 등을 내시경 검사로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시야가 제한되니 검사 소요 시간이 길어져 검사 이후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나 통증이 커질 수도 있다. 매우 드물긴 하지만 천공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반드시 지침대로 정결제를 다 복용해야 한다. 과거에는 장을 정결하기 위해 정결제를 4L가량 복용해야 했었는데, 최근에는 1L만 복용하면 되는 정결제가 나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번에 몰아 마시기보다 분할해서 복용하는 것이 장 정결도 측면에서도 더 우월하고 다 복용하기도 더 쉽다”며 “오전 검사 예정자는 ▲검사 전날 저녁 7~9시 ▲검사 당일 오전 4~6시에, 오후 검사 예정자는 ▲검사 당일 오전 5~7시 ▲검사 당일 오전 8~10시에 두 차례 나눠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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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물의 가운데가 검거나 빈 부분이 있는 것처럼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혜안서울안과 이주용 원장은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서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황반의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놔뒀다간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황반변성의 대표 증상은 ▲글을 읽을 때 문장 가운데가 갑자기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의 선이 휜 것처럼 보이거나 ▲검은 점이 보이는 것이다. 초기에는 단순 시력 감소에 그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수의 연구는 고혈압, 노화, 흡연을 주된 원인으로 꼽는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 기능이 떨어지면 망막의 노폐물이 처리되지 않아 황반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노화가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에,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발병률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성별 상관없이 70대에서 황반변성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두 배 이상 황반변성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으면 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버팔로대 연구팀이 144명의 18년 자료를 분석할 결과 붉은 육류, 가공 육류, 튀긴 음식, 정제된 곡물, 고지방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위험이 세 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지속해 혈액 내 노폐물이 황반 부위 혈관벽에 쌓여 혈관을 막으면 이에 대한 보상 현상으로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긴 것으로 봤다.이주용 원장은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혈관에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주는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혈액 속에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오래 남아 눈에 많이 운반돼 황반의 손상을 막는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을 차단해 망막이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금연, 금주는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