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건강, 한국식품영양과학회서 오메가-3 과학적 효능 조명종근당건강은 지난 10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 2025 국제심포지엄 및 정기학술대회·정기총회’에서 ‘오메가-3 지방산의 건강 효과와 지속가능한 생산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프로메가 전용 부스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디에스엠퍼메니쉬코리아가 후원한 ‘건강한 수명을 위한 영양 전략’ 세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종근당건강 김병용 연구소장은 오메가-3 지방산의 생리학적 기능과 생산 기술의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오메가-3가 심혈관, 인지 기능, 눈 건강 및 관절 건강 등 전신 건강에 기여하는 필수 지방산임을 강조했다.■ 한우자조금, ‘2025년 한우사랑 장학금’ 전달식 개최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한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한우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축산 인재 38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한우사랑 장학금’은 한우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후계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한우자조금이 추진해온 인재 육성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만 원씩 총 3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발 대상자로는 한우 사육 농가의 자녀, 손주(조부모 기준), 본인이자 축산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학업 성취도와 함께 한우산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장과 미래를 잇는 인재들을 선발했다.■ 한솥도시락, ‘돼지불백 시리즈’ 2종 정규 메뉴로 출시한솥도시락은 지난 7월 수량한정으로 선보인 ‘돼지불백 시리즈’ 중 인기 메뉴 2종을 정규 메뉴로 공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상시 판매로 전환된 메뉴는 ▲돼지불백 덮밥 ▲김치볶음밥&돼지불백으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정규 메뉴로 편성됐다. 실제로 ‘돼지불백 시리즈’는 지난 7월 수량한정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2만 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미노피자, ‘골든 트리플 치즈 버스트 엣지 피자’ 프로모션 진행도미노피자가 ‘트리플 치즈 버스트 엣지 피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의 인기 메뉴인 랍스터 슈림프, 블랙타이거 슈림프 그리고 랍스터 슈림프와 블랙타이거 슈림프 하프앤하프 3종에 트리플 치즈 버스트 엣지를 적용시킨 피자 중 1개를 선택해 주문하면 코카-콜라1.25L를 0원에 제공한다. 오는 7일부터 11월말까지 진행되며 자사앱을 비롯한 오프라인 주문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롯데웰푸드, 빼빼로 국내외 매출 역대 최대 전망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6일 밝혔다. 빼빼로의 올해 연간 매출은 약 24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출액이 지난해 701억원 대비 약 30% 증가한 9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한국의 독특한 기념일 문화인 빼빼로데이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올해는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로 인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발탁했다.■ 오비맥주, 재해 구호용 생수 ‘OB워터’ 4만 5000여 병 기부오비맥주가 재해 구호용 친환경 생수 ‘OB워터’ 4만 5000여 병을 생산해 재해 구호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생수 기증식에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구자범 수석 부사장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신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생수는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비축돼, 재난 발생 시 재난 피해지역 이재민과 구호 현장 등에 신속하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된 ‘OB워터’는 친환경 생수 전문기업 ‘산수음료’와 협업해 생산했다. ■ 대상웰라이프, ‘당프로 2.0’으로 CES 2026 혁신상 수상대상웰라이프의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당프로 2.0’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대상웰라이프는 뉴트리션 전문성과 AI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글로벌 혁신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당프로 2.0’은 AI 기반의 초개인화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운동 루틴, 식단, 보충제 섭취 및 건강 미션 등을 개인별로 설계해 주는 서비스다. 대상웰라이프는 2022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을 선포한 이후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 내재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 2023년에는 당뇨 특화 AI 기업 ‘렉스소프트’를 인수하며 기술력을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인건강기록(PHR)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당프로 2.0’을 완성했다. 단순 혈당 기록을 넘어 혈당 변동성을 예측하고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시하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삿포로맥주, ‘삿포로 겨울 이야기’ 한정 출시삿포로맥주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는 ‘삿포로 겨울 이야기(이하 겨울 이야기)’를 오늘부터 겨울시즌 기간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겨울 이야기는 겨울의 추위를 달랠 수 있도록 기존 제품보다 알코올 도수를 5.5도로 높게 설정됐다.■ 2025 서울카페쇼, 주요 참가업체 공개‘제24회 서울카페쇼’가 오는 11월 19일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참가업체를 공개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서울카페쇼는 네이버페이(N Pay)와 LG전자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서울카페쇼는 카페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시 구성을 선보인다. A홀에서는 장비·설비, 원부재료, 베이커리 등 창업과 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B홀에서는 차(Tea), 음료, 인테리어, 매장 설비 등 카페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C홀은 생두, 로스터기, 그라인더, 커피머신 등 커피 제조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커피앨리(Coffee Alley)’와 더불어 국내외 대표 스페셜티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D홀에서는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하이엔드 머신이 모인 ‘프리미엄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으로, 글로벌 커피 머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이퀄리티 존으로 구성된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소방의 날 맞아 소방관 에너지 충전 돕는 ‘밋너지’ 캠페인 전개미국육류수출협회가 다가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분당 소방서와 송파 소방서 소속 소방관 330명에게 든든한 아메리칸 바비큐 도시락과 음료를 전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밋너지’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재난·진화·구조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소방관들의 에너지 충전을 돕기 위해, 미트(Meat)와 에너지(Energy)의 합성어인 ‘밋너지(Meat+Energy)’ 캠페인을 진행했다.■ 메가MGC커피, ’레트로’ 감성 겨울 신메뉴 5종 출시메가MGC커피가 레트로 감성을 담은 겨울 시즌 신메뉴 5종을 선보였다. 이번 겨울 시즌의 대표 메뉴는 ’추억의 삼색 아이스 프라페’다. 단종되어 찾아보기 어려웠던 포도, 멜론, 바나나 조합의 삼색 아이스크림을 음료로 재해석했다. 직영점 선출시 기간부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군고구마 크림브륄레 슈페너’는 겨울 제철 원재료인 고구마를 활용한 시즌 음료다. 달콤하고 고소한 군고구마 크림 위에 바삭한 브륄레 설탕을 더해 쌉싸름한 커피와 조화를 이루며, 깊고 따뜻한 겨울의 풍미를 전한다. 환절기에 더욱 생각나는 ‘유자생강차’는 상큼한 유자청과 은은하게 매콤한 생강의 향을 조화롭게 담아낸 과일티다. 디저트 메뉴로는 ▲‘엠지씨네 계란물 치즈토스트’와 ▲‘엠지씨네 라면땅’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 데블스도어에서 쓱데이를 즐기세요신세계푸드의 아메리칸 스타일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가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축제인 ‘2025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수제맥주와 핑거푸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쓱토버페스트’를 진행한다. 데블스도어는 쓱데이 마지막 주말인 8일과 9일 양일간 센트럴시티점에서 1인당 입장권 1만2000원에 수제맥주 2잔과 △나초칩 △감자튀김 △고구마튀김 △카나페 △미니 샐러드 등 핑거푸드 5종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데블스도어는 쓱데이 기간(10/30~11/9)동안 센트럴시티점과 코엑스점에서 ‘쓱토버페스트 라거(1L)’를 1만원에 쓱데이 기념 메뉴로 판매 중이다.■ 풀무원푸드머스, 충주민간어린이집연합회와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위한 MOU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대표 천영훈)는 충주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와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5일 충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풀무원푸드머스 Kids 영업부 염승윤 상무와 충주민간어린이집연합회 류화영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충주시 영유아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고, 지역 사회와의 신뢰를 강화하고자 추진되었다.
식품산업이슬비 기자 2025/11/06 10:13
은평성모병원 재활의학팀 김보중 팀장이 지난달 29일 대한안경사협회 서울교육센터에서 열린 ‘제8회 보건의료기사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김보중 팀장은 인지재활치료 표준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임상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재활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재활의학팀에서 20년 넘게 근무해 온 김 팀장은 작업치료 분야의 전문가로서 지역사회 주민의 인지건강 증진과 보호자 돌봄 부담 완화에 앞장서 왔다. 치매 예방 임상강사로 활동하며 노인대학, 복지관, 성당, 시니어아카데미, 요양시설 등에서 교육과 워크숍을 운영하고,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운동·인지훈련 모듈을 보급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연구와 교육 활동에도 꾸준히 힘써 왔다.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외래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임상인지신경과학연구회 회장과 대한뇌신경재활학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지재활 교재 편찬과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근거 기반 인지재활의 임상 확산과 전문성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이와 함께 김 팀장은 작업치료 관련 정책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서울특별시회 부회장, 보험위원, 정책위원으로 활동하며 작업치료 보험 및 수가 제도 개선을 위한 교육과 정책 제안을 이어가며, 우수 인력 양성과 제도 발전에도 헌신하고 있다.김보중 팀장은 “이번 수상은 환자 중심의 재활치료와 지역사회 인지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재활의학팀 전체의 성과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재활의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골격계질환, 뇌질환, 만성질환 등으로 기능 저하를 겪는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한편, 환자 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코미디언 박미선(58)이 10개월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다음 주 방송 예정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예고편에서 박미선은 “가짜 뉴스도 너무 많고, 생존 신고하려고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박미선은 암 판정을 받던 때를 떠올리면서 “야외 촬영을 마치고 방사선 치료를 하려고 했는데 열어 보니까… 이거는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짧은 머리로 등장한 박미선은 “머리를 깎을 때도 영화 ‘매드맥스’ 주인공인 퓨리오사 같지 않냐”고 했다.앞서 박미선은 지난 2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이후 8월에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유방암, 유방 크기나 모양 변하면 의심을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거나 피부가 움푹 들어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유방암 환자는 2만9528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10.5%(4위)를 차지했다.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높지만, 이미 전이가 진행된 경우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4기 전이성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약 22%로, 조기 진단 환자의 90% 이상과 큰 차이를 보인다.◇위험 요인 줄이고 정기 검진 받아야치료는 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제술 또는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하며, 림프절 전이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최근에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한 로봇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수술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을 병행한다.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예방 수칙은 아직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30대부터 정기 검진이 권장된다. 이 외에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
뇌경색 치료는 ‘시간 싸움’이다. 병원 내에서도 증상 변화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한 80대 여성에게 발생한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80대 여성 A씨는 평소 B형 간염 약을 복용 중이었다. 몇 해 전 10월 3,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왼팔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졌다. 가족이 119에 신고해 A씨는 오후 2시 40분경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후대뇌동맥이 막힌 뇌경색이 확인됐다. 후대뇌동맥은 뇌 뒤쪽의 시각 영역과 일부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혈류를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다. 의료진은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전원(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김)을 결정했고,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46분에 이송됐다. 당시까지는 ‘후대뇌동맥 뇌경색’으로 진단이 명확했으며, 뇌압 상승이나 의식 저하 등 응급 시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어서 약물치료와 모니터링 등 보존적 치료가 이뤄졌다. 그러나 다음날 새벽 5시경, 오른쪽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는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 의료진은 이를 ‘경련 후 일시적 증상’으로 판단해 즉시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이후 오전 7시 50분에 담당 의사가 환자를 다시 확인했고, CT는 오후 12시 30분, MRI는 오후 2시 40분에야 촬영됐다. 혈전(피떡)을 제거하는 시술은 오후 3시에 진행됐다.결국 발병 직후 시행했어야 할 ‘골든타임’(발병 이후 4시간 30분 이내에 정맥 혈전용해술 시행)을 넘기며 치료가 지연됐고, A씨는 시술 후 오른쪽 마비와 언어장애가 남았다.◇병원 “최선 다했다” vs 감정 결과 “판단 지연 있었다”병원 측은 “당시 가능한 수준의 검사와 치료, 협진을 모두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료중재원 감정 결과는 달랐다. 새벽 5시경 환자의 오른쪽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는 편마비 증상이 나타났지만, 추가 검사가 즉시 이뤄지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쳤다는 것이다.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감정위원들은 “MRI 확산강조영상(DWI)에서 이미 왼쪽 뇌 혈류가 뚜렷하게 감소한 상태로, 이는 내경동맥이 막히며 혈류 공급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신호였다”며 “그 시점에 혈관 촬영(CTA 또는 MRA)을 시행해 혈전제거술 필요성을 판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감정 결과서는 “영상검사 지연으로 적절한 시기에 시술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법조인·의료인·소비자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중재원 조정위원회는 이러한 감정 결과를 토대로 “검사와 시술 결정이 늦어 환자의 후유장애가 심화했다”고 판단했고, 병원은 환자 측에 5500만 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했다.◇신경학적 변화 보이면 즉시 영상검사를A씨가 겪은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으로, 짧은 시간 안에 뇌세포가 손상될 수 있어 증상 발생 직후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정맥 혈전용해술(정맥 주사를 통해 혈전을 녹이는 치료)은 발병 후 4시간 30분 이내에 시행해야 하며, 기계적 혈전제거술(카테터를 이용해 혈전을 직접 꺼내는 시술)은 6시간 이내, 영상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24시간까지 가능하다.입원 중인 환자라도 안심해선 안 된다. NIHSS(신경학적 손상 정도를 수치로 평가하는 검사) 점수가 높아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변화가 생기면 즉시 추가 영상검사와 신경학적 재평가가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 피로가 아니라 뇌혈류가 다시 막히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이번 사례는 진단의 정확성보다 치료 시점이 환자 예후를 결정한 사건이다. ‘경련일 수도 있다’, ‘조금 나아진 것 같다’는 판단으로 지켜보는 사이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미국 UCLA 의대 연구에 따르면, 뇌경색 이후 1분이 지날 때마다 약 190만 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은 증상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보호자 역시 작은 변화라도 의료진에 즉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자료=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외래에서 암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과거에 비해 암의 발생 빈도가 더 높다는 것을 피부로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왜 갈수록 암이 많이 발생하는 걸까요? 곰곰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제가 진료하고 치료한 환자들과 한국인들의 전반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꼽아본 원인으로는 다음의 일곱 가지가 있습니다.첫째, 거친 식사 습관 때문입니다.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조미료와 자극적인 맛으로 범벅된 음식을 사 먹는 경우도 많아졌지요. 불규칙한 식사 습관, 자극적인 식사, 편식과 과식은 절대 암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음식에 감사할 겨를도 없이 빠르게 식사해버리고, 가족과 대화하면서 식사 시간을 즐기기도 어렵습니다. 한 번씩 회식이다 뭐다 해서 밤늦게까지 폭식이나 폭음하는 문화도 암 발생을 조장합니다.둘째, 먹을거리의 오염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농약으로 뒤덮인 중국산 재료로 만든 음식이 요즘 우리 식탁의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많은 직장인이 이런 음식을 밖에서 사 먹으니 암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간편하다는 이유로 먹는 패스트푸드나, 기술의 발달로 인한 배달 음식 소비의 증가도 암을 키우는 데 일조합니다. 마찬가지로, 바뀐 식습관으로 인해 육류 섭취는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줄어든 것도 문제입니다.셋째, 한국 사람들의 ‘빨리빨리’ 기질 때문입니다. 매사에 경쟁하며 조급한 마음으로 일하고, 늘 시간에 쫓기는 생활 습관은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여유가 없는 마음이 암을 일으킵니다.넷째, 서로 칭찬하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합니다. 과도한 경쟁 사회 속에서 내가 살기 위해 남을 밟고 올라서야 한다는 전투적인 마음이 암을 불러들입니다. 좀 덜 먹고, 덜 입고, 덜 갖고, 덜 쓰고, 덜 올라가면 되는데 말이죠. 너무 욕심내거나 너무 목표지향적인 삶을 살다 보니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길이 없어졌습니다. 자연히 기쁨과 감사와 웃음은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맺힌 부정적인 마음이 암을 키우게 됩니다.다섯째, 휴식도 운동도 없이 과로하는 사회 때문입니다. 많은 직장인이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일을 하거나, 피로를 풀 겨를도 없이 다시 일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피로를 풀고, 운동하고, 느긋하게 목욕도 하는 여유로운 삶은 꿈이 되어버렸지요. 게다가 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 운동도 거의 하지 않으면서 걷지도 않는 일상이 됐습니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휴대폰 등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길어진 것도 문제입니다. 똑같은 자세로 오래 들여다보는데다가, 가족이나 주변인들과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지도 못하게 돼버렸습니다.여섯째, 대기 오염은 물론 발암 물질에 항상 노출된다는 점입니다. 자동차, 공장의 매연, 도심의 오염된 공기,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 등에는 무수히 많은 발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되도록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또 다른 노력을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실내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나무나 화초를 잘 가꾸는 것도 필요합니다.일곱째, 술과 담배입니다. 우리나라의 술과 담배 소비량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힙니다. 술과 함께 폭식, 거기에 흡연까지 하면 몸이 힘들어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술과 담배는 모든 암에 70~80% 연관이 있는 것으로도 보고됩니다.암을 예방하고, 걸리더라도 이겨내기 위해서는 위에서 얘기한 생활들을 반드시 피하거나 최소화해야 합니다. 암은 느닷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기는 하나, 어느새 감기처럼 흔한 병이 돼버렸습니다. 암뿐 아니라 현대의 기저질환들은 모두 비슷하게 나쁜 환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평균 수명은 최근 20년간 약 15년이 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생존은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나쁜 환경과 멀어지세요. 위에서 언급한 암을 늘린 요인들 중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환경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길 바랍니다.오늘도 바쁘게 살아가시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임신기 비타민D 섭취가 미세먼지로 인한 모체의 콩팥 손상은 물론 자손의 신장 손상까지 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는 임신한 9마리의 흰쥐를 ‘생리식염수 투여군’과 ‘초미세먼지 단독 투여군’, ‘초미세먼지와 비타민D 병용 투여군’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때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티 이하인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연구팀은 자손 쥐의 콩팥 형성기인 임신 11일째부터 출산 후 21일까지 각 물질을 경구 투여했다. 출산 후 21일째 산모와 수컷 새끼의 신장을 각각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임신기 미세먼지 노출은 어미 쥐와 새끼 쥐 모두에서 사구체 손상, 세뇨관 간질 손상, 그리고 피질 내 대식세포 침윤을 증가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비타민 D 투여를 통해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미 쥐의 새끼 쥐는 비타민D 신호, 항산화 방어, 혈류 조절, 염증 조절 기능이 감소 되는 등, 어미 쥐와 유사하게 콩팥의 구조적 손상이 관찰됐다.반면 비타민D 병용 투여군의 새끼 쥐는 비타민D 신호, 혈류 조절, 염증 조절 기능이 회복돼 미세먼지로 인한 콩팥 손상이 완화되는 양상이 확인됐다.임 교수는 “산모의 비타민D 섭취가 미세먼지로 인한 산모·자손의 신장 손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향후 모체·태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영양중재 연구와 관련 신약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대한신장학회는 임 교수의 이번 연구가 지닌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해, 공식 국제학술지 KRCP 2025 우수논문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