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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중심으로 ‘골반통신’ 밈(meme)이 유행하고 있다. 가수 AOA의 ‘짧은 치마’ 전주에 맞춰 골반을 흔드는 인물 위로 말풍선이 생성되는 숏폼 영상에서 비롯됐는데, 영상 중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라는 멘트와 골반으로 신호를 보내는 ‘골반통신’이라는 표현이 주목받으며 유행이 확산됐다. 유명 아이돌 콘텐츠부터 공공기관 유튜브, 기업 홍보 콘텐츠에도 등장할 정도다. 이 밈에서 골반이 신호를 보내듯, 실제로 골반은 ‘통증’의 형태로 우리 몸에 건강 적신호를 경고한다. 다양한 골반 통증과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골반 통증은 척추와 하지를 연결하는 골반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다. 배꼽 아래부터 서혜부 사이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말한다. 통증 양상이 다양하지만 하복부 깊숙한 부분이 묵직하거나 바늘이 배를 찌르는 듯한 감각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인 골반 통증을 단순 생리통이나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가벼이 여기기 쉽지만, 특정 질환 신호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에게 흔한 통증 원인은 ‘난소 낭종’과 ‘자궁근종’이다. 난소 낭종은 난소에 생긴 액체 주머니로 일정 크기 이상 커지면 골반 한쪽이 묵직하거나 당기는 통증이 발생한다. 자궁근종 역시 하복부 압박감과 함께 생리통, 요통, 배뇨장애 등을 동반한다. 이러한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고,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절제술을 진행해야 하니 신속히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감염성 질환 역시 골반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반염’은 세균이 자궁, 난관, 난소 등으로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랫배가 지속적으로 아프거나 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방치하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서도 발생하는 ‘방광염’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 역시 골반 부위 통증을 유발한다. 두 질환으로 인해 골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상당히 증상이 심해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니 합볍증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배변이나 배뇨 후에도 불쾌감이 남는다면 단순 스트레스성 통증이 아닌 기능성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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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40대 여성이 온라인에서 산 약을 바른 후 등에 뱀 모양의 무늬가 생긴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40대 여성 팅팅(가명)은 10년 전 오른쪽 다리에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겪었다. 지속적으로 긁자 병변은 빠르게 몸 전체로 퍼졌다. 가려움증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은 인터넷을 뒤지던 중 “모든 피부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고를 발견했다. 이후 10년 넘게 연고를 사용한 여성은 몸 전체에 자주색 붉은 ‘뱀 비늘’ 모양의 자국이 생겼다고 밝혔다. 다리 부종, 메스꺼움, 마비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병원을 찾은 여성은 검사 결과, 부신피질기능부전증을 진단받았다. 이는 신장 위쪽에 있는 부신에서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여성을 치료한 피부과 전문의는 “온라인에서 무스테로이드라고 표시된 연고에 실제로는 강한 스테로이드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으로 피부나 호르몬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피부 연고, 특히 호르몬을 포함할 수 있는 약품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부신피질기능부전증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크게 부신이 원인인 경우와 아닌 경우로 나뉜다. 우선 부신이 원인인 경우는 자가면역 질환, 결핵, 진균 감염 등이 부신 조직을 파괴해 나타난다. 드물게 부신의 출혈이나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암, 아밀로이드증, 혈색소증 등 기타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부신이 원인이 아닌 경우로는 스테로이드 장시간 사용, 부신호르몬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또는 뇌하수체의 병변 등이 있다.특히 사례 여성처럼 스테로이드제제의 사용과 관련된 부신기능부전증이 흔하게 발생한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약물로 쓰이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제를 통틀어 말하는데, 이중 항염증과 항알레르기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것은 부신피질호르몬 성분의 약제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부, 눈, 위장관, 호흡기, 혈액, 관절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염증 및 면역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를 장기간 복용하면 우리 몸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을 자발적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떨어져 부신기능부전증이 나타난다.부신기능부전이 만성인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인 당류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하거나 염류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한다. 원인 질환(결핵)이 있는 경우라면 결핵약을 함께 투여한다. 급성 부진피질기능저하증의 경우라면 유발 인자를 치료하고, 대량의 하이드로코르티손을 정맥 투여한다. 전해질과 수분 조절을 위해 수액, 포도당 주사를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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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27)가 자신의 생일날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키미는 지난 4일(현지시각)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 루이스 디아스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뒤에서 루이스 디아스가 하키미에게 태클을 시도했고, 하키미가 태클에 넘어지며 왼발이 디아스의 몸에 깔려 틀어졌다. 하키미는 눈물을 흘리며 동료 선수와 팀 닥터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필 이날이 하키미의 생일이었던 만큼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지난 5일(현지시각) 파리 생제르맹 구단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하키미는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왼쪽 발목 인대에 심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2주는 고정 상태로 치료받아야 하며, 이후 재활에만 4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올해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하키미가 당한 발목 인대 손상은 프로 선수뿐 아니라 일반 생활체육인에게도 자주 일어나는 부상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키미처럼 상대와 접촉이 있거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 있을 때 발목이 심하게 꺾이며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부상을 발목 염좌라고 한다. 이 부상은 축구뿐 아니라 농구, 테니스, 등산, 러닝 등 운동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특히 준비운동 부족, 피로 누적, 잘못된 신발 착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SNU서울병원 강태병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운동 경기 중 발목을 접질렸을 때는 즉시 경기에서 벗어나 부상 부위를 가장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초기에는 RICE 원칙을 지키면 통증과 부종을 줄이고 더 이상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RICE 원칙은 Rest(휴식), Ice(얼음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거상)을 통해 초기 손상을 완화하는 방법이다.이후 발목이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지속될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검진받는 것이 좋다. 특히 발목이 심하게 꺾였을 때는 단순 염좌가 아닌 골절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 강 교수는 “가볍게 여기고 치료를 미루면 인대가 느슨해져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발목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중·후의 단계별 관리가 필수적이다. 먼저 운동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강 원장은 “특히 비복근, 가자미근과 같은 종아리 근육, 아킬레스건과 발목 주변 근육들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인대와 근육의 탄성이 높아져 손상 위험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발목돌리기, 까치발 들기, 가벼운 점프 동작 등을 10분 정도 수행하는 것이 좋다.운동 중에는 무리하지 말고, 평소에 발목이 약해 부상이 잦은 사람이라면 테이핑이나 가벼운 발목 보호대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축구나 농구처럼 방향 전환이 많은 종목에서는 착지 시 발 각도와 체중 이동에 주의해야 한다. 운동 후에는 냉찜질과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고, 통증이 남을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게 강 원장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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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현역병이 태국에서 몰래 대마를 들여오다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A상병 등 마약 밀수책 3명을 적발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4~5월 태국에서 대마 총 10.2kg을 인천공항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상병은 지난 3월 가상자산 정보를 공유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만난 마약 채널 운영자에게 밀수 제안을 받고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군 영내에서는 휴대전화 한 대를 특정 장소에 보관해 정해진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지만, A 상병은 별도의 휴대전화 한 대를 무단 반입해 범행에 이용했다. 또 4월 휴가 중 지휘관 허가 없이 태국으로 출국해 현지 마약상으로부터 샴푸로 위장한 액상 대마 200mL를 받아 입국했으며, 5월에는 친구 B씨를 태국으로 보내 여행 가방에 대마 10kg을 숨겨 귀국하게 한 뒤 다른 공범에게 전달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A상병에 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밀수 혐의를 입증한 경찰은 해군 광역수사대에 사건을 이관했다. A상병은 현재 구속 상태다.이처럼 온라인을 통한 마약 유통이 확산되면서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 심각한 건강 위협도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온라인 불법유통 적발 건수는 2020년 3506건에서 지난해 4만9786건으로 약 14.2배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 이미 3만1894건이 적발됐다.과거에는 마약 거래가 주로 대면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현재는 텔레그램·SNS·다크웹 등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거래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했다. 거기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 세대 청년층에게 온라인 마약 거래는 접근성이 좋은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가 15일 발간한 ‘2024년 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작년에 적발된 마약 사범 수는 총 2만3022명이다. 이 중 20~30대가 1만3996명으로 전체 마약 사범의 60.8%에 달했다.대마는 60여 가지가 넘는 화학성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억 능력과 관련 있는 뇌의 해마를 비롯해 신경세포와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를 손상한다. 뇌 혈류량을 감소시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무기력증·환각·망상 등의 정신병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필터가 있어 발암물질을 일부 걸러내는 담배와 다르게, 대마초는 불법으로 제조돼 제대로 된 필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 발암물질을 그대로 흡입하게 되는 점도 문제다. 중독까지 이어지는 기간도 술, 담배에 비해 짧고, 어릴수록 중독될 확률이 높다. 대마는 유엔(UN)이 현재 ‘오남용 및 중독성이 높은 물질과 그 유사물질로서 규제가 필요한 대상(Schedule 1)’으로 분류한 마약류로, 헤로인, 메타돈(아편류), 아편 등과 함께 규제 대상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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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아픈 사람이 한 명만 생겨도 간병비로 파산한다는 말이 나오는 시대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이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을 예견한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간병비를 건강 보험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대략적인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간병은 국가 책무’라는 메시지가 무색하게 사각지대가 많다는 것이 업계인들의 견해다.◇정부안, 일부 병원 일부 환자에게만 간병비 지원전국 요양병원 1391곳(2023년 기준) 중에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500개 병원을 ‘의료 중심 요양병원’(가칭)으로 지정해, 이곳에 입원한 환자 중 요양병원 환자 분류 기준상 초고도·고도 환자를 대상으로 간병비 약 7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을 의료 중심 요양병원에 입원한 모든 환자로 두지 않은 것은,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사회·경제적 이유로 단순 돌봄을 받기 위해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하는 사례까지 간병비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는 것은 재정 낭비라는 판단이 있어서다. 의료 중심 요양병원 선정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월 있었던 ‘의료 중심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비 급여화 추진 방향 공청회’에서 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이 공유한 임시안에 따르면, ▲초고도·고도환자와 일부 중도 환자(치매, 파킨슨병 등)가 입원 환자의 일정 비율 이상을 차지 ▲병동·병실·병상 수 등에서 소정의 기준을 만족 ▲의료기관 평가 인증과 급여 적정성 평가 등급 보유 등이 선정 조건에 포함될 전망이다. 간병 인력과 관련된 조건도 선정에 고려될 예정이다.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현재로서는 ▲병원이 간병 인력을 직접 고용하거나 파견직 형태로 간접 고용 ▲환자 4명당 간병인 1명 배치 (6인실을 없애고 4인실 위주로 병실 재편) ▲간병 인력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비롯한 돌봄 관련 자격증 소지 ▲병원마다 간병인 교육 관리 전담 간호사 1명 배치 등의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이 간병인 직간접 고용해야 “관리 편해져”환자가 일대일 계약으로 고용한 사설 간병인이라면, 요양병원에서 일하더라도 사실상 병원과 무관한 사람이기 때문에 병원이 자질을 관리할 수 없다. 그러나 정부안대로라면 요양병원이 간병인을 대상으로 간병 자질 교육과 관리를 시행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시범 사업은 요양병원이 간병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관리를 직접 시행해야 건강 보험에서 간병비를 지원하겠다는 기준을 적용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제일효요양병원 대표원장인 이운용 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은 “병원이 직접이든 간접이든 고용해야 하니 환자가 사설 간병인을 고용할 때보다 간병 서비스 질이 향상됐다”며 “병원이 간병인 교육을 하도록 의무화돼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의료 중심 요양병원 추진안도 간병인 교육 관리 전담 간호사를 병원마다 1명 배치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등 간병 서비스 품질 관리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시범사업과 비슷하게 간병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간병 필요한데, 급여는 못 받는 환자 발생다만, 장점보다는 보완해야 할 점이 더 많다는 것이 업계인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첫째로, 정부안은 ‘의료적 처치 필요성이 높은 환자’에게만 집중돼, 의료적 처치 필요성은 비교적 낮으나 역시 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은 급여화 혜택을 누릴 수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치매 환자다. 현재 요양병원 입원 환자 분류 체계는 환자들이 의료적 처치를 필요로 하는 정도에 따라 의료최고도, 의료고도, 의료중도, 의료경도, 선택 입원군의 다섯 범위로 분류한다. 이중 의료최고도·고도 환자와 중도 중 일부 환자의 간병비만 급여화하겠다는 게 정부 안이다. 의료최고도는 혼수 상태에 있거나 인공 호흡기가 항상 필요한 정도의 환자, 고도는 심한 사지마비·욕창·화상 환자 등이 해당한다. 간병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대중이 통상 떠올리는 환자가 바로 치매 환자인데, 망상·환각 등으로 약물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중증 치매 환자여도 의료 중도로 분류된다. 경증 치매거나 몸이 불편해 재활 치료를 받는 정도의 환자 역시 간병이 필요하지만 의료경도에 속한다. 간병·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간병인들이 가장 돌보기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치매 노인인데, 이들 대부분이 간병비 급여 대상에서 빠지면 ‘국가가 간병을 돕겠다’는 정책 의미가 퇴색된다”고 말했다.둘째로, 의료 중심 요양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환자들은 애초에 급여 적용 고려 대상이 아니게 된다. 이운용 부회장은 ‘의료중심 요양병원으로 선정되지 않은 요양병원에도 초고도·고도 환자들이 분명 있을 텐데, 이들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그렇다고 초고도·고도 환자들이 의료 중심 요양병원으로 옮겨가기에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양병원과 사설 간병 업체가 생각하는 대안, 제각각그렇다면 업계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개선안은 무엇일까. 요양병원 측에서는 의료 중심 요양병원을 따로 지정할 것이 아니라, 환자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간병비 지원이 필요할 만한 환자들이 어느 요양병원에든 있을 것이므로 현행 정부안처럼 일부 요양병원으로만 지원 범위를 한정하면 불가피하게 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초고도·고도 환자와 중도 환자 일부로만 한정된 지원 범위를 중도 환자 전체를 포괄하는 방향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이운용 부회장은 “중증 치매 환자 이외에도 뇌졸중이나 뇌병변 등으로 편마비가 온 환자들도 중도에 속한다”라며 “이들 역시 간병이 필요하므로 정부안을 수정해 중도 환자까지는 급여 적용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이 요양병원들의 견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정부가 제시한 급여 30%로 설정된 본인 부담금의 수준을 더 낮춰야 환자와 그 가족들의 간병비 부담이 더 효과적으로 절감된다는 견해도 있었다. 이운용 회장은 “간병 급여도 일반적인 의료 급여와 마찬가지로 본인부담금을 20%로 낮추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사설 간병 업계 쪽에서는 병원이 간병인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도록 하는 형태의 급여화가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재병 대표는 “간병인의 근로자성이 인정될수록 4대 보험료, 교대 근무 등 간병인에게 응당 제공해야 할 근로 조건이 많아지고, 이것이 간병 인건비를 상승시킨다”며 “간병 인건비 자체가 상승한 상태라면 정부가 간병비의 일정 비율을 건강 보험으로 부담한다고 해도 실질적인 간병비 완화 효과가 기대만큼은 크지 않을 수 있고, 건강 보험 부담도 불필요하게 커진다”고 말했다. 차라리 간병비에 본인 부담 상한제를 두고, 정부가 설정한 일정 금액(상한선) 이상으로 간병비를 지출한 환자에게 그 초과분만큼의 금액을 건강 보험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급여화 방안이든 본인 부담 상한제든 건강 보험 공단에서 재정을 지출하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정부안은 ‘건강보험공단→병원→병원이 직간접적으로 고용한 간병인’의 흐름으로 돈이 흐르게 해 환자가 부담하는 돈을 줄이는 반면, 사후 환급 방식은 환자가 자율적으로 사설 간병 업체를 이용하고, 이때의 본인 부담금이 정부가 설정한 상한선을 넘겼을 경우 건강보험공단이 추후 환자 개인에게 초과분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박재병 대표는 “간병인의 직간접적 고용이 불필요하니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동시에 환자의 간병비 부담도 낮출 수 있다”며 “다만, 이것이 가능하려면 ‘간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하는 ‘의료 서비스’에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간병은 환자 가족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인식 탓에 아직은 의료 서비스 안에 간병이 포함돼있지 않고, 따라서 병·의원의 직간접적 고용을 통하지 않고서는 의료 급여 청구가 불가능하다. ◇간병에 대한 기존 인식 바꿔야 한다는 견해도한편, ‘간병’이라는 것이 정부가 전제한 것보다 더 넓은 개념이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허준수 교수는 “간병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초고도·고도 환자만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고, 건강한 사람이든 만성 질환자든 아파서 입원한 누구든 필요로 하는 것”이라며 “누구만 골라서 지원할 것이냐로 건강 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려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꼭 요양병원이 아니더라도 2차 병원 이상인 의료기관에 일정 기간 이상 입원해 돌봄이 필요한 전 국민을 간병비 급여 지원 대상으로 두되, 급성기 질환에 대한 치료가 끝났거나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등 초고도·고도 환자가 아니라서 의료적 처치 의존성이 낮은 사람들은 요양원 등으로 전원함으로써 건강 보험 부담을 줄이는 것이 낫다고 했다. 요양병원은 건강 보험, 요양은 노인 장기 요양 보험 소관이다. 허준수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요양원이 노인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노인 장기 요양 보험’에서 노인이라는 말을 떼야 하며, ‘만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65세 미만이어도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을 스스로 영위하기 어려운 경우’라는 현재의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며 “젊은 사람이어도 상황에 따라서는 돌봄과 장기 요양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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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41)가 건강 간식으로 ‘현미칩’을 추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MOCA 이청아’에는 ‘요즘 청아가 좋아하는 것 모음 ZIP’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청아 한강에서 지인과 피크닉을 즐겼다. 이청아는 김밥을 먹던 중 지인이 “요즘 (이청아가 추천한) 유기농 현미칩에 빠졌다”고 하자, 이청아는 가방에서 바로 “이거 맛있어요”라며 ‘코코아 현미칩’을 꺼냈다. 동행한 지인에 따르면 이청아는 평소 좋아하는 과자나 즐기는 아이템을 주변 사람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청아가 추천한 현미칩의 주재료인 현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현미칩의 주재료인 현미는 쌀의 겨층이 남아 있는 상태로, 벼의 왕겨만 벗겨낸 도정되지 않은 쌀을 말한다. 백미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100g당 열량이 354kcal로 백미(356kcal)와 비슷한데도 백미보다 현미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다. 또한, 현미에는 아미노산류가 풍부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치매 등을 예방하는 데 좋다. 혈당지수가 낮아 식후에도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으며, 현미에 풍부한 단백질과 미네랄 등이 당뇨 발생 위험을 낮춘다. 항암 효과가 있는 프로테아제, 베타시스테롤, 세레늄 등도 함유돼 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역할도 한다. 다만, 현미는 단단한 쌀 겨층 때문에 백미보다 소화가 어려운 편이다.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해 백미보다 더 오랜 시간(5~6시간) 불려야 한다. 식감도 까슬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린다. 이에 현미 소화가 어렵고, 까슬한 식감이 기호에 맞지 않는 사람은 발아 과정을 거친 발아현미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발아현미는 싹이 약간 나온 현미로 발아 과정을 거치면서 소화되기 쉬운 포도당으로 바뀌어 소화흡수율이 높다. 발아되며 식감도 부드러워져 백미를 먹는 것과 유사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현미를 현미칩의 형태로 섭취할 때는 '양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현미칩은 현미에 소금, 당류 등을 첨가해 가벼운 '칩' 형태로 압축한 간식으로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다. 이 경우, 현미에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해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엇보다 현미칩은 현미의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 간식' 이지만, 일반적으로 현미칩 1봉의 열량은 약 200~250kcal로 높은 편이니 체중 조절 중에는 소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첨가물이나 조미료가 지나치게 많이 첨가된 제품 역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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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부 A씨는 평소 미용 시술을 잘 받지 않는 편이었지만, 결혼식 며칠 전 SNS에서 ‘무통’ ‘무흉터’ ‘일상생활 가능’ ‘감염 위험x’라는 홍보 문구를 보고 해당 시술을 시행하는 에스테틱 샵에 방문했다.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인만큼 양팔이 겉으로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었을 때 몸선이 예뻐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다. 이에 A씨는 팔뚝이 가늘어지게 도와준다는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A씨는 샵 측으로부터 “지방 분해를 돕는 앰플을 공기압으로 피부에 주입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주삿바늘을 찔러넣는 게 아니라 ‘공기압 주사기’라는 기기를 이용해 주입하는 것이라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이 곧바로 가능하며, 다운 타임(시술 후 일시적으로 발생한 부기, 멍, 붉어짐 등 자극 증상이 가라앉는 데 걸리는 시간)이 없다고도 했다. A씨는 시술 도중 통증을 느껴 멍이 생길 가능성은 없는지 물었으나 샵으로부터 지금껏 그런 사례는 없었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는 “하지만 시술받은 곳에 넓게 피멍이 들었고, 멍을 없애는 레이저를 받고자 성형외과 의원에 갔더니 작은 농포가 보인다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미용기기’여도 피부 손상 가능성… “진물·출혈이 신호”A씨가 받은 시술에 사용되는 기기는 흔히 ‘니들프리 인젝터’라고 불리는 공기압 주사기다. 피부에 순간적으로 강력한 압력을 가해 약물을 얕게는 피부 표피, 깊게는 피부 진피까지 전달하는 장비다. 바늘로 피부를 찌르는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고, 의료기기로 분류된 공기압 주사기의 경우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쓰인다. 공산품 미용기기로 등록된 공기압 주사기도 있다.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으로 구성되는데, 피부관리사의 피부 관리 행위는 표피 상부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 허용된다. 이보다 깊은 표피 하부, 진피, 피하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의료행위라 의료인만이 가능하다. 표피는 0.04~1.6mm로 얇기 때문에 마사지 등의 행위가 아니라면 자칫 의료행위로 넘어갈 위험이 크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조항래 회장은 “깊은 표피층까지 손상되면 피부가 까진 것처럼 진물이 나고, 상부 진피층이 손상되면 피가 나며, 하부 진피층이 손상되면 흉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피부 표피 상부까지만 영향을 미치는 공기압 주사기라면 피부관리사도 고객에게 사용할 수 있다. 미용기기로 등록된 공기압 주사기를 사용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의료기기와 달리 미용기기는 등록 심사가 까다롭지 않아 문제다. 의료기기처럼 피부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미용기기로 등록된 기기가 있어서다. 미용기기라고 적힌 공기압 주사기를 구매해 시술을 시행하는 에스테틱 샵에서도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불법 의료행위를 행하게 될 소지가 있다는 의미다. 조항래 회장은 “A씨의 사례처럼 시술 후에 피멍이 들었다는 것은 표피 아래층인 진피의 위쪽 부분까지 침습했다는 의미”라며 “이 정도의 침습은 의료행위로 판단되기 때문에 피부관리사에게 허용된 범위를 넘어선다”고 말했다.◇공기압 주사기로 화장품 주입, 자칫 불법 소지에스테틱 업계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시술은 보통 시술에 이용되는 기기 그리고 앰플 같은 소모품을 판매하는 업자가 주도한다. 판매업자가 기기와 소모품을 일선 샵 원장들에게 판매하고, 해당 기기와 소모품을 이용해 고객에게 시술하는 방식을 세미나 등으로 교육하는 방식이다. 샵 원장들은 업체에서 들은 대로 고객에게 기기와 시술 정보를 설명한다. 문제는 업체에서 해당 시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시술에 동반될 수 있는 법적인 위험을 피부관리사들에게 낱낱이 전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깜깜이 교육’이 최종적으로는 A씨 같은 고객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구조다.이런 상황에서 A씨가 받은 지방 분해 시술뿐 아니라 피부과 시술을 모방한 다양한 스킨 부스터 시술이 에스테틱 샵에 보급됐다.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필러, 리쥬란, 쥬베룩, 연어주사의 성분인 히알루론산, PN·PDRN(연어 정자에서 추출한 DNA 조각) 등을 공기압 주사기로 피부에 주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요즘 유행하는 피부과 입술 필러 시술을 모방해 입술에 콜라겐·PDRN·히알루론산 성분의 앰플을 주입하고, 시술 전보다 도톰해진 입술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입술 볼륨을 살려준다”며 홍보하는 사례도 있다.그러나 성분명이 똑같다고 해서 피부과 시술과 정말 동일하다고 보긴 어렵다.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필러, 리쥬란, 쥬베룩, 연어주사는 4등급 의료기기 또는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의료기기는 잘못 사용할 경우 신체에 위해성을 가할 수 있는 정도에 따라 1등급에서 4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이중 효과가 강력한 만큼 잠재적 위해성도 가장 큰 것이 4등급 의료기기다. 그러나 에스테틱 샵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의료기기나 의약품 아닌 화장품이다. 화장품은 피부 표면에 도포하거나 문지르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법적으로 정의되기 때문에 이를 체내에 주입하는 것은 의사가 해도 법에 어긋난다. 체내에 주입했을 때 어떤 작용을 하는지 검증되지도, 의료기기나 의약품만큼 철저한 멸균 과정을 거치지도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2023년 11월, 서울의 A 의원에서 의사가 화장품을 환자에게 주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의료법을 근거로 자격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주입하는 물질뿐 아니라 주입 깊이도 문제다. 피부과 시술은 큰 효과를 내기 위해 피부 깊은 곳까지 침습한다. 조항래 회장은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콜라겐 부스터 시술을 예로 들면, 진피나 진피와 피하지방 사이 경계부에 의약품을 주입한다”며 “에스테틱 샵에서 이 정도 깊이로 침습적 행위를 하면 불법 의료 시술을 행하는 것이 되고, 법적 허용 범위를 지키기 위해 표피 상부까지만 도달하는 공기압 주사기를 이용하면 피부과 시술에 비해 얕은 곳까지만 도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업체와 샵에서 시술 효과라고 주장하는 것이 실제로는 효과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조항래 회장은 “피부관리사에게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표피에만 안전하게 작용했다면 보습이 개선되는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침습적인 자극으로 피부가 부어올라 볼륨이 개선된 것처럼 보인다면 불법 의료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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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회복 속도이다. 직장인이나 학생처럼 수술 후 일상생활로 곧바로 복귀해야 하는 경우, 일반적인 라섹 수술의 회복 기간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회복 부담을 줄인 시력교정술인 ‘투데이라섹’이 관심을 받고 있다.투데이라섹은 기본적으로 라섹과 동일하게 레이저로 각막을 교정하지만, 수술 후 각막 상피의 회복을 촉진하는 전용 시스템을 적용하여 통증과 흐릿한 시야가 나타나는 기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휴학이나 장기간 휴직이 어렵거나 일정 조율이 어려운 이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수술 과정에서 각막을 절삭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 조직이 얇거나 눈이 건조한 사람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수술 후 초기에는 어두운 환경에서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하게 느껴지는 ‘빛번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각막 상피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대부분 시간 경과에 따라 점차 완화된다. 다만 회복 속도와 증상의 정도는 개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술 전에 충분한 설명과 상담이 필요하다.투데이라섹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정밀검사가 필수적이다. 각막 두께, 상피 상태, 안구 표면 습도, 동공 크기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수술 가능 여부와 예상 회복 경과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에는 처방된 약물 사용과 자외선 차단, 눈 비비는 행동을 피하는 등 관리 지침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투데이라섹은 회복이 빠르고 일상 복귀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수술은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눈의 구조적 특성, 시력 교정량, 생활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인에게 맞는 수술 여부와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시력교정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술 방식의 장단점뿐만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에 적합한지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투데이라섹은 분명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병행될 때 안정적인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이 칼럼은 더원서울안과 김태준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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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대표적인 암이다. 2022년 기준 갑상선 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여, 현재도 1년에 3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대장암의 원인은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육류 위주의 식단, 섬유소 부족, 과음과 흡연, 비만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육류 섭취량이 많은 국가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는 통계가 뒷받침한다. 다만, 이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관련성을 보여주는 통계적 결론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복통, 혈변, 빈혈, 변의 굵기 변화,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런 증상들은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비특이적 증상이다. 항문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 출혈의 양상을 들어보고 간단한 직장경 검사를 통해 치질인지 직장암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혼자 고민하거나 인터넷 검색하기보다는 가까운 대장항문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대장암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혹이 커져야 그에 따른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오른쪽 대장에서 생긴 암은 종양이 커지면서 종양 표면에서 출혈이 조금씩 발생하여 빈혈이 발생할 수 있고, 왼쪽 대장은 오른쪽 대장보다 직경이 작아 종양이 커지면서 장을 서서히 막게 된다. 그래서 증상도 변이 가늘어지고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며, 간헐적인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이 나타난다. 대장암에 의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때는, 혹이 상당히 커진 상태로 대부분 이미 초기 단계를 지났다.50대 직장인 A씨는 몇 달 전부터 변이 가늘어지고 잔변감 증상이 나타났지만 바쁜 업무 탓에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생각하고 지내다 간헐적으로 복통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대장내시경 검사결과 대장과 직장이 만나는 곳에 종양이 있었고, 조직검사상 암으로 진단되었다. CT검사상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 전이가 없어 바로 수술을 받고 대장암 3기로 진단받았다.A씨처럼 50대 중년의 절반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미국암학회 및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45세부터 검사받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대장직장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10년 일찍부터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대장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내시경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암은 올가미를 이용한 절제나 내시경 칼을 이용한 점막하박리술(ESD)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내시경적 절제 후 조직검사상 추가적 장 절제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내시경적 절제술은 경험 많은 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내시경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주위 림프절을 포함한 대장 절제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전 검사상 진행성 직장암인 경우 선행 항암·방사선 치료 후 수술을 하게 되며, 대장암인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는 대부분 필요 없다. 수술 후 조직검사상 3기이거나 재발 위험성이 높은 2기인 경우 FOLFOX나 CAPOX와 같은 보조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완치율이 90% 이상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이다. 그러나 초기 대장암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과거에는 5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를 권고했으나 3년 전부터 미국이나 한국 모두 45세부터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암으로 진행할 만한 용종을 내시경으로 찾아서 미리 제거하면 대장암 예방이 가능하고, 초기에 발견하여 용종을 제거하면 장을 절제하는 수술도 피할 수도 있다. 특히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권고 나이보다 10년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대장암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 되었지만 충분히 예방 및 완치 가능한 암이다. 내시경 권고 나이가 아니더라도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빈혈,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배변습관의 변화가 지속된다면 전문의 상담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이 칼럼은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정춘식 진료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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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의 들어가면 팀장들이 다들 안경을 벗고 문서를 읽는다.”“멀리는 선명한데, 가까운 글씨는 자꾸 안개 낀 것처럼 흐릿하다.”최근 40~50대 직장인 사이에서 이런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평소 안경을 착용해오다 노안으로 불편이 가중된 중장년층 그리고 라식·라섹 후 노안이 진행돼 돋보기가 필요한 경우가 늘고 있다. 노안을 더 이상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노안라식’, ‘노안스마일라식’ 등 수술적 교정을 고려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안과 학술회의에 초청 연자로 초청돼 ‘프레즈비맥스(PresbyMAX) 노안교정술’의 임상 성과와 수술 전략을 강연했다. 이번 학회에는 영국· 독일·이탈리아·독일·싱가포르 등 30여 개국의 안과 전문의가 참석했으며, 강 원장은 프레즈비맥스 수술 분야의 대표 연자로 주목받았다.첫 세션에서 강 원장은 ‘프레즈비맥스 노안교정술(PresbyMAX Workflow)’을 주제로, 각막의 음의 구면수차를 유지하면서 근거리 시력을 향상시키는 원리와 정밀한 수술 설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근시성 노안 교정에 효과적인 임상 전략을 아이리움안과의 SCI 논문을 근거로 제시하며 “노안교정술은 단기간의 시력 향상에 그치지 않고, 향후 백내장 수술까지 고려해 장기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노안을 당뇨·고혈압처럼 나이 들면서 관리해야 하는 대상으로 봐야 한다며, 노안수술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장기적 시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어서 진행된 세션에서는 라식·라섹 등 과거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받은 환자의 노안 교정 전략이 논의됐다. 강성용 원장은 초기 레이저 기술의 한계로 인해 불규칙 각막이 남은 환자의 경우, 이를 먼저 정상화(regularize)한 후 프레즈비맥스 노안교정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환자가 추후 노년성 백내장 수술 시기가 도래했을 때, 각막의 고위수차(Higher-order aberrations)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인공수정체(IOL)를 삽입해도 시력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야간 빛 번짐·눈부심 등의 불편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각막의 고위수차이고, 근시나 난시와 같은 저위수차처럼 안경으로는 교정되지 않는 영역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강 원장은 MS-39, PERAMIS 등 고밀도 진단장비를 활용해 모든 시력교정술 및 노안·백내장 수술 전 검사에 세밀한 분석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의 노안수술 세션에서는 특별한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올해 여름, 강성용 원장에게 프레즈비맥스 노안라식 수술을 받은 50대 안과의사, 키쇼 프라단(Dr. Kishore Pradhan)이 직접 연단에 올라 한국에서의 수술 경험을 동료 의사들에게 공유했다. 그는 “한국의 시력교정술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환자 입장에서 정교한 수술 프로세스에 놀랐다”며 “수술 후 휴대전화 글씨 크기를 다시 줄일 만큼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강 원장은 또한 각막 렌티큘 추출 수술 세션에서 ‘플라즈마 스마일(Plasma SMILE)’ 수술법을 발표했다. 플라즈마 에너지만을 활용하는 초저에너지 설정과 새로운 레이저 Spot·Track 배열법을 적용해, 스마일라식 후 각막 고위수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전수했다. 이 수술법은 강 원장이 SCI 논문을 통해 효과성을 입증했으며, 지난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강성용 원장은 “노안교정을 포함한 모든 시력교정술은 환자의 시력 이력과 눈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복합적 과정”이라며 “특히 과거 라식·라섹 수술을 받았던 재교정 환자일수록 세밀한 진단과 계획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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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우만 그룹의 임플란트 브랜드 앤서지(Anthogyr)가 주최한 ‘2025 앤서지 APAC 로드쇼 서울’이 지난 10월 2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앤서지 APAC 로드쇼’의 일환으로, X3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임플란트 치료의 최신 임상 트렌드와 글로벌 워크플로우 전략을 국내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치과 의료진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실전 중심의 핸즈온 세션과 글로벌 연자가 참여한 메인 강연 세션으로 구성됐다. 오후 3시부터 열린 핸즈온 세션에서는 더블유화이트치과 김희철 원장이 ‘앤서지 X3 Guide 수술 적용법과 모델 서저리’를 주제로 X3 임플란트 시스템의 가이드 서저리 프로토콜을 단계별로 시연하고 적용 가능한 팁을 제공했다.이어 창원 늘푸른치과 박시찬 원장이 ‘앤서지Axiom BL 디지털보철을 위한 스캔 핸즈온과 워크플로우’를 주제로 강의하며, Axiom BL 임플란트 시스템 기반의 디지털 보철 워크플로우와 스트라우만의 구강스캐너 ‘시리오스’를 통해 MUA 시스템 워크플로우를 재현했다.저녁 만찬과 함께 진행된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국내외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가들이 연단에 올라 X3 임플란트의 임상적 강점과 디지털 통합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다. 행사는 이안맨하튼치과 함대원 원장이 좌장으로 진행을 맡았다. 예인치과 서상진 원장은 ‘최적 임상 결과를 위한 Axiom X3 디지털 워크플로우 A to Z’를 주제로 강연하며, 진단부터 수술, 보철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통합하는 임상 워크플로우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임상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실질적 접근법을 공유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이어 벨기에의 저명한 치과의사 Dr. El Masri가 ‘Axiom X3: 다재다능성, 디지털 통합, 그리고 현대 임플란트학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국내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 ‘All-on-X’ 치료법을 중심으로, 앤서지 Axiom X3 임플란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유럽의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 임상가들이 실전 진료에 참고할 수 있는 임상 팁을 함께 공유했다.이번 로드쇼의 핵심 제품인 앤서지 Axiom X3 임플란트는 앤서지의 30년 기술력과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임플란트다. 주요 특징으로는 치조골 보존을 극대화하는 특허 디자인, 골밀도에 맞춘 최적화 드릴링 프로토콜, 그리고 보철 호환성을 고려한 일관된 연결 시스템이 포함된다.스트라우만 코리아 표지명 대표는 “앤서지는 스트라우만 그룹 임플란트 브랜드로서, 글로벌 R&D와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합리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로드쇼는 국내 의료진이 세계적인 임상 경험과 디지털 치료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스트라우만 그룹은 혁신적 디지털 솔루션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임플란트 치료의 질적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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