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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8년 약 29만 명에서 2022년 약 31만 명으로 4년 사이 약 8% 증가했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률이 높은 질환 특성상 치료 이후에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해, 의료 현장에서도 적절한 치료 시점과 방법을 둘러싼 부담이 커지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요로결석 치료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대표적인 비뇨의학과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내시경 수술 기법이 발전하면서 치료 접근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결석을 부수는 동시에 조각을 흡입해 제거하는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은 절개 없이도 결석 제거율을 높이고,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적용해 온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채한규 교수를 만나, 요로결석의 발생 원리부터 최신 치료 기술, 재발을 줄이기 위한 관리 전략까지 들어봤다.-요로결석 환자들은 보통 어떤 증상으로 병원을 찾나?“가장 흔한 증상은 옆구리 통증이다. 이 통증은 쥐어짜는 듯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파도처럼 강해졌다가 약해졌다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이 심해지면서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되는 환자도 있다. 일부 환자는 등을 중심으로 통증을 느낀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만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반드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옆구리 통증만 있어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전원되는 환자도 있고, 특별한 통증 없이 건강검진에서 혈뇨가 발견돼 정밀 검사를 진행하다가 요로결석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다른 질환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고?“증상만 놓고 보면 다른 질환으로 착각하기 쉬운 경우도 많다. 여성 환자의 경우 혈뇨가 있을 때 방광염으로 생각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 통증이 매우 심하지만 소변 관련 증상이 뚜렷하지 않으면 급성 맹장염이나 신우신염처럼 다른 복부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도 적지 않다. 이처럼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별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어떻게 진단하나?“요로결석은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증상이 있든 없든 건강검진 과정에서 초음파나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CT 검사는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진단뿐 아니라 이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환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영상 검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요로결석은 어떤 원리로 생기나?“환자들에게는 소금물에 비유해 설명한다. 소금물에 소금을 계속 타거나 물이 증발하면 결국 결정이 생기듯이, 소변이 계속 농축되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칼슘이나 수산, 요산 성분이 결정을 만든다. 이 결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져 신장 안에서 결석이 된다. 이후 결석이 신장에서 요관(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가는 통로)을 따라 내려오다가 요관의 좁은 부분에 끼게 되면 소변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콩팥이 늘어나, 그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반면 결석이 있어도 소변이 내려오는 통로가 어느 정도 유지되면 통증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증상 없이 신장 기능이 서서히 떨어진 상태로 뒤늦게 발견되기도 한다. 늦게 발견되면 결석이 있는 쪽 신장이 거의 기능을 잃은 비기능성 신장 상태로 오는 경우도 있어,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요로결석이 특히 잘 생기는 경우가 있나?“핵심은 소변량이 적어지는 환경에 놓여 있는가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습관도 여기에 포함되고,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생활 환경에 있는 경우에도 영향을 받는다. 화덕 근처에서 일하는 요리사나 고온의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사람,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경우처럼 땀으로 수분 손실이 큰 환경에서는 소변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이렇게 소변이 농축되면 결석을 이루는 성분들이 쉽게 뭉쳐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커진다.”-기저질환과도 관련 있나?“기저질환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종류가 다양해 특정 질환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통풍이 있는 경우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이면 통풍이 되지만, 이 결정이 콩팥 안에서 형성되면 요산 결석이 될 수 있다. 또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처럼 체내 칼슘 농도가 높아지는 질환에서도 결석 위험이 커진다. 다만 실제 요로결석 환자 모두가 이런 질환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고, 생활습관 요인이 큰 경우도 많다.”-표준 치료법은 무엇인가?“결석의 크기와 위치, 통증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5mm 이하의 작은 결석은 진통·소염제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요관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약물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자연 배출까지는 수일에서 수주가 걸릴 수 있어 통증 조절과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 통증이 심하거나 결석 크기가 비교적 큰 경우에는 절개 없이 충격파로 결석을 부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먼저 고려한다.다만 결석이 단단해 충격파에 잘 부서지지 않거나, 크기가 커 빠른 해결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올려 레이저로 결석을 깨서 제거하는 요관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결석이 2cm 이상으로 매우 크거나 요관을 통한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는, 1~2cm 정도 피부를 절개해 신장으로 직접 접근하는 경피적 신절석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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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식단 조절, 운동, 약물 복용 등은 당뇨병 환자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기 마련인데요. 혈당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선 ‘마음 건강’ 역시 함께 돌보는 것이 필수입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혈당 관리는 당뇨병 환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2. ‘일희일비’ 마음을 내려놓고 실천 가능한 목표 세우세요.당뇨 강박감 증상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는 “당뇨병은 ‘완치’ 개념이 아니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며 “혈당 수치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생활습관은 당뇨병 환자에게 부담 또는 압박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혈당 수치에 집착하며 혈당을 여러 번 검사하거나, 과도한 식사 제한, 우울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는 ‘당뇨 디스트레스’로 불리기도 합니다. 당뇨 디스트레스는 지속적인 당뇨병 관리로 인해 생기는 심리적 부담감을 뜻합니다.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혈당 관리에 대한 정신적인 압박감과 심리적인 요소가 우울 증상을 악화한다”며 “혈당 조절 목표가 달성되지 않거나 삶의 변화, 합병증 발병 등의 사건에 의해 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삶이 질 저하시키고 혈당까지 올리는 악순환 당뇨 디스트레스, 강박감과 같은 불안함, 걱정은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김광원 교수는 “당뇨병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정신질환이 생기면 일상의 무기력감을 초래하고 본인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당뇨병이 악화되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혈당을 상승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 기능도 억제해 식욕을 증가시킵니다.합병증 발병 위험도 높아집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251만 여 명을 분석한 결과, ▲우울 ▲불안 ▲양극성장애 ▲조현병 ▲불면증 등 정신질환을 겪는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약 19% 높았습니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해 심한 경우 뇌졸중까지 유발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완벽’보다는 ‘지속 가능한’ 계획 세워야 혈당을 관리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혈당 모니터링을 잠깐 멈춰보세요. 혈당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인 목표를 두면 좋습니다. 김광원 교수는 “혈당은 파도물결과 같다”며 “한 번 한 번 재는 혈당 수치보다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더 중요하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혈당이 다소 높지만,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당화혈색소는 떨어져 있을 거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혈당을 관리하세요.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과 약을 제때 복용을 하면 혈당을 자연스레 정상으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혈당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이는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심리적 지지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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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현희(43)가 남편도 놀랄 만큼 홀쭉해진 근황을 공개했다.최근 홍현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025 하반기 추천템’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은 최근 16kg 감량에 성공한 홍현희를 보며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느냐”며 “턱살이 진짜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여보만 얘기해줬다”며 “언제 한번 여러분들 앞에서 벗겠다”고 했다.또 이날 홍현희는 최근 건강을 위해 먹는 거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트밀을 소개했는데, 홍현희는 “입이 심심할 때마다 먹는다”고 말했다.오트밀은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다이어트에 특히 좋은 이유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오트밀의 식이섬유 중 4~5%를 차지하는 베타글루칸은 숙변을 없애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 이 외로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독일 인체영양연구소 연구 결과, 아침에 오트밀을 섭취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기억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평소 배에 가스가 쉽게 차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오트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6개월 이상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기능성 위장 질환을 말한다. 오트밀은 복합탄수화물의 일종인데, 과도하게 섭취하면 섬유질이 분해되면서 복부를 팽창시키고 설사, 불편감 등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한편, 오트밀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스틸컷오트밀, 롤드오트밀, 퀵오트밀이다. 다만, 다이어트 중이라면 퀵오트밀은 추천하지 않는다. 혈당지수가 다른 종류보다 높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중에는 스틸컷오트밀을 선택하되, 당분이 첨가된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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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너트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지만 맛있다고 지나치게 먹으면 안 된다. 브라질너트는 셀레늄 함량이 높아, 막 먹다가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체내 염증↓, 정자 손상 막아 브라질너트는 셀레늄, 비타민E, 마그네슘, 인이 풍부하다. 특히 셀레늄은 한 개당 68~91mcg 함유돼 있는데, 미국 농무부에 등록된 6898개의 식품 중 가장 많은 양이다. 셀레늄은 신진대사를 비롯한 신체 기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혈당 개선 ▲인지 기능 활성화 ▲체내 염증 감소 ▲암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셀레늄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스페인 발렌시아대 연구 결과도 있다. 셀레늄은 몸속 대사과정에서 암세포에 직접 침투해 암세포 제거를 돕는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셀레늄을 200mcg 섭취하자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63%, 대장암 발병 위험이 58%, 폐암 발병 위험이 46% 감소했다.셀레늄은 남성 정력에도 도움 된다. 셀레늄은 정액을 생성, 분비하는 남성 생식기인 전립선 강화를 돕기 때문이다. 셀레늄은 정자 머리의 바로 아랫부분인 중편 부를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비타민E와 결합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정자 손상을 막는다. 실제로 셀레늄을 장기간 섭취한 남성은 전립선암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네덜란드의 연구 결과가 있다. 정자 활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남성 난임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과다섭취하면 탈모 유발되기도단, 아무리 몸에 좋은 성분도 과유불급이다. 브라질너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셀레늄 독성에 의해 설사, 메스꺼움,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입에서 금속 맛이 느껴지거나 손톱이 쉽게 부서지기도 한다. 심할 경우, 신부전이나 심장 마비 등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캐나다 영양사 애비 샤프 박사는 “브라질너트를 일곱 개만 섭취해도 셀레늄 하루 권장량의 1000%를 섭취하게 되는 셈”이라며 “일일 셀레늄 상한선을 고려해 브라질너트를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2~3개만 섭취해야 셀레늄 하루 권장량은 하루 50㎍이며 하루 상한섭취량은 400㎍이다. 또한,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51세 이상의 성인은 매일 최소 55㎍의 셀레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셀레늄은 모든 식품에 골고루 포함돼 있다. 육류, 생선 등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에도 많다. 그러나 브라질너트 2~3개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을 넘어서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며 간식으로 견과류를 조금씩 챙겨 먹는다면 셀레늄 결핍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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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갑자기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원래 하던 일에 집중이 안 되거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작은 말 한마디가 크게 다가오거나, 계획해둔 목표가 먼 산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요. 그럴 때 우리는 종종 “왜 나는 이렇게 흔들릴까”라고, 흔들리는 것이 문제인 양 자신을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흔들린다는 건 그만큼 우리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바람이 불어야 풍향을 알 수 있듯이, 마음의 흔들림은 오히려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를 드러내 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흔들림 그 자체가 아니라, 흔들림 속에서도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많은 분이 삶의 문제를 이야기할 때 ‘목표’를 먼저 떠올립니다. 더 나은 직장, 더 좋은 성적, 혹은 이루고 싶은 꿈들. 물론 목표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목표만으로는 삶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목표는 도착점이고, 도착하면 끝이 나지만, 정작 우리의 하루하루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 이전의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심리치료에서는 ‘가치’라는 개념을 중요한 방향으로 다룹니다.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가치는 사실 아주 부드럽고 친숙한 마음의 움직임입니다. 가치는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어떤 태도를 지키며 살아가고 싶은지를 조용히 알려줍니다. “배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가족을 따뜻하게 대하고 싶다” “새로운 것을 배우며 성장하고 싶다” 이런 단순한 말들이 사실 평생을 이끌어주는 삶의 방향이 되곤 합니다. 목표가 “어디로 도착할 것인가”라면, 가치는 “나는 어떤 방향을 향해 살고 싶은가”를 말해줍니다. 중요한 점은, 가치라는 방향을 택하면 당장 목표를 성취하지 않아도 되며, 오늘의 작은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나만의 가치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삶 속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순간에 마음이 따뜻했는지, 어떤 행동이 “이건 나답다”고 느껴졌는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떠올리면 마음속에 조용히 내려앉아 있던 가치들이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삶으로 옮기는 일은 아주 작은 행동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면 생각날 때 안부를 먼저 묻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잠깐이라도 책을 펼쳐보는 것입니다.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방향을 잃는 순간도, 방향을 아예 알 수조차 없는 때도 있습니다. 이 또한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누구나 한동안 길을 잃은 듯 헤맬 때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방향을 찾기 어렵다면 잠시 서 있어도 괜찮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계절처럼 흐르고 변하기에, 사라진 줄 알았던 나침반이 어느 순간 불현듯 손끝에서 다시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다시 빛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천천히 부드럽게 다시 걸어가면 됩니다. 그러니 혹시 지금의 당신이 흔들리고 있더라도, 혹은 잠시 방향을 잃었다고 느껴지더라도, 정말 괜찮습니다. 당신의 마음속 작은 나침반은 사라진 적이 없기에, 당신만의 속도로 숨을 고르고 마음을 돌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향할 당신의 걸음을 진심으로 응원 드립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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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이 소식하려 노력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소식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칼로리 줄이는 것 목표로소식의 정확한 목표는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는 게 아니라,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다. 섭취 칼로리의 20~30%를 줄이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오키나와 사람은 일본의 다른 지역 사람에 비해 뇌혈관질환과 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각각 59·69·59% 정도로 낮은데, 다른 지역 사람들에 비해 평균 섭취 칼로리가 약 2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하루 섭취 칼로리의 30%는 '한끼 식사에 먹는 양'으로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한 달에 걸쳐 서서히 줄이는 게 좋다. 갑자기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살찌기 쉬운 몸이 될 수 있다. 40대 남성 기준으로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는 쌀밥 4분의 3 공기(약 235㎉)에 해당하는 양이다.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40대 남성이라면 매일 저녁식사때마다 밥을 4분의 1 공기로 줄이면 칼로리를 10% 줄일 수 있다. 하루에 간식으로 먹는 단팥빵 1개(약 293㎉)를 딸기 5개(약 27㎉)로 바꿔도 칼로리 10%가 줄어든다. 저녁만 밥을 4분의 1 공기씩 먹고, 간식 종류를 바꾸는 식으로 총 칼로리의 20~30%를 줄일 수 있다.◇두 끼 분량을 세 끼로칼로리를 계산해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계산이 어렵다면 평소에 먹던 두 끼 분량의 식재료를 세 끼로 나눠 먹으면 된다. 40대 남성의 하루 권장칼로리(2300~2500㎉)를 기준으로 하루 세 끼를 먹을 때, 두 끼 식사의 열량은 약 1600㎉다. 여기에 약간의 간식을 더하면 1610~1750㎉로, 소식 식단 칼로리에 해당한다.◇밥부터 줄이기반찬보다 밥의 양을 줄여야 영양소 손실 없이 섭취 칼로리가 낮아진다. 채소 등은 평소 먹는 양만큼 섭취해 비타민·칼슘 등 필수영양소는 모자라지 않게 공급해주면서, 국수나 백미밥 등 영양소가 적은 식품은 평소 양의 절반 가량 줄여야 적당하다.◇천천히 먹기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소식에 유리하다. 무언가를 먹었을 때 배부르다고 느끼는 이유는 뇌의 포만감 중추가 자극되기 때문인데, 뇌의 포만감 중추는 음식을 먹고 20분 정도 지나야 자극이 시작된다. 숟가락 대신 젓가락만 사용해 식사해도 천천히 먹을 수 있다.◇외식 피하기설탕을 듬뿍 넣은 음식은 소량이라도 고칼로리다. 그래서 설탕은 소식할 때 피해야 한다. 식당에서 파는 음식은 풍미를 위해 물엿·설탕 등을 많이 넣는 편이라서 양을 적게 먹어도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기 쉽다. 소식을 실천하려면 외식을 피하고 가급적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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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의 발달로 뇌졸중은 발병 뒤 빠르게 병원에 도착해 네시간 반 안에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없을 정도로 치료할 수 있는 병이 됐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본격적인 발병 전에 거의 100%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 고령이거나 고혈압·당뇨병이 있는 사람 등 '뇌졸중 고위험군'은 전조증상을 숙지해두는 게 좋다.뇌졸중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혈관질환자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 ▲과거에 일과성 뇌허혈(뇌졸중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나 뇌졸중이 있었던 사람 등이다. 이들은 다섯 가지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는지 신경써야 한다. 전조 증상은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생기며, 보통 몇 분 정도 지속되다가 없어져 소홀히 생각하기 쉽다. 증상은 한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고, 겹쳐서 생길 수도 있다. 증상이 일부만 나타나도 본격적인 뇌졸중으로 진행될 위험도는 똑같다.뇌졸중은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방심하거나 효과가 없는 민간요법을 하느라고 시간을 끈다. 특히 뇌졸중 증상으로 많이 알려진 편측마비, 언어장애를 제외한 다른 전조 증상일 때에는 병원에 더 늦게 온다. 많은 사람이 시각장애, 두통, 어지럼증이 뇌졸중 증상이라는 것을 모른다. 평소에 뇌졸중 증상을 모르면 손을 따거나 팔다리를 주무르고 우황청심환을 먹는 등 잘못된 민간요법을 하다가 시간을 놓친다.뇌졸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다.한쪽 팔이나 다리가 점점 무거워지면서 움직이지 않는 편측마비가 나타난다. 식사를 하다가 손에 힘이 빠져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계속 떨어뜨린다. 팔이 저리거나 시린 것은 뇌졸중이 아니라 대부분 손목터널증후군이나 목 디스크 관련 증상이다. 양쪽 팔 힘이 동시에 빠지는 것도 뇌졸중이 아니다.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이상한 말을 한다. 전화통화 도중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말, 문법에 맞지 않는 말, 외계어 같은 말을 하는 언어장애가 나타난다.평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강도의 두통이 나타난다. 두통이 너무 심해 구토나 실신을 하기도 한다. 주로 머리 속 혈관이 박동치듯 욱신거리거나 터질 것같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묵직하거나 지끈거리는 것은 뇌졸중의 증상이 아니다.갑자기 한쪽 시야가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두 개로 겹쳐보인다. 이런 시각장애 증상은 노안 등 눈 질환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뇌졸중의 특징적인 증상이다.갑자기 자리에 주저앉을 정도로 어지럽고, 일어나서 걸으려고 하면 자꾸 비틀거린다. 단, 어지럼증 환자 중 뇌졸중이 원인인 경우는 4분의 1 정도이므로, 어지럼증이 있으면 다른 증상의 동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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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도시를 가로지르고, 때로는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달리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러너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러닝은 심폐 기능 강화, 스트레스 해소, 체중 관리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며,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좋은 운동이지만, 무릎 관절에는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무릎은 우리 몸의 중요한 관절 중 하나로, 달릴 때 체중의 3~5배에 달하는 충격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별다른 준비 없이 달리다가 무릎 관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슬개대퇴통증증후군, 연골연화증, 슬개건염이 있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무릎뼈가 대퇴골의 홈에서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해서, 연골연화증은 무릎 앞쪽 연골이 약해지거나 마모돼 발병한다. 슬개건염은 점프나 착지, 계단 이용 시 통증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갑자기 운동량이 늘어난 경우 잘 생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관절증 환자의 94%는 50대 이상이지만, 20~30대 환자 수도 5년 새 약 12%나 증가했다. 젊은 세대의 무릎 질환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뜻인데, 러닝 열풍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따라서 러닝을 즐겁게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릎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가장 중요한 건 러닝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이다. 러닝 전 스트레칭과 가벼운 조깅으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다. 러닝 후에도 꼼꼼한 마무리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피로를 풀어주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바른 자세로 달리는 것도 중요하다. 상체를 곧게 세우고, 시선은 정면을 향하며, 발은 착지 시 미드풋(발바닥 중앙)으로 부드럽게 디디는 것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형외과 김용범 교수는 “보폭을 너무 크게 하거나 발뒤꿈치부터 강하게 착지하는 자세는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무리한 욕심으로 갑작스럽게 러닝 거리나 강도를 늘리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몸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나가야 한다.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중요하다. 만약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무릎 통증이 계속되거나, 붓기, 열감 등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진단과 치료는 만성적인 문제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김용범 교수는 “러닝 전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이완하고 유연성을 높여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준비 운동부터 운동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임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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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운동을 한다고 해서 특정 부위의 살만 뺄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일정한 동작으로 해당 부위를 꾸준히 자극하면 근육이 길러지면서 살이 빠져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몸 군데군데 잡힌 나잇살 관리 전략을 알아보자.나잇살을 제대로 빼려면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지방이 쌓이고 근육은 줄어 살이 처지는 나잇살은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2대 1 비율로 해야 효과적으로 뺄 수 있다.나잇살을 뺄 때 하는 무산소운동은 저강도로 해야 한다. 근력이 약해져 있는 중장년층은 무산소운동을 하다가 근육을 다치기 쉽다. 근력운동은 하루 두세번에 나눠서 저강도로 한다. 요가, 필라테스,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이 저강도 무산소운동에 속한다.집에서 짐볼이나 짐스틱 등 간단한 운동 보조도구를 이용해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무산소운동도 많다. 유산소운동도 저강도가 낫다. 수영, 줄넘기, 계단오르기보다 걷기, 완만한 등산, 배드민턴 등이 나잇살을 빼기에는 더 좋다. 수영은 다른 유산소운동보다 힘들게 느껴져 보상심리로 음식을 더 먹게 되고, 줄넘기와 계단오르기는 근육과 관절 손상 위험이 있다.부위별로 나잇살을 빼는 덤벨·짐볼·짐스틱 운동법을 소개한다. 덤벨·짐볼·짐스틱은 운동기구점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한다. 모든 운동은 15회씩 3세트가 기본이다.▲뱃살덤벨 다리를 편 후 누워서 발 사이에 덤벨을 끼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 다음 아랫배에 힘이 들어갈 때까지 발을 들어 올린다. 짐볼 양팔은 구부려 머리 양 옆에 댄 채 짐볼 위에 등과 허리가 닿도록 눕는다.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무릎을 구부려 발뒤꿈치로 바닥을 지탱한다. 이 자세로 윗몸일으키기하듯 상체를 위로 올렸다 내린다. 짐스틱 양발에 짐스틱 밴드를 끼고 매트에 양발을 세워 앉는다. 스틱이 팽팽해지게 밴드를 감고, 복부를 천천히 긴장시키며 상체를 뒤로 내렸다 올린다.▲옆구리살덤벨 한 손에 덤벨을 들고 두 발을 모으고 선다. 상체를 숙이며 몸이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덤벨을 든 팔과 교차하는 다리를 들었다 내린다. 짐볼 무릎을 직각으로 유지하며, 짐볼에 등을 대고 눕는다. 팔을 뻗어 양손을 가슴 앞에서 깍지 끼고 어깨를 중심으로 몸통을 좌우로 굴려준다. 짐스틱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끝으로 짐스틱을 고정한 다음 한 손으로 핸들을 잡는다. 반대편 손을 머리에 올리고, 허리가 땅기는 느낌이 들도록 상체를 옆으로 굽혔다 편다.▲등살덤벨 양손에 덤벨을 들고 상체를 직각으로 굽힌다. 팔꿈치가 굽혀지지 않게 하며 덤벨을 엉덩이 뒤로 올렸다가 내린다. 짐볼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짐볼 위에 엎드린다. 양손을 머리 뒤로 깍지 끼고,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들어 올린다. 짐스틱 양끝 짐스틱 밴드에 발을 건 채, 상체를 숙이고 무릎은 약간 구부린다. 짐스틱을 어깨너비보다 넓게 잡고 배꼽 방향으로 당겼다가 내린다.▲다리살덤벨 의자에 앉아서 두 발 사이에 덤벨을 고정한다. 무릎이 벌어지지 않게 서서히 무릎을 폈다가 굽힌다. 짐볼 벽 앞에 서서 허리와 벽 사이에 짐볼을 끼우고 다리를 앞뒤로 벌린다. 짐볼에 기대고 몸이 수직으로 움직이도록 다리를 굽혔다 편다.짐스틱 어깨에 짐스틱을 올려놓고, 짐스틱 밴드를 양발에 걸어 어깨너비로 벌린다. 양손으로 짐스틱을 고정하고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될 때까지 앉았다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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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면 우울증 등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서안 교통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정신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19만9877명을 평균 13년 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필수 미네랄과 여섯 가지 주요 정신질환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우울증(6637명) ▲불안(6160명) ▲자살(447명) ▲양극성 장애(293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130명) ▲조현병(110명)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필수 미네랄은 종류별로 각기 다른 정신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철분, 마그네슘, 셀레늄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각각 12%, 9.5%, 12% 감소했다. 망간 섭취량이 많을수록 자살 위험은 33% 낮았고, 아연 섭취량이 많으면 PTSD 발생 위험이 57% 감소했다. 반면, 칼슘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10.4%, 불안 위험이 15.4% 증가했다. 연구팀은 각 미네랄이 신경계에 작용하는 생리적 기능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철분, 마그네슘, 셀레늄은 세포 에너지 생산, 항산화 반응,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그중에서도 철분과 마그네슘은 세로토닌, 도파민 등 기분을 좋게 만드는 물질 생성에 관여하고 셀레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신경 염증을 억제한다. 칼슘은 신경세포를 과활성화시켜 과다 섭취 시 스트레스 반응을 높이고 불안을 유발한다는 분석이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철분, 셀레늄, 망간 섭취는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나 칼슘 섭취량이 과도해지면 우울, 불안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미네랄별 신경계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이해하고 섭취 권고량에 맞춰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권고하는 미네랄 종류별 하루 권고량은 다음과 같다. 철분은 성인 남성 기준 8.7mg, 50세 미만 여성 14.8mg, 50세 이상 여성은 8.7mg을 섭취하면 된다. 철분은 콩, 견과류, 살구, 육류 등에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성인 남성 300mg, 여성은 270mg을 섭취하면 되고 짙은 잎채소와 견과류 등에 풍부하다. 셀레늄은 성인 남성은 75μg, 여성은 60μg으로 브라질너트, 연어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칼슘은 성인 남녀 모두 700mg 정도 섭취하는 게 좋고 유제품, 잎채소 등에 풍부하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정서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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