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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19일 오후 병원 본관 지하 1층 응급의료센터 일대에서 대량 환자 발생을 가정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훈련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가능역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지하철역 화재가 발생해 약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119상황실은 의정부을지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총 15명의 환자 이송 예정 사실을 통보했고, 이에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재난대비 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대응 절차에 즉각 돌입했다.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앞에 천막과 환자 분류 구역을 설치하고, 필요한 의약품과 장비도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했다. 또 제한구역을 설정하고 병원 출입구를 통제하는 한편,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임시 원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촬영 및 검사를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간호 지원 인력도 소집했다. 특히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환자들이 속속 병원으로 도착하자 환자분류소를 가동해 비응급, 응급, 긴급, 사망 등으로 환자를 분류했다. 이날 훈련은 모든 환자를 분류하고, 초기대응 절차 확인한 뒤 종료됐다.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번 훈련이 지역사회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재난 상황에 대비해, 병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위기대응 매뉴얼 숙달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송현 병원장은 “재난은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수”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부서 간 협업과 대응 절차의 완성도를 다시 점검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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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생식의학 학술단체인 미국생식의학회(ASRM) 회장단이 지난 12월 8~9일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주요 의료·연구 기관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ASRM 회장 재러드 C. 로빈스 박사와 전 회장 폴라 아마토 박사가 참석해 난임 치료, 줄기세포, 재생의학 분야에서 차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을 확인하고, 학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회장단은 8일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를 시작으로 차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2026년 준공 예정인 판교 CGB 사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후 강남차여성병원을 둘러보고, 차병원 및 대한생식의학회(KSRM)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지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에서는 이재호 교수가 바이오 뱅크 운영 시스템과 '배우자 정보 시스템(RI System)'에 관해 소개했다. 차움에서는 최상운 교수가 고객 맞춤형 정밀 검진 시스템을 설명했으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는 남수연 사장이 줄기세포 연구와 K-셀(Cell) 뱅크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9일에는 지난 11월 개원한 글로벌 AI(인공지능) 특화 난임센터인 마곡 차 여성의학연구소를 방문해, AI를 활용한 난임 진단 및 치료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ASRM 재러드 C. 로빈스 회장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난임 치료와 생식의학 분야에서 임상과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인상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차병원의 선진 의료·연구 환경을 직접 확인했고, 향후 학술 교류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말했다.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ASRM 회장단 방문을 통해 차병원의 선진 의료 및 연구 체계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전 세계 7개국 96개 센터로 구축된 연구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연구와 임상을 고도화하고, AI 기반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과 글로벌 협력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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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 정해웅 교수가 최근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Neuroradiology, KSIN)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는 첨단 영상의학장비와 신경중재 의료기구를 활용해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뇌혈관질환과 관련 신경계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분야 학술단체다. 1994년 창립 이후 국내 신경중재치료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진료 수준 향상을 이끌어왔다.정해웅 교수는 1994년 부산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신경 중재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2002년부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거쳐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특히 뇌동맥류, 허혈성 뇌졸중, 척추혈관질환 등 뇌혈관질환에 대한 최소침습적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정 교수는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에서 2015년부터 홍보이사, 총무이사, 진료지침이사, 학술이사, 정책이사, 부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또한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신경중재치료의학회(Asia-Australasian Federation of Interventional and Therapeutic Neuroradiology, AAFITN)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국제 학술 교류 확대에도 힘써왔다.정해웅 신임 회장은 “국제적 수준의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 신경중재치료 분야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고 정기 학술모임의 질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며 “아울러 다기관 연구 활성화와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근거 기반 진료의 발전을 도모하고 학회지의 학술적 경쟁력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회원 간 긴밀한 협력과 활발한 학문적 교류를 바탕으로 차세대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학회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해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정해웅 교수는 현재 신경중재치료의학, 신경영상의학, 인터벤션 영상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최소침습적 치료,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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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코벨, 맥도날드, 쉑쉑 등에서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미국 소비자 주도 연구 프로젝트인 '플라스틱리스트'에서 미국 주요 체인점의 인기 패스트푸드 제품에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있는지 데이터를 공개했다.플라스틱 화학물질은 말 그대로 플라스틱에 포함되는 화학물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플라스틱 유연성을 높이는 프탈레이트, 단단하게 만드는 비스페놀 그리고 열과 물에 강하게 하는 과불화화합물 등이 있다. 식품을 생산, 포장, 배송할 때 플라스틱과 접촉하면서, 이 물질이 식품에서 검출될 수 있다.플라스틱 화학물질은 건강에 유해하다. 체내 여러 조직에 과도한 면역반응을 촉발하고, 자율신경계와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연구로 프탈레이트는 임신, 아동의 성장과 발달, 생식계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플라스틱리스트의 조사 결과, 타코벨의 칸티나 치킨 부리또 1인분에는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1만 4000나노그램이 함유돼 있었다. 이는 다른 패스트푸드의 제품보다 약 92% 높은 수치다. DEHP는 암과 선천적 기형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접착제, 왁스, 잉크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디메틸프탈레이트(DMP)가 다른 제품보다 74% 이상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DMP는 동물 실험에서 암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맥도날드의 쿼터파운드 치즈버거에도 플라스틱 화학물질 함량이 높았다. 디이소부틸프탈레이트(DIBP)가 다른 제품보다 72% 높았고, 비스에틸헥실테레프탈레이트(DEHT)도 93% 이상 높았다.버거킹의 치킨 너겟과 치즈 와퍼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이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웬디스 버거에는 DEHT, DEHA 등이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쉐이크쉑 치즈버거에는 DEHP가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모든 식품보다 95% 이상 많이 검출됐다. 바닐라 셰이크에서도 DEHA 수치가 높게 나왔다.미국 오리건 주립대 농대 수잔 브랜더 교수는 뉴스위크에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고분자 사슬 사이에 위치해,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한다"며 "강하게 결합돼있지 않아 용출되기 쉬워, 이 물질이 식품에서 검출되곤 한다"고 했다.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패스트푸드 제품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이지만, 우리나라 제품을 먹을 때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식품에 스며들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러트거스대 약리·독성학과 피비 스테이플턴 교수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거치는 과정이 많을수록 플라스틱 입자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패스트푸드 제품에서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발견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했다.프탈레이트는 체내에서 자연 배출되므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다만 반복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지금부터 가공식품보다는 신선 식품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집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도마, 조리도구, 보관 용기 등을 사용하지 않는 등 노출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플라스틱 대체재로는 유리, 스테인리스 등이 있다. 또 프탈레이트는 혈액에 녹아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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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경제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외모가 사회적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중장년층의 눈 성형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성형외과의사회에 따르면 2023년 40대 여성의 눈 성형수술 비율은 2018년보다 25% 증가했다. 다만 미용 목적 수술은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환자와 의료진 간 인식 차이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헬스조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사례를 바탕으로, 쌍꺼풀 수술 동의를 둘러싼 의료분쟁 사건을 정리했다.◇사건 개요2018년 10월, 50대 여성 A씨는 B병원을 찾아 윗눈꺼풀(상안검)과 아랫눈꺼풀(하안검) 수술에 대한 1차 상담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2차 상담을 거쳐 12월 상안검·하안검 성형술을 시행했다. 이는 노화로 처진 눈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이다.그러나 수술 후 A씨는 "원하지 않았던 쌍꺼풀 수술까지 함께 시행됐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병원에 보상을 요구했다. B병원은 보상 요구가 과도하다고 판단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을 신청했다.◇환자 "동의 없이 쌍꺼풀 수술" vs 병원 "필요한 조치"A씨는 "병원 원장과 상담실장을 만나 눈썹 거상술과 하안검 수술만 받기로 결정했을 뿐, 쌍꺼풀 수술에는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동의 없이 수술이 이뤄져 자기 결정권이 침해됐고, 원치 않는 외모 변화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는 것이다.반면 B병원은 "A씨는 눈썹과 윗눈꺼풀 사이 피부 처짐이 심했고, 눈 바깥쪽 처짐도 뚜렷해 노인성 상안검으로 진단했다"며 "아랫눈꺼풀 역시 지방 돌출과 주름이 관찰돼 노인성 하안검이 동반된 상태였다"고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포함한 복합 교정이 필요했으며, 수술은 의학적으로 적절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의료중재원 감정위원회는 "수술 전 사진에서 안검하수 경향이 확인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수술로 판단된다"고 했다. 쌍꺼풀 수술 자체가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조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중재원은 병원이 수술 전 쌍꺼풀 수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는지를 확인할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병원이 설명 의무를 다하지 못해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했다고 봤다. 조정위원회는 B병원이 A씨에게 300만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권고했고, 양측이 이를 받아들이며 조정이 성립됐다.◇처진 눈 수술, '상태에 맞는 선택'과 '충분한 설명'이 중요노화로 처진 눈을 개선하는 수술은 크게 상안검 성형술과 하안검 성형술로 나뉜다. 상안검 성형술은 처진 윗눈꺼풀 피부나 지방을 제거하고, 눈을 뜨는 근육 기능을 보완해 또렷한 눈매를 만드는 수술이다. 기능 개선과 함께 주름 완화 등 미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안검 성형술은 늘어진 아랫눈꺼풀 피부와 불룩한 지방을 교정해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하는 수술이다.상안검 노화는 눈꺼풀 처짐, 안검하수, 눈썹 처짐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눈썹과 눈꺼풀이 모두 처진 상태에서 피부와 지방만 제거하면, 눈썹과 눈 사이 간격이 좁아져 오히려 인상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반대로 눈꺼풀 처짐이 심하지 않고 눈썹과 눈 사이 간격이 충분하다면 눈썹 아래 피부만 절제하는 방식으로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A씨처럼 쌍꺼풀을 원하지 않거나 기존 쌍꺼풀의 변형을 원치 않는 경우에는 '눈썹하거상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떤 수술이 가장 적절한지는 의료진의 전문적 판단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환자에게 충분하고 구체적인 설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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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후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검색’입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정보 속 정확한 정보 선별은 오히려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를 찾고 평가·활용하는 역량을 의미하는 ‘리터러시’라는 말이 있는데요. 암 치료와 높은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암 리터러시’를 높여야겠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 관련 정보가 넘쳐나면서, 환자가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2. 공신력 있는 정보를 우선시하며,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하세요.AI 시대, 정확한 암 정보 선별 어려워져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암 관련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환자들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환자 절반 이상이 ‘정보 과다’로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교수와 암 환자 삶의 질 연구소 윤정희 교수 연구팀이 19세 이상 성인 1041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역량을 평가한 결과, 전체의 27.8%(289명)는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역량이 낮음’으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의 경우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역량이 낮다고 평가된 경우가 압도적이었습니다.이 같은 문제는 암 환자에게서도 나타났습니다.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암 진단 이후 2년 이내 환자와 보호자 255명을 대상으로 암 정보 탐색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3.7%가 “암 정보를 찾을 때 정보가 너무 많아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의료진 설명을 들은 뒤에도 83.9%는 다시 정보를 검색했고, 이 중 13.6%는 의료진 설명과 다른 내용을 접해 혼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치료 시간·방향 지키는 ‘안전장치’, 암 리터러시위와 같이, 암 치료 정보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이를 활용하고 이해하는 능력인 ‘암 리터러시’는 부족합니다. 이에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세터 이상형 교수는 “암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 정보들이 모두 같은 무게와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됐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을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암 리터러시는 ‘암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아느냐’의 문제가 아닌, ’그 정보가 나의 치료라는 현실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인지 숙고하는 능력’입니다. 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치료의 시간과 방향을 지키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입니다.환자의 마음은 물론 예후까지 영향 미쳐암 리터러시가 부족할 때 가장 먼저 흔들리는 것은 치료 자체보다 환자의 마음과 판단입니다. 근거가 불분명한 정보에 노출되면, 치료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고 불필요한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표준 치료가 ‘불충분해 보이거나’, 의료진의 설명이 ‘너무 보수적으로 느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치료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은평성모병원 여창동 암센터장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충분한 상담 시간과 공간이 확보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특히 두려움과 불안감이 큰 환자들은 온라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장된 광고를 사실로 믿거나, 일부의 예외적인 완치 사례를 자신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결국 암 리터러시 부족은 정보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가 혼자 책임을 떠안는 구조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암 치료 예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필수입니다. 이상형 교수는 “치료는 정보의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몸에 맞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정보는 결정 수단이 아니라, ‘판단의 재료’암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를 찾기 보다는 ‘출처’를 확인하는 태도를 길러야 합니다. 정보를 누가, 어떤 책임을 지고 말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묻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는 ‘판단의 재료’일 뿐 결정의 수단으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여창동 암센터장은 “같은 암이라도 치료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본인에게 적용 가능한지 최종 결정은 해당 의료진과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 제안하는 ‘디지털 시대 암 정보 활용 6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식 기관의 정보를 기준으로 삼기 ▲정보가 최신인지, 근거가 있는지, 전문가가 참여했는지 함께 확인하기 ▲내 상황과 맞는 정보인지 판단하기 ▲최소 두 가지 이상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 하기 ▲자극적인 제목, 과도한 확신, 단정적 메시지는 경계하기 ▲모든 디지털 정보는 의료진과의 대화를 위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기 등입니다.궁극적으로 암 리터러시는 환자 개인의 능력이라기보다, 의료진과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신뢰의 언어입니다. 그 언어가 정직할수록, 환자는 혼란이 아니라 방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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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고 살아야 오래 산다'는 속담이 있다.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지만, 만약 이 속담이 주변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 느낌 그리고 불만을 거침없이 털어놓는 사람일수록 장수한다는 이야기라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최근 성격이 수명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연달아 나왔다.미국 심리학회에서 발행하는 '성격과 사회 심리학 저널'에 조기 사망과 관련된 성격 특성을 확인한 대규모 연구가 지난 8일 게재됐다. 미국 리머릭대 심리학과 마이레 맥기한 교수팀은 네 개 대륙 56만 9859명의 데이터를 종합해 다섯 가지 성격 특성과 사망 위험 간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총 600만 년에 가까운 삶을 추적했고, 4만 3000건 이상의 사망 기록을 포함했다. 성격 연구에서는 반복 검정된 성격 틀인 빅파이브 요인(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신경성, 개방성)이 사용된다. ▲'외향성'은 사교적이고 활동적이며 에너지가 높은지 ▲'친화성'은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는지 ▲'성실성'은 책임감 있고 계획적으로 행동하는지 ▲'신경성'은 불안·걱정·스트레스를 얼마나 쉽게 느끼는지 ▲'개방성'은 새로운 경험과 아이디어를 내는지 등을 확인하는 지표다.연구 결과, 외향성·성실성·신경성이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향성과 성실성은 높을수록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외향성은 1점 점수가 올라갈수록 사망 위험이 3% 낮아졌고, 수명 보호 효과는 북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뚜렷했다. 성실성 점수는 1점 증가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10% 감소했다. 친화성과 개방성은 크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신경성은 높을수록 사망할 위험이 증가했다. 신경증 성향이 1점 증가할 때마다 사망 위험은 3% 올라갔다. 특히 젊은층에서 신경성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했다. 여기서 속담과 관련성을 찾을 수 있다. 불안, 걱정 등 정서적 불안전성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최근 영국 런던대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란셋 정신의학'에 발표했다. '신경성'과 관련된 증상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85~1999년 35~55세 5811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진행했다. 빅파이브 성격 요인중 신경성이 우울증과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있다. 연구팀은 건강 이력을 추적해, 2023년 몇 명이 치매에 걸렸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10.1%가 치매에 걸렸고, 우울증과 관련된 특정 증상을 보였을 때 치매에 걸릴 위험이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언급한 증상은 ▲자신감을 쉽게 잃고 ▲문제에 정면으로 맞설 용기가 없고 ▲타인에게 따뜻함과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업무 수행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등이다. 특히 자신감과 문제 해결 능력 저하는 각각 치매 위험을 약 50%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됐다.맥기한 교수는 "성격 유형은 고정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 결과가 건강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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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식욕 변화를 체감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일조량이 감소하는 계절에는 식욕 조절 체계가 영향을 받아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국립신경영양학회 회장 티모시 프리 박사는 ‘폭스뉴스’에 “겨울에는 해가 짧아지면서 수면 패턴 등 생체리듬이 흔들리고 뇌 보상 작용에 영향을 미쳐 식욕을 자극한다”며 “특히 탄수화물 함량이 높거나 자극적인 맛이 나는 고열량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조량이 줄면 숙면을 돕고 식욕,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도 같이 줄어든다. 멜라토닌이 적절히 분비되지 않으면 수면 질이 떨어지고 낮 동안 피로감이 커지면서 뇌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즉각적인 에너지를 주는 음식 섭취를 요구한다는 설명이다. 프리 박사는 “겨울철 과식은 일조량 부족으로 뇌 보상 시스템이 음식 섭취로 기울어진 결과”라며 “실제로 겨울철에 체중이 평균 0.5~1kg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겨울철 식욕 변화에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며 다섯 가지를 권고했다.규칙적인 식사로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프리 박사는 “식사 시간은 우리 몸이 생체리듬을 안정시키는 데 활용하는 시간 지표”라며 “일정한 시각에 식사하면 겨울철 식욕 조절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식사는 단백질, 섬유질 위주로 구성하는 게 좋다. 고단백·고섬유질 식단은 혈당을 안정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특히 아침 식사를 고단백·고섬유질 식품으로 구성하면 하루종일 대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체내 에너지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오트밀, 렌틸콩, 브로콜리, 사과 등을 고루 섭취하면 된다.식사 때 향신료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추, 생강 등 매운맛이 나는 향신료를 곁들여 먹으면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식사에 매운 고추나 파프리카를 더하면 식사 속도를 늦추고 뇌가 포만감을 더 오래 느껴 음식 섭취량이 11~18% 감소한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 결과도 있다.식사 전, 물 한두 잔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프리 박사는 “수분 부족은 허기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겨울철에는 땀을 흘리지 않아 갈증 신호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식사 30분 전 물이나 허브차 등을 한두 잔 마시면 갈증으로 인한 배고픔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수면,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식욕은 수면 질, 스트레스, 하루 활동량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프리 박사는 “잠을 설친 다음 날 유독 단 음식이 당기는 등 자신만의 패턴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스스로 변화를 인지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은 안정적인 식욕 조절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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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염증이 과도해지면 조직 손상, 통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웹엠디’의 전문가들은 “염증 관리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 실천이 중요하다”며 항염 성분이 풍부한 음료를 추천했다. ◇강황 차 강황 차에는 염증 퇴치를 돕는 화합물인 커큐민이 풍부하다. 커큐민은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과 활성산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분석에 의하면, 강황은 45개 식품 중 염증 감소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생강 차생강 특유의 매운 맛과 향을 내는 진저롤, 쇼가올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 생성을 막는다. 생강이 두통, 운동 후 근육통,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타트체리 주스타트체리 주스는 타트체리는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케르세틴 등의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체내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6주간 타트체리 주스(타트체리 농축액 60mL)를 섭취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장 염증 수치가 40% 줄었다는 영국 허트퍼드셔대, 센트럴랭커셔대 공동 연구 결과가 있다. 단, 타트체리주스는 천연 당분이 포함돼 한 잔당 당 함량이 15g에 달한다. 장기간 섭취할 때는 하루 당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녹차녹차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어 혈관 건강에 이롭다. 단, 녹차 한 잔에는 카페인이 30~50mg 함유돼 카페인 권고량을 넘은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최대 400mg이다.◇파인애플 주스파인애플 주스는 통증, 부기 등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브로멜라인 효소가 풍부하다. 브로멜라인은 염증 반응을 억제해 혈관 건강에도 이롭다. 6일간 착즙 파인애플 주스를 섭취한 사람들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16mg/dL 감소했다는 인도네시아 팔랑카라야 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가급적 파인애플을 직접 착즙한 주스를 고르고 당, 산 함량이 높아 하루 한 잔만 마시는 게 적당하다.◇비트 주스비트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베타레인 성분이 풍부하다. 폴리페놀 성분도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인다. 매일 비트 뿌리 농축 주스를 섭취한 사람의 구강내 염증이 줄고 혈압이 감소했다는 영국 엑서터대 연구 결과가 있다. 단, 비트를 주스로 만들 때는 비트 속 독성 성분을 줄이기 위해 비트를 15분 정도 쪄낸 뒤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블루베리 스무디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체내 염증을 줄인다. 비타민C 성분도 항산화 작용을 한다. 시판되는 제품은 당 함량이 높을 수 있어 가급적 집에서 갈아먹는 게 좋다.◇레몬 물레몬은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천연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줄이며 레몬 껍질, 과육에 들어 있는 식물성 화합물도 항염 효과가 우수하다. 단, 레몬 물은 산성이 강해 공복에 마시면 속쓰림 등 위 자극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브차카모마일, 루이보스 등 허브차는 플라보노이드 등 항염 성분이 풍부하다. 관절 통증, 신경통, 복통 완화 등 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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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며 양치질하는 습관이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서울대병원tv’는 ‘당장 그만하세요. 샤워기로 입 헹구는 행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샤워기로 입안을 직접 헹구는 행위는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NTM은 결핵균과 같은 마이코박테리아 계열이지만 사람 간 전파보다 환경 노출에 감염되는 특징이 있다. 호수, 강, 토양 등 자연환경은 물론, 샤워기, 수도관, 가습기 같은 물 관련 가정 및 의료 환경에서도 검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NTM은 염소 소독에 비교적 강하고, 표면에 달라붙어 생존하는 성질 탓에 샤워기 헤드나 호스 내부에 ‘바이오필름(물때)’을 형성하며 증식하기 쉽다. 물이 고이기 쉬운 호스 구조는 특히 번식에 유리하며,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면 구강, 상기도가 물방울에 바로 노출돼 균 흡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는 "샤워기가 오래되면 헤드 안에 균이 들러붙어 샤워할 때 퍼질 수 있다"며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은 고쳐야 할 행동이다"고 말했다. 샤워기 헤드는 최소 6개월에 한 번 교체하고, 오래 사용한 제품은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권장했다.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러한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지목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1월 39세 중국 여성 A씨는 만성기침에 시달렸는데, 검사 결과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 폐 질환 진단을 받았다. 10년 넘게 교체하지 않은 오래된 샤워기와 이를 통해 입 안을 헹구는 습관이 감염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다만 일반적인 샤워나 수돗물 사용만으로 NTM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건강한 사람은 노출되더라도 면역 체계가 제거해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과거 결핵으로 인한 폐 손상 환자나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폐 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고위험군이 일상생활에서 비결핵항산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필요 이상으로 샤워를 길게 하거나 수영장이나 사우나에 자주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한편, 샤워기로 인한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균 감염을 예방하고 싶다면, 샤워기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6개월에 한 번씩 샤워기를 교체하고, 샤워기 내부를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다. 샤워기 헤드를 씻을 땐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된다. 샤워기를 줄과 헤드 부분으로 분리하고, 과탄산소다를 녹인 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가준다. 이후 물때가 끼기 쉬운 부분을 칫솔로 닦고 물로 헹궈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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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54)가 겨울에 마시기 좋은 건강 음료를 소개했다.최근 이영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료는 취향껏 넣는 뱅쇼.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영애가 직접 뱅쇼를 끓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완성된 뱅쇼를 마시는 모습도 공개했다.뱅쇼는 프랑스어로 ‘따뜻한 와인’이라는 의미로, 와인에 각종 과일과 계피를 끓여 마시는 음료다. 오랜 시간 끓여 대부분의 알코올이 날아가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뱅쇼에 들어가는 와인과 과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는 감기 예방,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천연 감기약’이라고 불린다. 실제로 추운 지역에서 심한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군인,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타민C는 감기 위험을 50% 줄였다.특히 뱅쇼의 독특한 맛을 만드는 계피도 건강에 좋다. 계피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대사증후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대사증후군은 여러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비만, 고혈당, 고혈압 등을 유발한다. 실제로 인도 델리대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 결과도 있다. 이들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 11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16주간 한 그룹은 계피 추출물이 든 캡슐을, 다른 한 그룹은 밀가루가 든 가짜 캡슐을 먹은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에 악영향을 주는 10가지 요소가 현저히 감소했다. 체중, 허리둘레, 총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있다.다만,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뱅쇼에는 과일과 설탕이 더해지기 때문에 당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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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가려우면 단순히 피부 질환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될 경우, 피부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도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 발이 지속적으로 가려울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당뇨병 당뇨병이 있으면 발에 가려움증이 발생하기 쉽다. 당뇨병이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아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이 혈관에서 원활히 흐리지 못하고, 혈관벽에 노폐물과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벽이 두꺼워진다. 그 결과,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해 산소와 영양 성분 등이 발까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피부에 영양분과 수분이 부족해지고,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지며 발에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곰팡이균 감염에 취약해진다는 점 역시 원인으로 작용한다. 혈액에 당분이 많으면 배출되는 노폐물에도 당이 섞여 배출되고,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된다. 또한, 당뇨병을 오래 앓아 신경이 손상되면 땀 분비가 감소해 피부가 건조해질 뿐 아니라 실제로 가렵지 않아도 잘못된 신호에 의해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이에 가려움증과 함께 체중 감소, 피로감 및 무기력감, 다뇨,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신장 질환신장 질환이 있으면 발에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돼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과 독소가 혈액에 축적되고, 축적된 물질이 피부와 말초 신경 주변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부전 환자는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체내 항상성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그 결과 칼륨 축적 등 무기질과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발생해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 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부위를 가리지 않고 전신에 나타나지만, 특히 다리와 발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가려움증과 함께 다리 부종, 빈뇨, 혈뇨, 거품뇨, 피로감 및 무기력감,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간 질환간 질환이 있으면 발에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돼 빌리루빈이나 담즙산 같은 물질이 혈액에 쌓이고, 체내 독소가 원활하게 해독되지 않으면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이때 가려움은 밤에 더 심하다. 가려움을 유발하는 체내 화학물질이 밤에 증가하는 반면, 염증반응과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는 밤에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가려움증을 느끼는 빈도가 높고, 정도가 심할 경우 간염이나 간경변 등 심각한 질환이 발생했을 수 있다. 이에 가려움증과 함께 황달, 짙은 소변, 구토, 혈변, 손 떨림, 소화 불량, 식욕 부진, 피로감 및 무기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간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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