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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37)이 색약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지난 6일 웹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한 안보현은 장도연과 함께 ‘2020 MBC 연예대상’ 진행을 맡았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안보현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이라고 말했다.안보현은 “색약이 심하게 있다”며 “프롬프터를 보는데 장도연씨 멘트와 색깔이 거의 똑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부 끝나고 너무 안 보인다고 부탁했는데도 비슷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계속 게슴츠레한 눈으로 보니 알 사람들은 다 알았던 것 같다”며 “그 후로는 MC는 안 한다”고 말했다.안보현이 앓고 있다는 색약은 색에 대한 감각이 저하돼 특정한 색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질환이다. 망막의 시세포 중 색을 식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원추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발생한다. 원추세포는 적색·녹색·청색을 감지하는 세 종류로 나뉘며, 기능이 약해진 세포의 종류에 따라 적색약·녹색약·청색약으로 분류한다.색약은 주로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약 14배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색을 구분하는 유전자는 X염색체에 존재하는데, 남성은 X염색체가 하나뿐이므로 여기에 결함이 생기면 색약이 나타난다. 반면 여성은 X염색체가 두 개이므로 하나에 결함이 있더라도 다른 하나가 정상일 경우 기능이 보완된다.현재까지 선천적 색약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다만 증상 완화를 위해 특수 제작된 렌즈나 색약 보정 안경을 착용해 특정 파장의 빛을 차단하고, 이를 통해 색 대비를 높이는 방식이 활용된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기에서 색상을 조정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돼, 색약 보조 수단으로 사용된다.한편, 색약은 드물게 후천적 요인으로도 나타난다.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 망막 질환, 시신경 손상, 약물 복용의 부작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노화로 인한 수정체 혼탁이나 뇌 손상 역시 영향을 준다. 이러한 경우 원인이 되는 기저 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당뇨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스테로이드 주입 치료가 시각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치료 이후 망막의 부종이 감소하면서 적녹·청황 색각 감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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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빛안과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각막)이식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선정 이후 첫 각막내피이식 수술(DSaeK)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현재 개원 후 DSaeK을 비롯하여 DMEK 등, 네 케이스의 고난도 각막이식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전문 의료기관으로서의 임상 역량을 이어가고 있다.각막이식은 각막부종, 각막혼탁, 원추각막 등으로 시력 회복이 어려운 환자에게 시행되는 고난도 수술로, 의료진의 숙련도와 수술 환경, 사후 관리 체계가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청라빛안과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대학병원 수준의 수술 시스템과 진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막이식 진료 체계를 구축해왔다.특히 의료진은 대학병원 재직 시절부터 난치성 각막질환과 고난도 각막이식 수술을 다수 집도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200건 이상의 각막이식 수술을 시행한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치료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수술 성공을 넘어, 장기적인 시력 안정성과 회복을 고려한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청라빛안과는 수술 환경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강조한다. HEPA 필터를 포함해 대학병원 수준의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춘 무균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술 후에도 환자가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입원 및 회복실을 운영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환경은 각막이식과 같이 감염 관리가 중요한 수술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청라빛안과 전종화 원장은 “각막이식은 의료진의 경험과 수술 환경, 사후 관리가 유기적으로 작용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장기이식 의료기관 지정을 계기로 각막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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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겨울방학 기간, 또는 대학 입학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학생들이 안과를 많이 찾는다.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은 첫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시기로, 어떻게 수술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시력 질을 좌우한다는 점을 꼭 강조하고 싶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교정 시력’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시력의 질’이라는 점이다.학생뿐 아니라 직장인과 군인처럼 일정이 빼곡한 이들은 회복이 빠른 시력교정술을 선호하는데, 대표적인 수술이 스마일라식이다. 정식 명칭은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로, 각막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각막 내부의 렌티큘(lenticule)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고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피부 화장·가벼운 운동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짧은 일정 동안 무리 없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다.최근 스마일 수술은 단순히 1.0처럼 숫자로 표현되는 시력만이 아니라 시력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수술법이 진화했다. 대표적인 것이 본원에서 시행중인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이다. 본원에서 시행 중인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은 수술 레이저의 에너지를 낮춰 절삭면을 더욱 부드럽게 남기도록 고안된 방식이다. 같은 도수의 안경이라도 흠집 난 렌즈와 새 렌즈의 선명도가 다르듯, 레이저 절삭면의 질은 수술 후 시야의 안정성과 선명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본원 의료진들이 발표한 SCI 논문에서 신형 레이저 플랫폼으로 수술하는 ‘스마일프로(SMILE pro)’에 순수 플라즈마 에너지만을 사용해 수술하는 ‘P-KLEx(플라즈마 스마일)’ 방식이 야간 빛 번짐과 눈부심의 원인이 되는 각막 고위수차(Higher-order aberrations)를 유의하게 줄이는 결과를 보였다.정밀검사 결과 스마일 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는 라섹이나 안내렌즈삽입술(ICL)이 안전한 대안이 된다. 라섹은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지만 잔여각막을 충분히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최근 무통라섹 프로토콜도 갖춰졌다. 또한 커스텀아이즈(CustomEyes)기술을 적용한 고정밀 맞춤 레이저 수술이 가능해 역시 기존 라섹수술에 비해 더욱 시력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 두께가 얇거나 각막 내구성이 약하거나 각막 모양이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경우, 고도근시·난시가 심한 경우에 선택할 수 있다. 신형 ICL은 넓어진 광학부와 생체친화적 재질을 통해 시력의 질과 수술 후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본원이 10년간의 장기 임상결과 논문을 발표한 이유 역시, 철저한 검사와 맞춤수술 원칙이 장기적인 안정성과 높은 만족도를 만든다는 점을 수술 데이터로 확인했기 때문이다.시력교정술 전 검사는 정확한 수술의 기반이 된다. 단순히 각막 두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각막 앞·뒷면 구조, 강성도, 웨이브프론트, 안구 전체의 광학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PERAMIS·MS-39와 같은 고해상 진단 장비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1:1 맞춤 수술을 설계한다. 첫 시력교정술부터 노안, 재교정수술까지 이 원칙은 동일하다.10대 후반~20대 초반의 시력교정은 앞으로의 시력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밀 검사와 맞춤 설계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진과 안전하게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력교정술의 결과는 정확한 검사, 그 데이터를 반영한 수술 설계, 경험 있는 의료진, 체계적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이 올바르게 이루어질 때 최선의 결과로 이어진다.(*이 칼럼은 아이리움안과 정병훈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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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유명 삼계탕집에서 이물질이 든 닭을 먹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사 결과 해당 사안이 근위 내 먹이 찌꺼기로 확인돼,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 30분쯤 인천 송도의 한 삼계탕집에서 식사하던 중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똥 냄새와 똥 맛을 느껴 토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직원을 불러 확인하니 ‘닭 변 제거를 못 했다’고 인정했다”면서 “사장의 진솔한 사과를 원했지만 이후 주방장으로부터 ‘사장님과 연락이 안 된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해당 음식점 측은 문제의 물질이 닭의 분변이 아니라 근위(모래주머니)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음식점 관계자는 “‘닭똥’이 아니라 사람으로 치면 위(胃)에 해당하는 근위가 제거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저희가 아닌 납품업체 측 책임으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할 지자체(인천시 연수구청)가 조사한 결과, 닭의 소화기관인 근위 내 먹이 찌꺼기(이물)로 확인돼 현재 위반사항(이물 검출)에 대한 행정처분을 해당 지자체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실제 닭의 분변이나 장 내용물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조리된 닭, 혹은 근위가 제대로 손질되지 않은 닭을 섭취했을 경우 건강상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화기내과 이성훈 전문의는 “닭의 분변과 장 내용물에는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이 매우 높은 빈도로 존재한다”며 “조리 과정에서 충분한 온도로 가열되지 않았거나 교차 오염이 발생했다면, 섭취 후 심한 복통과 구토, 설사를 동반한 급성 위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물게 세균이 혈류로 침투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캠필로박터 감염의 경우 신경계 합병증인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닭의 위에 해당하는 근위 자체는 내용물이 제거된 경우 식용 가능한 부위다. 이성훈 전문의는 “근위 내부에는 닭이 섭취한 사료와 흙, 다량의 미생물이 섞인 오물이 담겨 있다”며 “이 내용물이 제거되지 않은 채 조리되면 음식 전체의 위생 상태를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독소형 식중독균은 가열 후에도 살아남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이물질에 포함된 날카로운 물질이나 오염물질이 소화기 점막에 물리적 자극이나 염증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동물 분변 등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경우 12~72시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성훈 전문의는 “단순 설사에 그치지 않고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 또는 심한 탈수로 소변량이 급격히 줄어든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자와 영유아는 증상 악화 속도가 빠르므로 초기에 적절한 수액 치료와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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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이 하루 평균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하루 세 시간 넘게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5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일평균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간은 200.6분(약 3시간 20분)이다. 특히 중학생은 이보다 더 높은 233.7분(약 3시간분 50분)을 기록해 미디어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숏폼’ 시청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 조사에서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릴스(37.2%)가 그간 1위였던 유튜브(35.8%)를 넘어섰다. 또한 2022년 조사에서는 숏폼을 ‘매일 본다’는 응답이 0.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응답은 49.1%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청소년의 미디어 소비 축이 롱폼에서 숏폼으로, 텍스트에서 이미지 기반 소통으로 완전히 이동했다”고 분석했다.이러한 미디어 소비 행태는 청소년의 신체 건강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거북목 증후군, 척추 측만증, 손목터널증후군 등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화면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안구건조증과 시력 저하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불규칙한 수면 패턴과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된다.더 심각한 것은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 노출로 발생하는 뇌 건강 문제다. 뇌가 발달 중인 청소년기에 자극적인 숏폼에 노출되면 고등 정신 기능과 행동을 총괄하는 전두엽 성장이 방해받아 자기조절 능력까지 약화된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구이저우대 연구팀에 따르면, 숏폼을 과도하게 시청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수학 성적과 단기 기억력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숏폼의 빠른 화면 전환이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해 처리하는 뇌의 '작업 기억' 용량을 점유해 복잡한 정보를 처리할 인지적 여력을 없애버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숏폼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중원대 신영환, 최혜선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청소년의 과도한 숏폼 콘텐츠 소비는 주의력 저하, 정서적 불안, 우울감, 자존감 저하와 같은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특히 숏폼 콘텐츠의 자극적 특성과 이상화된 이미지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사회적 비교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운동, 대면 소통과 같은 현실 활동을 늘리고, 가정에서 사용 시간·장소 등 디지털 기기 사용 규칙을 정하며 특히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해 수면의 질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청소년들이 숏폼의 알고리즘에 수동적으로 끌려가기보다, 자신이 시청하는 콘텐츠의 종류와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가정·학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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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의료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으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계획한 목표를 이룩해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26년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직원 새해 인사’ 행사를 가졌다. 구성욱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26년,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및 체질 개선, 연구 경쟁력 강화, 공간 효율화 및 미래 의료환경 대비, 소통 기반의 조직문화와 사회적 책임 개선 4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구 원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을 정착시켜 미래를 탄탄하게 다져가겠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고 중증, 응급, 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는 병원 체질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긴 호흡이 필요한 과제이지만 반드시 완수해야 할 사명으로 우리 병원 미래는 구조 전환 사업 성공과 함께 그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경쟁력 강화에 대해선 연구중심병원 인증 2년차를 맞아 연구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했다. 구 원장은 “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희귀난치고형암, 정밀면역 및 감염진단, 전주기헬스케어라는 다섯 개 핵심 코어를 연구 육성 분야로 선정했다”라며 “코어별로도 여러 유닛을 두어 연구 분야 특성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또한 병원 공간 효율화를 통해 진료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구 원장은 “병원은 서울에서도 가장 중심으로 꼽히는 강남 지역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은 지녔으나 오래된 병원구조와 시설 노후화로 성장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항암 주사실 확대와 수술실 증설을 비롯하여, 공간 확대 및 재배치를 통해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자동화 등 미래 의료환경을 대비한 기반을 차분히 마련해 제한 없는 유연한 시각으로 새병원 건립에 관한 모든 가능성을 열린 시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사회로 확산시켜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새해에는 병원 구성원 사이에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지고 가치와 비전이 함께 공유되며, 공동체 의식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선교와 봉사활동처럼 사회에 따뜻한 빛을 전하는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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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아이넥스, AI 내시경 소프트웨어 ‘에나드’ 확산 위해 MOU 체결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이 지난 6일 의료 AI 솔루션 개발 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과 인공지능(AI) 기반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의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넥스는 위·대장 내시경 분야에서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주력 제품인 ‘에나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와 대장 내시경 전 분야 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서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9월에는 AI 기반 병변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ENAD CADx(에나드 캐드엑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해 수가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나드의 국내 판매는 물론 마케팅, 교육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추진한다.에나드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위·대장내시경 검사 중 병변을 실시간으로 검출 및 진단하고 화면에 표시하는 소프트웨어다. 국내 최초로 위와 대장 각각에 대해 모두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완료하며, 진단 정확도와 임상적 유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올림푸스의 다양한 내시경 장비와 연동이 가능하며, 현재 국내 약 2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엘렉타,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버사HD’ 추가 설치정밀 방사선 의학 분야 헬스케어 기업 엘렉타코리아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고성능 방사선 암 치료 선형 가속기 ‘엘렉타 버사HD(Elekta Versa HD)’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방사선 치료 일정 운영의 유연성을 높여, 경기 북부 지역 암 환자의 치료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렉타 버사HD는 실시간 4차원 영상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진이 치료 과정 전반에서 선량과 조사 범위를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의 신체 표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오차를 줄이고, 고정밀 방사선 치료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암 치료 장비보다 4배 이상 높은 분당 2,200MU(Monitor Unit)의 고선량 조사가 가능해 치료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용적 세기 조절 회전 방사선 치료(VMAT)를 비롯해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IMRT),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 치료(SBRT) 등 다양한 고정밀 치료 기법을 구현한다. 환자 신체에 별도의 표식을 남기지 않고도 정밀한 위치 설정이 가능한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SGRT) 시스템과도 연동된다.■드림텍, 2026년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 확대 운영종합전자부품 및 스마트 의료기기 제조 기업 드림텍이 자립 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의 2025년 운영을 마무리하고, 오는 1월 31일까지 2026년 지원 대상자 10명을 모집한다. 2022년부터 이어온 드림텍의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은 보호 종료 이후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학업과 진로를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사회 공헌 활동이다. 현재까지 총 4기에 걸쳐 25명의 자립 준비 청년이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2026년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모집은 드림텍과 유니퀘스트, 나무가가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지원 대상자의 전공 범위를 기존 이공 계열 중심에서 AI 데이터 융합 계열과 디자인 공학 계열까지 넓힌다. 드림텍의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은 1인당 최대 900만 원 규모의 장학금 지원과 함께 ▲진로 설계 및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대면·비대면 모니터링을 통한 생활 밀착 지원 ▲현업 재직자 멘토링 등을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멘토링에는 드림텍 임직원을 비롯해 유니퀘스트, 나무가, AI매틱스 등 관계사 소속 재직자들이 참여해 진로 상담과 실무 조언을 제공한다.
단신이해림 기자2026/01/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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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마라톤 완주 후 라면으로 첫 끼를 먹었다.MBC ‘극한84’는 지난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메독 마라톤 끝! 라면 파티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이은지, 츠키 등 러닝 크루와 함께 마라톤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 라면을 끓였다. 재료로는 라면 두 개, 만두 네 개, 참치 한 개를 사용했다. 라면과 현지 도시락, 깍두기 등으로 식탁을 차린 기안84는 “6시 넘어서 먹는 첫 끼”라고 밝히며 “좀 짤 것이다. 간을 아예 안 봤다. 수프를 다 넣었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츠키는 “진짜 피곤할 것 같다”는 말에 “지금 졸리다”라고 답했다. 기안84 역시 “짠 것이 들어가니까 확 졸리지 않냐”고 말했다.라면은 정제 탄수화물을 주재료로 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와 신체 흡수가 매우 빨라 섭취 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특성이 있다. 여기에 밥까지 말아 먹으면 탄수화물 섭취량이 두 배로 늘어나 혈당이 더 가파르게 치솟는다.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반복해서 섭취하면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이후 혈당이 정상 이하로 떨어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췌장에 피로도가 누적되고,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이 생긴다.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도 신체 대사에 좋지 않다. 2024년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칼로리의 45% 이상을 오후 5시 이후에 섭취할 경우 식후 야간 혈당 변동폭이 커지고 일주기 리듬이 깨져 체중, 체지방량, 에너지 섭취량 및 식단 구성과 무관하게 포도당 대사 장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늦게 식사하면 탄수화물과 지방 위주로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며, 이는 비만 증가 및 포도당 대사 저하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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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의 가장 큰 차이는 신체를 바라보는 시선에 있습니다. 서양 의학은 사물을 잘게 나누어 이해하는 해부학적 사고방식에서 출발해 인체를 구조와 기능 단위로 분해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대학병원 진료 체계만 봐도 이런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하나의 몸이 내과, 외과, 안과, 이비인후과로 나뉘고 내과 안에서도 다시 내분비내과, 호흡기내과, 신장내과 등으로 세분화됩니다. 이러한 덕분에 병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어떤 세포에 유전자 이상이 있는지를 정확히 찾아내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몸을 해부학적인 시각에서 볼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은 ‘몸의 흐름’입니다. 해부는 생명이 멈춘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의 혈액순환, 호흡 리듬, 소화와 흡수의 과정, 감정과 신경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서양 의학이 병 위치를 찾는 데는 뛰어나지만 몸 전체 회복 과정을 설명하고 돕는 데는 상대적으로 한계를 보이기도 합니다. 동양 의학은 몸을 종합적으로 바라봅니다. 개별 장기보다 전체의 균형과 연결을 먼저 봅니다. 서양 의학이 현미경이라면 동양 의학은 망원경과 같습니다. 동양 의학에서는 몸 안에 살아있는 에너지인‘기(氣)’의 흐름이 있으며 이 흐름이 원활할 때 건강이 유지된다고 봅니다. 몸이 아프다는 것은 이 흐름 어딘가가 막히거나 약해졌다는 신호로 막힌 흐름을 자극해 다시 통하게 하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관점입니다. 다만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흐름을 객관적인 수치나 영상으로 기록하기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이 두 의학의 장단점을 인식하며 등장한 게 통합의학입니다. 서양 의학의 정밀한 진단과 동양 의학의 전체적 회복 관점을 함께 활용는 접근으로, 최근 암 치료에서도 이러한 통합적 시도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암은 단순히 한 부위에 생긴 덩어리가 아닙니다. 면역계, 내분비계, 신경계, 자율신경, 감정 상태,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몸 전체에는 부담을 줍니다. 이때 몸의 흐름과 균형이 무너지면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습니다.질병이란 결국 몸 안의 소통이 막힌 상태입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호르몬 신호가 어긋나며 신경 전달이 둔해집니다. 여기에 감정적 긴장과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회복 시스템은 더욱 약해집니다. 치료의 핵심은 이 막힌 흐름을 하나씩 풀어주는 데 있습니다.암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병소를 치료하는 것과 동시에 몸이 다시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숨을 고르고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마음의 긴장을 내려놓는 일은 모두 치료의 일부입니다.의료진은 치료의 방향을 제시하는 안내자입니다. 그러나 회복의 주체는 환자 자신입니다. 몸의 흐름을 다시 통하게 하려는 노력과 과정이 치료를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암은 싸움의 대상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그 신호를 이해하고 몸 전체를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진정한 치료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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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의 병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털어놓기 힘들고 때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헬스조선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칼럼을 연재해 ‘읽으면서 치유되는 마음의 의학’을 독자와 나누려 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풀어내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편집자주)최근 업무에 지친 20~30대 청년들이 부쩍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를 찾는다. 특별한 정신질환이 있어 방문했다기보다는 “직장 일로 너무 지치고 힘들다”며 상담실 문을 두드린다. 심각한 우울증과는 조금 다르고 단순 피로라고 보기에는 증상이 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직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속돼 나타나는 정신적 소진을 '번아웃 증후군'이라 명명했다. 번아웃은 정서적 탈진, 냉소, 성취감 저하 세 가지 요소가 나타나는 게 특징이며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동시에 무너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 청년 세대는 이전 어느 세대보다 많은 불확실성과 경쟁 속에 서 있다. 취업난, 경제적 부담, 불확실한 미래, 대인관계 문제, 정체성 혼란이 일상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보다 풍요로워진 지금, 이를 행복한 고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과거엔 어느 정도 정해진 길과 역할이 있었고 대개 그 흐름을 따라가면 되는 구조였다. 반면, 지금의 청년들은 불확실성이 훨씬 큰 경제 구조, 성취 기준이 끊임없이 갱신되는 환경, 관계와 일에서 요구되는 감정노동, 정체성 탐색이 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살고 있다. 즉, 버텨야 하는 종류가 달라졌고 양도 늘었다. 과거보다 더 편한 환경인데도 잘 못 버틴다는 평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요즘 청년들이 버티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는 몇 가지 또 다른 요인이 있다.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거나 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으며 SNS가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는 속도를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만들었다. 혼자 버텨야 하는 구조 속에서 스트레스 해소나 피드백 체계 마저 사라져 버렸다. 버티는 힘은 관계 속에서 생기는 것인데 그 토대가 부족한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번아웃은 약한 이들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너무 강해서 번아웃 상태가 되기도 하고 강해지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번아웃이 나타난다. 오늘날의 청년들이 약하고 버티는 법을 못 배운 미숙한 세대라서가 아니라 이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시대를 견디고 있기 때문에 번아웃을 많이 겪는 것이다.대다수의 청년들이 상담 중 “성공하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를 찾고 싶다”고 말한다. 청년들의 문제는 스트레스 그 자체보다 ‘힘들다’는 감정을 인정하지 못하는 문화에 있다. 완벽주의적 성향, 책임감, ‘약해지면 안 된다’는 내적 압박은 감정을 무시하게 만들고 스스로를 소진 상태로 몰고 간다. 피드백이 적고 혼자 일해야 하는 환경이 많아진 것도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살피기 어렵게 만든다. “마음이 아프면 몸이 먼저 말한다”. 청년층에서 나타나는 번아웃은 흔히 정신적 소진보다 신체 증상으로 먼저 나타난다.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과잉 분비와 자율신경계 불균형을 일으킨다. 만성 피로, 두통, 위장 장애, 수면장애, 면역 기능 저하, 근육통, 집중력 저하, 분노, 냉소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뇌 과학 연구를 통해 분석한 번아웃 증후군은 전두엽 기능 저하로 계획과 집중력이 저하되고 편도체 과활성화로 불안과 과민 반응이 나타나며 해마 위축으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의지만으로는 번아웃을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번아웃 상태의 사람들은 스스로 몰아붙이는 말들을 한다.“힘들지만 조금만 더 참으면 괜찮아져.”“이 정도 피곤함은 누구나 겪는 거야. 약해지지 말자.”“성과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든 참아야지.”이런 자기암시는 단기적으로는 버텨낼 수 있게 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번아웃을 더욱 깊게 만든다. ‘정서적 탈진’은 일을 시작하는 것조차 버겁게 하고 ‘냉소’는 인간관계를 끊어내며, ‘성취감 저하’는 본인을 무가치하게 만든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두렵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인간관계에 무관심해지고 사람을 기계적으로 대하게 되거나,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무능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면 한 번쯤 자신을 점검해 보는 게 좋겠다.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초기에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햇빛을 보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면은 감정 조절 능력과 집중력을 높이며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운동은 코르티솔을 억제하고 우울과 불안을 완화시킨다. 감정을 건전하게 표현하면서 스트레스를 배출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정 표현은 근육 긴장, 위장장애, 두통, 만성피로를 없애주고 휴식은 주의력, 의욕, 동기를 다시 북돋워준다. 인간관계에서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고 하루 한 줄 성취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다. 조직이나 사회적 차원에서는 업무량을 조절하고 명확한 역할을 설정하며 상사와 동료 사이에 원활한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리셋 기회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개인과 조직, 이 두 축이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번아웃은 반복된다. 만약 번아웃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 기능이 떨어지고 대인관계나 직장생활이 어려워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번아웃은 특정 성격이나 직업군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지치도록 일만 하는 존재가 아니며 때로는 멈추고 쉬기도 하고 자신에게 다시 묻는 시간이 필요하다.“지금의 나는 괜찮은 걸까? 이미 지친 건 아닌가? 회복이 필요하다면 무엇부터 다시 채워야 할까?”그 질문이 번아웃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