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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발목을 접질리면 '삐었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이는 대부분 '발목 인대 파열'을 뜻하는 것으로, 격한 운동, 갑작스러운 충격 등으로 인해 발목 인대가 파열되면 발목이 부어오르고 활동이 제한되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인대가 완전히 파열될 경우 심한 통증·열감은 물론, 이후에도 쉽게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대 파열에 따른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을 방치하면 관절염 위험 또한 높아진다. SNU서울병원 서상교 대표원장은 "발목 인대 파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관절염으로 진행돼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며 "검사를 통해 파열 정도를 파악하고, 환자 연령, 성별, 활동량 등을 고려해 적합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발목 인대 파열 정도에 따라 통증·멍·부종 유발뼈와 뼈를 연결하는 발목 인대는 짧고 강한 섬유성 조직으로, 관절 운동이 허용된 범위 안에서 이뤄지도록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 중 발목을 접질리거나 발목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 관절 운동이 허용 범위를 넘어서면 발목 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발목 인대 파열 증상은 인대 파열 정도에 따라 다르다. 인대가 파열되지 않고 충격만 받은 정도라면 발목이 조금 부어오르고 걷는 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반면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됐을 경우 부기가 심해 활동이 제한되고 절뚝거리며 걷게 된다. 부상 정도가 심각해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됐을 때는 심하게 부어오를 뿐 아니라 열감, 멍 등이 동반되며 걷는 것 또한 어렵다. 추후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발목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발목 인대 파열 환자 10명 중 2~3명은 인대 파열 후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교 대표원장은 "급성 인대 파열 초기에는 무조건 휴식을 취하고 깁스, 보조기 등을 통해 발목을 고정해야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발목 고정은 줄이고, 운동량을 점차 늘려가면서 재활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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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아이스크림과 같이 찬 음식을 먹을 때면 유독 배탈이 난다는 사람이 있다. 어떤 이유 때문인 걸까?찬 음식을 먹은 뒤 나타나는 소화 효소 작용의 감소가 배탈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화 효소의 작용은 35~40℃에서 가장 원활하게 이뤄진다. 찬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의 온도가 떨어져 소화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덜 소화된 음식이 소장에서 장시간 머무른다면 삼투압 현상으로 설사가 발생할 수 있고, 미생물 과증식으로 복부팽만과 방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화관 운동의 변화가 생기기도 하는데,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가운데 찬 음식을 먹고 장운동의 변화가 생겨 배탈이 나기도 한다. 식중독 때문일 수도 있다. 얼음, 아이스크림 등과 같이 꽁꽁 얼려 있는 식품은 식중독 위험이 낮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들 음식 역시 식중독 위험을 피할 수 없다. 실제 식중독균의 일종인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에서도 증식이 가능한 균으로, 아이스크림에서 관찰될 수 있는 대표적인 식중독균 중 하나다. 멸균처리가 잘되지 않았거나, 적정 온도가 아닌 환경에서 오랫동안 보관한다면 식중독균이 증식하게 되는데, 이때 식중독균에 오염된 아이스크림을 섭취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배탈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음식물을 조리 및 섭취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모든 육류는 먹기 전에 충분히 조리하고,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날 육류가 놓였던 조리도구 등에 조리된 음식을 올리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식중독으로 인한 배탈을 막기 위해선 ▲제품이 녹았다 다시 얼어서 성에가 끼어있거나 ▲모양이 변형된 아이스크림 ▲제조일자가 오래된 아이스크림은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큰 통에 든 아이스크림은 덜어서 먹어야 하며, 덜어서 먹더라도 개봉한 상품은 이른 시일 안에 먹어야 한다. 구토와 설사 등이 발생할 경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충분한 액체를 섭취하고 증상이 나아진다면 미음,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음식부터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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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생간을 비롯한 동물 내장을 생으로 즐겨 먹는다면 기생충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발열, 복통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하면 장기에 염증이 생기거나 백내장·척수염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동물 생간을 먹은 뒤 일어날 수 있는 기생충 감염은 주로 개회충에 의한 감염이다. 개회충은 소, 개, 오리 등과 같은 동물의 간에서 주로 발견되며, 사람 몸에 들어올 경우 폐, 간에 기생한다.개회충에 감염되면 발열을 비롯한 몸살 증상이 나타난다. 개회충이 혈액을 타고 눈이나 뇌로 이동할 경우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에 부유물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에 염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심하면 백내장, 척수염, 간질환, 뇌경색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생간을 먹은 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아야 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회충약도 효과가 있지만, 약을 한 번 먹는 것만으로는 조직 내 유충이 사멸되지 않을 수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약을 5일 이상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제를 함께 먹어야 할 수도 있다.개회충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평소 음식을 익혀 먹는 게 좋다. 1년에 한 번씩 알벤다졸 또는 플루벤다졸 성분 구충제를 복용하면 기생충을 사멸시키고 기생충이 몸에서 포도당과 같은 체내 영양소를 흡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생충 사멸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공복에 구충제를 복용하도록 한다.한편, 민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회로 먹으면 간흡충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간흡충은 쇠우렁이에 붙어사는 기생충으로, 쇠우렁이에서 민물고기로 옮겨간 뒤 회를 먹을 때 사람 몸에 들어간다. 간흡충에 감염될 경우 복통, 설사, 발열, 황달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간흡충이 담도에 장기간 기생하면 만성 염증으로 인해 담도·담낭암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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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 탓인지 평소보다 쉽게 여드름이 생긴다. 휴가철을 앞두고 울긋불긋한 피부는 스트레스까지 유발한다. 여드름은 신경쓰이지만 피부과를 갈 여유까진 없다면 일단 세안법을 점검해보자.◇깨끗한 클렌징, 여드름 박멸 핵심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세안에 가장 신경 써야 한다. 세안의 첫 단계는 제품 선택이다. 여드름 피부라면 되도록 오일제형 제품을 피해야 한다. 오일타입 클렌징 제품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할 수 있다. 클렌징 제품 제형은 피부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클렌징밀크나 클렌징폼 등을 선택하는 게 좋다.지나치게 세정력이 강한 클렌징 제품도 피하는 게 좋디. 여드름 피부는 보통 지성 피부라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그만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사용 후 피부에서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미생물 침입과 물리적 자극, 햇빛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정상 피지막까지 파괴해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할 수 있다. 피부에 화장품이나 선크림 등 기타 잔여물은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닦아내면서, 자극은 덜한 제품을 선택해야 여드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세안은 횟수도 중요하다. 여름엔 피지분비가 활발해지고,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는 각종 노폐물이 쌓이기 쉬우므로 매일 세안하는 게 좋다. 특히 화장을 하는 사람이라면 최소 1일 1회, 즉, 매일 밤 잠들기 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피지 분비가 활발한 지성 피부이면서 여드름이 있다면, 아침에 추가 세안을 해도 좋다.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가볍게 아침 세안을 해주면 수면 중 활발하게 분비된 피지를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아침 세안에 사용하면 좋은 제품으로는 부드러운 거품이 나는 약산성 폼클렌징 등이 있다. 약산성 세안제는 피부와 유사한 pH 농도여서 피부의 천연 보호막 손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세안 후에는 거칠지 않은 수건으로 남은 물기를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물기를 닦을 때도 피부 자극 최소화를 위해 피부를 위아래로 문질러 닦기보다는 살며시 눌러서 닦아야 한다.물기를 닦은 후엔 유분이 적고 수분이 풍부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피부 상태에 따라 약한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AHA, BHA 성분이나 저농도 살리실산 제품을 함께 사용해도 여드름을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만, 여드름용 화장품은 사용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화끈거림 등을 느낀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가 지나치게 자극을 받은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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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밀가루 값이 오르며 라면 값이 올랐다. 지금은 밀가루 가격이 떨어진 상태지만 라면값은 아직 그대로다. 현재 판매되는 라면은 값이 내려가기 이전에 산 밀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라면 5개가 묶인 큰 봉지 하나의 가격은 4000원대다. 5인분 정도 분량인 파스타면 500g 한 봉지는 2000원대다. 가격을 핑계 대고, 건강에 더 나은 파스타면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파스타 역시 밀가루로 만들어진다.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 자체가 라면 면발과 크게 다르진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삶은 라면 면발은 100g에 ▲열량이 174kcal ▲탄수화물 함량이 29.79g다. 삶은 스파게티면은 ▲열량이 129kcal, ▲탄수화물 함량이 26.9g(일일 영양성분기준치의 8%)다. 파스타면의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약간 낮긴 하나, 엄청난 차이가 있지는 않다. 그러나 파스타면이 건강에 더 나은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나트륨 함량이다. 라면의 나트륨은 스프에만 들어있다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면발에도 꽤 들어 있다. 삶은 라면 면발 100g엔 278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삶은 파스타면 100g에 든 나트륨이 7mg 들었다. 라면 면발에 든 나트륨 함량의 약 40분의 1 수준이다.소화 과정에서 분해되는 속도도 파스타면이 더 느리다. 파스타면의 주재료는 ‘듀럼밀 세몰리나’다. 가루를 내어도 입자가 거친 편이라, 소화 과정에서 천천히 분해된다. 이에 듀럼밀로 만든 파스타면 역시 체내에서 느리게 흡수돼 혈당을 천천히 높인다.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혈당지수와 혈당부하지수’ 책자에 의하면 파스타면의 혈당 지수는 32.4로 49.3인 라면보다 낮다. 소화하는 데 비교적 오래 걸리므로 파스타면을 먹은 후에 산책하는 등 몸을 움직이면, 섭취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되기 전에 포도당으로 활용할 수 있다.파스타면이 체중 증가와 관련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이 50~79세 여성 8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3번 이상 파스타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 평상시 먹는 탄수화물 식품을 파스타로 대체할 경우 2형 당뇨가 생길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빵이나 감자보다 파스타면이 식후 혈당 수치를 완만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었다. 파스타의 이점을 제대로 누리려면 소스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미트소스, 라구소스, 크림소스 등의 소스를 넣어 베이컨, 치킨 등의 토핑을 추가하면 열량이 치솟는다. 이에 채소, 과일, 견과류 중심으로 구성되는 건강식단인 ‘지중해식 식단’에서 말하는 파스타는 올리브오일이나 와인을 베이스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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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대개 40~50대에 신체기능이 저하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성별에 따른 갱년기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남성 테스토스테론 저하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 전후로 매년 약 1%씩 감소해 40대 중반에 접어들면 남성호르몬 부족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증상은 쉽게 피로해지고 기억력 저하, 우울감, 성 기능 저하, 발한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때, 몸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여성 체내 호르몬 불균형여성은 40~50대가 되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한다. 이로 인한 뼈, 근육 통증, 안면홍조, 흥분감, 건망증 등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체내 호르몬이 불균형이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쳐 우울함, 예민, 불안감 등 극심한 기분 변화를 느끼기도 한다. 갱년기를 맞이한 여성은 뼈 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 위험이 높고, 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굴·마늘·달걀 섭취남성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테스토스테론 수치 유지가 중요하다. 아연, 셀레늄, 비타민D 등이 테스토스테론 수치 개선을 돕는 영양소다. 아연은 황체형성 호르몬 생성을 도와 남성호르몬 분비를 늘린다. 아연 섭취가 부족한 남성이 6개월간 아연 보충제를 복용했더니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두 배 높아졌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 아연은 굴, 게, 새우 등 해산물과 깨, 호박씨 등에 풍부하다. 증상이 심할 경우, 경구 호르몬제 복용, 근육주사 등 호르몬 보충 요법을 고려해봐야 한다.◇콩·석류·버섯 섭취여성은 매 끼니에 식물성 에스트로겐 풍부한 식품을 곁들여 먹는 게 좋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에스트로겐 유사 물질이 풍부하다.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해 폐경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과일 중에서는 석류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돼 있다. 식단에 뼈 건강에 좋은 우유, 멸치, 정어리 등 생선, 달걀 등도 포함시키는 게 좋다. 비타민D가 풍부한 견과류, 버섯, 연어 섭취도 도움이 된다. 식습관 개선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원해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피부에 바르는 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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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다.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작정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평상시 식습관을 건강하게 관리하면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만성 췌장염 있으면 췌장암 잘 생겨췌장은 약 15cm 정도로 가늘고 길다. 그러나 췌장이 손상되면 신체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이 작은 기관이 몸에서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과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을 모두 수행하고 있어서다. 위·간·비장 등 주요 장기와 복강동맥·상장간막동맥·간문맥 등 중요한 혈관이 췌장 주위에 있는 것도 이유다.많은 사람이 두려워하는 췌장암은 만성 췌장염이 있을 때 잘 생긴다. 췌장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급성 췌장염이 생기면 명치부터 상복부까지 매우 심한 복통이 발생하고, 옆구리와 등까지 아플 수 있다. 똑바로 누우면 복통이 심해지나 등을 구부리고 앉을 땐 약해지는 게 특징이다. 급성 염증일 땐 치료하면 췌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만성 췌장염일 땐 그렇지 않다. 반복되는 염증으로 췌장이 손상되면 췌장이 딱딱하게 굳는다. 치료해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술·짜고 단 음식은 적게, 신선한 채소·과일·곡류는 많이췌장염은 생활 습관을 교정해서 예방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 발병 원인의 30~60%, 만성 췌장염 발병 원인의 60%가량을 알코올이 차지하므로 술은 될 수 있으면 적게 마시는 게 좋다. ▲지방 함량이 높고 짠 음식 ▲단 음식 ▲육류가공품은 적게 먹되, 신선한 채소·과일·곡류를 자주 먹는다. 췌장 건강에 좋은 채소로는 브로콜리가 있다. 브로콜리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췌장 건강에 이롭다. 루테올린,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췌장암 세포가 형성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 브로콜리엔 몸이 면역 반응을 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C 역시 풍부하다. 브로콜리 100g에 함유된 비타민C는 114mg으로, 레몬의 두 배에 달한다. 이외에도 비타민A·B1·B2와 칼륨·인·칼슘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었다. 마늘과 토마토를 적당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늘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선정한 대표적인 항암 음식재료 중 하나다. 마늘 속 알리신, 유황 화합물, 셀레늄 등 성분이 항암 효과를 지니는 덕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이란 성분도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혈관과 신경 보호에 좋다. 방울토마토엔 췌장염이 있을 때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A가 특히 풍부하다.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영양소가 더 잘 흡수돼, 항암 효과도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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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원인으로 흡연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폐암은 특정 유전자와 연관돼 발생하기도 한다.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KRAS, EGFR, ALK, ROS등 다양한 유전자가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처럼 폐암에서 유전자 변이가 갖는 의미는 크다. 같은 폐암이라도 유전자 변이의 종류에 따라 최적의 치료가 달라질 정도. 폐암의 진단 초기부터 유전자 변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최근 기존에 없었던 폐암의 유전자 변이에 대한 새로운 표적 치료 옵션들이 등장하면서 환자의 유전자 변이의 폭넓은 진단이 중요해졌다. 지난 13일 오후 4시 헬스조선 건강똑똑 라이브에서는 ‘유전자 변이 폐암’ 편이 진행됐다. 연세암병원 조병철 폐암센터장(종양내과 교수)이 폐암의 유전자 변이에 대한 최신 진단 환경과 새로운 표적 치료 옵션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영상의 내용을 소개한다. 풀 영상은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폐암 유발에 관여하는 10여가지의 종양 유전자폐암이 발생하는 데 관여하는 종양 유전자가 있다. EGFR, KRAS, ALK, ROS1, BRAF, HER2 등이다. 이들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폐암이 발생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들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 표적치료제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조병철 교수는 "폐암 중에서도 선암 그 중에서도 4기로 진단된 경우에는 반드시 표적치료제의 타깃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대표적으로 EGFR, KRAS, ALK, ROS1, BRAF, HER2 등, 무려 10여가지의 표적 유전자를 확인한다"고 했다. 이러한 표적 유전자가 확인됐다면 매우 효과적인 표적치료제가 있다는 것으로, 본인에게 맞는 표적치료제로 치료해야 최상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조병철 교수는 “다만 검사를 통해 표적 유전자를 확인한 경우가 30% 밖에 안돼 문제”라며 “최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치료제로 치료하고 있는 경우도 꽤 된다는 얘기”라고 했다.표적치료제의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는 특정 유전자를 증폭시켜 변이를 진단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와 유전체를 DNA 단편으로 분리하고 병렬 정리하여 유전체의 염기서열정보를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검사가 사용되고 있다. 조병철 교수는 "PCR 검사는 저렴하고 간편하며,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어 가장 흔하게 쓰이고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유전자만 검사할 수 있고 한 번에 여러 유전자를 진단할 수 없다"며 "NGS 검사는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의 유전자 변이를 진단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결과를 얻기까지 3~4주 시일이 걸린다"고 했다. 현재 NGS는 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50%의 본인부담률(50~70만 원)로 사용 가능하다. 혈액으로도 NGS검사를 할 수 있다.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확인할 수 있지만, 보험 급여가 안되며 300만 원 정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조 교수는 "PCR검사와 NGS검사가 가진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임상 현장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혼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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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이 지속되는 여름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청량음료를 즐겨 먹는다. 하지만 무턱대고 많이 먹으면 당뇨병은 물론, 심뇌혈관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액상과당 많이 들어있어여름에 즐겨 먹는 차가운 식품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이다.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 대체제로 각종 가공식품에 쓰인다. 콜라, 캔커피, 아이스크림, 케첩, 사탕, 잼 등이 대표적이다.액상과당의 구성성분은 과당과 포도당이다. 과일에는 과당과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있어 과당이 천천히 흡수되지만, 액상과당은 식이섬유가 없어 천연 과당보다 훨씬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당을 높인다. 같은 양을 먹어도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다.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돼 있지만, 액상과당은 과당과 포도당이 분리돼 있기 때문이다.◇지방간, 당뇨병 위험 높여과도한 액상과당 섭취는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 비만·당뇨병은 물론, 지방간 위험도 높아진다. 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또한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붙어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 낸다. 최종당화산물이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들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하루 25g 미만 섭취해야건강을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과 같은 가공식품 섭취 자체를 줄이는 게 좋다. 액상과당 섭취량을 조절하고 싶어도 제품에 함량이 표기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이미 가공식품을 즐겨 먹는다면 의식하지 못한 채 여러 음식을 통해 액상과당을 적정량 이상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구매할 때 액상과당 함유 여부가 궁금하다면 ‘액상과당’ 또는 ‘고과당콘시럽’, ‘옥수수시럽’ 등과 같은 표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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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전문 인력·시설 부족으로 진료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 필수의약품마저 장기 품절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41개 소아청소년 필수의약품이 품절된 상태로, 이로 인해 진단조차 받지 못하거나, 병명을 알고도 치료를 받지 못한 소아청소년이 누적돼 의료계가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소아청소년과 필수약 품절 실태를 밝히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44개 아동병원을 대상으로 필수 의약품 수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품절약 중에는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 의약품이 다수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조사결과를 보면, 현재 품절된 소아청소년 필수 의약품은 진단 시약부터 치료약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인 품절 진단 시약으로는 뇌하수체 성선자극 검사약인 '렐레팍트'가 있다. 이 약은 선천 기형이나 수술 후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확진을 위한 필수품이나 1년 이상 품절이 계속돼 치료 결정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최근 환자가 늘어 수요가 급증한 성조숙증 치료제 대체 치료제인 '데카펩틸'과 성장 호르몬결핍증 대체 치료제 '노디트로핀 노디플레스'도 장기 품절상태다.터너 증후군 아이의 정상 성장을 위한 필수약 '프레미나'도 품절상태다. 터너 증후군은 성염색체인 X염색체 부족으로 조기 폐경, 저신장증, 심장 질환, 골격계 이상, 자가 면역 질환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프레미나를 투약해줘야만 2차 성징 발현 등 정상적인 발현이 가능하다.뇌전증 발작 억제 유지약인 '테파코트' 스프링클제형과 '파이콤파' 현탁액도 품절 상태다. 같은 성분인 약이 있으나, 이 제형이 아니면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존재한다. 대한아동병원협회 최용재 부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약 성분이 같다고 해서 먹일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뇌성 마비, 발달지연 아이들은 물약, 알약을 못 먹는 아이들이 허다한데 이 아이들은 경련하다가 죽어야 하는 거냐"고 말했다.기본약이라 할 수 있는 어린이 호흡기 약도 다수 품목이 품절 상태다. 폐렴, 천식 등 소아청소년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하기도 감염에 사용하는 약은 물론, 항히스타민, 비충혈제거제, 진해거담제, 해열제 중 기본 의약품마저도 다수 품목이 수시로 품절되거나 장기간 품절된 채 방치돼 있다.아동병원협회 이홍준 정책이사(김포 아이제일병원장)는 "약이 품절될 때마다 처방약을 구하기 위해 여러 약국이 전화를 돌리는 일이 잦다"며 "제조사·공급사는 수입이 되지 않는다거나 생산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품절사태에 정부가 왜 손을 놓고 있느냐"고 말했다. 새고은 메디컬약국 박소현 약국장(약사) 역시 "약국가는 충실한 복약지도나 정확한 조제에 힘써야 할 시간에 1년 넘게 품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보호자들이 대체 우리 아이한테 어떤 약을 먹여야 하냐고 물을 때마다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의약계는 소아청소년 의약품 품절 사태를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 비판하고,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최용재 부회장은 "어린이 호흡기 기본 필수약 품절 사태 역시 2000년대 초반까지 겪어본 적이 없는 일이다"며, "기본적인 약들의 장기 품절 사태, 왜 해결을 위해 다그치는 사람이 없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최 부회장은 "어린이 인구가 줄어서 기본약들의 생산에 수익성이 나지 않으면 기업은 생산할 도리가 없다"며 "못 만들면 수입이라도 해야 하는데, 정부는 제값에 수입도 못 하게 하고 제값에 생산도 못 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필수의료 의사 부족도 그래서 생긴 일이다"며, "소아청소년 전문의들이 힘이 없어서 아픈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정말 미안할 뿐이다"고 말했다.한편, 소아청소년의 경우, 성인보다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 매우 제한적이다. 한국병원약사회 박근미 소아약료분과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사)이 최근 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식 허가를 받은 약물은 많지 않다. 생후 1개월 이내 아이에게 사용이 허가된 약은 38개, 생후 2개월~1살 이하 아이에게 사용 가능한 약은 130개뿐이다. 청소년에 속하는 12~19세 사용이 허가된 약도 251개뿐이다. 성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이 수천만개에 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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