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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고소득층, 해안가 근처에 거주할수록 피부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이 2020~2022년에 캐나다 대서양 지방에 거주하는 성인 78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기반 횡단면 연구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자외선 노출, 피부암 병력, 자외선 차단 및 걱정 수준 등을 포함한 42개 항목이 평가됐다.분석 결과, 해안 지방인 노바스코샤, 프린스 에드워드섬 거주자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피부암 걸릴 위험이 28% 더 높았다. 노바스코샤, 프린스 에드워드섬 거주자는 모자, 긴팔 셔츠를 착용하고 그늘을 찾는 등 전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더 노력했지만 햇빛 노출이 많고 일광 화상을 자주 경험했다.연간 소득이 캐나다 달러 5만 이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휴가, 태닝 등으로 인한 태양 노출이 33% 더 많았으며 피부암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 반면, 연간 소득이 캐나다 달러 5만 미만인 사람은 야외에서 일하는 등의 직업적 이유로 햇빛에 자주 노출됐다.남성은 여성보다 피부암 발병 위험이 22% 더 높았다. 연구팀이 성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햇빛 노출이 적고 자외선 노출을 방지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여성들은 긴팔 셔츠를 덜 입고 선베드를 더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전신에 피부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 높았다.연구를 주도한 리트비노프 박사는 “해당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개인마다 각기 다른 자외선 차단 메시지가 필요하다”며 “피부암 예방을 위해 공통적으로 실천할 사항은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엠디피아이(MDPI, 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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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음료 냉장고 문을 열면 옥수수수염차, 결명자차, 우엉차 등 다양한 차들이 보인다. 모두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시는 차인데, 건강 효능보다는 선호하는 맛 혹은 항상 먹던 차로만 사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각 차의 건강 효능, 이젠 알고 골라보자.◇옥수수수염차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수염과 결명자 등을 섞어 끓인 약차를 말한다. 옥수수수염은 예로부터 한약재로 쓰여왔는데, 차로 끓여 마시면 이뇨 작용과 혈압 강하 작용, 담즙 분비 촉진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졌다. 특히 옥수수수염차는 체내 수분 배출 효과가 있어 몸이 부었을 때 부기를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옥수수수염차는 몸속 노폐물, 독소를 빼는 작용이 뛰어나 과다 섭취하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결명자차결명자차는 눈에 좋은 차로 알려졌다. 실제로 ‘눈을 밝게 해주는 씨앗’이란 뜻을 가진 결명자는 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눈의 피로 해소를 돕는다. 충혈을 완화하고 시신경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녹내장·백내장·야맹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결명자에 함유된 안트라퀴논 성분은 변비 완화에 효과가 좋다. 또 결명자는 간열을 제거해 고혈압, 두통, 어지럼증을 완화한다. 다만, 설사를 하는 사람이나 저혈압 환자라면 결명자차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우엉차우엉차는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차다. 우엉에는 유산균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이눌린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눌린은 대장 기능을 개선하고 신장 기능이나 이뇨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또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동시에 수분 흡수력이 높아 비만을 유발하는 장내 독소를 제거한다. 우엉차를 마시면 노화도 방지할 수 있다. 우엉 속 폴리페놀,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항산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생리통이 심할 때도 우엉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우엉의 아르기닌 성분이 여성 호르몬 분비를 적절하기 조절해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완화한다. ◇마테차마테차는 남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식물인 '마테' 잎을 우린 차다. 마테차는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마테차 속 폴리페놀 성분이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꾸기 때문이다. 마테차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마테차의 클로로겐산 성분이 체지방 분해를 촉진해 지방이 쌓이는 걸 막아준다. 실제로 2016년 대한침구의학회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매일 3회 3g의 마테를 섭취한 사람은 12주 동안 평균 0.7kg 정도의 체중과 복부 지방 2%를 감량했다. 다만, 마테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마시면 수면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하루 2~3잔 정도 마시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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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의 증상은 비슷하다. 두 질환 모두 소변을 자주 봐도 잔뇨감이 있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져 소변을 볼 때마다 불편감이 있는 등 배뇨 장애가 주로 나타난다. 그래서인지 전립선 비대증을 전립선암의 전조 질환이나 초기 단계 정도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대한비뇨의학재단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50~70대 남성의 49.4%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전립선암이나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하지만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 및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전립선 조직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배뇨장애가 생긴다. 합병증이 생기면 방광과 신장 기능이 저하돼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나, 생명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반면, 전립선암은 악성종양이라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심지어 뼈 전이는 활발한 편이다. 갑상선암과 함께 '착한 암'으로 분류되지만, 그건 조기 발견했을 때의 얘기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혀 다른 질환이나 초기 증상은 비슷하다. 병이 진행되면서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빈뇨와 잔뇨감, 급박뇨, 야갼뇨, 혈뇨 등 배뇨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서 암이 뼈에 전이돼 골반, 허리, 다리 등의 통증이나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사정할 때 통증, 혈정액증 등 성기능 관련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사람들의 오해가 여기서 생긴다. 전립선 비대증이라 생각하고 방치해뒀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아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으니, 전립선 비대증이 암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전립선암 환자가 전립선비대증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만 복용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 암 진단을 받는다.전립선암이 되는 건 전립선 비대증이 아니라 '전립선 상피 내 신생물(PIN)'이다. 암은 아니지만, 암이 될 가능성이 큰 조직이다. PIN은 암은 아니지만, 가만히 두면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선종성 용종과 같은 것이다.전립선암은 증상이 없다. 대신에 빨리 발견하면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다.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해선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만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1회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만 40세부터 검진이 권고된다.전립선암 검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혈액 검사를 통한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직장 수지 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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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해 곤약이나 천사채를 찾는 사람이 많다. 포만감은 높고 칼로리는 낮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한 대체면 시장도 활성화화고 있다. 마음껏 먹어도 되는 걸까?밀가루 대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대체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곤약, 천사채에 이어 최근에는 두부와 두유 등을 활용한 대체면까지 내놓고 있다. 밀가루면의 칼로리가 100g 당 330kcal이라면 두부면은 절반 수준인 180kal가량이다. 두유면은 그보다 낮고 곤약과 천사채는 10kcal를 넘지 않는다. 곤약면의 원재료인 곤약은 토란과의 구약나무 알줄기인 구약감자를 가공해 만든다. 칼로리가 거의 없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 영양소도 없다. 곤약의 97%는 수분이다. 천사채도 비슷한 특징을 공유한다. 천사채는 다시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인 알길산을 밀가루나 전분에 섞어 증류시켜 만든 것으로 소량의 탄수화물만 들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곤약과 천사채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과량을 먹어도 100kcal를 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서도 체중 조절을 위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추천한 바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곤약, 천사채와 함께 음료(보리차, 녹차, 홍차, 블랙커피 등), 채소류(상추, 양배추, 양상추, 오이, 배추, 샐러리, 당근 등), 버섯류,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우무 등) 등을 체중 조절 식품으로 추천한다. 단, 당연한 얘기지만 이들 식품만 먹는 ‘편식’은 좋지 않다. 영양의 기본은 균형이기 때문. 곤약에는 지방, 단백질 등 필수영양소는 물론 비타민·무기질 등 미량영양소도 거의 없다. 매 끼니를 곤약으로 대신했다간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다. 한 끼를 곤약으로 먹었다면 다른 끼니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해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사람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는 게 좋다. 곤약의 주성분인 ‘글루코만난’이라는 식이섬유는 탄수화물이지만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아 소화가 안 된다. 소화되지 않은 채 장으로 내려가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며 가스 발생이 촉진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자주 겪는 증상이다. 곤약을 먹은 후에 가스 등 불편한 증상이 생긴다면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실제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곤약을 먹은 후 ▲복부팽만 ▲속 부글거림 ▲가벼운 설사 등 배앓이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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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만성 피로는 흔한 일이다. 유달리 피곤한 날이 있어도 ‘원래 그렇지’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평소보다 유난히 무기력하고 피로한 날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한 번쯤 갑상선질환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갑상선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게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으로, ▲심계항진, 심방조동(심장이 분당 250~400회 빠르게 수축하는 상태)과 같은 심장질환 ▲ 설사나 위축성위염 같은 소화기계 문제 ▲근무력증 같은 근육계 질환 ▲습진, 가려움증 같은 피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더위도 잘 타게 된다. 몸속에서 난방을 돌린 것 같은 열이 느껴지는 것이다.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신경질이 부쩍 늘거나 안전부절 못 하는 등의 정서적 변화도 나타난다. 가만히 있어도 눈을 부릅뜬 것 같은 갑상선안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이와 반대다. 갑상선이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해 발행산다.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했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갑상선염에 의해 갑상선 조직이 파괴돼 발생한다. 에너지를 만들고 소비하는 속도가 느려지며 체온이 떨어지고, 추위를 많이 느끼는 게 주요 증상이다. 의욕이 없어지고, 만성 피로를 느끼거나 갑작스레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보통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게 된다.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억제하는 약이다. 2~4개월 복용하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면, 이를 유지하는 치료를 2~3년 정도 받게 된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아야 하거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방사선 요오드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은 갑상선 세포의 성장과 기능을 떨어뜨린다. 물약이나 알약 형태로 방사선 요오드를 복용할 수 있다. 외과적 수술은 갑상선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게 치료다. 대부분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갑상선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부정맥,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목 주위에 혹 같은 멍울이 생기고, 안구가 튀어나오는 등 외형적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여럿 나타난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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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에는 100조 개에 이르는 다양한 미생물이 군집을 이루어 살고 있다. 이렇게 사람의 몸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미생물을 공생미생물 또는 마이크로바이옴이라 부른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원생생물 등 다양하다. 이들은 무게를 다 합치면 1.3~2.3㎏에 불과하지만 인체에서 배출되는 노폐물의 50% 이상을 만들어낸다. 사람의 몸에서 미생물이 가장 많은 곳은 장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특히 대장에는 세균만 39조개 가량이 살고 있다. 이러한 세균들은 체내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은 음식들을 발효시켜 영양소와 에너지 공급을 돕는다. 또 서로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등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피부로 한정했을 때는 어떨까? 몇 가지 후보군이 있다. 먼저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배꼽과 겨드랑이다. 축축한 환경이 세균이 살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인간게놈연구소 연구팀이 사람 10명의 각각 신체부위 20곳에서 DNA 샘플을 채취한 다음 배양한 결과, 세균 수가 가장 많은 부위는 배꼽과 겨드랑이였다. 그런데 배꼽과 겨드랑이에서 서식하는 세균은 악취를 유발할 뿐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발에는 곰팡이가 가장 많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건강한 성인남녀 10명을 대상으로 발과 사타구니, 등, 손바닥 등 신체 부위 14곳의 시료를 채취해 피부 곰팡이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종류의 곰팡이가 나온 부위는 발이었다. 발톱에서 41종, 발가락 사이에서 약 60종, 발뒤꿈치에서 무려 80종이 검출된 것이다. 이는 손바닥보다 2.5배 이상 많은 수치다. 피부에 서식하는 곰팡이는 무좀, 건선, 지루성 피부염 등을 유발한다. 배꼽, 겨드랑이보다 발을 신경 써서 닦아야 하는 이유다. 발은 땀샘이 집중돼 있는데 통풍도 원활하지 않다. 게다가 균의 먹이가 되는 각질도 많고 항상 일정한 기온이 유지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물만 대충 뿌리면 다른 곳에서 유입된 무좀균이 잘 제거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각질까지 많아져 무좀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발가락 사이는 비누로 꼼꼼히 닦아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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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은 중장년층들이 애정하는 간식 중에 하나다. 보통 떡은 공장에서 제조돼 상품으로 유통되거나, 시장에 위치한 떡집에서 직접 만들어 바로 판매된다. 하지만 시장에서 판매되는 떡은 소비기한을 따로 명시하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시장 떡을 조리 식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떡은 구입 후 별도 조리 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잘못 보관했다간 상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 떡에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 시장 떡의 보관법과 상한 떡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고물·기름 묻힌 떡, 상하기 쉬워”떡은 종류가 다양하고, 종류마다 수분 함량이 다르다. 떡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느냐에 따라 상하는 속도는 제각각이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떡 자체는 가열을 통해 바로 쪄서 나오기 때문에 살균이 된 상태이지만 콩가루 등의 고물을 묻히거나 기름을 바르면 오래 방치할 경우 고물에 있던 미생물이 떡에 번식할 수 있고, 기름이 산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떡은 가급적이면 바로 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 조리 식품이기 때문이다. 상온에 둔 상태라면 최소 2시간 안에는 먹도록 하자. 하 교수는 “에어컨을 틀어 실내 온도가 20도 정도 된다면 떡을 당일 내로 먹어도 상관없다”며 “다만, 30도가 넘어가는 더운 여름 에어컨을 틀지 않은 실내에 떡을 보관할 경우 최악의 경우 떡은 2시간 안에 상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 떡을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떡을 냉동실에 얼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 교수는 “시장 떡을 냉동하면 미생물이 못 자라기 때문에 해동해서 먹어도 안전상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해동하는 과정에서 떡 본래의 식감이 떨어져 품질이 저하될 순 있다. 하 교수에 따르면 가정집 냉장고의 경우 가장 낮은 온도로 설정해 떡을 냉동시키는 게 좋다. 다만, 냉동 한 떡이라도 해동 후 상한 떡의 특징을 보인다면 바로 폐기한다. 해동한 떡을 다시 냉동 해선 안 된다. 떡에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크다. 식중독의 위험이 있다.◇냄새→맛→곰팡이 순으로 판별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상한 떡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상한 떡은 냄새, 맛, 형태 순으로 변화를 보인다. 상한 떡인지 판별하고자 한다면 후각, 미각, 시각을 활용하면 된다. 떡은 상하면 가장 먼저 쉰 냄새를 풍긴다. 하상도 교수는 “육류 같은 단백질은 상하면 썩은 냄새가 나는데, 떡은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썩은 냄새는 나지 않고 대개 쉰 냄새가 난다”며 “쉰 냄새가 난다는 것은 이미 미생물이 번식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다음은 맛의 변화다. 상한 떡은 쉰 냄새와 더불어 본연의 맛을 벗어난 불쾌한 맛이 느껴진다. 마지막은 형태다. 떡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다. 하 교수는 “보통 떡이 상하더라도 곰팡이가 피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며 “떡이 상한 기점으로 며칠이 지나야 우리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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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게 첫눈(first sight)에 반한다는 말이 있다. 첫눈에 반하는 일은 남성이 많을까, 여성이 많을까? 이 질문에 남성의 50퍼센트 이상은 첫눈에 반한 경험이 있고, 여성은 10퍼센트 정도가 첫눈에 반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남성은 세 번 만나면 사랑에 빠져들기에 충분하고, 여성은 최소 여섯 번은 만나야 사랑을 확신할 수 있다고 한다.진화론적인 입장에서 남성은 본능적으로 가능한 많은 자손을 남기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양(量)을 추구한다. 남성은 그냥 첫눈에 반하고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내던지기도 한다. 동물 세계에서 수컷은 사랑을 얻기 위해 죽음의 곡예도 마다하지 않는다. 반면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은 좋은 유전자를 받기 위해, 건강한 자손을 얻기 위해 남성을 선택하는 데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한다. 나아가 “이 남성이 내 아이에게 좋은 아버지가 될 것인가?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남자인가?”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며 꼼꼼하게 따진다. 여성은 그렇게 진화해 왔다. 양이 아니라 질(質)을 중요시해 왔다. 그래서 첫눈에 함부로 반하지 않는 것이다. 첫눈에 반했는지 아닌지를 알 방법에 대한 연구가 있다. 네덜란드의 라드바우트 대학을 비롯해 3개 대학 소속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학생들과 영화배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다.첫눈에 반하거나 사랑에 빠졌다고 할 때, 그 ‘첫눈’이 머무르는 시간. 연구자들은 그 시간이 ‘8.2초’라는 결론을 내렸다. 말하자면 남성이 여성을 보고 사랑의 포로가 되는 시간이 8.2초라는 거다. 여성에게 던진 눈길이 8.2초간 지속되었다면 그 남성은 여성에게 한마디로 ‘뿅’ 간 거나 다름이 없다. 만약 4초 이내에 눈길을 돌리면 그 여성에게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과 다르다. 여성은 남성에게 끌리든 끌리지 않든 관계없이 비슷한 시간 동안 시선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이 남성을 바라보는 시간으로 그녀가 그에게 매력을 느끼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없었다고 한다.그렇다면 더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보자. 우리는 왜 첫눈에 반하게 되는 걸까?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뇌 속을 보면 답이 나온다. 사랑을 시작하면,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인 ‘페닐에틸아민(Phenylethylamine)’의 농도가 상승하여 우리 마음을 지배한다, 페닐에틸아민 수치가 올라가면 이성이 마비되고 열정이 분출돼 행복감에 도취된다. 여기에 흥분과 긴장 그리고 유쾌함까지 동반된다. 인지 능력과 함께 감각 인지에도 영향을 끼친다. 첫눈에 반한 상태에서는 그 사람만을 바라보고,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하든지 어떤 행동을 해도 사랑스러워 보인다. 얼굴이 못생겨도 다 예쁘고 잘생겨 보인다. 흔한 말로 ‘눈에 콩깍지가 씌어’ 있는 상태에서는 상대방의 결점이 눈에 보일 리가 만무하다. 사실 페닐에틸아민은 마약의 주성분인 암페타민(Amphetamine) 성분에 속한다. 이 성분이 든 마약의 대표적인 것이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 즉 필로폰(Philopon)이다. 마약에도 작용시간이 있듯 사랑에 빠진 황홀한 기분에도 작용시간이 있다. 과학자들은 ‘사랑의 묘약’ 페닐에틸아민의 마법이 지속되는 시간은 길어야 3년이라고 말한다. 결혼한 부부에게서는 보통 3개월에서 3년 사이에 분비가 거의 끝난다. 특히 페닐에틸아민의 분비가 끝나가는 속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빠르다.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영화와 드라마를 보다 보면, 우리 부부는 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부부가 계속 뜨거운 사랑만 나눈다면, 만날 때마다 가슴 뛰고 두근거리고 설렌다면, 이는 건강에 해로운 일이다. 일상이 벅차질 수 있다. 부부의 사랑은 뜨거운 사랑의 유효기간을 늘리는 데 있지 않다. 뜨거운 사랑보다 성숙한 단계인 따뜻한 사랑으로 넘어가는 데 있다. 불같은 사랑의 시기가 지난 후 활발하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 옥시토신(Oxytocin)이다. 옥시토신은 누군가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고 느낄 때, 안정적인 기분이 들 때 분비된다. 옥시토신이 분비되면 친밀감, 유대감을 느낀다. 옥시토신은 페닐에틸아민이 씌운 콩깍지를 벗긴다. 편안함을 느끼기에 자신의 부족한 점을 내보이고 상대방의 부족한 점도 기꺼이 수용하는, 탄탄한 사랑의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단순히 상대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것을 넘어서 서로에 대한 공감과 수용이 증가하는, 한마디로 성숙한 사랑의 단계다. 부부는 페닐에틸아민의 첫눈에 반하는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것보다 옥시토신의 더디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이 칼럼은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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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은 생명과 직결돼 위험하다. 따라서 심장 건강을 확인해보려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음 네 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지속된다면 사소한 것으로 넘기지 않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60계단 오르는 데 1분 30초 이상 걸린다계단 오르기는 심장 건강을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심장 건강이 악화하면 숨이 쉽게 차기 때문. 스페인 아코루냐 대학병원 연구팀은 운동 중에 가슴 통증이나 숨 가쁨 증상을 느끼는 환자 165명에게 지칠 때까지 트레드밀에서 걷거나 뛸 것을 요청했다. 그런 다음 15~20분간 휴식을 취하고 60계단을 쉬지 않고 올라갔다. 그사이 연구팀은 참가들의 심장 기능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계단을 모두 오르는 데 1분 30초 이상 걸린 참가자의 약 58%는 심장 기능에 이상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분 이내로 오른 참가자는 그 비율이 32%에 그쳤다. 연구팀은 “60계단을 오르는 데 1분 30초 이상 걸린다면 심장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감기 증상은 없는데 기침이 오래 간다고열, 인후통, 콧물, 전신쇠약 등의 감기 증상은 없으면서 기침만 지속된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보통 기침의 원인으로는 천식, 기관지염, 폐렴, 위식도역류장애 등이 꼽힌다. 그런데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도 기침과 천명(쌕쌕 거리는 소리)을 동반할 수 있다.심부전의 증상으로 발생하는 기침은 대체로 마른기침이며, 잠자는 중 갑자기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자세를 바꾸면 기침이 다소 완화되기도 한다. 아울러 누웠을 때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 흉부 엑스레이 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게 좋다.◇턱과 잇몸이 아파서 치과에 갔는데 이상이 없다고 한다턱과 잇몸이 아프다고 하면 가장 먼저 치과를 찾는다. 그런데 치과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치주염이 있어 치료했거나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허혈성 심장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인 흉통은 ‘방사통’의 형태로 나타난다. 왼쪽 어깨 및 겨드랑이 부분으로 퍼지는 게 일반적인데 턱이나 목 혹은 등으로 퍼지는 경우가 있다. 가슴이 아닌 다른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다리가 찌릿찌릿하면서 통증이 심한데 디스크는 아니라고 한다걷거나 운동할 때 다리 통증이 심하면 심장 건강이 빠르게 악화할 걸 우려해야 한다. 동맥경화로 인해 심장이나 뇌뿐만이 아니라 팔, 다리, 목에 있는 혈관도 막힐 수 있다. 혈관이 막혀 근육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걸을 때 다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쉬면 통증이 금새 회복된다면 말초혈관질환 여부를 검사해봐야 한다. 말초혈관질환은 꽉 막힌 혈관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말초 부위에 괴사를 일으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심장과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치명적인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높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다리 통증은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이 반복된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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