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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에 좋은 사과, 뜻밖에 ‘이곳’에는 안 좋아

    몸에 좋은 사과, 뜻밖에 ‘이곳’에는 안 좋아

    사과는 '약'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과일이지만, 치아에는 독이 될 수도 있다.사과의 건강 효과는 끝없이 나열할 수 있다. 사과 속 팩틴이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심혈관계 질환에 좋고, 비타민 C는 피로 해소를 돕고, 식이섬유는 변비를 줄여주고 대장암 위험을 낮추며, 식후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를 돕기까지 하다. 그러나 장점만 있을 것 같은 사과가 치아에만큼은 탄산음료보다도 더 안 좋다. 충치 번식에 꼭 필요한 조건인 산과 당분을 모두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치과 연구소 데이비드 바틀렛 박사 연구팀은 18~30세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 주류, 과일 등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나 술보다도 사과가 치아에 가장 안 좋았다. 사과를 먹을 때 상아질 손상 위험이 3.7배나 너 높았다. 상아질은 치아의 혈관과 신경을 둘러싼 조직이다.연구팀은 술이나 탄산음료는 입에 오래 머무르지 않지만, 당분과 사과는 오래 씹어야 해 입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사과의 산성과 당분이 치아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과는 섬유질이 많아 치아 사이에 찌꺼기로 낄 가능성도 크다. 양치질로 이 사이에 낀 사과 찌꺼기를 빠르게 제거하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해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사과는 치태(플라크)도 증가시킨다. 스페인 산티아고콤포스텔라대 연구팀 연구 결과 사과의 산성 성분이 치태가 더 많이 쌓이도록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태가 많으면 치태 속 세균이 독소를 만들어 잇몸과 치아를 손상시킨다.사과를 먹기 전에 미리 양치하면 치아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보호해 치아가 사과의 산 성분으로 부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과일을 먹은 후에는 바로 양치하면 안 된다. 남아있는 산 성분이 치약 속 연마제와 만나면 치아가 부식될 수 있다. 양치는 물로 입안을 헹군 후 30분 뒤 하면 된다. 치실, 치간칫솔 등으로 치아 사이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사과 찌꺼기를 깨끗이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사과를 먹을 때 우유나 치즈와 함께 먹는 것도 치아 부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우유와 치즈의 칼슘이 사과의 산 성분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다.한편, 잇몸이 내려가 치아 표면이 닳는 치아경부마모증이 있거나 치아 마모 속도가 빠른 노인은 사과처럼 당과 산이 많은 과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9/01 08:30
  • 男 의사보다 女 의사 수술 결과 더 좋아… 왜?

    男 의사보다 女 의사 수술 결과 더 좋아… 왜?

    여성 외과의사에게 수술 받은 환자가 남성 외과의사에게 받은 환자보다 합병증 등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병원 연구팀은 외과 의사의 성별이 수술 환자의 예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7~2020년 캐나다에서 120만명 이상에게 적용된 수술 기록을 1년 간 추적한 것이다. 여기에는 합병증, 재입원, 수술 후 사망률 등도 포함돼 있었다. 120만 건의 수술 중 여성 외과의사가 집도한 수술은 15만1000건이었다.분석 결과, 수술 후 3개월 안에 남성 외과의사에게 치료받은 환자의 13.9%가 주요 감염이나 심장마비 등 수술 후 부작용을 경험했다. 반면 여성 외과의사에게 치료받은 환자는 12.5%만이 부작용을 경험했다. 또 남성 외과의사가 본 환자는 수술 후 1년이 지난 뒤 25%가 사망이나 합병증 등 부작용을 겪었지만, 여성 외과의사가 본 환자는 20.7%에 그쳤다. 남성 외과의사가 치료한 환자의 2.4%가 수술 1년 안에 사망했고, 여성 외과의사가 수술한 경우 1.6%가 사망했다.스웨덴 모라병원 연구팀도 같은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2006~2019년 응급 담낭 수술을 받은 환자 15만500명 이상을 추적한 것이다. 그 결과 여성 외과의사에게 치료받은 환자가 남성 의사에게 치료받은 환자보다 더 좋은 예후를 보였다. 수술에 소요된 시간도 여성 외과의사는 평균 100분이었지만, 남성 외과의사는 평균 89분이었다. 남성 외과의사에게 수술받은 환자는 여성 외과의사에게 수술받은 환자보다 입원 기간이 28% 더 길었고, 출혈 합병증 발생 확률도 66% 높았다.연구팀은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나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능력, 환자 중심적인 태도에서 남녀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차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남성 외과의사가 여성보다 더 우월하다는 일반적인 통념이 있지만 실상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논문 저자 중 한명인 토론토대 마취통증과 앤젤라 제라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가리키는 건 수술 결과가 단순히 수술실에서만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문제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환자를 살리는 출발점이고 이런 점에서 환자들과 더 소통하는 여자 의사들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 두 개는 ‘미국 의사협회 외과 저널(JAMA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9/01 08:00
  • 나이 들면 입술이 얇아진다… [이거레알?]

    나이 들면 입술이 얇아진다… [이거레알?]

    주부 A(61)씨는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기 위해 거울을 보다 문득 자신의 입술이 젊은 시절과 달리 유독 얇아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얇아진 입술 탓에 립스틱을 시원스럽게 바르기도 힘들어졌다.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 몸 곳곳은 점차 노화한다. 입술도 예외는 없다.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진다. A씨처럼 나이가 들수록 입술의 두께가 점점 얇아진다고 말하는 경우도 꽤 있다. 정말 나이가 들면 입술 두께에도 변화가 생길까?◇나이 들수록 윗입술 유독 얇아져실제로 나이가 들면 입술의 두께가 얇아진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노화를 겪으면 위아래 입술의 두께가 얇아지는데, 학계에서 발표된 대부분의 연구 결과를 근거해 보면 특히 아랫입술보다 윗입술이 더 얇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입술 표피와 진피의 두께 감소 ▲입 주변 근육의 두께 감소, ▲피부의 콜라겐, 엘라스틴 섬유 감소 등이다. 윗입술은 아랫입술보다 피부 두께가 더 얇고 민감하다. 수분 함유량 또한 더 적어 윗입술이 노화에 더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한별 교수는 “나이가 들면 윗입술의 큐피드 궁(Cupid's bow)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데, 이로 인해 입술이 더 납작하고, 평면적이고, 얇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큐피드궁은 윗입술의 곡선 부분으로, 활과 같은 모양의 부분을 말한다. 또한 입술 주변 근육의 감소하거나 팔자주름이 뚜렷해지는 변화로 인해 윗입술이 아래쪽으로 처지게 되면서 얇아지기도 한다.
    뷰티이채리 기자 2023/09/01 07:45
  • 심장마비, '이 신호' 기억하면 미리 대비 가능

    심장마비, '이 신호' 기억하면 미리 대비 가능

    심장마비도 발생하기 전 인체에 경고 신호를 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시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심장마비를 겪은 1672명의 사례를 분석했다. 이들은 2015년부터 2021년 사이 18~85세 나이에 심장마비를 겪은 사람들이었다. 분석 결과, 대상자의 50%가 심장마비 발생 전 24시간 이내에 전조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별에 따라 전조 증상이 다르다는 것도 확인했다. 남성 환자는 대부분 가슴 통증이나 가슴 압박감을 느꼈다. 여성 환자가 제일 많이 겪는 전조 증상은 호흡이 가빠지는 것이었다. 심장마비의 대표 전조 증상으로 예측됐던 심계항진(심장이 뛰는 것이 느껴져서 불쾌한 기분이 드는 증상)이나 경련 증상은 5% 미만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24시간 내에 즉각적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조 증상으로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전조 증상들은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을 앓고 있으면 심장마비 발생 경고일 가능성이 크다.이 연구를 진행한 시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수미트 축(Sumeet Chugh) 교수는 "심장마비는 예고 없이 등장한다고 알려졌다"며 "하지만 이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몸에서 보내는 경고 신호를 알아차리면 이에 맞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The Lancet Digital Health' 저널에 지난 26일 게재됐다.
    심혈관일반이해나 기자 2023/09/01 07:30
  • 생명은 ‘세포들의 사회생활’이다

    생명은 ‘세포들의 사회생활’이다

    인체는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한 사람당 대략 100 조개 정도다. 어떤 기준으로 세느냐에 따라 숫자가 달라 정확히 셀 수조차 없다. 또 이 순간에도 수가 변화무쌍하게 변한다. 우리 몸이 하루 평균 3300억 개의 세포를 갈아치운다는 연구도 있다. 그런데 수많은 세포는 모두 독립된 존재다. 각 세포는 핵과 세포벽과 유전 정보를 지니고 각자의 역할을 한다. 이들이 기능별로 하나의 덩어리를 이룬 것이 장기다. 장기들이 적절한 위치에 배치되고 연결되어 각자 일을 하면 하나의 인간이다.수많은 세포들은 서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무수한 수의 세포가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인간은 성립하지 않을 것이다. 두개골 안의 뇌세포와 발끝의 세포는 통일된 지시 체계에 따라서 일을 해야 한다. 우리 몸이 지시할 사항은 아주 많다. 일단 "저걸 쳐다봐"나 "저걸 가져와" 같이 직접적인 지시가 있다. 하지만 "팔다리를 늘리고 키를 키워", "당을 높여", "혈압을 낮춰", "열 손실을 막아", "땀을 흘려", "2차 성징이 필요해", "배란을 할 때가 됐어." 등도 생명을 유지하거나 후손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허나 우리는 아무리 코어 근육에 힘을 주어도 2차 성징을 시작하거나 배란일을 지정할 수는 없다. 몸이 상황을 판단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체는 세포끼리 소통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꾸렸다.일단 세포는 물리적으로 한 인간을 이루기 위해 붙어 있다. 그런데 세포는 화학적으로도 붙을 수가 있다. 다른 말로 직접 연결이라고 한다. 세포 사이에 다리를 놓아 구조적으로 연결해 물질을 즉시 교환하는 것이다. 이 구조를 간극 결합이라고 한다. 간극 결합된 세포들은 상시 빠른 소통을 할 수 있다. 심장, 신경, 안구 등의 세포는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심장을 뛰게 하거나 즉시 신호를 전달한다. 그러나 한 세포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건 주변 세포밖에 없다. 모든 세포를 직접 연결해서 유기적으로 같은 명령에 따르게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세포는 고유의 기능인 분비를 이용한다.분비는 세포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세포 밖으로 무엇인가를 내보내는 행위다. 가령 사우나에 가서 땀을 흘릴 때 피부에 분포하는 땀샘 세포는 세포 내의 수분과 전해질을 짜서 내보낸다. 이것이 분비다. 하지만 땀은 외부로 분비되어 외분비라고 부른다. 피지샘, 이자샘, 눈물샘 등은 외분비를 맡은 주요 샘이다. 반대로 내분비는 인체 내부로 분비되어 세포끼리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다. 세포에서 분비로 내보낸 물질이 다른 세포의 세포벽을 뚫고 들어가서 지시를 전달하는 것이 내분비의 개념이다. 직접 연결과는 반대로 간접 연결이라고도 한다. 이 지시 전달에는 주변 전달과 원격 전달이 있다. 세포가 주변에 화학 물질을 분비하면 주변 전달이다. 이때 사용되는 물질은 신경전달물질이다. 이름처럼 주로 신경계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분비물이 먼 곳까지 전달되면 원격 전달이다. 원격 전달에 사용되는 물질이 바로 호르몬이다.호르몬은 멀리 떨어진 세포끼리 소통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공문을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는 것처럼 인체 내의 내분비샘은 호르몬을 보내 의사소통을 한다. 팩스나 이메일에 전산망이 필요한 것처럼 호르몬은 혈관 속의 혈액으로 신호를 보낸다. 심장을 출발한 혈액은 일 분 후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내분비샘에서 호르몬을 보내면 일 분 뒤에는 모든 세포가 지시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지시와 관계없는 세포는 본인의 업무에만 열중하면 된다. 하지만 지시에 특정된 표적 세포는 호르몬을 감지해서 혈압과 혈당 조정, 생식, 대사, 성장, 각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호르몬의 존재를 인류가 발견한 것은 백 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 현재 밝혀진 호르몬은 약 팔십 종으로 아민, 펩티드, 스테로이드 세 종류로 나뉜다. 각각 질소 계열, 아미노산 계열, 지방 계열이다. 각자 호르몬은 고유의 기능이 있으며 몇 분에서 몇 시간 정도만 신호를 전달하고 작용이 불가능한 물질로 변한다. 또한 호르몬은 서로 상호작용한다. 일단 협동 효과로 두 개의 호르몬이 겹치면 둘의 산술적인 합보다 더 커다란 활동을 할 수 있다. 우리 몸이 극한 상황에서 각성할 때 주로 사용된다. 고환에서 정자를 만들거나 젖샘이 젖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것은 아예 협동 작용으로 밖에 이루어지지 않다. 이중 보완이 걸린 스위치 같은 것이다. 한 호르몬이 다음으로 작용해야 할 호르몬을 억제하거나 촉진하기도 한다. 임신하면 나오는 에스트로겐은 젖이 나오는 프로락틴을 억제한다. 임신하면 젖이 나올 필요가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기능을 억제하는 것이다. 당을 조절하는 글루카곤과 인슐린은 정반대의 역할로 서로를 견제하며 혈당을 조절한다.이처럼 인체는 직접 연결과 간접 연결,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이용해서 100조 개의 세포를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이를 위해 혈액과 순환계는 훌륭한 전산망이 되어준다. 인체의 컨트롤타워는 서로 상호작용하는 호르몬을 적당한 시기에 적절하게 이용해서 100조 개의 세포를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다. 각자가 생멸하면서 한 가지 목표를 지향하는 100조개의 세포가 모인 것이 우리 몸이다. 한 인간의 작동 체계가 행정적으로 완벽한 국가에 비견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건강정보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작가2023/09/01 07:15
  • 발톱 ‘이 색’으로 변하면… 무좀 신호

    발톱 ‘이 색’으로 변하면… 무좀 신호

    ‘무좀’하면 흔히 발가락, 발바닥 무좀을 생각하지만, 발톱에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발톱이 진한 황색이나 황갈색으로 변하거나 발톱 밑 각질이 벗겨진다면 발톱 무좀일 가능성이 크다. 발톱 무좀이 생기는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본다.◇곰팡이균이 원인, 발톱 탈색과 각질화 현상 나타나발톱 무좀은 피부사상균이 발톱에 침입해 각질을 영양분 삼아 백선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곰팡이균이 발가락, 발바닥에서 발톱으로 이동해 무좀이 발생한다. 발톱 밑에 무좀이 생기면 균의 형태와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발톱 바닥 표피가 흰색 또는 황색·황갈색으로 변하고 ▲발톱 밑 각질이 두꺼워지고 ▲잘 부스러지며 ▲발톱 표면에 불투명한 백색 반점이 생기고 ▲발톱 안쪽 색이 하얗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발톱 무좀은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발톱이 변형될 뿐만 아니라 발톱이 피부 안쪽으로 굽는 ‘내향성 발톱’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심하면 주변 피부에도 염증이 생겨 가려움, 물집, 악취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발톱 무좀은 바르는 약만으로는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피부과에서는 원인균을 찾아 경구용 항진균제를 이용해 발톱 무좀을 치료한다. 경구용 항진균제는 보통 3~6개월 정도 복용한다. 증상에 따라서는 레이저 치료를 하기도 한다. 만약 손상이 심하다면 발톱을 제거한 뒤에 연고를 도포할 수도 있다. 이후 새로운 발톱이 자랄 때까지 기다린다.◇발에 땀 안 차게 하고, 완전히 말려야 발톱 무좀 예방의 핵심은 발에 땀이 차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곰팡이균은 습한 곳, 고온 상태에서 잘 자라므로 특히 여름철이나 운동 후에는 발에 땀이 많이 찰 수 있어 주의한다. 평소 공기가 잘 통하는 신발을 신고, 실내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신발 안에 신문지나 제습제 등을 넣어 보관하는 것도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발의 위생 상태도 중요하다. 진균이 발바닥과 발가락에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히 씻어야 한다. 씻은 뒤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고, 남은 습기는 드라이어나 선풍기를 이용해 말린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무좀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발톱 무좀은 전염성이 강해 옮기 쉽다. 찜질방이나 온천 등에서는 개인용 양말과 수건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발톱이 두꺼워지고 색이 변했지만 무좀이 아닌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건선, 모공성홍색비강진 등의 전신성 피부질환이나 손발톱 박리증, 오목 손발톱 등 다른 조갑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들 질환은 육안으로 무좀과 구별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병원에서 무좀균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3/09/01 07:00
  • 늙으면 입맛 없어진다는 말, 사실일까?

    늙으면 입맛 없어진다는 말, 사실일까?

    나이가 들면서 식욕 부진을 호소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언제부턴가 입맛이 없어져 먹는 양도 크게 줄곤 한다. 억지로 식사량을 늘려보려 했으나 식욕이 떨어지다 보니 이 역시 쉽지 않다. 정말 나이 때문일까?나이가 들면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노년기 식욕부진도 위장기능 저하, 호르몬 불균형 등과 같은 ‘몸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위가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과정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려간다. 나이가 들수록 위 탄력이 저하되다보니, 음식물이 전처럼 잘 내려가지 못하고 소화도 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먹는 양이 줄어든다. 노인의 경우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의 혈중 농도가 높은 반면, 식욕을 돋우는 ‘노르에피네프린’이 감소하는 점 역시 식욕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전보다 후각·미각이 감퇴하는 것 또한 식욕이 떨어지는 원인이다. 60·70대에 접어들면 후각 기능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한다. 냄새를 맡지 못하면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도 사라질 수밖에 없다. 미각도 마찬가지다. 맛을 느끼는 미뢰(味蕾)의 미세포가 점차 감소해 미각이 무뎌지면서 식욕을 잃게 된다. 이외에도 나이가 들어 침이 덜 분비되면 식욕이 저하될 수 있으며, 만성질환 약, 노인우울증 등도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갑자기 먹는 양을 줄여선 안 된다. 식사량이 줄면 영양 상태가 불균형해져 여러 질환에 취약해진다. 특히 노년기에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근육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다.식욕이 떨어졌다면 조리법을 바꿔보자. 요리할 때 음식 맛과 색깔, 모양을 다양하게 만들어보도록 한다. 국이나 찜 요리에 계란, 채소로 만든 형형색색 고명을 올리는 식이다.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에서 음식을 조금 짜거나 달게 먹는 것도 방법이다. 음식을 많이 먹는 게 부담된다면 삶은 달걀·두부·콩 등을 자주 먹고, 식사를 거부할 만큼 식욕이 떨어진 경우엔 병원에 방문해 상담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노인질환전종보 기자2023/09/01 06:30
  • "GLP-1 유사체,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는 사용 말아야"

    "GLP-1 유사체,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는 사용 말아야"

    소아비만 또는 2형 당뇨병을 앓는 청소년에게 GLP-1 유사체 약물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왔다.GLP-1은 음식을 섭취해 혈당이 오르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개선, 체중 관리 효과가 있다. 따라서 이 호르몬과 비슷한 ‘GLP-1 유사체’ 약이 개발됐다. 복부, 허벅지, 팔뚝 등에 피하주사하면 체내에서 GLP-1과 동일하게 작용한다. 리라글루타이드, 세마글루타이드 등으로 당뇨병, 비만 치료제로 쓰인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 연구팀이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비만 등 치료에 GLP-1 유사체 약물이 남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연구팀은 해당 약물로 인한 체중 감량, 에너지 섭취 불균형 및 부적절한 감소를 위험요인으로 꼽았다.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 소아과 댄 쿠퍼 박사는 “성인과 달리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장과 발달을 위해 신체활동뿐 아니라 에너지와 충분한 칼로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사를 통한 에너지 섭취와 신체활동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의 균형은 평생 동안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적절한 섭취와 신체활동의 균형은 어린 시절 뼈의 무기질화를 높여 이후 노년기의 골다공증, 골절 등 위험을 낮춘다.소셜 미디어 사용 증가로 소아청소년들은 다이어트 문화와 부적절한 신체 이미지에 과다 노출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각종 유명인, 패션 모델, 인플루언서 등이 GLP-1 유사체 약물 효과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 또한 잦다. 전례 없는 인기로, 복제약 등 불법 접근경로가 늘어나는 추세다. 연구팀은 “사회적 미의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GLP-1 유사체 약물을 관리자 없이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섭식장애를 포함한 정신건강장애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해당 약물의 부적절한 사용을 선별하고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구팀은 연구 및 임상경험을 토대로 소아청소년의 운동, 식이요법, GLP-1 유사체 약물의 건강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소아청소년의 신체활동을 모니터링 및 평가해, 이에 맞는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체질량지수(BMI)뿐 아니라 체성분의 정확한 측정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생활방식을 중재할 필요가 있다. 의료진은 GLP-1 유사체 약물의 효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약물의 소아용 제형 승인으로 인해 발생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한편, 해당 내용은 ‘임상 및 중개 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3/09/01 06:00
  • 인슐린 감수성 높이는 체내 ‘호르몬’ 발견

    인슐린 감수성 높이는 체내 ‘호르몬’ 발견

    인슐린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 발견됐다. 이는 혈액에서 발견되는 GDF15 호르몬으로, 다양한 유형의 체내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해 수치가 증가한다. 예를 들어, 신체활동, 노화, 암이나 심장병 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 GDF15 수치가 높다. 임산부는 정상인보다 GDF15 수치가 약 100배 더 높다.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GDF15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조절, 근육 에너지 흡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격일로 저용량 GDF15를 세 차례에 걸쳐 마른 쥐와 비만 쥐에 투여했다. 이전 연구에서 GDF15 호르몬이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소를 일으킨다는 점이 입증된 바 있다.분석 결과, 마른 쥐와 비만 쥐 모두 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됐고 비만 쥐는 체중이 감소했다. 인슐린 감수성은 혈중 포도당을 세포에 공급해 체내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정도를 말한다. 인슐린 감수성이 낮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억제되고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추후 GDF15가 인간의 몸에서도 같은 기전으로 작용하는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를 주도한 에릭 리히터 교수는 “호르몬은 매우 다양한 생리적 상태에서 분비되기 때문에 이 모든 연결 관계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GDF15를 생리적 상태를 판단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3/09/01 05:30
  • 자다가 자꾸 깨는 사람… ‘이 병’ 있을 수 있다

    자다가 자꾸 깨는 사람… ‘이 병’ 있을 수 있다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움찔거리며 잠에서 깨어나는 밤이 있다. 한두 번은 넘길 수 있지만, 이런 밤이 반복되면 만성피로로 이어지는 건 물론 없던 병도 생길 수 있다. 잠에서 깨는 원인을 알아내 대처해야 한다.자다가 움찔거리며 깨는 이유는 대부분 ‘수면 놀람증’ 때문이다. 수면 놀람증은 깊은 잠이 들지 못했을 때 경험한다. 주면 중엔 얕은 수면에서 깊은 수면으로 이어지는 단계가 반복되고, 이땐 근육이 점점 이완된다. 그러나 수면 단계가 안정적이지 않은 사람은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아 근육 발작이 일어난다. 이에 움찔거리며 잠에서 깨게 된다. 특히 수면 놀람증은 ▲몸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불편한 자세로 자는 등 몸이 긴장했을 때 잘 발생한다. 회사나 학교, 지하철에서 잠깐 졸다가 움찔하며 깨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외에도 ▲카페인을 섭취했거나 ▲과한 운동을 하는 등의 이유로 뇌가 각성했을 때도 일어난다. 수면 놀람증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카페인 섭취, 과한 운동, 스트레스, 각성제 복용 등을 피하는 게 좋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도 자다가 자주 깬다. 수면무호흡증은 코를 심하게 골다가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수면 장애의 일종이다. 호흡이 멈출 때 뇌가 놀라서, 온몸을 움찔거리며 잠에서 깨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해 만성피로를 유발할 뿐 아니라 뇌졸중, 고혈압, 심부정맥,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절로 개선되기 어려우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산소를 공급하는 양압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잘 때 옆으로 누워 자고, 상체를 30~40도 세우면 숨길이 넓어져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자다 깰 때 팔다리가 특히 움찔거리는 느낌이라면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장애의 일종인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는 말 그대로 자는 도중 팔다리에 주기적인 움직임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엄지발가락을 펴는 동작과 함께 발목, 무릎 또는 고관절을 굽히는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 스스로는 이런 움직임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잠이 들자마자 다리 움직임 때문에 잠이 깰 수 있고, 심하면 잠이 들었어도 전혀 못 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따라서 함께 자는 사람에게 관찰을 부탁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
    종합이해림 기자 2023/09/01 05:00
  • 목에 조그마하게 오돌토돌 만져지는 ‘이것’… 뜯지 마세요

    목에 조그마하게 오돌토돌 만져지는 ‘이것’… 뜯지 마세요

    목이나 겨드랑이에 오돌토돌하게 조그만 돌기들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다. 크기가 다양하고, 말랑말랑하다. 과연 이 돌기의 정체는 무엇일까?◇크기에 따라 제거법 달리해돌기의 정체는 바로 ‘쥐젖’이다. 쥐젖의 정식 명칭은 연성 섬유종으로, 표피세포와 콜라겐 등이 증식해 생성된 양성 종양이다. 주로 피부가 접히는 부위인 목이나 겨드랑이 등에 자주 생긴다. 대부분 만져도 아무런 느낌이 없으나, 간혹 통증이나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까지 쥐젖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쥐젖이 비만증이 있는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고 추정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연성 섬유종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연성 섬유종의 진단은 임상 양상이나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연성 섬유종은 감염을 통해 발생하지 않는다. 전염성도 없다. 주변 부위로 번지거나 심해지지 않아 반드시 치료를 통해 제거할 필요는 없다. 다만, 한번 생기면 없어지지 않아 미용을 목적으로 제거하는 사람이 많다. 연성 섬유종 제거법은 크기에 따라 달리한다. 크기가 작으면 탄산가스 레이저나 작은 수술용 가위로 잘라내는 게 일반적이다. 크기가 크다면 고주파 전류로 가열된 전기 메스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직접 짜거나 뜯었다간 2차 감염다만, 연선 섬유종을 직접 짜거나 뜯어보는 사람이 있다. 이런 방법으로 제거되지 않을 뿐 아니라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티눈 제거제나 사마귀 치료제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쥐젖 제거 효과가 인정된 의료기기, 의약외품, 화장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연성 섬유종을 제거를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크기와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라이프이채리 기자 2023/08/31 23:00
  • 치즈가 차 한 대 가격… 세계서 가장 비싼 치즈 어떻게 만들었나?

    치즈가 차 한 대 가격… 세계서 가장 비싼 치즈 어떻게 만들었나?

    스페인 북부 지방의 한 공장에서 제조된 치즈가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치즈 가격은 약 2.2kg 기준 3만유로로, 한국 돈 43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의 한 공장에서 제조된 카브랄레스가 3만유로에 판매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즈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카브랄레스는 아스투리아스에서만 제조되는 치즈의 일종으로, 소젖과 함께 염소젖, 양젖 등을 혼합해 만든다. 일반적인 가격은 1kg당 5만원 수준이다.치즈를 만든 기예르모 펜다스는 현재 아스투리아스에서 가족과 함께 치즈 공장을 운영 중이다. 그는 소젖·양젖·염소젖을 혼합한 우유를 약 1400m 높이 동굴에서 8개월 이상 숙성한 끝에 해당 카브랄레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펜다스의 공장에서 제조한 2.2kg짜리 카브랄레스는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올해 지역 치즈 대회에서 ‘최고의 카브랄레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펜다스는 “좋은 치즈를 갖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우승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펜데스로부터 카브랄레스를 구매한 이는 오비에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이반 수아레스라는 남성이었다. 그는 2019년에도 2만500유로(한화 약 3000만원)에 치즈를 구입하며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깬 셈이다. 수아레스는 치즈를 구입한 이유에 대해 “그들의 땅에 대한 열정과 노고를 인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푸드전종보 기자 2023/08/31 22:30
  • 어묵,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더 좋은 이유

    어묵,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더 좋은 이유

    가공식품을 아예 안 먹고 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건강이 염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가공식품엔 모양과 맛, 색을 유지하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물론 개별 식품마다 첨가물의 양이 안전 권고량을 넘지 않게 조절하지만, 여러 가지 가공식품을 섭취하면 식품첨가물을 과잉 섭취할 수 있다. 첨가물을 조금이라도 덜 먹을 방법은 없을까?고기나 생선이 들어간 통조림 캔은 기름을 따라내고 먹는 게 좋다. 참치 캔, 통조림 햄 등에는 아질산나트륨, MSG, 타르색소 등이 들어간다. 이들은 통조림 속 식품뿐 아니라 통 안의 기름에도 일부 들어있다. 기름이라도 제거하고 먹는 게 좋은 이유다. 통조림 속 식품을 체에 밭쳐 기름과 물을 버리고, 식품을 키친타월로 닦아낸 다음 요리하면 된다. 참치 캔, 통조림 햄은 개봉 후 2~3일 내로 먹는 게 안전하다. 공기, 세균 등에 노출되면 산패할 위험이 크다.소시지와 어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는 게 좋다. 소시지와 어묵 속에 많은 아질산나트륨, 소르빈산칼륨 등 식품첨가물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면 일부 떨어져 나간다. 어묵은 변질을 막기 위해 소르빈산칼슘이 첨가되며 소시지는 붉은 빛깔을 유지하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아질산염이 첨가된다. 대부분의 식품첨가물은 높은 온도에 약하기 때문에 식품에 칼집을 여러 군데 낸 뒤에 끓는 물에 2~3분 데친 뒤 섭취하면 된다. 끓는 물에 가열할 수 없는 식빵 등의 식품은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된다.라면은 ‘두 번’ 끓이는 게 좋다. 면의 탄력을 위한 인산나트륨, 유통기한 연장을 위한 산화방지제가 함유돼 있어서다. 면을 처음 삶은 물은 따라 버리고, 다시 뜨거운 물을 부어 끓이면 식품첨가물을 줄일 수 있다. 라면 스프를 절반만 넣어 끓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8/31 22:00
  • "아빠 살리려고"… 고2 아들이 위독한 아버지에게 간 내어줘

    "아빠 살리려고"… 고2 아들이 위독한 아버지에게 간 내어줘

    지난 8월 9일, 고려대안산병원에서 부자간 생체 간 이식 수술이 있었다. 오랜 기간 투병 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고2 아들이 자신의 간을 기증했다. 수술 결과가 좋아서 환자와 아들은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49살 남성 이 모 씨는 지난 15년부터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집 근처 병원을 다니며 약을 복용하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19년에는 토혈로 고대안산병원에서 진료를 보기 시작했다. 후에 22년 5월에는 간암까지 발병했고 작년부터는 간 이식을 고려하기까지 이르렀다.그러나 간을 기증할 공여자를 찾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간 이식은 크게 생체 간 이식과 뇌사자 간 이식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서는 뇌사자 기증이 드물기 때문에 가족 중에 공여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성인 보호자부터 우선적으로 대상자가 된다.맨 처음 검사를 받았던 환자의 배우자는 간의 크기가 작아서 공여자로 적절치 않았다. 환자의 여동생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B형 간염을 앓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슬하에 2명의 아들 중에 첫째도 기흉으로, 기증이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남은 가족은 이 씨의 둘째 아들 이 모 군이었다.이 군은 만 16세로 법적으로는 간 기증이 가능했지만, 수술에 따른 위험성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이 군의 어린 나이가 의료진과 가족 모두를 깊은 고심에 빠뜨릴 수밖에 없었다. 의료진들은 이 군이 만 17~18세가 되는 때까지 기다린 후에 이식을 진행하는 차선책도 고려했지만, 이 씨의 상태가 위독했고 무엇보다 간을 기증하겠다는 이 군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아버지와 아들은 같은 날 수술대에 누웠다. 간이식 수술팀이 두 사람의 상태를 확인했고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아들의 간의 일부를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가 적출하고, 이어서 한형준 교수가 아들의 간을 환자에게 이식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아들은 빠르게 회복하여 11일 만에 퇴원했고, 이 씨도 퇴원을 앞두고 있다.이 군은 “가족 중에 유일하게 내가 아빠를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당연히 간을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수술을 받는 것이 조금 두렵기는 했지만 아빠를 살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아들의 말에, 병상에 앉은 이 씨는 곁에 있던 아들의 팔을 잡아 몸 쪽으로 끌어당기며 “아들이 너무 고맙고 기특해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간 기증 수술을 받느라 중요한 시기에 입원해서 아들의 학업에 지장을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자신을 살린 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이식 수술을 집도한 한형준 교수는 “환자는 간경화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내원했고, 계속된 치료에도 간암 재발의 위험이 있어 이식이 불가피했다”며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환자와 기증자 모두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향후 진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질환이금숙 기자 2023/08/31 21:30
  • 결혼한 남성, ‘이 호르몬’ 빨리 감소한다던데…

    결혼한 남성, ‘이 호르몬’ 빨리 감소한다던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70세가 넘으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런데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는 연령만이 아니라 생활습관, 심지어는 혼인 관계와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부야프 교수 연구팀은 호주, 유럽, 북미에 거주하는 남성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11개의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오랜 기간 반복해서 질량 분석법으로 연구 대상자들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했다.연구 결과, 70세 이상 노년층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젊은 남성보다 낮았다. 17~70세 남성의 평균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70세가 된 후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균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70세 이후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심장병, 흡연, 암, 당뇨병, 고혈압, 과체중, 활동량 감소, 그리고 결혼 등을 꼽았다.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이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에 상당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70세 이상 남성 역시 평균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약간 낮았다.결혼과 오랜 혼인 관계도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결혼이 테스토스테론에 수치를 낮추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혼 남성이 가족 부양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다양한 사회인구통계학적, 생활방식, 의학적 요인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나이 든 사람은 테스토스테론 감소의 해결책으로 테스토스테론 보충제 복용이 적절하고 도움이 되는지를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 내과학회 학술지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3/08/31 20:30
  • 엑스레이·CT의 방사선 방출, 건강에 얼마나 위험할까?

    엑스레이·CT의 방사선 방출, 건강에 얼마나 위험할까?

    질병의 조기 발견이나 진단, 치료에 쓰이는 각종 기기는 고해상도 영상 출력을 위해 일정 수준의 방사선을 방출한다. 엑스레이와 CT가 대표적이다. 방사선 피폭은 피할 수 없는데 인체에 유해한 수준일까?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방사선이 지나간 자리의 세포가 죽어버리는 ‘세포 사멸’이다. 세포의 DNA는 이중나선구조로 돼 있다. 고선량의 방사선은 이런 DNA 가닥을 끊어버린다. 손상된 DNA가 복구되지 않을 때 세포 사멸이라 한다. 방사선량이 1000~2000mSv를 초과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암치료 옵션 중 하나인 방사선 치료는 수천 mSv의 방사선을 암세포에 조사해 사멸시키는 원리다.두 번째는 ‘암 및 유전적 영향’이다. 방사선을 받아 DNA 가닥이 끊어진 모든 세포가 사멸하는 건 아니다. DNA가 손상돼도 세포들은 이 부위를 복구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조금씩 변형된 DNA가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돌연변이가 인체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영향이 암이다. 우리 몸이 증식하는 돌연변이 세포를 막지 못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방사선량일까? 100mSv 정도의 방사선량에 노출되면, 20~30년 후 암발생률이 0.5%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100mSv는 한 번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의미한다. 방사선은 인체에 축적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50mSv에 두 번 노출된다고 해서 100mSv에 노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암발생률이 0.5% 높아진다고 보긴 어렵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8/31 20:00
  • 오늘 밤 ‘슈퍼 블루문’ 놓치면 14년 기다려야… 달이 건강에 영향을 줄까?

    오늘 밤 ‘슈퍼 블루문’ 놓치면 14년 기다려야… 달이 건강에 영향을 줄까?

    오늘 밤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 블루문’이 뜬다.슈퍼 블루문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장 근접해져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뜻하는 ‘슈퍼문’과 한 달 중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하는 ‘블루문’을 합친 말이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 후인 2037년에서야 다시 볼 수 있다.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인 ‘슈퍼문’을 오늘 저녁 볼 수 있다. 육안 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각은 보름달이 막 뜨기 시작하는 오후 7시 29분(서울 기준)이다. 다음 날 오전 7시 1분에 진다. 슈퍼 블루문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보름달과 건강에 대한 몇 가지 속설들을 소개한다.◇“보름달이 뜨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보름달과 인간의 수면에 관한 속설이 있다. 실제로 보름달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불면은 현대인의 고질병인데, 불면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빛이다. 빛은 수면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데, 밝은 보름달의 빛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스위스 바젤대학교시간생물학센터에 따르면 연구팀은 3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보름달이 뜨는 시기 호르몬 분비와 안구 운동, 뇌 활동을 측정했다. 그 결과, 잠이 들기까지 평소 5분이 더 걸렸고, 총 수면시간은 20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달의 밝기가 멜라토닌을 감소시켜 수면을 방해한 것으로 추정했다. 멜라토닌은 밤에 집중적으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밤과 낮의 길이,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 변화 등을 감지하는 등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인간의 수면 주기가 달 주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워싱턴대, 예일대, 킬메스국립대 공동 연구 논문이 있다.반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장필리프 샤퓌 캐나다 오타와대 교수팀은 보름달이 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5개 대륙 어린이 5812명의 수면을 28개월간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서 보름달이 뜬 날의 수면 시간은 초승달이 뜬 날에 비해 평균 5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샤퓌 교수는 “이는 고작 1%의 차이로, 사실상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름달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보름달은 사람을 미치광이로 만든다”보름달이 사람을 미치광이로 만든다는 속설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달의 크기 변화로 발생한 중력의 차이가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쳐 조울증, 폭력성 등의 증세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실제로 달을 풍요의 상징으로 보는 동양과 달리 서양에서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두려운 존재로 여긴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독일 자르브뤼켄대 의대 외과 연구팀에 따르면 의료진의 40%가 달이 인간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다만, 해당 연구는 보름달이 사람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인 방식으로 증명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있다.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기분, 행동에 변화한다는 환자들의 일화 등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보름달과 정신건강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는 없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팀은 달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다룬 37개 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더 이상 연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의미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지 에이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는 “팔에 앉은 모기가 우리 몸에 끼치는 인력이 멀리 떨어져 있는 달에 의한 것보다 강력하다. 모기가 팔에 앉았다고 사람이 미치진 않는다. 달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8/31 19:00
  • 마라탕→탕후루→스무디 ‘요즘 10대 외식코스’… 당뇨병 괜찮나?

    마라탕→탕후루→스무디 ‘요즘 10대 외식코스’… 당뇨병 괜찮나?

    몇 년 전 떠오른 마라탕에 이어 탕후루까지 인기다. 최근엔 마라탕으로 식사한 후 디저트로 탕후루를 먹고, 이어 메가커피나 설빙에서 스무디 또는 빙수를 먹은 뒤, 인생네컷·코인노래방을 가는 게 10대 청소년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맛있는 음식을 친구와 함께 먹는 건 큰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아직 어려서 괜찮다고만 하기엔, 청소년이 먹는 식품들의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이미 당 섭취 충분한 한국인, ‘탕후루’까지 먹으면 당 과다냉동 탕후루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탕후루에 들어가는 원재료 함량의 90%는 과일이다.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나머지 ▲6~7%는 설탕 ▲1.8~3%는 정제수 ▲1%가 물엿이다. 0.2% 정도의 구아검이 첨가된 제품도 있다. 구아검은 녹인 설탕물에 점성을 더해 질감을 개선하고, 물엿은 탕후루 코팅이 반짝거리게 하려 넣는다. 생각보다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과일 먹을 김에 탕후루를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건 ‘단순당’이다.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당류 섭취량은 58.9g이다. 음식과 음료에서 섭취하는 당의 총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게 세계보건기구 권고다. 2000kcal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일일 당류 섭취 상한선은 약 50g이 된다. 이미 당 섭취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탕후루를 먹으면, 단순당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게 된다.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정자용 교수는 “당을 전체 섭취 열량의 5% 미만으로 먹어야 한다는 권장 기준은 일반적 식사만 해도 쉽게 넘는다”며 “과일에 설탕을 코팅한 탕후루까지 먹으면 당연히 넘게 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유명지 임상강사(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역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후 디저트로 탕후루를 먹으면 당 섭취량이 과도하게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탕후루에 염증을 유발하고 노화를 앞당기는 ‘당독소’가 많다는 말은 지나친 기우다. 당독소의 정식 명칭은 ‘최종당산화물(AGEs)’이다. 설탕을 가열할 때 최종당산화물이 다량 발생하므로 탕후루의 설탕 코팅이 그냥 설탕보다 몸에 해롭다는 말이 있었으나, 이는 과장이다. 정자용 교수는 “최종당산화물은 보통 당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 몸속 지질이나 단백질과 결합해서 만들어진다”며 “설탕을 섭취하기 전에 가열한다고 해서 가열하지 않았을 때보다 최종당산화물이 더 많이 생성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8/31 18:09
  • '열나요' 앱 개발자이자 의사, 아이 열에 대한 모든 정보 알린다

    '열나요' 앱 개발자이자 의사, 아이 열에 대한 모든 정보 알린다

    아이 엄마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앱 '열나요' 개발자이자 가정의학과 의사 안상현 전문의가 아이 열에 대한 각종 정보를 담은​ 책 《아이가 열나요. 도와줘요 안쌤​》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진료와 상담, 아이를 키워본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님의 아이 열 관련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준다. 아이의 열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의학적 지식을 저자만의 노하우를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독특한 책의 구성도 눈길을 끈다. 첫 챕터 '40℃ 열! 너는 누구인데 나와 아이를 힘들게 하니?'로 시작, 챕터가 넘어갈 때마다 체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36.5℃ 열과 함께 성장하는 매일'로 마무리된다. 안상현 전문의는 "이 흐름을 통해 독자들은 열에 대한 불안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상현 전문의는 "이 책은 부모들에게 아이 열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158쪽, 도서출판 대한의학 펴냄.
    책/문화이해나 기자 2023/08/31 17:13
  • 난임치료휴가 확대되나… 서영석 의원 '난임치료 전주기 지원법' 대표발의

    난임치료휴가 확대되나… 서영석 의원 '난임치료 전주기 지원법'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난임치료휴가의 보장범위 확대와 난임치료준비휴직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지난 30일 대표로 발의했다.현행법에서 근로자가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등 난임치료를 받기 위해 난임치료휴가를 사업주에게 청구하면 사업주는 연간 3일(최초 1일 유급)을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끊임없이 난임치료휴가의 보장수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난임치료 실시 전 체질 개선이나 배란 유도 등을 위해 일정 기간의 사전 준비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난임치료의 범위를 임공수정이나 체외수정 등 의학적 시술행위(해당 시술 직후 안정기·휴식기 포함)로만 규정하고 있다.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으로 난임치료휴가 기간을 현행 연간 3일(1일 유급)에서 30일(유급)로 늘려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 개정으로 근로자가 사전에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난임치료준비휴직 제도를 도입해, 난임치료 전 과정에서 폭넓은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개정안에는 난임치료휴가와 난임치료준비휴직에 대해 일정 자격을 갖춘 근로자는 고용보험으로 급여가 지급된다는 근거도 마련됐다.
    정책이슬비 기자2023/08/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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